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wanna be here? Send us removal request.
Text
Amen/이소라
다가올 만남을 빌기도 해
끝이 없는 미련들 소리없는 바람들
나의 어둠 속에 빛 되도록
날이 가기 전에 별이 지기 전에
나의 방황을 나의 가난을
별에 기도해 다 잊기로 해
나의 욕망을 나의 절망을
다 잊기로 해 나를 믿기로 해 아멘
; 예전부터 너무 힘들어 속이 울렁일 때마다
평화를 줬던 노래
0 notes
Text
야경/윤종신
다 올라왔어 한눈에 들어온 나의 도시가 아름답구나
방금전까지 날 괴롭히던 그 미로같던 두통같던 그곳이
이토록 아름답다니
저기 어디쯤인가 아직 거기 살고있니
모두들 안녕히 잘 계신지
이렇게 넓은 세상에 우리 만난건 그것만으로도 소중해
여기서보니 내가 겪은일 아주 조그만 일 일뿐이야
수많은 불빛 그 속에 모두 사랑하고 미워하고 실망하고
그 중에 내 것도 하나
; 언젠가 대부의 손에 이끌려 올라간 이름모를 주택가 사이의 높은 동산에서 바라봤던 서울의 야경이 떠오르는 노래
그 때 봤던 수많은 불빛 속 서로 사랑하고 미워하고 실망하던 사람들 모두들 안녕히 잘 계신지
0 notes
Text
틈/김진호
우연히 마주친다면 무슨 말을 할수 있을까
널 찾은 새벽에 틈이 쌓여진 먼지 같아 낯설게 느껴지는 걸
덜 차오른 다짐 속에서 혹 머뭇한 손길 느껴도
다가 갈 수 없는걸 알기에 그 틈은 점점 멀어져 가네
아름다운 날들이여 짙었던 계절은 가네
추억을 만날 때면 그대를 마주하면 행복을 빌게요
서로의 길을 걸어가다가 혹 망설임 발걸음을 느껴도
다가 갈수 없는 걸 알기에 그틈에 서서 돌아갈게요
아름다운 날들이여 짙었던 계절은 가네
추억을 만날 때면 그대를 마주하면 행복을 빌께요
; 그의 2집 앨범에는 너무 많은 추억들과 감정들이 덧칠해져서인지 떠오르는 얼굴들이 너무 많다.
0 notes
Text
새벽4시/김진호
아직 잠들지 못한 나의 가슴속에 미련들이 차 오를 때
이런 내 모습 어느새 무뎌져 버린지 오래
오늘도 술한잔 생각이 나
잘 모르겠어 나로인한 내 불안도 내 방황도 나도 모를
외로움에 사무칠 때 너에게로 나 다시 돌아가
니가 생각나 난 노래해 이 시간이 다가올때
나도 모를 내 모습에 헤매일 때 약해빠진 나 누가 안아줘
; 뭐가 그렇게 그를 힘들게 했을까
0 notes
Text
졸업사진/김진호
시간은 또 흐를 거야
벌써 오늘이 다가왔듯이
어제 같은 우리 모습
이젠 추억으로 남는 거야
지금처럼 모를 거야
우리가 어디로 향하는지
다만 기억해 우리의 웃음을
사진보다 더 선명할 오늘을
나의 친구여 너에게
나의 친구여 너에게
너에게
; 언젠가 내 소중한 사람들을 모아두고 꼭 직접 불러주고 싶은 노래
0 notes
Text
누군가의 이야기/김진호
요즘 나 길을 거닐때 아무 이유도 없이 외롭고
누군가 얘기를 걸어도 멍할때가 있죠
밝게 웃는것이 가끔 버거워서 홀로 집으로 오는길
외워둔 대로 발걸음만 움직이죠
바보 같지만 알고 있지만 요즘 나 이렇게 지내요
나를 속이고 누군가를 속이며 내 맘에 없는 얘기를 해요
요즘 나 조금 보여요 진심을 숨기는 그 눈빛들
나 역시 그런 사람이 되어 버렸으니
시간은 흘러요 나도 변했어요 우리 서로같은 사람
오늘 만큼은 그대의 눈을 마주보며
바보 같지만 알고 있지만 이렇게라도 위로해요
술을 찾는건 담배를 무는건 아기들의 젖병과 같죠
나이는 들어도 달라지는게 없죠 나는 기댈곳이 필요해
이 세상 위에 결국엔 사람이 사람을 구하겠죠 우리
; 내 인생의 노래를 꼽으라면 주저없이 꼽는 노래
하지만 요즈음은 그가 틀렸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가 더러 있다.
0 notes
Text
술을 찾는 불편한 이유/김진호
오늘 하루는 어제보다 더 피곤하고 지��는 듯 해
외롭긴하고 만날 사람은 없고 잠은 오질 않고
술에 취한 많은 사람들 즐겁게만 보이지 않아 위태로운 웃음들
미쳐보잔 사람들 허전한 마음들이 드러나는 순간들
혼자 집에 돌아오는 길 그들의 즐거움이 난 아파보였어
내 자신을 찾지 못한 날들이 늘어갈 그때마다 내 술도 늘었지
골목길에 들어섰을때 저 멀리에 동네 아저씨 무언가를 원망해
누군갈 그리워해 비틀 거리는 채로 내게 하신 얘기들
아름다운 청춘이기에 불안함에 취할때 술을 찾지마라
아름다운 너의 젊음은 나에게 돌아가고 싶은 꿈이 되었다
아름다운 청춘 하나로 마음껏 울어봤고 웃을수 있었어
내 자신이 지칠때마다 찾았던 술도 불안함도 다 습관이었다
행복에 취해라
; 그가 만났던 취한 아저씨의 중얼거리던 말씀이 어떤 좋은 말들보다도 위로가 될 때가 있다.
취기에 나온 어른의 어리광이 와닿은걸까
0 notes
Text
한 번 더 이별/윤종신
나혼자만의 오랜 기대였던 그 날들이
내겐 필요했어요 많은걸 깨닫게 했던
; 오래전부터 좋아하던 노래였지만 최근에서야 가사가 들리기 시작한 노래
0 n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