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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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x on 'the Social'?
- 식민지 사회 성격 논쟁들을 둘러보다가, 오랫만에 마르크스의 중요 개념들을 다시 읽게 되니, 긴가민가 해서 마르크스의 책들을 다시 뒤적이면서 마르크스주의로서가 아니라 마르크스가 어떻게 사적 유물론이라고 우리가 부르는 것을 이야기했는가 살펴보게 되었다. <독일 이데올로기>나 <정치경제학 비판 서문> 같은 정식 출판물과, <그룬트리쎄>처럼 출판 단계에 이르지 못한 초고까지 대상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꽤나 흥미있는 대목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1. 변증법과 구성주의?
- '내용과 형식'이라는 변증법적 관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개념이 '생산력과 생산 관계' 그리고 '사회와 개인' 이 관계를 마르크스는 항상 '전화'라는 개념을 통해 설명하는데, 즉 생산력은 생산 관계라는 형식으로 전화하고, 생산 관계는 생산력이라는 내용으로 전화하는 관계다. 마찬가지로 사회는 개인이 맺는 관계의 총체, 초기 마르크스가 사용한 개념을 빌자면 '교통 관계(Verkehrsverhältnisse)'의 총합이지만 동시에 개인은 사회적 개인이다. 헤겔의 추상 수준에서는 이런 상호 전화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것이 문제가 없지만, 이는 공시적 수준에서는 상호 전제를 통해 존재하는 하나의 패러독스다. 마르크스처럼 유물론을 전제로 하는 이라면, 그리고 ���계가 정신적 운동, 즉 추상의 발현에 불과한 것이라 보지 않는 이라면 이런 수준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보았을 것인데, 이 전개 과정에 대한 논의가 따로 발견되지는 않는다. 어쩌면 '사적 유물론'의 뿌리는 이 전개 과정에 대한 설명의 의도에서 등장한 것일지도.
- 결국 이런 패러독스에서 스탈린의 '변증법적 유물론과 사적 유물론'이 그려낸 선택, 즉 생산력을 내용이 아닌 1차적 독립 변수(헤겔적 표현이라면 내용이 아닌 질료?)로 전제하는 방식의 해법이 이후 소련 교과서의 사적 유물론을 규정했고, 다른 하나의 해법은 알튀쎄르의 '주체에 대한 호명' 개념에 대한 기괴한 현실화인 캄보디아 크메르 루즈에 의한 '생산 관계'의 1차성으로 나타났던 것은 아닐까? (E. P. 톰슨이야 이렇게 책임을 구조주의적 마르크스주의로 돌렸지만, 사실은 마오쩌둥의 문화대혁명이 뿌리인 것으로 보이지만....)
- 그렇다면 이런 마르크스주의의 해법은, 패러독스에 대한 현대적 해법, 반형이상으로 등장한 20세기 중, 후반의 구성주의에서 찾을 수 있는 것 아닐까? 마르크스의 변증법에 대한 구성주의적 재구성은 있나? 궁금하네. 국제 관계론에서만 발견되는 듯.
2. 교통 관계와 경제적 사회구성체?
- 사회적 개인이라고 할 때, 마르크스는 개인에서 출발하는 다양한 철학적, 경제학적 접근에 대해 비판하며, 개인은 출발점이 아니라 귀결점이라는 점, 그래서 무엇보다 '사회적' 개인임을 강조하고, 이 때 그 사회적이라는 것을 추상 수준에서 생산력과 생산 관계의 통일로서 생산 양식, 그리고 이 생산 양식에 조응하는 상부구조, 그리고 이에 대한 반영으로서의 의식을 나누는데, '사회적 관계의 총체'라고 할 때와 '경제적 사회구성체'라고 할 때는 꽤나 다르게 들린다. 가력 사회적 개인에서 사회적이라 할 때 거기에는 이미 상부구조의 관계와 의식을 매개로 한 관계는 들어가지 않을까? 경제적 사회구성체를 이야기할 때 사회구성체에는 이미 상부구조가 포함되지만, 그 중에서 '경제적'이라는 것을 앞에 두는 것은 그것으로부터 사회구성체가 규정된다는, 즉 상부구조는 종속 변수에 불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되지만, 왜 '사회적'이라는 규정을 이렇게 제한했을까?
- 결국 여기서 추상 수준에서 마르크스가 인간의 '종적 존재'로서의 특징을 '노동을 통한 자신과 세계의 재생산'이라 규정한 <경제학 철학 수고>의 논의를 벗어나지 않은 것 아닌가 싶어지는데... 가령 마이클 토마쎌로와 같은 발달 심리학 연구자의 연구에 따르면 노동을 통한 자신의 재생산 자체는 모든 동물의 특성이고 그것을 인간 답게 하는 것은 '협력 행동을 통한 공동 목적의 달성'을 가능하게 하는 추론 능력이라고 하면, 노동에 선행한 '협력' 혹은 마르크스의 표현을 빌자면 '사회성'이 아닐까? 그럼에��� 노동에 매달린 것은 어떤 이유였을까?
- 그런데 이렇게 이야기하자면 결국 18세기 말을 지배했던 사유에서, 아담 스미스는 경제적 생산의 출발이 노동이 창출하는 가치에서 비롯된다고 보았고, 헤겔은 인간이 세상에 의해 지배되는 노예에서 세상에 대한 주인으로 바뀌는 과정을 노동이라고 보았던 것을 생각하면, 마르크스도 역시 이 시대적 지평 위에서 바라보았던 것 아닐까 싶기도 하고... 오랫만에 헤겔 <정신현���학>이나 스미스 <국부론>을 다시 봐야겠다는.
3. 루만이 말한 이행기 관찰자로서의 마르크스
- 그렇다면 루만이 마르크스가 2계적 관찰을 통해 '기능적으로 시스템 분화하는 사회'에 대한 관찰을 할 수 있었지만, 그의 논의가 이행기의 상황에 머물렀다는 평가를 이해할 수 있을지도... 즉 사회적이라는 규정에 대한 온전한 이해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경제라는 사회 시스템이 기능적으로 분화하는 과정에서, 그것이 미치는 아직 충분히 분화하지 않은 다른 기능적 사회 시스템에 대한 자극을 과잉되게 바라보았다고 평가할 수 있을 지도. 이게 루만이 쓴 "개인, 개인성, 개인주의"를 읽을 때 하나의 계기로 삼을 수도 있겠다 싶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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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를 지탱하는 두 다리는 이기심과 동정심이다. #애덤_스미스(#Adam_Smith)는 #국부론(#The_Wealth_of_Nations)을통해 ‘#인간의_이기심’을, #도덕감정론(#The_Theory_of_Moral_Sentiments)을 통해 ‘#인간의_동정심’을 설명한다. #surrealism #dépaysement #aesthetics #pattern #black_n_white
#pattern#aesthetics#adam_smith#surrealism#애덤_스미스#인간의_이기심#the_theory_of_moral_sentiments#인간의_동정심#국부론#the_wealth_of_nations#black_n_white#도덕감정론#dépays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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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실질가격과 명목가격에 대하여 - 출처 : 아담 스미드의 국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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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랑베르
데카르트 physiology 생리학
애덤 스미스 찰스 타운센드 후원 귀족자제 그랜드 투어 프랑수아 케네(레세 페르) physiocracy(democracy) let it do 그대로 두라 자유방임 혈액 순환의 유체역학적 관점
1776 3월 애덤스미스 국부론 제임스 와트 증기기관 완성 7월 벤저민 프랭클린 독립선언서 발표 산업혁명 시민혁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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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명제는 슬프고 답답하다. 내가 이 명제를 벗어날 수 없어서. #노동 #먹고살기힘들다 #애덤스미스 #국부론 (Seoul, South Korea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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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론
국부론에서 가장 유명한 단어는 단연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일 것이다. 그러나 이 단어는 ‘도덕감정론’과 ‘국부론’에서 각각 딱 한 번씩 등장한다. p.56
사회적���로 바람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 보이지 않는 손에 이끌린 결과라 했다. (국부론, p.552) 보이지 않는 손은 스미스가 경제를 얼마나 비현실적으로 낙관적으로 보았는가를 보여준다. p.57 200년전 당시에는 대공황을 경험하지 못했고 금융 위기 또한 존재하지 않았다. 따라서 애덤 스미스가 시장 경제를 낙관적으로만 여긴 것은 당시로서는 당연한 관점이라 볼 수 있다. (내 견해 추가)
