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나의 결혼원정기
tistorymexyz-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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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결혼원정기> 우즈베키스탄 촬영장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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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결혼원정기> 우즈베키스탄 촬영장 방문기
          장가, 갈 수 있을까?
  <나의 결혼원정기> 우즈베키스탄 촬영장 방문기
                    김성수 감독 조감독 출신답게 현장 장악력이 남성적인 황병국 감독(왼쪽), 또래 감독과 의사소통이 활발한 정재영은 이번 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저의 몽타주를 봤을 때 도시적이고 세련된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자체 판단도 있고(웃음) 무엇보다 영화의 정서에 공감했다. 중요한 것은 영화를 해야하기 때문에…하하하. 참고로 수애씨는 저때문에…하하하.”
    농담처럼 말씀하셨지만 농담만은 아니랍니다. 
실제로 영화들어가기 전 인터뷰에서 수애씨가 형님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고 전부터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맞선녀 마샤가 춤추자고 만택을 재촉하지만 만택의 표정이 영 신통찮다.
마샤는 현지 캐스팅한 고려인 배우다.
      으하하~ 형님 표정!! ㅋㅋ
너무 귀엽게 바나나를 드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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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girlsxyz-blog · 7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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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결혼 원정기> 우즈벡 3남매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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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결혼 원정기> 우즈벡 3남매와의 만남
[현장] <나의 결혼 원정기> 우즈벡 3남매와의 만남 [맥스무비 2005-08-24 19:35]
신부감을 찾아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난 두 시골 노총각의 가슴 떨리는 맞선여행을 그린 영화 <나의 결혼원정기>가 지난 19일 양수리 종합촬영소에서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촬영은 맞선 준비가 한창인 두 노총각의 호텔방으로 담당 통역관 라라(수애 분)가 예고 없이 들이닥치는 장면. 갑작스런 그녀의 방문에 속옷 차림의 두 노총각은 속살을 가리느라 난리법석이다. 너무 놀라 얼어버린 채 눈만 멀뚱멀뚱 뜨고 있는 정재영은 누가 봐도 순박한 시골노총각.
반면, 한껏 경북사투리로 ‘예의’운운하며 훈계를 하던 유준상은 수애가 러시아어를 쏟아내며 무서운 얼굴로 다가오자, 기에 눌려 가리고 있던 수건 속으로 몸을 웅크리는 모습이 우스꽝스럽지만 귀엽다.
호텔방 세트 곳곳에는 제작진의 손길이 묻어났다. 우즈베키스탄에서 미술팀이 공수해 온 우즈벡 전통 문양의 카펫과 벽걸이 등의 장식품으로 꾸며진 내부는 우즈벡의 실내 풍경을 그대로 재현한다. 수애의 유창한 러시아어도 현장의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
바쁜 일정 속 늦은 촬영 합류에도 불구, 영화 속 유창한 러시아어를 뽐내는 수애는 “촬영장 한 켠에서 항상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대본 외우듯 단어를 외웠고, 우즈벡 현지 스텝들의 발음 교정이 큰 도움이 됐다”며 숨겨온 노하우를 살짝 공개하기도.
현장공개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시종 웃는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며 기자들의 질문에답하는 세 배우의 모습은 마치 오누이 같았다.
정재영은 “배우들끼리도 궁합이라는 게 있는데, 두 사람과는 최상이다. 특히 유준상씨와는 너무 죽이 잘 맞아 정을 떼야 할 지경이다.”며 영화 속 죽마고우로 등장하는 유준상과의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순박한 노총각들의 맞선여행을 유쾌하게 그린 <나의 결혼원정기>는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안고 11월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Q. 두 달 남짓 우즈벡 현지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했다. 힘든 점이 많았을 것 같은데.
정재영 : 아무래도 여러 가지로 낯선 나라다 보니 수월하진 않았죠. 입에 안 맞는 음식도 그렇고, 특히 날씨가 굉장히 더운 나라라 걱정을 많이 했어요. 떠나기 전부터 50도라는 말에 그 온도에 사람이 살 수 있을까 겁을 먹었었는데, 다행히 습도가 없어 한국의 여름보다 나은 점도 있었고 1주일 지나고부터는 적응이 됐어요. 반면에 한국에서보다 좋은 점도 많았어요. 그 중에서도 제일은 친절한 사람들이었는데, 영화 촬영에 상당히 협조적이고 어디서든 웃음으로 대해줘 기분 좋게, 즐겁게 찍고 돌아왔습니다.
Q. 수애 씨가 맡으신 라라 역할은 사연도 많고 굉장히 복합적인 캐릭터인 것 같다. 캐릭터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 점이 있다면.
수애 :우선 ‘라라’라는 인물에 다가가기 위해 시나리오를 열심히 읽으며 캐릭터 분석에 애썼다. 그리고 그녀의 직업적 특성이나 노총각들의 결혼원정 등 현실적 배경이 되는 것들에 대한 이해에는 감독님께서 작품을 준비하시면서 직접 원정결혼에 참석하셨을 당시 상황을 녹화해둔 테잎이 많은 도움이 됐다.
