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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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okorea-blog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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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온천 + 골프 여행 !
[오사카] 료칸온천을 즐기고 ! 프라이빗 골프 투어 36H 홀 !
오사카는 일본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 중 하나로, 활기찬 도시 분위기와 풍부한 문화유산,
맛있는 음식으로 많은 여행객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도시의 특별한 매력을 더욱 만끽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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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료칸 경험 !!
료칸의 역사와 전통
료칸은 일본 전통 숙박 시설로, 그 역사는 천 년 이상 거슬러 올라갑니다. 료칸은 단순한 숙박 시설이 아닌, 일본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전통 건축 양식, 다다미 방, 유카타, 온천 등을 통해 일본의 생활 방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사카의 유명 료칸 소개
오사카에는 다양한 료칸이 있어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높은 몇 곳을 소개합니다.
츠루야 료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세심한 서비스로 유명한 츠루야 료칸은 편안한 휴식을 제공합니다. 이곳의 온천은 자연 광천수를 사용하여 몸과 마음을 풀어줍니다.
다이카쿠지 료칸: 전통적인 일본 정원과 함께하는 다이카쿠지 료칸은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가이세키 요리는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져 미각을 사로잡습니다.
니시키야 료칸: 오사카 중심에 위치한 니시키야 료칸은 편리한 접근성과 함께 전통적인 일본식 숙박 경험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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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의 시설과 서비스
료칸은 전통적인 다다미 방과 후스마(일본식 미닫이문)로 꾸며져 있으며, 유카타를 입고 편안하게 쉴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료칸은 온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료칸에서는 일본식 아침식사와 저녁식사를 제공하며, 특히 가이세키 요리는 신선한 제철 재료를 사용하여 정성스럽게 준비됩니다.
전통 일본식 식사 (가이세키)
가이세키는 일본 전통 코스 요리로, 맛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아름다움을 추구합니다. 여러 가지 요리가 순서대로 제공되며, 각 요리는 제철 재료로 만들어져 최고의 신선함을 자랑합니다. 료칸에서 제공되는 가이세키는 숙박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많은 여행자들이 이를 기대하며 료칸을 찾습니다.
온천의 효능과 즐기는 방법
온천은 일본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오사카의 료칸에서는 천연 온천수를 사용한 온천탕을 제공하여 여행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온천욕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피부를 부드럽게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온천을 즐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몸을 깨끗이 씻은 후 온천탕에 들어가면 됩니다. 온천을 즐긴 후에는 몸을 충분히 식히고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사카에서의 골프
일본의 골프 문화
일본은 골프를 사랑하는 나라로, 다양한 골프장과 훌륭한 시설을 자랑합니다. 특히 오사카는 접근성이 뛰어나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일본의 골프장은 대체로 잘 관리되어 있으며, 서비스 수준도 높아 골프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오사카의 주요 골프장 소개
오사카에는 여러 골프장이 있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몇 가지 주요 골프장을 소개합니다.
오사카 골프 클럽: 이 골프장은 오사카의 대표적인 골프장으로, 잘 정비된 코스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골프 카트와 클럽 하우스 등 편리한 시설도 갖추고 있어 편안하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간사이 컨트리 클럽: 간사이 컨트리 클럽은 도심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다양한 코스와 고급스러운 클럽 하우스가 특징이며, 예약도 비교적 쉽습니다.
아와지섬 골프 리조트: 오사카 근처 아와지섬에 위치한 이 골프장은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합니다. 리조트 형식으로 운영되어 숙박과 골프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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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의 특징과 시설
오사카의 골프장들은 대체로 잘 관리되어 있으며, 다양한 난이도의 코스를 제공합니다.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골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클럽 하우스에서는 식사와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프로샵에서 필요한 용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예약 방법과 비용
골프장 예약은 인터넷을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일부 골프장은 전화 예약도 가능합니다. 비용은 골프장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주중과 주말, 성수기와 비성수기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카카오톡 채널 문의 주세요 [ 떼아모투어 ]
골프와 료칸 패키지의 장점
골프와 료칸 패키지는 오사카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골프를 즐긴 후 료칸에서 온천을 하며 피로를 풀고, 가이세키 요리로 하루를 마무리하면 최고의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패키지는 많은 여행사에서 제공하며, 예약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오사카의 관광 명소
오사카성
오사카성은 오사카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성 내부는 박물관으로 운영되어 다양한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으며, 성 주변의 공원에서는 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도톤보리
도톤보리는 오사카의 번화가로, 다양한 상점과 음식점이 밀집해 있습니다. 특히 밤이 되면 화려한 네온사인과 함께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오코노미야키, 타코야키 등 오사카의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테마파크입니다. 다양한 어트랙션과 쇼를 즐길 수 있으며, 해리포터와 쥬라기 공원 등 유명 영화 테마의 놀이기구도 있습니다. 사전 예약을 통해 혼잡을 피할 수 있습니다.
쇼핑과 먹거리
오사카는 쇼핑의 천국으로, 다양한 쇼핑몰과 상점가가 있습니다. 신사이바시, 우메다, 난바 등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신사이바시 스지 상점가는 많은 브랜드와 상점이 밀집해 있어 쇼핑을 좋아하는 여행객에게 추천합니다. 또한, 오사카는 맛있는 음식으로도 유명합니다. 도톤보리의 길거리 음식, 난바의 전통 시장, 우메다의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오사카 여행 팁
교통편
오사카는 대중교통이 잘 발달해 있어 전철과 버스를 이용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오사카 메트로와 JR선을 이용하면 주요 관광지와 골프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간사이 국제공항과 오사카 이타미 공항을 통해 국제선과 국내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지 예절
일본은 예절을 중요시하는 나라로, 여행 중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공장소에서는 조용히 해야 하며, 쓰레기는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 버려야 합니다. 또한, 온천에서는 목욕 예절을 지켜야 하며, 식사 시에는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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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는 료칸과 골프를 통해 더욱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도시입니다. 전통적인 료칸에서의 휴식과 일본의 아름다운 골프장에서의 라운딩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오사카의 다양한 관광 명소와 맛있는 음식,
그리고 편리한 교통편까지 모두 갖춘 오사카에서의 여행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지금 바로 오사카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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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jakjust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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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8 <내가 읽은 책>
모임 : 5월 4일(토), 늦은 3시
각자의 감성으로 읽은 책들이 모여,
하나의 독서모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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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lin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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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jakjust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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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2 <내가 읽은 책>
모임 : 1월 26일(토), 늦은 3시
각자가 읽은 책에서 연결고리 찾기^^
‘내가 읽은 책'으로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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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surfer-blog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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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Liaisons Dangereuses B#32에 대한 단상 - 사회와 개인에 대해 8.6.18
Choderlos de Laclos의 1782년 출판작인 Les Liaisons Dangereuses 는 시민혁명이 일어나기 직전 프랑스 귀족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불륜 소설이자 사회 소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소설을 모티브로 하여 <조선남녀상열지사>라는 영화가 개봉되기도 했다.
소설의 형식은 epistolary novel로, 훨씬 이해하기 쉬운 독일어로 말하면 Briefroman, 즉 편지로만 이루어진 소설이다.
이 중 32라는 번호가 매겨진 편지를 옮겨 적었다. 아직 불어를 하지 못해 영어로 번역된 작품에서 발췌한 점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
 Letter 32
Madame de Volanges to the Presidente de Tourvel
 So would you have me believe, then, that Monsieur de Valmont is an honest gentleman? I confess I cannot bring myself to do that; I should have as much difficulty in believing him to be honest on the strength of that one single action as I should in thinking a man of acknowledged virtue to be evil, if I heard that he had done one thing wrong. Human beings are not perfect in any way, no more perfectly evil than perfectly good. It seems to me to be all the more important to accept this truth since it implies the need for tolerance for the wicked, as well as for the good; it preserves the latter from pride and saves the others from discouragement. You will no doubt think I am not practicing the indulgence which I am preaching very conscientiously at this moment. But I see tolerance as only a dangerous weakness, when it leads us to treat the wicked man and the good in a like fashion.
