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과자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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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심리학과
* 본 자소서는 합격생이 "교육 정보 나눔" 재능 기부의 목적으로 후배들을 위해서 제공한 것입니다. 본인의 동의를 얻어 공개한 것임을 밝힙니다. 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 1학년 첫 시험 때 국어 과목에서 생각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특히 문학 문제에서 취약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왜 유독 문학에 약한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원인은 작품에 접근하는 태도에 있었습니다. 문학 작품을 그저 시험의 대상으로만 생각한 채 작품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 없이 공부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제점을 깨닫고 난 후부터는 작품에 ‘공감’을 하고자 했습니다. 다시 말해, 작품 그 자체를 느껴보고자 했습니다. 가장 먼저, 제목을 살펴보았습니다. 제목을 보고 작품의 내용을 대략적으로나마 떠올려본 후 접근해보았습니다. 그렇게 접근하니 읽는 동안 앞에서 예측했던 흐름대로 가는지 확인하면서 읽게 되어 작품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고 훨씬 꼼꼼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처음 작품을 읽을 땐 무조건 정독을 원칙으로 하였습니다. 교과 공부라는 생각을 버리고 책을 읽는다는 느낌으로 접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생각을 바꾸니 작품 전반을 이전보다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고, 이해하는 속도가 빨라진 만큼 더욱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3학년 때 읽은 유시민의 ‘공감필법’과 박웅현의 ‘책은 도끼다’를 통해 저의 공부방법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두 책은 모두 공감을 바탕으로 한 독서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 자신을 믿고 쭉 점진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문학 작품을 꼼꼼히 읽어보는 과정은 상담사가 꿈인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화자나 등장인물의 심경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은 대상을 객관적이고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작품을 통해 현시대와 다른 시대적 상황에 부닥쳐있는 사람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만날 수 있어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학을 학습하는 과정에서 학업적 성취를 거둔 것은 물론 타인을 존중하려는 마음가짐 또한 배우게 되어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배우고 느낀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 (1,500자 이내) 평소 사람들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책을 읽을 때도 등장인물들이 왜 이렇게 행동했는지 생각하며 읽곤 했으나 체계적으로 분석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주제탐구발표대회를 통해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흥미롭다고 생각했던 ‘피터 팬’을 탐구해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피터 팬의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성격에 주목했습니다. 그리고 왜 피터 팬이 이런 성격을 형성되었는지 근거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피터 팬은 오래전부터 가족 없이 홀로 지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하고 싶은 행동을 제재당하는 경험을 해본 적이 없으리라 추측했습니다. 이런 분석을 통해, 피터 팬은 ‘만족 지연’을 겪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를 충동적이며 자기중심적인 성격의 근거로 판단하였습니다. 하지만, 자기중심적인 성격이 곧 이기적인 성격은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기중심적인 면모는 유아기 아이들의 특징으로, 어린아이의 순수함 그 자체를 보여주는 피터 팬의 모습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타인의 처지에서 생각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개개인의 입장을 고려하여 이해하는 과정을 배운 경험은 상담사가 꿈인 저에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후에 상담사가 되어 활동하게 된다면, 위와 같은 과정들을 상세히 기억하여 다른 사람들을 상담할 때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상담사라는 꿈을 더욱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진로 희망에 따라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심리학은 과학과 연관이 깊은 학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자연스럽게 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1학년 때에는 경남과학수학교육페스티벌도 다녀오는 등 과학적 소양을 키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2학년이 된 후, 교내에서 개최된 과학 아이디어 발표대회에 흥미를 느껴 두 학우와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대회의 주제는 ‘예술, 공학, 과학, 수학, 기술을 적절하게 조화시킨 등산화’였습니다. 먼저 등산화에 쓰일 소재를 정하는 과정에서 첫 과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등산을 오래 하면 발에 땀이 차 냄새가 날 텐데 그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녹차 속에 있는 타닌 성분 및 엽록소가 탈취 효과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를 활용하여 추출한 타닌 성분을 깔창 속에 넣음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들로부터 과학적 원리를 찾고 필요한 분야에 적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평소에 학교에서 접하기 힘든 과학적 지식을 직접 탐구하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과학 원리를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함께 조사하여 극복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힘든 과정을 겪은 뒤 금상이라는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을 통해 ‘하면 안 될 게 없다’는 마음가짐 또한 몸소 배울 수 있었습니다. 3.