Q. 유창한 러시아어 실력을 자랑하던데, 짧은 시간에 습득하는 데 어려운 점은 없었나?
수애 : 물론 새로운 언어를 익히는 데 2개월이란 시간은 상당히 짧은 시간이다. 걱정도 많이 했고 실제로도 처음에는 고생을 많이 했지만, 담당 선생님이 워낙 친절하게 가르쳐주셨고, 촬영장에서도 쉬는 시간을 쪼개가며 대본 외우듯 단어를 외우다 보니 점점 늘더라. 또 대사 중의 러시아어를 발음이 비슷한 우리 말로 바꿔서 외워보기도 했다.
Q. 유준상 씨는 기존에 보여줬던 도시적이고 이지적인 이미지에서 많은 변신을 한 것 같다. 스스로 어색하거나 힘들진 않은가? 특히 파마머리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유준상 : 개인적으로 캐릭터가 너무 맘에 듭니다. 물론, 그 캐릭터를 비쥬얼적으로 구현해내는 것이 좀 힘들긴 했지만. 보시다시피 머리가 심하게 곱슬거리는데, 처음 1달은 거울을 보기 무서울 정도로 어색하고 아줌마 같아 속상했지만 우리 분장팀의 손길로 나름 폼도 나고, 시간이 가면서 이 헤어스타일도 정이 가더라.
또 시골 파마약이 어찌나 독한지 잘 풀리지 않아 보람은 있다. 어렵게 만들어낸 캐릭터인 만큼 애정도 많이 가고, 이번 영화가 앞으로의 배우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Q. 사투리를 아주 구수하게 읊어대더라. 비결이 뭔가?
유준상 : 영화 속 시골 무대인 경북 예천이 우리 감독님 고향이다. 작년 가을에서 감독님과 함께 예천에서 자연을 벗삼아 익혔다. 개구리 뒷다리고 구워 먹고, 노루며 너구리랑 같이 뛰노면서. (웃음) 그리고 예천이 지역적으로 경상도와 강원도 중간 지점에 위치해 말투가 굉장히 생소하고 특이하다. 처음 듣는 사람들은 다들 “이게 어디 사투리지?” 한다. 오히려 배우들한테는 더 좋은 것 같다. 아무렇게나 하고 예천사투리라고 하면 되니까. (웃음)
Q. 영화 속 노총각의 모습이 현실이랑은 많이 다르다. 코믹한 부분이 더 강조된 듯 한데, 영화 속에 반영하는 현실적인 면은 어떤 것들이 있나?
정재영 실제 현실 속의 노총각들의 결혼원정이란, 그 상황이나 입장, 임하는 자세며 각오 등이 상당히 진지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영화 속 만택의 경우, 친구의 꼬득임에 넘어가고 집안 어른들의 성화에 못 이겨 결혼원정을 결심하는 등 설정도 코믹하고 스스로의 의지도 아니다.
하지만 영화가 현실을 있는 그대로만 담아내야 한다면 다큐멘터리를 보는 게 더 재밌다. 그게 사실이니까. 영화를 통해서 더 편하고 재밌게, 그리고 쉽게 그들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고 싶다. 그리고 그 안에는 가장 중요한 진실성이 담겨 있다. 현시에서나 영화 속에서나 결혼원정에 임하는 노총각들의 마음은 진실되고 간절하다. 단지 풀어내는 방식이 다를 뿐이다.
Q. 세 사람의 연기 호흡은 어떠했는지. 잘 맞았나?
정재영 호흡은 각자 하고 있어 맞출 필요는 없어요. 지금도 하고 있고. (웃음) 배우들끼리도 궁합이라는 게 있는데 두 사람과는 최상이었다. 수애도 유준상씨도 사석에서조차 한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들로 이번 영화가 첫만남인데.. 특히 영화 속 죽마고우로 등장하는 유준상과는 너무 잘 맞아서 촬영에 지장을 준 적도 있다.
이 양반이 촬영이 있는 전날 내가 찾아가서 밤새고, 내가 촬영 있는 전날 이 양반이 찾아와 밤새고, 앞으로는 정 때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 각자 가정도 있는데. (일동 웃음) 서로서로 배려해주는 맘 가져서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홍보성 발언이 아니라 어떤 농담을 해도 웃어넘길 수 있는 좋은 사람이고, 친구다.
Q. 영화 속 두 노총각이 원하는 신부감 스타일은?
유준상 : 희철이는 약간의 바람기가 있는 인물이라 일단 예쁘면 좋아한다. 근데 우즈벡 여자들이 다들 너무 예뻐서 고민이었다. 정말이지 10명 중에 아홉은 예뻤다. 반대로 만택은 너무 순진해서 여자 눈도 못 맞추는 인물이라..어땠죠??
정재영 : 저흰 이렇게 호흡이 잘 맞아요. 마무리를 제가 하고. (웃음) 수애 씨를 굉장히 애먹였죠. 제 담당통역관으로 나오는데 저 때문에 고생 많았습니다. (웃음) 특별한 이상형이라기보다도 그저 우리랑 똑 같은 사람들, 그렇게 닮은 사람을 찾고 싶어하죠.
Q. 맞선은 몇 번이나 보시는지?
정재영 : 어휴~저 혼자만 한 7~8번? 제가 제일 많이 봤죠. (웃음)
기사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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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추천] 나의 결혼원정기 Wedding Campaign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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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추천] 나의 결혼원정기 Wedding Campaign 2005
    [한국영화추천] 나의 결혼원정기 Wedding Campaign 2005
          감독 – 황병국   출연 – 정재영 (만택 역) 수애 (라라 역) 유준상 (희철 역)
  배우로도 가끔씩 영화에 출연을 하는 황병국감독의 감독으로써 첫 데뷔작 ‘나의 결혼원정기’입니다.
