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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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pink-man ·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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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 정호씨가 너무 좋습니다. 정호씨 서사나 낙서 다 좋습니다 저에게 은혜를 내려주십시오💝💖🙇‍♀️🙇‍♀️
정호를 좋아해주시는 분이 계셨네요 기쁩니다 저도 좋아하는 캐릭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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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나이 43세, 흑계경호 관리부 청소팀 대리, 특수청소업계에서만 10년차 경력이 있는 베테랑 청소부입니다. 항상 너무 시체를 많이 봐서 반쯤 정신을 빼놓고 일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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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했던 집안에서 무능한 첫째와 양아치 막내 사이 성실한 둘째로 태어난 정호는 언제나 착한아이었기 때문에, 가고싶었던 대학도 학교 학우관계도 포기하고 일찍이 취업길에 뛰어들었어야 했습니다. 갖은 블랙기업을 견뎌가며 회사생활을 했지만 늘 상 수입이 만족스럽지 않았고, 결국 '돈을 많이 버는 ��계'라는 이유로 무작정 특수청소업계에 뛰어들게 됩니다.
이녀석은 그곳에서 어거지로 비위를 올려야 했습니다. 첫 근무 이후 구토때문에 위장수술로 첫 월급을 날리긴 했지만 아무튼 이 친구는 업계에 아득바득 붙어있었습니다. 실제로 수입이 꽤 좋았거든요. 돈만 벌 수 있었다면 뭐든 할 수 있었죠.어느정도 적금을 모으고 나면 안정적인 직장을 다시 구할 수도 있었을거구요. 하지만 이 친구의 인생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았습니다.
한번은 현장에 정호 한 명만 발령되어서 청소를 하던 때가 있었는데,하필 청소하던 현장이 깡패들의 패거리 싸움 현장이었고, 깡패 측에서는 현장을 목격한 사람을 모두 제거할 심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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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친구의 반사신경이 본인의 생각보다 더 빨랐다는 겁니다.
시체 청소현장에서 깡패에게 목숨을 위협받은 정호는 자기 생각보다 더 날렵했던 자신의 반사신경으로 회피하여 목숨을 건졌고, 깡패와 몸싸움을 하다가 한쪽 눈에 흉터만 얻고 깡패를 곤죽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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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일은 벌어져 있었고, 정호는 일평생 착하게 살아오기만 했던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것도 곤죽으로 만들어 버릴 줄은요.
'그렇게까지' 착했던 사람은 아니었던 정호는, 아득바득 모든걸 포기해오며 열심히 살아온 자기 삶에 빨간줄이 그이는게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마침, 자기는 시체 청소부였고 여기는 시체청소 현장이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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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는 자길 죽이려했던 남자를 다른 시체들과 같이 처리해버리고, 칼에 맞은 부위와 흉터난 얼굴을 붙잡고 집에 돌아옵니다. 이런 빌어먹을 삶이 환멸이 났지만, 어디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목격자도 없었으니 완벽범죄였습니다. 그런 줄 알았죠. 흑계경호에서 먼저 찾아오기 전까지는요.
흑계경호는 그 패싸움과 관련이 있던 깡패조직이었고, 관련 사건의 피해자를 찾고있는 모양이었습니다. 상대 조직측에서 정호를 또 노리고 찾아올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고, 흑계경호 측에서 보호차원에서 흑계에서의 근무를 권유합니다. 정호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흑계경호에 입사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렇게 조직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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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그냥 무표정을 지으면 날카��워 보이는 인상인데, 평소에는 수십년의 사회생활 단련 끝에 만들어진 사회생활 미소를 짓고있습니다. 별의 별 사건, 별 이상한 일을 ��� 겪어봐서 어지간한 일에는 그냥 대충 웃어 넘기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한쪽 귀로 듣고 다른 쪽 귀로 흘려버리는 능력도요.) 항상 상대의 맞장구를 쳐주느라 자주 웃어서 약간 삑사리가 자주 나는 말투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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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를 구상할 때부터 가장 밑바닥, 가장 추레하고 눈여겨보지않는 중하층 서민이지만 가장 빛나는 불꽃이라는 느낌을 주고 싶었던 캐릭터입니다. 매력적인 청소부 캐릭터가 만들고 싶었어요. 청소부는 참 대단한 직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컨셉이 정말 뚜렷해서 참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기쁘네요. 저의 그뭔씹 자캐서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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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0 · 4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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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돼서야 저는 제대로 살고 있구나 생각이 드는 해입니다
작년까진 미래고 뭐고 그냥 돈만 벌면 되지 마인드로 마시고 놀고 마시고 아무생각없이 살았다고 이제야 느낍니다 진정 제가 가야하는 길이 무서워서 였을까요 난 그 길이 아니야 하며 도피했던 것 같습니다 그 생활을 정리하고 작년 말부터 이제야 미래에 한 단계씩 밟고 있지만 태만해지지 않도록 똑바로 살도록…현재 이런 집, 일 반복적인 삶이 ���들고 재미없지만 큰 일이 없는 게 다행이라고 감사하며 살도록 …제 주변인들도 다 행복하면 됐다고 텀블러 분들도 아무 일 없이 잔잔하게 행복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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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e-projet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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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나서 맞이하는 첫 명절이었지만 워낙 연애를 오래해서인지 별 다른 차이점을 못느꼈다고 한다면 남편이 하는 흔한 착각이겠지. 그래도 긴 연휴동안 경주 이곳저곳을 다니고 서울로 올라와서는 창경궁도 구경하고 덕분에 텀블러에 올릴 사진을 고르고보니 모두 식물 사진들뿐이다. 파리에서 살 때는 도시였지만 인구밀도가 낮고 어딜가든 식물이 ���득한 공원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는데 우리나라 아니, 서울은 녹지공원도 많이 없거니와 그마저도 사람들로 넘쳐나서 공원에서도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가 없다. 돈만 벌 수 있다면 정말 경주든 어디든 사람이 없는 시골로 당장이라도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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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tgarde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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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꿈을 꾸지 않았던 내가 요즘 계속 꿈을 꾸기 시작한다. 창업을 해서 그런가. 계속 꿈에서 계약, 일 얘기가 나온다. 어제 아는 형들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 직장인일 때가 가장 좋은거 같다고 얘기하면서도 내 꿈을 이뤄간다는게 더 멋지다는 생각을 했고, 돈을 쫓지 말고 행복하게 살자 라는 생각도 갖게 됐다. 돈만 생각하고 돈이 다라고 생각했던 내가 행복을 찾자 라는 말을 들었을 때 약간 벙 쪘다. '행복'이라는게 뭘까. 태어나서 생각해본 적이 없는 단어였기 때문에 돈이 있음 행복하고 돈이 나에게 자유로움을 줘서 행복해지는 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거 같다. 행복함이 뭔지 24년도에는 좀 공부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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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2021 · 7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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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3
참나 같은 건 조각이 났다. 세상에 단전 호흡 같은 건 언제 해보긴 했었는지 가물할 정도이다. 부처님을 앞에 두고도 불상에 그려진 수염이 마음에 들지 않아 금새 자리를 털고 나왔다. 소를 물리게 구워 먹고 담배를 피고 맥주를 마시고 오랜만에 모그 음악을 들으면서 어디부터 잘못, 아니 달라졌나 생각한다.
