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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onginkorea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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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데 진짜 대단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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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daejeon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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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 대단한 세상 - 피에르 르메트르 / Le Grand Monde de Pierre Lemai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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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르메트르, 새로운 역사로 돌아오다. 거장 피에르 르메트르의 신작 『대단한 세상』이 출간되었다. Le livre Le grand monde a été publié en langue coréenne aux éditions 열린책들 (Openbooks).
저자 : 피에르 르메트르(Pierre Lemaitre) 옮긴이 : 임호경 출판사 : 열린책들 발행일 : 2024년 03월 20일 페이지 : 연장정 / 792 면 ISBN : 978-89-329-2414-4 03860 분야 : 프랑스 소설 / 장편소설 정가 : 23,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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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서 무엇을 더 바랄 수 있단 말인가! ― 『더 타임스』
★ 『더 타임스』 올해의 책 선정 ★ ★ 공쿠르상 수상 작가 ★ ★ 프랑스 80만 부 판매 베스트셀러 ★
피에르 르메트르, 새로운 역사로 돌아오다
거장 피에르 르메트르의 신작 『대단한 세상』이 출간되었다. 55세의 늦은 나이에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해 공쿠르상까지 거머쥐며 단숨에 프랑스 문단의 거목이 된 르메트르는 역사의 거대한 흐름을 그리는 ���심 찬 기획을 선보이며 프랑스 리얼리즘의 전통을 계승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르메트르는 프랑스 근대사를 10여 권의 소설로 다루겠다고 공언하고 『오르부아르』를 비롯해 『화재의 색』과 『우리 슬픔의 거울』로 이어지는 <재앙의 아이들> 3부작으로 이미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까지의 시기를 다룬바 있다. 『대단한 세상』은 새로운 4부작의 시작으로, 이 4부작에서 르메트르는 프랑스 현대사에서 <영광의 30년>으로 일컬어지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프랑스 경제가 비약적으로 성장한 시기를 다룬다. 아직 전후의 혼란이 수습되지 않은 이 시기를 다룬 『대단한 세상』은 프랑스에서만 80만 부가 넘게 팔리며 대형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꿈을 좇아 떠난 펠티에 집안 네 형제가 마주하는 뜻밖의 세상과 예상치 못한 운명
소설은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태어나 자란 네 형제를 주인공으로 하여 펼쳐진다. 각각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는 데 실패하고 파리에서 새 삶을 모색하는 장, 연락이 끊긴 동성 연인을 찾으러 사이공으로 향하는 에티엔, 고등 사범 학교에 입학했다고 거짓말을 한 뒤 언론사에 입사한 프랑수아,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작정 가출한 엘렌이다. 독자들을 처음 사로잡는 것은 인도차이나 사이공이라는 이국적인 배경이다. 에티엔은 그곳에서 연락이 끊긴 레몽이라는 연인의 행방을 찾아 나서나 그 연인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정작 그가 목도하는 것은 온갖 군상이 모여 있고 군사화된 신흥 종교가 판을 치며 대낮 길 한복판에서 살인이 벌어지는 무법 지대 사이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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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Grand Monde est un roman de l'écrivain français Pierre Lemaitre, publié le 25 janvier 2022. Il s'agit du premier volume d'une nouvelle suite romanesque intitulée Les Années glorieuses consacrée aux Trente Glorieuses qui ménage un lien avec la trilogie précédente Les Enfants du désastre (comprenant Au revoir là-haut, Couleurs de l'incendie et Miroir de nos peines). Un changement majeur à noter toutefois est que le personnage principal ici est un « personnage collectif », la famille Pelletier.
La famille Pelletier. Trois histoires d’amour, un lanceur d’alerte, une adolescente égarée, deux processions, Bouddha et Confucius, un journaliste ambitieux, une mort tragique, le chat Joseph, une épouse impossible, un sale trafic, une actrice incognito, une descente aux enfers, cet imbécile de Doueiri, un accent mystérieux, la postière de Lamberghem, grosse promotion sur le linge de maison, le retour du passé, un parfum d’exotisme, une passion soudaine et irrésistible. Et quelques meurtres.
Les romans de Pierre Lemaitre ont été récompensés par de nombreux prix littéraires nationaux et internationaux. Après sa remarquable fresque de l’entre-deux-guerres, il nous propose aujourd’hui une plongée mouvementée et jubilatoire dans les Trente Glorieuses.
////////////////////////////////////////////////////////////////////////////////////////////////////////////////////////////////// 프랑스 리얼리즘의 계승자 Héritier du réalisme français
르메트르는 개개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 시대를 조명한다는 측면에서 19세기 프랑스 리얼리즘의 전통을 따르지만, 단순히 거기에만 머무르지는 않는다. 르메트르는 당시의 시대상을 치밀하게 조명하되 19세기 소설에서와는 달리 단순한 드라마에서 벗어나 추리, 스릴러물의 기법을 빌려 옴으로써 독자들이 소설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Lemaître s'inscrit dans la tradition du réalisme français du XIXe siècle en éclairant une époque à travers des histoires individuelles, mais il ne s'arrête pas là. Lemaître éclaire soigneusement les circonstances de l'époque, mais contrairement aux romans du XIXe siècle, il s'éloigne du simple drame et emprunte des techniques au mystère et au thriller, ce qui empêche les lecteurs de quitter le roman des yeux.
부가 정보 / Plus d’informations ///////////////////////////////////////////////////////////////////////////////////////////////////////////////////////////////////
Openbooks http://www.openbooks.co.kr/html/open/newView.html?no=2013
Kyobo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2676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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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pink-man ·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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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 정호씨가 너무 좋습니다. 정호씨 서사나 낙서 다 좋습니다 저에게 은혜를 내려주십시오💝💖🙇‍♀️🙇‍♀️
정호를 좋아해주시는 분이 계셨네요 기쁩니다 저도 좋아하는 캐릭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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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나이 43세, 흑계경호 관리부 청소팀 대리, 특수청소업계에서만 10년차 경력이 있는 베테랑 청소부입니다. 항상 너무 시체를 많이 봐서 반쯤 정신을 빼놓고 일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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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했던 집안에서 무능한 첫째와 양아치 막내 사이 성실한 둘째로 태어난 정호는 언제나 착한아이었기 때문에, 가고싶었던 대학도 학교 학우관계도 포기하고 일찍이 취업길에 뛰어들었어야 했습니다. 갖은 블랙기업을 견뎌가며 회사생활을 했지만 늘 상 수입이 만족스럽지 않았고, 결국 '돈을 많이 버는 업계'라는 이유로 무작정 특수청소업계에 뛰어들게 됩니다.
이녀석은 그곳에서 어거지로 비위를 올려야 했습니다. 첫 근무 이후 구토때문에 위장수술로 첫 월급을 날리긴 했지만 아무튼 이 친구는 업계에 아득바득 붙어있었습니다. 실제로 수입이 꽤 좋았거든요. 돈만 벌 수 있었다면 뭐든 할 수 있었죠.어느정도 적금을 모으고 나면 안정적인 직장을 다시 구할 수도 있었을거구요. 하지만 이 친구의 인생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았습니다.