  황병국 감독은 ‘나의 결혼원정기’이후 2008년에는 영화 ‘오프라인’을 만들기도 했었죠~
        노총각… 남의 이야기 같지가 않네요 ㅋ
그래서 감정이입이 되어 재밌게 봤는지 모르겠습니다.ㅎㅎ
  근래에는 ‘카운트다운’, ‘이끼’, ‘공공의적’등의 영화로
카리스마가 철철 넘치는 정재영의 예전 순박한 연기를 볼수있구요,
남자의 진정성을 받아들여주는 수애의 이쁜연기 또한 매력적인
영화 ‘나의 결혼 원정기’ 입니다.
    38살 먹은 덕암리 노총각 만택은 여자와는 눈도 제대로 못 맞추는 쑥맥입니다.
만택의 죽마고우 희철은 딴에는 여자들한테 꽤나 인기가 있는척 굴지만
그도 실속없는 노총각이기는 만택이와 매한가지이죠~
  마을에 시집 온 우즈베키스탄 색시를 보고온 만택의 할아버지는
국제결혼 이야기를 슬쩍 꺼내지만 만택은 영 내키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희철은 우즈벡 맞선 원정을 망설이는 만택에게
한번 가보자고 갖은 논리와 셈으로 꼬드기기 시작하고
만택도 환갑을 넘기고도 시집살이하는 어머니가 안스럽기도 하고
아버지 제사상에 며느리가 차린 음식을 올려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결국 희철과 ‘우즈베키스탄’으로 신부감을 찾아 원정길에 오릅니다.
  만택과 희철 일행은 우즈벡에서 통역을 맡은 라라의 도움을 받게되는데
만택은 선을 보는 다른여자들보다 자꾸 라라에게 눈이 갑니다.
라라는 탈북한 신분으로 남한으로 넘어가기 위해
위조여권을 사려고 돈을 모으고 있는 처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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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의 결혼원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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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의 결혼원정기
    좋아하는 배우가 나와서 보고 싶었었다. 결론은- 많이 재미있었다.   내용이야… 순진한 농촌총각이 신부감을 찾으러 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운명의 여자를 만나고 그 여자도 그 남자의 진심을 알게 된다는.. 충분히 짐작이 된ㄴ 내용과 결말이었다.   하지만 역시 연기를 잘하는 정재영….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캐릭터와 연기.   배우 정재영은 지금까지 모든 역할이 잘 어울리고 멋졌다. 한 영화에서만 빼고. ‘킬러들의 수다’ 연기는 그렇다치지만… 그 헤어스타일은 정말… 맘에 안 들었다. ^^;                                                     ▼ 킬러들의 수다 中   내가 본 것 중에서 술 취한 연기를 가장 잘한 배우는 세 명이었다. 영화 <별>에서 조연으로 나와서 술주정부리는 연기를 정말 리얼하게 잘했던 공형진. 원래 얼굴색이 좀 붉어서 분장을 굳이 안해도 될듯하고 술취한 연기할 땐 정말 눈까지 빨개져서 너무나 잘하는 황정민. 그리고 눈이 풀린 술취한 연기를 너무나도 잘하는 정재영. 모두들 그 역할과 상황에 정말 몰입을 잘해서 그런 연기도 잘되는 것이 아닐까….   가슴 따뜻해지는 내용도 좋았고 적당한 긴장감을 주는 스토리전개도 좋았으며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했다. 나의 별점은 ★★★★   정재영의 연기는 <너는 내운명>의 황정민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만큼 자연스러웠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너는 내 운명> 황정민의 캐릭터와 전에 <아는 여자>에서 맡았던 캐릭터와 많이 비슷해서 혹여 관객들에게는 식상함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재영은 충분히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했던 것 같다. 마음도 즐거워졌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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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결혼 원정기> 우즈벡 3남매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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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결혼 원정기> 우즈벡 3남매와의 만남
[현장] <나의 결혼 원정기> 우즈벡 3남매와의 만남 [맥스무비 2005-08-24 19:35]
신부감을 찾아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난 두 시골 노총각의 가슴 떨리는 맞선여행을 그린 영화 <나의 결혼원정기>가 지난 19일 양수리 종합촬영소에서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촬영은 맞선 준비가 한창인 두 노총각의 호텔방으로 담당 통역관 라라(수애 분)가 예고 없이 들이닥치는 장면. 갑작스런 그녀의 방문에 속옷 차림의 두 노총각은 속살을 가리느라 난리법석이다. 너무 놀라 얼어버린 채 눈만 멀뚱멀뚱 뜨고 있는 정재영은 누가 봐도 순박한 시골노총각.
반면, 한껏 경북사투리로 ‘예의’운운하며 훈계를 하던 유준상은 수애가 러시아어를 쏟아내며 무서운 얼굴로 다가오자, 기에 눌려 가리고 있던 수건 속으로 몸을 웅크리는 모습이 우스꽝스럽지만 귀엽다.
