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램프워킹
baek-pa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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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7.목
<새해가 밝았습니다. 복학생은 고개를 들어주세요.ฅ^._.^ฅ>
두달 반(?)만에 쓰는 텀블러... 그동안 뭐했지..?? 음...고민은 여전하고, 달라진게 있다면 한 해를 어떻게 보낼지 대충 큰 틀이 생긴 거? 휴학 기간이였던 작년 한 해에 처음으로 내가 스스로 계획을 짜고 실행한 경험이 쌓이면서, 한 해을 시작하는 법을 배우게 된 것 같다. 사실 나한테 계획이라는건 오랫동안 하나씩 짜는 것이라기 보다는, 갑자기 삘 받아서 진짜 초집중으로 해야될 것에 대해 다 정리하고 이후에 차차 그 안에서 유동적으로 바꾸는 것이 되었다. 근데 사실 요즘 고민은 여전하면서도 내가 과거보다 더 잘살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을 놓고 있는 것 같긴 하다. 분명 나중에 다시 보면 어린 날의 자만일텐데...남들은 이미 이렇게 살고 있을텐데...ㅎㅎ 근데 뭐, 착각도 자유고. 원래 착각을 착각이라고 모르고 살 때 가장 행복한 거니까...‎|•'-'•)و✧
그동안에도 열심히 램프워킹 수업을 들으러 다녔는데, 드디어 오늘만 가면 대장정이 끝난다...★ 사실 처음에는 블로잉을 하고 싶어서 찾아보다 차선으로 선택했던 수업이였는데, 어느새 정말 재미있게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실제로는 매일매일 빠듯한 일정에 지쳐있고 피곤해했지만 확실히 집에서도 작업을 하고 싶을 정도로 재미를 붙인 것 같다. 무엇보다 몇 달만 더 하면 진짜 실력 늘 것 같아서...;-; 이제야 실력이 늘기 시작하는 것 같은데 이제 끝이라니...복학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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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에서 작업하고 싶다...제일 문제는 가스 설치할 장소 정하는거랑 작업대랑 도구들 사는거...아니 어디서 파는지도 잘 모르는데 어떻게 구하냐고요ㅜㅜ 수업들으면서 제일 아쉬웠던 점이 정보였던거 같다...램프워킹이 그렇게 흔한 공예는 아니여서 그런지 올라와 있는 정보도 별로 없고, 특히나 나는 애초에 이쪽 전공자가 아니여서 그런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잘 모르겠다..심지어 우리 학교에는 유리를 다루는 과정이 없어서...도강도 못하겠ㄴ..ㅔ...금속이랑 세라믹같은 수업은 있던 것 같은데... 이건 진짜 실행하면 대단한 거다. 내가 4월 안에 램프워킹을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었으면..!! 돈이 아주 많이 깨지겠지만...돈을 만들기 위한 발판이니까!!(사실 마음은 벌써 깨질 돈에 눈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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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또 꽂힌 것 중 하나가 바로 <듄>...진짜 영화에서 치여서 오늘부로 두권을 다 읽었다. 총 1300페이지가 넘는... 나도 참 신기해...어떻게 다 읽었지...??🤔 근데 사실 이런 탄탄한 세계관..내가 환장하는 거여서, 이건 당연한 수순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티모시가 연기하는 폴 아트레이데스가 너무 매력적이여서 폴을 더 알기 위해 책을 읽을 수밖에 없었다. 듄2인 듄의 메시아를 다 읽고나서 드는 생각은 이거...영화 시리즈로 계속 나오긴 힘들겠는데...?였다. 내용이 별로인게 아니라, 영화로 담아내기 정말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이 하나의 사건을 향해 쭉 전개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정말 책 제목인 듄 행성에서 일어나는 시간의 흐름을 내가 보고 있는 느낌이었다. 어떻게 내용을 극적으로 표현할지, 그리고 인물 교체에 있어서 관객이 느낄 거부감을 어떻게 현명히 전환시킬지가 관건일 것 같다. 일단 나같은 사람은 계속 영화 보러가긴 할듯....ㅋㅋㅋㅋㅋㅋ 아마 듄3인 듄의 아이들도 곧 구매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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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k-pa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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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6.목
오늘의 부제: 외로움은 사랑.
