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라(Ang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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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이랑 안젤라 그려줄 수 있어? 작은 인간인데, 반은 늑대, 반은 토끼처럼 생겼어. 그림 너무 좋아.
Had to use a translator to see what this mean and of course it's Damien and angela! Here ya go, I'm sorry if I didn't color them 😓 I don't plan to post this on IG but this is a secret between us tumblr people 😌
Had a hard time to draw them like this ngl huhuhu hope this is what it truly meant to you a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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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두 주데(Radu Jude)와의 인터뷰 : “지구 종말이 오더라도 너무 큰 기대는 말라 Do Not Expect Too Much from the End of the World”에 관하여

지난해 로카르노 영화제 폐막식에서, 라두 주데와 나는 레드카펫 입구에 모인 스무 명 남짓의 사람들과 함께 어깨를 맞대고 “여성. 삶. 자유 Woman Life Freedom”라는 현수막을 들고 있었다. 2022년 이란 여성들의 봉기를 상징하는 구호였다. 그날 아침, 주데는 자신의 신작 <지구 종말이 오더라도 너무 큰 기대는 말라 Do Not Expect Too Much from the End of the World>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황금표범상은 이란 감독 알리 아흐마드자데의 <크리티컬 존 Critical Zone>이 차지했다. 무대 매니저의 큐를 기다리며 바리케이드 뒤에 서 있던 주데는 나를 돌아보며 말했다. “사람들이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할 때도 자기 차례 올 때까지 줄을 서 있었겠어요?” 몇 분 뒤, 우리는 ���아차 그란데 앞에 섰다. 사진기자들이 몰려들었고, 현수막을 찍는 플래시 세례 속에서 우리 머리 위 거대한 스크린에는 UBS라는 스위스 은행 광고가 흐르고 있었다.
이 순간은, 영화제 내내 화제가 되었던 주데의 신작에 어울리는 결말처럼 느껴졌다. 그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지구 종말이 오더라도 너무 큰 기대는 말라>는 정치가 하나의 평면적이고 자기반영적인 스펙터클로 작동하는 포스트모던 현실의 아이러니를 정제된 방식으로 담아낸다. 이 복잡하게 얽힌 영화의 중심 줄기는 안젤라(일린카 마놀라케 분)라는 인물을 따라간다. 그녀는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프로덕션 어시스턴트로, 부쿠레슈티 전역을 누비며 독일 자본의 가구 공장에서 사고를 당한 피해자들을 캐스팅하러 다닌다. 목적은 ‘산업 안전 영상' 출연자를 고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영상은 교묘하게도 해당 기업의 면책을 위한 도구다. 안젤라는 동시에 ‘보비차(Bobita)’라는 조악한 인스타그램 캐릭터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한데, 이 캐릭터는 앤드류 테이트를 패러디한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 영화가 로카르노에서 첫 상영된 날, 앤드류 테이트는 부쿠레슈티에서 가택 연금 해제 조치를 받았다. 그녀의 무한 질주와 분투는 1981년 루치안 브라투 감독의 영화 <안젤라, 계속 달려요 Angela Moves On>와 교차 편집되며 이어진다. 이 영화는 니콜라이 차우셰스쿠 독재 시절, 여성 택시운전사의 삶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에는 아주 빽빽한 레퍼런스들 중 일부 미디어 아티팩트만이 등장하는데, 이 영화는 우리의 세계화된 세상이 자유시장 자본주의의 열린 길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막다른 골목임이 드러나는 미로라는 것을 보여준다.<불운한 섹스 또는 미친 포르노 Bad Luck Banging or Loony Porn>처럼, 이번 영화도 불쾌하고 거칠다. 현대의 장면들은 날카로운 흑백 하이 콘트라스트로 찍혔고, 일상적인 인종차별과 성차별은 무딘 장갑 없이 드러난다. 그러나 오늘날의 많은 풍자 예술가나 ‘더러운 좌파’들이 진정성 대신 아이러니 속으로 숨는 반면, 주데는 그 모든 장면 속에 진짜 연민과 감정의 깊이를 새긴다. 웃게 될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영화의 유머 뒤에 감춰진 현실의 날카로움에 찔려 상처 입고 나올 것이다. 그의 농담은 아무리 기상천외해 보여도 실제 세계에서 뿌리를 뽑아올린 것이기 때문이다. 영화제 폐막식 하루 전 아침, 라두 주데와 긴 대화를 나누었고, 그는 그 현실에 대해 이렇게 말해주었다.
영화의 중심 모티프인 ‘운전하는 여성’에 대해 묻고 싶어요. 당신은 이미 이 모티프를 영화의 ‘척추’처럼 염두에 두고 있었고, 이후에 같은 모티프를 가진 오래된 영화를 찾았다고 들었어요. 운전은 지저분한 섹스 또는 미친 포르노에서도 중요한 요소였고, 자동차는 영화에서 매우 상징적인 공간이잖아요—안이면서도 밖이고, 사적인 동시에 공적인 공간이니까요.
맞아요. 그리고 이 영화의 두 번째 파트에서는, 그 남자가 자동차 때문에 장애를 갖게 되죠.
흥미로워요. 자동차는 후기 자본주의가 요구하는 ‘끊임없는 이동’의 상징이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1981년의 영화에선, 그것이 오히려 자율성과 독립성의 공간처럼 느껴졌어요.
저는 혁명 이후 시대에 자랐어요. 그때는 외국 영화 제작사들이 루마니아에 들어와서 싼 노동력과 저렴한 로케이션을 이용해 영화를 찍곤 했죠. 루마니아 영화계의 훌륭한 기술자들은 그 현장들에서 훈련받았고, 저 역시 수년 동안 그런 현장에서 일했어요. 그렇게 세월이 흐른 뒤, 문득 그 경험들이 어떤 ‘전형적인 힘’을 지닌 이야기들이라고 느껴졌어요. 그것들은 포스트 전체주의 시대의 경제와 사회가 어떻게 조직되었는지를 아주 잘 보여주거든요. 차우셰스쿠 독재가 끝난 후, 갑자기 ‘자유’가 주어졌고, 당국은 “자유 시장이 모든 걸 해결해줄 것이다”라고 말했죠. 말만 들으면 아주 근사하잖아요. 자유로울수록 더 나아질 거라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죠. 어떤 건 정말 그렇게 돌아가지만, 어떤 건 전��� 그렇지 않다는 걸요. 시장을 완전히 풀어두면, 결국 모든 게 사고파는 대상이 되어버려요. 공원이든, 학교든, 의료든, 원래 공공의 것이었던 것들이 점점 사라져 가죠.