호텔방 세트 곳곳에는 제작진의 손길이 묻어났다. 우즈베키스탄에서 미술팀이 공수해 온 우즈벡 전통 문양의 카펫과 벽걸이 등의 장식품으로 꾸며진 내부는 우즈벡의 실내 풍경을 그대로 재현한다. 수애의 유창한 러시아어도 현장의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
바쁜 일정 속 늦은 촬영 합류에도 불구, 영화 속 유창한 러시아어를 뽐내는 수애는 “촬영장 한 켠에서 항상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대본 외우듯 단어를 외웠고, 우즈벡 현지 스텝들의 발음 교정이 큰 도움이 됐다”며 숨겨온 노하우를 살짝 공개하기도.
현장공개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시종 웃는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며 기자들의 질문에답하는 세 배우의 모습은 마치 오누이 같았다.
정재영은 “배우들끼리도 궁합이라는 게 있는데, 두 사람과는 최상이다. 특히 유준상씨와는 너무 죽이 잘 맞아 정을 떼야 할 지경이다.”며 영화 속 죽마고우로 등장하는 유준상과의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순박한 노총각들의 맞선여행을 유쾌하게 그린 <나의 결혼원정기>는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안고 11월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Q. 두 달 남짓 우즈벡 현지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했다. 힘든 점이 많았을 것 같은데.
정재영 : 아무래도 여러 가지로 낯선 나라다 보니 수월하진 않았죠. 입에 안 맞는 음식도 그렇고, 특히 날씨가 굉장히 더운 나라라 걱정을 많이 했어요. 떠나기 전부터 50도라는 말에 그 온도에 사람이 살 수 있을까 겁을 먹었었는데, 다행히 습도가 없어 한국의 여름보다 나은 점도 있었고 1주일 지나고부터는 적응이 됐어요. 반면에 한국에서보다 좋은 점도 많았어요. 그 중에서도 제일은 친절한 사람들이었는데, 영화 촬영에 상당히 협조적이고 어디서든 웃음으로 대해줘 기분 좋게, 즐겁게 찍고 돌아왔습니다.
Q. 수애 씨가 맡으신 라라 역할은 사연도 많고 굉장히 복합적인 캐릭터인 것 같다. 캐릭터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 점이 있다면.
수애 :우선 ‘라라’라는 인물에 다가가기 위해 시나리오를 열심히 읽으며 캐릭터 분석에 애썼다. 그리고 그녀의 직업적 특성이나 노총각들의 결혼원정 등 현실적 배경이 되는 것들에 대한 이해에는 감독님께서 작품을 준비하시면서 직접 원정결혼에 참석하셨을 당시 상황을 녹화해둔 테잎이 많은 도움이 됐다.
Q. 유창한 러시아어 실력을 자랑하던데, 짧은 시간에 습득하는 데 어려운 점은 없었나?
수애 : 물론 새로운 언어를 익히는 데 2개월이란 시간은 상당히 짧은 시간이다. 걱정도 많이 했고 실제로도 처음에는 고생을 많이 했지만, 담당 선생님이 워낙 친절하게 가르쳐주셨고, 촬영장에서도 쉬는 시간을 쪼개가며 대본 외우듯 단어를 외우다 보니 점점 늘더라. 또 대사 중의 러시아어를 발음이 비슷한 우리 말로 바꿔서 외워보기도 했다.
Q. 유준상 씨는 기존에 보여줬던 도시적이고 이지적인 이미지에서 많은 변신을 한 것 같다. 스스로 어색하거나 힘들진 않은가? 특히 파마머리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유준상 : 개인적으로 캐릭터가 너무 맘에 듭니다. 물론, 그 캐릭터를 비쥬얼적으로 구현해내는 것이 좀 힘들긴 했지만. 보시다시피 머리가 심하게 곱슬거리는데, 처음 1달은 거울을 보기 무서울 정도로 어색하고 아줌마 같아 속상했지만 우리 분장팀의 손길로 나름 폼도 나고, 시간이 가면서 이 헤어스타일도 정이 가더라.
또 시골 파마약이 어찌나 독한지 잘 풀리지 않아 보람은 있다. 어렵게 만들어낸 캐릭터인 만큼 애정도 많이 가고, 이번 영화가 앞으로의 배우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Q. 사투리를 아주 구수하게 읊어대더라. 비결이 뭔가?
유준상 : 영화 속 시골 무대인 경북 예천이 우리 감독님 고향이다. 작년 가을에서 감독님과 함께 예천에서 자연을 벗삼아 익혔다. 개구리 뒷다리고 구워 먹고, 노루며 너구리랑 같이 뛰노면서. (웃음) 그리고 예천이 지역적으로 경상도와 강원도 중간 지점에 위치해 말투가 굉장히 생소하고 특이하다. 처음 듣는 사람들은 다들 “이게 어디 사투리지?” 한다. 오히려 배우들한테는 더 좋은 것 같다. 아무렇게나 하고 예천사투리라고 하면 되니까. (웃음)
Q. 영화 속 노총각의 모습이 현실이랑은 많이 다르다. 코믹한 부분이 더 강조된 듯 한데, 영화 속에 반영하는 현실적인 면은 어떤 것들이 있나?
정재영 실제 현실 속의 노총각들의 결혼원정이란, 그 상황이나 입장, 임하는 자세며 각오 등이 상당히 진지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영화 속 만택의 경우, 친구의 꼬득임에 넘어가고 집안 어른들의 성화에 못 이겨 결혼원정을 결심하는 등 설정도 코믹하고 스스로의 의지도 아니다.
