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행야간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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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모두 여러 가지 색깔로 이루어진 누더기, 헐겁고 느슨하게 연결되어 언제든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펄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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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혁명] 포르투갈史 포르투갈 역사49. 1974년 4.25 혁명 1928년 쿠데타로 집권한 상관을 똑같은 쿠데타로 축출한 이후 11대 대통령이 된 안토니오 카르모나는 이듬해 1929년 코임브라 대학교수 올리베이라 살라자르를 기용해 본격적인 군부 독재를 위한 체제를 만들어나갔습니다. 1931년 일방적인 투표로 개헌에 대한 명분을 확보한 살라자르는 본인의 주군이 카르모나 대통령을 위해 헌법을 뜯어 고쳐 독재가 가능한 헌법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이후 카르모나 대통령은 1951년까지 무려 20년 넘게 집권하다가 물러났으나 12대, 13대 대통령 모두 군부독재 정당이었던 국가연합당 출신들이었습니다. 비록 대통령은 아니었던 살라자르는 사실상 포르투갈의 국왕이나 다름없던 존재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렀으며, 군부 출신 대통령들도 모두 살라자르의 덕을 보고 있는 셈이니 직위상 더 높아도 대통령들이 살라자르에게 꼼짝을 못 했습니다. 그만큼 살라자르는 외교면이나 재정운영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만성 적자수지를 기록하며 경제적 환난에서 헐떡이는 포르투갈의 재정상태를 모조리 회복시켜놓았으며 포르투갈 전반의 사회간접자본을 만들어 체계적인 시스템을 정비했고 외교 면에서는 2차세계대전 직후 NATO에 가입하는 등 친미적인 길을 걸었습니다. 또한 정교해서 기만적인 식민지 정책으로 식민지 국가들을 완전 동화시키려 했으나 앙골라, 기니, 모잠비크에서 독립운동이 일어나는 역풍이 불기도 했습니다. 살라자라는 전형적인 똑똑한데 개새끼인 리더의 유형에 속했습니다. [올리베이라 살라자르] 그러나 아무리 제잘난 사람이라도 세월의 풍파를 견딜 사람은 없는 법이죠. 1968년 뇌혈전증을 앓던 살라자르는 정계에서 은퇴했고 1970년 ���사했습니다. 살라자르라는 견실한 기둥이 사라지자 포르투갈이라는 지붕은 그대로 주저앉았습니다. 군부독재 극우정당 국가연합당은 힘을 잃었고 그 틈을 타 중도보수-중도진보-극좌에 이르는 다양한 정치집단이 제마다 난립하며 포르투갈의 국정은 다분히 혼란스러워집니다. 여기에 아프리카 내 식민국가들의 독립운동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면서 포르투갈은 말그대로 카오스가 되어버립니다. 1974년부터 군부 영관급 장교들 사이에서 포르투갈 군부 운동이라는 조직이 결성되어 새로운 이념을 제시했습니다. 식민통치란 구시대적인 흔적이며 식민지 내에서 벌어지는 독립운동을 진압하기 위해 쓸데없는 지출과 힘을 줄이기 위해 식민지를 포기하고 그들에게 독립을 인정해주자는 목소리였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안토니오 스피놀라였습니다. 아프리카 독립운동 진압전쟁 총지휘를 맡고 국민의 존경심을 한몸에 받던 스피놀라는 이른바 금수저 중의 금수저였습니다만 그의 입에서 독립 인정이란 말이 나온 겁니다. 안토니오 스피놀라 스피놀라를 지지하던 포르투갈 군부 운동의 장교들은 오랜 독재 정권을 끝내고 스피놀라를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자는 쿠데타 아닌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1974년 4월 25일 군대를 동원한 혁명파들은 어떠한 유혈사태를 일으키지 않은 채 국가연합당 주요 요인들과 당시 대통령을 체포하고는 안토니오 스피놀라가 포르투갈의 14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이 혁명은 4.25혁명 혹은 카네이션 혁명 이라고도 부르며 이로써 포르투갈의 독재정권을 상징하던 2공화국의 시대가 끝나고 평화를 추구하는 현대적인 3공화국의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카네이션 혁명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시민들이 혁명을 응원하는 뜻에서 군인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었고 군인들도 화답으로 총구에 카네이션을 끼고 거리로 나섰기 때문입니다. 스피놀라는 비밀 경찰 해산, 검열 해제 등 독재정권의 흔적들을 제거하고 새로운 헌법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 시대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소설과 소설 원작의 영화가 바로 <리스본 행 야간열차>입니다. 그냥 봐도 대단히 심도 깊은 영화지만 포르투갈정치사의 내면을 알고 보면 더 와닿는 게 큰 영화랍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 역시 비슷한 독재 경험과 독재를 무찌른 경험이 있으니까요! #포르투갈사 #포르투갈역사 #포르투갈현대사 #국가연합당 #올리베이라살라자르 #포르투갈군부운동 #안토니오스피놀라 #4_25혁명 #카네이션혁명 #리스본행야간열차 https://www.instagram.com/p/B_XrsfKF3El1X1bdsbHuySOboQFyVh6_vTGS4U0/?igshid=4h6j73k8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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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스본행 야간열차 . 무료하고 변화가 없던 일상을 살던 라틴어교사 그레고리우스, 빗속에서 다리위에서 자살을 시도하던 한 여인을 만나면서 삶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엄청난 소용돌이에 휘말릴걸 예감하며 리스본행 열차에 몸을 싣는다. . 삶의 철학적 진지함, 가족애, 친구와의 신의, 연인의 사랑, 사랑의 허무함.. 우리가 스쳐지나가는 인연과 인연을 맞이하고 받아들이는 필연적 감정과 이성적 거부감의 감성들을 다시금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만든다. . 소설을 먼저 읽고 영화를 나중에 보기를 추천한다. 먼저 본 영화의 장면들을 책 내용과 연결고리를 만들려고 애쓰다 보니 책 흐름을 자꾸 방해하게 된다. . #책 #북 #book #독서 #리딩 #reading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 #리스본행야간열차 #파스칼메르시어 #페터비에리 #들녘 #소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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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토(APOCALYPTO), 솔트(SA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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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꽝스러운 무대. 우리가 중요하고 슬프고 우습고 아무 의미도 없는 드라마를 상연하기를 기다리는 무대로서의 세계. 이런 생각은 얼마나 감동적이고 매혹적인가, 그리고 얼마나 불가피한가!
리스본행 야간열차, 파스칼 메르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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