이 영화에 영감을 준 이야기 중 하나는,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당해 사망한 한 프로덕션 어시스턴트의 실제 사례예요. 저는 처음부터 도시를 배경으로 한 로드 무비를 만들고 싶었고, 루마니아에 그런 영화가 있었는지 떠올려 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돈 드릴로의 소설 <코스모폴리스>도 생각났죠. 제 영화의 ��반부는 마치 <코스모폴리스> 같아요. 하지만 여긴 리무진을 탄 백만장자가 아니라, 형편없는 고물차를 타는 노동계급 여성이 주인공이죠. 그녀의 삶 전체가 그 자동차에 달려 있어요.
로드 무비는 보통 자유를 향한 여정이잖아요. 그런데 이 영화는 장르를 어느 정도 뒤집는 것 같아요.
맞아요. <델마와 루이스 Thelma & Louise>, <이지 라이더 Easy Rider> 같은 영화들 말이죠. 제 영화에서는 그 여정이 '노동'과 연결돼 있어요. 고다르가 말했듯이, 영화 속에선 ‘노동’을 거의 볼 수 없잖아요. 노동이 개입되는 순간, 그건 더 이상 자유가 아니게 되죠. 이건 마치 심사위원으로 영화를 보는 것과 비슷해요. 영화 보는 건 즐겁지만, 심사위원 자격으로 앉아 있으면 상황이 달라요. 만약 영화가 별로인데도 5분 만에 나갈 수 없다면… 그건 고문이 될 수도 있죠.
노 코멘트 할게요!
노 필름 코멘트! (웃음) 저는 루치안 브라투의 영화 <안젤라, 계속 달려요 Angela Moves On, 1981>를 봤어요. 처음에 보면 그렇게 전복적인 영화는 아니에요. 하지만 각본을 쓴 사람이 에바 시르부라는 여성 작가였고, 요즘 젊은 평론가들은 이 영화를 페미니즘 영화로 읽어요.여성이 운전하고, 전형적인 남성 직업을 수행하며, 그 일을 잘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니까요. 물론 영화 대부분은 연애 이야기지만요.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영화에는 전복적인 요소들이 꽤 많아요. 한 가지만 예를 들어볼게요. 주연 배우인 바실레 미스케는 헝가리인이에요. 차우셰스쿠 정권은 굉장히 민족주의적이었고, 헝가리계 소수자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죠. 그래서 헝가리 배우를 주연으로 캐스팅한 건 자체로 전복적 행위였어요. 하지만 그의 이름은 크레딧에서 바뀌었죠. 진짜 이름은 라슬로 미스케(László Miske)였지만, 영화 크레딧에는 바실레 미스케(Vasile Miske)로 나왔어요. 제가 그에게 왜 그렇게 됐는지 물었더니, 당시 검열 당국과 큰 논쟁이 있었고, 결국 “루마니아 농민 같은 이름”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 영화에서는 그 가짜 이름에 줄을 긋고, 진짜 이름을 다시 표기했어요.
당신 영화들에는 항상 ‘영화’나 다른 미디어 오브제들이 실질적인 정치의 매개로 등장해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소녀 The Happiest Girl in the World, 2009>까지 거슬러 올라가 보면, 그건 광고 촬영에 대한 영화잖아요.
맞아요. <지구 종말이 오더라도 너무 큰 기대는 말라>의 후반부에서도 그때와 같은 촬영팀과 다시 작업했어요. 거의 리메이크처럼 느껴졌죠.
와, 정말요? 생각해보면 감독님은 다양한 미디어 오브제들을 같은 레벨 위에 올려두는 방식이 있는 것 같아요. 이 영화 안에서도 감독은 4K 촬영을 고���하고, 온갖 ‘고급 예술’ 레퍼런스를 인용하잖아요.
그런데 결국 엉망진창인 걸 만들죠.
맞아요. 그는 멜리에스가 겨자 광고를 찍었고, 뤼미에르 형제의 영화들도 자기�� 공장을 홍보하는 광고였다고 말하죠. 당신은 영화와 광고, 심지어 <불운한 섹스 또는 미친 포르노 Bad Luck Banging or Loony Porn>에서는 소셜미디어와 섹스 테이프까지—이 모든 걸 하나의 이미지 스케이프 안에 넣잖아요. 그 접근에는 어떤 ‘수평성’이 있는 것 같아요. 혹시 현대 자본주의 체제 아래에선, 이미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이 매체에 상관없이 전부 동일하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걸까요?
맞긴 한데, 좀 더 뉘앙스를 나눠야 할 것 같아요. 이 이론은 굉장히 풍부하고 매력적이긴 한데, 위험하다고까지는 아니어도, 그만큼 정확하진 않기도 해요. 아마도 당신이 프로그래머이자 평론가니까, 그 관점에서 그렇게 보일 수도 있죠. 하지만 저는 감독이고, 동시에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이에요. 그래서 이미지를 볼 때도 두 가지 관점이 동시에 작동해요. 관객으로서 저는 움베르토 에코가 했던 말을 떠올려요. “중요한 건 무엇을 연구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연구하느냐다.” 좋은 영화든 나쁜 영화든 상관없어요. 거기서 뭘 발견하느냐가 중요하죠. 그런 의미에서라면 모든 게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제가 창작자의 입장이 되면, 이미지를 만든다는 건 결국 자신이 옳다고 믿는 하나의 방식으로만 가능하다는 걸 깨닫게 돼요. 비평은 어떤 것이든 다룰 수 있지만, 창작에 있어서는 모든 게 모델이 될 수는 없어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저는 브라투의 영화나 연출 방식을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데 분석가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거기에도 흥미로운 점은 있죠. 이게 제 방식이에요. 리처드 브로디의 책 제목처럼, “모든 것이 시네마다.” 그런 도구들로 세상을 보면, 세상 전체가 영화처럼 보이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관련 일화 중 하나는, 나움 클레이만이 에이젠슈테인의 책장에 대해 이야기한 거예요. 그 책장엔 책들이 제목이나 분야별로 정리되어 있지 않았대요. 대신 몽타주의 원리에 따라 배열되어 있었죠. 그래서 나폴레옹 전기 옆에 유전적 돌연변이 관련 책이 있었고, 율리시스 바로 옆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있었대요. 그 책장이야말로, 그가 찍지 못한 가장 위대한 영화들이었던 거죠.
