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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day1

“선생님, 지금은 소중한 친구도 가족도 있고 사람들과 웃고 떠들고 지내지만 머지않아 저는 혼자 남게될 것 같아요.” 선생님에게 처음 꺼낸 속마음이었다.

언제부터인지 사람 사이의 ‘선’에 대한 강박이 생겨버린 나는 매일의 인간관계가 외줄타기 같다. 이런 이야기들을 두서없이 늘어놓았다.

상담사님은 주로 듣기만 하셨을 뿐인데 혼자 주절주절 얘기하면서 코가 찡해지다가 결국엔 눈물을 훔치고야 마는 내 모습이 조금 웃기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우울,불안,스트레스 지수가 모두 10점 이상으로 위험으로 가는 경계에 있는 상태이지만 나는 객관화가 잘되는 사람으로 보이고,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위기감을 느낄 때 찾아온 점에서는 아주 좋은 방향이라고 하셨다.

+ 50분간의 대화 후 느낀 점

현재 겪고있는 친구, 직장에서의 대인관계 스트레스는 결국 한가지 문제로 귀결된다는 것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것.

그래서 앞으로 상담시간만큼은 남들에게 절대 못할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이야기할 용기를 가져야한다고 하셨다. 사람은 나만 보는 일기장에도 거짓말을 한다는데 선생님 말씀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라는 사람에 대해 제대로 직면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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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빛 아래 형형색색의 꽃들이 가득하고 녹음이 짙어진 나무들도, 노을 지는 저녁7시반도.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게 나는 여름이 가장 사랑하기 좋은 계절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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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졌다 싶다가도 어느 틈에 돋아나있는 자기혐오.. 나 사랑하는 게 제일 어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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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외식메뉴는 주로 평냉-콩국수-막국수 무한루트

입맛 없을 때 먹는 바질도마도

오차즈케

제철 산딸기로 요거트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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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다시 찾은 제주에서의 아침.

새벽수련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가는 길이 이미 낭만이어서인 것 같구

꽉 움켜쥐고있던 것들 제주바다에 많이 놓아주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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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말 들어봤어? 가득찬 컵에서 흘러내린 물로 베풀어라. 그러니까 자기부터 좀 챙기고 남은 여유로 베풀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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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비 안오는 주말. 제일 좋아하는 계절, 노을에 물든 핑크빛 세상에서 한참을 아무 생각없이 걸었다.

겸손의 정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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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일상 안에서 불행하다, 외롭다는 감정이 불쑥 튀어나올 때 나 자신이 되게 사치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만 휘몰아쳐도 지쳐 나가떨어질거면서 하고.

근데 내 일상보다 이런 생각을 가진 내가 제일 지루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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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하나만 좋아도 세상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는 것인디 도대체 어제까지 왜 그렇게 도끼눈을 뜨고 살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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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동생의 지난 연애사를 듣는데 동생에게서 아주 오래 전의 내 모습이 보여서 무척 속상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하나였다. 건강한 사랑이 하고싶거든 너부터 널 사랑할줄 알아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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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은 없는 단어같고, 너는 없는 단어의 유일한 증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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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오늘이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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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하나쯤은 빠져있는 헐렁한 사람으로 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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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는 삶이라는 게임을 위한 규칙을 담은 책이지만, 이 게임에서는 어느 누구도 질 필요가 없다.

게임이 거칠어서 여러분은 훈련을 열심히 해야만 한다. 이 게임에서 요구되는 것은 스스로 생각하고 관찰해서 잘못을 바로잡으며, 때때로 찾아드는 좌절을 극복하려는 자발적인 의지이다.

또한 정직함과 한결같은 노력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마음 속의 사랑이 요구된다.

(요가수행디피카 p.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