한번은 현장에 정호 한 명만 발령되어서 청소를 하던 때가 있었는데,하필 청소하던 현장이 깡패들의 패거리 싸움 현장이었고, 깡패 측에서는 현장을 목격한 사람을 모두 제거할 심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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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친구의 반사신경이 본인의 생각보다 더 빨랐다는 겁니다.
시체 청소현장에서 깡패에게 목숨을 위협받은 정호는 자기 생각보다 더 날렵했던 자신의 반사신경으로 회피하여 목숨을 건졌고, 깡패와 몸싸움을 하다가 한쪽 눈에 흉터만 얻고 깡패를 곤죽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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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일은 벌어져 있었고, 정호는 일평생 착하게 살아오기만 했던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것도 곤죽으로 만들어 버릴 줄은요.
'그렇게까지' 착했던 사람은 아니었던 정호는, 아득바득 모든걸 포기해오며 열심히 살아온 자기 삶에 빨간줄이 그이는게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마침, 자기는 시체 청소부였고 여기는 시체청소 현장이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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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는 자길 죽이려했던 남자를 다른 시체들과 같이 처리해버리고, 칼에 맞은 부위와 흉터난 얼굴을 붙잡고 집에 돌아옵니다. 이런 빌어먹을 삶이 환멸이 났지만, 어디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목격자도 없었으니 완벽범죄였습니다. 그런 줄 알았죠. 흑계경호에서 먼저 찾아오기 전까지는요.
흑계경호는 그 패싸움과 관련이 있던 깡패조직이었고, 관련 사건의 피해자를 찾고있는 모양이었습니다. 상대 조직측에서 정호를 또 노리고 찾아올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고, 흑계경호 측에서 보호차원에서 흑계에서의 근무를 권유합니다. 정호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흑계경호에 입사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렇게 조직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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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그냥 무표정을 지으면 날카로워 보이는 인상인데, 평소에는 수십년의 사회생활 단련 끝에 만들어진 사회생활 미소를 짓고있습니다. 별의 별 사건, 별 이상한 일을 다 겪어봐서 어지간한 일에는 그냥 대충 웃어 넘기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한쪽 귀로 듣고 다른 쪽 귀로 흘려버리는 능력도요.) 항상 상대의 맞장구를 쳐주느라 자주 웃어서 약간 삑사리가 자주 나는 말투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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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를 구상할 때부터 가장 밑바닥, 가장 추레하고 눈여겨보지않는 중하층 서민이지만 가장 빛나는 불꽃이라는 느낌을 주고 싶었던 캐릭터입니다. 매력적인 청소부 캐릭터가 만들고 싶었어요. 청소부는 참 대단한 직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컨셉이 정말 뚜렷해서 참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기쁘네요. 저의 그뭔씹 자캐서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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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1point · 25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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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3
704호 살고 있다. 703호에는 노부부가 살았다. 어느 때와 다름없는 시간에 출근하고자 현관문을 열었고 동시에 119대원 한 분이 급하게 703호 안으로 들어가는 걸 목격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이다. 구급 대원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 동안 나는 잠시 703호 집안에 들어가 있었다. 두 분만이 살았는데 한 분이 먼저 가버린 순간을 모른 척 지나칠 수가 없었다.
할머니 손을 붙잡고 있었다. 그리고 집안을 둘러볼 수밖에 없었는데, 시각보다 냄새가 먼저였고 이곳을 쓰레기 소각장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풍경이었다. 703호가 과하긴 하지만, 대체로 내가 만나본(또는 집 구경을 해본 경험상) 노인들은 물건과 음식을 잘 버리지 않았다. 왜 그럴까.
할머니는 내게 고해성사라도 하는 듯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너무 무서워서 할아버지가 누워있는 방에 들어가지 못하고 30분 넘게 119에 신고도 하지 않았다는 고백이었다. 나는 할머니에게 자식 여부를 묻고 자식분들의 거주지를 물었고 지금 당장 연락하라고 시켰다.
장례를 치르고 돌아온 할머니를 만날 수 있었다. 현관문을 활짝 열어둔 채로 키가 크고 덩치가 좋은 아드님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쓰레기를 갖다 버리고 있었고 문틈 사이로 할머니와 눈이 마주쳤다. 우리는 악수를 하고 짧은 대화를 나눴다. 이 날로 목격자로서의 나의 행동은 일단락이 되었지만, 이틀에 걸쳐 펼쳐진 할머니 집 쓰레기 방출 청소는 또 다른 목격의 예고편이었다. 바로 바퀴벌레의 등장이다. 703호에 살고 있던 바퀴벌레는 삶의 터전을 잃고 일단 가장 가까운 704호, 즉 내 집으로 넘어온 것이다.
첫 번째, 내 집에서 바퀴벌레가 키워질 확률은 거의 없다. 이쪽 방면으로는 도가 튼 나는 방역 회사 수준에 청결도를 유지할 줄 안다. 잘 알겠지만 바퀴벌레 퇴치에 대단한 결벽증이 필요하지 않다. 벌레가 좋아할 장소를 깨끗하게 유지만 하면 설령 바퀴벌레가 산다 한들 내 눈에 보이는 일은 없다. 두 번째. 703호와 붙어있는 발코니와 방에서부터 목격됐다. 그것도 이미 다 자랄 만큼 자라서 더 이상 커질 수 없을 만큼 큰 성충이다. 내 집에서 먹고 자랐을 확률은 극히 적고 세 번째가 가장 확실한 증거다. 나는 할머니가 자식분들과 통화하는 동안 보았다. 무슨 일이라도 났냐는 듯 방바닥을 돌아다니던 바퀴벌레를 보았다. 크기와 모양새가 내 집에서 본 바퀴벌레와 똑같다. 내가 놀란 건 바퀴벌레가 바퀴벌레라서가 아니라 노부부가 살던 집에서 본 바퀴벌레와 똑같아서였다. 이런 순수한 녀석들... 바퀴벌레를 담은 휴지뭉치를 들고 강아지에게 말했다. 네가 좀 잡아봐라.
쓰레기 소각장에서는 불에 타는 쓰레기, 불에 타지 않는 쓰레기로 1차 분류를 한다는데(태울 때 발생하는 대기오염 기준치가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인간은 타는 쓰레기로 분류된다. 조금 이상한 표현이긴 하지만 타는 쓰레기인 인간은 생활하면서 쓰레기를 만든다. 바퀴벌레 입장에서 703호든 704호든 1203호든 알 바가 아니다. 집 안 곳곳에 소독약을 바르면 좋겠지만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에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강아지는 발보다 혀가 더 빠르다. 그리고 한 달 후면 난 이 집을 떠나 다른 집으로 간다. 30일간 바퀴벌레와 동거하는 경험... 가져볼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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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tyofficial · 10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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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6.11.
부다페스트에서 식사를 했다. 헝가리 사람들은 훈족이 기원이라고 한다. 조상이 아시아계열 사람들이라 유럽에서 파프리카 소비량이 1등이고 아시아 사람들 처럼 성이 앞에 붙는다고 한다.
그리고 처음먹는 유럽음식인데, 우리 고추장 ��데기 같은 게 있었다. 그걸 굴라쉬에 넣으니까 한식같은 맛이 나서 정말 신기했다.