저는 뭐든 다 봐요. 부쿠레슈티 지하철에 있을 때도, 거기 TV에서 나오는 광고를 보거나, 웹캠 화면을 들여다봐요.
그렇다면 감독님에게 ‘영화’만의 고유한 특성이란 뭘까요?
전 정말 단순하게 생각해요. 현실을 기록하고, 그걸 움직이는 이미지로 바꾸는 과정. 그게 영화죠.
하지만 그건 광고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맞아요. 그렇지만 저한테는 그 모든 게 영화의 한 형태예요.
광고도 영화라고 믿는 건가요?
그럼요. 움직이는 이미지라면 그건 영화예요. 물론 영화제 프로그래머라면 ‘어떤 게 더 낫다, 못하다’를 따지겠죠.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까요. 그래도 공통의 기준이 있다면, 대화는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예전에 누군가와 그런 얘기를 하다가 언성이 높아진 적이 있어요. 그 사람은 ‘영화인’이라고 하긴 어려운 사람이었는데, 제가 <인생은 아름다워 Life Is Beautiful>를 내 인생에서 본 영화 중 가장 끔찍한 영화 중 하나, 그리고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거든요. 그랬더니 그 사람은 저를 “멍청이”라고 했어요. 자긴 그 영화를 보고 울었는데, 어떻게 그게 나쁜 영화일 수 있냐는 거죠. 그런데 만약 누군가가 “감동을 줬기 때문에 좋은 영화다”라는 기준을 가지고 있다면, 거기서 더 이상 논쟁은 불가능해요. 그 사람이 자신만의 버블 속에 들어가 있으니까요.
어제 우리가 바비(Barbie) 얘기하면서, 감독님이 그 영화는 광고라고 했잖아요.
맞아요. 잘 만든 광고요! (웃음)
그리고 당신은 요즘 광고에 대한 영화, 포스트-차우셰스쿠 시대의 광고를 다룬 영화를 만든다고 들었어요.
네, 이미 완성됐고 지금은 후반 작업 중이에요. 철학자인 크리스티안 페렌츠-플라츠와 함께 만들었어요.
그런데 무언가를 ‘광고’라고 부르는 게 비하적 의미인가요? 무언가를 팔기 위해 만든 이미지도 영화로 볼 수 있을까요?
아니에요. 그건 단지 ‘설명하는 말’일 뿐이에요. 예술의 역사를 보면, 화가들도 귀족이나 왕족을 위한 광고를 그렸잖아요. 그러니 그 자체가 부정적인 건 아니죠. 물론 질문이 “그걸 좋아하냐, 아니냐”로 바뀐다면 다른 문제겠지만요. 루마니아의 젊은 평론가들과 영화감독들이 바비가 좋은 영화라고 말하는 걸 읽은 적이 있어요. 그 영화에서 “가부장제(patriarchy)”라는 단어가 나오니까요. 그래서 어떤 어린 소녀가 그 단어를 처음 듣고, 관심을 갖게 되고, 주디스 버틀러를 읽게 될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이제 나이가 들었고,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아요. 예전엔 <셰익스피어 인 러브 Shakespeare in Love>라는 영화를 정말 싫어했어요.
전 15살에 그 영화 정말 좋아했어요.
그 영화가 처음 나왔을 때, 언론에서는 이런 식으로 얘기했죠. 이 영화 덕분에 젊은 세대들이 처음으로 셰익스피어라는 이름을 듣게 됐고, 이제 서점에 가서 셰익스피어 전집을 사게 될 거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요. 여긴 셰익스피어 연구자들의 행성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영화가 ‘최소 공약수’를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버틀러를 읽게 하고 싶다면, 단지 “가부장제”라는 단어 하나 알려주는 게 목표가 되어선 안 되죠. 정말 버틀러를 읽게 하고 싶다면, 그녀에 대한 영화를 만들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게 참 악순환이에요. 빠져나오는 방법을 모를 때도 있죠. 저는 특히 루마니아에서 엘리트주의적 영화감독이라는 말을 자주 들어요. 상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요. 하지만 제 대답은 이래요. 저는 오랫동안 상업 방송에서 일해온 사람이에요. TV 쇼부터 홈쇼핑까지, 살 빼는 벨트 광고 같은 것도 다 찍어봤어요. 회의가 열리면, 윗사람들은 늘 이렇게 말하곤 했죠: “우리 시청자들은 멍청한 가정주부, 알코올 중독자, 한심한 놈들이야. 그러니까 그들한테는 쓰레기를 던져줘야지.” 그게 어떤 사람들에겐 관객을 사랑하는 방식으로 여겨지기도 했어요. 그래서 저는 어떤 감독이 “나는 관객을 위해 영화를 만든다”고 말할 때, 그게 오히려 엘리트주의처럼 들려요. 관객을 열등한 존재로 상정하고 있다는 점에서요.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을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관객이 바보라서 제가 말하는 걸 이해 못할 거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그게 엘리트주의라면, 저는 대중을 경멸하는 사람보다는 그런 엘리트가 낫다고 생각해요.
영화 속 안젤라는, 자신이 보비차로서 하는 말들에 대해 사람들이 진심으로 믿는 건 아닐까 걱정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아요. 그녀는 그건 풍자(satire)라고 답하죠. 근데 제가 흥미롭게 느낀 건, 그걸 풍자로 만들어주는 게 그녀의 말이 아니라, 인스타그램 필터의 조악함, 그 글리치 자체라는 점이에요. 이 불완전한 시뮬레이션 덕분에, 안젤라는 앤드류 테이트의 이미지를 활용하면서도 동시에 비판할 수 있었죠. 그건 감독님의 영화의 방식과도 비슷하다고 느껴져요. 감독님의 영화들은 종종 비판하려는 대상을 영화 안에서 구현하면서도, 그게 비판이라는 걸 관객이 잘 못 알아챌 수도 있거든요. 예를 들어, 영화 속 어떤 인물은 로마니인(Romani people)에 대해 정말 끔찍한 말을 해요. 그런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이라면, 그 장면에서 오히려 용기를 얻을 수도 있죠. 그럴 때, 이미지를 어떻게 와해시키고, 그것을 스스로 반박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저는 ‘풍자(satire)’보다는 ‘캐리커처(caricature)’라는 단어를 쓰고 싶어요. 캐리커처에는 사실주의가 없어요. 과장된 표현이 너무도 명백해서, 그 극단으로 밀어붙이는 방식 자체가 비판이 되는 거죠. 물론 당신이 말한 ‘불완전함’의 효과도 그런 비판을 강화하는 데에 기여해요. 하지만, 필터가 완벽했다 해도 영화 전체가 크게 달라졌을 거라고는 생각 안 해요. 이미지는 스스로 존재하지 않고, 맥락 속에서만 존재하거든요. 그 맥락에서 떼어내면, 위험해질 수밖에 없죠.