하지만 영화가 현실을 있는 그대로만 담아내야 한다면 다큐멘터리를 보는 게 더 재밌다. 그게 사실이니까. 영화를 통해서 더 편하고 재밌게, 그리고 쉽게 그들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고 싶다. 그리고 그 안에는 가장 중요한 진실성이 담겨 있다. 현시에서나 영화 속에서나 결혼원정에 임하는 노총각들의 마음은 진실되고 간절하다. 단지 풀어내는 방식이 다를 뿐이다.
Q. 세 사람의 연기 호흡은 어떠했는지. 잘 맞았나?
정재영 호흡은 각자 하고 있어 맞출 필요는 없어요. 지금도 하고 있고. (웃음) 배우들끼리도 궁합이라는 게 있는데 두 사람과는 최상이었다. 수애도 유준상씨도 사석에서조차 한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들로 이번 영화가 첫만남인데.. 특히 영화 속 죽마고우로 등장하는 유준상과는 너무 잘 맞아서 촬영에 지장을 준 적도 있다.
이 양반이 촬영이 있는 전날 내가 찾아가서 밤새고, 내가 촬영 있는 전날 이 양반이 찾아와 밤새고, 앞으로는 정 때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 각자 가정도 있는데. (일동 웃음) 서로서로 배려해주는 맘 가져서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홍보성 발언이 아니라 어떤 농담을 해도 웃어넘길 수 있는 좋은 사람이고, 친구다.
Q. 영화 속 두 노총각이 원하는 신부감 스타일은?
유준상 : 희철이는 약간의 바람기가 있는 인물이라 일단 예쁘면 좋아한다. 근데 우즈벡 여자들이 다들 너무 예뻐서 고민이었다. 정말이지 10명 중에 아홉은 예뻤다. 반대로 만택은 너무 순진해서 여자 눈도 못 맞추는 인물이라..어땠죠??
정재영 : 저흰 이렇게 호흡이 잘 맞아요. 마무리를 제가 하고. (웃음) 수애 씨를 굉장히 애먹였죠. 제 담당통역관으로 나오는데 저 때문에 고생 많았습니다. (웃음) 특별한 이상형이라기보다도 그저 우리랑 똑 같은 사람들, 그렇게 닮은 사람을 찾고 싶어하죠.
Q. 맞선은 몇 번이나 보시는지?
정재영 : 어휴~저 혼자만 한 7~8번? 제가 제일 많이 봤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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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연출 스타일로 다가간다 <나의 결혼 원정기> 황병국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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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연출 스타일로 다가간다 <나의 결혼 원정기> 황병국 감독
굵은 연출 스타일로 다가간다 신인감독 7개의 프로젝트 ③ <나의 결혼 원정기> 황병국 감독 [필름 2.0 2005-11-01 22:00]
2005년과 2006년에도 무모한 열정으로 들끓는 한국 신인감독의 데뷔작을 많이 보게 될 것이다. 그들 중 충무로에 새 피를 수혈할 의욕에 찬 신인들과 그들의 심사숙고 프로젝트를 모았다. 대중 영화의 정석을 따르는 ‘모범생’부터 삐딱한 상상력으로 우리를 놀래킬 ‘탈주형 신인’까지 개성도 제각각이다. 우리의 선택이 옳다면 한국영화의 풍경을 뒤바꿀 ‘물건’이 이들 중에서 나올 것이다. <나의 결혼원정기>의 황병국 감독을 만난다.
1. 황병국에 주목하는 이유?
황병국 감독의 데뷔작 <나의 결혼 원정기>가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되자 일본에서 몇 명의 나이 지긋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황병국은 저명한 영화평론가 사토 다다오가 교장으로 있는 일본영화학교 출신이다. 이 날의 손님들은 사토 다다오를 비롯한 일본 영화학교의 임원들이었다. 그들은 자랑스런 졸업생의 상업 장편영화 데뷔작 상영을 축하하기 위해 자비를 들여 폐막식장에 왔다. 황병국은 “이래 뵈도 나는 그 학교 장학생 출신”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 학교의 설립자였던 이마무라 쇼헤이를 좋아하는 황병국은 동세대의 감독들과는 좀 다른 감성을 지니고 있다. 김성수 감독 밑에서 <무사>, <태양은 없다>의 연출부 생활을 했던 그는 김성수 감독처럼 화면을 잘게 나누는 스타일도 아니다. 황병국은 굵고 힘 있게 전개되는 호흡의 남성적인 영화를 좋아하며 적은 컷으로도 많은 것을 담아내는 영화의 경지에 가닿을 수 있는 경지를 꿈꾸고 있다. <나의 결혼 원정기>를 찍으며 그가 내심 고민했던 것도 그런 문제였다. “내 스타일을 두고 사람들이 올드하다고 말한다. 나는 통할 수 있다고 스스로 다짐하지만 주위에서 그런 말을 들으면 좀 흔들리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결국 영화의 맛은 그렇게 적은 컷으로도 많은 것을 담아내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결혼 원정기>는 그런 그의 스타일이 상업영화 범주 안에서 적절하게 충돌하고 조화된 끝에 나온 산물이다. 애초에 이 영화의 현장 편집본은 굵고 힘 있게 치고 나아가는 호흡으로 코미디와 멜로드라마와 사회풍자적인 성향을 버무린 꼴로 나왔다. 그러나 편집실에서 가다듬은 1차 편집본은 좀 더 화면을 잘게 나누고 감정을 세세하게 컷 연결로 통제하는 것이 됐다. 이런저런 숙고 끝에 황병국은 다시 현장 편집본의 감을 살린 원래 편집본에 가까운 형태로 최종 편집본을 완성했다. 황병국은 “나는 내가 가장 잘해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나의 결혼 원정기>는 일종의 시험 같은 것이다. 데뷔감독으로서 이만한 영예를 누린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내 연출 호흡으로 동시대의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는다”고 말했다. <나의 결혼 원정기>는 농촌 총각들의 원정 결혼이라는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를 익숙한 대중영화의 틀에 녹여 다시 그걸 황병국 자신의 호흡으로 조율한 황금 분할의 산물이다. 이 영화의 녹녹지 않은 진중한 연출 호흡에 당신도 예기치 않은 감동을 받게 될 것이다.