현대 심리학은 남들로부터 자기가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받고 싶어 하는 인정욕구를 인간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심리적 욕구로 보고 중시한다. 스미스는 이를 이미 200여 년 전에 지적했다. 타인의 존경과 인정을 받는 것을 가장 좋아하고, 타인의 경멸과 무시를 받는 것을 가장 싫어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고 스미스는 보았다. p.73
국가와 법에 대한 스미스의 견해는 마르크스와 엥겔스보다 100년 가까이 앞선 것이다. 그러나 마르크스가 무신론자였던 데 반해 스미스는 신의 존재와 섭리를 믿은 유신론자였으며, 마르크스가 자본주의를 악의 체재로 보고 무너뜨려야 한다고 본 데 반해 스미스는 자본주의가 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을 빈곤해서 해방시킬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보았다는 점에서 마르크스와 정반대의 입장에 서 있다. p.87
스미스는 상품의 가치를 사용가치와 교환가치로 나누었다. 사용가치란 상품의 효용을 말하며, 교환가치란 다른 상품을 구매할 수있는 힘을 말한다. 분업사회에서 말하는 가치는 대개 교환가치이다. 그는 사용가치와 교환가치가 서로 관계가 없을 수 있음을 지적했다. 예를 들어 사용가치가 매우 큰 물의 교환가치는 거의 없는 반면에, 사용가치가 거의 없는 다이아몬드의 교환가치는 매우 크다. (국부론, p.35) 스미스는 노동이 교환가치의 원천이며 진정한 척도라는 노동가치설을 주장했다. 어떤 상품을 획득해서 얻는 것은, 그것을 만든 사람이 그것을 만들기 위해서 사용한 노동(수고로움과 번거로움)이다. 즉, 우리는 다른 사람이 만든 상품을 구매함으로써 그것을 만든 사람의 노동을 얻는다.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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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업 / 자본 축적 / 자연스러운 경제 발전의 순서와 현실의 역사 / 중상주의 체계 / 재정 /
도덕감정론 국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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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 [국부론]의 시대 이후로 경제학자들은 궁핍한 상태를 규정하고 그것을 속상한 일로 만드는 것은 직접적인 신체적 고통이라기보다는 그 상태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부정적 반응에서 나오는 수치감 J,K, 갤브레이스는 [부유한 사회에서] 1958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소득이 생존에는 모자라지 않는다��도 공동체의 소득에 비해 현저하게 뒤처지면 언제나 가난에 시달리게 된다.” 정상에 오르면 곧 불안과 욕망이 뒤엉키는 새로운 저지대로 다시 내려가야 한다고 말해주는 사람은 드물다. 사회적 위계 내에서 우리가 하찮다는 느낌은 모든 인간이 우주 안에서 하찮다는 느낌 안에서 포섭되면서 마음에 위로를 얻게 된다. #10년째필사중하나 #필사다시써보기 #4잡러금손 #루틴 #규율 https://www.instagram.com/p/CSJAORkldt2/?utm_medium=tumb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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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구입 도서






- 오래전 석사 지도교수님 조교를 할 때, 일본에 다녀오시거나 할 때마다 잡지를 가져오셨는데, 그 잡지가 『世界』 (岩波書店) 였다. 출판사가 이와나미라는 걸 보면 짐작할 수 있지만, 대략 리버럴이나 거기서 조금 좌측으로 간 정도의 잡지다. 세계, 일본 문제를 두루 다루는데, 필자들이 대개 유명한 학자들이다 보니 논문보다는 시사적이고, 시사보다는 조금 더 깊이가 있는 글들이라 꽤나 재미있게 훔쳐 보고는 했다. 지금이야 모르는 이들이 더 많겠지만, 『世界』는 ‘한국으로부터의 통신’이라는 코너를 통해 7, 80년대 한국 독재정권의 만행을 실시간으로 알렸으며, 특히 광주항쟁의 실상에 대해서도 빠르게 전하곤 했다. 그래서인지 당연히 국내 수입이 안되었고, 이 관행이 남아서인지 수입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어쩐 일인지 배송이 되지 않는 잡지였다. 그런데 이번에 완전 리뉴얼판(표지의 변화를 보면 얼마나 극적인지 알 수 있는데)을 내기 시작했는데, 드디어 국내 배송 가능. 그래서 일단 1, 2월호를 구입. 각기 주제는 1월호 “두 개의 전쟁, 하나의 세계”로 현재 글로벌 상황에 대해서, 2월호 “리버럴에게 희망은 있는가?”로 전후 일본 정치 상황에서 리버럴의 위치를 묻고 있다. 어떤 톤인지, 이후에도 계속 볼 만한지 확인할 수 있을 듯. 그러고 보면 6, 70년대 신좌파 이론지에 가까웠던 격월간 잡지 『情況』도 작년에 완전 리뉴얼을 통해, 훨씬 다채로운 주제를 다루던 것을 생각하면 시대적 조류인 듯.
- 다음은 요즘 읽고 있는 수학사가 참 만만치가 않아서, 문고판 수준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 없을까 하다가 구입한 책. 가토우 후미하루(加藤文元)의 『物語数学の歴史 ― 正しさへの挑戦』 (中央公論新社, 2009)과 『数学する精神 増補版 - 正しさの創造、美しさの発見』 (中央公論新社, 2020). 전자는 취지에 맞는 문고판 수준의 역사, 후자는 수학에 대한 전반적 이���를 위한 에세이 모음에 해당한다.
- 그 밖에 이번 호 『現代思想』 2024年3月臨時増刊号, 특집은 “立岩真也 ― 1960-2023” 타테이와 신야는 사회학자지만, 소유와 화폐 같은 경제 개념을 무척이나 특이하게 다뤄서 인상 깊었는데, 이번에 특집호. 갑작스럽게 세상을 뜬 그를 추도하기 위해 일본의 대표적 사회학자들이 대거 참여하여, 그와의 기억, 그의 이론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확실히 최근 들어 『국부론』 보다 더 주목받고 있는 듯한 아담 스미스의 『도덕 감정론』에 기반한 새로운 연구서. 오타 히로유키(太田浩之)의 『アダム・スミスの道徳理論: 人間の複雑性と道徳判断』 (勁草書房, 2024)도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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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가 자본론 2권에서 대차게 까고 있는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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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장소,환대의 저자 김현경씨의 강연을 보기 위해 종로5가에 갔다. 퇴근하자마자 부랴부랴 갔지만 10분 정도 늦었다. 다행히 강연진행속도가 빠르지 않아서 빼먹은 내용이 많지 않았다. 내가 들어갔을 땐 유럽의 식민지 정책에 대한 이야기가 한창이었다. 식민지에 간 대부분의 유럽인이 '젠틀맨'(손재주 없어서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사람)이라 농부가 부족해졌고, 식량의 부족으로 식인까지 할 정도의 식량난이 지속되니 이에 식민지의 통치자들은 신대륙으로 간 인력의 고용 형태를 indentured labor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는 일종의 채무노예를 뜻하는데, 유럽의 사례 뿐 아니라 사민입거의 실패(4군 6진을 결국 포기하게되기까지의 이야기)사례를 들며 인간이 어떤 짐보다도 무거웠던 시대(아담 스미스, 국부론)의 풍경을 풍성하게 묘사했다. 다음으로 외국인들 사이에서 황화(yellow peril)담론이 생겨나면서 중국인 배척법을 제정하기까지 이주를 침략으로 보는 시선의 출현 경위를 설명했다. 인구학자인 에르베 르 브라는 인구감소에 대한 공포와 우글거리며 밀려드는 외국인에 대한 공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인구학은 결코 중립적이지 않으며, 숫자를 과신하는 태도는 위험하다는 점을 꼬집었다.) 백인종 전체, 서구 인종은 우리와 ���교할 수 없는 속도로 증가하는 유색인종들에 의해 침몰할 수 있다고 얘기했던 무솔리니의 말을 인용, 서양의 인종주의와 인구담론, 이 둘의 결합의 필연적인 도출 과정을 설명했다. 이주민의 '침략'에 대한 두려움은 인구학이라는 과학을 등에 업고 프랑스 우파 언론으로 퍼져나가게 되는데, 그 내용은 주로 프랑스가 이민의 물결에 삼켜지리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프랑스 인구학자 르로이 보리유는 서구열강의 인구과잉지속이 지배력 보장에 절대적으로 불가결한 조건이라 말했고, 유럽이 인구생산을 유지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황인종에게 종속될 것이라는 과장된 전망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이 지점에서 김현경씨는 사실 프랑스의 '이민 2세대'같은 말이 얼마나 인종주의적인 말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2세대면 이미 '프랑스인'인데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기어코 '이민자'로만 남겨두려 한다는 것.