그냥 일기쓰는 걸 조금 미뤘다고 생각했는데, 오랜만에 들어와서 봤더니 거의 한달이 다됐다... 그래도 괜찮다. 텀블러는 내가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노트 중 하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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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진 않지만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음... 마지막으로 포스트한 이후 5권의 책을 완독했고, 본래 목표였던 올해 책 10권 읽기를 달성했다. 난 내가 책 읽는 걸 별로 안좋아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냥 그동안 못 읽은 거였다. 생각해보면 굳이 책이 아니여도 읽을 만한 글을 항상 찾아다니곤 했던 것 같다. 또 하나의 고민이 생기기도 했다. 어떻게하면 책을 의미있게 읽을 수 있을까. 점점 기억의 증발 속도가 빨라지는 느낌이라 최대한 유의미한 실체로 남겨두고 싶어졌다. 좋은 구절을 표시하는 것의 단점도 발견했다. 다시 그 책을 읽을 때 그 표시에 시선이 몰려 다른 좋은 구절에 집중이 안된다. 아직 크게 걱정되는 ���분은 아니지만, 언젠가 이 사항들에 부딫힐 순간이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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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달 반 정도 쉬었던 램프워킹 클래스를 다시 듣기 시작했다. 일주일에 한번 당일치기로 서울에 가서 듣는데, 간만에 가는거여서 그런지 처음엔 진짜 너무 가기 싫었다...;-; 새벽에 일어나서 공항까지 한시간... 공항에서 서울까지 한시간... 또 김포공항에서 공방까지 사십분 정도... 그렇게 수업듣고 바로 공항으로 가서 또 반대로...그런데 결국 내가 하고 싶어서 시작했던 거라고 다시 시작하니까 너무 재밌어서 포기는 실패.. 원래 너무 귀찮아서 남은 수강기간만 끝내고 더이상 수강을 안할까 고민했는데, 넘 재밌기도 하고 이제 좀 뭘 만드는 것 같아서 한달은 더 수강해보려고 한다.. 이번주랑 추석주는 쉬고 마지막주에 수강하러 가는데, 진짜 빨리 만들고 싶다.. 빨리 도날드덕 도안그린거 만들고 싶어요..‪‬‪( ;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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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순에 맞기로 했던 백신도 어쩌다보니 잔여백신 신청이 되버려서 맞게 됐다. 처음 맞으러 갈 때 갑작스러워서 좀 긴장했는데, 다행히 다음날 팔 조금 아픈거 말고는 다른 부작용없이 지나갔다. 그리고 갑자기 옷에 엄청난 관심이 생겨버렸다...(?). 처음에는 귀걸이가 시작이였는데, 어쩌다보니 하루종일 옷만 보고 있는 현실.. 원래는 옷 살 때 리뷰고 가격이고 다 찾아보는 성격때문에 옷 고르는 일에 체력이 많이 소모되는 편이라 옷 찾아보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게 유투브나 인스타그램에 알고리즘으로 하나씩 뜨는걸 보기 시작하니까 왜 재밌는건데.... 개인적으로 이번 셀린느 21 F/W 너무 예뻐서 뭐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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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몰아치는 태풍에도 불구하고..오랜만에 찾아온 평일 휴일을 위해 혼자 아점으로 마라탕 먹고 카페에 가서 책을 읽었다. (엄마는 가다가 우산 뒤집어진다며 말렸지만 아무도 내 의지를 꺾을 수 없어...) 사실 한동안 사랑이라는 존재와 무수한 사랑을 깨닫게 되면서 외로움이라는 단어의 근본을 느끼고 있었다. 이게 진짜 외로움의 본질을 내가 느끼고 있는거 아닐까 싶은, 그런 외로움이였다. 그런데 오늘 사물의 뒷모습을 읽다가 저런 구절이 나온거다. '사랑하기 위해서는 외로움을 견디는 법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반대로 외로움을 견디고 있는 자는 그 누구보다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다른 사람이 느낄 수 없는 자그만 사랑까지도 소중하게 포착할 줄 아는 사람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다. 물론 그런 사랑을 포착함과 동시에 이로 인한 외로움을 느끼게 될 수 있지만,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내가 이렇게 두 발로 여기 서있으니까. 오늘부로 외로움으로 생기는 괴로움에서 한 발자국 멀어졌다. 어쩌면 외로움으로 인해 난 더 많은 사랑을 느끼고, 더 많은 사랑을 할 수 있게 된 듯해서. 그리고 그 사실이 즐거워지기 시작했다. 외로움이라고 생각한 공간에 사실 작은 사랑들이 쌓여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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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k-pa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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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0.화
오늘의 부제: 앞으로 하고 싶은 거!!
‎|•'-'•)و✧(renewal.ver)
1. 터프팅
2. 자수
3. 스케이트 보드
4. 케이크 캔들
5. 북바인딩
6. 와인클래스
7. 베이킹클래스
8. 글램핑
9. 페러글라이딩
10. 서핑
11. 메이크업 클래스
아 진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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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간만에 한예종 사이트 들어갔는데, 유리 블로잉 클래스가 열렸다.. 근데 들을 수 있는 상황이 안돼.... ॱଳ͘ 아직 수강료 지불하고 못들은 램프워킹 수업도 있고ㅜㅜ 토요일 클래스인데 난 토요일 고정알바.... 젤 중요하게 난 일주일에 2번 서울 갈 비행기값이 없어요. ;-; 나 왜 제주도민....나도 서울 살고 싶다구. 내가 서울에 살 수 있는 날이 오긴 할까.. 가면 아무 것도 못하고 쪽잠자면서 살아야 될듯... 서울 사는 분들은 어떠신가요. 너무 부럽다...섬사람은 웁니다. 내년에는 복학해야 되서 내년을 노릴 수도 없어... 아 나도 유리 블로잉할래!!!! ᐠ( ᑒ )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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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캐 된거 쩔수없다. 난 더 열심히 논다. 저거 말고 다른거 다 할거야. 서울 가기만 해봐라. 코로나는 눈칫껏 빠져. 내가 나간다. 백신이라도 빨리 맞았으면... 일년 더 휴학하면 더 열심히 살텐데...(라고 아직 겨우 한학기 휴학한 자가 말했습니다) 내가...꼭 열심히 논다.... (씌익씌익..) ʕ•̭͡•ʕ•̯ͦ͡•ʕ•̻̀•́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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