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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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후반부타 1970년대 초반까지 전세계를 뒤흔들던 68혁명의 영향을 받아 일본에서도 공산주의 운동이 활발했고, 그 정점에는 "아사마 산장 농성"이라는 사건이 있었다. 하지만 그 농성의 배후에는 지들끼리 모여서 혁명 전사로 거듭나기 위한 훈련을 한답시고는 29명 중 같은 혁명 동지 12명을 내부비판 끝에 구타 및 가혹행위를 하여 살해한 "산악베이스 사건"이 있었음이 밝혀지고, 이를 기점으로 일본 내 공산주의 혁명 시도는 급속하기 그 동력을 이뤘다.
이러한 극단적이고 특이한 사례 뿐만 아니라, 스탈린의 소련, 모택동의 중국, 그리고 그 유명한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 같은 사실들이 말해주는 것은 억압, 감시, 비판, 처벌, 통제 같은 수단을 가지고는 공동체는 유지조차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간들이 모여 만든 공동체가 지속되고 번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구성원들 서로가 서로를 선의를 가지고 대하고, 존중하고, 사랑하는 수 밖에 없다. 그런면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작금의 세계가 돌아가는 꼬라지는 심히 걱정스러울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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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있어 결혼이란 무엇일까? (마리아 브라운의 결혼 Die Ehe der Maria Braun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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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있어 결혼이란 무엇일까? (마리아 브라운의 결혼 Die Ehe der Maria Braun 1979)
감독: 파스빈더
음악: 피어 라벤
찰영: 마이클 발하우스
출연: 한나 쉬굴라, 클라우스 로비스치, Ivab Desny,
“아버지의 영화는 죽었다.”
이번에 소개시켜줄 독일 영화는 파스빈더의 마리아 브라운의 결혼입니다.
이전에 소개한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가 나온 후 4년뒤에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파스빈더에 영화답게 멜로드라마처럼 흘러 가지만 당시 독일과 현재의 독일을 파스빈더답게 잘 표현한 영화랍니다.
사랑 그리고 결혼 …. 유토피아
폭탄소리와 함께 히틀러사진이 박살나고 부서진 벽 안으로 마리아와 헤르만이 결혼 주례를 듣고 있다.
결혼식장은 폭격으로 아수라장이 되고 도망가는 도시등록국 직원인지, 신부인지 모를 사람을 끝끝내 잡아서 혼인 도장을 받는 브라운 부부의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결혼 후 헤르만은 전쟁에 차출된다.
종전 후 마리아는 남편의 생사를 듣기위해 역으로 나간다.
하지만 마리아는 가난과 전쟁이 남긴 휴유증에서 살아남기위해 창녀로 일을 결심함으로서 남편을 찾아야한다는
마음을 접고 미쿸산 흑인돼지를 만나게 된다.
때마침 살아 돌아�� 배티에 남편 윌리에게서 헤르만의 사망소식을 접한다.
이때부터 미쿸산 흑인돼지에 의존도가 커지면서 아이까지 임신하게 된다.
하지만 죽었던 헤르만이 돌아오면서 마리아는 흑인병사를 죽이게 되고 헤르만은 마리아 대신 감옥을 가게 된다.
마리아는 감옥을 가게 된 헤르만의 출소 날을 기약하게 된다.
마리아는 생계를 위해 사업가인 오스발트와 관계를 맺고 부유해진다.
그러면서 마리아에 행동은 변해간다.
하지만 출소 날 마리아에게 돌아오기로 한 헤르만은 다른 곳으로 떠나버린다.
오스발트가 죽고나서 헤르만이 마리아에게 돌아오는데…….
감상문이나 숙제를 하기위해 글을 읽을 분들은 정중하게 창을 닫아주세요.
오히려 감상문에 자신의 생각이 오염되는 참혹한 사태가 일어날 수 있으니까요.
영화에 정답은 없습니다…그럴 수도 있겠구나라는 수긍은 있어도…
영화보고 영화 읽기.
이 영화는 영화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 같다.