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외국인은 귀화를 해도 여전히 '외국인'으로만 불릴 뿐이라며 우리나라에 자리잡고 있는 고질적인 의식적 차원의 문제(인종차별과 혈통주의)를 언급했다. 이어서 강연자는 우리나라의 모순적인 인구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민자가 유입되는 것은 철저히 배척하면서 정작 저출산은 문제(경제활동인구가 부족해지므로)라고 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모순점의 저변에는 인구 감소에 대한 공포와 저출산에 대한 공포가 동시에 작용하는데, 이러한 양면적 태도는 결국 인구절벽이라는 결과를 낳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강연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먼저 저출산 담론에서 벗어나야한다며, 우리나라가 과연 아이들을 진정으로 환대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아직도 많은 아이들이 외국으로 입양보내지고 있고, 미혼모에 대한 편견이 작용한다는게 문제라는 것이다. 여기에서 강연자는 재미있는 사례를 제공했는데,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의(혹은 그 이상의) 이주민에 대한 공포+인구감소에 대한 공포를 가진 프랑스는 오히려 여성의 선택권을 존중해준다는 것이었다. 프랑스는 낙태죄 폐지는 물론, 임신중절을 반대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해둔 국가이며 오히려 이러한 변화가 여성들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부담을 거뒀고 이는 성공적이었다. (프랑스는 미혼모라는 개념이 없는 곳이다. 여성들이 부담없이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덕이다.) 이 논의는 한국의 사례로 돌아와 '우리도 낙태를 합법화해야한다'는 주장으로 귀결됐다. 먹고사니즘을 위한 연구가 아닌(연구 자체가 먹고사는 문제에 얼마나 큰 기여를 할 수 있겠냐만은) 연구자 본인이 정말 즐기는 연구를 하고 있구나를 알 수 있는 재미난 강연이었다. 이어지는 질의응답시간엔 꽤 많은 수강생이 질문을 했다. 서너번째쯤 손을 들어 발언권을 얻게 된 중년남성은 대뜸 김현경씨에게 '낙태를 합법화한다는 건 곧 여성의 신체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보장해주는 것'이라며 설교했다. 사회자는(질의응답 시간엔 사회자가 따로 있었다.) 질문의 형태로 다시 말씀해달라고 요구했지만 허튼 소리만 했고 사회자의 진행으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 질의응답시간까지 총 두 시간 남짓 진행되었으니 사회자는 슬슬 마무리멘트를 하려는데 아까부터 요란을 떨며 손을 들던 한 남성이 소리를 질렀다. 생각나는대로 옮겨보자면, '왜 사람 가려가며 질문을 받느냐, 니가 뭔데 사람을 가리냐, 이딴 식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감히 낙태합법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느냐, 니가 뭔데 정책이 어쩌고하느냐, 너가 박사모랑 다를게 뭐냐' 였다. 마지막 외침은 '너 박사모야?' 였다. 김현경씨는 정말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그럼 지금 질문 해봐라'고 했으나 사회자는 서둘러 강연을 마무리지었다. 개인적으로 질문할 시간을 주겠다고 여러 번 말했으나 그 남성은 계속해서 소리를 쳤다. 질문할 사람을 선별한 것은 사회자(남성)이었는데 비난의 대상은 강연자였다. 김현경씨에게 '야! 너!' 라고 할 수 있었던건 장담하건대 강연자가 여성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부당하다고 느꼈다면 따로 질문을 해도 되느냐고 묻거나 진행요원에게 항의를 하면 될 문제였고 그 정도의 교양을 알만한 나이는 이미 훨씬 전에 지난 것처럼 보였다. 오랜만에 유익한 강연을 들어서 좋았던 기분이 한 순간에 가라앉았다. 왜 내가 멀리까지 와서 저런 사람땜에 기분을 잡쳐야하는거지? 진짜 짜증났다. 때마침 다른 한남과 함께 식사를 하던 지나에게 연락이 왔고, 감정을 우다다 쏟아냈는데도 기분이 풀리지 않았다. 다음 강연은 이현재씨의 -젠더트러블, 인정 투쟁의 관점에서-인데 여기에도 이런 미친놈이 올까 두려워졌고 급기야는 가기 싫어졌다. 왜 소리를 지르는 미친사람은 늘 남성인가. 실컷 환대 받을 권리, 환대할 의무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강연 끄트머리에 이런 일이 발생하다니.. 무슨 블랙코미디처럼 보일 정도로 어처구니가 없었다. 강연의 어떤 가르침을 일순간에 뭉개버리는 정말 대~단한 한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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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인문학
가맹점은 통제권이 없는 비지니스. 본점에서 재료비를 올리거나 광고를 안 하면 수입이 줄어든다. 장사가 잘 되면 더 많은 가맹점이 생겨 이익을 깎는다. 결국 그 가맹점 사업은 인건비 따먹기 사업이었다.
상가, 빌라, 단독주택이나 오피스텔은 청약 통장이 필요 없다. 왜 그럴까? 수요보다 공급이 넘친다는 뜻이다. 결과는? 진입 장벽이 없다면 수익도 별 볼일 없다. 게다가 맨 처음 분양하는 구분상가는 통제권이 없다. 통제권이 없다는 말은 자기 혼자서 갈아엎을 수가 없단 이야기다. 그냥 ‘몇 호’로 불리면서 전체 상가의 의견에 따라야 할 뿐이다. 이런 상가의 운명은 독립적이지 못하기에 전망이 어둡다. 독립적인 상가는 바로 꼬마빌딩이다.
<국부론>을 일가 보면 ���쾌하고 불명예스러운 직업일수록 수입이 많다는 언급이 나온다. 불쾌감과 불명예가 심리적인 진입 장벽 역할을 해서 수익을 내기 좋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에서 남보다 높은 수익을 얻으려면 남들이 하지 못한 어떤 일을 해야 한다. 시장이 미쳐 알지 못하거나 평가하지 못한 가치를 남보다 먼저 알 수 있을 때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주식 투자에서 완벽한 성공은 언제 오나? 바로 시장과 반대의 입장에 서있는데 시장이 틀리고 자신이 옳았다는 것이 밝혀질 때다.
자산 상승 사이클을 주목하고 바닥에 이르렀을 때 과감하게 빚을 얻어서 투자해야 한다.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자산은 상승과 하락 사이클을 몇 년간 그리면서 우상향한다. 따라서 바닥이라고 생각될 때 과감하게 빚을 얻어서 투자하는 게 최고로 빨리 재산을 늘리는 첩경이다. 이게 투자의 핵심이다. 이게 자본주의 게임에서 이기는 법이다.
진보정권은 언제나 큰 정부를 지향한다. 진보정권은 서민과 약자를 돕기 위해서 재정지출을 늘리고 복지 정책을 확대하는 걸 좋아한다. 그런데 밀턴 프리드먼의 주장에 따르면, 재정지출과 복지 확대 정책은 처음엔 경기 부양이 되지만 이후엔 인플레이션으로 찾아온다고 했다. 인플레이션이 오면 자산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가장 좋은 피난처가 부동산이라는 걸 베네수엘라가 증명한다. 무상 복지 그리고 최저임금 인상을 약속한 좌파 정권이 들어서고 2018년 한 해 동안에만 물가상승률이 150000%에 달했고 전 세계 부동산 가격을 소득 대비해서 비교한 지표에서 수도인 카라카스가 세계 1위라는 걸 보면 된다.
<전략을 형성하는 5가지 경쟁요소>
마이클 포터는 1979년에 “어떻게 경쟁 요소들이 전략을 형성하는가(How Competitive Forces Shape Strategy)”라는 논문에 ‘5가지 경쟁 요소’를 처음 소개했다. 어떤 기업의 수익성은 이미 정해져 있는데 어떤 기업이 얼마나 벌 수 있는지는 그 기업이 속한 산업의 경쟁 강도에 따라 달라지고 경쟁이 없을수록 경쟁이 덜 치열할수록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다고 했다. 경쟁이 얼마나 치열할지는 5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즉 산업의 경쟁 강도를 결정짓는 5가지 요소로, 신규 진입 위협, 라이벌 기업 간의 경쟁, 공급자의 교섭력, 구매자의 교섭력, 상품이나 서비스의 대체 위협 등이다.
신규 진입이 쉬우면 많이 위험하다 편의점이나 노래방 같은 것이 예다. 그리고 라이벌이 없이 독점이 제일이고 그 다음 소수의 과점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구매자의 교섭력 부분은 개인에게 판다면 좋지만 현대차에 판다면 나 말고 다른 구매처를 두기에 큰돈을 벌기 어렵다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즉 구매자가 갑인 경우. 공급자의 교섭력 부분은 원재료를 사올 수 있는 곳이 한 곳뿐이라면 높게 돈을 주고 사야한다. 상품의 대체 위협 부분. 기업의 상품의 하나뿐이면 대체 상품이 나오면 위험하다. 단일 서비스도 마찬가지.
