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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im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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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 deviation
요즘 더 많이 느끼는데 한국서는 많은사람들이 튀는사람들 (즉 standard deviation) 에 벗어나는 사람들을 어떻게든 다시 그안에 집어 넣으려고 노력한다.  비판을 하던, 깍아내리던, 아님 그냥 운이 좋았다하던.
서울대학교 아님 카이스트가 잘나가면 어떻게하면 그 두 대학만이라도 더 잘나가게 하는것 고민하는것보단 다른대학교랑 좀더 평등하게 하는것에 시간/노력을 더 많이 한다.  가만히 살펴보면 회사안에서도 누구 한명이 일을 잘하거나 더더욱 열심히 하면... 다른사람들과 너무 차이나지않게 조심해라 하는 말을 듣는게 일상이다.  
일 잘하면 더 신나게 더 튀게 일 잘할수 있도록... 회사가 잘하면 더 잘할수있게 응원해줄수 있도록... 어떤 수퍼스타가 나오면 더큰 글로벌 수퍼스타가 될수있도록... 조금씩 변해가는 사회 모습 보고싶다.  (그렇다고 그들이 공평한 경쟁하지 않게끔 편의를 봐주자 하는것은 아니다).
이렇게 튀는 사람들은 또 기업들은 우리는 celebrate 해야된다.  그래야 이런 사람/기업 들이 더 신나게 일하고... 상상하지 못했던것들을 이룬다.  잘하��� 사람/기업들 더 잘하도록 열심히 응원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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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im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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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중요성
몇주 후 육사졸업 30주년 reunion 이다.  그래선지 내가 그때 대학선택 잘했나하고 다시 생각해봤는데... 다시 선택할수있는 용기는 없지만... 가길 잘한것같다는 느낌은 변함이 없다.  그건 내게 실패를 실컷 경험하게 해줬기때문이다.  
육사에선 첫날부터 불가능한것들을 요구했다.  여러 상급생들이 둘러서서 동시에 이것저것 명령내리고 왜 이야기할때 자신을 쳐다보지 않느냐고 고함을 질렀다.  수업 시작해서는 수학시험, 영어 논문, 프로그래밍 짜기 (포트랜 시절때), 그리고 약 100-200 페이지 역사책 읽는날들이 보통이였다.  거기에다가 권투나 레슬링 시합까지 있는날이면 잠도 자야되기때문 다 잘할수있게끔 준비하는것은 불가능했다.  그때그때 어느과목에서 실패할것인지 정해야했다.  
여름 군사훈련때도 마찬가지였다.  낭떠러지에서 줄타고 내려오다 잘못디뎌 떨어져서 다치던... 공수훈련하면서 낙하산 너무 빨리 떨어져서 다치던... 밤길에 나침판 그리고 지도만 가지고 뛰어다니면서 헤메던... 늘 실패를 반복했다.  훈련때는 기준을 못맞추면 보조트레이님 받고 다시했다.  통과할때까지.
그러면서 진실을 터득했다.  내가 실패한다고 세상은 그렇게 달라지지는 않는다.  해는 늘 그렇듯 아침되면 뜰것이고...나를 위해서 특별히 따듯해지지는 않을것이다.  실패한다고 좋아할일도 없지만 그렇게 기 죽을 이유도 없다.  그냥 성공할때까지 다시하면 된다.  이런 간단��� 진리를 처절히 느끼게 해준 육사에 나는 평생 감사하다.  (참고로 벤처 투자생활에는 아주 큰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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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im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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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정신없이 달린것 같다.  3분기에만 5개 신규투자를 -- 크몽, 콜랩 아시아, 집닥, 에이팀, 그리고 KSV.  평균적으로 분기에 1-2개 회사 투자하는데 2배 이상이 된거다.  
후유증도 조금 있다.  이와중 챙겨야 되는 기존 회사들도 많기때문 제일 많이 회사 만나는 희은님은 체력이 바닥 났고, 나는 약속을 까먹는 횟수가 많아졌다.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회사들 도움주는 오문석님만 아직 쟁쟁하다.  자신은 젊음이 이유라고 말하지만.. .몰래 한약 먹는게 아닌지....
