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약함

[doranproject]

"나약함"

*나약함

사실은 나 때문이라고 말하지 못했다.

널 기다리기만 하는 주말이, 너만 기다리던 내 모습이, 전부 나의 나약함 때문이었는데도 너 때문이라고 말하고 말았다.

감정은 늘 이성보다 앞서서 서운함을 굴려갔다.

이성이 뒤따라올 때면 이미 눈물이 턱끝까지 차올라서 감정은 저 끝까지 쏟아져버리곤 했다.

나는 사랑에 나약한 존재였고 아픔을 피해왔고, 널 오롯이 좋아할 줄 몰랐다.

자꾸 욕심이 나던 것들을 말하지 못해 미련으로 덮었고, 그걸 모르는 널 더 다그쳤다.

그렇게 나의 미숙했던, 초라했던 사랑의 조각들이 깨지고야 말았다.

지금은 어떨까, 난 조금 성숙해졌는지, 여전히 어리숙한지,

지금의 나는 어떨까.

-Ram

*나약함

1. 다가오는 볼을 라켓으로 팡! 때리려고 했지만 팅! 소리와 함께 흔들리는 내 라켓과 몸을 볼 때 너무 나 자신이 약하게 느껴져 한도 끝도 없이 심란하다. 하지만 옆에선 약한 게 문제가 아니라 임팩트의 정확성, 임팩트의 타이밍이 문제라고, 힘의 문제가 아니라고 열심히 말해주지만, (글로, 유튜브로, 그리고 사람들의 자세를 봐오면서 물론 나도 알고는 있다) 괜히 내 하찮은 몸뚱어리를 탓하는 것이지. 오늘도 나는 그 스윗스팟인가 뭔가 하는 곳에 공을 맞추려고 노력할 것이고, 공을 끝까지 보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가장 치기 편한 자세에서 치려고 조금 더 움직이려고 노력해야지..

2. 혼자 생각하다 보면 자꾸 꼬리에 꼬리를 물고 좋지 않은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나약해지는 것 같아. 생각의 전환이 필요해. 행동해야 하고, 대화해야 하고, 들어야 하고, 봐야 하고, 배워야 하고, 읽어야 해.

-Hee

*나약함

하이킹 클럽 멤버들을 오랜만에 만날 겸, 아내와 내 친구들을 만날 겸 하이킹 행사 참가권을 예전에 사놓고는 깜빡 잊고 있었더랬다. 그럴 만큼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지도 않는데 나에게도 지영에게도 무심했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당장 주말에 태백에 가서 긴 거리를 걸어야 된다는 걸 깨달은 월요일 저녁에는 이질감이 들었다. 50km는 미리 알고는 못 떠날 거리인데, 내가 그걸 너무나 잘 알았던 바람에.

언젠가의 내가 아무렇지 않게 걸었던 정도의 거리. 하지만 지금 아무런 준비도 없이 호방하게 덤벼들기에는 무리가 있는 거리. 게다가 지영은 결코 걷지 못할 거리이기도 했다. 어느 정도의 준비가 필요했었다. 그게 체력이면 아주 좋았을 테고 그게 아니더라도 멘탈을 굳게 다져둬야 했는데 시작하기도 전부터 지영은 다 걸을 자신이 없었고, 나는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억지로 다독여가며 걷거나, 정해진 코스를 다 걷지 못했을 때에 느낄 모욕감을 견딜 자신이 없었으니까. 나약한 우리 모습이 꽤나 서글프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시간은 금세 흘러서 토요일 새벽에는 출발선에 서 있을 것이다. 코스를 완주하는 일보다 중요한 것은 걸으며 만나는 사람들과 완연한 가을 산을 즐기는 일일 테니까 말이다. 시작도 하지 못하면 나약함으로 그치겠지만 실패할 것을 알면서도 도전하고 깨지는 일은 제법 큰 용기가 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긴 거리도 우여곡절 끝에 같이 완주하는 시간이 곧 생기겠지.

-Ho

*나약함

��없이 나약해 질때가 있다. 나약함은 무기력을 끌고 온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의욕이 없어진다. 어렸을땐 이 마음이 뭔지도 모르고 물먹은 솜처럼 늘어진 내 자신을 억지로 끌고갔는데, 이제는 그냥 놔둔다.

쉬고 싶구나. 휴식이 필요하구나, 생각한다.

나약해도 괜찮아. 쉬어도 괜찮고. 내가 나로 살기위한 과정이야.

누군가가 자신의 나약함을 나에게 보여줄때, 예전에는 그게 부담스러웠는데 이제는 그게 얼마나 용기가 필요한 일인지 아니까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늘 강할 필요없다고, 늘 잘할 필요없다고, 너의 나약함을 나에게 보여줘서 고맙다고. 그리고 나는 그 너의 나약함도 너무 사랑스럽고 안아주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

서로 안아주면 못할일이 없지.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중에 가장 강한 건 사랑이 아닐까.

-인이

[btstwtarchive]

**compiler's note: as you can see from the time stamps in the images, these tweets are actually posted in chronological order from top to bottom, instead of the usual reversal.**

130803 [Text] 안녕하세요 랩몬입니다. 사실 우리는 가장 잊어버려야 할 일을 가장 잘 기억해요. 기억은 항상 우리가 그것을 가장 필요로 할 때 우릴 떠나고 가장 원하지 않을 때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원치 않는 기억으로 힘들다면 원래 그런 것이니, 인정하고 기다리시기를 [Trans] Hi, this is Rapmon. The truth is, things we remember the best are in fact those we should let go the most. Memories leave us when they are needed the most and come to us when they are wanted the least. If you suffer from memories you don't want, just accept them and wait. It is how it is. Translated by Doolset (@ doolsetbangtan) on Twitter.