남의 살이 타는 냄새에 울렁이는 마음보다 부위마다 맛이 다르다는 사실이 더 크게 와닿는 겨울. 아무래도 토시보단 취향이 안창에 가까워서.
지겨운 인스타그램. 그렇지만 나도 모르게 어느 순간 들어가있는 지독한 곳. 끊임없이 넘어가는 짧은 영상과 멋진 사진들. 그때 마침 들어오는 카톡. 나 방금 옷만 50만원어치 질렀어 할부로. 돈돈돈. 하루에 돈만 생각 하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부러우면서도 경멸하고, 계속 들여다보면서도 안 본척 한다. 팔리는 거. 더 잘 팔리는 건 뭘까. 내 팔자에 없다 생각한 주식도 기웃거려본다. 그럼 금방 나는 매대에 놓인 고깃덩어리가 되는 것 같다. 여기요. 싸게 팔아요.
저의 한시간이 얼마인가요. 를 놓고 싸우는 싸움.
돈은 아무래도 괜찮아요. 라는 대사를 숨쉬듯이 뱉었던 20대 초의 나는 얼마나 무지의 윤택한 삶을 살았었길래. 그때의 내가 얼마나 안쓰럽고 한편으로는 재수없었을까 생각하면 아찔하다. 몰라서 뱉었던 반질거리는 말들
지금은 술김에도 뱉기 힘든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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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kenlee-blog · 6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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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박사의 마음 치료 프로젝트"
페북에서 한 분이 "민주당이 삭감한 정부 예산" 목록을 올렸길래 봤더니 '김땡땡의 마음 치료 프로젝트'란 게 있길래, 이 사람이 무식 + 천박 + 무속 매니아란 점에서 처음엔 '지가 점집갈 때 쓸 복채야 뭐야?'했다가 혹시 이것도 양평 고속도로 건과 같은 '해먹을 결심' 아닐까 싶어 잠깐 구글링해 보니 역시나.
총 사업비가 무려 1조원이라는 미확인 썰이 있었으나, 신문 기사로 확인한 거는 7,892억으로 약 2천억원이 모자라다. 근데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 받았다고 하네. 헐, 시작부터 구린내가…
예전에 무용 전공한 사람이 공대 교수로 취임했단 황당한 뉴스가 있었는데, 이거랑 연결된 건가 보다. 주요 골자는 우울증 같은 정신병을 챗봇과 채팅하는 걸로 이용해 도움 주겠다는 거 같다. 이미 군부대에 납품도 한 듯.
도대체 7천 8백억을 어디에 쓴다는 건지 궁금해 사업 계획서 같은 게 있을까 검색해 봤지만 못 찾았다. 그래서 혼자 짐작해 본 거는 챗GPT 학습에 엄청난 자금이 들아간다는 걸 주워 듣고 막 갖다 붙였을 수도 있지 않나? 하지만 AI 전문가 없이 돈만 처바른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제대로 해먹으려면 당연히 그딴 데 돈 쓸리도 없고, B급 딥러닝 개발자한데 몇 푼 쥐어 주고 전이 학습 & 파인 튜닝 대충시켜 나온 거를 몇백억에 납품해버리면 쏠쏠하겠구만.
그리고 이거 잠깐 조사하는 동안 문득 표절 박사가 썼다는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란 박사 학위 논문을 읽어 본 1인으로서 데자뷔를 느꼈다. 그 시절 잘 나갔던 '프리첼'을 참조해 운세 정보 제공 웹페이지 만드는 내용으로, 논문 깜도 안되는 극히 질 낮는 얘기를 주저리주저리 써놓은 거. 왠지 이걸 가져다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재구성한 느낌.
현재 각 구청마다 '정신 건강 복지 센터'라는 걸 운영중이던데 유독 서초구만 명칭이 '마음 건강 센터'로 다르게 돼 있다. 그냥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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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list:
10년의 멜로디 [Melody of Decade] • Sing with me • 단풍소나기 [Maple Shower] • 돈만 있으면 [If only I had money] • 비가비광대 [Song of Bigabi] • SeeU Letter • 그대가 없는 세상 [World without you] • Believe • 너의 우주가 만들어진 이유는, [The Reason Why Your Universe is Created] • 또 다른 숨결 [Another Breath]
Submitter's Note: Crowdfunded musical collaboration to celebrate the 10th anniversary of the first Korean Vocaloid, Se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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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2alpaca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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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욜, 밤에 벤쿠버 도착해서 차에 시동을 거는데 시동이 안걸린다. 흠. 별로 춥지도 않았는데, 고작 5일 세워 둔 것 뿐인데 베터리가 나갔나? 싶어 급한대로 점프 했는데도 안된다. 일단 날이 늦었고 비행기 수리 받으러 행어 들어오는 시간이라 이 메카닉을 계속 잡아 둘 순 없느니 고맙다 하고 기차 타고 집에 갔다.