신규투자 숫자가 갑자기 많아지면 투자 기준을 낮추는게 아닌가 내부적으로 서로 많은 이야기를 더 나눈다.  ‘꼭 해야되나,’ ‘한번 더 기다렸다 하는것은 어떤가,’ ‘진짜로 큰 기회인가,’ 등등.  이번분기 투자한 회사들은 결정후 다 맘이 편해지면서도 기대가 엄청 되는 (또 우리들이 많이 배울수있을것같은) 곳들이였다.  리드투자 기준은 펀드규모 1X 리턴 할수 있는 확율이 조금이라도 있냐다.
주위에서 종종 이제 한국에서는 투자할게 별로 없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지만 ...투자한곳 말고도 너무나 좋은 회사들이 많이 만나서 한국회사 계속 집중하는 우리에겐 안심이 되었다 (우리만 잘못 생각하고 있을순 있지만...)
이번 투자 진행하면서 미안하게 느끼면서 우리고집대로 진행한 점들이 있다.  리드투자 할때는 보통 투자후 20% 지분을 가져갈만큼 투자하는것을 요구한다.  또 모든 투자가들/경영자들이 운명을 같이하는 계약서 묶이는것을 선호한다 (주식 파는것은 서로 우선권을 주면서).  이것때문 같이 못한곳들도 있고...또 원하는 만큼 못한곳도 있고...그리고 계약조건때문 불편해진곳들도 있다.  
지분율은 우리 욕심때문이고 계약조건들은 회사를 위해서다.  혹시나 과정에 서운한 맘이 있었던 분들에겐 양해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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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im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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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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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im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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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icon Valley
여기서 다들 한번은 창업하고 싶어하고... 멋진 회사들이 창출되는 곳이다.  미국 벤처펀드 자금의 70% 정도를 흡수하는 곳이다.  우리도 사무실이 벤처펀드 중심부 Sand Hill Road 에 있다.  하지만....
61% 상장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실리콘밸리 밖에 있다.
80% 상장된 버티컬 소프트웨어 회사들도 실리콘밸리 밖에 있다.
샌프란시스코 그럭저럭한 사무실은 $70/sf 이다.
방하나 있는 아파트는 월세가격이 거의 400만원이다.
엔지니어 한사람 비용은 일년에 2억정도다.
페이스북 인턴연봉이 1억정도다.
엔지니어들은 회사 보통 1.5-2년 정도 다닌다.
이러니... 거기서 사업 하려면 확실한 각오가지고 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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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im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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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한국회사들 투자 시작하면서는 그냥 리스크 대비 좋은 리턴을 얻으면 좋겠다하는 작은 꿈이 있었다.  그러면서 점점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알아가면서… 그꿈이 엄청 커졌다.  한국펀드 (KOF) 시작하면서는 여러가지를 더 증명하고 싶었다.
국내시장도 크니 잘하면 아주 큰 회사를 만들수있다 또 한국회사들도 외국에서 잘할수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주고싶었다.  아직 모두 믿지는 않지만….쿠팡, 배민, 직방등이 커나가는것 보면서 국내시장 가능성에 더 믿음이 생겼다.  그리고 하이퍼커넥트 와 봉봉이 외국시장에서 수백억씩 매출내는것 보면서 또 근래 블루홀이 배틀그라운드로 북미에서 매출기록 세우느것 보면서 해외시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더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
아직 못한것들도 있다.
아직 큰 엑싯들을 한곳은 없다.  상장하던 또 누가 사던 최소한 몇천억 또 조단위로 그럴수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진분들이 많다.  우리의 optimism 은 내부숫자들을 보면서 그런 엑싯한 회사들과 비교하면서… 충분히 그렇게 될수있다… 하면서 주위 모든사람들을 푸쉬하고 있다.  늘 그렇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고…
그리고 별 큰 펀딩없이 꾸준히 커서 성공하는 회사들이 나오는것을 더 보이고싶다.  아이디어스, 애드오피 등 소리없이 계속 커나가는 회사들이 더 많아져야되고…그런회사들은 더더욱 많은시간과 인내심을 필요로 하기때문…. 조금 더 오래걸릴수있어도…주위에서 뭐라해도 꾿꾿히 오래 커나갔음 한다.