제가 만든 영화 중에 <기차의 출구 The Exit of the Trains, 2020>라는 작품이 있어요. 루마니아 홀로코스트의 사진들로 구성된 영화죠. 그 영화에는 20분 가까이 이어지는 학살 장면이 나와요. 공동작업을 한 역사학자 아드리안 치오플란카가 사진을 찾다가 우리는 정말 끔찍한 사실을 알게 됐어요. 학살 장면이나 폭력 이미지에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사람들이 실제로 존재하더라고요. 그래서 만약 누가 이런 이미지를 영화에 썼을 때 어떤 사람들은 그걸 즐길 수도 있다고 말한다면, 당신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결국 제가 생각하기엔, 영화가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경계의 ��을 시험하는 것이에요. 왜냐하면 우리는 그 실험을 현실이 아닌, 예술의 맥락에서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유럽 펀딩 위원회에서는 제 영화가 좋다고 하면서도, 보비차의 영상은 전부 빼달라고 했어요. 그 장면들이 이야기 전개에 아무 기여도 안 하고, 영화는 그 없이도 충분히 작동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감독님이 '저속함(profanity)'을 어떻게 다루는지도 궁금해요. 특정한 욕설 말고, ‘신성하지 않음’이라는 아이디어 자체에 대해서요.
음... '저속함(vulgar)'이라고 해볼까요.
저는 '저속함'보단 ‘신성하지 않음’, 그러니까 ‘성스러움의 반대편’, 그 개념 자체에 더 관심이 있어요.
신전 밖에 있는 ���들이죠.
맞아요. 감독님의 영화에는 신성한 게 단 하나도 없어요.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이 조롱당하죠. 최근에 죽은 고다르에 대한 농담도 있잖아요. 어떤 사람은 그걸 불쾌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저한텐 고다르는 거의 신 같은 존재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님은 그를 조롱하죠. 그게 저는 감독님의 영화의 ‘신성모독성’과 맞닿아 있다고 느껴져요. 감독님의 영화에는 지적인 조잡함(intelligent crudeness) 같은 게 있어요.
저는 일반화하긴 어렵다고 생각해요. 정말 웃을 수 없는 것들도 있고, 그건 결국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져요. 저는 언제나 ‘약한 사람들’을 향해선 저속하게 굴지 않으려고 신경 씁니다.
그러니까, ‘펀치 다운(punching down)’은 하지 않는다?
맞아요. 그건 제가 절대 하지 않는 방식이에요. 고다르의 경우엔, 그는 스스로를 신성하게 여기지 않았어요. 그는 조력자살을 택했죠. 루마니아는 매우 종교적인 나라라서, 그가 그렇게 죽었을 때 “어떻게 그런 끔찍한 짓을 하냐”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그런데 제 입장에선, 그건 고다르다운 농담 같았어요. 최후의 농담. 저는 진심으로 믿어요. 예술은 더 많은 것들이 시험될 수 있는 영역이어야 하고, 정치 담론에서 요구되는 조심성과는 다른 규칙이 적용되어야 해요. 일상 윤리를 예술에 그대로 적용한다면, 예술의 90%는 사라질 거예요. 그렇다고 제가 캔슬 컬처에 반대하는 것도 아니에요. 전 캔슬 컬처 좋다고 생각해요. 저도 매일 마음속에서, 실천 안에서, 보는 것과 읽는 것 안에서 사람들을 캔슬하고 있어요. 매일매일, 모두를요.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에 대해 묻고 싶어요. 루치안 브라투의 영화에 나왔던 배우들과는 어떻게 연결됐나요?
어렵진 않았어요. 옛 영화에서 안젤라 역할을 맡았던 도리나 라자르(Dorina Lazar)는 루마니아에서 워낙 유명한 배우고, 연극도 많이 해요.
그녀의 반응은 어땠어요?
그건 말할 수 없죠. 왜냐하면… 우리가 그녀를 살짝 속였거든요. (웃음) 그녀가 그러더라고요. “당신 영화들 스타일 아는데, 저속한 건 안 나가요.” 그래서 제가 “걱정 마세요. 저속하지 않아요”라고 했죠. 지옥에 가서 벌 받겠네요. (웃음)
그럼, 감독님의 영화에서 ‘저속함’의 역할은 뭔가요?
그건 사회에 대한 반영이에요. ��� 기준엔 ‘저속함’이라는 건 없어요. 타인을 착취하거나, 해를 끼치는 것만이 문제죠. 예컨대 포르노도, 상호 합의된 관계라면 도덕적 의미에서 '음란물'이라고 할 수 없어요. 저에게 진짜 저속한 건, 권력을 이용해 누군가를 굴욕시키는 거예요. "씨발"이나 "창년" 같은 단어보다 훨씬 더 저속하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겐 그 반대예요. 그래서 여전히 ‘저속함’이라는 건, 사람마다 다른 방식으로 불쾌감을 주는 힘을 가진 말이에요.
결국, 도리나를 속인 거네요?
안 그랬으면 그녀는 절대 출연 안 했을 거예요. 그녀가 “대본 볼 수 있나요?”라고 물었을 때, 제가 “음... 이건 즉흥적인 영화라 대본이 없어요.”라고 했어요. 그녀는 제가 쓴 대사 중 하나는 끝내 거절했어요. 그 장면은 젊은 안젤라가 늙은 안젤라에게 “공산주의 시절은 어땠어요?”라고 묻는 장면이에요. 실제 있었던 배우인데, 지금은 돌아가셨어요. 그 분은 예전 인터뷰에서 “50년대는 어땠어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늘 이렇게 말했대요: “50년대는 최고였지. 매일 발기했거든.” 근데 도리나는 그 대사를 절대 못 하겠다고 했어요. (웃음) 그 대사 진짜 좋았는데!