슈퍼스타 도시로 기업이 집중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 기업이 자기의 이익을 찾아서 슈퍼스타 도시로 몰린다. 그 이유는기업의 운송비가 낮은 경우에는 여러 곳에서 분산 생산하는 것보다 한곳에 집중해서 대량생산을 하면 단가가 떨어져서 유리하고(규모의 경제) 또 여러 기업이 모여서 산업 단지를 만들면 중간재와 노동력을 구하기 쉬워서 더 유리해진다. 기업이 한곳에 뭉치면 이익이 생기기에 자연스럽게 산업 클러스터가 생긴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뉴욕 런던에 금융회사, 로스앤젤레스에 영화사, 밀라노와 파리에 패션 업체, 산호세에 it 기업이 집중적으로 모인 이유가 그렇다. 이렇게 폴 크루그먼은 설명한다.
둘째, 인재가 슈퍼스타 도시로 모인다는 것이다. 인재가 모이면 서로 자극을 주고받아서 더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이 생겨나고 혁신이 일어난다. 그리고 인재가 모이면 인적자본 외부 효과라는 게 발생한다. 외부 효과(external effect)란 시장에서 돈을 매개로 사고팔고 하는 거래를 통해서 생기는 게 아니라 시장을 통하지 않고 그냥 공짤호 생기는 이득이나 손해를 말한다. 예를 들면, 자동차 매연으로 혼잡 도로 주변의 집주인이 손해를 본다. 시장에서 아무 거래도 한 게 없는데 손해를 보는 것.
인적 자본 외부 효과는 말 그대로 인재 덕분에 인재 아닌 다른 평범한 사람도 덕을 본다는 말. 경제학자들은 인재랑 같이 일하면 다른 사람도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인재가 잘해서 좋은 아이디어를 내면 인재 자신도 큰 이득을 챙기지만 주변 사람의 소득도 늘어나는 걸 확인했다.
2000년 이후 슈퍼스타 도시의 집값이 급등했는데 그 이유는 에드워드 글레이저의 <도시의 승리>라는 책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1990년대까지 교외 도시 중심이었고 이후 2000년부터는 도시 중심으로 인구가 모이는 시기였다. 왜 그렇게 되었냐면 제조업의 몰락과 지식 기반 산업사회로의 이동 때문.
<도시의 성공 요인은 무엇인가>
<도시의 승리>에서 말하는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어떤 요소가 도시를 흥하게 하는 줄 알아야 도시의 미래를 전망할 수 있고 또 어느 도시의 집값 전망이 좋은지도 알 수 있다.
저자는 즐거운 도시가 번성한다고 말하고 있다. 사람을 즐겁게 만드는 도시가 번성한다는 것이다. 음식 문화, 패션 문화,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짝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사람을 즐겁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진짜 중요한 요소는 인재로부터 나온다고 주장한다. 인재를 끌어들이는 요소가 많은 도시일수록 도시는 성공하고 번영한다는 것이다. 인재가 가장 중요시하는 도시의 요소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자녀 교육과 안전이다. 에드워드 글레이저는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특히 교육을 많이 받은 인재는 자녀의 교육과 안전에 많은 돈을 지불할 것인데 그래서 도시 지도자들은 학교 수준을 높이고 치안을 유지하는 데 더욱더 많은 신경을 쓸 것이다. 식당과 극장도 인재를 끌어들이는 요소이지만 학교와 안전만큰 중요하지 않다.”라고 했다.
한국의 도시로 눈을 돌려 생각해보면 이런 동네는 어디일까? 안전은 대체로 좋은 편이니 교육이 더욱 중요하다. 좋은 학교와 좋은 학원 면학 분위기가 좋은 동네!
<사업가와 월급쟁이보다 땅 주인이 더 부자가 된다>
리카르도는 인구가 늘어나면 자본가, 노동자, 지주 중에서 지주가 제일 돈을 많이 벌 거라고 주장했다. 미래를 내다보는 놀라운 통찰력이다. 왜 이런 주장을 했을까? 그의 차액지대론을 알면 이해가 될 것이다.
<국부론에서 얻는 부동산 투자 힌트 세 가지>
첫때, 지대는 그 땅에서 생산되는 상품의 수요와 가격에 따라 결정된다.
둘때, 지대는 언제 올라가나? 소득이 늘어날 때, 경제가 성장할 때, 노동생산성이 올라갈 때인데 즉 경제성장이 잘될 때다. 한때 3저 호황으로 3년 만에 1인당 GDP가 2배로 늘어난 적이 있다. 85~88년까지의 일이다. 그때가 단군 이래 최대 호황이었고 집값은 폭등했다.
셋째, 호황일 때 토지 소유자가 노동자보다 돈을 더 많이 번다. 반대로 불황일 때는 노동자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이 말은 호황일 때는 월급 오르는 것보다 부동산 가격이 더 많이 오른다는 것. 반대로 불경기가 오면 부동산 부자도 타격을 받지만 노동자의 타격은 극심하다.
<GTX가 생기면 주변 집값과 상가값은 어떻게 변할까?>
애덤 스미스는 지대에 가장 큰 형향을 미치는 요인은 교통이라고 했다. 도로가 개통되면 양 지역의 지대 차이가 줄어들고 운송비가 줄어서 시골은 도시 인근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만들기 떄문에 땅 값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은 도로 개통이라는 것이다.
<도로 개통 효과의 가능성과 한계>
수도권에 GTX가 개통되면 부동산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
첫째, 도로 개통은 두 지역의 차이를 줄인다고 말했다. 서울 집값과 동탄 또는 파주 운정 지역의 집값 차이가 줄어들게 될 것이다. 거기 아파트 가격이 오른다는 말.
둘째, 동탄과 파주 운정 지역에서 그동안 독점적 지위를 가졌던 상가는 서울과 경쟁하게 되므로 독점적 지위가 약화된다. 파주 동탄 지역 병원 백화점은 독점을 잃어 약간의 타격을 받게 된다는 말. 반대로 서울은 빨대 효과로 병원 치과 백화점은 더욱더 잘될 가능성이 커진다.
애덤 스미스는 도로 개통 효과가 나타나는 이유가 운송비 절감 때문이라고 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운송 비용. GTX 요금이 얼마냐에 따라서 앞서 말한 효과를 극대화할 수도 있고 반대로 미미해질 수도 있다.
<서울 재개발 재건축 규제가 경기도민을 죽인다>
서울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는 방법은 양도소득세 중과 철회, 서울 재개발 재건축 규제 폐지, 임대주택 건설 확대다.
재건축 재개발을 허용해 주면 단기적으로 재개발 재건축 가격이 급등한다. 그러면 집권당이 표를 잃는다. 그래서 엉뚱한 경기도에 물량 폭탄을 투��한다. 그런데 경기도에 신도시를 지으면 국가적 비효율을 발생시킨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교통비와 시간 방비가 많아지는 것. 또 도로도 확충해야 하고. 종국에는 서울의 재개발 재건축 허가해 줄 수 밖에 없을텐데. 댄독주택의 경우 내용연수가 최대 50년이니 결국 재개발을 허락해줄 것이고, 아파트도 배관 파이프 때문에 40년이 되면 재건축을 허가해줘야 한다. 결국 어쨌든 시간이 지나면 허용할 수 밖에 없어진다. 그러면 수도권 집값은 또 타격을 받게 된다. 수도권 거주자들이 서울의 새집으로 옮겨갈테니. 결국 이런 부동산 대책은 경기도 집주인을 두 번 죽이는 정책이다.
<케인스가 알려주는 투자 비법>
소수의 투자자 편에 서라. 케인스는 자신의 주식 투자법의 중심 원칙은 일반 대중의 의견과 거꾸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모두가 투자 대상의 장점에 동의하면 불가피하게되 그 투자 대상은 너무 비싸져 매력이 업어지기 때문이다. 케인스는 ‘타인의 동의도 얻고’ ‘싸게 사는’ 2가지를 동시에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결국 케인스는 대다수 사람들이 투자에 동의하지 않는 주식에 투자해야 싸게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케인스는 어떤 종목이 좋게 보인다고 발표했을 때 다수가 동의하면 오히려 투자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집중에 투자하라. 잘 아는 한 주식을 많이 보유하는 대신에 안전성 때문에 서로 변동 방향이 다른 여러 종목으로 분산투자하는 것은 매우 우스꽝스러운 투자 전략이라고 케인스는 분산투자에 대해 경고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올바른 투자법이란 자기가 잘 알거나 경영 방식을 믿을 수 있는 기업에 큰 돈을 집어넣는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 케인스는 소수의 종목에 집중투자해야 제대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평범한 종목으로 분산투자해서는 누구도 제대로 된 수익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분산투자를 많이 할수록 수익률은 종합주가지수의 수익률과 비슷해지기 때문이다.
장기 투자하라. 케인스는 인간의 본성은 근시안적이라고 보았다. 인간은 멀리 있는 이득일수록 더 높은 비율로 할인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러한 인간의 본성 때문에 단기 투자보다 장기 투자가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케인스는 6개월 뒤에 일어날 일까지 내다보고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다고 주장했다. 6개월 뒤에 그 일이 일어날 확률이 대단히 높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은 무시한다고 한다. 케인스는 이러한 인간의 심리학적 특성을 잘 이용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했다. 눈 앞의 주가의 등락은 무시하고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법이라는 이���기다. 워런 버핏의 주장과 동일한 주장이다.
