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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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plparty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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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LIVE] JUNG Seung-hwan (정승환) & Day & Night https://youtu.be/CfcZdRyDALM Joining us on this week's I'm LIVE is superb vocalist Jung Seung-hwan! With his trademark heartwarming voice, this artist is known for his winter songs, including "The Snowman," and "My Christmas Wish." In time for the season, he's back with another winter classic - "Winter Again." Topping all the major charts with his latest single, he once again proved his mainstream popularity. Also, he took part in the song "Our Christmas Wish For You," released by his label, and genuinely comforted listeners going through this difficult time. In this episode, Jung Seung-hwan performs "The Snowman," "Whenever Wherever," "Fine" and more to keep us warm during this cold season. Tune in to I'm LIVE and meet this talented vocalist! 손닿을 듯 가깝고 생생한 음악을 선물하는 도심 속 라이브 콘서트 [I'm Live]. 실력 있는 뮤지션들과 공연을 사랑하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I'm Live] 189회의 주인공은 목소리 하나로 주변 공기를 따뜻하게 데우는, 그래서 겨울과 가장 잘 어울리는 목소리의 주인공 정승환이다. 2018년 '눈사람', 2019년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등 해마다 겨울을 대표하는 발라드 곡을 발표하며, 겨울 발라드 맛집으로 사랑받아온 그가 2020년 겨울에 발표한 싱글 ‘어김없이 이 거리에’ 또한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3연타 겨울 발라드 흥행 공식을 완성했다. 또한 토이, 이진아, 루시드폴, 적재 등 그의 소속사인 안테나 뮤직의 식구들과 함께한 안테나 패밀리 캐럴 ‘겨울의 우리들’을 통해 코로나 블루로 우울한 연말을 보낸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같은 음악을 전하기도 했다. 정승환은 [I’m Live] 무대를 통해 히트곡 ‘눈사람’, ‘언제라도 어디에서라도’, ‘잘 지내요’등을 통해 추울수록 따뜻한 것이 더욱 반가운 겨울밤처럼, 따스하면서 감성적인 목소리로 이 겨울의 추위를 포근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I'm Live] 무대는 1월 29일 새벽 1시아리랑TV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정승환 #DayandNight #JUNGSeunghwan I'm Live - 아임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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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dy-lines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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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ay 디케이 || 내 기억속 make me sad 가사 영상 Lyrics video
Apple Music https://itunes.apple.com/us/album/acoustic-edition-time-out-ep/1458328850
Melon http://www.melon.com/album/detail.htm?albumId=2026549
디케이 Dcay - 내 기억속 make me s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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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magazine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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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8 Weverse Magazine
뷔가 음악으로 그리는 풍경
음악은 어떻게 청춘의 흔적을 기록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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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의 음악에서 여백은 그가 음악으로 그려내는 풍경의 중요한 장면이다. RM과 뷔가 공동으로 작업한 ‘네시(4 O'CLOCK)’의 가사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새벽 녘이 밝아오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풀어내고, ‘풍경’은 ‘그대’와의 ‘찰나’를 미처 담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다. ‘Sweet Night’에서는 청자와 함께했던 순간이 바닷가와 배의 모습으로 그려지지만, 그 장면은 현재가 아닌 과거의 것이다. 누군가 걸어 들어와야 비로소 완성될 이 풍경화를 반영하듯, 뷔의 음악은 종종 듣는 이가 젖어들 수 있는 순간들을 마련한다. ‘풍경’의 후렴구 멜로디는 가사 한 음절씩의 울림을 간결하게 전하며 노래 속에 애잔한 ���간을 만들고, ‘Sweet Night’에서 1절과 2절의 구분이 모호하게 느껴질 만큼 선형적인 구성은 클라이맥스에 도달하지 않고 흩어지면서 애틋한 마음을 멀리 전파하며 끝난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뷔의 음악은 그렇게 누군가의 부재가 주는 상념을 공감각적인 이미지로 그려낸다.
“영화의 OST를 들으면 그 영화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되는 것처럼, 아미들이 노래를 들으면 무언가를 보지 않더라도 저절로 상상하게 되기를 바랐어요.” ‘위버스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뷔가 ‘풍경’에 대해 한 말은 그가 음악 작업을 주도하는 아티스트로서 추구하는 방향을 보여준다. ‘풍경’에는 그의 아이디어에 따라 바람 소리, 풍경(風磬) 소리, 눈 밟는 소리, 필름 카메라의 셔터 소리처럼 구체적인 공간과 행동을 연상시키는 사운드가 삽입됐다. 이는 ‘I still wander wander next story’라는 가사의 내용과 어우러지면서 상대방의 모습을 담기 위해 돌아다니는 화자의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뷔는 ‘Sweet Night’에서도 “그리움”의 정서를 전달하기 위해 어쿠스틱한 악기들의 활용과 휘파람 소리의 삽입을 제안했고, 곡 제목처럼 “달콤한 잠을 잤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틀에 박히지 않은 편안함”을 표현하기 위해 벌스 - 프리코러스 - 코러스로 이어지는 대다수 대중음악의 구성과 달리 유유히 흘러가는 듯한 멜로디를 썼다고 밝혔다. 뷔가 주도한 작업물들은 일상에서 포착하기 어려운 감정의 결을 가사, 멜로디, 사운드를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연출한 결과물이다. 그의 말처럼, 음악으로 찍은 영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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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의 영화 속 화자는 종종 상대방과 단절된 상태에 놓인다. ‘발자국 남기고 떠나가시면’이라는 ‘풍경’의 가사는 청자와 함께하는 상태가 지속될 수 없음을 암시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들려주는 자장가에 가까운 ‘Winter Bear’에서 묘사되는 대상 역시 잠들어 있기에 대화할 수 없다. ‘Sweet Night’ 또한 제목과는 달리 베개 위에서 홀로 잠들지 못하는 밤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움을 좋아해요. 그리움은 제가 혼자 있을 때의 생각들을 예쁘게 만들어줘요. 이 그리움은 공연에 대한 그리움일 수도 있고, 멤버들을 향한 그리움일 수도 있고, 애틋한 마음일 수도 있는데 그런 예쁜 마음들이 하나씩 모여서 곡이 돼요.” 뷔의 말처럼 이 단절은 그리움에 기반하고 있다. 영원히 지속될 수 없는 순간이나 찰나의 온기가 유발하는 작은 반짝임을 끊임없이 붙잡고 싶어 하는 그리움. 소리와 가사의 결합을 통해 마치 영화처럼 순간을 그려내는 뷔의 음악은 변화하는 시공간 속에서도 끊임없이 상대방의 부재를 그리워하고 고민하는 일관된 마음이다.
“힘들면 힘들다고 떼쓰고 싶어 하는, 아직 성장 중인 청춘의 울부짖는 감정을 표현하려 했어요.” 뷔는 후렴구의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첫 솔로 곡 ‘Stigma’의 주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가 언급한 내면의 성장통은 ‘Stigma’에서 ‘되돌릴 수 없는 깨진 유리 조각’처럼 직접적으로 그려졌다. 그러나 이후 뷔가 앨범 활동과 별개로 발표한 ‘네시(4 O'CLOCK)’나 ‘풍경’은 상처 입은 내면에서 벗어나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공간으로 시선을 돌리고, 이는 ‘Winter Bear’나 ‘Sweet Night’ 같은 곡에서 잠들었거나 곁에 없는 상대방에게 독백을 건네는 것으로 이어졌다. ‘Inner Child’가 힘들었던 지난날의 자신을 소년으로 객관화하거나, ‘Blue & Grey’가 우울한 심경을 색채에 비유하며 스스로의 고통을 바라보는 것 역시 감정에 대한 일종의 거리두기와 극복이라고도 할 수 있다. 뷔는 “‘Stigma’의 그 청춘이 ‘Singularity’와 ‘Inner Child’를 거치면서 성장했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뷔가 가장 최근에 발표한 자작 곡 ‘Snow Flower(feat. Peakboy)’가 가장 직접적인 대화의 형식으로 상대방을 위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뷔가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음악 속 화자들은 감정에 충실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내면에서 외부로 시선을 점차 돌리고, 상대방과 단절된 상황에서도 자신의 그리움을 아름답게 그려내며, 스스로의 고통을 객관화하면서 점차 성숙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뷔의 “그리움”은 결국 청춘이 경험해온 고통이나 특정한 순간을 바라보는 방식이다. “제 곡 중에서 음원으로 나온 곡들은 한창 어릴 때의 마음으로 쓴 노래들이 많아요. 지금의 이 음악이 어릴 때의 저를 다독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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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살아가면서 하고 싶어지는 이야기를 표현하고, 또 그 시기에 좋아하는 음악을 반영하는 것 같아요.” 방탄소년단의 앨범을 프로듀싱해온 피독 프로듀서의 말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뷔의 음악적 여정을 이해하는 열쇠가 된다. 그는 뷔가 ‘네시(4 O’CLOCK)’의 초안을 들려준 순간을 회상하면서 “‘아, 이 친구가 이제 자신만의 색깔이 무엇인지를 잡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피독 프로듀서는 뷔의 중요한 음악적 분기점으로 ‘풍경’을 이야기했다. “그때부터 뷔가 믹싱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기 시작했어요. 그만큼 음악을 많이 모니터링하고, 본인이 의도하는 방향이나 정서가 명확해졌다는 거죠.” 뷔와 ‘Winter Bear’, ‘Sweet Night’ 등의 곡에서 협업한 히스 노이즈 프로듀서 역시 “좋은 음악이 나오려면 음악에 대한 생각이 명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뷔는 본인이 하고 싶은 음악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아티스트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히스 노이즈 프로듀서의 말에 따르면, ‘Winter Bear’가 곡 전체의 절반 가량이 보컬 없이 진행되는 독특한 구성이 된 것 역시 “뷔의 정서를 보여주는 곡”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일반 앨범 수록 곡과는 다른 결에 있는 곡인 만큼 음악적으로 좀 더 풀어보고 싶었고, 뷔도 좋아했어요.”
히스 노이즈 프로듀서는 ‘Sweet Night’를 작업할 당시, 뷔가 갖고 있는 특유의 정서를 표현하기 위해 사운드적인 요소에도 주의를 기울였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Sweet Night’의 허밍 파트의 뒤에 깔리는 벨 소리는 “밤하늘의 별”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I’m wondering, are you my best friend’로 시작되는 파트에 깔리는 스트링은 노래의 쓸쓸하고 외로운 정서를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일반적인 발라드 음악에서는 스트링을 상대적으로 많이 활용하는 편인 것 같은데, 이 노래에서는 스트링을 단출하게 표현하는 게 감정적으로 더 어울린다고 느껴져서 삼중주(String Trio)로 표현하려 했습니다.” 특히 히스 노이즈 프로듀서는 ‘Sweet Night’에 대해 “음악적인 요소에 대한 의견과 주제 모두 뷔가 주도한 결과물”이라면서, “물론 앨범 작업에서도 아티스트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는 편이지만 특히 ‘Sweet Night’처럼 개인적인 프로젝트에서는 아티스트의 취향이 프로듀싱에도 정말 많은 영향을 미쳐요.”라고 말했다. 