130803 [Text] 아 책보다가 너무 좋은말인거 같아서 올린거에요ㅋㅋㅋ앞으로도 자주자주 올릴게요 김좋은말봇~~ [Trans] ah, I posted it because I though it was a great quote from this book I'm raeading kekeke I'll be putting more up from now on Kim Nice Quotes Bot~~ Translated by BTS-Trans on Tumblr.

130803 [Text] 너무 드립만 치면 재미없으니까~~ 전또 가사를 쓰니까 가끔은 새벽감성에 충실한것도 좋은거같아요 여러분 새벽감수성을 부끄러워 마세요 사람은 누구나 가슴속에 나약함 몇개쯤은 품고 사니까!! [Trans] It's not fun if I just make jokes~~ Since I write lyrics, I think it's good to be faithful to my early morning sentiments sometimes. Everyone, don't be ashamed about being sentimental late at night. Everyone has a few weaknesses in their hearts! Translated with papago

[babyang00]

그렇게 과학적이니 경적이니 논리적이니 다해놓고 뭐 내놓은건 조똫없는게 과학적이지못해요 신같지않아요 요지랄을한다 ㅉ과학적이지도 신같지도아ㅓㄶ은데 신도못한걸 한 사람이 더 대단할까 신인데 전혀ㅜ 신같지아니한 병신이 신같냐 ㄱ셜국넌 신이라는 타으틀에 눈먼거야 진실이니 실력 진리란 너따위같은 보지들에겐 넘라 불순한 존재가 되고 되려 위선 가식 악 나약함 구라가 니들에겐 진실이고 진리가디ㅗ도록 사탄이 얼마나 개수작을 부려쇼긋니 세뇌보다 더무서운 지능뛰어나 다알곢때우친십알년들이 학살을 아무렇지않게 ㅇ니식한 지능수준이면 이건뭐 지능 작살난건데 죽어라 이론안에서 안나오고 여시같이 쉬운이론안 안전빻확보한다음 아가리만 쥰내털어먹으니 이십알년이 이론밖을 나와야 내가 머리끄댕이 부여잡은 거미쥔손 내동댕이 내팽귄치고 살포시 즈려밟아 팡팡 토트넘버리는데 이여시같은련이 이론안에선 내가 힘을 못쓰니 저 찢어죽일년이 죽어라 이론안안전빻에서안나옴 나오면 나에게 디지게 팡팡 터지거든 저 여시같은십알년ㅉㅉㅉ 그러니 인간이 실전을 하기까지 걸린 이론공식도안만듦 그리 별에별 보지같은 공식이니 논리니 별에별거다잇고 정작 다알고깨우쳐 실전하기까지 필요한 값을 찾을 이론공식은 아예안냄 내면 지가해야ㅕ하고 그마저도 인지조차못했거든 이십알년아ㅉ ㅉ아ㅓ니뭔 실전한것도아니고 공식을 낸것도아니고 실전하기위해필요한 값 공식도 모른다 저련은 ㅉㅉ이론질만햇으면 공식을 내야하는거아냐 니가 실전을했냐뭐를했냐 쉬운이론질만해놓고 별 보지같은 수학이니 과학적 공식은 쥰내많고눈 실전공식은 조또안냄 어휴 저찌ㅉ어죽일년 아니 공식이 뭔필요가있냐 그냥 실전을 하면되는데 문제는 실전을 알려저ㅜ도 실전등신이라 죽어라 못하는데 정답줘도 내는것도못하느병신이 실전을 하긋니 기죽어 기한번 수처년못편아해가 지를 그리 곡식처럼 쌓아두고도 쓿 에너지 기가조또없어 죽어라 사탄에게 당하고만 살고 실전할 판은커녕 기도못편게 알려준다고 하긋냔말이야 수처년 개수부처알라나 처믿는 지능수준뿐이니 ㅉㅉ그냥하면되는걸 못하게 만들어놓으니 알려줘도 하겟나이건ㅉ공식하나도 못낸다 ㅉㅉ필요한게 1도없는데 수천녀의 시간과 무지 나약위선 인구빨 위선 다 통틀어도 여태못한거면 니들은 뭐 똥아니냐 ㅉㅉ뭔 그모든걸 통틀어 이론안도��랐는데 이따구들이 실전을 하겠녀ㅑㄴㅇ마링야 어휴 니들같은 ㅂ보지들이랑 대화시도하다 팡팡터지긋다 아니 세상간단한 그냥 하면되는것도몰라 아기가알려줘야하는수준이면 아니 쉬운이론안에선 나보다 그리 더알고 득도까지해놓고 실전못하면 그럼 대체 뭐하자는거냐 그리 대단해본들 이론안을 못벗어나는 그딴거 모든걸 통틀어도 틀밖선희 실전할줄아는 아기보다못한 실력이잖아 그거 어따쓰니 그거 보잘것없고 볼품없었어도 실전할줄아는 자가 ㄷ대단하고 신보다 나은거지 그냥 신의 타이틀에눈멀어가꼬 ㅉㅉ

[bbtwords]

역설적이게도 과학방법론은 인간이 만든 산물이기에 영원불변의 진리에 도달할 수 없다. 우리는 세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손쉽게 조작하기 위해, 현상을 다루기 쉬운 단위들로 축소하기 위해 과학 이론을 만든다. 과학은 재현 가능성과 인위적인 객관성에 기반을 둔다. 그래서 물질과 에너지에 대해 이런저런 주장을 내세울 때는 탁월하지만, 고유하고 주관적이며 예측할 수 없는 인생의 실존적이고 본능적인 성질에 과학 지식을 적용하는 건 불가능하다. 과학은 경험적이고 재현 가능한 정보를 체계화하는 데 가장 유용한 방식일지도 모르지만, 그러한 과학의 능력은 역설적으로 인생의 가장 중심적인 측면들(희망, 두려움, 사랑, 증오, 아름다움, 질투, 명예, 나약함, 부단한 노력, 고통, 미덕)을 포착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

숨결이 바람 될 때 폴 칼라니티 / 이종인 옮김

[marimo-vie]

색.