I shall not permit myself to scrutinize Monsieur de Valmont’s motives for his action. I would prefer to believe they are as praiseworthy as the action itself. But has he none the less not spent his life brining trouble, dishonor and scandal to many households? Listen, if you will, to the words of the poor fellow he has helped. But do not let it make you deaf to the cries of the hundred victims he has sacrificed. If he is only, as you say, an example of the danger of liaisons, would he be any the less a change of heart? Let us go even further; let us suppose this miracle has occurred. Would public opinion not still be against him, and is that not enough to decide your actions? God alone can absolve, at the moment of repentance; he alone can look into our hearts. But men can only judge thoughts by actions, and no one who has lost the respect of others has the right to complain of the inevitable mistrust which renders his loss so difficult to regain. Above all, my dear young friend, remember that sometimes the respect of others may be lost if we appear to be placing too little value upon it. And let us not call this severe judgement unjust. For aside from there being every reason to believe we should never renounce such a precious thing as the good opinion of others (assuming we had any right to expect it), a person not held back by this powerful constraint is the one most likely to do wrong. An intimate relationship with Monsieur de Valmont would be sure to cast you in this light, however innocent it might be.
I am shocked at how swiftly you spring to his defence and I hasten to forestall the objections I can see coming. You will cite Madame de Merteuil, who has been forgiven for ther liaison with him. You will ask me why I receive him at my house; you will tell me that, far from being rejected by respectable people. He is admitted, even sought after, in what is called polite society. I think I can answer all these points.
Firstly, Madame de Merteuil, who is indeed very respectable, has perhaps no other fault than that she has too much confidence in her own abilities. She is like a skillful driver who delights in steering her carriage between mountainside and precipice, and justifies her conduct solely by its success. We are right to admire her, but it would be imprudent to follow her. She herself acknowledges this, and blames herself for it. The more she sees of the world, the stricter her principles become. And I do not hesitate to say to you that in this matter she would agree with me.
As far as I am concerned, I shall not try to find excuses for myself any more than for anyone else. It is true that I receive Monsieur de Valmont, and that he is received everywhere. It is just one more inconsequentiality to add to the thousand others which govern society. You know as well as I do that one spends one’s life observing them, complaining about them and then indulging in them. Monsieur de Valmont, with his name, large fortune and his many delightful attributes, realized a long time ago that to have any influence in society it was enough become equally adept at approbation and ridicule. Nobody possesses that twofold talent to the same degree. He charms people with the one and intimidates them with the other. They do not respect him, but they flatter him. That is how he survives in a world which, being more prudent than courageous, prefers to humor rather than confront him.
But it is certain that not Madame de Merteuil herself, nor any other woman, would dare to go and shut herself up in the country, almost alone, with such a man. It was reserved to the wisest, the most modest among us to provide an example of such inconsequential behavior! Forgive me for using that word. It slipped out because of my friendship for you. Your very integrity lets you down, my dear, because of the sense of security it gives you. So remember you will have sitting in judgement upon you, on the one hand, frivolous people who do not believe in a virtue they see no examples of in their society; and on the other, wicked people who pretend they do not believe in it, to punish you for having been virtuous. Consider that at this moment you are doing what some men would not dare risk doing. In fact, I have seen among many young men, who have only too often treated Monsieur de Valmont as an oracle, that the most prudent fear too close an association with him. And yet you do not fear this! Ah, come back, come back, I implore you… If these arguments are not enough to persuade you, yield to my friendship. That is what makes me renew my pleas, that is the justification for them. You think me a demanding friend and I would that all this were unnecessary. But I had rather you should have reason to complain of my solicitude than of my negligence.
 32번 편지 중 내가 굵은 이탈릭체로 표시한 구절 일부를 화두로 단상을 적어보자 한다.
사회는 개인에게 구속을 가한다. 개인의 자유로운 창의성이 사회가 내거는 울타리 내에 포함되는 정도라면 사회는 이를 관용하지만 그 범위을 벗어나는 순간 창의성은 비정상적인 기행으로 취급된다. Madame Volanges가 자신의 벗 Presidente de Tourvel에게 보내는 이 편지는 그 구속을 가장 명료하게 드러내고 있다. 다음 부분을 집중해서 보자.
remember that sometimes the respect of others may be lost if we appear to be placing too little value upon it.
a person not held back by this powerful constraint is the one most likely to do wrong.
너가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너무 가치를 적게 둘 때에도 너는 그들의 존중을 잃고 말 거야.
-         이는 아마 반대로 다른 사람의 의견에 이리저리 휘둘릴 때에 그들의 존중을 잃게 된다는 것을 상식으로 깔고 있는 말이다.
(다른 사람들의 선의의 의견이라는) 강력한 제제를 받지 않는 개인은 틀린 행동을 할 확률이 가장 높은 사람이야.
쉽게 말하면 자기 말을 얼른 새겨 들어야 사회에서 별종으로 낙인 ���히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당부이다.
2017년의 여름 두 달간의 독일 여행을 처음으로 혼자 갔다 온 뒤로 그 기원을 정확히 짚지 못할 어떠한 자기 확신감에 차서 나는 2학기 의대 전공 수업의 짧은 자기 소개 시간에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시간이 걸리지만 어떤 일에 대하여 자신이 옳다고 생각이 들면 그 일은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것’이 나의 성격 중에 하나이라고. 돌이켜 보건대 아마 대입 이후에 언어 공부를 열심히 한 것이나 학생회 국제교류국에 소속되어서 사업 진행을 결론적으로 성공했던 것을 염두에 두고 자랑스럽게 얘기했던 것 같다. 거기에 얹어 평소 나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에서 나온 것이겠지. 하지만 이 말에 대한 반응은 썩 긍정적이진 않았다.
물론 원래 대학교 동기들 대부분과 가까이 안 지내서 당시 청중의 반응이 싸했던 것도 있겠지만, 더 큰 이유는 그때 한 말이 ‘사회’라는 하나의 주체가 봤을 때 굉장히 위험해서 반응이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와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이 많이 없는 청중이었기에 내 말에 대해 더 일반적인 반응을 보였으리라 추론할 수도 있다.) 모든 개인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대로 그대로 일을 밀고 나가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하는 사회는 물론 사회 전체적인 면에서 진취성과 역동성도 가져다 주겠지만, 또한 극단으로 간다면 히틀러와 같은 인물이 한 명 나와서 투지를 가지고 대업을 완수하면 큰 재앙이 일어날 수도 있는 위험한 곳이다. 극단으로 가지 않아도 그런 개인들이 구성원으로서 존재하는 사회는 사회가 스스로의 연속적인 존재를 보장받기 위해 개인의 행동에 대한 적합성을 판단하여 적절한 제재를 가하는 장치가 없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 내가 한 말은 기존 사회를 파괴할 수 있는, 소위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었기에 반응이 좋지 않았다고 지금은 생각하고 있다. 물론 쉽게 말해서 당시 동기들의 머릿속에 떠올랐던 생각이 다음과 같았을 것이란 말이다.
‘아, 저 말은 지 맘대로 행동한다는 거구나. 독불장군이네.’
              사회가 자신의 존재를 유지하기 위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개인을 제제하게 되는 면도 있지만 동시에 인간의 마음은 본질적으로 보수적이기 때문에 여러 개인이 모여 만들어진 사회가 그런 창의성을 새롭고 좋게 보기보다는 제제의 대상으로 보게 되는 부분도 있다.