뷔는 방탄소년단의 앨범에서 선보인 ‘Stigma’와 ‘Singularity’를 시작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보여줬다. “‘Singularity’는 퍼포먼스를 고려하는 과정에서 전반적으로 여백 없이 음절이 꽉꽉 채워진 곡이 됐어요. 퍼포먼스가 없었다면 전혀 다른 곡이 됐을 거예요.” 뷔의 말처럼, 방탄소년단의 앨범에 수록되는 곡들은 퍼포먼스까지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그에 따라 ‘Singularity’는 소울 스타일의 보컬과 느릿한 비트 속에서도 목소리의 강약을 통해 최대한 그루브를 만들어내며 퍼포먼스가 가능한 곡으로 만들어졌다. 피독 프로듀서는 “당시 뷔가 R&B나 소울 장르의 음악을 선호하기도 했고, 뷔가 가진 로우 톤 베이스의 감미로운 보컬도 그런 장르와 잘 어울렸기 때문에 했던 도전”이라면서 “‘Singularity’ 같은 곡은 리듬을 레이백하는 것처럼 까다로운 부분이 많아서 그루브가 굉장히 어려운 노래예요. 무엇보다 감성적으로 끈적끈적한 느낌을 살려야 했기 때문에 조명을 다 끄고 녹음하기도 했었죠.”라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반면 뷔는 ‘풍경’이나 ‘Winter Bear’, ‘Sweet Night’처럼 그룹 활동과 별개로 발표한 곡들을 녹음할 때는 “여백”을 중시했다고 밝혔다. “개인적으로 작업하는 곡들에서는 음절을 많이 넣지 않으려 했어요. 여백이 있을 때 더 잘 표현되고 완성되는 부분들이 있더라고요.” 그의 말처럼 ‘풍경’이나 ‘Winter Bear’, ‘Sweet Night’에서 뷔의 보컬은 상대적으로 힘을 빼고 가사를 담담하게 전달하는 데에 집중한다. 그 결과, 뷔의 목소리는 ‘Singularity’와 ‘Stigma’에서 보여준 뷔 특유의 어둡고 낮은 저음과는 달리, 독특한 음색 속에서도 소년의 여린 감성을 담는다. 피독 프로듀서는 뷔가 자신의 목소리를 선택하는 과정에 대해 “특별한 디렉팅을 하기보다 가사 하나하나의 의미나 감정을 살리는 데에 집중했어요. 뷔가 작업한 곡들은 본인의 감성을 잘 표현하기 때문에 그런 좋은 감수성을 살리려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뷔의 보컬은 곡의 방향과 목적에 따라 그 연출을 달리하고, 특히 개인적인 정서를 담은 곡에서는 음악이 그려내는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이정표가 된다.
‘Stigma’로 첫 번째 솔로 곡을 발표한 이래 뷔가 만들고 부른 곡들은 그가 방탄소년단의 멤버이자 김태형으로 살아가는 동안 겪었던 굴곡을 아름답게 기억하는 방식이면서, 과거에 겪었던 단절의 아픔을 오랜 시간을 거치며 돌아본 후 그리움의 필터를 통해 표현하는 과정이자 성장이다. 그 사이 뷔의 음악은 첫 소절에 등장하는 그의 저음을, 음악으로 대본을 쓰고 연출한 것 같은 영화와도 같은 이미지를, 그리고 듣는 사람의 마음을 슬픔과 정화 사이 어딘가의 복잡한 감정으로 만드는 독특한 감성이 담긴 구성을 통해 자신만의 색채가 분명한 아티스트의 길을 냈다. 뷔의 가장 최근작이자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OST로 발표된 ‘Christmas Tree’는 뷔가 가창에만 참여했다. 하지만 이 곡은 ‘Christmas Tree’의 남혜승 음악감독이 뷔의 음악을 먼저 들어보고, 기획 단계에서부터 뷔를 염두에 두고 작업했다. 그 결과 뷔가 “남혜승 음악감독님이 저를 두고서 직접 그렇게 쓰셨다고 해서 정말 감사하기도 했고, 그 몇 곡을 들으신 걸로 제 스타일을 다 이해해주셔서 그것 또한 너무 감사했어요.”라고 할 만큼 뷔가 기존 곡들��서 보여준 감성과 맞닿은 곡이 탄생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곡 수가 늘어난 뷔만의 플레이리스트는 어느새 다른 뮤지션들이 뚜렷하게 그의 이미지를 연상할 수 있을 만큼 고유의 색채가 되어 풍경(風磬) 소리처럼 퍼진다. 아티스트가 된 소년의 초상이다. 굴곡진 상처도, 상처를 덮은 그리움도 목소리에 담아 고운 그림으로 그려낸.
ENGLISH TRANSLATION
V paints a picture through his music
The BTS member’s music traces the marks of youth
In the landscapes V paints with his music, white space places an integral role. The lyrics to “4 O’CLOCK,” a collaborative effort between RM and V, employs the imagery of waiting for someone as the dawn rises, while the song “Scenery” gives voice to regrets over not sharing enough “moments” with one another. The characters in “Sweet Night” share a moment in a scene unfolding on the beach and on a boat. Yet these scenes don’t take place in the present but in the past. Just as this landscape painting is only complete once someone walks in, V’s music often provides listeners with a space in which to fully immerse themselves. In the chorus of “Scenery,” a sparse reverb surrounds each syllable of the melodic vocals, carving out a sorrowful space in the song. “Sweet Night” has a linear composition, making the exact line between the first and second verse indistinct, and ends not with a climax but with feelings of love so strong it hurts scattered far and wide. V’s solo music forms synesthetic images from the feelings that arise in someone’s absence.
“I hoped ARMY would picture something for themselves when they listen to my music, even if there was nothing specific to look at,” V told Weverse Magazine about “Scenery,” “just like listening to a movie soundtrack reminds people of images from the movie itself.” This reveals something about what he’s aiming for in his work as an artist in change of his music. It was his idea to include sounds like the wind, wind chimes, walking on snow, and a camera shutter—sounds that evoke specific places and actions—in the song. These sounds align with the lyrics, “I still wander wander next story,” conjuring up images of the way the speaker walks around to capture moments with the person they’re with. V said it was also his idea to use acoustic instruments and whistling in “Sweet Night” to convey a sense of longing. He also explained how he eschewed the verse–pre-chorus–chorus structure so prominent in pop music in favor of a serene, flowing melody in order to convey “comfort that’s anything but stereotypical” and, as the title suggests, “hoping to have sweet dreams.” With V at the helm, his songs bring everyday emotions that are difficult to seize upon to life through a diverse use of lyrics, melody and sound. In his words, they’re like films captured in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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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otagonists in his films are often placed in a situation where they’re disconnected from someone else: the lyrics in “Scenery” imply the speaker can no longer stay together with the unseen listener (“if you go with only your footprints left behind”); in the lullaby-like “Winter Bear,” that listener can’t respond because they’re asleep; despite its title, “Sweet Night” describes a sleepless night spent alone in bed. “I like the feeling of longing,” V said. “When I’m alone, it makes me think beautiful thoughts. I could be longing for performing, or it could be directed toward the other members, or I could be feeling overwhelming affection. But, anyway, those beautiful feelings collect one by one and become a song.” In other words, the disconnection comes from a feeling of longing—one where we hope we can hold onto that small spark that triggers a fleeting moment of warmth forever. V’s music, like movies, expresses moments through a combination of sound and lyrics, and in doing so shows an unwavering feeling of missing someone and agonizing over their absence even with the passage of time or while moving from place to place.
V also discussed the theme of his first solo song, “Stigma,” for which he participated in writing the lyrics and the chorus. “I wanted to portray someone young, still growing up, crying out in anguish—that feeling of wanting to thrash about and tell the world you’re tired and fed up,” he said, describing the kind of emotional growing pains that are sharply illustrated in the song as “pieces of glass forever shattered.” Yet in the songs he later released as side projects, like “4 O’CLOCK” and “Scenery,” V shifts his focus from inner turmoil and toward waiting for others, leading to songs like “Winter Bear” and “Sweet Night,” which are essentially monologues to people who are either asleep or simply nowhere to be found. Whether externalizing who he was long ago into the story of a young boy (“Inner Child”) or addressing his pain by comparing his depressive state to different colors (“Blue & Grey”), the songs all put distance between him and his emotions, and in this way, overcome them. V also said that “the young person in ‘Stigma’ passed through ‘Singularity’ and ‘Inner Child’ and grew up.” It’s no coincidence, then, that his latest song, “Snow Flower,” featuring Peakboy, takes the form of a direct conversation where someone is comforting another. The speakers in these songs that V helped write the lyrics and music for are faithful to their emotions and show increasing maturity: In time, they gradually turn their gazes outward, eloquently expressing their longing in beautiful terms, even when separated from someone, and externalizing their pain. In the end, V’s sense of longing is a way of looking at the pain and at specific moments that come with growing up. “A lot of the songs I release were written with youth in mind,” he said. “I thought it’d be nice if these songs I’m making now could bring comfort to my younger 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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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songs “have expressed the things he has wanted to say at different stages of his life and reflect the music he liked at the time,” one of BTS’ producers, Pdogg, said, shedding some light on V’s musical journey as a solo artist. He recalled when V showed him a draft of “4 O’CLOCK”: “I thought, Aha, this guy’s found his own sound.” Pdogg also called “Scenery” an important turning point for the artist. “That’s when V started giving his opinions on the mixing,” he said. “Evidently he reviews the music carefully and he’s become clear about the direction and emotion he envisions.” Producer Hiss Noise, meanwhile, worked with V on “Winter Bear” and “Sweet Night.” “I think your thoughts about the music have to be clear if you’re going to get good music,” he said. “I think that’s why V is able to make good music, in that respect—because he has a good idea what kind of music he wants to do.” According to Hiss Noise, it’s because “Winter Bear” is the kind of “song that shows V’s emotions” that he was able to give it its unique composition where roughly half of the song is an instrumental. “Since the song had a different vibe from those on their albums, I wanted to approach the music a little differently, which V liked, too.”
Hiss Noise also revealed how he devoted careful attention to different aspects of the audio while working on “Sweet Night” to express V’s characteristic emotions. He explained how the ringing tucked behind the humming in the song is meant to represent “the stars in the night sky” and that the strings that start on the line, “I’m wondering, are you my best friend,” are there to capture the melancholy and loneliness of the song. “I feel like typical ballad songs use strings quite a bit, relatively speaking, but for this song I thought it would be more suitable, emotionally, to keep the strings stripped down, so I decided to employ a string trio.” He called “Sweet Night” the “product of V’s leadership, from views on the musical elements to the theme,” adding, “Naturally, artists’ ideas get reflected in their album work all the time, but for a personal project like ‘Sweet Night,’ their tastes really influence the production.”
V first demonstrated his strength as a solo artist on “Stigma” and “Singularity,” two tracks included on BTS’ albums. “Because I was thinking ahead for the accompanying performance, ‘Singularity’ ended up being a song completely full of syllables with no white space,” V said, highlighting one of the considerations often made for BTS songs. “If there wasn’t going to be a performance, it would have ended up a completely different song.” For that reason, he adjusted the strength of the vocals to make the grooviest track possible within the constraints of the soul vocals and slow beat to allow room for the performance. “We tried it out because V was more into R&B and soul at the time, and his deep, bassy, mellow vocals also fit the genre well,” Pdogg revealed. “It’s extremely hard to groove to a song like ‘Singularity’ when the rhythm’s got a sort of lay back and there are so many intricate parts. Most of all, it had to feel seductive, so we even turned off all the lights when we recorded it.” But V said he puts a lot of value on “white space” when it comes to recording songs released on his own and separately from the group, like “Scenery,” “Winter Bear” and “Sweet Night.” “I tried not to pack my personal songs with too many syllables,” he said. “There were parts that I could express better and sounded more polished when there was some white space,” and so, in songs like these, his vocals are relatively relaxed and focused on expressing the lyrics in a soothing way. Consequently, his voice has all the softness of a young boy, unlike the deep, dark voice he uses in “Singularity” and “Stigma.” Pdogg said he helped V find a voice by “concentrating on retaining the meaning and emotion behind each line of the lyrics rather than giving him any particular direction. The songs V worked on really expressed his emotions well, so I tried to hold onto that good emotive power.” The direction for V’s vocals will vary depending on the direction and intention of each song, and when it comes to songs about his own emotions in particular, they become a waymark to help the listener to more intuitively understand the pictures the music paints.