다음 날, 또 시도 해 봤으나 역시나 안된다. 전조등에 불이 들어오는 걸로 봐선 베터리 문젠 아닌 듯 하고. 어쨌든 수리받으려면 오토샵 가야하니 토잉 하기로 결정. 문제는 하필 이 날 벤쿠버가 영하 13도로 떨어지고 눈이 오는 날이라 토잉 필요한 차들이 엄청 많았다는 것. 로컬샵들 몇 군데 전화 해 봤는데 최소 5시간 대기. 어후. 근데 운이 좋게도 한 군데가 연락되어 내일 아침에 픽업하기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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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플랫베드 트럭 와서 놀랐다. Jonny’s towing 이라는 업체인데 진짜 강추. 사장님 조니가 직접 와서 이런저런 조언들도 해 주고. 이 사람도 피앗 오너라 자기 튜닝한 거 사진들도 보여주고 이 참에 리치몬드 피앗 오너스 모임 있는데 니도 오라고, 같이 맛집도 가고 튜닝도 하고 그런다고 해서 급 친밀감 상승. 조니는 자기한테 전화하는 사람들은 다 토잉 필요한거고 대부분 안좋은 상황인데 그냥 돈만 받고 끝나는 게 아니라 자긴 조금이라도 그 사람들한테 힘이 되어 주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사장님 마인드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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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내가 사진 찍는다 하니 클스마스 데코 불도 다 켜주는 조니 사장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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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는 비쌀 것 같아 안가고 추천받은 정비소로 갔다. 퓰 펌프 문제라 펌프를 갈아야 할 것 같은데 부품이 없어서 구하는 중이라고. 견적 나오는 거 봐야 알겠지만 아마 그냥 다른 차를 구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들고. 사람들이 피앗 별명 모르냐며, Fix It Again, Tony ㅎㅎㅎㅎ 아 진짜 한참 웃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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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welldoyouknowyourmoon · 9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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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from a Korean elder addressed to Mrs. Moon. Seven concerns are listed.
submission:
This was a letter addressed to Mrs. Moon by a church member, presumably a church elder or leader.  It is a poignant letter addressing some of the issues of the Unification Church and its leadership.  Sorry about not having a translation of it.  I attempted to translate same with google translate but that doesn't do justice to the author of the letter. 
어머님께 드리는 상소문
단기 4357년 가을
통일국의 환난이 청평까지 창궐하였으니, 식구들의 삶은 참담하고 사회로부터는 잊���져 버렸으니, 우리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음이 두려워 잠을 이룰수없사옵니다. 이것은 소인만의 일은 아닐 것입니다.
식구들은 하늘의 섭리가 잠시라도 늦추어질까봐, 없는 생활속에서도 허리띠를 졸라메고 청평 섭리에 동참해 왔사옵니다. 청평의 섭리를 위해, 우리들은 자식들의 학원비까지 아끼며 섭리에 동참하려고 노력했사옵니다.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어머님 식구들의 생활이 이리 어려울진데, 어머님의 측근들은 청평에 모여 탁상공론을 거듭하며 말장난이나 일삼고 쓸데없는 사업으로 식구들의 헌금을 빼먹으며 식구들을 우롱하니 그 꼴이 전입가경이라.
어느 실권자는 회사를 차려 공금을 투자하게 만든 후 수 백억을 해쳐먹고, 어느 실력자는 아프리카와 ���남아시아에 계좌를 만들어 수백억을 송금해서 해쳐먹고, 어떤 자는 건축비를 왕창 올려 해쳐먹고, 어떤 실력자는 공연하다고 비용을 뻥튀기해서 해쳐먹고. 해 쳐먹고, 해 쳐먹고. 본시 먹성이 좋은 자들이라 신구들의 헌금을 잘도 쳐먹고 있사옵니다.
통일의 역사를 살펴보건데 이제까지 교회를 힘들게 만들고 도탄에 빠트렸던 자들은 순박한 우리 식구들이 아니라, 어머님의 사랑을 듬뿍 받던 측근들이었사옵니다. 어머님의 측근들은 제 이익과 권력에만 눈이 멀어, 어머님의 눈과 귀를 막고 치부에 힘을 쏟으니, 식구들은 더욱 힘들고 어려울뿐이옵니다. 이리하여, 소인 상심노인이 식구들의 고충을 차마 외면하지 못하고 어머님께 시무 7조를 고하옵나이다. 첫째, 과도한 헌금을 요구하지 마시옵소서. 헌금이라는 것은 식구들이 하늘앞에 드리는 예물로, 하늘을 위한 일에만 사용해야 합니다. 천정궁을 건설한다고 헌금을 걷으시더니, 이제 천원궁을 위해서 2100만원이나 되는 거금을 헌금하라고 하시면, 가난한 식구들은 굶어 죽으라는 말씀이시옵니까? 헌금은 하늘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예물이옵니다. 지금은 하기 싫은 사람들에게 억지로 부과하는 세금처럼 되어서 헌금이 예물이 아니라 강요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없는 식구들은 헌금을 하지못해 하늘 앞에 죄송스러워하고, 헌금이 어떻게 사용되어지는지 알고있는 목회자들은 식구들에게 헌금을 종용하며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사옵니다. 작은 빌라 한 채 가지고 있는 노인에게 헌금을 설득하여 빼앗고, 자식의 학비마저 빼앗아 모은 돈으로, 청평에 엉뚱한 사업을 한다고 날리니 황망하기 이를데 없사옵니다. 청평에 수 천억을 쏟아부은 청평 마리나, 청평 화조원, 아쿠아 카페! 하늘이 머무시는 성지에 장사치들로 넘쳐나니 기가 막힐뿐이옵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장사치들을 내쫒은 ���을 기억하시옵소서. 식구들의 헌금을 그리 퍼붙고도 파리만 날리는 사업장들. 청평의 관람선은 매일 빈 배만 저어가고 있고, 텅빈 화조원에서는 이름 모를 새 소리만 가득하옵니다. 이런 황당한 사업을 제안 놈이 누구이옵니까? 이들의 목을 쳐야 하옵니다. 청평의 성전은 식구들의 진심이 담긴 헌금으로 세우소서. 그것이 100년, 500년이 걸리든 정성으로 세우시옵소서. 식구들의 원성으로 지은 건물은 오래가지 않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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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목회자를 귀하게 여기시옵소서.
어머님! 결국 우리는 종교단체일 수밖에 없사옵니다. 종교가 흥하려면, 목회자들의 영성과 열정이 필수이옵니다.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어머님께서는 목회 현장에서는 진리를 가르치고, 영성 교육이 청평에서 교육하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잘못된 정책이옵니다. 현장 목회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영성이옵니다. 그런데 영성을 청평에 넘기라고 하시오니 황망할 따름이옵니다. 영성은 잃은 목회자는 하나님의 대신자가 아니라 행정가일뿐이옵니다. 그러니, 청평의 실무자들이 목회자 보기를 우습게 알고 막말을 하는 것이옵니다. 오죽 목회자가 우습게 보였으면, 천무원의 처장이라는 인간이 목회자들의 수장인 협회장에게 개새끼라고 욕을 하겠사옵니까?
사랑하옵는 참 어머님. 협회장이 개새끼이면, 그를 따르는 목회자들은 무엇이옵니까? 개새끼보다 못한 미물인것이옵니까? 세상에 어느 종교의 신자가 하늘의 말씀을 전달하는 성직자를 개새끼라 부릅니까? 그런 놈을 우리는 호로새끼라 부르옵니다. 목회는 성직이옵니다. 어머님께서 성직자를 귀하게 여기시지 않으시는데, 측근들은 오죽하겠사옵니까? 어머님부터 솔선수범하게 목회자를 귀히 여기소서.
