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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고고도미사일 요격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한 발사대, 발사를 감지하기 위한 레이더와 같은 주변 부대시설들을 통칭한다.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레이더가 발사체의 발사장소와 근접할 수록 발사체가 저고도에서 식별 가능하다. 중국, 러시아 또는 북한에서 발사된 발사체를 하와이의 레이더에서 식별하는 것보다 한국에 설치된 레이더가 훨씬 빨리 식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중국과 러시아 입장에서는 자국의 대공망을 농구공 크기만한 비행체까지 샅샅이 훑어볼수 있는 사드의 배치가 매우 불쾌할 수 밖에 없다.
또한 북한은 한국에 핵미사일을 발사할때 저고도 미사일을 이용하지 고고도 미사일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 저고도 미사일을 요격하는 패트리어트는 이미 한국에서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한국에 미사일을 그냥 발사하지 않을 것이다. 핵탄두가 탑재된 미사일 한발과 핵탄두가 탑재되지 않은 미사일 수십, 수백발을 함께 날릴 것이다. 하지만 고고도 미사일은 북한이 아직까지도 실험중인 기술이고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지 못하다. 한국보다는 미국 본토를 겨냥하기 위해 준비하는 무기라고 볼 수있다. 이렇게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별로 유용하지 않고 가까운 주변국들의 눈치를 보아가며 사드를 설치해야 할 이유가 있는가?
물론 우리나라와 미국은 동맹국이다. 동맹국으로써 미국과 한국의 안보를 위해 한국내에 사드를 배치한다는 말은 옳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이 사드 배치에 필요한 부지도 대어줬는데 유지보수비까지 낸다면 그것은 동맹군의 지위가 아니라 식민지의 위치다. 또한 사드배치로 인해 주변국과의 마찰로 인한 손해 또한 ��심하다. 우리나라는 동맹국인 미국과의 안보협력을 위해 주변국과의 불화를 감수하고 사드를 설치했는데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을 위해 무엇을 감수할 것인가?
하루빨리 ‘사드는 한국만의 안보를 위한것'이라는 프레이밍을 벗겨내고 한미 양국의 안보를 위한 사드를 배치하기 위해 위해 동등한 동맹국의 지위로써 협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