The songs V has been making and performing since the release of his first solo song, “Stigma,” helped him to grow, and are a beautiful tribute to the ups and downs he’s experienced as both a member of BTS and as Kim Taehyung himself as well as a process of looking long and hard at the pain brought on by past disconnections, all expressed through a filter of longing. During that time, his music paved the way for a unique voice in the world of music. The songs are captivating right from their opening measures, with V’s deep voice, the images straight out of a movie script, and the composition that is able to convey unique emotions that fill the listener with complicated feelings resting somewhere between sadness and an emotional cleanse. V only provided the vocals for his latest song, “Christmas Tree,” which was featured on the soundtrack to the SBS television series Our Beloved Summer, but Nam Hye Seung, the song’s director, listened to V’s music right from the planning stages and made the song with him in mind from the beginning. The result was a song that touches on the emotions V had already exuded in his existing songs. “I was really grateful that Nam Hye Seung, the music director, wrote the song just for me,” V said, “and I also really appreciated that she listened to my music and understood my style from listening to just a few of my songs.” V’s catalog of songs has slowly but surely grown over time, and already other musicians can get a clear feel for the image of his music. His unique voice carries through the air like the music of a windchime, and his catalog is a portrait of the young man as an artist—one beautifully painted with a voice that captures the pain of experience and the longing that soothes it.
Source: Weverse Magazine ENG: Weverse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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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tingfan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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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뭉클해지는 감성 발라드 - 발라드 모음 2018 - 발라드 모음 2019
가슴이 뭉클해지는 감성 발라드 - 발라드 모음 2018 - 발라드 모음 2019. https://youtu.be/Hd0W1hUoY_E Track list: 1 애타는 마음 2 에일리 (Ailee) - Singing got better 3 사랑하는 사람아 4 그게 나야 - 김동률 5 미워요 - 정인 6 린 - 날 모르죠 7 김종국 - 용서해 기억해 8 그대여서 고마워요 9 민경훈 - 사랑해 10 윤미래 - 선물 11 장연주 - Something Special 12 거름 13 속도 모르고 14 우울한 편지 15 언제 어떻게 16 바보처럼 17 청혼하는 거예요 18 떠나지마 19 사랑의 숲에서 길을 잃다 20 사랑의 숲에서 길을 잃다 21 아이유&김연아 - 얼음꽃 (Feat. 김세황) 22 Fly to the Sky - 알 수 없는 이별 Unknown Love (feat. 김나영) 23 바이브 - 줄이야 24 윤현상 - 언제쯤이면 25 브리즈 - 라할까 26 박지현 - 설레임 27 마음이 다쳐서 (Feat. Crown J) 28 정거장 - 이석훈 29 민물 장어의 꿈 (우리 동네 음악대장) 30 너를 너를 너를 You You You 31 Blue Wh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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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issuecollector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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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정, 사흘간 콘서트 성료…"내년에는 꼭 앨범 발표" 약속
박재정, 사흘간 콘서트 성료…"내년에는 꼭 앨범 발표" 약속
가수 박재정이 발라드로 꽉 채운 사흘간의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박재정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단독 콘서트 ‘기념일’을 열고 관객들과 만났다.
3회차 공연이 모두 매진된 가운데, 박재정은 감동적인 발라드 무대로 보답하며 공연장을 꽉 채운 팬들에게 잊지 못할 ‘기념일’을 선물했다.
지난 6월에 발표한 ‘니가 죽는 꿈’으로 오프닝 무대를 꾸민 박재정은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OST ‘같이 걷자’, ‘시력’, ‘두 남자’ 등을 부르며 감미로운 음색을 뽐냈다.
이어 좋아하는 선배 뮤지션의 커버곡 무대를 테마로 성시경의 ‘영원히’, 김현철의 ‘일생을’, 故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 송영주의 ‘You Are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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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5kim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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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들으라
http://www.clsk.org/bbs/board.php?bo_table=gisang_theologry&wr_id=632
- Carry on My Wayward Son (Kansas Band) -
https://youtu.be/s38ignmTqFQ
1. Dust in the Wind 교우님들 안녕하셨습니까? 저는 오늘 지난 15개월 동안 교우님들과 함께 노래를 들으며 말씀을 묵상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그간 말씀을 나누며 함께 울고 웃으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모두(冒頭)에 그간의 감회를 반추하는 이유는 오늘 말씀으로 제 설교를 잠시 접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함께 말씀을 나누어주신 교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많지 않은 인생을 살면서, 그것도 그냥 인생이 아니라 기독자로서의 인생을 살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면 한없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지우개로 깨끗이 지워버리고 싶은 실수들도 많고, 되돌아가서 다시 한 번 그 시기를 다른 방식으로 살아보고 싶은 후회도 참 많습니다. 기독자라고 하면서도 명목만 기독자이지 이름값을 못하고 살고 있는 것도 많이 부끄럽습니다. 그런데 아마 이런 감정은 저만의 감정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후회와 부끄러움들이 조금씩 다 있으실 것입니다. 인생의 후회들은 무지, 유혹, 경쟁, 욕심 속에서 살아야만 하는 우리들이 겪어야만 하는 일종의 통과의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결코 묵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우리 내면을 통해 부르시는 하나님의 목소리가 아닐까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기독교인들 역시 치열한 아귀다툼에, 정신없는 분주함에, 격정적인 분노에, 용솟음치는 감정의 동요에, 우울한 죄의식에 우리 자신을 모두 내어 주고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겐 세상 사람들과 다른 ‘그 어떤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어떤 것’은 저 뿐 아니라 모든 기독자들이 다 갖고 있는 것일 겁니다. 아귀다툼과 같은 복잡한 이 시대를 살면서도 기독자들이 남들과 다른 것은 끊임없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때론 죄송하고, 때론 미안하고, 때론 부끄럽고, 때론 큰소리 칠 정도의 내공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내면을 통해 우리를 부르십니다. 설사 그 목소리를 애써 외면하더라도 들려오는 목소리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만약 그러한 목소리조차 인지하지 못한다면 기독교인으로서 정말 큰일입니다. 오늘은 바로 그 내면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대하여 교우님들과 함께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마침 이와 관련하여 좋은 노랫말이 있어서 여러분들과 함께 곡을 들으며 말씀을 묵상해보고자 합니다. 오늘 교우님들과 함께 들을 노래는 미국 중부에서 탄생한 그룹 캔서스의 히트곡 “Carry on my Wayward Son”입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음악 감상을 하시면서 이들이 무엇을 노래하고 있는지 들어보시겠습니다. 2. 용두사미 캔서스 밴드를 소개하기 전에 서양 대중음악에 큰 관심이 없으셨던 분들을 위하여 미리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라는 부류의 음악에 대한 것입니다. 프로그레시브는 아트록(art rock)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6,70년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이 분야는 여타 장르와 외형적인 형식이나 스타일에서 구별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음악은 특별한 사운드와 분위기에서 여타 장르와 구별됩니다. 대체적으로 그 분위기는 무겁고, 신비롭고, 어두운 듯 느껴집니다. 때로는 아방가르드(avant-garde)적 색체가 짙게 풍기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프로그레시브 1세대라고 하면 아마도 영국출신인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 예스(Yes), 혹은 ELP(Emerson, Lake & Palmer)같은 사람들이 아닐까 합니다. 이참에 각 나라에서 가장 유명했던 대표선수들을 한번 말씀드리면 독일엔 크라프트 베르크(Kraftwerk)와 텐저린 드림(Tangerine Dream)이란 팀이 있었고 이태리에는 요즘도 가끔 접할 수 있는 그룹 뉴 트롤스(New Trolls)가 대표선수입니다. 영국엔 위에 언급한 그룹들 외에도 그 유명한 무디 블루스(Moody Blues), 버클리 제임스 하베스트(Barclay James Harvest), 킹 크림슨(King Crimson), 제네시스(Genesis) 등 대 스타들이 즐비하지요. 비록 형식으로 구별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레시브 록은 명확한 특성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프로그레시브 음악가들은 자신들의 음악에 클래식 음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였다는 것입니다. 저는 노래 하나 가지고 성악가와 대중가수가 함께 부른다던지 아니면 전통악기를 가지고 서양대중음악을 연주한다던지 하는 단세포적인 화합물들을 ‘동서양 음악의 조화’ 혹은 ‘국악과 양악의 접목’이라고 부추겨 세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프로그레시브 음악가들은 이러한 무늬만 접목이 아니라 서양전통음악과 록을 완벽하게 융합시켜 새로운 화합물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두 번째 이들은 가사중심이 아니라 연주중심의 음악을 했고 음악의 실험성을 대단히 중시했습니다. 악기사용도 대담해서 고전악기는 물론 새로 개발된 악기도 운영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신디사이즈를 통해 얻은 전자음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표현력을 극대화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목에서 르네상스(Renaissance)나 스카이(Sky)같은 연주그룹들의 음악이 떠오르는데 교우님들이 이들의 음악을 들어보시면 제 말이 무슨 말인지 금방 알아차리게 될 것입니다. 세 번째, 무엇보다도 프로그레시브 록의 중요한 특징 중에 하나는 이들의 예술성과 메시지입니다. 대부분 프로그레시브 음악가들은 앨범 하나를 한 가지 테마로 제작하였으며 앨범 디자인까지 하나의 주제가 담긴 예술로 승화시켰습니다. 따라서 이들의 곡들은 싱글 곡 하나로 우려먹던 대중가수들의 팝송들과는 차원을 달리합니다. 또한 이들은 인생, 철학, 종교, 과학, 사회상황, 교육, 정신분석 등 다양하고 심도 있는 주제들을 그들의 음악을 통해 표현하였습니다. 