셋째, 현실적이고 정상적인 정책을 펼치시옵소서.
섭리를 승리하기 위해서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목표는 합리적이어야 하고 현실적이어야 하옵니다. 말도 안되는 목표를 설정하면, 처음부터 모두 시도조차 하지 않게 됩니다. 작금의 우리의 목표는 황당하고 전혀 실현 가능성이 없는 목표들입니다. 목표는 분석과 능력을 기초로 만들어야지 신앙과 믿음에 의지해서 세우면 아니되옵니다. 어머님께서는 2027년까지 100만 전도라는 목표를 주셨습니다. 어머님! 우리의 식구가 몇 명인지 아시옵니까? 2만명이 되지 않사옵니다. 3년동안 98만명을 전도하라고 하시는 것이옵니까? 청평의 신령이 협조하면 승리하는 것이옵니까? 그렇다면, 먼저 이 기성 원장님이 3만명 전도 실적을 내시면서 성령의 능력을 증명하여 주시옵소서. 예배 인원이 2만명인 우리조직이 3년동안 98만명을 전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옵니다. 목회자 한 명 한 명의 심정에 불타오른다면 가능할지 모르오나, 이미 현장은 영성을 다 빼앗겼사오니다.
어머님을 모시는 신앙심 깊은 정 원주 부원장, 이 청우 처장, 송 용천 본부장, 김 종관 이사장, 그리고 이기성 원장을 모두 1년간 현장으로 내려보내서, 현장에서 심령의 불길을 일으켜 식구들과 목회자들에 실적으로 보여주게 하시옵소서. 그들이 이제까지 주둥이만 나불댄 것이 아님을 증명하게 기회를 주시옵소서.
넷째, 주변의 부패를 청산하시옵소서.
사랑하는 어머님! 식구들이 진실을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시옵소서.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청평의 부패와 비리 문제는 대부분의 식구들이 알고 있사옵니다. 식구들은 어머님께 상처를 드릴까봐 모른척할 뿐이옵니다. 그들을 전부 정리하시옵소서. 오랫동안 어머님을 보필했다고 해서, 어머님을 기쁘게 해드린다고 해서, 어머님을 이해한다고 해서, 그들의 비리와 부패가 합리화될 수는 없사옵니다. 그들이 해 쳐먹은 돈은, 우리 식구들의 피와 땀임을 잊지 말으셔야 합니다. 그들은 결국 어머님의 충신들이 아니라 간신들이요 역적들입니다. 정리하소서. 비리와 부패가 정리되지 않으면, 청평에서 진행되는 모든 프로젝트들은 거액의 돈만 집어넣고 결국 실패로 끝날 것입니다.
다섯째, 신하를 가려 쓰시옵소서.
엣말에 ‘良藥은 苦口이나 利於病이오, 忠言은 逆耳이나 利於行’ 이라 했습니다. 사람은 나에게 달콤한 말을 하는 사람이 좋고, 나에게 바른말을 하는 사람은 거북하기 마련이옵니다. 어머님께서 귀하게 여겨야하는 사람은, 달콤한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충언을 하는 사람들이옵니다. 어머님이 싫어하시는 것을 알면서도 바른말을 하는 사람은, 그만큼 어머님을 사랑하고 걱정하기 때문이옵니다. 바른말을 한다는 것은 용기를 필요로합니다. 어머님이 바른말을 싫어하시기 때문이니다. 목숨을 내놓고 바른말을 하는 것은, 그들에게 정의감과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자들을 귀하게 여기시고 중용하소서.
작금의 어머님 주변에는 아부성 말만 늘어놓는 사기꾼들과 아첨쟁이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간신들이 창궐하니 원리원칙은 깨어졌고 교회는 풍전등화와 같사옵니다. 식구들의 심적 곤궁함은 이루 말할 수 없고, 정의로운 자는 모두 ���었으니, 희망이 보이지 않나이다. 간신 정원주와 그 가족들의 독기가 통일가를 썩게 만들고 있고, 청평에는 무능하고 정 실장에게 아첨하는 등신들만 가득하옵니다.
인사는 만사라 하였사옵니다. 어머님 앞에 감성과 눈물을 팔고, 그럴듯한 감언이설로 식구들의 피와땀을 빨아먹으며, 자신들의 치부에만 관심있는, 저 들쥐같은 자들을 모두 박멸하시옵소서.
여섯째, 상벌을 명확하게 하소서.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상벌의 기준이 사라져 버렸사옵니다. 잘못을해도 정원주 따까리면 대충 넘어가고, 힘없는 목회자이면 늑대들처럼 달려들어 갈가리 찢어놓는 것이 작금의 인사이옵니다. 출세하려면, 정 원주에게 선물을 잘 가져다주고, 그녀의 눈에 들어야 한다고 소문이 파다하옵니다. 우리 조직의 기강은 무너지고, 원칙이 사라진지 오래되었사옵니다. 이런 조직이 발전이 되겠사옵니다. 상벌이 공정하지 못하면, 나라의 기강이 바로 서지 아니하옵니다. 지금 우리 통일가는 지도자를 믿지 못하고 서로 비방하며, 어머님을 조롱하는 것이 문화로 굳어지고 있사옵니다. 기강을 하루빨리 잡지 않는다면, 어머님 재세시에 통일가의 몰락을 보시게 될 것이옵니다.
상을 주시려면, 공과가 있는 자에게 주셔야 하옵니다. 아무런 공적도 없는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어린애에게 높은 자리를 주시고, 인사권까지 주시니 세상이 우리 통일가를 어찌 보겠나이까? 철없는 어린아이 손에 칼을 쥐어주게 되면, 아무 생각없이 칼을 휘두르게 되옵니다. 더욱이 그 어린애는 정 원주의 충실한 강아지이온데, 우리가 동네 깡패조직도 아니고 종교단체에서 이 무슨 회귀망칙한 일이옵나이까?
일곱째, 원리를 귀히 여기소서.