이 사람들도 아시아에서 넘어 오긴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기고기한 식사였는데 목살구이, 슈니첼(유럽식 돈까스), 닭다리 구이를 먹었다.
굴라쉬는 제육볶음탕(?!) 같은 느낌이였고 고추 다대기를 넣으니까 한식같아서 신기했었다.
고기고기한 음식은 참 적응이 안된다. 저렇게 고기를 많이 주는데 채소는 감자만 준다.
밥을 먹고 회쇠크 광장을 갔다. 헝가리 사람들에게 천년광장 혹은 영웅광장으로 불리는 곳인데 천년의 역사동안 헝가리를 일군 대단한 임금님들 동상을 세워놓았다. 그중에 한 분만 장군님이 있다고 가이드가 알려줬는데, 무슨장군인지 기억이 안난다.
그리고 회쇠크 광장 건너는 파리의 개선문 너머와 같은 디자인으로 거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2024.9.10.
요즘 공적서 포상공개검증에 계속 포함이 되지 않는다. 그냥 정부상은 못받아도 좋으니까 장관님이나 위원장님 상장이라도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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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adult · 2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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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달의 가장 첫날인데도, 후회스럽게 보낸 시간들이 그렇지 못한 시간보다 많은 것 같아 아쉽다.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 가장 따뜻하게 대해야 하는데, 늘 나의 다짐과는 반대로 행동하게 되는 내 모습이 늘 부끄럽고 한심한 생각이 든다. 스스로를 한심하게 여기게 되는 마음이 지속되면 좋지 않은데. 결국 나를 구할 사람은 오로지 오롯이 나 뿐이기 때문이다. 셀프 셀베이션.
나에게 중요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것이 늘 순서여서, 매일매일 하기로 한 루트 중에 나의 가족에게 잘하기, 그리고 나 스스로에게 잘하기 이런 항목들을 추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의 내 체력으로는 그저 하루를 살아내는 것이 대단한 일이기 때문에 그저 숨쉬기, 이불 정리라도 해보기(시도!) 식사하기(시도!) 장을 봐 와서 맛있게 요리를 해보기(시도!시도!) 출근이라는 것을 해보기(시도!시도!시도!)의 연속이어서, 뭐든 하루를 어떻게든 우당탕탕 버티고 견뎌내면 그만인 것이다. 그러고 나면 다행스럽게도 하루는 그렇게든 저렇게든 지나가 있을 테니까 말이다.
그리고 무엇��다 중요한 것은, 외롭고 괴로운 나날들의 연속,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과의 조우, 그리고 좋은 것들만 골라서 생을 살아낼 수는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일, 그리고 타인에게도 동일하게 그것을 적용하는 일, 그래서 타인의 삶이 즐거움으로 가득하지 않더라도,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인생은 원래 90프로의 괴로움이 섞여 있고, 그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일 뿐이라는 것을 알기, 하지만 그 자연스러움은 괴로움을 오롯이 받아들이는 것 뿐 아니라 그것을 너무 괴로움 그 자체로만 바라보지 않는 데서도 온다는 것을 아는 것, 그래서 모든 것이 흘러가는 대로 흘러가듯 바라보는 것, 그리고 그 흐름에 거스르지 않도록 스스로를 재정비하는 것, 매일 매일 그렇게 눈을 말끔히 씻고 앞을 바라보는 것, 부족한 것들을 채워나가는 것, 으레 그런 일들 속에서 사는 것.
오늘은 도서관엘 드디어 갔고, 한낮의 날씨는 정말로 무더웠다. 빈백에서 동화책을 10권 넘게 읽고, 소르본 철학수업을 대여하려 했지만 대출불가상태였고, 글을 쓰거나 혼자 시간을 보내는 일을 할 시간이 부족해서 나는 짜증이 많이 올라왔고 괜한 투정을 부리고 짜증과 감정풀이를 해내는 내가 실시간으로 한심하고 싫었는데, 이제 실시간으로도 내 부족한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니까 다음번엔 정말로 이러지 않을 수 있을거야, 라는 긍정으로 나를 어떻게든 덮으려 노력했다. 그럼 어떠고 아니면 어때. 난 어쨌든 이렇게 살아있는 데다가, 앞으로 나아가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면 된거야.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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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teuryouth · 8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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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뜁시다
러닝을 시작한 지 이제 막 두 달이 되었다. 친구���이 하나 둘씩 러닝을 시작하길래 한 번 따라 뛰었던 것이 두 달을 뛰고 있다. 그렇다고 대단히 많이 뛰는 것도 아니라 요즘 말로 ‘런린이’라고 하면 어울릴 것 같다. 한 주에 3-4회 정도 뛰기 시작한 게 두 달이니 대략 25-30회 정도 뛰었다고 볼 수 있겠다.
아직 재미가 들지 않았다. 살다 보니 운동을 하나 정도는 해야겠고, 등록한 헬스장은 가지 않아 뭐라도 해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 뛰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헬스장에 가서 근력 운동을 하는 것보다는 신발 신고 나가서 냅다 뛰는 것이 훨씬 더 가벼운 용기를 내서 할 수 있는 일이다.
한 번 뛰면 5km를 뛰는데, SNS에서 보는 사람들에게 5km는 우스워 보인다. 재미가 들지 않아 아직은 억지로 뛰는 편이라 ‘얼른 뛰고 들어가야지.’ 하는 마음에 5km를 약간 무리해서 뛰고 온다. 페이스로 따지면 4분 후반에서 5분 초반까지 다양하게 나온다. 두 달을 뛰었는데도 아직 5km가 지겨운데 달에 100km를 넘게 뛰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할 따름이다.
운동이라면 어떤 것이든지 다치기 쉽다. 다치지 않고 오래 운동하려면 내 신체에 맞는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 유튜브로 이런 저런 영상을 보면서 안 다치게 뛰는 법 등을 머리로 익힌 후 다음날 뛰면서 실험한다. 이렇게 뛰면 허리가 좀 당기고 저렇게 뛰면 오른쪽 무릎이 당긴다. 둘 다 자극이 오지 않는 방법을 찾기 위해 매일 갖가지 실험을 한다. 모든 운동이 마찬가지겠지만 러닝 역시 뛰면 뛸수록 대단한 기술이 필요하다. 알아갈수록 피로가 누적된다.
뛰다 보니 목표가 생겼다. 내년 여름이 지나가기 전까지 10km를 45분 내로 주파하는 것이다. 지난 개천절에 친구들이 10km 마라톤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전날 혼자 한강에서 10km를 뛰었는데 55분 11초가 걸렸다. 아무래도 첫 10km에, 다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뛰다 보니 몸에 무리를 전혀 주지 않는 페이스로 뛰었다. 그때보다 조금 더 단련된 지금은 52분 안쪽으로 들어올 수 있을 것 같은데, 뛰어봐야 알 수 있을 뿐이다. LSD다, 뭐다, 뭐다 해서 아주 가벼운 심박수로 뛰며 거리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데, 지겨워서 오래 뛰기가 쉽지 않다. 10km를 뛰면서도 참 지겨웠다.