출처 : https://www.filmcomment.com/blog/interview-radu-jude-on-do-not-expect-too-much-from-the-end-of-the-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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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도 받고 싶다
미인도 – 윤희순 작, 조선미곡창고주식회사, 1924년 같이 보기 청화백자청진국산문호 외부 링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마티 (동음이의) ‘마티는 다음을 가리킨다. 지명: 독일 뷔르템베르크 주 로이엔탈의 도시. 인명 마리아 카롤리나 하카리: 이탈리아의 정치인으로, 중도좌파 정당인 북부연맹 소속 정치인 마리안느 스퇴거(Marianne Stoeger): 독일의 모델이자 배우연출가 토마스 드레이크(Thomas Drake) : 미국의 수학자 조셉 바칼로레아: 네덜란드의 철학자, 역사가로, 사회운동가 및 문화평론가, 작가로서 활동하였다 안젤라 마르코바(Angela Marcova) 또는 알레그리아 바르부시니(, 1912년 ~ 1988년)는 이탈리아 출신의 여성 운동가로 자유주의 페미니스트이다. 나디아 불랑제(Na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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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 포즈샷~ 03 - 보너스샷]
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안젤라에게 잘 어울린 갑옷을 입히고 기념으로 포즈샷을 찍으면서 투구를 착용하고 포즈샷도 찍었는데요.
투구를 착용한 모습을 보니 완전한 전사가 된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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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eadcanon keeps on.
I already started to talk about my “Golden Princess”, right?
The thing is... I’m expanding my headcanon, as always. And starting to create an entire universe. Muahahahaha.
“The Golden princess” has a name now, it’s Anna. Her sister and brother have names too! But those would be delivered in other ocasion.
*
Anna is the name of Rayburn's choosing. Angela insisted!
He was away when Angela was in labor and he still feels much guilt over it. Poor boy. He was sent to resolve a situation by the crown princess, his sister. Everything would be much faster if he resolved it with violence, but the Empire was at a time of peace. So he didn't take his sword. He didn't want the war to start again because that would mean being apart from his family. After he resolve the situation he ran to his house, but Angela had already delivered the baby. But the baby was nameless because Angela had asked him to think about a name while he was away. He named her Anna.
Well... I don't know Korean, but I was playing with the hangul. (Please, do not judge me!) And I came to think on "안나", which I'm 25% absolutely sure means Anna. (The other 75% is from "completely in doubt"). I choose it because Angela is 안젤라, and I want the name of Rayburn's choice to be related to it. So the beginning of the two names is the same.
*
My fanfiction should start to be published at some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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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Angela and All Political Prisoners (2012)
Directed by Shola Ly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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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안젤라 & 올 펄리티칼 프리즈너 (2012)
숄라 린치에 의해 연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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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Carved my own seal/stamp in Insa-dong. 😍I wanted to carve “안젤라” or Angela but teacher said it had too many lines so I ended up writing “찌찌” or Gigi instead. ☺️ 10.25.2022 #latepost (at Insa-dong) https://www.instagram.com/p/CkQVs3KpHm0/?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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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반을 지나며 현대미술과 현대디자인의 접경에서 흥미로운 상호침투가 일어났다. ‘디자인에서 미술로의 침투’를 대표하는 인물은 앤서니 던(Anthony Dunne, 1964-)이었다. 1999년 발간한 <헤르츠 이야기(Hertzian Tales)>에서 그는, ‘기생-기능(para-function)’이라는 용어를 내세워 제품 인터���이스의 상징 기능에 주목하고, 비평적 소격 효과를 추구하는 디자인 실천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실용성의 세계에서 살짝 비껴선 채 메타 기능을 구현하는 “비평적 디자인(critical design)”을 실천하는 일군의 3D 디자이너들이 등장했다. 그들은 현대미술관과 비엔날레의 양적 팽창이 제공하는 다양한 전시 기회를 십분 활용하는 동시에, 정체 상태에 빠진 디자인 교육 기관을 순회하며 강연과 워크숍을 수행했다.
건축 쪽에선 딜러 & 스코피디오(Diller & Scofidio), MVRDV, 아틀리에바우와우(Atelier Bow-Wow, アトリエ・ワン) 등을, 산업디자인 쪽에선 개념적 디자인 회사인 드로흐(Droog), 메이와덴키(Maywa Denki, 明和電機), 위르겐 베이(Jurgen Bey, 1965-), 마르티노 감퍼(Martino Gamper, 1971-), 노엄 토란(Noam Toran, 1975-), 제임스 오거(James Auger, 1970-)와 지미 로이조(Jimmy Loizeau, 1968-) 듀오, 잭슨홍(Jackson Hong, 1971-) 등을 대표로 꼽을 수 있다.
그래픽 디자인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앤서니 던처럼 혼성적 실천을 도드라지게 만든 인물은 없었지만, 디자이너 얀 반 토른(Jan van Toorn, 1932-)과 이론가 릭 포이너(Rick Poynor, 1957-) 등이 유사한 역할을 맡았다. 1997년 얀반아이크아카데미에서 열린 <디자인을 넘어선 디자인(Design Beyond Design)>이란 제목의 심포지엄을 기점으로 변화가 일었다. 이후, 작업의 특성을 이해하는 소수의 클라이언트와 협업하며, 백색의 갤러리 공간에서 실험작을 제시하고, 디자인 교육 기관 등에서 강연과 워크숍을 진행하는, 소규모 디자인 스튜디오의 시대가 열렸다.
M/M 파리(M/M Paris), 메비스 & 반 되르선(Mevis & Van Deursen), 덱스터 시니스터(Dexter Sinister), 다니엘 반 데르 벨던(Daniel Van Der Velden, 1971-), 엑스페리멘털 제트셋(Experimental Jetset), 율리아 보른(Julia Born 1975-), 슬기와 민(Sulki & Min)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둔 이들은 따로 있었다. 소위 ‘디자인 아트’로 불리는 영역에 속하는 디자이너-작가 혹은 작가-디자이너들이 그 주인공이다. 디자이너-작가, 즉 디자이너지만 미술가연하는 이로는, 론 아라드(Ron Arad, 1951-)와 자하 하디드(Zaha Hadid, 1950-) 그리고 마크 뉴슨(Marc Newson, 1963-)이 유명하다. 의자나 테이블이라고 만든 게 대리석이나 주물로 된 조각품이니, 에디션 수도 적고 미술 시장의 가격에 맞춰 가격도 높은 것이 당연하다는 식이다. 거래도 주로 이름난 상업갤러리를 통해 이뤄진다.