종종 많이 알려진 회사들이 실수하거나 주춤하면 역시나 하면서 비관론들이 앞서는 현실을 보면서 아직도 갈길이 멀구나 하고 느낀다.  결국에는 우리들도…다른 투자기관들도 꿈을 가진 창업자들이 성공할수있도록 잘 도와줘야만… 성공 data point 들이 많아져야만… 그런 비관론이 조금 덜하고 꿈 이야기들을 더 많이 할것같다.  
그래서 더, 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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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im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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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한국회사들 투자 시작하면서는 그냥 리스크 대비 좋은 리턴을 얻으면 좋겠다하는 작은 꿈이 있었다.  그러면서 점점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알아가면서... 그꿈이 엄청 커졌다.  한국펀드 (KOF) 시작하면서는 여러가지를 더 증명하고 싶었다.
국내시장도 크니 잘하면 아주 큰 회사를 만들수있다 또 한국회사들도 외국에서 잘할수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주고싶었다.  아직 모두 믿지는 않지만....쿠팡, 배민, 직방등이 커나가는것 보면서 국내시장 가능성에 더 믿음이 생겼다.  그리고 하이퍼커넥트 와 봉봉이 외국시장에서 수백억씩 매출내는것 보면서 또 근래 블루홀이 배틀그라운드로 북미에서 매출기록 세우느것 보면서 해외시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더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
아직 못한것들도 있다.
아직 큰 ��싯들을 한곳은 없다.  상장하던 또 누가 사던 최소한 몇천억 또 조단위로 그럴수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진분들이 많다.  우리의 optimism 은 내부숫자들을 보면서 그런 엑싯한 회사들과 비교하면서... 충분히 그렇게 될수있다... 하면서 주위 모든사람들을 푸쉬하고 있다.  늘 그렇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고...
그리고 별 큰 펀딩없이 꾸준히 커서 성공하는 회사들이 나오는것을 더 보이고싶다.  아이디어스, 애드오피 등 소리없이 계속 커나가는 회사들이 더 많아져야되고...그런회사들은 더더욱 많은시간과 인내심을 필요로 하기때문.... 조금 더 오래걸릴수있어도...주위에서 뭐라해도 꾿꾿히 오래 커나갔음 한다.
종종 많이 알려진 회사들이 실수하거나 주춤하면 역시나 하면서 비관론들이 앞서는 현실을 보면서 아직도 갈길이 멀구나 하고 느낀다.  결국에는 우리들도...다른 투자기관들도 꿈을 가진 창업자들이 성공할수있도록 잘 도와줘야만... 성공 data point 들이 많아져야만... 그런 비관론이 조금 덜하고 꿈 이야기들을 더 많이 할것같다.  
그래서 더, 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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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im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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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싯
주위에서는 한국 벤처기업들은 의미있는 엑싯을 못한다고... 회사탓, 투자가탓, 정부탓, 나라인구탓등 여러가지 비관론이 많다.  가끔 축구팬들이 경기 시작한지 오분만에 골 못넣는다고 투정하는 모습이 보인다 (여러가지 분석들과 같이)
지금 알토스 포트폴리오 보면... 이번 배틀그라운드 라는 게임으로 부각된 블루홀 스튜디어 포함해서 2017년 연 천억 매출 넘어가는 회사가 이제 4개가 된다 -- 쿠팡, 우아한 형제 (배민), 미미박스, 그리고 블루홀.  거기에다 하이퍼커넥트, 직방, 비바, 봉봉등 1-3년 안에 매출 천억 클럽에 들어갈수있지않을까 생각된다.
중요한 점은....이중 블루홀만 갓 십년넘은 회사고 다른곳들은 아직 훨씬 더 어린 회사들이다.즉...지금 엑싯이 안된다...안될거다 하고 핏대올리면서 이야기 할 시점은 아닌것이다.  회사들은 투자 아무리 크게 받아도 제대로 다듬고 크고 성장하고 또 이익까지 보이려면 보통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어떤곳은 좀더 빨리... 어떤곳은 조금더 천천히.. 다들 제 페이스 찾아서 또 엑싯이 안나온다고 너무 조급히 주위 여론에 휩쓸리지않았으면 한다.