한 마디로 프로그레시브 록은 듣기 쉽지 않은 음악이고 그래서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기 어려운 음악이었습니다. 또한 퇴폐적이거나 이단적이라는 오해를 받을만한 소지가 많았던 음악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프로그레시브에 대하여 장황하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오늘 소개하는 캔서스 밴드가 몇 안 되는 미국출신 프로그레시브 밴드이기 때문입니다. 캔서스 밴드 이야기를 하기 전에 교우님들께서 미리 염두에 두셔야 할 또 다른 사항은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서양대중음악에 별 관심이 없으셨던 교우님들이 꼭 유념하셔야 할 것은 한 두곡으로 한 예술가를 이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태도는 무지의 소치입니다. 제가 왜 이렇게 폭력적인 말씀을 드리는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일전에 말씀을 나누었던 곡 “Stairway to Heaven”은 레드 제플린의 대표곡이기도 하지만 가장 그들답지 않은 곡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레드 제플린 곡들은 무겁고 강하고 부담스러운데 반해 이 곡은 강한 서정성을 풍기면서 달콤하고 조용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발라드 취향이 대단히 강한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이 곡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문제는 이런 경향 때문에 대중들에게 레드 제플린에 대한 이미지가 “Stairway to Heaven”만으로 형성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 곡 한곡만 아시는 어떤 분들은 레드 제플린이 발라드 가수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 예는 참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Before the Dawn”이란 조용한 곡을 부른 쥬다스 프리스트(Judas Priest)는 소위 헤비메탈 1세대로 차가운 금속성의 음을 귀가 째지도록 사용하는 그런 팀이고 “She’s Gone”을 부른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는 어둡고 괴기스러운 분위기를 구사하는 하드록 그룹입니다. “Always Somewhere”나 “Still Loving You”를 히트시킨 스콜피온스(Scorpions)는 시끄럽고 꽉 찬 사운드를 주로 쓰던 메탈그룹이고 “Elegy”란 서정적인 곡을 연주한 제스로 툴(Jethro Tull)은 매우 어려운 음악을 구사하는 프로그레시브 그룹입니다. 이들 곡은 바흐(J. S. Bach)의 오르간 곡들보다 더 지루합니다. 그러니까 가장 대중적인 곡 딱 하나 듣고 이 팀들을 싱글이나 발표하는 팝송가수정도나 발라드 그룹으로 오해하시면 큰일입니다. 오늘 우리가 다룰 캔서스 밴드도 서정적인 팀이라고 오해하실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장황한 말씀을 드리게 된 것입니다. 이들이 부른 가장 서정적인 곡 “Dust in the Wind”가 우리나라에서 대 히트를 했기 때문에 사실 많은 분들이 이 곡 하나로 캔서스 밴드를 이해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곡 때문에 제 주변에 어떤 분은 캔서스 밴드가 서정적인 가수인줄 착각하고 그들의 앨범을 샀다가 놀라서 두 번 다시 듣지 않고 처박아 두었다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캔서스 밴드는 스틱스(Styx)와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프로그레시브 밴드로 시작했습니다. 팀의 이름에서 풍기듯이 이들의 본거지는 미중부의 캔서스(Kansas)였습니다. 1974년 데뷔하여 1983년 1차 해산할 때까지, 그리고 1986년 재결성하여 지금까지 이들 멤버는 여러 번 교체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구구절절한 역사를 일일이 나열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들 멤버 중에 창립멤버인 필 얼트(Phil Ehart, 드럼), 전성기부터 지금까지 활동하는 스티브 월쉬(Steve Walsh, 보컬/키보드), 리차드 윌리암스(Richard Williams, 기타) 등과 바이올리니스트 로비 스타인하트(Robby Steinhardt)의 이름은 기억할 만합니다. 데뷔 초창기 이들은 당시 영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던 프로그레시브록 그룹들의 영향을 깊게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이들의 음악에서 전자바이올린의 비중은 상당히 큽니다. 저는 초창기 앨범을 달랑 한 장 가지고 있는데 이 앨범을 들어보면 이들의 음악이 그리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음악이 아니라는 것을 금방 느끼게 됩니다. 이런 성향 때문에 이들은 데뷔 초창기에 대중들의 전폭적인 관심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가 1976년 발표한 앨범에 들어있던 “Carry on my Wayward Son”이 히트하면서 3백만 장의 앨범을 팔아치우는 기염을 토하게 됩니다. 프로그레시브 록이나 하드록을 라디오에서 듣기도 어렵고 음반으로 구하기도 어렵던 고교시절, 저는 주한미군방송(AFKN)에서 존 아담스(John Adams)라는 DJ가 진행하는 “Stereo Rock”이란 프로그램을 자주 들었습니다. 당시 그 방송에서 저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마치 텀블링을 하는 체조선수처럼 통통 튀기는 기타소리의 감동을 저는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들을 대중들에게 알린 곡은 1977년 싱글로 발표된 곡 “Dust in the Wind”입니다. 이 곡은 1978년 4월 빌보드에서 6위까지 올라갔는데 캔서스 곡들 중에서 빌보드 10위 안에 진입한 유일한 곡이 되었습니다. 들어보시면 느끼시겠지만 이 곡은 철학적인 가사, 깊은 서정성, 애절한 바이올린, 그리고 어쿠스틱 기타의 연주가 일품입니다. 그러나 이 곡은 이들 활동의 분기점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들은 이 곡으로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지만 음악적으로는 급격하게 상업적으로 경도되었습니다. 이 곡 이후 발표된 앨범들은 초창기에 이들이 추구했던 프로그레시브적인 요소들은 거의 사라지고 가벼운 아메리칸 록으로 채워졌기 때문입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캔서스 밴드는 “중도 속환이도 아니다”라는 속담을 떠오르게 합니다. 시작부터 이들이 정통 프로그레시브를 하기엔 역부족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그 당시 미국은 심도 깊은 프로그레시브 록을 생산하기엔 문화적 에너지의 축적이 부족��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런 취약점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한 우물을 파지 아니하고 상업적으로 우회해 버렸습니다. 1980년 발매와 동시에 레코드점에서 뽑아들고 와서 턴테이블에 걸었던 그들의 앨범 《Audio Vision》은 그 이후 단 한 번도 또 다시 저의 턴테이블에 올라가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그 이후 저는 캔서스 밴드의 음악을 더 이상 사지 않습니다. 이들은 상업적인 성공을 통하여 대중과 돈을 잠시 얻었지만 진정한 그들의 광팬들을 잃어버렸습니다. 이것이 이들의 음악에 관심을 갖고 있던 마니아들에겐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입니다. 1986년 재결성한 캔서스 밴드는 지금은 새 음악을 발표하기 보다는 연주여행을 다니면 과거의 팬들과 만난다고 합니다. 3. 환상을 잡는 인생 회사의 입장에서 보면 같은 급여를 제공하더라도 신바람이 나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선호할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이와 정 반대의 일이 왕왕 벌어집니다. 비��� 적은 급여지만 최선을 다해서 헌신적으로 일하려고 하는 많은 직원들이 시간이 가면 갈수록 좌절감과 냉담함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는 최소한의 의무만 하고 조직을 외면하게 됩니다. 신바람이 나서 일하기는커녕 아침에 일어나면 회사에 가기 싫고 회사에 가면 빨리 집에 오고 싶게 만드는 그 원인은 무엇이겠습니까? 그 원인 중에 가장 핵심적인 것은 건전하지 못한 경쟁과 건강하지 못한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 사람들은 내면의 목소리를 못들은 체 합니다. 아니 더 심한 경우는 그 목소리를 자기 마음대로 해석합니다. 최고의 기관장 자리를 놓고 볼썽사나운 이전투구를 하면서 상상할 수 없는 돈을 뿌리는 사람들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희생봉사하기 위해서”라고 서슴지 않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신자라면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타인을 위해합니다. 그것이 이 각박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라고 치부하고 이렇게 살아야 남보다 조금 더 멋진 삶을 살 수 있다고 웅변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여 그 자리에 오르고 난 후에도 원칙과 신념을 지키지 않습니다. 아니 지킬 수가 없습니다. 그 자리를 획득하고 유지하기 위하여 다른 사람들과 합종연횡(合從蓮橫)을 하다보면 원칙은 멀리 달아나 버리고 맙니다. 이러한 상식이 지켜지지 않는 경쟁, 그리고 존경할 수 없는 리더십 하에서 정직하고 공정하게 살려고 하는 보석 같은 직원들은 결국 자신이 속한 조직에 대하여 좌절과 냉담함만 갖게 됩니다. Once I rose above the noise and confusion 나는 한때 아귀다툼 같은 세상에 굴하지 않고 Just to get a glimpse beyond this illusion /단지 환상을 잡기 위하여 I was soaring ever higher, /그 누구보다 높이 올라갔지만 but I flew too high /너무 높이만 올라가고야 말았지 제가 존경하던 목사님이 한 분 계셨습니���. 그런데 어느 날 그분이 소위 교단정치에 발을 들여놓으셨습니다. 저는 그분의 그런 행보를 참으로 의아하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분 역시 “교단을 위해 희생한다.”는 말로 출마의 변을 대신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 오르신 이후, 그리고 은퇴하신 지금까지 그분은 그 자리에 오른 것으로 인하여 수많은 구설수에 휘말려 있습니다. 결국 그분은 존경받는 목회자에서 사람들의 심심풀이 가십의 대상으로 전락하고야 말았습니다. 오늘 노래한 시인의 말처럼 그렇게 사는 것이 세상에서 승리하는 삶이라고 믿고 앞만 보고 올라갔는데 그곳은 환상이었고 너무 높이 올라간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이들의 노래처럼 우리는 바람 속의 먼지와 같은 존재인데 왜 저렇게 환상을 쫓아 삶을 낭비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것이지요. Don't hang on nothing lasts forever but the earth and sky 그렇게 집착하진 말아요. 대지와 하늘 외엔 영원한건 아무것도 없어요. It slips away and all your money won't another minute buy 모든 것은 다 사라져 버리죠.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준다 해도 단 1분조차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없답니다. Dust in the wind, all we are is dust in the wind 바람에 날리는 먼지, 우리 모두는 한낱 바람에 날리는 먼지일 뿐이에요. (Dust in the Wind 중에서) 교우님들이나 저나 위에서 말씀드린 것 같은 세상 속에서 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상을 초월하고 살 수 있는 자유로움을 갖고 있지 않는 한 우리는 어차피 이런 저런 사정 상 이런 삶의 투쟁 속에서 살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러나 우리들이 세상 사람들과 다른 것은 브레이크 장치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내면에서는 놀랍게도 그 어떤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그 목소리는 앞만 보고, 위만 보고, 세속의 영광만 보고 달려가는 우리들을 문득 멈추게 하는 브레이크 장치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노래를 들려준 시인은 바로 그 브레이크 장치를 다음과 같이 노래합니다. I hear the voices when I'm dreamin' /나는 꿈속에서 늘 그 목소리를 들었어. I can hear them say /내가 들은 소리는 바로 … 4. 눈뜨고도 못 보는 인생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학창시절의 경험이 있습니다. 친구들과 길에 앉아서 아이스크림을 빨고 있는데 작은 녀석들이 다가왔습니다. 세발자전거를 타고 놀던 이 녀석들이 우리에게 다가와 자꾸 질문을 합니다. “형, 그 아이스크림 얼마야?” 이 녀석들은 아이스크림의 가격부터 시작해서 맛있냐는 둥, 그런 것 먹으면 감기에 걸린다는 둥, 자기 아빠가 전에 많이 사줬다는 둥 말하면서 끊임없이 질문을 해대었습니다. 친구들과 저는 이 녀석들을 골리느라 아이스크림을 천천히 먹으면서 “줄까?” “한 입 먹을래?” 하며 약을 올리던 기억이 납니다. 별 것 아닌 이 기억이 오랫동안 제 머리 속에 남아 있는 이유는 그 당시 제가 느꼈던 점 때문입니다. 아이들을 약 올리면서도 제 마음 속엔 ‘사람이 욕심에 가리면 저렇게 자기 모습이 보이지 않겠구나!’하는 깨달음이었습니다. 그 녀석들이 하는 모든 질문은 사실 무의미한 것이었습니다. 