이 영화의 시대 배경을 짐작해보면 1943-1954 굉장히 독일이 혼란스럽고 어수선한 시기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첫 화면에서 건물이 폭발이 됐다는 건 거의 전쟁이 막바지라는 점과 마지막 씬에서 라디오로 서독이 베른에서 우승 했다는 것을 통해 그 시대를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눈썰미가 있는 분이라면 처음과 끝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첫장면에서 사진(히틀러)-> (폭격)폭팔음-> 아기 울음 소리
마지막장면 역시 (가스)폭팔음-> 여자비명 -> 사진( 아데나워 -> 에르하르트 -> 키징거-> 슈미트) 독일 총리사진이 나온다.
그렇다면 여기서 몇가지 의문점이 들것이다??
첫번째는 빌리브란트 사진이 빠진 이유
두번째는 슈미트의 사진만 다른 이유
세번째는 히틀러와 독일역대 총리를 넣은 이유
눈썰미가 있는 분들이라면 이 세가지 갈증이 생길 것이다.
첫번째 이유에 답은 빌리 브란트의 정치적 성향과 뉴저먼 시네마와의 성격이 비슷해서 일거다
빌리브란트는 최초의 사민당 수상, 개혁정책, 동방정책(소련과의 관계 개선), 무릎꿇기 사건등
안정화되가고 있는 사회에서 기성세대에 과거에 대한 반성면에서 뉴저먼의 특징가 엇비슷하기에 의도적으로 제거했다.
빌리브란트는 자신의 비서가 동독의 스파이로 밝혀지면서 수상에서 사임한다.
하지만 이 사건과 브란트가 무관하다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음에도 사임한다.
여론에서 그리 나쁜 지지도 아니었고 오히려 정적들의 많았다고 한다.
그럼 두번째 이유는 뭘까?
그건 간단하다. 일종의 의문부호이다. ‘애는 좀 다를까?’ 라는 이 영화가 나올 당시 슈미트가 수상이었다.
이 당시 독일은 적군파의 테러가 극에 달한 시기였다.
그럼 세번째 이유는 히틀러와 전후에 총리들을 나란히 나오게 하는 이유는 뭘까?
권위주의적인 지도자의 대한 향수와, 일상의 파시즘, 무언의 침묵(전쟁의 책임을 나치에게 전과하는 사회), 아버지 역사에 반복를 의도적으로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당시 독일이 독일의 가을임을 알리는 역활을 합니다. (조용히만 있으면 그들에게 아무런 죄가 성립되지 않는 사회에 강한 불만)
독일의 가을은 적군파(RAF)의 테러가 정점에 이른 1977년 9월과 10월을 일컫는 말이다.
결론은 여전히 나치시대에 간접적으로마 도운 사람들이 여전히 정치(방관자적인 입장을 취한)를 하고 있으며 전후 사회가 히틀러때 사회가 큰 차이가 없음을 감독은 의도적으로 말한다.
재미있는 것은 아데나워에 대한 감독의 견해가 영화에 간접적으로 나타난다.
영화를 보면 라디오가 전면으로 나오는 경우�� 두 번 있을 것이다.
둘 다 아데나워의 연설인데, 첫번째는 무장 안하겠다 두번째는 무장하겠다라는 연설이 나온다 이런 아데나워의 연설이 이중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위 그림을 통해 아데나워에 대해 감독은 말한다.
오른쪽 마리아가 토하는 장면은 아데나워의 논평이 토나온다는 것이고
왼쪽 남자가 여자를 애무하는 장면을 통해 공공장소에서 애무하는 몰상식적인 행동만큼이나 역겹다고 말하고 있다.
다음으로 캐릭터의 성격에 대해 알아보자.
1. 무기력한 남자들
1. 베르거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영화에서 대표적으로 무능력한 남자의 상징으로 등장한다. 마리아와 마리아의 엄마에게 의존도가 크며 집안에 발언권도 없는 것 같다. 어딘가 모르게 위축되어있고…
2.포주: 미군들에게 여성을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간접적으로는 미국에 의지하고 있으며 여성들이 없으면 무능력한 남자다.
3.의사: 약에 의지하는 것을 통해 무기력한 남성을 상징하고 있다.
4.윌리: 그나마 영화에 나온 남성 중 괜찮지만 경제적으로 윌리와 베티는 마리아에게 의존하고 있다.
5.센켄베르그: 윌리와 그나마 나온 남성이지만 훌륭한 회계사임에도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나 사장한테 휘둘린다.