              내가 이를 단순화시켜서 이해하는 모델은 다음과 같다. 사람의 정신은 개개인마다 다른 정도로 새로운 것에 대해 소위 ‘열린 마음’으로 이야기를 들어보는 ‘���,’ 즉 정신력이 있다. 신체에 해당하는 체력이 정신에 와서는 (어폐가 있지만) ‘정신적’ 체력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어떤 개인은 이 정신적 체력이 월등하게 좋아서 자신이 알지 못하던 새로운 영역에 대한 호기심이 크고 그걸 좇을 힘도 있다. 또한 가끔 체력이 바닥이 나서 자신의 comfort zone에서 이를 회복해야 할 때 회복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짧다. 반면에 정신적 체력이 약한 개인은 훨씬 덜 자주 새로운 것에 대해 궁금해 하며 자신이 편하다고 느끼는 영역이 침해를 받으면 더 예민하게 불편함을 느끼고 정신적 체력이 쉽게 방전되며 회복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수와 진보에 관한 처칠의 유명한 발언에 동조를 하며 나이가 들면서 진취적이고 개방적인 상태에서 점점 더 보수적인 성향을 띠게 된다는 말을 받아들인다. 나이가 들면 사회에서 기득권이 되고 지킬 것(재산, 가정, 권력 등)이 많아지기에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다는 일리 있는 이유 또한 받아들이면서 말이다. 물론 말했듯이 일리가 있다. 하지만 이유를 더 복합적으로 해석해 보자면, 정신적 체력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이라도 임계점에 도달하지 못하게 된다면 결국 개인보다 더 거대하고 강한 사회가 강요하는 틀 안에서 안락함을 느끼고 그 사회의 대부분의 가치를 받아들여 내면화하게 된다는 것이다. 반면에 임계점을 넘은 상대적 소수의 개인들은 해당 사회에 순응하기보다는 그 바깥에서 보고 들은 것을 재조합하여 사회가 제시하는 가치들과는 다른 자신의 가치를 더 앞세워서 살게 된다. 임계점을 넘는 것이 ‘좋은지 나쁜지,’ 혹은 새로운 가치들이 ‘옳은지 그른지’는 입장에 따라 다르기에 그에 대한 판단은 중요하지 않다. 다만 이 새로운 가치들은 사회가 새로운 도전으로 받아들일 것이고, 그것에 에너지를 써야 하기에 사회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게 생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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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musicstoryco-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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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영인터뷰 <여행책을 내기까지의 발자취> : 작가웹진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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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영인터뷰 <여행책을 내기까지의 발자취> : 작가웹진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제가 인터뷰어가 아니라 인터뷰이로 등장한 기사입니다.
<여행책을 내기까지의 발자취>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글이지요.
여행책을 내고 싶은 분들, 여행작가를 지망하시는 분들께는
여행작가의 실제를 알리는 인터뷰여서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해 퍼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제 첫 책을 위해 인터뷰 해주신 여행작가님들을 생각하며
다시금 감사의 마음을 갖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작가웹진의 장지원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긴 인터뷰를 잘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웹진은 주로 첫 책을 낸 작가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웹진입니다.
인터뷰 시점은 작년 12월 입니다만 여러가지 사정상 업데이트가 최근에 되었습니다.
실제로 보실 수 있는 유알엘은 다음과 같습니다.
1편 
location.target = "_blank"; location.href="http://event.limetv.co.kr/?p_id=ttiik0421&types=6";
�� 2편 
location.target = "_blank"; location.href="http://event.limetv.co.kr/?p_id=ttiik0421&types=6";
  인터뷰 전문을 게재합니다.
글, 사진 : 장지원 작가
제가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퍼오면서 제 맘대로 색깔을 넣었습니다. 하하.
제 사진 잘 안올리는데;; 이제는 사진만 찍으면 아줌마티가 잘잘나지만서도; 원래 기사에 있었응께; ㅠㅠ 같이 퍼옵니다. ㅋ
배나영 작가는 엄밀히 말해 〈작가웹진C〉에서 찾는 ‘첫 책을 낸 작가’가 아니다. 이전에 이미 자유기고가로 일해 오면서 자신의 이름이 담기거나 담기지 않은 책들을 여러 차례 출간한 바 있다.
그랬던 그녀가 여행작가로 새로이 변신했다. 여행작가로서 자신의 책을 내기 전 『여행작가의 노트를 훔치다』를 쓰면서 여행작가 선배들과의 인터뷰와 여행작가가 챙겨야 할 노하우를 담았으며 그것들을 활용해 자신의 첫 가이드북 『앙코르와트 홀리데이』까지 펴냈다.
배 작가는 두 책을 발간한 과정을 알려주며 “많이 배웠다”는 문장을 사용했다. “선배들과 인터뷰한 내용이 이론이라면 내가 실제로 여행을 떠난 과정들은 실전이었다”는 것이다. 이어서 배 작가는 “실전에 부딪치며 선배 여덟 분이 말해준 이론을 다 다르게 적용했다. 그 과정에서 되게 많이 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자유기고가에서 여행작가로 변신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배 작가는 “어쩜 그리도 우아하게 여행을 정말 즐기며 다니는지, 그런 여행작가들이 부럽다”고 말했다. 반면 배 작가는 자신을 “얼마 이상의 수입이 일정하게 들어와야 생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원고를 쓰고, 효율적으로 취재를 다니는 사람”이라 표현했다. 다시 말해 “나는 생계형이자 전투형 여행작가”라는 것이다.
여행작가의 삶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배나영 작가를 지난해 12월에 만났다.
  여행작가로서 첫 책을 내기 전의 이야기가 먼저 궁금하다. 자유기고가로 오래 활동해왔는데?
실은 자유기고가로 먼저 일하면서 내 이름으로는 아니지만 책을 낸 경험은 있었다. 그중에는 대필도 있었고 이름 있는 다른 작가의 글을 정리하는 역할도 있었다. 그렇다보니 이전부터 긴 원고를 쓰는 데에는 겁이 없었다. 많은 양을 소화해야 하는 문제라든가 그러면서도 마감을 지켜야 한다는 문제 따위에 대해서 말이다.
이렇게 자유기고가로 몇 년 활동하다가 문득, 여행작가가 되고 싶었다. 이유는 서문에 적었던 바와 같다. 예를 들어 자유기고가로서 지방에 취재를 다니면, 나는 KTX와 택시를 타고 취재원이 있는 사무실로 가서 인터뷰를 따고 나면, 밥 먹을 새도 없이 곧장 다시 KTX를 타고서 서울로 올라와야 했다. 그러나 자유기고가와 달리 여행작가들은 지방으로 떠나서는 맛있는 것도 먹고 재미있는 것들도 즐기고 돌아오잖나. 그 때문에 여행작가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품었고 여행작가 양성과정에 등록해버렸다. 결론적으로는 무척 잘 했다고 생각한다.  
그럼 양성과정을 마친 후 자유기고가에서 여행작가로는 어떻게 포지션을 변경했나?
여행작가 과정을 마쳤다고 해서 누구나 ‘이제부터 나는 여행작가야’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유기고가로 우선 활동하면서 점차 여행작가로서의 일을 늘려가고 싶었지만 마음대로 되지는 않았다. ‘이 사람에게 여행 원고를 맡겨도 되겠다’는 포트폴리오가 있어야 나한테 의뢰가 들어오는 거니까. 그래서 그 사이의 과정이 매우 힘들었던 것 같다. ‘맡겨주면 잘 할 수 있을 텐데’라고 생각했지만 이건 말 그대로 내 생각일 뿐이었고. (웃음)
여행작가 과정을 끝낸 후 나는 스스로 여행을 몇 번 다녀온 뒤에 찍은 사진들을 정리해 사진전도 같이 열고 내 블로그에도 꾸준히 올렸다. 그러다 보니 조금씩 여행취재도 들어오기 시작하더라.
그 과정을 거치면서 조금씩 비중을 달리 해갔다. 처음에 자유기고가 대 여행작가가 6:4였다면 지금은 70~80% 정도 여행 글을 더 많이 쓰는 것 같다. 나는 아직도 내가 100% 전업 여행작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게 되고 싶지만 알다시피 글쓰기 환경이 어렵다. 요즘은 자유기고가를 완전히 놓지 않은 것도 잘 했다고 생각한다.
   『여행작가의 노트를 훔치다』를 기획한 까닭은?
내가 정말 궁금해 했던 주제였기 때문이다. 내가 여행작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예전에 나온 책들을 찾아보기는 했으나 그걸로는 만족스럽지가 않았다. 여행작가가 되는 과정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싶었고 ‘이런 책이 있으면 정말 좋을 텐데’라고 생각했다. 결국에는 이 책을 핑계로 인터뷰를 하러 다니기 시작했다.