어릴 때 부터, 나는 그룹에 잘 속해있지 못하고 겉돌았다. 사람들과 어울려 노는 것 보다, 멀리서 관찰하는게 좋았다. 나는 내 자신이 별나라에서 지구로 유배온 외계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딱히 신경을 안썼다. 내가 굳이 노력을 하지 않아도 내게 다가올 사람들은 다가왔고, 내 주위에 마음을 털어놓을 친구들은 항상 곁에 있었다. 주위 사람들은 내게 '특이하다'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했다.

아버지도 내게 '특이하다'라는 말을, 나를 몰아세우기 위해 그런 말을 자주 하셨다.

그래서 인지, 밖에서 나를 '특이하다'라고 할 때 마다, 나는 구역질이 날 정도로 그 단어가 싫었다. '특이하다'라는 말, 그 무엇보다 싫었다.

정상인 범주에 속해 있지 않은 것, 평범한게 아닌, 항상 겉돌고 있다는, 외계인같은 존재라는 것. .

나를 표현하는 첫 단어로써, "특이함"이란 내 본래의 존재가 부정당하는 것 같았다. 나의 '자기혐오'의 시작은 단어로써 시작이 된 것 같다. 정상적인 사회밖으로 부터 더럽게 흘러나오는 것, 떨어져나가야되는 것, 그런 비체같은 존재가 즉 '나'로 간주되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반-무의식적으로 내 안에 있는 것들을 사회에게 호소하려고 영화를 만들게 된 것 같다.

색 (colour)

교수님은 술자리에서 내게 정해진 색이 없다고 했다. 나는 하얀 도화지라고 했다. (즉 "바보"). 하지만 내가 그 도화지에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색 중, 내가 원하는 색으로 칠할 수 있다고 했다.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담사는, 마지막으로 내게, 내가 가지고 있는 나의 고유의 색을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상담받는 학생들에게 하는 그녀의 고유의 멘트일지라도, 나는 그 말이 참 좋았고 고마웠다. 그녀를 한학기 동안 만나면서 이런저런 트라우마들과 일상얘기를 털어놓으면서, 그녀는 내 불안함, 이상함, 나약함, 그리고 우울함을 봤을텐데, 그래도 내게 나의 고유의 색을 잃어버리지 말라는 말. 그 누가 한 말 중에, 그 말이 가장 소중했다.

난 내 자신이 더 이상 나를 혐오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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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위터가 6일부터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제공을 시작한 기능 '커뮤니티 노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트윗을 유저가 정확한 정보를 입수하는데 도움이 되는 배경 정보를 추가하는 기능으로, 12일에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가 커뮤니티 노트의 지적으로 자신의 트윗의 오류를 인정해 사과하는 사태도 일어나고 있다. 하토야마 씨는 9일에 “가까이 NATO 정상회의가 TS 녹턴 번역소설 txt 녹턴노벨 열리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NATO군에게 러시아에 대해 핵 공격을 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그런 일을 하면, 러시아가 핵으로 반격하는 것 는 틀림없이, 전면적인 핵전쟁으로 인류가 멸망해 버릴지도 모른다. NATO가 제렌스키 대통령의 요망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간절히 바란다”라고 투고. 이 트윗에 대해, 커뮤니티 노트가 하토야마씨가 그 주장의 근거로 한 동영상에 대해, 「잘못된 영어 자막이 붙여진 동영상이다」등이라고 지적. 하토야마 씨는 이를 받아 트윗으로 12일, “우크라이나어를 모르고 일본어 번역을 믿고 젤렌스키가 NATO에 러시아에의 핵 공격을 요청이라고 썼지만, 사실을 확인할 수 없어 사과해 철회한다 "라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커뮤니티 노트는 위반 경력이 없다는 조건을 충족한 트위터 사용자가 '협력자'로서 커뮤니티 노트를 평가하고 작성할 수 있다. 트윗에 커뮤니티 노트가 표시되기 위해서는 '유익한' 또는 '유익하지 않은' 등으로 평가한 협력자의 인원수 외에 노트를 평가한 협력자가 다양한 시점에 근거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여부도 고려되고 있다고 한다. 트위터에 대해서는, 엘론 마스크씨의 인수 이후, 열람 제한 등에 비판이 잇따르고 있었지만, 커뮤니티 노트에 대해서는 평가하는 목소리도 많다. 컴퓨팅 사회과학이 전문적이고 소셜 미디어 분석 등도 실시하는 도쿄대의 토리우미 후지오 교수는 “잘못된 정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도 묻히기 쉽지만 사용자에게 눈에 띄기 쉬운 형태가 되었다 의의가 있다”라고 대처를 평가. 2014년의 구마모토 지진으로 「라이온이 도망쳤다」라는 트윗이 확산된 적이 있었지만, 재해 등 혼란시에서의 데마 트윗에도 일정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과제에 대해서는 "자신과 반하는 이데올로기에 대한 '보충 합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 게다가 정보에 잘못이 있는 커뮤니티 노트가 표시되어 버리는 것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노트의 내용에 대해서도 우우(우노) 보지 않고, 다른 시점도 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 판단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혼에 희망) 러시아 하원에서 성별 변경을 금지하는 법안이 심의되고 있다. 수술에 따른 성별 변경이나 신분증에 적힌 성별 변경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으로 제안한 여당 측은 “국민의 건강과 러시아의 가치관을 지키기 위해”라고 설명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대립하는 구미에의 반발과 함께 신분증상만의 성별 변경에 의한 징병·동원 도망을 봉쇄할 의도도 배경에 있다. 제1독회를 지난달 통과해 13일 본회의에서 제2독회가 열릴 전망. 시민단체는 반대하고 있지만 전회파가 법안을 지지하며 조기 가결은 확실하다. 법안은 월로진 하원 의장들이 제출. 수술에 의한 변경 외에, 의료기관이 발행한 문서에 근거해 신분증의 성별의 변경을 금지한다고 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서양에서 확산되고 있는 TS 녹턴 번역소설 txt 녹턴노벨 주소 등 성적 소수자의 성적 지향과 성별 변경을 종교상의 죄로 간주하는 러시아 정교의 영향이 강하다. 정권여당 ‘통일러시아’ 소속 톨스토이 부의장은 “러시아 전통, 가족의 가치관을 지키기 위해” 법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올 여름에 예정하고 있는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처리수의 해양방출계획을 둘러싸고, 「국제적인 안전기준에 합치하고 있다」라고 결론 붙인 국제원자력기관(IAEA)의 검증 결과에 대해 주요 야당의 평가에 편차가 나온다. 요야당이 정쟁과는 일선을 그려 풍평 피해 등을 우려하는 현지 관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가 초점이 된다. (나이토 신지, 고다마 요시코) 「과학에 근거한 타당한 보고서다. 그것도 근거로 TS 녹턴 번역소설 txt 녹턴노벨 주소 숙련되고 수속을 진행해 나가는 것에 철저히 해야 한다」. 일본 유신회의 후지타 분무 간사장은 12일 기자회견에서 IAEA의 검증 결과를 평가했다. 또,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츠남 대표에 의한 「해수욕 시즌은 방출을 피하는 편이 좋다」라고의 발언을 다시 비판. "잘못된 인식으로 발신하면 국민에게 불필요한 불안을 안겨준다. 정치인의 적절한 발신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lettersdanchoo]