많은 회사들 충분히 잘하고 ... 더 많은 회사들이 무지 큰 엑싯도 나올것 확신한다.  그냥 계속 고객을 감격시키면서 회사 열심히 키우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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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im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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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율
투자할때 우리 알토스에선 지분율을 꽤 중요시 챙긴다.   
리도 투자할때는 왠만하면 투자후 20% 목표로 한다.  15%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나 가끔은 ... 확실한 회사를 책임질만한 또 믿을수있는 리드 투자가가 있으면 더 적은 지분율도 가져가면서 투자한다. 
종종 정확한 리드 투자가 없이 3-5군데에서 사이좋게 다 조금씩 투자하면서 각자 10% 미만 지분 가져가는 투자 요청을 받는다.  하지만 그것은 아주아주 특별한 이유 있지않으면 불가능하다.  
그렇게 사이좋게 나눠가면서 투자하는것이 나쁜것은 아니지만... 그렇게되면 어느 투자가도 확실한 ownership 가져가기 어렵기때문 리스크가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알토스에서는 왠만하면 확실한 리드 투자가 (우리던 아님 다른곳이던) 있는 구조를 선호한다.  
(이런 이유때문 종종 좋은 기회에 투자 같이 못하게되어서 미안하게 되는 창업자들 그리고 투자가들에게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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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im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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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 커머스, 마켓플레이스...
정확히 뭐라 불러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수익성이 보이지않는다고 많은사람들이 외면한다는 분야다.  여러가지 이유들이 나왔다.  이곳 선두업체들이 큰 이익을 보이지않고있다는게 그중 큰 원인인듯하다.
하지만 알토스에서는 반대의견이다.  우리는 선두업체들을 가까이 지켜보면서 참 잘하고 있구나 느끼고있다.  이익과 성장률 어떻게 trade-off 를 해야할까... 이부분에서 이익을 내지만 새로운 분야에 얼마를 투자할까... 등 고민하는 경영진 지켜보면서 투자하길 너무 잘했다 생각을 늘 한다.  그리고 아직 거기비해 더 초기회사들과 비지네스모델 실험하면서 이런회사가 될수있으니 생각하면 힘을 얻는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네이버도 검색으로 시장진입했지만 지금처럼 이익내는데 오랜시간이 걸렸고 카카오도 무료문자로 시작했지만 점점 그위에 비지네스모델을 추가로 얹으면서 이익내는 회사로 변했다.  G마켓이 시장에 진입할때 수수료를 돈을 벌수없는 수준으로 내렸을때 구대표 진짜 미쳤구나 했었다.  하지만 그위에 광고모델이 들어왔고 결국 1조넘는 돈을 Ebay 에서 지불해야되었었다.  이익내기 전에 이모든회사들 폄하하고 비난하는곳들 참 많았던것으로 기억난다. 
어떤회사들은 자신에게 맞는 비지네스 모델찾는데 투자금이 많이들고 또 오래걸린다.  그러면서 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VC로서 우리는 안전하게 이익내는 회사에 투자하는 않는다.  이익을 내고 있어도 더빨리 더 좋게 성장하기 위해 손실낼수있고.. 비지네스 모델이 없으면 여러가지 모델들을 실험하기위해... 투자하고 돕고...그후 성공의 보람을 같이 나누는 곳이라 생각한다.
알토스에서는 이분야 많이 투자했고, 성장세 만족하고있고 또 계속 더 찾고있다.  
추가로...
지금까지 이분야 우리 투자한곳들은: 
쿠팡, 29cm, SS( 곧 투자할 신규회사) -- 커머스
미미박스, 트릴리어네어 -- 화장품
배달의 민족 -- 음식
직방 -- 아파트
지그재그 -- 옷
아이디어스 -- 핸드메이드
마이리얼트립 -- 여행
에이프릴, 미트박스 -- BtoB (패션 & 고기)
투자할때 살펴보는것은 ....(우리는 완전초기는 거의하지 않기때문 어느정도 서비스 traction 이 있어야 검토가 가능하다).
GMV growth 가 얼마나 되는지.  이중 repeat buyer 은 얼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repeat buyer 들이 많을수록 좋아한다).  돈을 안쓰는데 들어오는 고객들비중이 큰지.
Seller 들이 물건을 파는데 현재 돈과 에너지를 얼마나 어디에 쓰고있는지.  또 서비스때문 생기는 revenue 기회들이 얼만큼되는지 본다.  