지난 몇 년을 돌아보면 내가 이렇게까지 꾸준하게 했던 운동이 있나 싶다. 설렁설렁 하던 근력 운동도 잘 하지 않게 됐고 매주 하던 풋살도 안 한 지 오래다. 오랜만에 꾸준하게 하는 운동이 생겨서 활기가 돋는 기분이다. 뛰기 위해 도림천까지 걸어가는 길이 지겹지 않다. 이것도 얼마나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책상 앞에 앉아 이렇게 내 러닝에 관해 구구절절 쓰는 것도 러닝을 통해 얻은 활력 때문이라고 해두자. 얼마 만에 책상 앞에 앉아 글을 써보던가. 러닝 최고. 운동 최고. 다들 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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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nproject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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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
*예감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는 그런
미묘한 생각이 든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었다
어쩌면 생각한 답의 끝이 늘
내뜻대로 되지 않는 것들이었다
아프던 날은 덧없이 나를 누르고
안 좋은 생각들로 나를 옭아매곤 했다
좋았던 날도 그저 좋지 못하고
이 기쁨이 언제라도 끝날거라는 걱정으로
나를 붙들었다
나약하기 ���이 없는 나는
그렇게 대단한 예감을 하는 사람인 양,
전부 대비한 것처럼 떠들었지만
사실 나는 가장 비겁한 방법으로
도망치고 있었다
왜, 그런 노래 가사처럼
슬픈 예감이 틀린 적이 없는 것처럼
잔뜩 슬플 준비를 하고선 말이다
바보같이
-Ram
*예감
"그렇게 우리 좋게 만나고 헤어졌잖아. 그리고 난 다음날 연락이 바로 올 줄 알았지. 근데 안 오는거야. 그래서 '음, 그렇구나'라고 (혼자 머쓱해하며) 그렇게 넘어갔는데 그다음 날 바로 연락이 오더라고? 그래서 난 좋았어."
"근데 나도 바로 다음날 연락이 올 줄 알았어. 근데 안 오더라고. 그래서 그다음 날 바로 연락해 봤지."
"아, 그랬어?"
"그리고 우리 (다시) 만나서 걷고, 먹고, 그랬을 때도 뭔가 나는 더 물어보고 싶었는데 계속 뭐가 있다면서 먼저 간다고 하는 거야. 그래서 '아, 이 사람은 나한테 관심이 없구나' 생각했지."
"아, 그때 나 친구랑 스터디해야 하는 시간이라 (그 시간을 미룰 수 없어서) 제일 먼저 만나자마자 말했지. 맞아, 맞아. 아 그게 관심 없는 것처럼 보였어? 그랬구나."
"그래서 그 뒤에 내가 아예 숙소를 거기로 옮겼잖아. 왜 거기로 옮겼겠어."
-Hee
이번 주는 휴재입니다.
-Ho
*예감
예감은 직관에서 나오는 것 같다.
나는 내 직관을 믿는 편이다.
어떤 두가지 혹은 여러가지 중에서 뭔가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가 있다.
예전에는 내가 뭘 한가지 선택하면, 그 나머지 옵션은 내가 놓치는 혹은 잃는 거라고 생각했다.
여러 경험을 생각해보면, 결국엔 여러 옵션들이 다 섞여서 가장 좋은 결과로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 내가 살아갈 날 동안 수많은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그때마다 나는 내 직관, 그리고 내 예감을 믿고 선택할 것이다.
직관의 데이터를 쌓아가고, 내 직관과 예감에 신뢰를 하는 과정이 인생이 아닌가 싶다.
지나고 봤을 때, 그때 그러지 말껄 보다, "그때 그렇게 해볼껄, 주저하지말껄" 싶었던 후회가 더 많다.
너무 나를 몰아 부치지 않는 선에서, 내 영역과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용기 있고 재밌고 신나는 선택을 많이 하고싶다.
(근데 사실 예감이라는 주제를 보자마자 떠올린 건, 우리 엄마와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과자인 예감이 떠올랐다)
-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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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lygeorgy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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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 동안 잠도 제대로 못자서 리듬 다 깨지고, 본의 아니게 밥도 안먹혀서 위장 박살 나고, 타이어 수리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터치업 하러 갔다가 쓸데없이 사이드미러나 터치업하고, 다음날 기분 전환하러 꽃구경 갔다가 흰바지에 커피 쏟고, 그렇게 방전되서는 14시간을 죽은듯이 자고 나니 주말이 다 ���다. 뭐 얼마나 대단한 일이 있을라고 이렇게까지 액땜을 하는 건지 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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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0im · 10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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뜀의 기록.
반환점에서 오분 십분 한강을 보면서 앉아있으면
걱정도, 잡념도 완전히 사라진다.
그냥 멍하니 반짝이는 윤슬을 바라보면
낯설 정도로 차분해지는 순간을 만끽할 수 있다.
뜀의 목적이 되어버린 한강. 가장 행복한 시간.
웃음이 새어나온다.
요즘은 한강에 앉아서 자주 나 라는 사람을 생각하곤 한다.
때때로 사회적이지 못한 나에 대해서,
또 무리 속에 관찰자인 나에 대하여.
나는 그저 나답게 살고있다.
나서서 주목받는 것도, 무리를 이끄는 것도
나랑은 맞지않는다고 생각한다.
가끔은 어수룩해보이고, 자기연민이 강하고
무리에 어울리지 못하는
나도 나이니까.
한 때는 어떤 사명감 비스무레한 것으로 뭉쳐져 어떤 것이라도 해내야한다는 강박에 살았다.
나는 특별하고 대단한 일을 할 사람인 양,
우연히 태어났고, 운 좋게 건강하게 살고 있으니
아름다운 것을 많이 보고, 사랑하는 사람과 웃으면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것,
흘러가는 한강 물처럼 그냥 잔잔하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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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uoekim · 11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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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4)
와잎은 친구들과 놀러를 간다고 나갔어. 바다를 간다고 하는데, 점점 외박 횟수가 늘어나는 느낌이야. 하긴, 주변 남자들과 한번씩 즐겨도 몇번을 나가야겠지. 머 정말 친구들과 갔을 수도 있고... 이런 모호한 상황이 날 자극시키는 것 같아. 끊을 수 없게.
혼자 남게된 나 역시 바다를 보러 나갔어. 휴가철이라 그런지 볼 만한 모습들이 많았어. 특히 비키니를 입고 해변을 즐기는 나이가 좀 있어 보이는 여자들. 와잎도 어디선가 저렇게 자유로움을 즐기고 있겠지.
눈요기를 하고 바다가 잘 보이는 카페에 갔어. 휴가철 바닷가 카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 운 좋게 창가의 바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홀짝이며 멍 때리고 있었지. 멍 때린다기 보다는 와잎이 무엇을 하고 있을지 상상에 빠졌지.
파란색 비키니를 입은 와잎이 내가 모르는 누군가와 눈을 맞추고, 입을 맞추고, 서로를 보며 웃고, 그의 땀이 와잎의 살결에 묻어나는 그리고 호텔에서 서로의 타액을 주고 받고, 그의 단단한 자지를 받아들이며 허리가 꺽이는 그런 상상.
"옆에 자리 있는건가요?"
어떤 여자의 목소리가 늪같은 상상에서 날 나오게 했어. 여행을 온 듯한 중년의 여자였어. 그리고 그 옆에는 비슷한 나이대의 여자가 같이 날 보고 있었지.