채워주는 사람

혼자 있을 때 외로운 것 보다 같이 있을 때 외로운 것이 더 씁쓸하다. 오롯이 채워져 있는 나의 에너지를 야금야금 갉아 먹거나, 어쩔 때는 쑥 뽑아 가버리기도 하는 사람과 같이 있을 때면 그 날 하루는 문득문득 나쁜 기분과 ��을 마주치게 된다. 이는 잠을 푹 자면 나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나의 나약함 때문일까. 그마저도 이겨내서 내 뒤를 밟는 녀석들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채워주는 사람'이 큰 역할을 한다. 그 사람과 대화를 하면서 문자그대로 내가 채워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기분이 나빴던 기억에는 안개가 한 겹 드리워지고 내가 소중한 사람이라는 느낌과 그 사람에 대한 애정이 나를 채운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말하지 못했다.

[jenwien]

지난 몇주간 앓았던 걱정이 말끔히 씻겨갔다. 확실하지 않은것에 겁내하고 두려워하는 인간의 나약함. 괜찮다는 말에 모든 근심들이 사라진다.

몹시 추운 겨울끝자락에 을지로 골목길을 한참 걸었다. 건물 사이 보는걸 좋아하는데 오랫만에 걷는 을지로 골목은 따듯하게 느껴진다. 코로나여서 곳곳에 한달 동안 문닫은 영업장도 있었지만 인쇄소. 조명. 인테리어 가게들은 활기로 가득차다. 바쁘게 수레를 끌고 다니는 사람들. 톱니소리. 프린팅 소리. 각각의 소리가 넘쳐나는 을지로. 코로나로 마스크 쓰고 조용히 지내는 사무실 환경과는 무언가 다르다. 사람 향기가 느껴진달까. 평일 풍경이라 더욱 에너지를 받은 듯하다. 역시 평일 연차는 좋은것이야.

[h9tae]

한뼘 정도가 지났다. 그 사이 다시 일을 시작했고 운동은 계속 하고 있고 공부도 하던 대로 해나가고 있다. 모임도 갖게 되었다. 낯선 사람들을 만나고 밥을 먹거나 커피도 마셨고 오늘처럼 과음을 할 때도 더러 있었다. 헤매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었고 절망이라는 이름의 파도는 매번 내 키보다도 훌쩍 높았다. 감정적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힘든 나약함 때문에 되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너도 나도 나쁘다기 보다는 그냥 넌 어떤 척을 계속했고 나는 욕심이 심했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나는 너를 다정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우고 남은 소풍 사진에서 눈을 떼기가 어려운 것도 맞다.

3년 동안 함께 타던 버스에서 내려서 서로 맞은편 버스 정류장에 앉았다. 나도, 너도 버스 정류장에서 언제 올지도, 오늘은 아마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버스를 앉아서 조용히 기다리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조심스레 얘기하자면 우리는 반드시 각자 다음 버스를 타게 될 것이다. 버스 정류장에 버스는 어디로 향하든 아무튼 올테니까. 나는 네가 해준 것 중에 고마운 세가지 사건을 빼고 모두 까먹으려고 많이, 정말로 많이 비틀거리며 노력하고 있다. 그러니까 너무 나 미워하지 말고 서로 알아서 잘 까먹자. 똥볼 끝.