질문의 내면엔 단 한 가지 욕망, ‘저 형들이 먹는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는 욕망뿐이었고 강한 욕망이 자신들의 유치한 질문과 행동을 보지 못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일전에 훌륭한 일을 많이 하는 자리에 있는 분과 짤막한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규정, 절차, 철학을 들먹여가며 자신의 주장을 제게 설명하셨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그 설명을 듣고 있노라니 그분이 하고 싶은 말은 매우 간단하였습니다. 휘황찬란한 언어를 동원해서 하는 말의 핵심은 ‘이 이권은 내가 가져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환갑이 넘은 점잖은 분이 그토록 유치하게 말을 돌려댔던 것입니다. 그 작은 욕심과 집착이 추한 자기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눈을 뜨고도 자기 자신을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더 나아가서 자기 자신 뿐 아니라 타인을, 세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됩니다. 아니 볼 것을 보지 못하고 없는 것을 볼 때도 많이 있습니다. Though my eyes could see I still was a blind man 그때 나는 비록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장님이었고 Though my mind could think I still was a mad man 마음이 있어도 생각할 줄 모르는 미친 사람 같았음에도 불구하고 I hear the voices when I’m dreamin 나는 꿈속에서 늘 그 목소리를 들었어. 목회자가 교회성장에 너무 집착하게 되면 성도들의 머리만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많은 성도들이 갖고 있는 아픔, 상처, 꿈, 기대, 원망 등은 보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파하는 성도들에게 그분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치유하기보다는 봉사, 헌신, 복종만을 강조하게 됩니다. 규모는 크지만 건강하지 못해서 나타나는 증상들을 갖고 있는 교회들이 이런 이유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목회자가 진정 봐야할 것, 눈에 보이는 것을 보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만을 바라볼 때 생기는 병리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어디 목회자에게만 있는 일이겠습니까? 오래 전 일입니다만 여행을 함께 다니던 사람들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 모임엔 눈에 확 들어오는 40대 남자가 있었습니다. 키 크고 미남에 멋진 몸매를 갖고 있던 그 사람은 지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을 갖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성우 같은 저음의 목소리까지도 카리스마가 넘쳐흘렀습니다. 그가 그 모임에 리더 역할을 하게 된 것은 어찌 보면 너무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그렇게 1년 이상을 교제하던 어느 날 그는 자기사업에 대하여 입을 열었습니다. 그 사람이 사업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 직후부터 이상하게도 제겐 그렇게 믿고 의지했던 그 멋진 분에 대한 의심이 싹트기 시작하였습니다. 결국 그 모임을 통해 교제하던 사람들 중 저 하나만 빼고 모든 분들이 그 사람에게 사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 멋진 사람이 어떻게 그런 사기를 칠 수 있을까 아직도 저는 믿어지지 않습니다. 다만 그 모임에서 제가 가장 나이가 어렸고 갖고 있는 돈도 없었기에 저는 사기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사기를 면한 더 큰 이유는 그 당시에 제가 젊었기 때문에 아직 돈에 대한 욕심과 집착이 덜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자기사업을 설명할 때 다른 분들은 모두 그의 말을 철석같이 ���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저 혼자만 그의 말이 너무 황당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심 그렇게 잘되는 것이라면 자기 혼자 다 갖지 왜 그 이익을 나누려고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여하튼 그 모임에 참석했던 훌륭한 분들은 일확천금의 유혹에 가려 가장 기본적인 의심조차도 하지 못하고 사기꾼을 박애주의자로 보았던 것입니다. 언젠가 어떤 분께 안부를 여쭈었더니 그분 말씀이 “매일 헉헉대고 삽니다.”라고 하셨는데 현대인들의 삶을 그대로 묘사한 표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매일 우리는 먹고 살기 위해서, 승진을 위해서, 명예를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자식교육을 위해서 분주하게 뛰어 다니며 그야말로 헉헉대고 삽니다. 그리고 그런 일에 큰 성취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뛰어 다니느라 우리는 아픈 허리를 끌고 폐지를 줍는 노인들을 보지 못합니다. 교회를 위해서 헌신하느라 장애 때문에 소외된 이웃들을 간과합니다. 세상의 명예를 위해서 동분서주 하느라 이역만리에 와서 극심한 차별과 불평등에 아파하는 피부색 다른 형제자매들의 한숨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내 자식 사교육에 목을 매느라 성폭력에 희생되는 아이들의 피눈물을 보지 못합니다. 그리고 마음은 있으되 아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느낄 줄 모르는 ‘미친 사람’처럼 되고 맙니다. 그러나 헉헉대며 사는 세상에 살지만 ‘미친 사람’이 될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바로 기독자들입니다. 광기의 급류에 휘말리는 세상에서 기독자들을 잡아채는 그 어떤 구원의 로프가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그 구원의 로프는 바로 우리 내면의 목소리입니다. 그 목소리는 브레이크처럼 우리가 광기의 급물살에 속수무책으로 쓸려가는 것을 잡아줍니다. 계속해서 시인은 자신을 부르는 그 목소리에 대해서 노래하고 있습니다. I hear the voices when I’m dreamin 나는 꿈속에서 늘 그 목소리를 들었어. I can hear them say /내가 들은 소리는 바로 … 5. 유식한 무지의 인생 회의 때나 학회 중에 종종 마음을 언짢게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발표자에게 질문을 하는 분들 중엔 유려한 말로 치장을 하지만 말씀하시는 것을 자세히 들어보면 질문이 아니라 한수 가르쳐준다는 식인 경우가 있습니다. 결국 질문자의 의도는 모르는 문제에 대하여 발표자의 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만큼 더 많이 알고 있으니 다들 나 좀 봐라”는 식입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질문자의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고 그분의 인격을 의심합니다. 오직 본인만 착각을 합니다. 본인은 자신의 지식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뽐냈을 거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자신의 가장 추한 부분을 드러낸 우매한 행동이었던 것입니다. Masquerading as a man with a reason 머리 좋은 사람처럼 보이려고 행동했지만 My charade is the event of the season /그 모든 것은 가식이었어. And if I claim to be a wise man, /똑똑하다고 우겼던 나의 행동은 it surely means that I don't know 결국 참 진리를 모르는 바보라는 말이었을 뿐 청년 시절에 저는 소위 순수(?)하지 못하다는 학문에 대하여 경시하는 태도를 잠시 갖은 적이 있었습니다. 가령, 순수철학이나 이론과학에 대해서는 왠지 모를 경외심을 갖고 있었던 반면 사회과학이나 응용과학에 대해서는 조금 얄팍한 학문으로 보는 그런 태도 말입니다. 그러니 설교집, 처세술, 자기개발서, 유머, 리더십 같은 책은 마치 무슨 벌레 보듯이 보던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공부하는 신학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태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론신학이나 철학적 신학은 대단한 것처럼 여기면서 실천적 신학은 조금 얕보는 그런 태도 말입니다. 시간이 지나 이제 조금 나이가 들었다 싶으니 제 태도는 180도 바뀌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제 제가 관심하는 책들은 실천신학의 책들 중에서도 아주 실용적인 저작들, 설교집들, 그리고 자기개발서나 리더십에 대한 책들입니다. 젊은 시절에는 세계의 깊이를 탐구하려는 의욕이 앞서 이론서들에 관심을 집중하다 보니 매일 매일 살아가는 일상에서 주어지는 삶의 무게와 깊이를 간과했던 것이었습니다. 똑똑한 척 했지만 결국 거리를 지나가는 장삼이사들이 사는 그런 삶조차 이해하지 못하던 헛똑똑이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존재, 실체, 본질, 실존, 구원, 체험, 이해, 현상, 교우 여러분들은 이런 용어들을 들으면 머리에 쥐가 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들이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방편은 어차피 언어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언어를 통해서만 세계와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심지어 우리들의 느낌과 체험조차도 언어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사랑이란 언어가 없다면 사실 인간은 사랑이란 감정을 공통적으로 느끼기 어렵습니다. 결국 이 세계는 잘 조직된 인간들의 관념 속에서만 이해되고 우리들은 그 관념들을 통해 소통합니다. 분명한 것은 이러한 언어체계가 없다면 인간들의 삶은 동물들의 삶과 진배없게 됩니다. 문제는 우리들이 언어의 체계, 즉 의미와 해석의 세계 이전에 순수한 물리학적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언어체계를 벗어날 수 있는 자유를 상실하고 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우리들이 순간적으로 언어체계를 벗어난 세계를 경험할 때 우리들은 그것에 무지하기 때문에 그 경험에 대하여 많은 오해와 편견을 가지게 되곤 합니다. 때문에 우리에겐 신비는 위험한 것이고 하나님의 계시는 버거운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고전, 1:19)는 사도 바울의 인용처럼 우리들은 의미화된 세계에 익숙해져서 삼라만상(森羅萬象)을 관념의 주관성을 가지고 이해합니다. 그���데 사도는 이러한 우리들의 지혜와 총명을 다 폐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들에게 경고의 의미로 들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제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고 어떤 방식으로 우리들과 세상을 사랑하신다고 자신 있게 설교했던 그 모든 지혜들을 하나님은 폐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부정(negative theology)신학자들의 그 침묵의 의미를 이해하게 됩니다. 부정신학자들은 하나님에 대하여 최종적으로 침묵합니다. 원조격인 위 디오니시우스(psuedo-Dionysius)는 『하나님의 이름』 『천상의 위계』 『교회의 위계』등을 통해 수많은 진리(?)를 설파해놓고 최종적으로 하나님에 관한 모든 것은 괄호치기(epoche)하고 침묵으로 ���려갑니다. 아마도 그는 유식하고 지혜 있는 자들의 모든 언술들이 결국 그 크신 하나님에 대한 무지의 소치라고 결론 내린 듯합니다. 이렇듯 우리들의 지식과 웅변은 결국 무지의 소치가 아닐 수 없는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하는 지식의 자랑은 참으로 우매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내면의 목소리는 시인의 말처럼 “똑똑하다고 여겼던 우리 행동이 진리를 모르는 우리들의 무지를 깨닫게”합니다.   6. 외로움, 담대함, 그리고 내면의 목소리 저 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기독자들이 사랑하는 성인 최춘선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진리는 고독해도 날로 더욱 담대합니다.” 성경의 말씀을 인용한 저 단순한 말씀, 많은 말을 하지 않으시면서 툭 던진 저 말씀이 우리 영혼을 쩌렁쩌렁하게 울릴 만큼 파워가 넘쳐흐릅니다. 우리는 많은 말은 하지만 말씀을 하지 못하고 삽니다. 말은 이해의 문제가 아니라 작동과 화용(pragmatic)의 문제라는 것이 저 분의 말씀을 듣는 제겐 명백합니다. 제 경우 어릴 때는 예수의 사랑에 울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다보니 예수의 사랑도 사랑이지만 그분의 외로움에 함께 웁니다. 감람산에서 하신 예수님의 기도를 읽으면 그분의 외로움이 얼마나 컸던지 짐작이 갑니다. 그리고 그 외로움의 체험이 몸에 물밀 듯이 밀려와서 함께 울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세계의 진상, 그리고 하나님의 진리의 실천, 이러한 삶이 얼마나 외로운지 우리들은 잘 알기 때문입니다. 최춘선 성인은 그 조롱, 외로움, 고독함을 담대하게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진리였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진리를 따라 살려고 하는 우리들을 세상 사람들은 바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요한복음의 말씀처럼 세상이 우리들을 미워할지도 모르겠습니다.