"빈 자리 입니다."
그녀들은 웃으며 고맙다고 하면서 자리에 앉았어. 둘다 하늘거리는 원피스에 샌달을 신고 있었지. 발목부터 보이는 샌달을 신은 맨발이 눈에 들어��어. 페디큐어가 된, 그리고 발등에 뼈가 살짝 비치는 다소 마른 발은 나에게 꽤나 매혹적이었어. 만져보고 입술을 대어보고 싶은 욕구를 참는게 쉽지 않았어.
난 다시 커피를 홀짝이며 바다를 봤어. 하지만 이전처럼 나만의 상상에 빠지기 어려웠어. 내 옆 그녀들이 발이 아른거려서. 하지만 내가 할수 있는거라곤 흘깃 거리며 몰래 그녀들의 발을 훔쳐보는 것이었지. 그것도 만족스러웠어.
그렇게 커피를 홀짝이고 바다를 보고 그녀들의 발을 훔쳐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
"혼자 왔어요?"
내 옆의 그녀가 갑자기 나에게 물었어.
"네?"
"아니, 계속 혼자 이길래."
"아. 네 혼자 왔어요."
점점 내향적이 되어가던 난 어색하게 웃으며 대답했어. 그녀들과 통성명까지는 아니지만 나이를 포함한 간단한 소개를 했어. 나이보다 젊어보인다니까 깔깔거리며 좋아했어. 나도 왠지 기분이 좋았지.
지금까지 신경을 쓰지 않아서 몰랐지만 화장품과 향수향이 느껴졌고 그녀의 발은 다시한번 날 설레게 했어. 대단한 이야기를 한건 아니었지만 그녀들의 향기와 빨간 립스틱을 바른 입술의 움직임은 꽤나 관능적으로 보였어. 와잎도 누군가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겠지.
그녀들과의 대화는 즐거웠어. 설레이기도 했지. 요즘 새로운 여자와 실제로 대화 할 기회가 많지 않았어. 채팅을 통해 대화를 하는 경우도 있긴하지만 실제로 만나는 것은 예전 같지 않으니까. 그렇다보니 대화 이상으로 가는게 왠지 어색하고 자신감도 약간 떨어졌나봐. 결국 그녀들과는 그렇게 대화만 하고 헤어졌어.
뭔가 굉장히 아쉬운 감정을 느끼며 집으로 돌아왔어. 집에서 혼자 맥주를 마시자 아까의 상황이 생각이 났어.
'그녀들도 나에게 흥미가 있어보였는데, 좀 더 과감하게 나가볼껄'
'술이라도 한잔 해볼껄'
'그 하늘거리는 원피스를 벗겼어야 했는데...'
여러가지 후회와 생각에 잠기면서 아까 봤던 매혹적인 발이 떠올랐어. 살짝 흥분이 되었어. 그리고 그 하늘 거리는 원피스를 벗기는 상상을 했지. 자지가 움찔거리며 부풀어 오르는게 느껴졌어.
난 그녀들을 벗기고 물고 빠는 상상에 빠졌고 내 손은 커져버린 자지를 잡고 흔들고 있었어.
'씨발, 이걸 그년들 입에 물렸어야 했는데'
상상속의 나는 그녀들과 섹스를 해댔고 자지에서 뜨거운 무엇인가 쏟아져 나오는걸 느꼈어. 순간 기분은 굉장히 좋았지만 마루바닥에서 식어가는 정액을 보고, 휴지로 닦아내면서 비루해지는 내 모습을 느꼈지.
먹지도 못한 여자를 생각하며 딸딸이나 치는 지금, 와잎은 내가 모르는 누군가와 바다가 보이는 방에서 땀흘려가며 섹스를 하고 기쁨에 젖은 비명을 질러대고 있겠지.
설명할수 없는 비참함에도 다른 남자와 섹스를 하는 와잎을 생각하니 다시 자지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꼈어. 난 다시 자지를 잡고 흔들어 대기 시작했어. 흥분이 되면서 좋았어.
이런 병신같은 짓거리를 그만둘수 없을것 같아.
난 이런 것을 좋아하고,
즐기고,
중독되어 버린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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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yongchul · 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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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이 되면 주일날 왔다가 허탕치고 가신분들의 불만을 들어야 한다 ( 마구마구 감사한 고객들 .. ㅎㅎㅎ )
" 어제 생각없이 왔다가 문닫았길래 또 한주 간줄 알았어 ㅎㅎㅎ "
또는 ".주일은 무조건 쉬시나봐요.? "
주일 휴무는 ��리스찬의 의무다 .
의무는 지키라고 있는거지 이런저런 핑계로 빠져나가라고 있는게 아니다
사대 의무인 납세 국방 교육 근로의 의무 ( 요즘은 환경보존도 추가된..) 를 걍 개무시하고 살아도 아무 지장 없는 가진분들의 천국에서 그분들은 역시 개무시 하겠지만 크리스찬은 주일성수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중 하나 ..
위에 사대 의무는 무시해도 다들 능력이 있으시니 살아가는대 지장 없지만
신앙이 요구하는 것들은 무시하면 바로 천국이 없다 ..
아무리 대단한 삶을 살고있다 해도 하나님의 뜻인 말씀을 벗어난 것은 구원과 거리가 매우 멀다 .. ( 이부분애서 내심 쌤통이요 .. ㅋㅋㅋ )
하나님의 뜻에 따라 주일을.지키듯 월요일이면 오는 동사무소 특수요원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들께 족발을 나눔 하는것도 의무에 버금갈만큼 반드시 지키는 것이다
주일은 휴무 월요일엔 동사무소 특수요원들과 협업 ..
하나님의 뜻에 따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행하는 것이 크리스찬의 할 일이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증거다 ..
3월의 마지막 월요일 광명할머니왕족발은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들과 함께.했습니다
광명할머니왕족발은 하나님이 운영하시는 하나님의 사업장 입니다
#광명전통시장 #광명시장 #전통시장 #추천맛집 #광명왕족발 #광명할머니왕족발 은 #광명소셜상점 #광명8경 #광명동굴 #광명시 #LocalGuides 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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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pink-man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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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딥핑크님
예전에 백두가 프랑스인과 결혼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요. 둘이 어떻게 만나고 결혼했는지 둘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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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단한 서사가 있는건 아닌데, 젊을 때 백두가 프랑스 출장을 나가 만났던 여자에게 푹 꽂혀서 대쉬했다가 연애하고 그대로 결혼했다는 정도의 설정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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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1point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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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닐 수 있고, 남들이 알아주는 일은 더더욱 아니지만 일기를 쓰는 행위는 중요한 거야. 이국종 교수가 일하다가 ‘시발 ㅈ같아서 못 해먹겠네.’ 말하고는 담배 피우러 나갔다 해보자. 그런 그도 무언가에 기대서 쉴 시간이 있을 거고, 그것이 난 일상을 기록하는 일기였으면 하는 거야.