신용 투자 하지 마라. 케인스는 가까운 미래의 주가 등락을 무시하려면 자원을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더 안전해지며, 어떤 경우에도 빌린 돈으로 대규모 투자는 안 된다고 충고했다. 주가는 변동성이 너무 크기에 신용 주식 투자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 1번 실패로 모든 게 끝장날 수 있어서.
하루하루 시장의 변동을 무시하라. 가장 중요한 것은 보유한 주식에 대해서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케인스는 충고한다.
주식 가치 측정은 계량적으로 하기 어렵다. 케인스는 ���밀하게 해서 틀리기보다는 대충 어림짐작으로 밎히는 게 낫다고 말했는데, 워런 버핏도 똑같은 표현방식으로 말했다. 케인스는 주식의 적정 가치는 자로 재듯이 정확히 잴 수 없다고 본 것이다.
싸게 사라. 케인스는 자산 가치와 수익력에 비해서 시장에서 싸게 거래되는 주식을 사라고 했다. 요즘 말로 하면 저PER 주식과 저PBR 주식을 선호한 것이다. PER이란 주가수익률이라고 부르며, 주가(Price)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비율(Ratio)이다. PER가 10이라는 것은 주가가 순이익의 10배로 거래되고 있다는 말이다. 이 비율이 낮을수록 주가가 싼 것이다. PBR이란 주가순자산배율이라고 부르며, 주가를 주당장부가격(Book Value)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PBR이 2라면 이는 주가가 장부가격의 2배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말이다. 이 비율이 낮을수록 부가는 싸다. 케인스는 싸게 산 주식을 언제가 적정가격을 찾게 된다고 .확신했다. 왜냐하면 기장에는 올바른 일을 하는 투자자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케인스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할 어떤 날에 시장 가격은 반드시 순리대로 제 가치에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인스와 버핏이 사용한 2다지 투자 공식>
투자할지 말지 결정하는 기준
기댓값을 기준으로 해서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대값 계산 방식: 이익 확률 x 예상 이익 - 손실 확률 x 예상 손실 = 기대값
얼마를 투자할지 결정 기준
켈리공식: F = P - (1 - P) / R
(F=투자 비중, P=이길 확률, R=손익비=예상 이익/예상 손실)
골턴의 평균으로의 회귀가 적용된다고 봤을 때 저 PER PBR 주식을 사야한다.
기업의 실적은 평균으로 회귀하는 경향이 있고 주가도 그런 경향이 있다는 것. 기업의 이익이 일시적으로 악화되었을 때 근시안적 투자자들이 헐값에 던지는 주식을 매수해서 기업 이익이 정상화되었을 때 파는 것이 좋은 투자 전략이라는 것. 예외적으로 SK하이닉스처럼 반도체 사이클에 따라 이익이 변동하는 경기변동주인 경우는 고PER에 사서 저PER에 팔아야 하고, 성장주인 경우 성장 초기인 고PER주에 사서 성장이 끝나는 저PER일 때 팔아야 한다. 그런 건 SK텔레콤을 들 수 있다.
<분산투자해야 할까, 집중투자해야 할까?>
기관 투자자들이 수익률의 분산을 줄이기 위해 최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방안으로는 마코위츠의 투자법이 적당하다. 그러나 재산을 늘려서 부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개인 투자자라면 과도한 분산투자 방식으로 부자가 되기 어렵다. 투자 종목 수가 늘어날수록 수익률은 종합주가지수와 비슷해지기 때문. 종합주가지수에 투자해 큰 돈을 벌어 부자가 된 사람은 없다. 아직 부자가 아니라면 자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집중투자해야 한다. 피터 린치는 개인 투자자라면 5종목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집중투자에서 필수적인 지침은 장기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기 투자라야 주가 변동성을 극복하고 높은 수익으로 보답할 수 있기 때문.
주식에 대해서 전문적 지식이 없거나 투자할 기산적 여유가 없는 투자자는 인덱스 펀드(Index Fund)에 투자하라. 인덱스 펀드는 종합주가지수와 같이 움직이는 펀드라고 보면 된다. 특히 개별 기업이나 시장 분석 능력이나 정보가 없다면 그냥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게 좋다. 정보 얻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되고 신경을 전혀 안 써도 된다. 만약 개별 주식에 투자한다면 경영자가 삽질해서 파산하거나 횡령하여 퇴출될 위험도 있고 기업이 잘하고 있는지 계속 분석을 해야 한다.
<3년간 투자수익률이 저조한 주식에 투자하라>
워런 버핏은 장기적으로 볼 때 주가가 아주 헐값에 거래된다고 판단될 때 매수하고 또 시장가치 이상으로 치솟으면 파는 것이 투자 비법이라고 한다. 주가가 과잉 기복한다면 3년 이상을 내다보고 시장이 비관적일 때 매수하고 또 시장이 뜨거울 땐 매도해야 한다는 말인데, 이런 투자법이 항상 옳은 것도 아니다. 대체로 그러하다는 말이 항상 옳은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수익을 내려면 3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고 10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별 주식이 아닌 수익률이 3년간 저조했던 포트폴리오 성적을 말한 것. 개별 종목에 투자할 때 이런 방식을 적용한다면 한계가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로버트 실러는 거품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인간의 무리 짓기 행위가 있다고 보았다. 왜 인간은 무리 지어 행동하는가?
첫째, 인간은 사회적 압력에 약하다. 다수가 그렇다고하면 따른다.
둘째, 사람은 권위에 복종한다. 전문가의 말을 잘 듣는 경향이 있다.
셋째, 정보 캐스케이드(Information cascade)효과 때문에 무리 짓는 행동을 하기 쉽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선택을 따라해서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려 한다.
넷째, 인간은 본능적으로 대화를 좋아핟고 입소문을 통해서 정보를 공유하기에 무리 짓기 쉽다.
<영원한 성장의 기반을 만드는 것은 기술이다>
2018년 내생적 성장 이론(Endogenous Growth Theory)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폴 로머 교수는 경제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술이며, 선진국은 기술을 개발해서 경제성장을 계속하기에 선두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 이론은 기술은 내생변수이고 경제주체가 통제할 수 있는 변수이며 이 기술을 잘 개발하면 계속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이론으로 보면 부는 지식과 기술에서 나오는 것이거 지식이나 기술은 한계생산 체감이 아니라 한계생산 체증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부를 만드는 다른 요소인 자본이나 노동의 경우는 투입량이 늘어날수록 부가 늘어나는 증가율은 떨어지지만, 지식이나 기술의 경우는 반대로 투입량이 늘어날수록 부가 급속히 늘어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지식이나 기술은 비경합성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는 누가 사용하면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수량이 줄지만 지식이나 기술은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다고 해도 줄지 않는다. 그래서 더 공유할수록 부가 더 많이 늘어난다. 기술이 4개 있을 때 기술로 만들어지는 조합의 경우의 수는 4*3*2*1=24가지다. 그러나 기술이 6개 있다면 720개가 된다. 수학체증의법칙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자라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
부동산도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다. 아파트는 거주민의 소득수준에 따라서 가격이 결정된다. 그런데 거주민의 소득이 양극화되고 있으니, 상위 20%가 거주하는 기역의 아파트 시세는 앞으로 계속 오를 것이 분명하다. 돈 없는 사람도 투자해야 한다. 바로 부자 동네 인근을 노리면 된다.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는 것읻자.
<주식 투자자라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5종목 정도로 분산투자하고 그중에서 수익이 난 종목의 경우는 추세가 꺾일 때까지 지속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상승 추세가 진행 중인데 서둘러서 매도해 버리면 큰 수익을 얻지 못한다. 주식 투자에서 큰 돈을 번 사람들 대부분은 소수의 종목에서 대박이 났다.
혁신이란 무엇인가? 조지프 슘페터는 “마차를 단순히 연결한다고 기차가 되지 않는다.” 즉 기존의 패러다임이나 전통을 뛰어넘는 창조적인 게 있어야 한다는 말을 했다. 이런 혁신이 나타나면 자본주의 경제는 계속 성장하고 발전한다. 지금 4차 산업혁명이 진행 중에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하는 종목 중에서 큰 수익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5G 통신 분야의 기업들이다. 이 중에서 유망하고 싼 종목을 고르면 된다.
주식시장에서 남보다 높은 수익을 얻으려면 남들이 하지 못한 어떤 일을 해야 한다. 시장이 미쳐 알지 못하거나 평가하지 못한 가치를 남보다 먼저 알 수 있을 때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주식 투자에서 완벽한 성공은 언제 오나? 바로 시장과 반대의 입장에 서있는데 시장이 틀리고 자신이 옳았다는 것이 밝혀질 때다.