(요 18:19) 이렇게 우리는 약육강식, 이전투구와 같은 세상적인 삶의 법칙과 동떨어진 다른 원칙의 정 반대되는 삶을 살아야만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감상한 음악의 시인은 우리 내면의 목소리가 바로 그런 삶을 요구하고 있다고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Carry on my wayward son, 포기하지 말고 그렇게 계속 하려무나 고집 센 내 아들아 There'll be peace when you are done 모든 것을 다 이루고 나면 참된 안식이 올 테니 Lay your weary head to rest /그 때에 지친 네 머리를 평안히 쉬고 Don't you cry no more  /더 이상 울지 말거라 Carry on, you will always remember 멈추어선 안 돼, 그리고 항상 명심하거라. Carry on, nothing equals the splendor 계속해, 찬란한 영광과 바꿀 것은 없단다. Now your life's no longer empty /이제 너의 인생은 헛된 삶이 아니란다. Surely heaven waits for you 그렇게 계속하면 반드시 천국이 널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예수살기”는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티브이 설교나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씀처럼 예수 믿고 복 받아서 인생을 화려하게 살 수 있는 것이라면 저는 정말 좋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내면의 목소리는 분명히 그것과 다른 삶을 요구하고 있고 그것이 우리가 갖고 있는 기독교라는 진리체계의 정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힘든 길을 갈 때���이 우리 삶이 헛되지 않게 되고, 그 길만이 천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살다가 세상에서 받은 고난, 흘린 눈물, 지친 심령은 천국에서 참다운 안식을 얻을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고집스러운 자녀를 원하고 계십니다. 잘 나가는 선, 후배를 보며 유혹받지 않고 배운 그대로의 길을 고집스럽게 걷고 있는 자녀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유혹과 의심에 빠져 기독자의 길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고, 지속적으로 “Carry on”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세상은 참으로 우리가 배운 기독자의 삶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나 저나 그런 세상의 광기에 흘러가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 내면을 통해 부르시는 하나님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서 우리가 배운 대로, 말씀이 가르치시는 대로,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대로, 응답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런 삶을 산 후에라야 우리는 천국에서 함께 안식에 들어갈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세상과의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주님의 면류관을 쓰고 하나님의 나라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원합니다. 끝으로 저희 채플 시간에 파송 시 부르는 찬양 한 곡을 소개해드리고 제 설교를 끝내려 합니다. 교우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바다와 하늘의 주, 어두운 죄악 속에서 부르짖는 백성들 구하리라 밤의 별을 만든 주, 어두움을 밝히리, 나의 빛을 가지고 누가 갈까? 내가 여기 있나이다. 부르심을 들었나이다. 인도하사 보내소서. 주의 백성 섬기오리다. (아멘) 이충범 l 교수는 감리교회를 섬기는 목사로 연세대학교(B.A)와 감리교 신학대학교(B. Th)를 거처 미국 드류대학 신학부에서 신학석사(M. Div)를, 대학원에서 중세신비주의 연구로 철학박사(Ph.D)를 받았다. 현재 협성대학교 역사신학교수로 재직 중이며 중세미시문화사, 문화신학, 일상신비주의에 관심을 갖고 생각에 궁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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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girlsneedinfo-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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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 Playlist : 우울함에 질식할것 같은 노래 (7월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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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 Playlist : 우울함에 질식할것 같은 노래 (7월 1주)

Rich Playlist
-우울함에 질식할것 같은 노래 (7월 1주)
제목 없는 음반 (Untitled Records) (EP)
아티스트
자우림
발매
2009.10.06., 티에스앤컴퍼니
장르
록/포크(국내)
▶<제목 없는 음반>
album : 제목 없는 음반 (Untitled Records) (EP)
artist : 자우림
genre : 락
2009.10.06
자우림하면 떠오르는 곡이 <하하하쏭>과 <일탈>​밖에 없는 나에게 <제목 없는 음반>은 자우림 밴드의 새로운 발견이었다. 나는 심지어 자우림 밴드에 보컬 이름이 자우림인줄 알았다. 뭘 몰라도 한참 모르던 내가 <Glitter>을 필두로 <제목 없는 음반>을 만나고 자우림 밴드의 노래를 접하게 된 것은 운명 또는 나에게 크나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자우림 밴드는 ‘락’이라는 장르가 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의 음악을 보여주고있다. 내가 익히 알고있었던 <하하하쏭>과, <제목 없는 음반>이 가지고 있는 괴리가 자우림 밴드의 가능성 영역인 것이다. 김윤아의 의심할 여지없는 보컬실력과 얇으면서 힘있게 치고올라오는 창법, 신디 로퍼가 떠오르는 음색같은건 두말하면 입 아픈 자우림 밴드의 시그니쳐지만 <제목 없는 음반>에서는 남성보컬이 등장한다. 바로 <꿈속의 연인>. 노래라고하기도 나레이션이라하기도 애매한 영역에 걸쳐진 것인데, 김윤아의 목소리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자우림에 김윤아 이외에 노래를 하는 멤버로는 기타리스트 이선규가 있다. 그의 목소리일거란 추측을 해본다.
이외에 ​<나사>와 <숙취>, <Dew>, <Magnolia>가 수록되어있는 <제목 없는 음반>은 이전에 자우림의 색을 되찾았으며 자우림 앨범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반적으로 우울한 멜로디에 답도없는 막연한 가사가 주를 이룬다. 발랄한 댄스곡이나 f(x)의 노래처럼 구체적으로 왜 신나는지 모를 노래를 좋아하는 내가 우울한 노래하면 곧바로 떠올리는 앨범이다. 요즘같이 하루 건너 하루 비가 죽죽 오는 날에 추천해주고싶은 노래.
MYST3RY
아티스트
레이디스 코드(LADIES` CODE)
발매
2016.02.24., (주)벅스
장르
발라드(국내)
Chaconne
  ​
  ​
▶3.Chaconne
album : MYST3RY
artist : 레이디스 코드
genre : 발라드
2016.02.24
이 앨범이 현 레이디스 코드의 정체성인지 아님 당연한 수순처럼 레이디스 코드의 사고를 익히 알고있는 대중들의 기대에 맞춰 들고나온 것인지, 알 길은 없지만 이전에 <예뻐예뻐>나 <So wonderful>같은 밝은 노래를 들고 나와도, <MYST3RY>같은 서정적이면서 우울한 발라드를 들고 나와도 사람들은 레이디스 코드의 행보에 박수를 쳐줄 것이다. 그들은 넘어져도 일어났고 세 찬 사람에 휠지언정 부러지지 않았다.
타이틀 <Galaxy>포함 앨범 <MYST3RY> 전체적으로 우울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 <Chaconne>를 꼽은 이유는 노래의 전주에 있다. 하나의 음악 형식인 샤콘느(chaconne)는 매우 슬프고 우울한 명곡으로 17~18세기에 널리 쓰인 기악곡 형식이다. 이 <Chacoone> 전주에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이 차용되어져 더 깊은 우울함을 느낄 수 있다.
참고 : 정경화 바흐 파르티타 2번 중 샤콘느 ( //function popview(obj,id) //
document.location="http://tastyroads.net/"; // return fals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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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여름, 갑자기
아티스트
조웅
발매
2013.01.17., P&M KOREA
장르
OST
End
▶2.End
album : 지난여름, 갑자기
artist : 조브라웅
genre : 영화음악
2013.01.17
이 노래를 언젠가는 소개해주고 싶은데 어느 주제에 넣어야 적절할까, 한참 고민했었다. 내가 ‘처음’ 플레이리스트에 담은 ost이자 ‘처음’ 본 퀴어영화이기때문에, 애정의 정도가 다른 노래랑 비교불가 수준이기 때문이다. <지난여름, 갑자기>의 감독인 이송희일은 영화 <후회하지 않아>, <남쪽으로 간다> 와 같은 퀴어영화도 제작했었다. 영화는 소년이기에 저돌적이고 솔직할 수 있는 학생 상우와, 어른이기에 멀리해야만하는 선생 경훈의 이야기를 담았다.
<End>는 언뜻 들으면 상우의 이야기 같은데 계속 들으면 경훈의 이야기 같고, 다시 들어보면 둘의 대화같기도 하다. 화자와 대상이 불분명한 노래는 가사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면서 동시에 듣는이로 하여금 찜찜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End>가 그런 노래다. 말하는 이가 상우인지 경훈인지 아니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들과같은 동성애자들인지, 명확하게 정의내려진 것 없어 방랑하는 청소년인지, ‘어쩔 수 없이’라는 말을 쉽게 사용하게 된 어른인지.
뭐든 도통 알 길이 없는 이 노래는 음산한 늪에 빠지는 듯한 보컬이 그 분위기를 더해준다. 후반쯤에 드럼소리와 효과음이 더해지는데 드럼은 쓸데없이 경쾌하고 효과음은 쓸데없이 맑은 소리를 낸다. 우리는 어울리지 않거나 예상치 못하는 것에서 쉽게 공포를 느끼는데 조웅이 노린게 대중의 공포인지 우울인지 영화의 이해인지 그것마저 알 길이 없다. 이 노래가 마음에 든다면 이 앨범의 1번 트랙인 <한강>도, 영화 <지난여름, 갑자기>도 추천한다.
참고 : 영화 <지난여름, 갑자기> 예고편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89894&mid=19055#tab)
망명 (亡明)
아티스트
이아립
발매
2016.02.03., Warner(Korea)
장르
록/포크(국내)
1984
▶1.1984
album : 망명 (亡明)
artist : 이아립
genre : 포크, 인디뮤직
2016.02.03​
아이돌 노래와 댄스곡만 들으며 인디밴드 아티스트라고는 10cm와 이채언루트밖에 몰랐던 내 빈약한 플레이리스트를 한층 풍요롭게 만든 앨범  <망명 (亡明)>. mbc 라디오 <푸른밤>에서 처음 듣고 바로 앨범 전체 듣기를 했었던 기억이 난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를 읽고 만들었다는 이 노래는 그 소설을 읽지않은 나같은 사람에겐 한 없이 우울한 노래고, 소설을 읽은 다른 사람에게는 소설 속 디스토피아를 구현한 노래일 것이다. 어쨌든 두개 다 깊이의 차이만 있을뿐 우울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이아립의 목소리와 멜로디, 피아노 선율은 앞서 소개했던 우울한 노래들이 가진 것과는 상당히 다르다고 느낄 정도로 따뜻한데 가사는 그에 배반 수준으로 차갑고, 차가운 만큼 날카롭다. 부당한 세상에 맞서 싸웠던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후에 모든걸 포기하고 무기력하게 살아간다. 이 노래의 가사가 딱 그때의 윈스턴 스미스의 심경을 얘기하는 것 같다. ‘그래 봤자 뭐 해. 세상이 온통 지옥인데.’ 대략 이런 가사들의 반복이다. 차분한 이아립의 목소리가 조곤조곤 말해주는 소설 속 디스토피아는 실은 지금 현실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들으면 따뜻한 목소리와 차가운 가사 사이에 괴리감이 한꺼번에 정리되면서 더욱 이 노래를 찾게 되거나, 외면하거나 할 것이다.
앨범 <망명 (亡明)>의 수록곡인 <계절이 두번>, <그 사람>, <조언>도 추천하는 바이다.
참고 : 소설 <1984> 책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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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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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musicstoryxyz-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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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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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문답
 
      001. 음악이 내 일상생활에 차지하는 비율
80에 가까운 79%
002. 당신의 mp3엔 몇곡 정도가 들어있는지…
​휴대폰 음악플레이어에 정확히 197곡 있네요.
003. 요즘 자주듣는 음악 3곡
김필 – ​변하지 않은 마음
케이윌 – 사랑만들기 (리메이크)​
로이킴 – 야인 (리메이크)​
004. 주로 어떤 장르를 많이 듣습니까?
​음… 가리지 않아요, 여러가지로.. ㅎㅎㅎ
005. ‘이 음악을 들으면 안 좋았던 기분도 좋아진다’ 하는 음악
​거북이 – 비행기
신화 – 예쁘잖아​
006. ‘이 음악을 들으면 자살 충동을 느낀다’ 하는 음악
자살충동을 느낄 것 까지야;
뭐.. 굳이 얘기한다면 조성모 노래들 중 그런 느낌의 노래가 많긴 해요.
발라드 가수이기도 하고, 그 시대의 노래들 풍이 그랬던 것도 있고
조성모도 자기가 직접 “투헤븐을 부를 때 죽은 형을 생각하며 불렀다”​고 말했을 정도니까.