대단한 통찰, 성찰, 명문장을 쓰기 위한 노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 비교할 이유가 없는 자기 언어를 가져보는 시간이 필요해. 비문, 문법 이런 것도 필요 없고 그냥 자기 언어.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나라는 사람이 어떤 공식으로 이뤄져 있는지 알게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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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iv ·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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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일기
토요일에 내려와서 도서관에 갔다. 인터넷에서 찾은 매크로가 마음에 들지 않아 두번째로 챗지를 붙들고 매크로짜는데 o1 무료토큰을 다 썼으니 내일 오라고 한다. 귀가해서 밥을 차려먹고 잠깐 누웠는데 시간이 훅 간다.
일요일 아침. 일어나서 새로 등록한 운동장 첫날 출석하러 움직였다. 운동하러 차끌고가는건 머냐. 16개월만의 스쿼트가 너무 힘들다. 풀다운 하중도 3대100급. 이래서 무너지는군. 이런 허름한 루틴으로도 온몸이 쑤실걸 생각하니 머리가 아프다. 오랜만에 국밥을 먹고 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100분을 운전해서 후배 결혼식에 갔다. 뻘줌한 복장 뻘줌한 인맥. 요즘 결혼시 갈때마다 느끼는건데 그래도 초대받았으니 온다. 가족들과 같이 온 후배들과 같은 테이블에서 밥을 먹었는데 어린 아이들과 함께 있으니 그냥 신이 난다. 다시 100분을 운전해서 귀가, 그리고 어제 완성못한 코드를 거의... 완료했다. 중요한 게 빠졌지만 내일 회사에서 그냥 써볼 생각이다.
올초 다짐한 것을 되돌아본다. 미국에서 돌아온 다음엔 잘 안되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한다. 그런데 뭘 위해서 하는건지 모르겠다. 대단한 성취? 그런걸 이루기에는 능력이 부족하고 그걸 채워줄 동기와 목표가 부족하다. 나를 챙기고 관계를 챙기고 일을 챙기는게 일반적인데 나는 일만 챙기고 가끔 나를 챙기고 관계는 없다. 한 해를 보내고 나면 나이만 먹고 삶이 더이상 풍성해지지 않을 것 같다. 작년과 올초에 하고 있는 여행의 경험은 늘어나겠지만 나눌 수 없다. 허망하게 살 수는 없지
202502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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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tyofficial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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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8.30.
오펜하이머를 봤다.
아 맞다 전에 글을 쓰다 날아갔다... ✍️ 🤦 😭
기억을 다듬어 다시 적어본다.
뭐 내가 영화 평론가는 아니지만 영화를 수백편을 봐서 영화에서 어떤 장치를 쓰고 어떻게 스토리를 담는 장치정도는 대략 안다고 하자.
0. 시작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프로메테우스는 신들의 불을 훔쳤다. 그리고 그것을 인간에게 주었다."
"이로 인해 그는 바위에 쇠사슬로 묶인 채 영원히 고문을 받아야 했다."
이러면서 킬리언이 눈을 번쩍 뜬다. 눈도 크고 코도 크고 눈동자가 푸른 그 남자 예쁘게 잘 생겼다.
심지어 피부가 왜 좋나요? 라고 물으면
"니베아" 라고 대답하는 그남자.
오펜하이머하면 떠오르는 그의 어록,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자, 세상의 파괴자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나열해보자.
1.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내가 생각하는 영화사의 영화가 아닌 놀란의 영화이다. 이런 젊은 감독이 몇 없다.
마틴 스콜세지, 클린트 이스트우드, 파울로 소렌티노, 우디엘런, 로만 폴란스키 같은 할아버지들 빼고
PTA, 웨스 앤더슨, 드니 빌뇌브, 장마크 발레(돌아가셨다😥), 제임스 마시, 토드 헤인스, 톰 후퍼 아 적다 보니까 영화 잘만드는 감독 겁나 많구나(...)
여튼, 이런 위의 분들과 좀 많이 다르다. 일단 스케일이 크고 그리고 누가 봐도 상상하지 못할 이야기들을 상상할 수 없는 앵글로 담아낸다.
그리고 생각보다 전기영화에 집착이 크다. 우리가 놀란에 크게 호응했던 영화는 다크나이트 트릴로지라든지 인셉션 같은 SF물이지만 의외로 덩케르크, 오펜하이머 같은 전기 영화도 찍는다. 한국에서 인터뷰를 보면 어렸을때 부터 오펜하이머를 찍고 싶었다고 이야한다.
그리고 흥행감독이다. 전세계 역대 흥행 감독 10위 안에 들어간다.
그리고 본인이 대본을 집필하는 감독이라 편집이 거의 없는 사람이다. 그 큰 스케일 영화를 찍어도 덜어낼 게 없다니... 대단한 능력자다.
놀란은 인간 관계에 대한 과정과 그 연관성을 늘 인물간의 대화와 행동으로 잘 담아내는 게 좋다.
그래서 한 때 어렸을 때 같이 괴팅겐 대학교에서 이론 물리학을 전공했던 하이젠베르크를 이해하는 듯한 대사를 킬리언머피가 했었던 거 같다.
2. 배우
매번 놀란감독 영화에서 이 푸른눈의 아일랜드 배우는 악역, 조연 할 거 없이 열심히 놀란 감독 공뭔생활 하시다 처음으로 놀란 영화의 주연을 맡았다. 뭐 결과는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그의 연기는 내년 오스카상을 따놓 당상이다.
마블 시리즈 말고는 딱히 대중에게 기억에 안 남는 로다주가 처음으로 놀란영화에 들어왔다. 그는 충분한 연기력으로 킬리언과 합을 맞춰 극에 긴장감을 충분히 넣었다고 할 수 있다. 로다주도 오스카상이 유력하지 않을까 싶다.
3. 카메라
놀란은 늘 아이맥스 필름을 고수한다. 근데 내가 늘 아이맥스극장을 못가네😢 놀란영화는 아이맥스로 봐야지 그 굉장함이 느껴진다는데 경험해 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
이번 촬영 감독은 늘 놀란과 함께하는 호이트 반 호이테마 감독이다.
그는 서정적으로 잘 담는 편이며, 큰 스케일도 잘 담고 개인적으로 따뜻하게 색감도 잘 담는 감독이라고 생각된다.
다 기억할 수 없다만, 흑백으로 찍은 씬들은 처음부터 흑백필름을 썼다고 한다. 오펜하이머가 바라보는 시야의 영화는 컬러, 스트로스가 바라보는 시야는 블랙인 게 인상적이다.
그리고 컬러는 부제가 핵분열의 부제로 오펜하이머가 1인칭인 시점에서 담으��고 했다고 하고 흑백의 부제는 핵융합으로 오펜하이머를 3인칭으로 담으려고 했다고 한다.
사실 1인칭 시점의 앵글인 컬러 화면이 더 재미있고 신나고 서정적이고 흑백의 화면이 더 비참하고 아프다.
사실 난 오펜하이머를 보면서 좀 많이 울었다.
특히 아래 장면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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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연인과의 죽음, 성공 이후에 추락, 그리고 많은 목숨을 죽게 만드는 폭탄을 만들고 혹은 어디 떨굴지 그 후에 느끼는 죄책감. 물론 영화에서 오펜하이머가 핵폭탄을 만들고 혹은 투하하고 나서 미안하다는 대사는 일 절 없다만, 저 위의 장면에서 순간 순간 씬이 멈추면서 소리도 멈췄다 화면이 번쩍이며 대 강당에서 핵폭탄 이후 축하장면에서 소녀의 껍데기가 벗겨질때 정말 비참했다.