[aclearchildisdead]

그녀는 더 이상 그 무엇도 바라지 않는다.

그저 묵묵히 당신을 바라보고, 하늘을 바라보고, 세상을 바라본 채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

그녀는 죽음이 알맞는 시기에 자살을 계획 할 것이다.

그 시절이 오기 전까지 엉망으로 쌓아둔 모든 것들을 짊어지고 버티기에 그녀는 너무나 나약하지만,

그 나약함 마저 이겨낼 그녀의 쓰레기더미 속 감정은 굳건하게 자리 잡고 있음을.

그러므로 살아가기로 했다.

그 시절이 오기 전까지 말이다.

그 겨울의 첫 눈이 내릴 때까지만.

그녀의 탄생과 동시에 죽음을 맞이 할 시간을 기도하며.

[doranproject]

"새로운 것을 할 때의 마음가짐"

*새로운 것을 할 때의 마음가짐

최근에 친구가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나는 새로운 운동을 시작했다.

30대의 중간을 달리는 우리는 여전히 새로운 것이 재밌고 설레나보다.

새로운 일을 하는 친구는 간만의 사무실의 느낌, 그리고 처음 일해보는 색다른 환경, 익숙한 곳에서의 거리감 등등이 빼곡하게 본인에게 쏟아지는 상황이 즐거워보였다.

그런게 그 친구의 매력이다. 불평도, 불만도 접어두고 새로운 일을 집어들 때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

새로 운동을 시작한 나는 어떨까.

마냥 즐겁다. 잘 쓰지 않던 근육을 쓰고 걸음마를 떼는 내가 웃기고 또 재밌다.

이정도면 되려나, 새로운 걸 시작할 때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지 않고 뛰어들어서 우선 즐거워하고 있으면

새로움이 옅어질 때 즈음 그 진가가 드러나겠지.

그러니 시작은 좀 가볍고 신나는 마음이어도 되겠지.

-Ram

*새로운 것을 할 때의 마음가짐

새 회사에 처음 출근을 했다. 예전엔 전혀 하지 않았던 일이라 무지에서 오는 긴장감이 싫지 않았고, 새로운 분야를 또 알아가고 배워간다는 느낌이 꽤 즐거웠다. 출근길엔 대학생 때 인턴이랍시고 회사에 (거의 놀러)다녔던 때가 생각났고, 대학 졸업 후 바로 입사해서 추운 새벽 출근길을 헤치고 다녔던 회사가 생각났다. 잠시나마 잡다한 소회를 마치고 새로 받은 데스크 세팅을 마치고, 의자 높이를 내 몸에 맞게 조절하고, 조금씩 조금씩 새 업무, 새 조직, 새 자리에 대해 익숙해지려하고 있다. 바라건대 지금 내 눈빛도 그날처럼 반짝이고 있길.

-Hee

*새로운 것을 할 때의 마음가짐

1. 이왕 시작할 거라면 확실하게 끝을 보든지, 그게 아니라면 아예 시작도 말든지. 무언가를 시작할 때면 늘 이런 마음이었는데도 마무리는 항상 흐지부지 끝나버렸다. 그게 운동이든, 게임이든, 취미 활동이든. 이만하면 됐다 싶을 때까지 끈덕지게 이어가는 일이 잘 없었다. 대개는 어렵게 시작했음에도 쉽게 질려 했고, 금세 그만둬버렸다. 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낭비해버리는 정말이지 기가 막히는 천성이다.

초반에는 질려버린 일들 모두 나와는 도무지 맞지 않는 일로 치부하거나, 계속할수록 내 삶을 깎아먹기나 하는 소비적인것으로 내려쳤다. 하지만 이런 양상이 자꾸 반복될 때마다 조금씩 스스로의 비루한 모습을 받아들이게 됐다. 확신 없는것에 무모하게 뛰어들 수 없는 나약함. 목표도 이유도 없이 뜨겁고 싶었던 허영. 나를 한없이 가벼운 사람으로 만든 것은 다름 아닌 나 자신이었���.

2. 요즘은 다시 우드 카빙을 조금씩 하고, 간단한 가죽 공예품을 종종 만든다. 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스스로에게 화를 내며, 실망하며 그만둬버렸지만, 그 후로 시간이 꽤나 흐른 지금까지도 꾸준히 생각이 날 만큼 좋아하는 일들이다. 필요한 소품이 생기거나, 가끔 만들고 싶은 게 생겼을 때만 하는데도 몹시 즐겁다. 굳이 시작해서 배우고 익혀두길 잘 했다 싶다.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것만도 대단히 감사할 일인데, 무엇이든 잘 해내야만 한다는 욕심에 늘 숨이 막혔었다. 조바심과 욕심을 내려놓으니 좋았던 일들이 더 좋아진다. 섣부른 마음가짐 덕분에 짧은 길을 참 멀리도 돌아온 것 같지만, 큰 실수는 아닐 것이다. 지치지 않도록 천천히 꾸준히 해나가면 된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됐으니 말이다.

-Ho

*새로운 것을 할 때의 마음가짐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가 회사에서 좋은 제안이 들어올 거 같은데 그걸 자기에게 말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한 적이 있다. 내가 왜냐고 물으니 나는 이미 아이도 있고 가정도 있어서, 어차피 못하는데 제안이 들어오고 거절을 하면 속상할 거 같다는 것이었다. 그때 사람이 자기의 상황이 어떠하냐에 따라서 결정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체험했던 기억이 있다.