  출판계약과 계약 후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알고 싶다.
기존에 대필 작업이나 정리 및 교정교열을 하며 알던 편집자들에게 “내게 이런 아이디어가 있다”고 기획안을 보냈다. 그 중에서 내 기획을 괜찮게 생각해준 편집자님을 통해 출판사를 소개 받았고 계약까지 맺었다.
계약 후에는 ‘이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 중 어떤 분을 만나 조언을 들으면 좋을까’ 생각하며 목차를 잡았다. 그 과정에서 동국대 여행작가 과정에서 강의를 했던 선생님들을 만나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는 곧 여행작가 선배들과 연락해 만나서 인터뷰했다. 물론 선배들의 책도 미리 다 찾아 읽어봤다.
원고 중에서는 인터뷰를 가장 먼저 마쳤다. 인터뷰기사는 내가 원래 좋아하는 형태의 글이어서 쓰는 데 큰 무리는 없었다.  
집필 기간은 얼마나 걸렸나?
실은 인터뷰가 있었기 때문에 집필 기간이 좀 걸렸다. 내가 총 여덟 분을 인터뷰했기 때문에 1주일에 한 분을 만나서 녹취를 풀고 원고를 만들어내는 데에만 우선 8주가 걸렸다. 내가 글을 빨리 쓰는 편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집필 기간에 2달 이상을 잡아뒀고 그 안에 글쓰기를 해결했다.
실은 더 일찍 나올 수도 있었던 책이다. 더운 여름에 인터뷰를 돌고 가을에 집필을 마친 뒤에 독자들이 여행을 가기 전인 겨울 시즌에 맞춰서 낼 생각이었다. 하지만 출판사 ��과 시장상황 등 몇 가지 문제가 맞물렸던 터라 미뤄졌다.
  인터뷰를 하면서 기억에 남았던 일이 있다면?
어떤 작가님은 무척 바쁘다고 하면서 “나는 30분밖에 시간이 안 된다”고 하셨는데, 문제는 그걸 미리 얘기하지 않았고, 인터뷰 차 만난 그 자리에서 말씀하셨다. 당황한 나는 “1시간 반 정도의 소요 시간은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속으로는 이를 어쩌나 하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지만 다행히 얘기가 잘 풀린 덕에 인터뷰는 예상 시간을 넘어 1시간 이상 진행됐고 그 동안 재미있는 말씀을 무척 많이 들었다.
정철훈 작가님과는 여행작가의 일과 사진에 대해서만 무려 4시간 동안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한테는 그야말로 맞춤 강의라 느껴질 만큼 매우 좋은 시간이었다. 신이 나서 사진이나 글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다 물어봤다. 다만 후폭풍은 있었다. 양이 너무 많았던 탓에 녹취를 정리하는 데에만 며칠이 걸렸던 것이다. 아쉽게도 잘라내야 할 부분도 많아 어떻게 엑기스를 뽑을지도 오랫동안 고민해야 했다.
   인터뷰 중 마음에 와 닿았던 부분은 무엇이 있었나?
권다현 작가가 인터뷰 말미에 이런 말을 해줬다. 여행작가로 활동하면서 가장 주의할 부분이 뭔지를 물었을 때였는데, 돌아온 답변은 “여행이 일이 되지 않게 항상 경계해야 한다”였다.
여행작가는 내가 하고 싶은 여행을 하면서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하지만, 직업이나 일로 여행을 하게 되면 어려움이 많다. 여행이 아무리 즐겁더라도 솔직히 여행작가는 온전히 여행만을 즐길 수 없는 상황이다. 비가 오면 비의 낭만을 느끼는 대신 ‘사진을 못 찍겠으니 코스를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웃음)
권다현 작가와의 인터뷰 이후 마음을 많이 다잡았다. 우여곡절이 생길지라도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즐거운 일을 하며 굉장히 행복하다. 이 일을 하면서 몇몇 돌발상황 가지고 스트레스 받지 말자’고 재차 다짐했다.
  이어서 앙코르와트 홀리데이는 어떻게 내게 됐는지?
『여행작가의 노트를 훔치다』에서의 마지막 인터뷰이가 여행작가 겸 출판사 대표인 김산환 작가님이었다. 이 분과 인터뷰를 마친 후 내가 들이댔다. “나는 앙코르와트 여행을 좋아한다. 책으로 낼 계획이 있느냐”고 물어본 것이다.
그랬더니 “계획은 있으나 적절한 필자가 없어서 고민했다”더라. 그래서 “나는 앙코르와트를 10년 전부터 다녔고 최근에도 몇 번 갔다. 갈 때마다 좋다. 이것을 내가 맡아 해보겠다”고 어필했다. 김산환 대표님은 샘플원고를 보내보라고 했고 나는 오케이를 받았다.
이 때 나는 “이 책을 공저로 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석현정 작가와 함께 각자 다른 파트를 나눠 맡고는 취재를 다녀왔다. 취재부터 집필하기까지 내 파트는 두 달도 안 돼 끝났던 것 같다. 11월 즈음에 15일 동안 앙코르와트에 다녀왔고 1월 중에 마감을 마쳤다.
  공저로 내고자 했던 이유는 뭔가?
인터뷰 중 선배 작가들의 말을 들으며 공저의 장단점도 함께 물었���. 이 때 대세가 “가이드북 공저는 추천한다”였다. 취재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책이 나오는 비용 역시 줄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처음 몇 번은 공저로 작업해보고 추후에 혼자 내보는 과정도 괜찮을 것”이라는 조언도 얻었다.
한편 혹자는 “공저는 별로다”라 말하기도 했다. “똑같은 책을 쓰면서 인세를 나눠 받으면 여행경비도 안 나온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여행경비는 웬만하면 대부분 자비로 부담하니까. 출판사에서 계약금을 준다 해도 보통 그걸로는 여행경비가 되지 않는다.
한편 ��시 나는 내야 할 책도 있었고 맡아둔 다른 원고들도 있었으며 생계부터 해결해야 했다. 앙코르와트에 혼자 한 달 이상 가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부담을 줄이고 싶었다. 지금까지 내가 다녀왔던 곳의 자료들을 다시 보고 실제 여행을 가서는 내가 맡은 부분을 최단시간에 소화해 끝내야만 했다.
석현정 작가와 내 성향이 다르더라는 점도 공저를 결심하는 데 도움을 줬다. 나와 석 작가는 앙코르와트를 좋아하는 이유가 서로 달랐다. 석 작가가 맛있는 거 먹기 좋아하고 쇼핑하기 좋아하는 것에 비해 나는 주로 취재 위주로 다니거나 사진만 주로 찍는 편이다. 그래서 각자 선호하는 파트를 나눠 공저할 수 있었다.  
앙코르와트 취재는 그럼 어떻게 진행했나?​
앙코르와트는 10년 전에 처음 다녀왔고, 2013년에 또 다녀왔던 곳이다. 2013년 당시는 자유기고가로 활동하면서 여행은 하나도 못 다니고 집에 틀어박혀 글만 쓸 때였다. 그러던 중 갑자기 앙코르와트에 너무나 다시 가고 싶었다. 그 때 내 자신에게 선물을 준 휴가가 말 그대로 ‘앙코르와트 홀리데이’였다. 다시 계획을 잡는 것부터 시작해 여행의 모든 과정이 다 재미있었다. 두근두근한 마음 하나와 똑딱이 하나만 딱 들고 가서 너무도 오랜만에 자유여행의 묘미를 깨닫고 돌아왔다.