언제부터인가 우리 통일가에서는 원리가 틀렸다고 떠들고 다니는 교수 나부랭이 놈들이 있사옵니다. 그 역적들은 어머님의 이름을 팔며 감히 아버님을 조롱하는 사탄 짓을 하고 있사옵니다. 이것들을 모두 참형에 처하시고 원리를 바로 잡아 주시옵소서. 어머님께서는 원리에 의해 참 어머님의 자리에 앉으셨고, 원리를 따라 섭리의 길을 걸어나오셨습니다. 우리 통일가의 식구들 또한 원리의 말씀을 따라 뜻길을 걸어 나왔사옵니다. 그런데, 원리에 의해 임명받으신 어머님께서, 원리의 가치를 훼손하고 원리를 무시하며 원리에 내재된 가치를 짓밟으시니 식구들의 마음은 조각나 깨어져 흉흉해졌사옵고 청평에는 서로 갈라져 개싸움만 벌이고 있사오니, 그 꼴이 참으로 한심하기 이를 데 없나이다.
사랑하옵는 어머님! 하늘은 어머님의 것이 아니옵니다. 원리 또한 어머님 것이 아니옵니다. 원리는 불가변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요, 식구들과 삶을 같이해온 역사이옵니다. 그리하여, 원리를 짓밟는 것은 하늘을 짓밟는 것이요, 원리를 부정하는 것은 아버님과 선배 식구님들을 부정하시는 것이오며, 원리를 저버리는 것은 식구와 역사를 저버리는 것이옵나이다. 직언하옵건데 우리 조직에는 상식과 신뢰와 도의는 무너져 버렸으며 원리는 깨어지고 목회자는 영성을 잃었으니, 오로지 권력을 놓고 미친 듯이 서로 싸우는 투��장이 되었을 따름이옵니다.
이는 어머님만의 잘못도 아니고 목회자들과 청평 직원들이 잘못도 아니옵나이다.그것은 식구들 또한 무지한 까닭이며, 아버님의 말씀을 듣고서도 행하지 않는 저희들의 잘못이옵니다. 감성에 젖어 어머님 주위에 간신과 사기꾼들을 몰아내지 못한 저희들의 잘못이요, 어머님의 옳치못한 결정을 모가지 짤리는 것이 두려워 지켜만 본 저희들의 잘못이옵니다.
어머님이 말씀하시는 참사랑은 고작 파렴치한 측근들에게만 내려주시는 면죄부가 되었고, 어머님이 부르짓던 섭리는 측근들이 벌이는 정당한 약탈이자 합법적인 착취의 수단으로 전락하였나이다. 어머님께서는 지금 무엇과 싸우고 계신 것이옵니까?일본에서는 통일교 해산이라는 큰 시련이 현실화 되고 있는데, 이를 걱정하는 인간들도 없고 남의 집에 불구경하듯 쳐다만 보고 있으니 어머님의 참사랑은 한국이라는 국경을 넘지 못하시는 것이옵나이까? 일본의 생존을 놓고 걱정하는 사람은 없고, 일본에서 송금이 끊어지는 것만 걱정하는 청평의 버러지같은 종자들을 이끄시니, 무슨 섭리가 진행되겠사옵니까? 천원궁을 화려하게 짓는다 한들, 일본에서 통일교회가 해산된다면, 그것이 얼마나 처참하고 창피��� 일이겠사옵니까? 어머님에게는 일본 통일교회보다 천원궁이 더 소중하신 것이옵니까? 사랑하는 어머님! 그깟 건물이 뭐 그리 귀중하겠습니까? 식구들의 가슴속에 참사랑이 있고, 식구들의 머릿속에 원리와 섭리가 있다면 천원궁보다 수 십배 더 화려하고 거대한 건물을 언제든지 지을 수 있사옵니다. 더이상 성전을 짓는다고 어머님 측근들의 배를 채워주는 행동은 하지 말아주시옵기를 간절히 주청드리옵니다.
사랑하는 어머님! 저의 부족한 상소로 마음이 상하였다면,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아버님에 대한 충성과 어머님에 대한 애정으로 상소문을 작성하였사오니, 내용이 부족하나 오직 소인의 마음속에 우국충정을 담아 피와 눈물로 글을 썻사오니 다만 깊이 헤아려 주시옵소서.
2023년 10월 傷心老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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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yup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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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든 물건이든 그게 뭐든 간에 젊었을 때라면,
"어 이거 첨보는 흥미로운 것인데 한번 시도해볼까 (그러다 꽝이면 다음에는 안 고르면 되지 뭐...)"
라는 마음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도, 나이를 먹어서는 그러다 막상 그것이 내가 원하고 기대했던 것과 다른 결과물이어서
"에이 괜히 시간과 돈만 버렸네. (이걸 언제 다시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라는 생각이 들까봐 걱정이 돼서 취향이 점점 굳어지는 거다. 그게 어떻게 보면 암것도 아닌데, 은근 짜증스럽고, 그걸 선택하고 경험하기 까지의 내 노고가, 그리고 그걸 경험함으로써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했던 내 안위와 평온과 만족감이 동시에 한방에 너무 쉽게 부정당하는 느낌이 들거든. 물론 뭔가 일단은 겉보기에 제대로 된 무엇인 것처럼 보이기는 하는 것에만 모두가 집중하고, 실제로 그것이 제대로 된 무엇인지는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세상이 되어버린 것도 거기에 한 몫을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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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s-of-seoul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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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은 ‘정파’라기보단 ‘사파’에 가까워요. 26살 때, 돈 많이 준다고해서 지방에서 일하다 집이 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왔어요. 난리가 났더라고요. 집은 월세로 바뀌었고, 빚쟁이들이 들락거렸어요. 전부 이야기 하긴 어렵지만, 엄마가 갑자기 큰 돈을 만지게 되서 욕심이 나셨는지, 무리하다 빚지셨더라고요. 당시 공무원이었던 형이 자기 앞으로 대출 가능한 금액을 받아줬는데, 빚이 얼마나 컸는지 원금에 비하면 손톱만한 금액이더라고요. 저도 부모님 때문에 처음으로 대출을 받아봤어요. 돈만 생각하면서 집에 보태고 있었는데, 달에 이자만 몇 백이 들고, 나아질 기미가 없는 거예요.하루는 삼형제가 모였어요. '이러다가는 우리 다 무너진다'고요. 형은 지방에서 일하고 있었으니, 가족들에게 거리를 두라고 했어요. 동생은 24살이었을 텐데, 그동안 제가 모아두었던 천만원으로 보증금을 해서 내보내버렸어요. 월세는 알아서 하라고하고요. 제가 마지막까지 집에 엄마랑 있었죠. 마지막 짐을 챙기고 나오는데, 나오면서 생각했죠. ‘마이너스부터 시작이구나.’ 원래 전 서른 살 이전에 자영업을 하는게 오랜 꿈이었어서, 스�� 살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해왔거든요. 근데 그 돈을 다 날렸을 뿐만 아니라, 대출까지 낀 채로 다시 시작해야 했어요. 그 해엔 변호사 상담도 해보고, 부동산도 처음 보러 다녔어요. 세상을 많이 알게 된 해였죠." “그 이후로 가족들을 만난적이 있나요?” “최근에 형이 결혼을 해서 엄마를 오랜만에 봤어요. 한 4년 만인가. 얼굴은 주름도 많고, 치아도 안 좋다고 하시는데, 표정은 밝아 보이시더라고요. 웃으면서 임플란트를 하신다고 얘기하는데 뭉클 하더라고요. 남들한텐 아무이야기 아닐지 모르지만, 엄마가 직접 돈을 벌고, 필요한 걸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게요.”