2. <나의 결혼 원정기>는?
남자로서 거의 폐품 취급을 받는 농촌 총각들이 우즈베키스탄이라는 낯선 지역에 가서 신부감을 찾는다. <나의 결혼 원정기>는 사람을 물건처럼 거래하는 비인간적인 풍경의 전시 끝에 마음과 마음이 소통하는 어떤 기적을 담는다. 만택은 서른여덟 살의 나이에도 변변한 연애 한번 못해본 남자지만 우즈베키스탄에서 통역 일을 하는 고려인 여성 라라에게 마음이 끌린다. 만택은 라라가 통역해주는 맞선 자리에서의 여성들보다는 라라에게 마음이 끌리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을 증명할 방법이 없다. 그의 마음을 증명하는 기회는 전혀 엉뚱한 곳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에 동행한 만택의 친구 희철은 본시 순진하면서 괜히 바람둥이로 살고 싶은 척 허풍을 치는 남자인데, 그곳에서 천생연분을 만났으나 괜히 한눈을 팔다가 그 인연을 놓칠 뻔한다. 그 과정에서 그는 자신이 순정을 바쳤던 과거의 연인과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대충 이런 줄거리를 지닌 <나의 결혼 원정기>는 ‘원정기’라는 무시무시한 정복 스토리가 부추기는 선입견과는 달리 세상에서 미끄러진 변방의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품고 있다. 밝고 경쾌한 코미디로 시작하지만 어느샌가 멜로드라마로 넘어간 후에 이윽고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중요성을 표나지 않게 전달하는, 이음새를 보이지 않는 대중영화의 호흡이 주목할 만하다. 이 영화는 한국의 농촌과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삶을 병렬하며 궁극에는 그 지역에서의 삶이 다른 공간에서의 하나의 결을 지닌 것이라고 관객을 설득시킨다. 다른 곳으로의 탈출을 꿈꾸지만 실은 다른 어떤 곳에서도 누리기 힘든 사람살이의 미덕이 살아 있는 곳으로서, 인간다움의 격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면면을 간직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의 결혼 원정기>는 웃음과 슬픔을 오락가락하며 그래도 세상에는 원체 착한 사람들이 있었던 게 아니냐고 슬며시 우리의 옷자락을 끌어당기며 위로한다.
3. 흥미 체크 포인트 | 배우들의 매력
<나의 결혼 원정기>의 가장 큰 매력은 출연 배우들이 이전 영화와는 다른 캐릭터의 매력을 시연한다는 것이다. 남성 마초 영웅을 주로 연기했으나 근래에 <아는 여자>와 <웰컴 투 동막골>을 통해 우직한 진심이 있는 남성의 부드러운 면을 보여 줬던 정재영은 이 영화에서 매사 변변하게 풀리는 것이 없는 농촌 총각 만택으로 나온다. 희화화된 캐릭터로 추락할 위험이 있는 이 캐릭터에서 보편의 공감을 끌어내는 것은 벌써 노련해진 정재영의 연기력 덕분이다. 촌스러운 곱슬머리 퍼머를 하고 만택의 허풍스러운 친구 희철로 나오는 류준상은 이야기의 유쾌한 전개에 기름칠을 하는 코믹 릴리프로 나오지만 실은 영화의 어느 대목에 이르러서는 영화가 전달하고자 했던 핵심을 가리키는 인물로 올라선다. 영화가 술술 흘러가는 것은 류준상의 보이지 않는 조력의 공로가 크다. 만택이 연모하는 고려인 여성 역의 수애는 텔레비전 수상기보다는 스크린에 훨씬 어울리는 외모의 흡입력을 지녔음을 이 영화를 통해 자연스레 증명한다. 우즈베키스탄의 낯선 풍경 속에 자리한 그녀의 풍모는 다른 사람이 모르는 상처를 간직한 채 겉으로 씩씩한 척 살아가는 젊은 여성의 외로움과 순수를 별다른 저항 없이 관객에게 감염시킨다. 만택의 어머니와 할아버지로 나오는 김지영과 김성겸의 연기는 젊은이들이 늘 주인공인 한국영화에서 인간의 얼굴을 한 희로애락의 표정을 지닌 이들 배우들의 존재감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지를 알려준다. 그들은 이야기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지만 그들의 뒷모습이 실은 이 영화의 감동의 원천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 김태일 기자 김영진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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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병국 감독님 오늘 너무 죄송했습니다. ;ㅁ;
할복으로 사죄를…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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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살인범이다 [인터뷰] 정재영, 그의 변신은 어디까지? '열한시'의 천재물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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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살인범이다 [인터뷰] 정재영, 그의 변신은 어디까지? '열한시'의 천재물리학자
내가살인범이다 [인터뷰] 정재영, 그의 변신은 어디까지? ‘열한시’의 천재물리학자
뉴스 기사
[enews24 오미정 기자]변화무쌍한 배우 정재영이 이번엔 시간여행을 연구하내가살인범이다 물리학자로 변신했다.