이때의 자료들을 바탕으로 목차는 쉽게 나왔다. 거의 다 아는 부분이었으니까. 내가 맡은 파트인 유적지는 이전에 갔던 곳을 다시 도는 것이어서 준비하는 데 얼마 걸리지 않았고 이전에 못 가봤던 호텔에 묵어보거나 근교를 하루에 압축해서 나갔다 오는 정도가 추가됐다. 그래서 15일 만에 취재를 다 끝낼 수 있었다. 시엠립이라는 도시가 작기도 하고. (웃음)
다만 이런 변수는 있었다. 여행지 정보가 빨리 변한다. 그렇다 보니 마침 우리가 취재를 다녀온 가게가 편집 도중 폐업했다는 소식을 들어서 급히 다른 곳으로 바꾼 적도 있었다. 더군다나 2017년 2월부로는 앙코르와트 입장료가 인상된다더라. 책 내용이 바뀌어야 하는데 개정판을 언제 낼지 출판사에서 고민 중이다.
  두 책을 내면서 참고도서로는 어떤 책들을 읽었나?​
엄청 많다! 『여행작가의 노트를 훔치다』를 쓸 때는 인터뷰할 작가들의 모든 책을 다 읽었다. 당연하다. 그래야 인터뷰를 준비하니까. 그 책들을 읽은 다음에는 내 경쟁도서나 관련된 책 그리고 기존에 나왔던 가이드북 또한 다 읽었다.
『앙코르와트 홀리데이』를 쓸 때 앙코르와트에 관한 가이드북은 이전에 10년 가까이 오래 된 책밖에 없었다. 진짜 오래 돼서 업데이트가 필요한 상황이었기에 이 책이 나왔다. 물론 가이드북 외에 앙코르와트를 설명하는 다른 수많은 책들이 있다. 모두 읽었다. 영문판 안내서도 이것저것 찾아서 안 되는 번역 실력으로 번역기 돌려가며 읽었다. 정확해야 하니까.
그렇게 작업했다. ‘볼 수 있는 모든 자료는 참고한다’가 내 지론이기 때문이다. 가이드북을 쓰는 것이었기에 어떤 것이 정확한 사실인지를 생각하며 읽었다.
평소에 글쓰기 관련 책도 틈틈이 본다. <나의 한국어 바로쓰기 노트>, <우리글 갈고 닦기>같은 글쓰기 책 또는 번역법에 관한 책들 말이다.
  여행계획과 자료조사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
예를 들어 보통 “경주 1박2일 여행 코스를 써달라”고 의뢰가 들어왔을 때 그 코스를 취재하려면 실제로는 2박3일간 취재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나 같은 전투형 취재자는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1박2일을 오밀조밀 구겨넣어서 진짜 막 뛰어다니며 취재한다. 그래야 더 많이 준비하고 대처할 수 있으니까. 일정 다 끝나놓고 “어 여기 안 갔는데?” 이럴 수 없잖나.
1박2일 여행의 경우에는 1주일 전부터 짬짬이 여행지에 대해 미리 조사한 다음 떠나기 2~3일 전에 스케줄을 완성한다. 여행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은 야경을 찍을 때를 제외하고는 동틀 때부터 해질 때까지로 한정돼 있다. 예상 소요시간과 이동시간을 고려해 딱딱 잡아두고 여유시간이 있으면 커피 한 잔을 마시고 그것이 안 되면 그대로 강행한다.
만일 2주 이상의 계획을 세운다면 한 달 내내 구상한다. 내가 가야 할 곳들을 나열한 뒤 각 하루마다 어느 관광지와 호텔로 갈지를 시간표대로 리스트업한다. 이때 오전에 뷰가 좋은 곳은 오전에, 오후가 뷰가 좋은 곳은 오후에 간다든가 주말에만 열리는 이벤트는 주말에 꼭 보러 간다고까지 챙겨야 한다. 이래야 2주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이렇게 계획하는데 이제는 도가 터서 얼마 안 걸린다.
자료는 어느 정도까지 조사해야 하냐면 ‘가기 전에 그곳의 원고를 이미 다 쓸 수 있을 정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가는 이유는 사실을 확인하고, 사진을 촬영하고, 여행지의 느낌을 덧붙이기 위해서다. 나는 효율을 중요시해서 이렇게 해둬야 여러 가지 일들을 함께 할 수 있다.  
그렇게 계획을 잘 잡아도 막상 실제로 떠나면 여러 변수가 있을 텐데?
물론 변수는 언제나 생긴다. 날씨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어떤 또 다른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플랜B까지도 짜둬야 한다.
2박3일이라는 기간 안에 칭다오를 다녀와야 했을 때였다. 처음 계획을 세우며 일기예보를 봤을 때에는 첫째 날보다 둘째 날 날씨가 더 좋았다. 그래서 첫 날에는 맥주박물관을 비롯해 실내만 쭉 돈 뒤 둘째 날을 기다렸다. 그러나 둘째날 눈을 딱 떴는데 맑기는커녕 해무가 엄청 껴있었다. 비가 내렸으면 비 오는 거리라도 찍었을 텐데 코 앞이 안보여 진짜 아무것도 찍을 수 없었다.
이때 결국 플랜B를 가동했다. 먹방이었다. 페이지를 맞추려면 어쩔 수 없었다. 하루 ��일 배가 터지더라도 유명한 음식점을 다 돌아다니기로 했다. 나가서 무조건 먹었다. 백화점에 있다는 디저트도 먹고 꿔바로우도 먹고 미식거리까지는 걸어가면서 소화시켰다가 가서 또 먹었다. 이러고 있으니까 오후 늦게야 드디어 날이 갰다. 그 때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해 뜬다!”고 소리까지 질러가며 곧장 택시를 타고 미친 듯 돌아다니면서 마무리했다. 그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땀이 난다.
경주로 취재를 갔을 때는 한낮에 폭염주의보가 내리던 8월이었다. 하지만 경주는 알다시피 실내촬영할 거리가 거의 없다. 다 야외를 걸어 다녀야 했다. 너무 더운 대낮은 피하고 그 외 오전과 오후를 잘 활용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나는 서울에서 새벽 3시에 일어나 출발해서 아침 일찍부터 야외 관광지를 돌아다녔고 한낮에는 박물관에 들어가 실내를 촬영하고 호텔로 체크인해 숨을 골랐다. 그러다 해가 떨어지기 전과 저녁에 남은 일정을 몰아 소화한 뒤 밤 10시에 들어와서는 그대로 뻗어버렸다. 한 잔 하려고 맥주를 사 들고 들어갔지만 입에 대지도 못했다. 새벽 3시부터 일어나 돌아다녔으니까.
『앙코르와트 홀리데이』를 쓸 때도 그랬다. 그 때는 아예 앙코르와트를 한 번 더 다녀왔다. 앙코르와트를 처음 다녀왔을 때 비 때문에 일출과 일몰 사진을 건지지 못해서였다. 앙코르와트에서 일출·일몰이 빠지면 안 되는데! 그것만 찍겠다고 또 간 것이다. 그래도 다시 찾아가면서 다른 호텔에도 묵어보는 등 추가적인 보완이 가능했다.
이런 고충을 편집자님들은 모를 것이다. 결과물만 보니까. 내가 그렇게 돌아다니지 않았다면 일기예보만 보고 “날씨가 화창하다고 하던데 사진은 왜 이렇게 나왔냐”고 했을 것이다. 국내라면 모를까 해외라면 더더욱. 해외의 경우에는 정해진 비행기 시간이 있고 저가항공은 매일 운행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그 날 안에 끝을 봐야 한다. 안 되면 앙코르와트처럼 한 번 더 다녀오는 수밖에.
먹방 역시 미리 자료조사가 돼 있었기 때문에 당장 플랜B를 가동해 다닐 수 있었다. 그래서 플랜B 또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물론 나와는 달리 모르는 채로 가야 새로운 걸 많이 느낄 수 있다는 여행작가들도 있다. 하지만 나는 아는 만큼 보인다고 생각한다. 
인터뷰 도중 배나영 작가는 “다만 그렇다고 해서 남들이 다 아는 대로만 가는 건 또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이렇게 찍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라고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 작가는 이에 대한 부연설명을 다음과 같이 이었다. “정철훈 작가님이 사진을 찍으면서 ‘자기는 절대 다른 작가들의 사진을 보지 않는다’고 하시더라. 대신 여행지에 가면 엽서를 하나 사서 보라고 하셨다. 그렇게 찍지 말아야 하니까. (웃음) 똑같은 각도로 찍어봐야 똑같은 사진밖에 안 되지 않나. 그 말씀을 새기려고 노력한다. 나는 이것보다 더 낫게 찍어야지.”