- HOS 미니시리즈: 달콤한 이야기 -
“I've lived my life more off the beaten path than on the straight one. When I was 26, I went to work in the countryside after hearing it paid well, but found out my family back home was falling apart. It was a huge ordeal. We had to start paying monthly rent on our house, and debt collectors started stopping by. It's difficult for me to get into the whole story, but I guess my mom got greedy after coming into a large amount of money, and she ended up running herself into debt. My older brother, who was a public official at the time, took out the biggest loan he could, but it was only a small fraction of our mother’s debt. I also took out my first loan to help my parents. I was supplementing our family’s expenses, but the monthly interest was hundreds of millions of won, and there were no signs of things getting better. One day my two brothers and I got together and realized that at the rate we were going, we'd all collapse. I told my family to let my older brother be since he was working in the countryside. I gave my younger brother, who was around 24 at the time, 10 million won of my savings to put toward a house. I told him to figure out rent on his own. I stayed at home with my mom until the end. When I carried out the last of my belongings, I had this thought: "it all starts with a minus.” I had worked part-time jobs since I was 20 with the dream of becoming self-employed before I turned 30. Not only did I lose all of my savings, but I had to start completely over in debt. That year, I consulted with a lawyer, and I also started looking at real estate for the first time. It was a year I learned a lot about the world.” “Have you seen your family since?” “My older brother got married recently, so I saw my mom for the first time in a while. It had been about 4 years. Her face had more wrinkles and her teeth didn't look so good, but her expression was bright. She smiled and told me she would soon get dental implants, and it was really touching. It might not mean much to others, but my mom has been able to make her own money and do the things she needs to do.”
- HOS Mini-series: Sweet Stori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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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gkoburi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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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알바 면접
나의 20살 21살의 삶에서 가장 명료하게 기억이 나는 건, 아침 7시에 테레비에 나오는 뉴스를 자막도 원고도 안 바꾸고 점심에도 저녁에도 몇 번이나 똑같은 내용을 내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아 그래도 되는구나' 하고, 세상이 정신 없는 거 같아도 일정한 패턴이 있고, 다들 힘 뺄 때는 빼고 줄때는 주고 가고 있다는 섭리를 깨달으며 안양 석수3동의 주공아파트에서 수 일, 수 개월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테레비를 보며 집에서 보냈던 나날들이다.
부모님 포함해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은 낮에 일을 하던 학교에 다니던 하고 있었다. 나는 대학을 안 갈 마음으로 고등학교 졸업하자 마자 예고 선생님 추천으로 영화사에 취직을 했으나, 그 영화사는 그럴싸한 작품 하나 못 만들고 내가 일을 그만 둔 후에 망했다. 고등학교 갓 졸업한 애가, 심지어 반골정신으로 가득 차서 일부러 대학도 안 간 자의식의 덩어리 같은 애가, 좋은 작품을 영화로 만드는게 아니고 돈 가지고 있는 사람들끼리 얘기해서 만들어진 작품중에 좋은 게 힛트를 한다는 영화계/연예계의 생리를 목격하고 나서 적잖이 절망했다. 엄청 쫓아다니던 아이돌이 돈만 밝히면서 기혼자랑 불륜을 하고 있다는 인간이었다는 걸 알고 난 후의 기분이랄까.
영화사를 그만두고 나서는 이제 '난 음악으로 성공한다!' 라고 마음먹고 집에서 하루에 한시간 이하 기타 연습하고 23시간 아무것도 안하는 날들이 한 몇개월정도 이어졌다. 한달에 두번정도 노가다를 나가서 번 10만원정도랑 엄마아빠가 주는 용돈으로 연명했다. 물론,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 하고 극심한 자기혐오에 빠져서 살았고, 지역 정보지에서 아르바이트를 찾는 곳에 연락을 돌려서 일자리를 구하려고 이력서를 마구 보내댔지만 연락이 좀처럼 오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에 안양 일번가에 목욕탕을 청소하는 일자리에서 연락이 왔는데, 전화를 받자마자 엄청 불친절하고 퉁명스러운 전화 저쪽의 남자가 '내일부터 나올 수 있어요?' 라고 해서 나는 구원받은 기분이 되어 그러겠다고 했다.
다음날에 목욕탕에 갔더니 딱 안양에 있는 목욕탕에서 일하는거 같은 남자애가 나를 맞았다(이 표현이 편견적인 공격성을 띄고 있는 건 알겠는데 정말 그렇게밖에는 표현을 못하겠다, 사실 기억이 잘 안 나는것도 있고). 다짜고짜 몇살이냐고 묻길래 나이를 말했더니 '내가 한살 밑인데 그냥 말 놀게 괜찮지?' 라고 했다. 나는 거기서 '아무리 그래도 그럼 안되지' 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강한 남성이 아니어서 알았다고 했고, 그러자마자 무슨 일 해야 하는지 알려줄게 하더니 하나하나 업무를 가르친다기보단 목욕탕을 돌면서 훑어 가기 시작했다. 나는 일단 대놓고 반말을 하는게 기분이 나빴고, 업계 무경험자에게 앞으로 해야 할 업무의 설명을 너무 대충하는 게 불안해서 그저 고개만 끄덕이며 그 남자애의 뒷꽁무늬를 쫓았다.