아, 그 피부가 벗겨지는 피폭되는 연기를 맡은 배우는 실제 놀란 감독의 딸이라고 한다. 일부러 본인의 딸을 배역으로 써서 극적 사실감을 더 올릴려고 했다고 한다.
우리가 같은 인간이라면 인간의 죽음에 대해서 찬성해서는 안 되는거니까.
그리고 누구 보다 미국을 사랑해서, 나치 보다 빨리 핵폭탄 개발에 몸담고 그리고 나서 트루먼 대통령에게
"각하, 제 손에는 피가 묻어있는 것 같습니다"
라는 말을 했지. 그때도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그나저나 게리 올드만은 처칠도 연기하고 이제는 트루먼이구나...
4. 음악
원래 놀란의 영화 감독은 주로 한스 짐머였지만 이번에는 테넷에 이어 루드히비 고란손이 했다. 바이올린을 활용한 긴장감을 주는 음악은 참 좋았다. 현악기를 활용한 음악기법은 참 인상적이였다. 아, 이 감독이 This Is America를 작곡 했고 블랙팬서 음악으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그만큼 아프리카 및 흑인음악에도 완성도와 흥행을 했던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몇몇 오펜하이머 OST를 지금도 즐겨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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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는 악보와 같은 걸세. 중요한 건 음표를 읽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가야. 자네는 그 음악을 들을 수 있는가, 로버트?"
"네, 들을 수 있어요"
위의 대사인 음악이 들리나요? 라고 '닐스보어' 가 오펜하이머에게 뭍는 건, 짧은 내 지식으로는
음악을 통해 소리로 전달되는, 원자의 전달을 알고 있냐고 뭍는 거 같았다.
참고로 캐네스 브래너분도 킬리언 머피 못지 않은 놀무원이다.
그리고 닐스보어는 몇 씬 안나오지만 꽤나 묵직한 메세지를 던져준다.
맨해튼 프로젝트에 늦게 합류해서(덴마크인가 스웨덴에 있다가 영국으로 구출되어)
"충분히 큰가?"
"이 전쟁을 끝내기에 말인가요?"
"모든 전쟁을 끝내기에 말일세."
으, 캐네스 브래너의 묵직한 눈빛괴 대사는 참...
그리고 실험 성공을 하고 파티를 할때 닐스 보어의 대사는 이영화의 주제같았다.
[이건 신무기가 아니라, 새로운 세상일세. 세상은 준비되지 않았어. 나는 밖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겠지만, 자네는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 원자폭탄의 아버지라네. 인류에게 자기 스스로를 파괴할 힘을 건네준 바로 그 인물로서 자네는 사람들에게 추앙받을 것이고, 거기서부터 자네의 업적이 진정으로 시작되는 거야.]
프로메테우스가 처음에 나오고 중간에 나오고, 프로메테우스와 오펜하이머는 불을 주고 원자폭탄을 주고 벌을 받는 그 서사가 참 아이러니하게 닮았으니.
그리고 처음에 케임브리지에서 블래킷 교수를 암살하고자 사과에 독약을 주사할때 얼마나 스릴 있었는지, 그리고 이론물리학과 실험물리학은 꽤나 다르다는 것을 처음알게 되었다(나는 참으로 무지하구나).
킬리언이 학생 분장이 어울려서 좀 적잔히 놀라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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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아인슈타인도 오펜하이머가 핵분열에 대한 산식에 대해서 이야기 하며 "자네도 알다시피, 자네와 나의 유일한 공통점은 수학을 무척이나 싫어한다네. 계산을 할 만한 이는 누가 있나?" 라는 대사가 기억에 남고 "계산은 한스 베테가 할 겁니다", "그자의 계산은 믿을 만하지" 라고 한 게 기억에 남는다.
덕분에 수많은 물리학자들 이름들을 알게 되었다. 멍청한 나도 이론은 모르지만 학자들 이름을 외울 수 있으니까.
그리고 중간 중간 깨알같이 등장하는 '리차드 파인만' 은 '미드 더보이즈' 에 주연인 '잭 퀘이드' 다.
근데 이 남자, 어머니가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의 주인공인 '맥 라이언' 이다. 그게 더 신기했다.
파인만이 둥가둥가 연주를 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그런 소소한 장면들도 즐거웠다.
극중 에밀리 블런트가 연기하는 '키티 오펜하이머' 또한 비중이 크다. 놀란 영화의 특기인데 짧게 나오는 씬스틸러들도 분명히 조연 분량도 아니고 한 커트만 나오는 분량인데 인상이 강렬하며, 조연급 배우는 주연을 방불케 하는 분량처럼 느껴진다. 분명히 대사량이 주연과 같이 버물러지게 나오는 편이여서 그럴테지만, 장면 한장면 장면 버릴게 없이 인상적이게 음악과 함께 버물러 져서 그럴 거다.
여기서도 오펜하이머는 키티와 함께 로스 엘러모스 사막에서 말을 타며, 사랑을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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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직 나도 미혼이여서 그런지, 남여의 사랑고백 그리고 키스신이 가장 애틋하게 와닿는다. 그리고 그 남자의 성공을 위해 혹은 그 남자가 무너지지 않게 키티는 끝까지 버텨줬다.
그리고 그의 연인 진 태드록이 의문사를 당한 이후, 자살인지 타살인지 알 수 없게 오묘하게 연출한다.
그리고 로스 엘러모스로 말을 타고 혼자 쓰러진 그를 붙잡고 키티가 다독이며, "당신은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이 죄를 지어 얻은 결과라면 우리에게 미안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음을 가다듬어요, 여기 사람들은 당신에게 의지하고 있으니까요."
확실히 여자는 남자보다 강하다. 그리고 키티가 초반에 산후 우울증을 겪고 너무 힘들어 할때, 아들인 피터를 슈발리에게 맡길 때만해도 참 키티가 미웠는데 극 후반 청문회와 정말로 연어 샐러드를 줄 때 갈등을 만들어내는 인물이며, 에밀리 블런트가 참 연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실험은 뭐라고 부를 겁니까?"
''내 심장을 쳐라, 삼위일체의 신이여.''
"뭐라고요?"
"트리니티입니다."
위의 대화는 실험명을 정할때 그로브스 장군과 나오는 대화다.
트리티니, 실험때 흘러나오는 음악은 긴장감이 엄청나게 배가 되고 그 쫄깃함과 조명이 딱딱 켜질때의 긴장감은 손에 땀이 베어나왔다.
그리고 트리티니 실험 전 그로브스와 오펜하이머의 대화도 재미 있었다.
"잠깐만, 그 버튼을 누르면, 세상이 파괴될 수도 있단 말인가요?"
"3년간 연구해 보았지만, 그걸 뒷받침할 만한 증거는 못 찾았어요."
"확률이 얼마나 됩니까?"
"가능성은 0에 가깝습니다."
"0에 가깝다? "("Near Zero?")
"이론 뿐인데, 뭘 더 바라나요?"
"0이라면 안심이 되겠지." ("Zero will be nice.")