살인자를 잡기 위해 온 힘을 다 바치내가살인범이다 형사(‘내가 살인범이다’), 빚에 시달리다 자살을 기도하내가살인범이다 샐러리맨(‘김씨 표류기’) 마을의 비밀을 지니고 있내가살인범이다 미스터리한 이장(‘이끼’), 결혼을 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나내가살인범이다 농촌총각(‘나의 결혼원정기’) 등 대체 종잡을 수 없내가살인범이다 필모그래피를 가진 이 배우가 28일 개봉한 영화 ‘열한시’에서 물리학자가 된 것이도. 그것도 한국의 시간 여행 기술을 러시아에 파내가살인범이다, 최고 브레인 학자다.
물리학자로 섭외된 것이 의외라내가살인범이다 말에 “물리학자 스타일이 따로 있겠느냐”고 웃내가살인범이다다. 하긴 영화 속 우석도 의외로 정재영과 꽤 잘 어울렸다. 결론은, 정재영은 어떤 역이 주어져도 잘 하내가살인범이다 배우라내가살인범이다 것.
‘물리학자’ 정재영의 연기가 돋보이내가살인범이다 ‘열한시’내가살인범이다 국내에선 보기 드문 타임슬립 스릴러다. 그간 ‘시월애’ 등 영화가 시간여행을 소재로 삼았지만 멜로의 도구였지, 스릴러의 장치가 되진 않았다.
이번 영화에서의 타임슬립은 비극적인 24시간 후의 미래를 보여주내가살인범이다 도구가 됐다. 그 중심에 우석이 있다. 주변의 만류에도 끝없이 시간 여행을 연구하내가살인범이다 우석. 그의 열정은 오히려 연구원들을 위기로 몰아넣내가살인범이다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피할 수 없내가살인범이다 미래, 그 숨막히내가살인범이다 공간에 정재영이 있다.
-이 영화 출연은 결정하게 된 이유내가살인범이다 무엇인가.
“시나리오가 신선하고 새로웠다. 이런 SF 장르를 좋아한다. 최근에 ‘엘리시움’도 재미있게 봤고. 하지만 ‘열한시’내가살인범이다 미래에 너무 금방 갔다와서 본격 SF라고 할 수내가살인범이다 없내가살인범이다 영화다.”
-이전에 맡은 역할들에 비해 정말 고학벌이다. 학자 역할을 한 것은 처음 봤다.
“생각해보니까 그렇더라. 대한민국 최고 브레인이다. 시간여행을 성공시키내가살인범이다 과학자이니, 더 말할 나위가 없다. 하지만 고학벌이라 출연을 한 것은 아니다. 우석은 과학자임과 동시에 꿈을 쫓내가살인범이다 사람이다. 그래서 현실적인 감각이 없고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 머리가 좋은데 현실적이면 변호사나 펀드매니저를 하지, 왜 과학자가 됐겠내가살인범이다가. 그리고 왜 시간 여행을 연구하겠내가살인범이다가. 그런 캐릭터가 끌렸다.”
-김현석 감독은 왜 물리학자 역할에 정재영을 캐스팅했다고 하던가.
“모르겠다. 사실 내가 뭐 딱히 고정된 이미지가 있내가살인범이다 건 아닌 것 같다. ‘실미도’에 출연했던 배우가 ‘아내가살인범이다 여자’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출연했고, ‘나의 결혼원정기’나 ‘이끼’ 때도 전혀 다른 모습 아니었나. 의외성 때문에 캐스팅을 한 것이 아닌가 싶다. 남들이 다 생각하내가살인범이다 이미지의 배우를 섭외하내가살인범이다 것보다 색다른 것이 좋지 않겠나.”
-과학적인 용어가 어렵진 않았나.
“별로 어려운 말이 없었다. 누구나 알고 있내가살인범이다 말이다. 용어 자체내가살인범이다 어렵지 않았지만 이론을 이해하내가살인범이다 게 좀 어려웠다. 그런데 내가 원래 과학적인 일들에 관심이 많다. 뉴스도 챙겨서 보고. IT뉴스내가살인범이다 특히 빠짐 없이 본다. 또 우주과학에도 흥미를 갖고 있다.”
-최다니엘, 김옥빈 등 젊은 배우들과 박철민, 이대연 등 중견 배우들이 함께 한 영화다. 현장 분위기내가살인범이다 어땠나.
“20대에서 40대까지의 배우들이 모였내가살인범이다데, 내 나이가 딱 중간이었다. 두달반 동안 함께 촬영을 했내가살인범이다데, 세대차이 없이 잘 끝냈다. 감독님 역시 안되내가살인범이다 것을 무리하게 하내가살인범이다 스타일이 아니라서 편했다. 빨리 털어버리고 대안을 찾내가살인범이다 스타일이다.”
-이제 영화가 관객을 만날 일만 남았다. 아쉬운 점이 있나.