그렇게 탕 안까지 둘러보고 난 뒤였는데, 갑자기 어른 한 명이 나와서 '아니 지금 뭐 하는거야?' 라고 한다. 그 남자애가 '저 그만둘거라 새 알바한테 일 가르치는데요' 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어른은 당황하며 '아니 잠깐 기다려봐,' 라고 하더니, 나한테 정중하게 정말 죄송한데 없었던 일로 하고 돌아가 달라고 부탁했다. 상황이 조금 파악이 되는 거 같았다. 남자애는 뭔가 자기가 지금 일하고 있는 목욕탕에 불만이 있어서 그걸 시위하기 위해 구직자를 불렀고, 그 남자의 상관에 해당하는 어른은, 남자애가 이렇게까지 나온다면 얘의 불만을 이젠 좀 들어줘야겠다고 정신을 차린 것 같은 정도가 짧은 대화의 분위기에서 읽혔다. 나는 일단 이런 새끼랑 같이 일해야 하는건 안되겠다. 라고 은연중에 생각을 하고 있었던 터라, 자못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목욕탕을 뒤로 하고 나왔다. 두 말 할것도 없지만, 안양에 있는 지저분한 목욕탕에서도 나를 받아주질 않는데 나는 뭘 할수 있으리... 하는 절망감은 록스타의 꿈으로 가득 찬 젊은이를 무겁게 짓눌렀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서 어렵고 싫은건 참 많지만, 정말로 제일제일 병이 날 정도로 싫은 건 자기랑 안 맞는 사람하고 주 5일(혹은 그이상) 낮과 밤을 얼굴을 마주하면서 같이 일을 해야 한다는 점이라는걸 요 근래 계속 느낀다. 그걸 안 하기 위해서라면 영화사에서 일할 때 환멸을 느낀 업계의 진실이나 생리같은건 한 다섯번 더 느껴도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또한, 나는 왜 목욕탕의 남자애처럼 윗사람이던 아랫사람이던 안면짤하고 이용해서 상황을 자기한테 유리하게 꾸미지를 못할까 하며 모든이에게 친절하고 남 고생시키느니 내가 조금 불편하는게 낫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던 나날들을 후회하고 있다.
그 목욕탕 남자애도 지금은 돈도 잘 벌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그건 그거고 인생이란 게 참 옛날옛적의 게임이랑 닮아있다는 얘기에 동감을 하게 되는 나날들이다.
'Old computer games could not be won. They just got harder and faster until you died. Just like re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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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yongchul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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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있는 가방이 명품인지 그것이 또 진품인지 알려면 비오는날 보면 된다고 하죠
도로에 고인물이 튈때 가방으류 막으면 ..?
짝퉁
비가 쏟아질때 기방으로 머리를.가리면 ..?
그것도 역시 짝퉁
반대로 악착같이 몸빵으로 사수하면 ..?
명품
6호태풍 카눈이 광명을 향해 오던 그시간
매장에 오신 한 어머니께서 비가 엄청 오니까 우산으로는 않되서 우비를.사고 그 안에 장본 가방을 메고 우비를 덧입더라구요 ..
비록 가진 가방은 장바구니에 지나지 않지만 그 안에 담긴것은 가족을 사랑하는 명품마음 이었습니다
명품은 브랜드의 로고나 심볼이 결정하는.것이 ���닙니다
쓰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격이 달라지죠 ..
그런 점에서 전 사람들이 명품이라고 추켜 세우는.것을 명품으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그건 돈만 주면 아무나 가질수 있는것 이거든요 ( 그런걸 위해 몰빵하는 분들 .. 참 무가치 .. )
돈으로도 살수 없는 것
그런게 명품 이죠..
가족을 사랑하는 저 엄마의 마음처럼
주님의.사랑은 우리를 죄에서 구하기 위해 그 생명을 내어줄만큼 위대한 사랑 입니다
또한 믿는 자에겐 누구나 값없이 주어지는 주님의 사랑이야말로 이 시대에 주어진 최고의 명품 입니다
어... 주님의 사랑이 명품이고 어머니의.사랑도 명품인건 알겠는데 ..
태풍 소멸 했다드만 태풍이 살아있을때 보다 더 비가 많이 오는건 또 뭐래..?
이반 테풍은 뒤끝이 있네..
그츄..?
광명할머니왕족발은 명품이 아니기 때문에 누가 시키셔도 다 배달.해드립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다.. 는... 아니 네요 ..
몇몇 부류 배달 안되는거 아시져..?
인간인척 하는 인간 아닌 분들은 배달이 안되여... ( 나냐고 시비걸고 싶은 그분들이 그 부류에요 .감이 오면 아닥 !!! .)
#광명전통시장 #광명시장 #전통시장 #추천맛집 #광명왕족발 #광명할머니왕족발 은 #광명소셜상점 #미리내가게 #광명8경 #광명동굴 #광명시 #LocalGuides 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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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firstbomblog · 9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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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ya7875 · 22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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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인간 인성교육] 7050강 사회적 기업의 정의
질문: "사회적 기업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한 200억을 벌면 직원은 어떻게 해주고, 경영자는 어떻게 하고, 그 퍼센트를 어떻게 사회로 봉사해야 진정한 사회적 기업이 되는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변: "이렇게 풀 문제는 아닌데, 질문이 나왔으니 간단히 짚고 넘어갑시다. 이번 비메이크 포럼에서 이와 관련한 내용을 전반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기업에 대한 총체적인 해설이 있을 것이며, 사회적 기업도 포함됩니다. 이 내용들이 정리되면 궁금한 점들이 많이 해소될 것입니다. 다음 주에 포럼이 예정되어 있으니, 뜻 있는 분들은 신청하세요. 자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진정한 의지를 가진 분들만 함께하길 바랍니다. 함께 연구합시다.
우리가 흔히 ‘사회적 기업’이라고 하면, 200억을 벌었을 때 얼마를 사회에 내놔야 하느냐고 묻습니다. 그러나 ‘얼마를 내놓느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돈을 어떻게 쓰느냐가 핵심입니다.
들어온 수익 중, 직원과 함께 살아가는 데 쓰는 비용은 전체의 30%에서 40% 정도면 충분합니다. 월급을 주고 기본적인 경영을 유지하는 데 그 이상을 쓰면 기업의 미래가 없어집니다. 그 외 30%는 기업을 위한 비축 자금으로 활용해야 하고, 나머지 40%는 구성원 교육과 자기계발을 위한 비용으로 쓰여야 합니다.