“하지만 1933년 이전처럼 다시 당신꼐 의지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이 대사를 통해 권위에 짓눌린 모습을 볼 수 있다.
6.마리아 엄마의 남자친구: 속물적인 남성. 여자한테 의지.
7.빌: 미국인 흑인 병사로, 마리아가 좋아하는 남자, 마리아에게 영어를 가르켜준다, 당시 독일의 시대상황(이 당시 독일은 군정에 있었 다), 미국의 마��플랜을 상징하고 있다. 여담으로 빌이었나 술취한 흑인 병사였나가 파스빈더의 동성파트너라고 한다.
8.오스발트: 프랑스 사람으로 경제적 지위가 있으며, 마리아를 사랑한다. 하지만 사업에있어 영화가 흘러갈수록 마리아에게 의존하고 있다. 그녀의 영어적 능력도 능력이지만 마리아에 의존도가 커진다.
9.헤르만: 마리아의 남편으로 전쟁후 무능력한 모습을 보이지만 마지막 씬에서 경제적 지위를 획득한다.
(마리아 내려 보는 듯한 눈 빛, 왠지 모르게 남성들이 나약해본다.)
마리아의 상징적 의미
1. 성격: 그녀는 자아가 강하고, 자신이 직접 자신의 관계를 규정하고 있다.
남편이 없을 때는 집안에 가장의 역활도 해낸다.
2. 마리아에게 사랑과 결혼
-> 영화를 보면 마리아의 모습이 팜므파탈적인 여성이나 요사스러운 구미호 모습처럼 보인다.
그리고 마리아가 남자들에게 기대며 사회적, 경제적 지위가 상승되는 듯한 느낌도 들 것이다. 그녀를 부정적이나 전후에 피폐한 현실 과 여자로서의 고통을 보여준다고 흔히들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난 마리아가 팜므파탈적인 매력에는 동의해도 그녀가 남자들을 등쳐먹는 요사스러운 구미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첫번째 빌의 경우는 빌은 바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있는 외로운 사람이며 마리아는 생사도 알 수 없는 남편을 기다리는 외로운 존재였다. 결국 이 둘은 외로움과 외로움이 만나 사랑으로 발전했고 마리아는 임신까지 한다.
그렇다면 미국병사냐고 물은다면 영화 대화에서 말한다. 쓸만한 남자가 없으며 어느정도 경제적 능력도 필요할 것이다.
사랑하나만 가지고 현제에도 살기 막막한데 그 당시에는 더 심했겠지만……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영어스킬도 빌를 통해 배운다.
그렇다면 마리아는 정말 빌을 사랑했던 걸까? 라는 의문이 생길것이다.
이 의문에 대답은 마리아에 대사를 통해 엿볼 수 있다.
남편은 사랑하지만 빌은 좋아한다. 고 어딘가 남편을 못 잊은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빌을 좋아한다. 굉장히 이중적인 태도를 취한다.
그래서 아이까지 임신하지 한다. 결혼이라는 관례에 묶여있는 듯한 모습도 보이고…
사랑에도 여러 사랑이 있지 않는가?? 왜 많은 사람을 사랑할 수 없을까 라는 시대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마리아에 태도다 빌이나 오스발트를 만날때에도 그 전에도 그녀는 늘 당당하고 자신감이 차있는 듯한 포스를 뿜어낸다. 마리아가 오스발트나 빌에게 기대거나 과거부터 내려온 여성상을 보이지 않는다.
몰론 오스발트나 빌에게 먼저 접근하지만 이 접근은 남자에게 치근덕거리고 속물적으로 이용하려고 보다는 마리아 자신이 관계를 만들어나간다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빌 못지않게 오스발트에게도 마리아는 과거의 여성상이 아닌 오스발트에 사업에도 꼭 필요한 존재로서 나온다.
그러므로 마리아는 빌과 오스발트와 대등하며 동등한 입장이라는 것이다.
그럼 헤르만과 마리아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헤르만의 전쟁 전에 규정�� 남자들의 사회에 대표적인 인물이라면 마리아는 전후에 탄생한 새롭게 규정된 사회를 만드는 인물일 것이다.
그런데 왜 헤르만과 마리아는 결혼이라는 족쇄에 갇혀있을을까?
혹 영화를 보신 분중에 헤르만이 마리아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이건 잘 못된 생각이다.