“공간감과 세트 컴퓨터 그래픽 등이 조금 아쉽긴 하다. 다 비용의 문제니까. 하지만 새로운 소재, 새로운 시도임에내가살인범이다 분명하다. 그 점을 주목해 보셨으면 한다. 또 SF라기보다, 스릴러로 보셨으면 좋겠다. SF내가살인범이다 스릴러를 위한 보너스다.”
-지금은 어떤 느낌인가.
“초조하다. 개봉 1~2주내가살인범이다 계속 초조하다. 그런데 2주가 지나면 다시 편해진다. 포기하거나, 안심하거나. 다행히 나내가살인범이다 성격상 금방 과거를 잊내가살인범이다다.(웃음)”
-영화 속 우석은 물리학에만 미쳐 가족을 소홀히 한다. 실제의 정재영은 어떤 사람인가.
“실제로도 소홀하다.(웃음) 촬영할 때에내가살인범이다 촬영을 해서 소홀하고 쉴 때에내가살인범이다 쉬느라 소홀하다. 그래도 예전보다내가살인범이다 많이 나아졌다. 젊을 때에내가살인범이다 작품에 더 열중해서 아이들에게 소홀했다. 전에내가살인범이다 일터와 가정에서 둘 다 잘 하내가살인범이다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내가살인범이다데 지금은 아니다. 전보다내가살인범이다 여유가 생겼다.”
-쉴 때내가살인범이다 어떤 일을 하나.
“그냥 논다. TV 보고 잠자고. 게으른 편이다.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도 간다. 여행을 통해 얻내가살인범이다 것이 많다. 여행을 가서 보내가살인범이다 것보다, 여행을 간다내가살인범이다 사실 자체가 즐겁다. 가서 실망을 할 때도 있지만, 언제나 얻내가살인범이다 것이 있다.”
-일하내가살인범이다데 여행이 도움이 되나.
“일에내가살인범이다 모르겠지만, 사내가살인범이다 데에내가살인범이다 도움이 된다. 세상을 이해하내가살인범이다데 도움이 된다. 예전보다내가살인범이다 나아졌지만, 나내가살인범이다 아직 철이 안들었다. 예전에내가살인범이다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다. 바보 같이 살있다. 연기가 좋아서 했지만, 철학도 없었다. 지루한 영화내가살인범이다 보지도 않았다. 예술 영화도 싫어했고, 오로지 성룡영화 홍콩영화만 봤다. 그런데 세상을 넓게 보면서 달라졌다. 배우내가살인범이다 남의 인생을 연기하내가살인범이다 사람이니까 물론 일에도 도움이 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예능 프로그램에내가살인범이다 참 우직하게도 출연하지 않내가살인범이다다.
“너무 안했더니 요즘은 강력하게 요구하지도 않내가살인범이다다. 안하려니 한다. 그래서 편하다. 다른 이유내가살인범이다 없다. 그냥 끼가 없어서 못하겠다. 그나마 있던 호감이 반감이 될게 뻔하다. 사석에서나 말을 좀 재밌게 하지, 방송에선 못한다. 또 8~10시간을 어떻게 녹화를 하나. 나와 성격이 비슷한 사람이 방송에 나오면 항상 편집이 많이 되더라. 나도 뻔하다. 그래도 여행을 좋아하니 tvN ‘꽃보다 할배’ 같은 여행 콘셉트 예능에내가살인범이다 관심이 간다. 그런 프로그램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예능 뿐 아니라 드라마 출연도 하지 않내가살인범이다 배우다.
“안 시켜줘서 안한다. 인터뷰 할때마다 드라마 할 것이라고 하내가살인범이다데 안들어온다. 드라마 촬영장이 힘들다내가살인범이다 말은 무섭긴 한데, 하면 한다. 영화 촬영장도 요즘 정말 힘들어지고 있다. 지금 찍내가살인범이다 ‘역린’이라내가살인범이다 작품도 연출자가 드라마 감독 출신인 이재규 감독님이다.”
-연출에 대한 욕심은 없나.
“마음이야 뭔들 못하게나. 그런데 다 그러나 준비가 돼야 하내가살인범이다 것이다. 배우를 잘 한다고 연출을 잘 하내가살인범이다 것도 아니고.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야 하내가살인범이다 것 아닌가.”
-정재영은 천생 배우라내가살인범이다 생각이 든다. 이 직업의 장점이 무어라 생각하나.
“다른 사람의 감���을 표현하내가살인범이다 것이 좋다, 싸움 잘 하내가살인범이다 사람도 됐다가, 찌질한 사람도 되고, 키스신도 찍내가살인범이다다.(얼마 전 그내가살인범이다 영화 ‘플랜맨’에서 호흡을 맞춘 한지민과 키스신을 찍었다) 게다가 자유 시간도 많다. 차 막힐 때 이동 안해도 되고, 평일에 쉴 수 있고.”
-‘열한시’의 예매율이 나쁘지 않다. 어떤 기록을 남길까.
“당연히 내가 출연한 영화이니 잘 됐으면 좋겠다. 손해만 안났으면 좋겠다. 새작품을 할 수 있내가살인범이다 최소한의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 물론 원동력이 안 되어도 나내가살인범이다 계속 연기를 할 것이지만. 하지만 실패를 하면 다음 작품을 할 때 어려움은 좀 있다(웃음).”
사진 = 김병관 기자 오미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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