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 2학년 말로 접어들던 때부터 급식실 공사가 시작되어 약 3개월간 전교생이 위탁 도시락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위탁 도시락을 운반하기 위한 도우미들이 필요했는데, 처음에는 도우미를 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의 권유로 인해 얼떨결에 도우미가 되었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저와 같이 자발적으로 원해서 한 것이 아니었기에 처음엔 다들 불만이 가득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같은 반 친구들이 밥을 다 먹고 도시락을 모으는 통에 엉망진창으로 겹쳐놓기까지 하여 도우미들의 불만은 점점 더 커졌습니다. 급기야 한 도우미 친구는 파업하자고 말을 꺼냈습니다. 저는 일단 친구들에게 부탁해본 후 상황을 지켜보자고 말했고 친구도 제 의견에 동의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학급 친구들에게 다 먹고 난 후 도시락을 가지런하게 놓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말을 하면서도 직접 실천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제대로 따라주지 않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통 속이 어지러워지기 전에 빠르게 정리하기 시작했고, 그 모습을 본 친구들은 제가 했던 모습처럼 가지런하게 도시락을 놓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제가 굳이 정리하지 않아도 깔끔하게 정리되었고, 도우미들의 불만은 줄어들었습니다. 불만이 줄어들자 다들 원래 본인이 하고 싶었던 것처럼 즐겁게 일을 대하기 시작했고, 끝까지 큰 갈등 없이 웃으며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단순히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직접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학우들이 저를 포함한 도우미들의 도움으로 급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괜스레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주도적으로 시작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운 마음마저 들었습니다. 다음부턴 상대방이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 적극적으로 나서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4.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이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이나 지원자의 교육 환경(가정, 학교, 지역 등)이 성장에 미친 영향 등을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 (1,500자 이내) 사춘기가 왔을 무렵 혼자 있는 시간이 유독 많았습니다. 저에게 사춘기란 태풍의 눈과 같았습니다. 겉으로는 고요한 듯 보이지만 내면은 갖은 고민으로 혼란스러웠습니다. 부모님께선 저에게 관심이 많으셨지만, 늦게까지 일을 하고 돌아오시는 것을 보며 대화를 시도한다는 것 자체에 부담을 느끼곤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었���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미래에 청소년들이 과거의 제 모습처럼 혼자 고민을 앓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안타까울 것 같았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저는 ‘사소한 고민 하나라도 진중하게 듣고자 하는 청소년 상담사’라는 꿈을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심리학과 및 상담심리학 전공 대학원 진학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그 첫 번째 과제인 심리학을 전공하기 위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심리학이 세상에 관심을 가져야만 눈이 뜨이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만큼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 생각을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실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우선, 3년 동안 거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운영되는 동아리 ‘쉼표’에서 꾸준히 봉사를 해왔습니다. 특히 부스운영 봉사를 자주 했었는데, 사람들에게 1388과 또래 상담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리고자 노력했습니다. 직접 발로 뛰어보면서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실감했고, 다른 사람들이 저로 인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알게 되었다는 사실이 뿌듯했습니다. 또한, 저는 2학년 여름방학 동안 교육 봉사를 나갔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 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치기로 했었는데, 생각보다 조금 부진한 학생이었습니다. 지역의 특성상 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지역이기도 하였고 학생의 가정적 형편을 고려해보니 이런 환경들이 부진함의 원인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교육의 기회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제가 알고 있던 세상과는 다른 한 면을 보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외로 환경 정화 등의 봉사에 참여하였으며, 이를 통해 평소 일상생활 속에서는 겪지 못하던 색다른 경험들을 많이 쌓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봉사만으로 모든 것을 보기는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해보고 지식을 탐구해보고자 했습니다.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읽고 사회적 약자층의 실상과 빈부 격차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SBS 스페셜제작팀에서 제작한 ‘학교의 눈물’에서 빈부 격차가 큰 국가일수록 학교폭력 건수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위 두 도서를 연관 지어 이해함으로써, 빈부 격차는 평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부가적인 문제까지 동반하기 때문에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현대 사회의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보지 못한 세상과 지식에 대해 탐구하려는 자세를 가지며 심리학도로서의 소양을 쌓아 나갈 것입니다.
위 정보는 히스토리 메이커스 카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교육 정보는 지금도 꾸준히 업데이트 되고 있으니 카페에 가입하셔서 많은 정보 공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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