자산 상승 사이클을 주목하고 바닥에 이르렀을 때 과감하게 빚을 얻어서 투자해야 한다.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자산은 상승과 하락 사이클을 몇 년간 그리면서 우상향한다. 따라서 바닥이라고 생각될 때 과감하게 빚을 얻어서 투자하는 게 최고로 빨리 재산을 늘리는 첩경이다. 이게 투자의 핵심이다. 이게 자본주의 게임에서 이기는 법이다.
진보정권은 언제나 큰 정부를 지향한다. 진보정권은 서민과 약자를 돕기 위해서 재정지출을 늘리고 복지 정책을 확대하는 걸 좋아한다. 그런데 밀턴 프리드먼의 주장에 따르면, 재정지출과 복지 확대 정책은 처음엔 경기 부양이 되지만 이후엔 인플레이션으로 찾아온다고 했다. 인플레이션이 오면 자산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가장 좋은 피난처가 부동산이라는 걸 베네수엘라가 증명한다. 무상 복지 그리고 최저임금 인상을 약속한 좌파 정권이 들어서고 2018년 한 해 동안에만 물가상승률이 150000%에 달했고 전 세계 부동산 가격을 소득 대비해서 비교한 지표에서 수도인 카라카스가 세계 1위라는 걸 보면 된다.
<전략을 형성하는 5가지 경쟁요소>
마이클 포터는 1979년에 “어떻게 경쟁 요소들이 전략을 형성하는가(How Competitive Forces Shape Strategy)”라는 논문에 ‘5가지 경쟁 요소’를 처음 소개했다. 어떤 기업의 수익성은 이미 정해져 있는데 어떤 기업이 얼마나 벌 수 있는지는 그 기업이 속한 산업의 경쟁 강도에 따라 달라지고 경쟁이 없을수록 경쟁이 덜 치열할수록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다고 했다. 경쟁이 얼마나 치열할지는 5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즉 산업의 경쟁 강도를 결정짓는 5가지 요소로, 신규 진입 위협, 라이벌 기업 간의 경쟁, 공급자의 교섭력, 구매자의 교섭력, 상품이나 서비스의 대체 위협 등이다.
신규 진입이 쉬우면 많이 위험하다 편의점이나 노래방 같은 것이 예다. 그리고 라이벌이 없이 독점이 제일이고 그 다음 소수의 과점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구매자의 교섭력 부분은 개인에게 판다면 좋지만 현대차에 판다면 나 말고 다른 구매처를 두기에 큰돈을 벌기 어렵다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즉 구매자가 갑인 경우. 공급자의 교섭력 부분은 원재료를 사올 수 있는 곳이 한 곳뿐이라면 높게 돈을 주고 사야한다. 상품의 대체 위협 부분. 기업의 상품의 하나뿐이면 대체 상품이 나오면 위험하다. 단일 서비스도 마찬가지.
슈퍼스타 도시로 기업이 집중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 기업이 자기의 이익을 찾아서 슈퍼스타 도시로 몰린다. 그 이유는기업의 운송비가 낮은 경우에는 여러 곳에서 분산 생산하는 것보다 한곳에 집중해서 대량생산을 하면 단가가 떨어져서 유리하고(규모의 경제) 또 여러 기업이 모여서 산업 단지를 만들면 중간재와 노동력을 구하기 쉬워서 더 유리해진다. 기업이 한곳에 뭉치면 이익이 생기기에 자연스럽게 산업 클러스터가 생긴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뉴욕 런던에 금융회사, 로스앤젤레스에 영화사, 밀라노와 파리에 패션 업체, 산호세에 it 기업이 집중적으로 모인 이유가 그렇다. 이렇게 폴 크루그먼은 설명한다.
둘째, 인재가 슈퍼스타 도시로 모인다는 것이다. 인재가 모이면 서로 자극을 주고받아서 더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이 생겨나고 혁신이 일어난다. 그리고 인재가 모이면 인적자본 외부 효과라는 게 발생한다. 외부 효과(external effect)란 시장에서 돈을 매개로 사고팔고 하는 거래를 통해서 생기는 게 아니라 시장을 통하지 않고 그냥 공짤호 생기는 이득이나 손해를 말한다. 예를 들면, 자동차 매연으로 혼잡 도로 주변의 집주인이 손해를 본다. 시장에서 아무 거래도 한 게 없는데 손해를 보는 것.
인적 자본 외부 효과는 말 그대로 인재 덕분에 인재 아닌 다른 평범한 사람도 덕을 본다는 말. 경제학자들은 인재랑 같이 일하면 다른 사람도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인재가 잘해서 좋은 아이디어를 내면 인재 자신도 큰 이득을 챙기지만 주변 사람의 소득도 늘어나는 걸 확인했다.
2000년 이후 슈퍼스타 도시의 집값이 급등했는데 그 이유는 에드워드 글레이저의 <도시의 승리>라는 책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1990년대까지 교외 도시 중심이었고 이후 2000년부터는 도시 중심으로 인구가 모이는 시기였다. 왜 그렇게 되었냐면 제조업의 몰락과 지식 기반 산업사회로의 이동 때문.
<도시의 성공 요인은 무엇인가>
<도시의 승리>에서 말하는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어떤 요소가 도시를 흥하게 하는 줄 알아야 도시의 미래를 전망할 수 있고 또 어느 도시의 집값 전망이 좋은지도 알 수 있다.
저자는 즐거운 도시가 번성한다고 말하고 있다. 사람을 즐겁게 만드는 도시가 번성한다는 것이다. 음식 문화, 패션 문화,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짝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사람을 즐겁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진짜 중요한 요소는 인재로부터 나온다고 주장한다. 인재를 끌어들이는 요소가 많은 도시일수록 도시는 성공하고 번영한다는 것이다. 인재가 가장 중요시하는 도시의 요소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자녀 교육과 안전이다. 에드워드 글레이저는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특히 교육을 많이 받은 인재는 자녀의 교육과 안전에 많은 돈을 지불할 것인데 그래서 도시 지도자들은 학교 수준을 높이고 치안을 유지하는 데 더욱더 많은 신경을 쓸 것이다. 식당과 극장도 인재를 끌어들이는 요소이지만 학교와 안전만큰 중요하지 않다.”라고 했다.
한국의 도시로 눈을 돌려 생각해보면 이런 동네는 어디일까? 안전은 대체로 좋은 편이니 교육이 더욱 중요하다. 좋은 학교와 좋은 학원 면학 분위기가 좋은 동네!
<사업가와 월급쟁이보다 땅 주인이 더 부자가 된다>
리카르도는 인구가 늘어나면 자본가, 노동자, 지주 중에서 지주가 제일 돈을 많이 벌 거라고 주장했다. 미래를 내다보는 놀라운 통찰력이다. 왜 이런 주장을 했을까? 그의 차액지대론을 알면 이해가 될 것이다.
<국부론에서 얻는 부동산 투자 힌트 세 가지>
첫때, 지대는 그 땅에서 생산되는 상품의 수요와 가격에 따라 결정된다.
둘때, 지대는 언제 올라가나? 소득이 늘어날 때, 경제가 성장할 때, 노동생산성이 올라갈 때인데 즉 경제성장이 잘될 때다. 한때 3저 호황으로 3년 만에 1인당 GDP가 2배로 늘어난 적이 있다. 85~88년까지의 일이다. 그때가 단군 이래 최대 호황이었고 집값은 폭등했다.
셋째, 호황일 때 토지 소유자가 노동자보다 돈을 더 많이 번다. 반대로 불황일 때는 노동자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이 말은 호황일 때는 월급 오르는 것보다 부동산 가격이 더 많이 오른다는 것. 반대로 불경기가 오면 부동산 부자도 타격을 받지만 노동자의 타격은 극심하다.
<GTX가 생기면 주변 집값과 상가값은 어떻게 변할까?>
애덤 스미스는 지대에 가장 큰 형향을 미치는 요인은 교통이라고 했다. 도로가 개통되면 양 지역의 지대 차이가 줄어들고 운송비가 줄어서 시골은 도시 인근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만들기 떄문에 땅 값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은 도로 개통이라는 것이다.
<도로 개통 효과의 가능성과 한계>
수도권에 GTX가 개통되면 부동산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
첫째, 도로 개통은 두 지역의 차이를 줄인다고 말했다. 서울 집값과 동탄 또는 파주 운정 지역의 집값 차이가 줄어들게 될 것이다. 거기 아파트 가격이 오른다는 말.
둘째, 동탄과 파주 운정 지역에서 그동안 독점적 지위를 가졌던 상가는 서울과 경쟁하게 되므로 독점적 지위가 약화된다. 파주 동탄 지역 병원 백화점은 독점을 잃어 약간의 타격을 받게 된다는 말. 반대로 서울은 빨대 효과로 병원 치과 백화점은 더욱더 잘될 가능성이 커진다.
