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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goodmoneyinfo-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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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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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처음으로 내 손으로 뽑은 최초의 대통령이 탄생했네요.

이명박근혜 때는 제 표가 모두 死票 였는데…

역시 權不十年이란 말은 진리였네요.

이건 마치~ 문재인님이 지으신 책인『운명』처럼…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12월이 아닌 5월이었네요.

노무현 전대통령님께서 서거하신 달이 바로 5월이었는데…

마치~ 하늘에서도 문재인 님을 도와주신것 같네요.

노무현 전대통령님 서거후 정치와 거리를 두다가, 마치 운명처럼 돌아왔지만 4년전 대선 패배하고, 재수 끝에

드디어 대통령에 당선되셨네요.

내 손으로 뽑은 첫번째 대통령이라 기쁘지만, 앞서도 글 올렸듯이 걱정이 앞서네요.

노태우, 김영삼 정권의 설거지를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이명박근혜 정권의 설거지도 해야하는군요.

더군다나 정상적인 대선이라면 2달의 ��수위원회가 있어서, 정권 구상과 내각 구성도 할 수 있었는데, 이번은 보궐선거라

당선되자마자 바로 대통령 취임하기에 시간이 더 더욱 없네요.

일단은 국무총리와 장관들 임명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고, 그 다음 침체되어 있는 국내 경제도 챙겨야 하고, 이명박근혜 정부가

엉망으로 해놓은 외교도 신경써야 하고, 안보 문제도 있고, 5년 내내 머리가 아프겠네요.

당장 오늘부터 시험대에 오르겠네요.

국민 대통합하겠다고 하셨으니, 당장 야당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인데 과연??

지난 정권에서 국정농단을 주도한 박근혜 일당이 당장 이번달부터 다시 재판이 재개되는데, 그 원인인 당에서 과연? 협조를 제대로 해줄련지…

그리고, 아직도 여전히 건재한 기득권 세력들.

암튼 이제 시작이니까 지켜보면 알겠죠.

바램이 있다면, 앞서도 얘기했듯이 국민들을 잠시라도 웃게하는 그런 대통령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설령 웃기지는 못해도, 개그맨들에게 개그 소재가 될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제가 보기에 호탕한 성격이시라 굳이 개그맨들이 필요없을듯 싶네요.

그리고, 노무현 전대통령님처럼 강자에게는 강하고, 약자에게는 약한 그런 대통령이 되어 주세요.

암튼 5년뒤에 청와대에서 나올 때 국민들에게 환호받는 그런 대통령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그런 면에서 이명박근혜는 진짜 최악의 대통령이었고 불쌍한 인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권력은 누렸지만, 정작 중요한 국민들에게는 욕을 먹었으니까요. 박근혜 뿐만 아니라 이제는 이명박 차례네요.

지금이라도 반드시 단죄해야 이런 대통령들이 안나옵니다.

그리고, 다른 후보들 패배 원인을 제 나름대로 분석해 봤어요.

제 블로그니까 괜찮아유~

간혹 보면 블로그의 의미를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그런 분들은 네이버에서 검색해 보세요.

먼저, 안철수의 패배 원인은 제가 보기에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 박지원

다음 대선에도 안철수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나온다면 반드시 박지원 내치고 나오길…

대선기간 내내 트위터에 말했지만, 기웃기웃 하다가 있던 표들도 날아갔다는.

제가 보기에 이번 대선에서 진보와 보수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생각했었는데…

한때는 여론조사에서 문재인님과 박빙의 대결도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지지율이 빠지기 시작하더군요.

물론, 예측했었지만 진짜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진보 쪽은 문재인에게 막혀서 보수 쪽으로 눈길을 돌린건 ��해를 하는데, 큰 걸림돌이 있었네요.

TV 토론에서 김대중 정권의 공과 사가 있다고 말한적이 있었죠.