보통 새로운 것을 할 때는 첫째는 두려움이 먼저 올라온다. 그리고 그걸 안 해야 할 이유 부터 찾는다. 내가 안 해야 할 이유를 찾아서 내가 그걸 안 하는 것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그래도 찝찝한 기분은 어쩔 수 없다.

나는 모든 일에 일단 해보자! 라는 마음가짐을 가지려고 노력하면서 지내고 있다. 체력적, 시간적, 정신적으로 당장은 낭비한 것 같아도 언젠가는 그 경험과 시간을 통해 얻은 것들을 써먹을 때가 있는 경우를 많이 겪었기 때문이다. 마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내가 상처받을까 봐 덜 주기보다는 일단 마음이 가는 대로 해보고 손해 보지 않으려는 마음을 내려놓는 게 결국엔 더 얻는다고 생각한다.

요즘 전혀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데, 대부분 나보다 훨씬 어린 친구들이다. 내가 나이가 들었나 싶을 만큼 그 친구들이 이해가 안 될 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나는 내 20대 시절을 떠올린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얼굴이 빨개지는 일들을 나도 그때는 잘못된 줄 모르고 했으니까. 그리고 내가 이 나이에 어디서 20대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겠나. 내 연륜으로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은 그 나이의 싱그러움을 보여준다.

주로 평온하고 조용한 삶을 살다가, 하루에도 몇 개씩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들이 쏟아지는 한 달이었다. 내 남은 대장정을 무사히 완주하고 원하는 것을 얻고 싶다.

-인이

[kyu0im]

내가 꿈을 쫓지 못하는 것은 어떤 이유도 아니고

나의 나약함 때문이다.

[babyang00]

실전하기까지의 그모든 총합은 뭐냐? 맨날 뭔 정해져잇는 정답같은건 쥰내 잘찾잖아 정답찾기질말고는 할줄아는게없는 1차원 이론가망상가들아ㅉㅉ실전을 신이나 인간이 못해버린 이곳에서 실전을 하기까지의 필요한 총합은 뭔데 실전= 수처년의 시간+가혹하리만치 무식한 무지+집밖으로도 못나가는히키같은 나약함+ 다 알고깨우쳐도 어차피아파치 난 사탄에 대황할수없다 몸서리 진저리 처 질만큼의 위선한방울의 수치같은 수치스러움+니 악함마음 그모든 총합을 합쳐야만 실전을 할수있냐 아니다 결국엔 니들은 못했잖아 수만년걸리냐 수천년의 너를 아스라이 스리라챠 스리스쳐 빗겨가버린 시간ㅇ 지났어도 니들은 이론안도 몰랏잖아 맨날 산수 수학같은 정해진 결과값에 목을 메어버려 그냥 공식이든 교리든 나발니들 그딴거에 개의치아니하고 그냥 자기의 소신을 피력해 이거저거 아무거나ㅓ 막 해보지 이딴 보지같은 세상을 만든넘이 만든 이곳에 정해진 rbclrakfrh dpfkahfmrpTek 걸리기만걸려바라 머리끄댕이;부여잡고 내동댕이내펭귄치며 얻어걸린��보다 못한 보지같은 이론에 몰빻해 아직도 실전을 못했잖아 결국 공식이니 교리니 이딴 규칙에 너를 적용해버렸으니 이꼴난거아냐 이딴곳을 만든 그모든것들을 되려 부정하고 ㅠ도ㅣ바다쳐야 이 보지같은 풀수없는 곳을 헤쳐나갈수있다는 사고도못햇을거아냐 아니 실전은 수학처럼 뙇뙇 들어맞고 문학처럼 말은 예쁘고 좋고 그럴싸한게아냐 실전은 냉혹하고 차디차 뭔 정해진대로만하면 정답이 찾아지는 수학이나 문제집같은게아냐 넌 뭔 이딴 보지같은곳에서 보지같은 공식에 너를적용시키냐 결국은 그리 수하ㅓㄱ보다 더정확해놓고 혀ㅑㄴ실에선 넌 위선자로 남았잖아 뭔 이딴곳에 구칙댈 정해진대로 정답을 뙇뙇 찾으려하냐 개보지땡련같이 틀을꺤다며 더 틀에 지를가두고 뭔 문제풀이 정답찾ㄱ디도 아니고 실전에서 이론풀이질을하냐 이십같은련아 니들 셀수도 헤아릴수도 없는 인구빨과 재능 에너지 열정과 시간 다합쳐도 이론안도 못벗어났잖아 그럼 공식이니 교리니 뭔 뙇뙇 정해진 그딴거를 니부모와 세사ㅓㅇ버리듯 내동댕이치고 에라모르겠다ㅓ 차라리 공식에 대입하지않은 날것 나대로 잇는 이대로의 너로 이세상과 맞대응을하든 맞짱을 뜨든해야할거아냐 뭔 실전을 경이니 논 척 책처럼하냐 체면다차리고 고상떨고 각까지재며 가오잡고 별 그지같은짓을 다하며 꼴값떨어 그래서 수처년 실전하기까지의 총합은 넌 ㄱ5ㅗㅇ식도 뫃ㅅ냈잖아 그리 수학에 정해진 규칙에 미쳤으면 공식이라도내바라 실전에 공식도있냐 이개십알년아 수처년을 이론안에 사타ㅣㄴ이 가둬두니 실전을 이론공식에 대ㅇ비;한다 실전엔 차디참과 서슬프럼만 나부낄뿐이야 뭔 정ㄷ잡찾기하냐 당장 ㅈ지뢰찾기못해니몸뚱아리산산조각나는데수학이니경이니논그리스도정확하고마ㅣㄹ빨뛰어나신도현혹할소크라의말빨이 지;롸ㅣ가득한 이공간에 필요ㅕ가없잖아 정답찾기가아니하 이 차디찬 공간아ㅓㄴ에선 실전공식 지뢰찾기를해야지 방구석찐따 히키짓 ㄷ정답찾기를하냐ㅕ 개십알년아 와 실전공식을 별 보지같은 이론 무지 나약 위선 악을 대입하고잇다 이십알년들은 대체 뇌를달고 사고를 어찌하길래 실전을 이론공식에 대입하려하냐 아니 그럼 니능력껏 이론공식으로도 실전에 대입할 아무도 예상못한걸 뭘 내던가 죽어라 엄두도못내며 수;ㅣ운ㅇ니론안에 항상머물러 공식대로 교리대로 정해진대로만 하냐 이십알년아 니 무식하고나약한 공식이나 찾아바라 개십같은 좃년아 이건 사람인가 보지인가 뭐이딴게다잇지아이고듀야듀야ㅉ