애덤 스미스는 도로 개통 효과가 나타나는 이유가 운송비 절감 때문이라고 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운송 비용. GTX 요금이 얼마냐에 따라서 앞서 말한 효과를 극대화할 수도 있고 반대로 미미해질 수도 있다.
<서울 재개발 재건축 규제가 경기도민을 죽인다>
서울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는 방법은 양도소득세 중과 철회, 서울 재개발 재건축 규제 폐지, 임대주택 건설 확대다.
재건축 재개발을 허용해 주면 단기적으로 재개발 재건축 가격이 급등한다. 그러면 집권당이 표를 잃는다. 그래서 엉뚱한 경기도에 물량 폭탄을 투하한다. 그런데 경기도에 신도시를 지으면 국가적 비효율을 발생시킨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교통비와 시간 방비가 많아지는 것. 또 도로도 확충해야 하고. 종국에는 서울의 재개발 재건축 허가해 줄 수 밖에 없을텐데. 댄독주택의 경우 내용연수가 최대 50년이니 결국 재개발을 허락해줄 것이고, 아파트도 배관 파이프 때문에 40년이 되면 재건축을 허가해줘야 한다. 결국 어쨌든 시간이 지나면 허용할 수 밖에 없어진다. 그러면 수도권 집값은 또 타격을 받게 된다. 수도권 거주자들이 서울의 새집으로 옮겨갈테니. 결국 이런 부동산 대책은 경기도 집주인을 두 번 죽이는 정책이다.
<케인스가 알려주는 투자 비법>
소수의 투자자 편에 서라. 케인스는 자신의 주식 투자법의 중심 원칙은 일반 대중의 의견과 거꾸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모두가 투자 대상의 장점에 동의하면 불가피하게되 그 투자 대상은 너무 비싸져 매력이 업어지기 때문이다. 케인스는 ‘타인의 동의도 얻고’ ‘싸게 사는’ 2가지를 동시에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결국 케인스는 대다수 사람들이 투자에 동의하지 않는 주식에 투자해야 싸게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케인스는 어떤 종목이 좋게 보인다고 발표했을 때 다수가 동의하면 오히려 투자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집중에 투자하라. 잘 아는 한 주식을 많이 보유하는 대신에 안전성 때문에 서로 변동 방향이 다른 여러 종목으로 분산투자하는 것은 매우 우스꽝스러운 투자 전략이라고 케인스는 분산투자에 대해 경고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올바른 투자법이란 자기가 잘 알거나 경영 방식을 믿을 수 있는 기업에 큰 돈을 집어넣는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 케인스는 소수의 종목에 집중투자해야 제대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평범한 종목으로 분산투자해서는 누구도 제대로 된 수익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분산투자를 많이 할수록 수익률은 종합주가지수의 수익률과 비슷해지기 때문이다.
장기 투자하라. 케인스는 인간의 본성은 근시안적이라고 보았다. 인간은 멀리 있는 이득일수록 더 높은 비율로 할인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러한 인간의 본성 때문에 단기 투자보다 장기 투자가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케인스는 6개월 뒤에 일어날 일까지 내다보고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다고 주장했다. 6개월 뒤에 그 일이 일어날 확률이 대단히 높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은 무시한다고 한다. 케인스는 이러한 인간의 심리학적 특성을 잘 이용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했다. 눈 앞의 주가의 등락은 무시하고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법이라는 이야기다. 워런 버핏의 주장과 동일한 주장이다.
신용 투자 하지 마라. 케인스는 가까운 미래의 주가 등락을 무시하려면 자원을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더 안전해지며, 어떤 경우에도 빌린 돈으로 대규모 투자는 안 된다고 충고했다. 주가는 변동성이 너무 크기에 신용 주식 투자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 1번 실패로 모든 게 끝장날 수 있어서.
하루하루 시장의 변동을 무시하라. 가장 중요한 것은 보유한 주식에 대해서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케인스는 충고한다.
주식 가치 측정은 계량적으로 하기 어렵다. 케인스는 정밀하게 해서 틀리기보다는 대충 어림짐작으로 밎히는 게 낫다고 말했는데, 워런 버핏도 똑같은 표현방식으로 말했다. 케인스는 주식의 적정 가치는 자로 재듯이 정확히 잴 수 없다고 본 것이다.
싸게 사라. 케인스는 자산 가치와 수익력에 비해서 시장에서 싸게 거래되는 주식을 사라고 했다. 요즘 말로 하면 저PER 주식과 저PBR 주식을 선호한 것이다. PER이란 주가수익률이라고 부르며, 주가(Price)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비율(Ratio)이다. PER가 10이라는 것은 주가가 순이익의 10배로 거래되고 있다는 말이다. 이 비율이 낮을수록 주가가 싼 것이다. PBR이란 주가순자산배율이라고 부르며, 주가를 주당장부가격(Book Value)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PBR이 2라면 이는 주가가 장부가격의 2배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말이다. 이 비율이 낮을수록 부가는 싸다. 케인스는 싸게 산 주식을 언제가 적정가격을 찾게 된다고 .확신했다. 왜냐하면 기장에는 올바른 일을 하는 투자자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케인스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할 어떤 날에 시장 가격은 반드시 순리대로 제 가치에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인스와 버핏이 사용한 2다지 투자 공식>
투자할지 말지 결정하는 기준
기댓값을 기준으로 해서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대값 계산 방식: 이익 확률 x 예상 이익 - 손실 확률 x 예상 손실 = 기대값
얼마를 투자할지 결정 기준
켈리공식: F = P - (1 - P) / R
(F=투자 비중, P=이길 확률, R=손익비=예상 이익/예상 손실)
골턴의 평균으로의 회귀가 적용된다고 봤을 때 저 PER PBR 주식을 사야한다.
기업의 실적은 평균으로 회귀하는 경향이 있고 주가도 그런 경향이 있다는 것. 기업의 이익이 일시적으로 악화되었을 때 근시안적 투자자들이 헐값에 던지는 주식을 매수해서 기업 이익이 정상화되었을 때 파는 것이 좋은 투자 전략이라는 것. 예외적으로 SK하이닉스처럼 반도체 사이클에 따라 이익이 변동하는 경기변동주인 경우는 고PER에 사서 저PER에 팔아야 하고, 성장주인 경우 성장 초기인 고PER주에 사서 성장이 끝나는 저PER일 때 팔아야 한다. 그런 건 SK텔레콤을 들 수 있다.
<분산투자해야 할까, 집중투자해야 할까?>
기관 투자자들이 수익률의 분산을 줄이기 위해 최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방안으로는 마코위츠의 투자법이 적당하다. 그러나 재산을 늘려서 부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개인 투자자라면 과도한 분산투자 방식으로 부자가 되기 어렵다. 투자 종목 수가 늘어날수록 수익률은 종합주가지수와 비슷해지기 때문. 종합주가지수에 투자해 큰 돈을 벌어 부자가 된 사람은 없다. 아직 부자가 아니라면 자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집중투자해야 한다. 피터 린치는 개인 투자자라면 5종목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집중투자에서 필수적인 지침은 장기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기 투자라야 주가 변동성을 극복하고 높은 수익으로 보답할 수 있기 때문.
주식에 대해서 전문적 지식이 없거나 투자할 기산적 여유가 없는 투자자는 인덱스 펀드(Index Fund)에 투자하라. 인덱스 펀드는 종합주가지수와 같이 움직이는 펀드라고 보면 된다. 특히 개별 기업이나 시장 분석 능력이나 정보가 없다면 그냥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게 좋다. 정보 얻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되고 신경을 전혀 안 써도 된다. 만약 개별 주식에 투자한다면 경영자가 삽질해서 파산하거나 횡령하여 퇴출될 위험도 있고 기업이 잘하고 있는지 계속 분석을 해야 한다.
<3년간 투자수익률이 저조한 주식에 투자하라>
워런 버핏은 장기적으로 볼 때 주가가 아주 헐값에 거래된다고 판단될 때 매수하고 또 시장가치 이상으로 치솟으면 파는 것이 투자 비법이라고 한다. 주가가 과잉 기복한다면 3년 이상을 내다보고 시장이 비관적일 때 매수하고 또 시장이 뜨거울 땐 매도해야 한다는 말인데, 이런 투자법이 항상 옳은 것도 아니다. 대체로 그러하다는 말이 항상 옳은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수익을 내려면 3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고 10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별 주식이 아닌 수익률이 3년간 저조했던 포트폴리오 성적을 말한 것. 개별 종목에 투자할 때 이런 방식을 적용한다면 한계가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로버트 실러는 거품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인간의 무리 짓기 행위가 있다고 보았다. 왜 인간은 무리 지어 행동하는가?