Business model 세우는것 절대로 서두루지않는다.  그리고 take rate 관련 천천히 증가시킬수있는 회사들을 좋아한다.  
즉..  GMV growth 가 꽤있고 structural 문제가 없이 잘크고 있는 회사들은 net 매출이 아직 없어도 꽤 조심히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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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im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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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 한번 오는 찬스
며칠전 같이 일하는 파트너가 stat 몇개 공유했다.  Microsoft 는 VC 에게 5% 지분을 $1M (11억) 받으면서 팔았다.  그 VC 는 팔지않고 아직까지 소유했으면 그 가치는 지금 $20B (22조).  그런예는 더 많다.  그 유명한 세콰이어에서 Cisco 지분을 빨리 팔지않았다면... 또 벤치마크에서 Ebay 지분을 다 팔지않았다면....  알리바바 지분을 빨리 판 모든투자가들은 만날때 마다 가지고있었을걸 하면서 엄청 후회한다.
대조되는 경우로 그 유명한 Naspers (남 아프리카 공화국 회사) 는 이미투자되었던 텐센트 지분을 약 400억정도로 VC 들에게 사들였다.  그후 한주도 팔지 않았다.  지금도 텐센트 가장 큰 주주로 남아있다.  그 가치는 그들이 텐센트 35%정도니 어느정도 되는지 갸늠된다.
VC 는 늘 투자하지만 엑싯에도 늘 목말라있다.  우리라고 다르진않다.  엑싯이 많을수록 또 클수록 우리 LP 들 행복지수가 올라가고...또 투자자금도 선순환이 된다.
그래도 가끔은 인생에 한번정도 무지오래 들고있을수 있는 회사가 우리앞에 놓여지면 어떻게 할수있을까...또 어떻게 알수있을까... 확신할수 있을까... 그런 질문을 우리 자신에게 하게된다.  
(그럴수있어도) 팔지않는 용기가 우리에게 있을까... 이런 질문 하면서 모든것을 한 회사에 걸고 24시간 일하는 회사 파운더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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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im · 9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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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더 더
우리가 몇년전 한국에 있는 벤처투자 시스텀 돌아봤을때 막강한 기존회사들과 경쟁을 참 어렵게 만들었구나 느꼈다.  지금 많이 나아졌고 나아지고있지만 더 빨리 더 많이 나아져야 된다.
여러가지 규제가 참 많다.  새로운것 시도는 허락을 얻어야되고 그허락을 주는곳은 파워를 벌써 가진쪽이다.   
벤처 펀드 life 가 너무 짧다.  전에는 5년...요새는 7년.  큰회사 되는것 기다리고 참아주고싶은 펀드들도 그렇게 하기엔 불가능하다.
그리고 상장은 허락조건이 이익에 중점을 둔다.  
벤처펀드 또 창업자들은 이익을 조금이라도 더내려고 ... 또 상장시점에는 최고이익을 내려고 다른곳 (R&D, 마케팅 등) 투자를 하지않는다.
다른 큰 기존 회사들이 시장에 들어와서 경쟁하기 시작하면 힘들어한다.
그러면서 정부에게 대기업들 어떻게 해달라고 불평한다.  그리고 한국은 작은 나라라서 큰회사 만들기 어렵다고 모든사람들에게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국내에선 더이상 하지말고 해외만 집중하라고 한다. 
이젠 이런 라이프사이클을 깨야된다.
매출보다는 더많은 소비자들 사랑을 이끌수있는 서비스로... 이익보다는 더빨리 성장하는것에 촛점을 맞추고... 필요하면 투자자금도 훨씬큰 규모로 유치하고...또 파운더들 일부지분을 팔게끔 도와주고 (그래야 더 큰것을 꿈꾸고 노릴수있으니)... 또 겁없이 큰 사고칠수있게끔 응원해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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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im · 9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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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dom 이야기들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관찰하면서 또 재미있는 사람들하고 대화하다보면 얻는것이 많다.  이번에는 뉴욕판 (안쓰면 잊을까봐)
상장회사 투자가 말... “한국은 developed market 인데 아직 emerging market 처럼 pricing 이 되어있는 회사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한국회사 주식사는것에 관심많다.”  즉 가격대비 괜찮은 회사들이 꽤 있다는 말.  이것은 벤처쪽도 비슷한것같다.