작가-디자이너, 즉 미술가지만 작업 외의 디자인을 수행한 경우로는, 미술가로서 빼어난 미니멀 가구를 제작했던 도널드 저드(Donald Judd, 1928-1994)를 언급하는 것이 옳겠다. 그러나, 정작 ‘디자인 아트’의 영역에서 유통되는 작가-디자이너는 드물다. 명목상 ‘디자인 아트’라고 지목되는 현대미술은, 대개 디자인의 문법이나 형식을 차용한 작품이다. 카르스텐 횔러(Carsten Höller, 1961-), 슈퍼플렉스(Superflex), 호르헤 파르도(Jorge Pardo, 1963-), 래이철 화이트리드(Rachel Whiteread, 1963-), 필립 파레노(Philippe Parreno, 1964-), 안젤라 블로흐(Angela Bulloch, 1966-), 토비아스 레베르거(Tobias Rehberger, 1966-) 등이 곧잘 언급되지만, 그들 가운데 양질의 디자인을 목표로 삼은 이는 없었을 게다.
이러한 ‘미술에서 디자인으로의 침투(아닌 침투)’를 가장 먼저 포착한 인물은 큐레이터 니콜라 부리오(Nicolas Bourriaud, 1965-)였다. 1998년 출간한 <관계성의 미학(Esthétique relationnelle)>에서 그는, “이제 미술 작품의 역할은, 유토피아적인 상상의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데 있지 않고, 작가의 선택에 의해 어떤 스케일로건, 실재하는 삶의 방식이나 행위의 모델을 구성하는 데 있다”고 단언했다. 그리고, (종종 디자인 마케팅의 문법과 형식을 전유하는) ‘관계적 미술(Relational Art)’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지난 10년간 현대미술과 디자인의 중첩을 다룬 크고 작은 전시가 열렸다. 2007년 제네바 컨템퍼러리아트센터에서 개막해 2009년 런던 소머셋하우스에서 폐막한 순회전 <그럼 좋지 않았을까... ...미술과 디자인에서의 소망적 사고(Wouldn't It Be Nice... ...Wishful Thinking in Art and Design)>는, 디자이너와 미술가의 혼성적 실천을 비교하는 흥미로운 자리였다. 또한 부대 행사로 마련된 심포지엄 <AC|DC — 컨템퍼러리 아트, 컨템퍼러리 디자인>(2007년 10월 26-27일, 제네바대학교)은, 디자인과 미술의 상호 중첩을 이론적으로 규명하는 기회가 됐다. (비슷한 이슈를 조사 방법론의 차원에서 다룬 출판 기획이, 베라 뷜만[Vera Bühlmann]과 마르틴 비드머[Martin Wiedmer]가 편집·발간한 <사전-세부사항: 디자인과 미술의 리서치에 대한 비교언어학적 제 연구(Pre-Specifics: Some comparatistic investigations on research in design and art)>(2008)다.)
허나 이러한 결산 작업은, 디자인과 미술의 상호 침투를 진작하기보다는, ‘여러 실험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디자인과 미술의 제도적 구분은 엄연하다’는 현실을 강조했다. 디자인을 전유한 미술가들은 제도화된 형식만을 빌렸을 뿐 디자인계 내부로 발을 들여놓지는 않았고, 미술제도 안에서 활동의 자유를 얻은 디자이너들이 제 직업적 정체성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실험을 지속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AC|DC — 컨템퍼러리 아트, 컨템퍼러리 디자인>에서 릭 포이너가 지적한 바 있듯,) 2005년 ‘디자인 아트’라는 모호한 개념을 동명의 저서에서 제시한 미술평론가 알렉스 콜스(Alex Coles, 1971-)는, 2007년 편집·발간한 앤솔로지 <디자인과 미술(Design and Art)>에서 ‘디자인을 전유한 미술’과 ‘미술이길 희망하는 디자인’ 사이를 오락가락했다. 미술시장의 거품이 무너지기 전엔, ‘디자인 아트’, ‘컨템퍼러리 오브제’ 따위의 이름을 단 중소 아트페어가 등장, 디자인과 미술을 포괄하는 새로운 시장이 연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망상의 시기는 무척 짧았고, ‘디자인 아트’는 이제 몇몇 미적 사기꾼들, 즉 작가연하는 디자이너들의 빛바랜 장르로 전락했다. ///
추신) 디자이너-작가건 작가-디자이너건, 디자인과 미술 양쪽 모두의 맥락에서 미적으로 유효한 작업을 남긴 이들은 살아남을 터. 역사적 평가와 기록의 문제는, 학계의 오랜 숙제로 남을 전망이다.
추신2) 디자인과 미술의 혼성이라는 시대적 현상과 광범위한 착각을 이용해, 현대 디자인도 아니고, 사실 컨템퍼러리 아트도 아닌 것을 만들어 한 세월을 풍미하는 '디자인-아티스트 연기자'도 있다. 대표적 인물이 리엄 길릭(Liam Gillick, 1964-)과 토비아스 레베르거(Tobias Rehberger, 1966-)다. 2009년 베니스비엔날레에서 리엄 길릭이 독일관에 그저 그런 가구와 박제 고양이를 전시해놓고 프랑크푸르트 키친 운운하며 '디자인 공간의 경험'을 강조했던 것이나, 같은 해 베니스비엔날레의 본전시인 <세상을 만들기(Fare Mondi, Making Worlds)>에서 이탈리아 포스트모더니즘을 브리콜라주해놓은 듯한 카페테리아를 만들어 황금사자상을 거머쥐었던 일은, 훗날 모두 (별로 웃기지 않은) 희극으로나 간주될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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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한 사람의 인생과 비슷한 듯하다. 첫 음의 시작과 함께 마지막 음이 사라지고 오는 침묵이 마치 태어나서 죽음을 향해 가는 인간의 인생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듯하다. 특히 마지막 피날레가 어떻게 끝나냐에 따라 전체의 느낌이 달라진다. 인생에서 죽음이 중요하듯이. 그런데 가끔 미완성으로 중간에 갑자기 끝나버리는 음악이 있다. 그때는 정말 너무 폭력적이고 무섭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음을 맞이하는 것처럼. 바��의 푸가의 기법이 바로 그런 음악이다. 그래서인지 안젤라 휴잇의 이번 공연에서는 곡이 갑작스럽게 끝나고 잠시 침묵을 지킨 다음에 바로 바흐의 Vor Deinen Thron Tret Ich Hiermit, BWV 668를 연주해서 마무리하였다. 음악이 끝나고 오는 침묵을 통해 나는 늘 죽음을 생각한다. 이번 공연을 들으며 죽음에 대해 또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어떻게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지. https://www.facebook.com/lemon2sang/posts/328600211812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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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클릭 BJ영상] 안젤라 ANGELA [먹튀클릭 안전놀이터] http://dlvr.it/R7vw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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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staying at Airbnb together. Couple Bencong, Angela, Esthela, Issa, Med and taken by Gorge. It was big and good dinner, Angela. Somewhere in Cancún, Mexico 에어비앤비 사람들과 함께. 벤콩부부, 안젤라, 에스뗄라, 메드 그리고 사진을 찍어준 호르헤. 정말 성대하고 맛있는 저녁이었다 멕세코 칸쿤 어딘가 #travel #worldtravel #dinner #people #airbnb #mexico #cancún #together #travelcouple #여행 #세계여행 #부부세계여행 #저녁 #사람들 #에어비앤비 #멕시코 #칸쿤 #함께 #goodtime #좋은시간 #happy #fun #행복 #재미(Cancún, Quintana Roo에서) https://www.instagram.com/p/Bt3QAVbAXKO/?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1peve3ei0v7do
#travel#worldtravel#dinner#people#airbnb#mexico#cancún#together#travelcouple#여행#세계여행#부부세계여행#저녁#사람들#에어비앤비#멕시코#칸쿤#함께#goodtime#좋은시간#happy#fun#행복#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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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 포즈샷~ 02]
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안젤라에게 잘 어울린 갑옷을 입히고 기념으로 포즈샷을 찍었습니다.