첫째, 인간은 사회적 압력에 약하다. 다수가 그렇다고하면 따른다.
둘째, 사람은 권위에 복종한다. 전문가의 말을 잘 듣는 경향이 있다.
셋째, 정보 캐스케이드(Information cascade)효과 때문에 무리 짓는 행동을 하기 쉽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선택을 따라해서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려 한다.
넷째, 인간은 본능적으로 대화를 좋아핟고 입소문을 통해서 정보를 공유하기에 무리 짓기 쉽다.
<영원한 성장의 기반을 만드는 것은 기술이다>
2018년 내생적 성장 이론(Endogenous Growth Theory)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폴 로머 교수는 경제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술이며, 선진국은 기술을 개발해서 경제성장을 계속하기에 선두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 이론은 기술은 내생변수이고 경제주체가 통제할 수 있는 변수이며 이 기술을 잘 개발하면 계속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이론으로 보면 부는 지식과 기술에서 나오는 것이거 지식이나 기술은 한계생산 체감이 아니라 한계생산 체증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부를 만드는 다른 요소인 자본이나 노동의 경우는 투입량이 늘어날수록 부가 늘어나는 증가율은 떨어지지만, 지식이나 기술의 경우는 반대로 투입량이 늘어날수록 부가 급속히 늘어���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지식이나 기술은 비경합성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는 누가 사용하면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수량이 줄지만 지식이나 기술은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다고 해도 줄지 않는다. 그래서 더 공유할수록 부가 더 많이 늘어난다. 기술이 4개 있을 때 기술로 만들어지는 조합의 경우의 수는 4*3*2*1=24가지다. 그러나 기술이 6개 있다면 720개가 된다. 수학체증의법칙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자라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부동산도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다. 아파트는 거주민의 소득수준에 따라서 가격이 결정된다. 그런데 거주민의 소득이 양극화되고 있으니, 상위 20%가 거주하는 기역의 아파트 시세는 앞으로 계속 오를 것이 분명하다. 돈 없는 사람도 투자해야 한다. 바로 부자 동네 인근을 노리면 된다.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는 것읻자.
<주식 투자자라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5종목 정도로 분산투자하고 그중에서 수익이 난 종목의 경우는 추세가 꺾일 때까지 지속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상승 추세가 진행 중인데 서둘러서 매도해 버리면 큰 수익을 얻지 못한다. 주식 투자에서 큰 돈을 번 사람들 대부분은 소수의 종목에서 대박이 났다.
혁신이란 무엇인가? 조지프 슘페터는 “마차를 단순히 연결한다고 기차가 되지 않는다.” 즉 기존의 패러다임이나 전통을 뛰어넘는 창조적인 게 있어야 한다는 말을 했다. 이런 혁신이 나타나면 자본주의 경제는 계속 성장하고 발전한다. 지금 4차 산업혁명이 진행 중에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하는 종목 중에서 큰 수익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5G 통신 분야의 기업들이다. 이 중에서 유망하고 싼 종목을 고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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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고전 100선 읽기2 최효찬
지눌의 보조법어, 일연의 삼국유사, 단테의 신곡,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퇴계문선
율곡문선, 세르반테스의 동키호테,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 5대희극, 프랜시스 베이컨의 신기관, 데카르트의 방법서설
홉스의 리바이어던, 과학고전선집, 김만중의 구운몽, 춘향전, 로크의 정부론
조설근의 홍루몽, 몽테스키외의 법의 정신, 루소의 에밀,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페더럴리스트 페이퍼
칸트의 실천이성비판, 박지원의 연암집,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 다산문선, 괴테의 파우스트
토크빌의 미국의 민주주의, 청구야담, 너새니얼 호손의 주홍글자,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 밀의 자유론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 마르크스의 자본론1,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마크 트웨인의 헤클베리 핀의 모험, 니체의 도덕의 계보학, 체호프 희곡선,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1권은 고대
2권은 중세 근대
3권은 현대로 각각 20 40 4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느 작품이 어느 시대에 지어졌는지가 시간순으로 배열되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인지가 되어서 좋았다
각 작품에 대해서 서너 페이지씩 2절로 설명을 하고 있어서
한 작품당 10페이지 안팍으로 간단히 정리 및 설명이 되어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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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론』의 원전을 읽고자 구매했으나 아쉽게도 해설서였다. 잘 확인했어야 하는데 실수를 했다. 하긴 두꺼운... by Lifeha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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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론』의 원전을 읽고자 구매했으나 아쉽게도 해설서였다. 잘 확인했어야 하는데 실수를 했다. 하긴 두꺼운 양장본으로 나왔던 원전이 이렇게 포켓 사이즈로 나올리 없는데 ... 그나마 다행인 점은 훌륭한 해설서라는 점이다. 1,000쪽에 가까운 원전에서 핵심 중 핵심을 추려내 손안에 잡히��� 책 한 권으로 담아냈다. 고전 텍스트의 참맛을 음미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적절한 인용과 알기쉬운 해설은 『국부론』의 감동을 잘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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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해부하다 새 길을 개척하다
존 롤스 정의론 1971 / 자유주의 평등주의 / 최소 수혜자 공정한 기회 / 평등적 자유주의
니콜로 마키아벨리 군주론 1532 / 로렌초 데 메디치에 바치는 헌사와 본문 26장 / 마키아벨리즘 / 근대 정치 사상의 기원 /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슬픈 열대 1955 / 서구가 만든 문명과 야만이라는 이분법의 허구를 파헤침 /
애덤 스미스 국부론 1776 / 1759 도덕 감정론 / 여행 볼테르 벤저민 프랭클린 프랑수아 케네 등 지식인과 교류 / 그후 10년간 칩거 하면서 국부론 저술 /
카를 마르크스 자본론 1867 / 자본 분석 / 1권 마르크스 2 3권 엥겔스가 마르크스 사후 유고들을 정리한 것 /
한나 아렌트 전체주의의 기원 1951 / 하이데거 /
마셜 매클루언 미디어의 이해 1964 / 지구촌 / 뉴미디어 시대의 경전 / 쿨미디어 핫미디어 /
장 자크 루소 사회계약론 1762 / 인민주권 / 민주주의 정치론의 출발점 / 프랑스 혁명의 모태 /
e h 카 역사란 무엇인가 1961 / 영웅은 하나의 사회현상 시대적 대변자 /
피에르 부르디외 구별짓기 1979 / 문화계급에 대한 분석서 / 아비투스habitus 취향 성향 후천적 / 1996 프랑스 지식인 1위 부르디외 2위 푸코 3위 위르겐 하버마스 /
시몬 드 보부아르 제 2의 성 1949 / 넬슨 앨그렌(미국 소설가) / 페미니즘의 바이블 /
토머스 홉스(1588-) 리바이어던 1651 / 맘스베리의 악마 / 근대 국가의 이론적 틀을 최초로 제시 / 홉스와 공포의 관계(시대적 배경 스페인과 경쟁 및 숱한 내전) / 성악설 / 교회 권력에서 자유로운 힘센 국가를 리바이어던(욥기 바다괴물)으로 상정 / 최초의 사회계약론 / 전체주의 가능성 존재 비판받기도 / 인간의 안전에 대한 욕망과 통치 권력의 정당성 문제를 명쾌하게 설파 /
엘리아스 카네티 군중과 권력 1960 / 살아남으려는 본성에서 모든 권력이 나온다 / 불가리아 유대계 상인 가문 출생 / 스페인 터키 불가리아 이동 / 영국 스위스 독일 디아스포라의 삶 / 6가지로 군중 분류 추격군중(마녀사냥 인민재판) 도주군중(생명위협 전쟁 천재지변) 금지군중(파업 등) 혁명군중(울분과 기대가 폭발) 축제군중(위계질서나 도덕적 금기가 느슨해짐) 이중군중(아군과 적군 의회나 스포츠) /
박지원 열하일기 / 1780 청나라 사절단 / 5-10월 6개월간의 여행 기록 / 건륭제 고희연 참석 / 압록강 연경(베이징) 열하(허베이성 청더) 3000리 / 기행문학의 정수 조선 후기 최고의 베스트셀러 / 총 12책 /
사마천 사기 / bc 98 한 무제 흉노 정벌 이릉 패배 사마천 이릉 변호 괘씸죄 궁형 / 130권 / 본기(황제) 표 서(제도와 문물) 세가(제후) 열전(사람) / 죽간에 기록 /
대니얼 벨 이데올로기의 종언 1960 / 마르크스 카를 만하임 /
케이트 밀레트 성의 정치학 1970 / 페미니즘 이론의 원전 /
게오르크 지멜 돈의 철학 1990 / 막스 베버 /
루스 베네딕트 국화와 칼 1946 / 일본인의 의식구조 해부 / 서양인 성서적인 선과 악이라는 억압기제 일본인 계층의 허용 범위라는 억압기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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