Near Zero라는 말이 참 귓가에 맴돌더라.
마치 어니스트 로렌스가 말한대로, "이론은 어디까지나 이론일뿐" 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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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비오는 날, 트리티니 실험에 그로브스 장군의
"일기예보 틀리면, 교수형에 처할 줄 알아." 라든지
폭우와 뇌우로 트리티니 실험을 연기를 이야기할때 '조지 키스티아코프스키' 가 오펜하이머에게 폭우에도 폭발은 성공할 수 있다며 오펜하이머와 10$ 와 한달 월급을 내기하고,
조지 키스티아코프스키가 실험 성공 후
"오피, 넌 내게 10달러 빚졌어!" 라고 달려가 외칠때 너무 짜릿하고 즐거웠다.
극의 몰입감이 상당히 심해서, 내가 트리티니 실험에 함께하는 현장감과 스릴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5. 기억에 남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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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지도어 라비박사, 어니스트 로렌스 박사 이 두 친구가 오펜하이머의 중심을 잡아준다.
위 장면은 다음과 같다.
"난 이 계획에 참여하지 않아, 로버트."
"왜지?"
"폭탄을 떨구면 죄 있는 사람 없는 사람 가리지 않고 터져버려." "난 물리학의 300년 역사의 정점이 대량학살무기로 변질되는 것을 원치 않네."
"이지, 나도 우리가 그런 무기를 신뢰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치를 믿을 수 없다는 건 잘 알아." "선택의 여지가 없어."
"그럼, 자네가 두 번째로 할 일은 한스 베테를 이론부 부장에 임명하는 거야."
"좋아. 첫 번째는?"
"그 볼썽사나운 군복부터 벗어 던져버려." "자네는 과학자야."
"그로브스 장군은 우리가 군의 일원이 되길 원하네."
"그자는 엿이나 먹으라고 해." "그들은 우리가 과학자이기 때문에 필요한 거야." "그러니 자네 본분에 맞게 차려입어."
그 뒤로 오펜하이머는 특유의 갈색 정장을 늘 차려입는다.
갈색에 푸른셔츠, 이테리 패션으로 ‘아주로(azzuro) & 마로네(marrone)’ 라고 한다. 사실 헤어질 결심의 해준의 패션 때문에 갈색 바지와 자켓을 사고 싶었는데, 이번에 무인양품에서 팔아서 샀다. 사실 COS 는 내게 비싸...
잘 입고 다닌다, 파랑색 셔츠를 입으면 오펜하이머 룩이고 흰 셔츠를 입으면 해준 룩이라고 사랑하는 그녀에게 말했다.
그랬더니, 그녀왈
"Petty씨는 오펜하이머와 같은 건 여자를 엄청 밝힌다는 거 말고는 같은 게 없어요."
그래 맞는 말이다. 나는 저런 천재가 아니지... 하지만 내가 오펜하이머와 닮은 건 사람들을 좋아하고 사교성이 좋다는 것.
이거 하나는 맞는 거 같다.
그리고 이지도어 라비박사는 청문회에서도 오펜하이머를 지지해주는 발언을 한다.
두번째 친구, 어니스트 로렌스 박사는 오펜하이머가 사회운동을 넘어 공산주의로 갈 뻔 한 것을 잡아 줬고, 또한 나중에 청문회를 참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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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장면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왜 노벨상이 없으시죠?"
"왜 별이 없으십니까?"
"이걸로 하나 달 겁니다."
"저에게도 같은 행운이 있겠군요."
"폭탄 개발로 노벨상을?"
"알프레드 노벨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했습니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오펜하이머는 노벨상을 못 받았다.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수많은 박사들은 받았지만, 그런 거 보면 오펜하이머는 정말 실라드르 교수 대사마냥.
"자네는 위대한 과학 세일즈맨이라네." "그 어떤 것도 누구에게든 납득시킬 수 있지. 자네 자신에게도 말일세."
'과학 세일즈맨' 이라는 말이 맞는 사람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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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펜하이머를 질투한 스트로스 제독이다. 오펜하이머는 부자집 유태인에 천재 과학자 스트로스는 가난한 신발 팔이 출신의 자수성가한 군인이다. 매카시에 힘입어 장관을 하려고 했으나 결국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한다.
한 사람의 열등감이 시작이 되었지만, 나는 오펜하이머가 스트로스를 무시하고 거들먹 거린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누구를 무시할 수는 없다. 어느 누구도 쉬운 건 없는 게 인생이니까.
"핵폭탄을 만들 때, 맥주도 필요하고 샌드위치도 필요하죠."
"가난한 신발 판매원이군요?"
이런 빈정상하는 말로 구태어 스트로스를 괴롭힐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리고 스트로스 제독의 대사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아마추어들은 태양을 쫓다 잡아먹히지. 힘은 그림자 속에 머무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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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펜하이머는 이겨낸다. 자기만의 방법으로 비공개 청문회를 하였고 보안인가를 박탈당한다. 그리고 수소폭탄을 만들자고 하는 그의 라이벌인 에드워드 텔러는 안 좋은 인터뷰를 해준다.
하지만 이지도어 라비박사나 버니바 부시는 옹호해준다. 다음과 같이 청문회에서 이야기한다.
[만족이 안 됩니까? 이것들 말고 대체 뭘 더 개발하길 원한다는 말입니까? 인어공주라도 개발해서 갖다 바쳐야 합니까? 이런 업적을 이룬 사람이 당해야 하는 결과가 이런 청문회라니, 참으로 잘못된 처사입니다." (이지도어 라비박사)]
[그런 걸 문제 삼으려거든 당장 저부터 재판정에 세우세요. 저도 때로는 다수 의견이 아닌, 별로 인기도 없는 의견들을 강력하게 주장해 온 바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한 사람에게 오명을 씌운다면 이 나라에는 희망이 없습니다. (버니바 부시박사)]
하지만 결국 오펜하이머는 보안인가를 박탈 당한다.
그리고 스트로스 제독의 청문회 통과가 안 되는 것과 힐박사의 증언은 그렇게까지 카타르시스가 느껴지지 않는다. 왜냐면 오펜하이머가 복권은 그당시에 되지 않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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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에서 오펜하이머는 아인슈타인을 만난다.
"알베르트. 제가 그 계산식을 가지고 박사님께 갔을 때, 우리들이 연쇄반응을 일으켜서 전세계를 멸망시키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같이 했었죠."
"나도 기억하네. 그건 왜?"
"시작된 것 같아요."
라면서 눈을 감으며, 로켓과 핵폭발이 일어나는 지구가 보이면서 끝난다.
6. 총평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역대 흥행을 넘어 섰다고 한다. 웰메이드라 편집이 필요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침대보를 걷든 걷지 말든, 오펜하이머 처럼 인생을 순수하며 아름답게 살았으면 한다.
나는 한 남자의 서사에 눈물을 흘렸다. 3시간이 지루할 틈이 없었다.
프로메테우스는 순수 했으니까 인간에게 불을 전달해 줬을 터. 긴 두서없은 글 죄송합니다. 꼭 담아 보고 싶었어요.
작성일자 2023.11.16.
오늘 수험생들은 다들 대박 나시기를, 오후에 일산 출장 가야하는데 끝없는 전철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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