귀찮니즘으로 설명은 여기까지이며, 재미있게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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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대,Giorni d'amore,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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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대,Giorni d'amore,1954
쥬세페 디 산티스+레오폴도 사보나,Giuseppe De Santis+Leopoldo Savona 감독
Marcello Mastroianni … Pasquale Droppio (as Marcello Mastrojanni) Marina Vlady … Angela Cafalla Giulio Calì … Pietro Cafalla, nonno di Angela Angelina Longobardi … Concetta Cafalla, madre di Angela Dora Scarpetta … Nunziata, sorella di Angela
4:3 full screen/color/2.0 모노/98분 “1955′ Golden Goblets, Italy 남우주연상 1955′ Italian National Syndicate of Film Journalists 남우주연상 1955′ San Sebastiá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그랑프리” 언어/Italy+France 자막/한국 번역/DRFA 365 예술극장,유감독
“가난한 청춘남녀의 가난한 결혼식 올리기”
DRFA에서 개봉되어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던 실바나 망가노의 <애정의 쌀>에서도 그랬지만
이탈리아와 우리의 정서는 많이 비슷합니다.
농번기에 여성들이 집단으로 동원되어 한판의 축제처럼 모를 심는 장면은
마치 우리 이웃 마을에서 벌어지는 ���근한 모습으로 다가왔죠.
영화 <연애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결혼은 신랑 신부 모두에게 경제적으로 한 판의 시험대에 오르는 커다란 인생의 파티이죠.
주인공 파스콸래와 안젤라의 결혼식 준비는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어렸을 때부터 두 사람은 소꿉친구였고, 이제 성인이 되어 결혼을 하려니
두 집 안 다 찢어지게 가난합니다.
여느 귀한 집 신부처럼 안젤라 역시 동화속 공주 같은 신부가 되어 결혼식장에 입장하고 싶지만
가난한 안젤라에게 그것은 희망사항일 뿐입니다.
결국 두 사람은 모든 결혼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야반도주를 결심합니다.
물론 양가집에서 다 승인한 야반도주이죠.
어디 가서 1년 정도 살다가 다시 동네로 돌아오면
동네 사람들은 그려러니 하고 눈감고 넘어가 줄 거라고 계산한 거죠.
그래서 두 사람은 도망갑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이들의 사랑의 도피길에는 예상치 못한 험난한 가시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상엔 결국 공짜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는 때는 파국이 정점을 치닫습니다.
양가 집안에서는 이 모든 오점들을 서로에게 떠넘기다가 그만 사돈끼리 몸싸움까지 벌입니다.
물론 파스콸래와 안젤라도 극한 감정의 끝까지 가고요…
마리나 블라디는 5,6 십년대 맹활약을 했던 프랑스 여배우인데
유독 이탈리아 영화에서 빛을 발합니다.
장 가방과 공연한 <죄와 벌>, 긴 생머리 붐을 일으킨 <야성의 유혹>
<악인은 지옥으로>등의 영화들이 특히 인기를 끌었죠.
그중에서 특히 이 <연애시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전 세계적으로 동질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면서 크게 흥행에 성공합니다.
<연애시대>는 1957년 국내에서 상영해서 인기를 끌었고
이 영화를 못 본 사람들이 수입사에 꾸준히 요청하는 바람에
1970년에 재개봉까지 되었답니다.
무슨 까닭인지 마리나 블라디의 대부분의 영화들이 참 구하기가 힘이 드네요.
게다가 블루레이에 담긴 영어 서브 타이틀이 오역투성이의 개판이라서
이탈리아에 계시는 회원분께 감수를 받아야할 정도로 번역에 있어 날 괴롭혔던 영화 중 한 편입니다.
청포도가 익어가는 마을의 풍경을 그린 시인의 시가 저절로 생각나게 만드는
너무도 풋풋한 영화 <연애시대>,
어때요, 오랜만에 아주 오래된 영화 한 편 어떠신가요?
[DRFA,JONATHAN] ……….
예매는
www.drf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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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대,Giorni d'amore,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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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대,Giorni d'amore,1954
쥬세페 디 산티스+레오폴도 사보나,Giuseppe De Santis+Leopoldo Savona 감독
Marcello Mastroianni … Pasquale Droppio (as Marcello Mastrojanni) Marina Vlady … Angela Cafalla Giulio Calì … Pietro Cafalla, nonno di Angela Angelina Longobardi … Concetta Cafalla, madre di Angela Dora Scarpetta … Nunziata, sorella di Ang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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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청춘남녀의 가난한 결혼식 올리기”
DRFA에서 개봉되어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던 실바나 망가노의 <애정의 쌀>에서도 그랬지만
이탈리아와 우리의 정서는 많이 비슷합니다.
농번기에 여성들이 집단으로 동원되어 한판의 축제처럼 모를 심는 장면은
마치 우리 이웃 마을에서 벌어지는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왔죠.
영화 <연애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결혼은 신랑 신부 모두에게 경제적으로 한 판의 시험대에 오르는 커다란 인생의 파티이죠.
주인공 파스콸래와 안젤라의 결혼식 준비는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어렸을 때부터 두 사람은 소꿉친구였고, 이제 성인이 되어 결혼을 하려니
두 집 안 다 찢어지게 가난합니다.