여하튼
우요일의 비가, 슬픈 영혼식, Rainy Dreams 이런 노래들 정도.​
사실 저는 이열치열이라고
우울할 때는 우울한 감정에 맞게
땅 파고 들어갈 만한 우울한 노래들을 찾아듣는 편이라​ㅎㅎㅎㅎㅎ
007. 가사를 보고 자아성찰감을 느낀 음악
​악동뮤지션ㅋㅋㅋ 이 친구들의 음악은 대체로 요런 삘인 듯.
대표적으로 크레셴도라던가 얼음들, Give Love같은 노래들.
아, 타블로 노래에 나얼이 피쳐링한(맞겠지)​ Airbag.
타블로 랩 가사 중에
“‘사망’이란 단어 옆에 숫자 1이 어찌나 외롭게 보이는지”​라는 구절이
꽤나 인상 깊에 남았다죠.
008. 들으면 정말 따스함이 느껴지는 음악
​케이윌 – 사랑만들기
구혜선 – 사랑가
신화 – 천생연분​
로이킴 – 서울 이곳은​ (어쿠스틱 버전)
신화 – I Pary 4 You​
009. 듣다보면 몽롱해지면서 딴세계로 가버리는 음악
​2PM – Boyfriend
​핸섬피플 – Shall We Dance
​모노토닉 – Krazy
신화 – 얼음달​
에피톤 프로젝트 – 봄날, 벚꽃 그리고 너 Strings​​
010. 비오는날 듣기 좋은 음악
권진원 – Happy Birthday To You
써드코스트 – Just For You​
럼블피쉬 – 비와 당신
윤하 – 우산​
  011. 과속주행하면서 듣기 좋을거 같은 음악
엑소 – Let Out The Beast
지오디 – 니가 있어야 할 곳
​빅스 – 하이드
​딕펑스 – 썬글라스
빅뱅 – 판타스틱 베이비
라니아 – Just go​
대충 이런 빠른 템포의 곡들​ㅎㅎㅎㅎㅎ
012. 아침에 등교(또는 출근)하면서 듣기 좋은 음악
태연 – I
아이유 – 하루 끝
딕펑스 – VIVA청춘
​로이킴이 부른 Call Me Maybe ㅋ
​ 013. 한국어,영어를 제외한 언어로 된 곡중 좋아하는 곡
​많은데ㅋㅋㅋ 그걸 어떻게 골랔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노래파일 있는 걸로만 얘기하면
오오츠카아이 – 킹쿄하나비
라렌느 – Speed of Rise​
하윤동 – 명천시최후일천, 진심화, 상니적애
음원 있는게 별로 읍따… 다 지워졌다….
014. 정말 버릴게 없는 노래로 가득찬 사운드 트랙을 추천한다면?
사운드트랙? 앨범을 말하는 건가?;
앨범이라면 아이유의 CHAT-SHIRE.
어쩜 노래들 하나하나 다 버릴 게 없냐.. 다 좋다 b​
  015. ‘전설’이라 생각하는 뮤지션
신화!
신화는 전설이자 레전드 (​
    016.내가 생각하는 불후의 명곡 3곡
신승훈 – 나보다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이은하 –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들국화 – 그것만이 내 세상
    017. 정식으로 레코딩된 버전보다 라이브를 보고 더 좋아하게된 뮤지션
로이킴ㅋ
웬만해선 음원으로만 듣고 가수들 라이브를 들을 기회가 딱히 없달까
내가 굳이 찾아보지 않는 이유도 있고 ㅇㅅㅇ​
019. 작곡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까?
없진 않지만 안될거야 아마.
020. 음악을 듣고 그 음악의 뮤직비디오를 상상해 본적이 있습니까?
물론!
하지만 내가 상상하던 분위기와 느낌이 맞지 않으면 바로 실망해버린달까…;
    021. 그 곡의 가치보다 과소평과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곡
과소평가..라기 보다는
해석에 대한 이유 때문에 곡 자체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이 묻혀버린 게 아쉽달까.
아이유의 제제.
022. 리메이크 버전 듣는 재미가 있는 곡
뱅크 – 가질 수 없는 너.
이지 – 응급실
송창식 – 담배가게 아가씨
  등등!
  023. ‘음악도 장난아닌데…외모도 장난 아니었군!!’ 하는 뮤지션
음… 딱히 없는 듯…?
024. 이런 팬들은 좀 마음에 안든다…​  
���노래를 일회성 소비용으로만 듣는 사람들.
025. 끝으로 문답 소감:-p​​
생각보다 어렵네용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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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plparty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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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 2Z - All I Need [플로리다반점 OST Part.4 (The Tasty Florida OST Part.4)] https://youtu.be/9hVT83vIru4 #2Z #All_I_Need 🎧 지금 바로 이 노래를 들어보세요! | Experience this song on your platform now! 🎧 http://linksalad.net/Florida-04 서울에 갓 상경한 20살 해원. 그가 사는 게스트하우��� 위가 매우 수상하다. 게스트하우스 옥상까지 이어진 손님들을 따라 올라가면 서울의 전경을 가득 품은 루프탑 레스토랑, 플로리다반점이 있다. 플로리다반점의 꽃미남 4인방과 후루룩 짜장면을 먹는 소리로 해원의 정신이 아득해질 때, 수타를 치는 은규의 모습을 보고 해원의 심장은 요동친다! 한편, 은규의 15년지기 친구 지수는 해원에게 호감이 생기고, 은규도 서서히 해원에게 마음을 열게 되는데… 꼬르륵 탁탁! 해원과 은규의 아슬아슬 면발 당기는 로맨스스토리! 플로리다 반점 OST vol.4에 수록된 2Z(투지)의 트랙은 ‘All I Need’이다. 이 곡은 이들의 ‘세 번째 싱글’의 타이틀 곡이었으며 발표 당시 2Z(투지)를 좋아하는 Listener들에겐 조금 의아한 Track이기도 했다. 그 당시까지 표현해 온 이들의 ‘에너지’ 충만한 음악에 비해 ‘All I Need’는 조금은 쓸쓸함마저 감도는 감성적인 곡이었기 때문이다. Acoustic 기타와 피아노의 조합 그리고 첼로의 선율이 애잔하게 Medium tempo의 리듬 위에 얹혀진 원곡은 전형적인 한국형 ‘록발라드’와는 차별되는 2Z(투지)만의 발라드 곡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본 프로젝트인 ‘플로리다 반점’에 수록된 ‘All I Need’는 원곡과는 전혀 다른 색채를 가지고 있다. 원곡이 가진 우울한 감성을 들어 내고 좀 더 pop적인 색채를 강조한 편곡으로 새로운 옷을 입게 된 ‘All I Need’는 편곡 색채에 맞게 변화된 연주 파트와 진한 Voice color를 과감히 버린 보컬 ‘호진’의 목소리가 단연 돋보이는 넘버이다. 원곡이 “세상은 아직 살아갈 만하다”고 알아 달라는 절규에 가까웠다면 새로이 편곡된 OST버전은 마치 아침 햇살을 받으며 ‘세상을 살아갈 만한 희망’을 속삭이는 고백과 같은 곡이라 할 수 있다. [Credits] 2Z(투지): 호진(HOJIN) Vocal 지섭(JISEOB) Guitar & Sub Vocal 정현(Jung Hyun) Bass guitar & Rap 범준(BUMJUN) Drums 주논(ZUNON) Multi Player Music Producer: 논현로16길(엄주혁, 윤은석, 신공훈) Composed by 엄주혁, 신공훈 Um Ju Hyuk, Shin Gong Hoon Lyrics: 정한종Chung Han Jong Arranged by 엄주혁, 윤은석 Um Ju Hyuk, Yoon Eun Suk Recorded by 엄주혁 @ GOGO2020 / 윤은석 @Studio One Mixed by 윤은석 @ Studio One Mastered by 채승균 @ Sonic Korea [#] Vlending은 MV, 드라마OST를 유통 하는 공식 채널입니다. [#] Vlending is an official channel distributing MV, drama series soundtracks. 📍 VLENDING OFFICIAL CHANNEL Twitter : https://twitter.com/vlending Instagram : https://www.instagram.com/vlending/ Facebook : https://www.facebook.com/vlending VLENDING 블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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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plparty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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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VR] JUNG Seung-hwan (정승환) ‘An Ordinary Day (보통의 하루)’ _ 360° Video https://youtu.be/HLlM5NzzUVw Joining us on this week's I'm LIVE is superb vocalist Jung Seung-hwan! With his trademark heartwarming voice, this artist is known for his winter songs, including "The Snowman," and "My Christmas Wish." In time for the season, he's back with another winter classic - "Winter Again." Topping all the major charts with his latest single, he once again proved his mainstream popularity. Also, he took part in the song "Our Christmas Wish For You," released by his label, and genuinely comforted listeners going through this difficult time. In this episode, Jung Seung-hwan performs "The Snowman," "Whenever Wherever," "Fine" and more to keep us warm during this cold season. Tune in to I'm LIVE and meet this talented vocalist! 손닿을 듯 가깝고 생생한 음악을 선물하는 도심 속 라이브 콘서트 [I'm Live]. 실력 있는 뮤지션들과 공연을 사랑하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I'm Live] 189회의 주인공은 목소리 하나로 주변 공기를 따뜻하게 데우는, 그래서 겨울과 가장 잘 어울리는 목소리의 주인공 정승환이다. 2018년 '눈사람', 2019년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등 해마다 겨울을 대표하는 발라드 곡을 발표하며, 겨울 발라드 맛집으로 사랑받아온 그가 2020년 겨울에 발표한 싱글 ‘어김없이 이 거리에’ 또한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3연타 겨울 발라드 흥행 공식을 완성했다. 또한 토이, 이진아, 루시드폴, 적재 등 그의 소속사인 안테나 뮤직의 식구들과 함께한 안테나 패밀리 캐럴 ‘겨울의 우리들’을 통해 코로나 블루로 우울한 연말을 보낸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같은 음악을 전하기도 했다. 정승환은 [I’m Live] 무대를 통해 히트곡 ‘눈사람’, ‘언제라도 어디에서라도’, ‘잘 지내요’등을 통해 추울수록 따뜻한 것이 더욱 반가운 겨울밤처럼, 따스하면서 감성적인 목소리로 이 겨울의 추위를 포근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VR #정승환 #아임라이브 #JUNGSeunghwan I'm Live - 아임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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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plparty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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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VR] JUNG Seung-hwan (정승환) ‘Whenever Wherever (언제라도 어디에서라도)‘ _ 360° Video https://youtu.be/ewNZQD11VQc Joining us on this week's I'm LIVE is superb vocalist Jung Seung-hwan! With his trademark heartwarming voice, this artist is known for his winter songs, including "The Snowman," and "My Christmas Wish." In time for the season, he's back with another winter classic - "Winter Again." Topping all the major charts with his latest single, he once again proved his mainstream popularity. Also, he took part in the song "Our Christmas Wish For You," released by his label, and genuinely comforted listeners going through this difficult time. In this episode, Jung Seung-hwan performs "The Snowman," "Whenever Wherever," "Fine" and more to keep us warm during this cold season. Tune in to I'm LIVE and meet this talented vocalist! 손닿을 듯 가깝고 생생한 음악을 선물하는 도심 속 라이브 콘서트 [I'm Live]. 실력 있는 뮤지션들과 공연을 사랑하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I'm Live] 189회의 주인공은 목소리 하나로 주변 공기를 따뜻하게 데우는, 그래서 겨울과 가장 잘 어울리는 목소리의 주인공 정승환이다. 2018년 '눈사람', 2019년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등 해마다 겨울을 대표하는 발라드 곡을 발표하며, 겨울 발라드 맛집으로 사랑받아온 그가 2020년 겨울에 발표한 싱글 ‘어김없이 이 거리에’ 또한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3연타 겨울 발라드 흥행 공식을 완성했다. 또한 토이, 이진아, 루시드폴, 적재 등 그의 소속사인 안테나 뮤직의 식구들과 함께한 안테나 패밀리 캐럴 ‘겨울의 우리들’을 통해 코로나 블루로 우울한 연말을 보낸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같은 음악을 전하기도 했다. 정승환은 [I’m Live] 무대를 통해 히트곡 ‘눈사람’, ‘언제라도 어디에서라도’, ‘잘 지내요’등을 통해 추울수록 따뜻한 것이 더욱 반가운 겨울밤처럼, 따스하면서 감성적인 목소리로 이 겨울의 추위를 포근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VR #정승환 #아임라이브 #JUNGSeunghwan I'm Live - 아임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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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plparty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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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VR] JUNG Seung-hwan (정승환) ‘Winter Again (어김없이 이 거리에)‘ _ 360° Video https://youtu.be/twpLyB7c-NQ Joining us on this week's I'm LIVE is superb vocalist Jung Seung-hwan! With his trademark heartwarming voice, this artist is known for his winter songs, including "The Snowman," and "My Christmas Wish." In time for the season, he's back with another winter classic - "Winter Again." Topping all the major charts with his latest single, he once again proved his mainstream popularity. Also, he took part in the song "Our Christmas Wish For You," released by his label, and genuinely comforted listeners going through this difficult time. In this episode, Jung Seung-hwan performs "The Snowman," "Whenever Wherever," "Fine" and more to keep us warm during this cold season. Tune in to I'm LIVE and meet this talented vocalist! 