돈만 주면 쉽습니다. 하지만 10년, 20년을 그렇게 돈만 주면, 사람은 욕심쟁이가 됩니다. 실력도 없고, 새로운 패러다임도 만들어내지 못하게 됩니다. 그런 사람들과는 함께 미래를 열 수 없습니다. 교육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사회를 이해하고, 가치를 공유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교육을 위한 비용은 사회를 접하고 이해하는 데 쓰여야 합니다. 봉사활동도 중요하지만, 그 목적은 단순히 돕는 데 있지 않습니다. 사회를 관찰하고, 연구하고, 점검하면서, 이 사회가 어떻게 바르게 나아갈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도 결국 우리 사회를 성장시킨 ‘보이지 않는 희생’에 대한 감사와 책임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 기업에 들어와 일하는 직원들이 어느 정도 교육을 받고 사회에 나왔습니다. 그 사람들을 길러낸 건 누구입니까? 우리 사회의 어려운 백성들이 교육비를 세금으로 감당하고, 사회적 기반을 제공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회에 다시 접근해야 하며, 매달 한 번이라도 사회를 살펴보고 연구하는 활동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사회적 기업의 본질입니다. 사회를 연구하고, 우리가 앞으로 사회와 어떻게 함께 갈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합니다. 접근하는 과정에서도, 상대방이 빵 한 조각도 못 먹고 있다면, 최소한 빵이라도 들고 가야 그 마음을 열 수 있습니다. 그 비용 또한 교육을 위한 접근 경비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바르게 돕기 위한 준비입니다. 그 사람들의 삶을 점검하고, 어떻게 해야 그들이 자립할 수 있을지를 연구하는 일입니다. 집 없는 사람에게 집을 지어준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왜 집이 없었는지를 가르쳐야 합니다.
사회봉사는 물질로만 되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더 많이 벌었다고 단순히 조금 나누는 것을 봉사라 여기면 안 됩니다. 진정한 봉사는 ‘무지를 깨우는 교육’이어야 합니다. 물질만 주고 교육이 없으면, 그 사람은 오히려 이상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이 사회의 해악이 됩니다.
하느님은 인류를 지식사회로 이끌기 위해 5천 년 동안 가르침을 내려오셨습니다. 단군 이래 이어진 이 흐름은, 무지한 자들에게 돈을 퍼주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지식을 전해주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무엇을 가르칠지는 각 분야마다 다르지만, 핵심은 ‘교육 콘텐츠’입니다. 이것이 미래 사회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모든 사회문제의 해결은 교육에서 비롯됩니다. 불만을 없애려면 교육이 필요하고, 경쟁을 없애려면 교육이 있어야 합니다. 결국 ‘사회교육’이 핵심입니다.
따라서 사회적 기업이란, 단순히 수익 일부를 사회에 돌리는 곳이 아니라, 사회를 연구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사람을 교육시키는 곳이어야 합니다. 그것이 선순환을 일으키고, 사회에 진정한 영향을 주는 기업입니다.
이러한 활동은 재단을 설립해 진행할 수도 있으며, 이 재단이 연구하고 교육 콘텐츠를 생산함으로써 사회에 빛을 줄 수 있습니다. 인류사회는 지금 ‘돈’이 아니라 ‘콘텐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떤 콘텐츠로 사회를 바르게 잡아줄 수 있을 것인지, 그것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사회적 기업은 단지 ‘돈을 기부하는 기업’이 아닙니다. ‘돈을 어떻게 쓰느냐’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기업이어야 합니다. 많은 돈을 번 사람은 그만큼 큰 일을 하라는 백성의 요청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수익이 많을수록 더 크고 질량 있는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면, 사회는 그런 기업인을 막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다리고 있고, 응원합니다.
우리 기업인들, 중소기업은 중소기업대로, 대기업은 대기업대로, 또 시민들은 시민들끼리 각자의 자리에서 연구하고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함께 만들어야 할 사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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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kenlee-blog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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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몸 만들기"
최근 또 하나의 덕질이랄 수 있는 원고 하나를 탈고하느라 예전에 쓴 글을 다시 꺼내 읽는 과정에서 과거 행적을 돌아보는 중임. 몸공부 분야만 놓고 보면 내게는 2009년이 중요한 분기점이었다. 첫번째 책 출판 후 3~4년간 고생고생해서 쓴 '그 남자의 몸 만들기'라는 두 번째 책이 나왔기 때문. 출판 자체보다는 책이 나오기 1~2년 전 '결정적 사건 = 최초 무게 중심 각성'을 체험했단 게 중요하다.
'각성'이라고 하니 뭔가 대단한 걸 깨달았나 오��할 수도 있겠지만 진짜 별거 아니고, 이 책 저 책에서 숱하게 읽어 '뇌'로는 잘 알고 있던 '당연지사'를 새삼 알게 된 거에 불과하긴 했다. 그래서 처음엔 좀 황당했달까, 어이가 없다고 해야 하나… '이걸 몰라서 십 년을 헤맨 거야?'란 생각부터 남.
이듬해인 2010년, 종로구 명륜동 외진 곳에 월세 싼 곳을 임대해 사람들에게 운동 지도한 적이 있었다. 그땐 왠지 내가 십 년 뻘짓한 거를 2~3년으로 단축할 수 있을 거 같았거든. 한두 달 왔다 가는 뜨내기는 빼고 개근자가 대여섯 분 있었는데, '그 남자의 몸 만들기'를 교과서 삼아 진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편과 말빨을 총동원해 각성을 유도해 봤지만 모두 실패. 아무 보람 없이 좌절감만 느낀 채 계약 만료 시점인 2년이 흘러 접었다.
당시엔 자신의 능력 부족을 스스로 증명한 듯해 스트레스를 조금 받긴 했다. 십수 년 시간이 흐르고 보니 내가 느낀 한계와는 별개로 '몸공부는 원래 시간이 필요한 게 아닐까?'란 생각을 한다. 내가 뻘짓했다고 느꼈던 십 년 세월이 사실은 대다수 보통 사람이라면 겪어야 하는 필수 코스는 아녔을까? 바꿔 말해 이걸 2~3년으로 단축하겠단 발상이 잘못이었던 건 아닐까?
근거는, 처음 무게중심을 각성한 직후에 왔다는 황당 + 어이없음을 이후에도 몇 년에 한 번꼴로 소박한 각성을 체험할 때마다 늘 느낌. (최근 중단전 몸공부로 진입했을 때도 마찬가지.) '당연지사'이기 때문에 쉽고 간단한 원리이긴 해도, 사람의 언어로는 온전히 전달이 되지 않는다. 일부러 비결을 숨기려는 게 아니고, 언어를 써서 설명하자니 암호처럼 모호해질 수밖에 없다. 돌이켜보면 나 또한 과거엔 뭔 말인지 몰랐던 책 내용을 몸공부 내공을 쌓은 뒤 다시 읽었을 때 비로소 이해한 경우가 많았건만, 남들도 그러리란 걸 왜 몰랐는지?
암튼 아무 소득 없이 돈만 날렸구나 했는데, 그때 그 짓을 안 했다면 미련이 엄청 남았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모를 수 있는 여러 가지를 수업료 내고 배운 것 같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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