이렇게 인터뷰의 주제는 카메라로 자연스레 넘어갔다.  
여행을 다니면서 카메라는 무엇을 쓰나?
처음 DSLR에 입문할 때에는 캐논600D를 쓰다가 캐논6D로 넘어왔다. 현재 서브로는 똑딱이 소니RX100 M4를 같이 쓰고 있다. 이래서 여행작가는 힘들다. 장비를 계속 업그레이드해야 해서 여기저기 들어가는 비용이 많다.
다만 다른 여행작가들을 만나 물어보니 요즘은 똑딱이도 인쇄 시 무리가 없을 만큼 화소가 되게 좋대서 DSLR을 안 들고 다니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여행작가로서 필요한 카메라는 그럼 어떤 것인가?
그 질문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기종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역량과 카메라의 역량의 조화가 잘 맞으면 충분하다고 본다. 쉽게 말하면 자기에게 잘 맞는 카메라면 된다는 것이다.
내가 앙코르와트를 가면서 카메라 회사의 협찬을 받아서, 좋다는 카메라를 들고 갔다. 그런데 도심에서 찍으면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오는 반면, 앙코르와트의 자연에 가서는 색감이 전혀 안 나는 것이었다. 필터가 너무 강했다. 그리고 나도 이 카메라의 색감에 대해 완전히 숙지를 못했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RGB를 일일이 따가며 보정하는 데에도 엄청 애먹었다. 그 때 느꼈다. ‘이건 가이드북용 카메라가 아니구나.’ 모르고 가져갔기 때문에 문제가 됐고 ‘가장 잘 알고 있는 카메라를 들고 갈걸’ 하며 후회했다.
  역량에 맞게 카메라를 골라야 하고 장소에 맞게도 카메라를 써야 하는 것 같다.
맞다. 내가 캐논6D를 갖고 찍는다지만 이제야 장소별로 적합한 렌즈가 뭔지를 조금 이해한 정도? (웃음)
내가 호이안에 출장을 갔을 때였다. 야밤에 배를 타고 강물에 등불을 떠내려 보내는 장면을 찍고 싶었다. 캐논6D를 능숙하게 다루는 분이었다면 이때의 야경을 굉장히 잘 찍었겠지만 나는 능력이 모자랐다. 깜깜한데 배는 흔들리고 등불도 움직이고 사람들도 계속 걸어다녔다. 모든 것이 움직이잖나. 어떻게 설정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 상황이었다. 결국에는 6D를 집어넣고 rx100으로 흔들리는 광경들을 빠른 속도로 찍었다.
그래서 여행작가로서 필요한 카메라는 상황에 맞는 카메라, 나한테 맞는 카메라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 상황에서 똑딱이가 없었으면 굉장히 고생했을 것이다.
  여행할 때 메모는 무엇으로 어떻게 하는지도 물어보고 싶다.
여행할 때 사진으로 찍어둘 수 있으면 사진을 찍고 그 밖의 경우 특히 길게 적어둬야 하거나 대중교통 요금 또는 식비를 얼마나 썼는지 기록해야 할 때에는 휴대폰 메모로 정리한다. 해놓지 않으면 금방 까먹더라. 일일이 종이노트를 꺼내 적자니 손이 모자라고. 그래서 쓰는 앱이 에버노트다. 에버노트는 기록했을 때 날아가는 일이 없고 PC와 폰이 연동되는 특성도 있다. 그래서 여행 중 폰에다 먼저 메모하면 집에 돌아왔을 때 PC에서 바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중국 여행을 다닐 때에는 A4용지를 접어서 따로 한자를 적은 노트를 만든다. 왜냐면 중국인들과는 영어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가면 벙어리가 된다. 아무리 뭐라고 말해도 안 되니까 길을 물어야 하면 종이에다 쓰든 그리든 해서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여행을 계획하면서 미리 가고 싶은 목적지별로 이처럼 단어카드를 만들어서 써먹곤 했다. 내가 쓰기 어려운 글자들의 경우에는 구글지도 화면을 캡처해서 보여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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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쓸 때 사용하는 노트북이나 워드프로세서는 무엇인가?
노트북은 LG그램을 쓰고 있다. 왜냐면 노트북을 선택할 때 가장 고려했던 부분이 가벼운 것이었다. 쓴 지 2년 정도가 지났고, 슬슬 바꿀 때는 됐다. 사양이 괜찮은 녀석을 샀는데도 사진작업을 많이 하다 보니 좀 벅차 하는 것 같다. 바꾸고는 싶은데 아직 예산을 마련하지 못했다. (웃음)
워드프로세서도 물어보나? 신기하다. (웃음) 1차적으로 자료는 무조건 에버노트에 모은다. 자료를 긁어올 때 불필요한 링크가 딸려오는 일을 방지하고자 처음에는 꼭 텍스트 파일로 정리한다. 그 다음 한글 프로그램을 쓸지 워드 오피스를 쓸지는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따라 맞춘다. 주로는 한글을 선호하지만 클라이언트에게 둘 중 무엇이 편한지를 먼저 물어보고 그에 맞춰 파일을 만들어 보내준다.  
글쓰기에 대해 물어보겠다. 가이드북을 쓸 때와 에세이를 쓸 때 쓰는 방법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
가이드북은 쓰는 방법이 기존 원고를 쓰는 것과 다르다. 보통 원고 의뢰를 받으면 A4용지 1장 반이라든가 이런 분량을 요청 받는다. 하지만 가이드북은 애초에 매뉴얼과 판형이 정해진 상태에서 출발한다.
예컨대 한 페이지에 하나의 여행지를 설명한다면 A4용지 12줄 분량으로 써라, 이렇게 정해져 있는 것이다. 그 위로는 이에 대한 제목과 리드가 있을 테고 말이다. 만약 두 개 여행지가 들어간다면 편집자 쪽에서 약간 융통성 있게 구획을 알아서 나눠준다. 우리는 일러준 글자 수에 맞춰서 쓰면 된다. 그래서 나는 가이드북을 쓰는 것이 오히려 쉽게 느껴졌다.
아침부터 활기차게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는 이들, 이 많은 것들을 널리 알리고 싶은 이들은 가이드북을 쓰는 것이 성향에 맞다.
  그럼 여행에세이는?​
에세이에는 기승전결이 필요하다. 그런데 잘 쓰는 사람은 책 전체를 놓고서도 기승전결이 있음은 물론 기와 승, 전, 결마다에도 각각의 기승전결이 있다. 수많은 기승전결을 모아 전체의 기승전결을 이룬다고나 할까?
여행작가를 희망하는 젊은 사람들 중에서는 에세이를 쓰고 싶다는 분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러나 초치기로 15일을 다녀와서는 여행에세이를 쓸 수 없다. 같은 기간을 여행해도 나처럼 많은 미션을 안고 바쁘게 돌아다니면 에세이를 쓸 만큼의 내용을 모으지 못한다.
즉 에세이는 본인이 천천히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여유가 되는 이들이 쓸 수 있는 글이다. ‘에세이가 돈이 안 된다, 시장 상황이 안 좋다,’ 나는 이것과는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유명한 사람이 쓴 에세이거나 좋은 회사 다니다 때려치운 사람이 쓴 에세이가 잘 팔린다. 하지만 그 이전에 여행을 느릿느릿 하면서 스스로 어떤 감정을 끌어내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는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이 때 “그러면 나는 직장을 다니는 터라 주말밖에 여행할 시간이 안 되는데 그럼 에세이는 못 쓰고 가이드북만 써야 하냐”고 묻겠지만 그건 아니다. 내가 말하는 느린 여행은 시간을 오래 들이는 여행과는 ���른 것이다. 여행할 시간이 주말밖에 없더라도 주말 내내 내 감정을 찬찬히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면 얼마든지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에세이는 감정을 녹여내는 글쓰기니까.