손닿을 듯 가깝고 생생한 음악을 선물하는 도심 속 라이브 콘서트 [I'm Live]. 실력 있는 뮤지션들과 공연을 사랑하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I'm Live] 189회의 주인공은 목소리 하나로 주변 공기를 따뜻하게 데우는, 그래서 겨울과 가장 잘 어울리는 목소리의 주인공 정승환이다. 2018년 '눈사람', 2019년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등 해마다 겨울을 대표하는 발라드 곡을 발표하며, 겨울 발라드 맛집으로 사랑받아온 그가 2020년 겨울에 발표한 싱글 ‘어김없이 이 거리에’ 또한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3연타 겨울 발라드 흥행 공식을 완성했다. 또한 토이, 이진아, 루시드폴, 적재 등 그의 소속사인 안테나 뮤직의 식구들과 함께한 안테나 패밀리 캐럴 ‘겨울의 우리들’을 통해 코로나 블루로 우울한 연말을 보낸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같은 음악을 전하기도 했다. 정승환은 [I’m Live] 무대를 통해 히트곡 ‘눈사람’, ‘언제라도 어디에서라도’, ‘잘 지내요’등을 통해 추울수록 따뜻한 것이 더욱 반가운 겨울밤처럼, 따스하면서 감성적인 목소리로 이 겨울의 추위를 포근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VR #정승환 #아임라이브 #JUNGSeunghwan I'm Live - 아임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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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plparty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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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VR] JUNG Seung-hwan (정승환) ‘Fine (잘 지내요)’ _ 360° Video https://youtu.be/-2XC7XySRNs Joining us on this week's I'm LIVE is superb vocalist Jung Seung-hwan! With his trademark heartwarming voice, this artist is known for his winter songs, including "The Snowman," and "My Christmas Wish." In time for the season, he's back with another winter classic - "Winter Again." Topping all the major charts with his latest single, he once again proved his mainstream popularity. Also, he took part in the song "Our Christmas Wish For You," released by his label, and genuinely comforted listeners going through this difficult time. In this episode, Jung Seung-hwan performs "The Snowman," "Whenever Wherever," "Fine" and more to keep us warm during this cold season. Tune in to I'm LIVE and meet this talented vocalist! 손닿을 듯 가깝고 생생한 음악을 선물하는 도심 속 라이브 콘서트 [I'm Live]. 실력 있는 뮤지션들과 공연을 사랑하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I'm Live] 189회의 주인공은 목소리 하나로 주변 공기를 따뜻하게 데우는, 그래서 겨울과 가장 잘 어울리는 목소리의 주인공 정승환이다. 2018년 '눈사람', 2019년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등 해마다 겨울을 대표하는 발라드 곡을 발표하며, 겨울 발라드 맛집으로 사랑받아온 그가 2020년 겨울에 발표한 싱글 ‘어김없이 이 거리에’ 또한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3연타 겨울 발라드 흥행 공식을 완성했다. 또한 토이, 이진아, 루시드폴, 적재 등 그의 소속사인 안테나 뮤직의 식구들과 함께한 안테나 패밀리 캐럴 ‘겨울의 우리들’을 통해 코로나 블루로 우울한 연말을 보낸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같은 음악을 전하기도 했다. 정승환은 [I’m Live] 무대를 통해 히트곡 ‘눈사람’, ‘언제라도 어디에서라도’, ‘잘 지내요’등을 통해 추울수록 따뜻한 것이 더욱 반가운 겨울밤처럼, 따스하면서 감성적인 목소리로 이 겨울의 추위를 포근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VR #정승환 #아임라이브 #JUNGSeunghwan I'm Live - 아임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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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plparty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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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VR] JUNG Seung-hwan (정승환) ‘Day & Night’ _ 360° Video https://youtu.be/YyDgsgDsato Joining us on this week's I'm LIVE is superb vocalist Jung Seung-hwan! With his trademark heartwarming voice, this artist is known for his winter songs, including "The Snowman," and "My Christmas Wish." In time for the season, he's back with another winter classic - "Winter Again." Topping all the major charts with his latest single, he once again proved his mainstream popularity. Also, he took part in the song "Our Christmas Wish For You," released by his label, and genuinely comforted listeners going through this difficult time. In this episode, Jung Seung-hwan performs "The Snowman," "Whenever Wherever," "Fine" and more to keep us warm during this cold season. Tune in to I'm LIVE and meet this talented vocalist! 손닿을 듯 가깝고 생생한 음악을 선물하는 도심 속 라이브 콘서트 [I'm Live]. 실력 있는 뮤지션들과 공연을 사랑하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I'm Live] 189회의 주인공은 목소리 하나로 주변 공기를 따뜻하게 데우는, 그래서 겨울과 가장 잘 어울리는 목소리의 주인공 정승환이다. 2018년 '눈사람', 2019년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등 해마다 겨울을 대표하는 발라드 곡을 발표하며, 겨울 발라드 맛집으로 사랑받아온 그가 2020년 겨울에 발표한 싱글 ‘어김없이 이 거리에’ 또한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3연타 겨울 발라드 흥행 공식을 완성했다. 또한 토이, 이진아, 루시드폴, 적재 등 그의 소속사인 안테나 뮤직의 식구들과 함께한 안테나 패밀리 캐럴 ‘겨울의 우리들’을 통해 코로나 블루로 우울한 연말을 보낸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같은 음악을 전하기도 했다. 정승환은 [I’m Live] 무대를 통해 히트곡 ‘눈사람’, ‘언제라도 어디에서라도’, ‘잘 지내요’등을 통해 추울수록 따뜻한 것이 더욱 반가운 겨울밤처럼, 따스하면서 감성적인 목소리로 이 겨울의 추위를 포근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VR #정승환 #아임라이브 #JUNGSeunghwan I'm Live - 아임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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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plparty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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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VR] JUNG Seung-hwan (정승환) ‘The Snowman (눈사람)’ _ 360° Video https://youtu.be/sgEJIwastYY Joining us on this week's I'm LIVE is superb vocalist Jung Seung-hwan! With his trademark heartwarming voice, this artist is known for his winter songs, including "The Snowman," and "My Christmas Wish." In time for the season, he's back with another winter classic - "Winter Again." Topping all the major charts with his latest single, he once again proved his mainstream popularity. Also, he took part in the song "Our Christmas Wish For You," released by his label, and genuinely comforted listeners going through this difficult time. In this episode, Jung Seung-hwan performs "The Snowman," "Whenever Wherever," "Fine" and more to keep us warm during this cold season. Tune in to I'm LIVE and meet this talented vocalist! 손닿을 듯 가깝고 생생한 음악을 선물하는 도심 속 라이브 콘서트 [I'm Live]. 실력 있는 뮤지션들과 공연을 사랑하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I'm Live] 189회의 주인공은 목소리 하나로 주변 공기를 따뜻하게 데우는, 그래서 겨울과 가장 잘 어울리는 목소리의 주인공 정승환이다. 2018년 '눈사람', 2019년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등 해마다 겨울을 대표하는 발라드 곡을 발표하며, 겨울 발라드 맛집으로 사랑받아온 그가 2020년 겨울에 발표한 싱글 ‘어김없이 이 거리에’ 또한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3연타 겨울 발라드 흥행 공식을 완성했다. 또한 토이, 이진아, 루시드폴, 적재 등 그의 소속사인 안테나 뮤직의 식구들과 함께한 안테나 패밀리 캐럴 ‘겨울의 우리들’을 통해 코로나 블루로 우울한 연말을 보낸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같은 음악을 전하기도 했다. 정승환은 [I’m Live] 무대를 통해 히트곡 ‘눈사람’, ‘언제라도 어디에서라도’, ‘잘 지내요’등을 통해 추울수록 따뜻한 것이 더욱 반가운 겨울밤처럼, 따스하면서 감성적인 목소리로 이 겨울의 추위를 포근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VR #정승환 #아임라이브 #JUNGSeunghwan I'm Live - 아임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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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plparty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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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LIVE] JUNG Seung-hwan (정승환) & Fine (잘 지내요) https://youtu.be/cNq87W_2I1s Joining us on this week's I'm LIVE is superb vocalist Jung Seung-hwan! With his trademark heartwarming voice, this artist is known for his winter songs, including "The Snowman," and "My Christmas Wish." In time for the season, he's back with another winter classic - "Winter Again." Topping all the major charts with his latest single, he once again proved his mainstream popularity. Also, he took part in the song "Our Christmas Wish For You," released by his label, and genuinely comforted listeners going through this difficult time. In this episode, Jung Seung-hwan performs "The Snowman," "Whenever Wherever," "Fine" and more to keep us warm during this cold season. Tune in to I'm LIVE and meet this talented vocalist! 손닿을 듯 가깝고 생생한 음악을 선물하는 도심 속 라이브 콘서트 [I'm Live]. 실력 있는 뮤지션들과 공연을 사랑하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I'm Live] 189회의 주인공은 목소리 하나로 주변 공기를 따뜻하게 데우는, 그래서 겨울과 가장 잘 어울리는 목소리의 주인공 정승환이다. 2018년 '눈사람', 2019년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등 해마다 겨울을 대표하는 발라드 곡을 발표하며, 겨울 발라드 맛집으로 사랑받아온 그가 2020년 겨울에 발표한 싱글 ‘어김없이 이 거리에’ 또한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3연타 겨울 발라드 흥행 공식을 완성했다. 또한 토이, 이진아, 루시드폴, 적재 등 그의 소속사인 안테나 뮤직의 식구들과 함께한 안테나 패밀리 캐럴 ‘겨울의 우리들’을 통해 코로나 블루로 우울한 연말을 보낸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같은 음악을 전하기도 했다. 정승환은 [I’m Live] 무대를 통해 히트곡 ‘눈사람’, ‘언제라도 어디에서라도’, ‘잘 지내요’등을 통해 추울수록 따뜻한 것이 더욱 반가운 겨울밤처럼, 따스하면서 감성적인 목소리로 이 겨울의 추위를 포근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I'm Live] 무대는 1월 29일 새벽 1시아리랑TV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정승환 #잘_지내요 #JUNGSeunghwan I'm Live - 아임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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