이말이 국민의당의 기반이었던 호남 표가 이탈의 전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김대중 정권에 대해 안좋게 말했으니까…

그래도 보수표를 위해서 대놓고 김대중 정권을 욕할 수도 없었죠.

바로 박지원이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사드에 대해서도 박지원과의 엇박자.

반대에서 찬성으로 갑자기 급선회 했는데, 북한의 위협이 점점 강해져서 어느 정도 설득력도 있었는데,

미국이 사드 비용을 한국에게 내라는 트럼프의 발언으로 다시 갈팡질팡하는 모습

2. TV 토론

스탠딩 토론 전에 안철수가 문재인 보고 노쇠해서 2시간 내내 못 있을거라고 비아냥 거린적 있어요.

근데,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문재인이 아닌 오히려 자기에게 독이 되어 돌아온 모습이었네요.

문재인은 2시간 내내 아무렇지 않았고, 집중 공격을 받았지만 여유롭게 대처한 반면, 안철수는

상대방을 회피하는 모습도 보였고, 금방이라도 울을것 같은 모습도 보였었네요.

TV 토론으로 반등의 기회를 얻으려고 하다가 오히려 그 반대의 결과가 나타났고, 급기야 대선 결과는

3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네요.

암튼 다음 대선에 다시 나올련지 모르겠지만, 참모 쓰려면 제대로 쓰길…

박지원과 김종인은 전혀 아니니까..

김종인도 더불어민주당에서 분란만 일으키고, 자기 이속만 챙긴 사람이었으니까…

다음으로 유승민은 아직도 제가 생각하는 보수와는 괴리감이 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보수의 미래를 보았네요.

중간에 철새들이 날아가도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니까 더 더욱 그렇더군요.

다시 말하지만, 전 진보가 아닌 보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TV 토론에서 보여주었던 해박한 지식도 인상적이더군요.

이번 대선에서는 지지율이 한자리였지만, 선거는 올해만 하는게 아니니까요. 전 5년뒤의 모습이 왠지 기대되네요.

다음 심상정도 곧은 이미지와 TV 토론에서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문재인님을 공격했다고 비난도 받았지만, 같은 진보라도 색깔은 달랐으니 이해는 됩니다.

그래도 문재인님이 공격 받을 때 도움도 줬다는…

암튼 통진당 해산 이후로 노동자들의 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당이라고 생각합니다.

2번당은 음…

말하기도 싫네요.

다시 한번 느낀건 여기는『막대기만 꽂아도 당선』이란 말은 이번에도 유효했다는거~

호남도 마찬가지 아니냐? 라고 하면 할말은 없네요.

그래도 대구, 경북, 경남 지역만 빼면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율이었다는게 중요하죠.

그래도 고무적인건 대구에서 야당 후보가 20% 넘었다는거와 여당 후보가 50%가 안되었다는거~

물론, 대통령이 탄핵되어서 여당은 없어졌지만 저건 고무적이었네요.

암튼 2번 후보의 패배 원인은 도덕성, 색깔론, 막말, 가짜뉴스, 상대편에 대한 욕설등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2번이 안된게 천만다행이라는…

제가 보기에는 막말은 트럼프와 맞먹을지 몰라도, 이명박근혜 그 이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젤 앞에 말한 도덕성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도덕성이 없으면 어느 것이 부패인지 인식을 못하기에 부패는 계속됩니다.

암튼 제가 느끼기에 국정농단의 책임을 질 당에서 책임을 져도 모자를 판에 대통령 후보라니 기가 차더군요.

2번당을 한문장으로 정리하자면…

『노무현과 북한이 없으면 없어질 당』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이상이 제가 이번 대선에서 느낀 점들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19대 대통령으로 당선 되신 것을 축하드리며, 먼훗날 역사에 국민과 호흡했던 대통령이라고 기록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이제 새로운 대통령이 뽑혔으니, 하루빨리 대한민국이 제자리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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