Uber 때문 on-demand car ride 시장이 끝난줄 알았는데... 택시들을 묶어주는 Arro.  또 버스처럼 운영하는 Via 라는 서비스로 계속 틈새를 파고드는 회사들이 생기고 (망하고..또 생긴다).  누군가 이겨도 계속 스타트업이 도전한다... (한국에도 네이버에게 검색 도전... 카톡에게 메센저도전... 등등 계속 새로운 twist 또 비지네스 모델로 도전하는 창업자들 기대해본다.)
어떤 벤처투자가 말...”우리는 회사대표에게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일들을 순위 매기라고 한다.  그후 자신이 시간 보내는것을 사람붙여서 audit 하게 한다.  그리고 얼만큼 matching 이 되는지 본다.  그럼 저절로 어느분야에 사람이 필요한것 알게된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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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im · 9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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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와 벤처투자
야구에서 가장 잘치는 선수들이 열번 타석에 들어서면 3-4번정도 안타를 친다.  그리고 그중 10번에 한번정도 홈런 치면 엄청난 타자다. 
대부분 잘치는 선수들을 보면 자기들이 좋아하는 pitch 가 있다.  직구건 커브건.  원하는 투구 또 방향에 들어오면 배트를 주저없이 휘둘른다.  그리고 정가운데로 좋은투구가 들어오면 더힘껏 휘둘른다. 
그런데 더 값진것은 원하는 투구가 아니면 스윙을 하지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텐센트에 투자한 Naspers 는 오래전 $30 million 투자한후 한번도 팔지 않았다.  그투자는 원하는 투구에 스윙한거고... 그후에는 별의별 유혹이 있었지만 흔들리지않았다.  그 댓가는 지금 텐센트 35% 지분소유다.
이것관련 과연 우리도 이런 결정을 할수 있을까 생각해봤다.  할수있다고 쉽게 말하면 그것은 거짓 자신감이고 또 없다고 이야기하면 투자생활 접는게 맞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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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im · 9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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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반 한국벤처 투자가들
우리 LP 중 한군데서 한국 벤처 투자가들 상황 알려줬으면 좋겠다해서 이런저런 자료 추리기 시작했는데.... 그중 하나는 미국에 기반을 두고 한국에서 활동하고있는 투자가들이였다.  적고보니 꽤 되는듯하지만... 더있어야되고 더많이 들어와서 경쟁해야만 우리들도, 그들도 또 다른 국내투자가들도 더 발전있을것같다는 생각이다.  물론 투자가들이 더있으면 회사들에게는 좋은것이고...
공유하는것 괜찮을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아래와 같이 간단히 정리하였다
(그리고 여기 담당/대표로 있는 분들은 생각보다 많이 친하니 조금 조심하세요.  오랫동안 인연이 깊은분들...또 같은 LP 들 있는분들이 있으니 조금이라도 과장해서 말하지않도록.  금방 알게됩니다.  그래도 서로 존중하면서 치열하게 경쟁도 fair 하게 하니.... 겁내지말고 찾아가세요!)
한국에 사무실/인원 있는곳 -- 10억 미만 투자
SparkLabs - IOT/Software 위주지만 제한없음.  교육도 함. 글로벌 지향.
Strong Ventures - 작은규모 초기투자지향.  배기홍님이 서울로 이사옴.
500 Start Up - 1-2억규모 초기투자. 빠른결정.  Tim Chae 서울서 활동.
Big Basin - 1-10억사이규모로 초기위주.  윤필구님 (전 인텔/월든 투자심사역) 이 미국/한국 오가면서 활동. 한국팀도 있음.
Techton -- Jai Choi 라는 한국분이 있는곳.  한국에 종종 나오고있고 초기투자 집중하고있다.  운영하는 펀드가 Partech (유럽/미국에 투자를 하는 펀드) 에 관련이 있기때문 더많은것을 얻을수있다.  참고로 알토스하고 종종 같이 투자하는곳이다.