[bangtan-azra]

VOCAB FROM “NO MORE DREAM”

to listen to the song on spotify please click here

겨우: barely

까먹다: to forget

어린 시절: childhood

나약함: weakness

등교하다: to go to school

위선자: hypocrite

강요하다: to force, to impose

고작: at best

지겹다: to be boring

틀에 박힌: stereotypical, stereotyped

주입하다: to inject, to indoctrinate

장래: future

공무원: government employee

구원투수: relief pitcher

시간낭비인: waste of time

- 낭비하다: to waste

지옥: hell

사회: society

반항하다: to rebel

억압: suppression

주어: subject

결정하다: to decide

우물쭈물하다: to hesitate

bonus 장갑: gloves

sources: google translate, @bts-trans (Juliana & Yein)

[sentrog]

순수성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면 그 어떤 누구의 말도 의심없이 들을 수 없게 된다.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표면에 드러나지 않고 숨겨져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진정성이라는 잣대에 어긋나고 만다.

숨는 마음에 드러나는 나약함, 자기기만에 가까운 위선, 상처 입은 자존심, 그런 것들을 발견했다고 근거 없이 믿고는 섣불리 미워하게 된다.

내면의 부드럽고 취약한 부분들을 완벽히 숨기지 못해 어쩔 줄 몰라 하는 불완전하고 어설픈 모습이 어쩌면 가장 사랑스럽고 인간적인 것일 수 있다.

[globalworship]

‘Ash Wednesday’ devotional in Korean: 재의 수요일

Jeehae Yang is a friend and worship leader, originally from South Korea, who is pursuing her doctorate in Worship Studies at the Robert E. Webber Institute for Worship Studies (www.iws.edu).  I’ve previously featured some of her Advent devotionals written in Korean, here is her new devotional for Ash Wednesday.  See her bio (in English) below her devotional (i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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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스의 시간 속에서 카이로스의 순간을 경험하며,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의 특권이다.

오늘은 재의 수요일 Ash Wednesday이고, 오늘부터 주일을 제외한 40일간 사순절의 여정이 시작된다(주일은 매 주일이 작은 부활절로 늘 기쁨의 날이다).

재의 수요일? 사순절? 재의 수요일의 메세지는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이다. 결국 내가 누구인지 인식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먼지를 불어본 적이 있는가? 작은 입김에도 흩날리는 것이 먼지다. 또한 집에 흙이 있는 것을 그냥 두는 사람은 없다. 쓸어버린다. (그러고 보면 흙은 다른 생명을 살리는 데에 사용되거나, 혹은 무언가를 담기 위한 용도(그릇)로 사용될 뿐이다.)

재의 수요일로부터 시작하는 사순절은 교회력 가운데 주님의 부활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 시간으로 시작되었다. 초대 교회는 귀중하게 여기던 부활절을 맞이하기 위하여 그 전에 십자가의 수난을 명상하고 금식하며 회개하는 가운데 세례를 준비하고, 새롭게 ���례 받는 교인들과 함께 감격의 부활주일을 맞이하였다.

즉, 사순절은 십자가의 수난을 명상하고 회개하는 기간으로 시작되었다기보다는 세례지원자들을 위한 마지막 준비단계로서 시작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디다케’와 같은 문서는 입교문답 교육과 금식 기간을 거치면서 세례를 준비하는 것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세례를 베풀기 전에 세��� 베풀자와 세례 받을 자, 그리고 할 수 있는 다른 이들도 금식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당신은 세례 받을 자를 미리 하루 혹은 이틀 금식하도록 말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할 수 있는 다른 이들”이란 의미는 전체 신앙 공동체가 각자의 세례를 향하여 순례를 하는 과정에서 회심한 입교인의 세례에 함께 동참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 과정에서 전체 공동체가 세례 언약을 갱신하는 기회로 삼게 되었다.

세례의 영성은 회개와 개종에 기초한 것으로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는 것이다. 이 변화는 전체 인생 속에서 계속해서 죄로부터 돌아서서 하나님께로 향하는 지속적인 행위이다. 초대교회 당시 세례 의식은 문자적으로 죄에 대하여 등을 돌리기로 결단하는 성도들에게 강력한 체험과 전환점을 제공하였다.