삶이 여행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되는 문제다. 집에서부터 카페로 나오기까지 10분의 짧은 시간도 여행이고, 그 10분 안에 떨어지는 나뭇잎 하나를 보더라도 거기서 감수성을 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에세이를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꼭 한 달 동안 장기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말이다. 커피 한 잔을 놓고도 에세이를 한 권 쓸 수 있다.  
배나영 작가는 “자신이 에세이를 쓸지, 가이드북을 쓸지 고민하기 전에, 먼저 자신이 여행을 어떤 방식으로 하고 있는지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배 작가는 “내가 어떤 책을 낼 것이냐는 내가 여행하는 테마와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가이드북의 경우는 목차를 잘 짜면 쓸 수 있다. 에세이는 여행을 깊이 있게 잘 다니면 쓸 수 있다. 그러나 이는 형식의 문제다. 문제는 내용이다. 내 여행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에 따라 내가 쓰는 책의 내용이 정해진다.”는 말도 덧붙였다.
배 작가는 다음 책으로 ‘호찌민 홀리데이’를 준비 중이다. “호찌민도 예전에 잠시 다녀온 적이 있는 곳”이라고. “1월 중에 다녀오고 부족하면 3월에 추가로 다녀올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끝으로 여행작가로서 그녀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물었다.
  여행작가로서 책을 낸 이후 작가님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나?
삶이 완전히 180도로 달라졌다. 여행책 출간 때문만은 아니다. 여행작가를 선택한 이후 내 삶이 ‘빡세졌고’ 몸이 지칠 때도 많아 힘이 들지만, 정말 풍성해졌다고 할까?
2017년에 나는 티웨이의 기내지에 매달 고정 코너를 맡게 됐다. 그러면서 티웨이 측이 “우리 취항지 중 어디어디로 떠날지 1년 계획을 보내달라”더라. 1년 동안 세부·방콕·사이판·괌 등 12곳의 여행지로 취재를 빙자해 다녀올 수 있는 것이다. 남들이 휴양지에서 커플로 다닐 때 나 혼자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불쌍하게 카메라를 메고 다니는 문제는 있겠지만 (웃음) 그래도 여행하면서 오롯이 세계의 풍경을 느낄 수 있으니 좋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또 좋다. 내가 이렇게 해외여행을 많이 다닐 수 있을 줄은 몰랐다. 국내여행도 많이 안 다녀봤는데.
친구들은 그런다. “너 아직도 여행작가 하냐”고. (웃음) 친구들이 나를 보면 여행작가에 대한 환상을 깨는 것 같다.
자유기고가로 일할 때에도 노트북에 녹음기에 책 두 권은 기본으로 들고 다녔다. 장비 하나를 챙겼으면 거기에 딸려오는 충전기 같은 것들도 챙겨야 하고. 너무 무거워서 손잡이를 끊어먹은 가방이 많다. 그래도 이렇게 다 갖춰놓아야 마음이 편하다. 짬짬이 시간이 날 때 뭐라도 해야 단축시킬 수 있으니까. KTX를 타고 갈 때 책이라도 읽든가 녹취라도 푼다. 그러니까 이렇게 다 들고 다닐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 때문에 ‘힘들다’고 ‘여행이나 다니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여행작가가 되기로 다짐한 것도 있다. 그런데 정작 여행작가가 되고 나니 DSLR도 너무 무거운 것이다! 노트북은 그대로 들고 다니면서 이제는 DSLR에 렌즈에 서브카메라까지 넣고 거기에 붙는 각종 잡기들까지 다 들고 다닌다. 그래서 전보다 스타일이 더 구겨졌다. (웃음)
누구는 여행 다니면 되게 멋있는데. 카메라 하나만 메고 버버리코트 입고 다니면서 노천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그럼 그림이 나오잖나. 그런데 나는 무거운 가방 메고, 목에 카메라 주렁주렁 두르고 진짜 완전 거지꼴로 헤비하게 다녔다. 내가 생각한 것과 실제는 다르더라. (웃음)
  가족들은 그런 작가님을 보며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런데 여행작가를 하고 나서 가족들은 좋아하는 것 같다. 왜냐면 내 덕분에 휴가 비용이 절약되는 것도 있고. 내가 빡세게 취재를 다니는 동안 가족들은 그야말로 편안하게 즐긴다.
예를 들어 지난 여름에도 ‘제주에서 한 달 살기’의 컨셉으로 제주도 취재를 다녀왔다. 이 때 온 가족이 같이 내려와 펜션에 묵었다. 가족들이 엄청 좋아했다. 울릉도와 독도를 다녀올 때도 가족들과 함께 잘 다녀왔다.
이런 적도 있다. 겨울 취재 중 가장 힘든 것이 1월에 해돋이를 찍는 일이다. 겨울 바다에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갔는데, 새벽에 다들 자는 동안 혼자 주섬주섬 짐을 챙겨 바다로 나간다. 장갑을 끼면 사진찍기가 불편하니 맨손으로 해가 뜨기 전후 1시간 이상 촬영을 한다. 그렇게 손이 다 얼어붙은 상태에서 해돋이를 찍고 돌아오면 가족들은 이제 일어나 있다.
그래도 가족끼리 가면 좋다. 어머니가 운전을 잘 해주시기도 하고. (웃음) 
————————
여행작가의 노트를 훔치다
작가
배나영
출판
레몬컬쳐
발매
2016.04.21.
앙코르와트 홀리데이
작가
배나영, 석현정
출판
꿈의지도
발매
201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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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youmeetxyz-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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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맛집 : 돈코보쌈_홍대모임장소 / 홍대회식장소 / 연남동모임장소 / 연남동회식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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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맛집 : 돈코보쌈_홍대모임장소 / 홍대회식장소 / 연남동모임장소 / 연남동회식장소
앗녕하세요, 천바지축 나밍밍 입니다.
      ​
뜬금없는 평일저녁 홍대 데이트
그것도
백여사님과 함께
            백여사님과 홍대입구역 출구로
나오는 날이 생길 줄이야
    엄마는 아주 오래전에
친구들을 만나고는
정말정말 오랜만이라고 했다.
    평일 저녁이었던터라
배부터 채우고
한바쿠 돌아보기로
  ​
    홍대 보쌈 맛집이라길래
길치임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찾아간
돈코보쌈
홍대, 연남동에서
모임장소로 유명하대요.
      내가 스스로 찾아내다니!
  길치모녀라 둘이 다녀봐야
별소득없기 일쑤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여사님은 그래서
나밍씨랑 다닐때
제일 불안해하십니다.
      방송출연도 이제 지겹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하셨으면 지겹기까지 ㅋㅋ
      67년 전통이라니
백여사님보다 더 어른이었던
돈코보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홍대 맛집이라더니
정말 유명한가봐요.
벽면에 싸인&사진 가득
공간도 넓고 테이블도 많아서
회식장소로도 괜찮을꺼같��요!!
  저는 모듬보쌈을 시켰습니다!!
  하나둘씩 나오는 반찬
떡볶이가 넘나 내 스타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추전이 참 쫀득쫀득
        화산계란찜 & 술국
 계란찜이 정말 화산스러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여사님이 다드심.
이렇게 해보려다 실패해봤다며
  ​다 나오고나니
상이 금새 가득해집니다.
   백여사님 짱.jpg
맛이 괜찮으시다며
잘 드심.
메인메뉴 “모듬보쌈”
오리고기+순대까지 있어요.
아주아주 약한 불을 켜놓고
먹으니 따뜻하게 오래 먹을수있더라고요!
윤기가 좔좔좔.jpg 
    백여사님은 쌈쟁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손꾸락이 너무
오통통하게 나왔네요. (죄송)
    쌈을 그닥 안먹는 나밍씨는
요로케 ㅋㅋㅋ
저 부추는 사실 고기그릇에
깔려있는건데 제 맘대로 그냥
얹어먹었어요 ㅋㅋㅋ 굳굳!!
  밥상사진에서 혹시 보셨는지요??
부추전이 있는데 이건 뭔가 했죠?