한국에 사무실/인원 있는곳 -- 10억 이상 투자
Qualcomm - 권일환님이 꾸준히 왕성한 활동하고계심.  초기부터 큰단위투자까지. 알토스랑 잡플래닛 그리고 비바 같이 투자했음.
Translink - 얼마전 허진호님위주로 한국펀드 새로 조성함.
DFJ Athena - 근래 한국/중국/미국 펀드 새로 조성함.  Henry Chung & Perry Ha.  아주오랫동안 기술기반회사들 투자해왔음.
Lotus BRV - 노키아펀드에서 다른투자가 위주로 변하면서 블루런이 된곳.  그때부터 활동해온 윤관대표가 있음.  펀드규모때문 아마 100억이상투자위주로 갈듯.  여기가 직방 오리지널 투자가임.  그리고 직방 안대표님도 여기출신.
한국에 투자했거나 투자관심이 있는곳들 (알토스 LP 로서 우리가 투자해야만 같이 투자하는곳들은 제외했음).
Good Water - 쿠팡, 카톡, 비바, 미미박스, 레트리카 투자했음 (이중 카톡만 제외하고 알토스와 같이투자함).  Eric Kim이 한국 오고감.
DCM - 미국, 중국 또 동경에 사무실두고 활동함.  판도라tv 공동투자로 첫 발걸움후 일본위주로 모바일펀드 구성해서 거기서 카카오, 텀블벅, 블라인드등 투자하고있음.  일본담당인 오스께 혼다는 전에 현대에서 일해서 한국을 잘알고있음.
Sequoia - 미국, 중국, 인도 팀들이 관심가지고 있음.  쿠팡 (미국), 데일리호텔 (인도) 투자함.  미국이나 중국은 아주 큰 사이즈 (300억 이상) 그리고 인도팀은 약 100억정도 규모위주로 보고있음.  한국분은 없음.
Formation Group - 옐로 그리고 미미박스 투자함.  Brian Koo 위주로 펀드 조성중.
Vertex - 싱가폴 그리고 미국팀이 따로 계속 보고있음.  미국에는 Insik Rhee 파트너라는 한국계분이 있음 (여기는 소프트웨어 위주로 창업/투자 경험 많은분)
Bessemer - 레트리카 기회로 첨 한국회사 같이 투자함.  오랫동안 동부/서부 다 커버하는 전통적인 벤처캐피털.  여긴 stage 가리지않고 좋은기회있음 투자하는 스타일이다.  불행하게도 한국사람은 없다.
Insight - 티켓몬스터 그리고 패스트트랙 투자함.  보통 미국서는 200-300억 이상단위로 소프트웨어 위주로 투자하는곳이지만 한국에 티켓몬스터 인연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있음.
Goldman Sachs - 배달의민족, 그리고 직방 같이 투자함.  홍콩에 이재현대표 위주로 한국투자를 담당하는 팀이 있음.  아주 큰 사이즈 딜도 하고 가끔 300-400억 위주 벤처 투자도 진행함.
Hill House - 배달의 민족 인연으로 첫 한국벤처기업 투자함.  David Rhee 님은 Goldman 투자팀 출신.  보통 late stage 위주로 함.
Pavilion - 싱가폴 투자자이지만... 한국에 여러 펀드에 출자하면서 다양한 정보 얻고 또 공동투자도 집행하고있음.  알토스 펀드 투자자이기도 함.  이번에 비바에 같이 공동투자했음.
Storm - 실리콘밸리에서 오랫동안 변호사/투자자 하시면서 한국에도 몇군데 투자하면서 알려진 남태희 대표님이 있다.  컴투스가 대표적인 한국투자사례.  미국에서는 워낙 잘하기로 알려진분. 근래 국내투자 뜸하지만 언제든지 관심가지는 국내회사는 투자한다.
Openview - Kwan Lee 라는 한국분이 있는곳.  미국동부에서 소프트웨어 위주로 시리즈 A/B 투자하는곳이다.  지금부터 천천히 국내투자건 찾아보기 시작했다고...
Summit Partners - 여기는 대형 buyout 또 벤처펀드 동시운영한다.  대표가 Peter Chung 이라는 한국분이다.  국내투자하는것도 관심은 있고...아마 천천히 볼듯하다.  여기는 실리컨밸리/보스톤 두곳 사무실있다.