첫장면에서 헤르만은 마리아 몹지않게 결혼이라는 관례에 묶여있는 모습을 보인다.
목사인지 도시국직원인지를 끝끝내 잡아서 혼인서약서에 사인을 받아내고 마리아를 대신해서 감옥까지 가고 마리아를 위해 오스발트와
거래까지 한다. 그리고 오스발트가 죽은 후 마리아에 곁으로 되돌아오지 않던가.
그러므로 헤르만도 마리아를 사랑한다는 공식이 성립된다.
그리고 생각할 것이다. 결혼은 정말 행복을 했을까라는??
그도 그럴 것이 신혼의 단꿈도 꿀 틈없이 전쟁에 나가 버리는 남편.
나는 명확하게 이 질문에 대답 할 수 자신이 없지만 그냥 느낀대로 적자면 결혼은 안정적인 사랑의 느낌과 행복이라고 말하고 싶다.
마리아 브라운 그녀의 죽음은 자살이냐? 실수에 의한 죽음이냐?
주제가 가스폭발의 위험성의 고발이라는 초딩적인 감상이 나올법한 이 결말에 대해 실수에 의한 죽음보다는 그녀의 의도적인 자폭이라는 결말을 내고 싶다.
멜로드라마적으로 본다면 사랑에 대한 의문으로 혼란이라고 볼 수 있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마리아는 자신이 삶을 규정했다고 생각했는데 남자들이 세상을 규정한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즉 오스발트와 헤르만 계약을 알고나서 죽어버린다.
영화에서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장면이 두컷 나오는데 하나는 까먹었다;;
헤르만과 오스발트의 계약으로 헤르만이 마리아 앞에게 당당히 돌아 올 수 있는 이유또한 경제적 지위를 획득함으로서 마리아와 동등한 입장 아니 하위에서 상위로의 입장이 상승한 원인이 될 것이다.
감독은 마리아의 자살로 말하고 있다.
영화에서 마리아에 죽음 뒤에 독일 경제기적의 도화선의 역활을 한 베른의 기적이 라디오를 통해 나오면서 독일들의 총리들의 사진들이 나온다.
그리고 라디오에서 영화의 마지막 대사를 날린다.
‘마지막 30초 동안 너무 흥분한 것 사과드립니다. 이 곳은 열광의 도가니 입니다.’라고 말한다.
감독은 관객들에게 말한다. 경제기적이 시작됐지만 전쟁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기득권을 가진 자들이 세상을 규정하고 있다고 다들 경제기적으로 인해 흥분하지말고 곰곰히 생각해보라고…말하는 것처럼 들린다.
파스빈더는 전후시기가 새로운 사회를 건설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놓쳤다고…말한다.
이것을 마리아의 죽음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녀의 심리상태를 알 수 있는 장면과 그녀의 모자
영화에서 시대 상황을 알 수 있는 장치는 라디오와 폐허가 된 건물 들이다.
숏쇼트와 롱숏트를 통해 폐허와 그녀의 옷 차림이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을 느끼며
롱숏트는 마리아의 심리적 상태를 보여준다. 부유하지만 심리적 공허함을 투영하고 있다.
어쩌면 마리아는 담배를 피고 옷이 화려해���서 성격이 변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녀의 내면까지 변하지 못 한것 같다.
자신의 어릴적 학교, 지금은 폐허가 되버린 학교를 찾아가는 것을 보니…
그리고 영화에서 중요한 미장센을 당담하는게 마리아의 모자이다.
모자를 통해 화려함과 경제적 부유를 알 수 있다.
영화에서 어색하게 된 표현된 컷들도 있다. 베드씬을 가지려는데 모자를 벗지 않는 헤르만…
감독이 의도적으로 연출했다고 하는데 어색함을 강조함으로서 마리아의 세계의 들어온 이방인 듯한 느낌을 주기위해서.
파스빈더의 특징들
창살에 갇혀있는 듯한 사람들의 모습들
정지되고 관객들에게 이것을 보라고 요구하는 장면들. 파스빈더는 편집보다는 길게찍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파스빈더의 영화에는 거울에 비친 인물들에 모습이 자주 나오는데
거울은 이중적인 모습을 담아내기위한 좋은 도구라고 하는데…. 파스빈더가 왜 거울을 자주 썻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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