김치전인가?? 싶지만
​이거슨
사이드메뉴 “밥전”
  ​
  ​밥알이 보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있어서 별도로 밥을 안먹음.
엄청 배불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배채우며 먹기 좋은
술안주로 추천.
  왠지 여기선 한잔 하고싶은 마음이
자꾸자꾸 생겼지만
평일이라 참았음 ㅋㅋ 출근해야하니깐요!!
이~쌍하게 막걸리가 땡기더라고요??
 모임도 모임이지만
왠지 회식이 더 잘어울릴꺼같은
장소였어요. ㅋㅋ 회식한번할까?
(나밍씨 집도 회사도 안산인건 안비밀)
밥 약속 보다 술 약속일 때
추천하고 싶은 곳.
    맛있었으니 기억하기 좋으라고
명함을 챙겨나옴.
아주 종종 있는일 ㅋㅋㅋㅋㅋ
사실 너무 배가 불러 밥전을 살짝
남기고 나와서 죄송한 마음에 ㅋㅋㅋ
담에 꼭 다시 오리라하고 챙겼어요.
더 찾기 쉬우라고
링크 추가!
돈코보쌈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위치, 홍대맛집 보쌈전문점, 모듬구이, 모듬보쌈, 곱창보쌈, 화란계란찜 메뉴 소개
map.canyoumeet.xyz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6길 55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568-38)
매일 11:00 – 22:00연중무휴
  배불리 먹고
백여사님과 홍대 데이트
관광객 마냥 기념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집에 가는길에 보는
밤 벚꽃은 참 이쁩니다.
요즘
늦은 밤 귀가는
저 벚꽃나무들이 사람을
참 감성돋게 하네요.
# 홍대맛집 / 홍대모임장소 / 홍대회식장소 / 연남동모임장소 / 연남동회식장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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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bridblogsco-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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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어플 비교 (알라딘/리디북스/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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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어플 비교 (알라딘/리디북스/교보문고)
요즘 집에 있으면서 책장을 쭉 살펴보니 좋아하는 책은 보고 또 보는 것과는 반대로  한 번 보고 다시는 펼쳐 보지 않거나, 아니면 그 한 번 조차 제대로 읽지 않은 책들이 의외로 많았다. 
그런 책 다 정리하다 보니 이제 아이패드로 eBook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음. 
원래 결정장애 심하고 좀 집착 돋는 성격이라 이 어플 저 어플 다 깔아보면서 나름대로 비교분석을 좀 해 본 결과-  아직 한 어플에 정착하진 않았는데 각 어플의 장단점을 까먹을까봐ㅋㅋㅋ 적어두기로 했다.  그리고 혹시 나처럼 어떤 e-book 어플이 좋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까.
1. 알라딘어플 
  기존에 알라딘 인터넷 서점을 애용하던 터라  e-book 구매도 자연스럽게 알라딘에서 가장 먼저 하게 되었다. 
무료책 포함해서 3-4권 정도 읽어봤는데 책이라는 느낌보다는 잘 편집된 온라인 문서 같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  아무래도 가장 큰 원인은 폰트 때문인 듯. 잡지도 아니고 본문에 돋움체가 웬 말이오 편집자 양반…
바꿀 수는 있지만 지원되는 폰트가 다 별로고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방식이 
‘없음’이랑 ‘페이지 롤링’ 딱 두 개 밖에 없다는 게 가장 큰 단점으로 느껴진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전자책의 폰트는 명조, 넘어가는 방식은 슬라이드가 제일 괜찮은 듯.
일단은 나도 아직 전자책에 익숙한 게 아니기 때문에 폰트나 줄간격 등을 이렇게 저렇게 바꾸기 보다는 (바꾸는 걸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출판사 편집판’으로만 보고 있는데 
종이책에 좀 더 가까워지려는 노력을 좀 해야 할 듯. 서재(책장) 디자인은 제일 예쁨. 
기존에 애용하던 사이트라 익숙한 것은 물론 쌓여있던 예치금, 적립금 등을 쓸 수 있는 점이 가장 좋고 책도 많은 편. 
볼만한 만화책도 종종 눈에 띈다. 
2. 리디북스 어플
  ebook으로 검색을 하다보니 업계 1위라길래 다운. 일단은 무료책만 여러 개 훑어봤는데 폰트나 바탕색 등이 실제 종이책의 느낌과 비슷하다.  여러가지로 신경 쓴 티가 많이 남. 
표지 안 쪽의 지은이 소개 페이지도 있고,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방식도 여러 가지.   무엇보다 책을 읽다 목차나 독서노트 등 다른 메뉴를 클릭했을 때 화면 전체가 그 메뉴로 전환 되는 것이 아니라  캡쳐화면처럼 본문 위로 겹쳐 보이는 점이 가장 좋다.
책도 많고(제일 많은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ㅋㅋ) 세트 구매 할인, 만화책 무제한 이용권(일부는 ‘대여’도 가능)등 
일반적인 구매 외에도 사람들이 전자책을 접할 수 있는 루트가 가장 활성화 되어 있는 것 같다.  
MD 기획력을 좀 더 강화해서 무슨 (전자)책 볼까 고민할 때 리디북스 추천 믿고 살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전자책에서 경쟁상대 없을 듯.
3. 교보문고 어플 
  (밤에 보던 화면을 캡쳐해서 어두운 점 양해 부탁 드림)
알라딘 다음으로 자주 애용하는 사이트라 다운. 
예전부터 보고 싶던 《그리스인 조르바》가 할인 중이길래 사봤는데 아놔… 
띄어쓰기 다 틀리고 번역이 해괴함.  
옮긴이가 ‘베스트트랜스’라고 되어있길래 찾아봤더니 개인이 아니라 번역가들이 모인 집단이라고 하던데 
여럿이 머리를 맞대고 한 번역이라기엔 좀… 아무리 싼 전자책이라고 해도 편집자 님 교정교열도 좀… 아직 3분의 1도 읽지 않았는데 이라믄 안돼! 부디 뒷부분에는 띄어쓰기 오류나 어색한 문장이 없길 바랄 뿐. 
다시 본래 목적인 전자책 어플 비교로 돌아가보자면ㅋㅋㅋ 지원되는 폰트도 다 쓸만하고 여백, 줄 간격 등등 리디북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종이책 느낌이 많이 난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교보문고 어플의 최고 장점은 ‘sam’이라는 서비스인 듯. 월정액을 내면 전자책 5/7/12권을 180일 동안  읽을 수 있는 건데 책 많이 보는 사람들한테는 진짜 좋은 서비스인 것 같다. 안 그래도 요즘 독서습관을 전자책 위주로 바꾸고, 전자책으로 읽은 것 중에서 
꼭 소장하고 싶은 책만 종이책으로 다시 구매하는 식으로 한 번 해보려고 하던 참이라 조만간 구매할 듯.  티켓 구매 후 실제로 이용해보고 다시 후기 써봐야지.
지극히 개인적인 ‘세 줄 요약’  – 종이책 구현도 : 리디북스=교보문고>>>알라딘 – 시스템 완성도 및 편리성 : 리디북스>>>교보문고=알라딘  – 전자책 보유량 : 리디북스>알라딘>교보문고 
(참고로 책 보유량은 사이트를 둘러봤을 때 전적으로 ‘내 기준’ 볼 만한 책이 많은 곳. 만화책 및 잡지류 포함)
이것 역시 전적으로 개인적인 나만의 생각인데, 책을 좋아해서 전자책을 볼 정도의 사람들이라면 폰트나 줄 간격, 여백 등등을 
맘대로 이리저리 바꿀 수 있는 기능보다는 별 다른 기능이 없더라도 최대한 종이책에 가까운 걸 더 선호하지 않을까 싶다.  다른 기능은 딱히 없어도 되고 폰트 크기(종류)나 배경색(밝기) 정도만 조정 가능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하이라이트, 메모는 필수)
그러니까 내가 원하는 전자책=종이책을 스캔한 느낌인 건데, 요걸 쓰다보니 전자책을 즐겨보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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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lin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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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퀄리티의 이성과 소개팅 하고 싶으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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