당시 사제는 세례 받을 자에게 이렇게 물었다. “당신은 사탄과 그의 모든 일들과 절교하시겠습니까?” 그러면 세례를 받는 자는 사탄이 있는 방향을 상징하는 서쪽으로 향하여 서서 “나는 사탄과 그의 모든 일들과 절교하겠습니다”라고 선언하고 나서, 그와의 관계를 끊는 표시로서 사탄의 얼굴이라 생각하면서 바닥에 침을 뱉었다. (신천지 구분법으로 "이만희 개**'라고 말하면 신천지 아닌걸로 인정해준다던데😅)

오늘날 세례식에서 이렇게 질문할 수 있다. 당신은 사탄과 절교하며 하나님을 반역하는 그의 모든 약한 영적 세력들과도 절교하겠습니까? 당신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를 타락시키며 파괴하는, 이 세상의 악한 권세들과 절교하겠습니까? 당신은 하나님의 사랑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악한 욕망들과 절교하겠습니까?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섰으며 그를 당신의 구세주로 영접합니까? 당신은 그분의 은혜와 사랑만을 전적으로 신뢰합니까? 당신은 그를 당신의 구주로 따르고 섬기기로 맹세합니까? (혹시 부활절에 세례를 준비하시는 분이 있다면 꼭 위의 질문들을 마음에 품고 사모하는 사순절이 되시길요)

그래서 이 40일의 사순절 기간은 초대교회가 성례전적인 삶 속에서 교회 공동체의 자기 정체성을 확실히 하는 기간이기도 했다. 따라서 사순절은 시간이 흐를수록 엄숙한 예배와 그리스도인들의 경건한 생활을 강조하게 되었고, 기독교인들이 자신을 부정하고 참회하는 기간으로 지키게 되었다. (이미 세례를 받으신 분들도 위의 질문들을 묵상하며 세례갱신의 기간으로 삼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세례를 준비하는 것과 더불어 이 기간에 우리는 금식을 통해 다시 살기(부활) 위해 내면의 독소를 빼는 영성훈련을 할 수 있다. 금식과 기도, 그리고 자선은 음식이나 시간, 혹은 돈처럼 가치 있는 것들을 스스로 포기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취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우리의 삶을 움켜쥐고 있는 죄악을 내버릴 때 우리는 그 죄악 대신에 긍정적인 대안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서 사순절의 영성은 성도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죄악으로부터 돌아서라고 요청할 뿐만 아니라 그 죄악을 대신하는 덕목들을 향하여 나아갈 것도 함께 요청한다.

버려야 할 내면의 독소들 나태함- 우리를 대항하여 역사하는 악한 권세를 이기도록 하는 영적인 순례를 선택하는 것을 가로막는 게으름 나약함- 의존적이고 부정적이며 소극적인 삶의 태도 권력욕- 다른 사람들을 자신의 권세 아래 복종시키려는 모습에서 나타나는 삶의 주인으로서의 자신에 대한 지나친 주장 무익한 말- 다른 사람들을 헐뜯으며 말을 걸설적인 방법보다는 파괴적인 방법으로 사용하는 부정적인 말의 힘 (특히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무익하고 부정적인 말들이 넘치고 있는데, 그 대신 아픔과 죽음사이에 놓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지혜로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치되어야 하는 성품 자비/신실함- 이 단어는 무관심의 반대의 뜻을 담고 있으며 흠이 없음을 가리키기도 한다. 넓은 의미에서 볼 때 이 단어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참된 가치를 회복하는 것을 말한다. 겸손- 흠이 없는 삶의 열매가 바로 겸손이며 삶의 전 영역에 작용하는 하나님의 진리의 승리를 보여준다. 겸손한 사람은 하나님의 진리를 따라 살아가며 하나님께서 만드시고 의도하시는 대로 삶을 이해한다. 인내- 인내는 삶의 깊이에 담긴 그 난해함을 용납하면서 지금 당장의 즉각적인 변화를 고집하지 않는다. 사랑- 교만의 반대로서 신실함과 겸손, 그리고 인내가 우리 안에 뿌리를 내릴 때 나타나는 결과가 바로 사랑으로 충만한 사람이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진실한 마음으로 다음과 같이 기도할 줄 안다.

“나로 하여금 내 자신의 허물을 알게 하시고 내 형제들을 판단치 않게 하소서.”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하여 사순절 기간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메시지가 있다면 그것은 “우리 안에 회개하는 새로운 심령을 창조하는 것”이다. 사순절은 나의 내면에 있는 죄악들을 정직하게 직시하고 이로부터 떠나서 하나님과의 깊은 기도의 관계로 들어가기에 좋은 시기이다. 그런데 예배가 참회로만 끝난다면 우리는 각자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질식하고 말 것이다. 그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다.

“주님의 평화가 당신과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 이 인사속에서 새로운 생명의 부활을 들을 수 있다. 예수께서 다락방에서 제자들에게 먼저 말씀하셨던 이 인사말 속에는 우리의 삶과 이 세상 속에 버티고 있는 어둠은 결코 우리를 이기지 못한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깔려있다.

그러고보면 사순절은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기만 하는 조용하고 침���하는 기간이라기보다는 적극적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찾고, 적극적으로 죄를 버리고, 적극적으로 그분의 성품을 닮으려하는, 오히려 활동적인 기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교회력에 따른 예배와 설교(로버트웨버)", "은총의 교회력과 설교(주승중)" 요약 및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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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ehae Yang graduated from Seoul Theological University and Seoul Theological Seminary (M.div) and completed worship leadership (M.A.) course at Dallas Baptist University. After completing course work of the Doctor of worship studies at Robert Webber Institute of worship studies, she is currently studying worship studies (Ph.D) at the Practical Theology Graduate School in Korea. She lives in Korea, and is a minister of young-adult ministry in Shinchon Evangelical Holiness Church. She is delighted to study worship, live a worship life, and live in a worship commu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