이밖에도 일본쪽으로는 Cyberagent 에 유정호님 (배민 공동투자) 또 Global Brain 에 카카오에서 옮겨간 홍주일님 (봉봉 공동투자) 가 있다.  Rakuten 도 안세민님이 종종 한국들려서 투자검토하고 Estmob (SendAnywhere) 에 투자되어있다.  물론 소프트뱅크 벤처스는 (문규학대표) 계속 왕성하게 국내 투자하고있고.
조금이라도 도움되었음 합니다.  내년에 추릴때는 이곳들 옆에 더많은 회사가 또 새로운 이름들이 생기길 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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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im · 9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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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리턴
우리는 단순하게 생각한다.  투자한 회사중 누가 연매출 100억, 또 500억, 그리고 천억 도달하나이다.   그렇게 커지는 회사들이 펀드마다 몇개씩 있게끔 노력한다.  많을수록 좋다.
너무나 obvious 하지만 매출크는것 비례 두가지 factor 들이 중요하다.
얼마나 빠르게 크냐 -- 빠를수록 좋다
얼만큼 펀딩을 받냐 -- 적을수록 좋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시장크기, 비지네스 모델 견고성 등은 앞에 두가지 factor 에 잘 반영이 되어있다.  그럼 스타트업 또 투자가 입장에서는 두가지 더 생각하면 좋다.
언제/얼만큼 이익내냐 -- 다른 factor 들을 생각하면서 잘조절 필요
모든 상황파악관련 우리 똑바로 또 정직하게 생각하고 있나.
너무 자신을 과신해서도 안되고 또 너무 겁먹어서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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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im · 9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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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Capial
오늘 이른시간 일어난김 같이일하는 파트너가 보내준 인터뷰 영상을 (한시간짜리) 보았다. 스탠포드 대학원시절 Lecturer 로 있었던 Jim Collins 와 브라질 3G Capital 에 있는 Jorge Paulo 인터뷰였다 (그 유명한 기젤도 마지막 잠시 한마디 했지만...). 
 http://www.valuewalk.com/2016/05/jorge-paulo-lemann-interview/
3G Capital 은 많은분들에게 생소한곳이지만 앤하이저부쉬, 버거킹, 또 하인즈 인수한곳이다.  더 유명해진것은 워렌버펫이 이곳하고는 파트너 해서 같이 인수에 참여한것이였다.  이들은 투자할때 자기가 가진 재산을 거의 다 걸고 하는것으로 유명하다.  그만큼 conviction 이 있다.
인터뷰 자체는 Jorge 는 조리있게 또 재미있게 말하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그분이 이야기하는 철학은 너무 동감해서 여기 정리하자면:
우리는 (3G) 경영자들과 같이 큰 꿈을 꾼다 (어차피 꿀 꿈이면 좀 더 크게...)
그 기회에 가장 좋은팀을 구성해서 부딕친다.  늘 어떤것을 해야가 아니라 누가 그문제를 해결할것인지 고민한다.
늘 미래를 고민한다.  지난간일은 어떻게 할수없기때문.
무조건 열심히 일한다.  그러면 운도 따른다고.  운이 올때 일을 계속 열심히 하고 있어야된다고.
하나 더.  자신은 “optiminist” 라고 한다.  그이유는 성공하는 pessimist 는 만나보지 못해서....
마지막에 등장하는 기젤도 인상적이였다.  기젤은 14살에 모델생활 시작해서 실패를 거듭했지만...수많은 퇴짜끝에 얻는 기회때마다 즐거운 마음으로 혼신을 다해서 일하다보니 자신보다 훨씬 아름다운 여자들보다 기회가 많아졌다한다.  괜히 수퍼모델 되는게 아니였다.  여기에도 피난노력이 있었던거다.
여담으로 인터뷰 진행한 Jim Collins 는 교수시절때  점심을 안먹고 우리수업 들어오곤했다. 왜그러냐 하니까...답은 “너무 긴장되서” 였다.  최고 잘가르치는 상을 받던 교수였지만 그분도 그만큼 준비를 매 수업마다 하고 긴장해서 우리를 가르치곤 했던것이였다.
가끔 이만큼 열심히 했으니 이제 좀 쉬자... 그런생각날때 나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경쟁자가 늘 있다는것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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