여느 귀한 집 신부처럼 안젤라 역시 동화속 공주 같은 신부가 되어 결혼식장에 입장하고 싶지만
가난한 안젤라에게 그것은 희망사항일 뿐입니다.
결국 두 사람은 모든 결혼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야반도주를 결심합니다.
물론 양가집에서 다 승인한 야반도주이죠.
어디 가서 1년 정도 살다가 다시 동네로 돌아오면
동네 사람들은 그려러니 하고 눈감고 넘어가 줄 거라고 계산한 거죠.
그래서 두 사람은 도망갑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이들의 사랑의 도피길에는 예상치 못한 험난한 가시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상엔 결국 공짜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는 때는 파국이 정점을 치닫습니다.
양가 집안에서는 이 모든 오점들을 서로에게 떠넘기다가 그만 사돈끼리 몸싸움까지 벌입니다.
물론 파스콸래와 안젤라도 극한 감정의 끝까지 가고요…
마리나 블라디는 5,6 십년대 맹활약을 했던 프랑스 여배우인데
유독 이탈리아 영화에서 빛을 발합니다.
장 가방과 공연한 <죄와 벌>, 긴 생머리 붐을 일으킨 <야성의 유혹>
<악인은 지옥으로>등의 영화들이 특히 인기를 끌었죠.
그중에서 특히 이 <연애시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전 세계적으로 동질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면서 크게 흥행에 성공합니다.
<연애시대>는 1957년 국내에서 상영해서 인기를 끌었고
이 영화를 못 본 사람들이 수입사에 꾸준히 요청하는 바람에
1970년에 재개봉까지 되었답니다.
무슨 까닭인지 마리나 블라디의 대부분의 영화들이 참 구하기가 힘이 드네요.
게다가 블루레이에 담긴 영어 서브 타이틀이 오역투성이의 개판이라서
이탈리아에 계시는 회원분께 감수를 받아야할 정도로 번역에 있어 날 괴롭혔던 영화 중 한 편입니다.
청포도가 익어가는 마을의 풍경을 그린 시인의 시가 저절로 생각나게 만드는
너무도 풋풋한 영화 <연애시대>,
어때요, 오랜만에 아주 오래된 영화 한 편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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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대,Giorni d'amore,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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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full screen/color/2.0 모노/98분 “1955′ Golden Goblets, Italy 남우주연상 1955′ Italian National Syndicate of Film Journalists 남우주연상 1955′ San Sebastiá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그랑프리” 언어/Italy+France 자막/한국 번역/DRFA 365 예술극장,유감독
“가난한 청춘남녀의 가난한 결혼식 올리기”
DRFA에서 개봉되어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던 실바나 망가노의 <애정의 쌀>에서도 그랬지만
이탈리아와 우리의 정서는 많이 비슷합니다.
농번기에 여성들이 집단으로 동원되어 한판의 축제처럼 모를 심는 장면은
마치 우리 이웃 마을에서 벌어지는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왔죠.
영화 <연애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결혼은 신랑 신부 모두에게 경제적으로 한 판의 시험대에 오르는 커다란 인생의 파티이죠.
주인공 파스콸래와 안젤라의 결혼식 준비는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어렸을 때부터 두 사람은 소꿉친구였고, 이제 성인이 되어 결혼을 하려니
두 집 안 다 찢어지게 가난합니다.
여느 귀한 집 신부처럼 안젤라 역시 동화속 공주 같은 신부가 되어 결혼식장에 입장하고 싶지만
가난한 안젤라에게 그것은 희망사항일 뿐입니다.
결국 두 사람은 모든 결혼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야반도주를 결심합니다.
물론 양가집에서 다 승인한 야반도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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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은 그려러니 하고 눈감고 넘어가 줄 거라고 계산한 거죠.
그래서 두 사람은 도망갑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이들의 사랑의 도피길에는 예상치 못한 험난한 가시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상엔 결국 공짜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는 때는 파국이 정점을 치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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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파스콸래와 안젤라도 극한 감정의 끝까지 가고요…
마리나 블라디는 5,6 십년대 맹활약을 했던 프랑스 여배우인데
유독 이탈리아 영화에서 빛을 발합니다.
장 가방과 공연한 <죄와 벌>, 긴 생머리 붐을 일으킨 <야성의 유혹>
<악인은 지옥으로>등의 영화들이 특히 인기를 끌었죠.
그중에서 특히 이 <연애시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전 세계적으로 동질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면서 크게 흥행에 성공합니다.
<연애시대>는 1957년 국내에서 상영해서 인기를 끌었고
이 영화를 못 본 사람들이 수입사에 꾸준히 요청하는 바람에
1970년에 재개봉까지 되었답니다.
무슨 까닭인지 마리나 블라디의 대부분의 영화들이 참 구하기가 힘이 드네요.
게다가 블루레이에 담긴 영어 서브 타이틀이 오역투성이의 개판이라서
이탈리아에 계시는 회원분께 감수를 받아야할 정도로 번역에 있어 날 괴롭혔던 영화 중 한 편입니다.
청포도가 익어가는 마을의 풍경을 그린 시인의 시가 저절로 생각나게 만드는
너무도 풋풋한 영화 <연애시대>,
어때요, 오랜만에 아주 오래된 영화 한 편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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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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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a Eata 동화일러스트-그림이좋은사람들,일러스트학원,홍대취미미술학원,강남취미미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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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a Eata 동화일러스트-그림이좋은사람들,일러스트학원,홍대취미미술학원,강남취미미술학원
동화일러스트
Angela Eata
Angela Eata는 애니메이션을 공부 한 안젤라 무한 기술 대학교를 졸업했다.
안젤라 빨리 2008 년에 프리랜서 일러스트 레이터로 일하고 이동하기 전에 캐릭터 디자이너로 일하고 갈채를 발견했다. 그녀는 아이들의 책, 출판 및 편집에 대한 흥미로운 다양한 프로젝트에 근무하고 항상 그녀의 스타일을 진화하고있다.
T. 1899 – 0866
그림이좋은사람들/취미미술&일러스트학원
[홍대점센터, 부천점센터, 인천점센터, 강남한티점&강남교대점센터,
분당점센터, 잠실점센터, 평촌점센터, 천호점센터, 성북점센터]
안녕하세요~성인취미미술, 직장인취미미술, 수작업일러스트, 포트폴리오를 전문으로 하는
취미미술학원 & 수작업 일러스트학원 그림이 좋은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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