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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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mantv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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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선거 캠프일로 지친 친구와 같이 점심, 저녁 밥먹고 차마시고 열심히 사는 친구와의 담소는 시간 가는줄도 모르게 지나갔다. 2022.06.10 금 https://www.instagram.com/p/CeqY0t6vKpT/?igshid=NGJjMDIxM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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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woo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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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파주 친구 구해요
밥먹고, 차마시고 이런친구~
섹스는 뭐...인연이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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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lino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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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디를 가든지 최고의 대우를 해주신다. 그래서 더 겸손히 최선을 다 할수밖에 없고 하나님께 감사드릴것 밖에 없다. 대기실이 너무 크고 좋아서 행복하다 ㅜㅜ #굴러다니고 #자고일어나서 #차마시고 #자고뛰어다니다가 #지쳐서자고 #자다일어나서인터뷰하면서 #뭔소리했는지기억못하고 #또자고 #걱정해주시고기도해주신분들께감사드려요 #하나님감사합니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https://www.instagram.com/p/Br-atC0jISG/?utm_source=ig_tumblr_share&igshid=1p8km41rb6i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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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llyjeonblog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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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매우 좋아서 좋았고
빈티지샵에서 귀염댕이를 득템해서 좋았고
저녁에 노천에서 차마시고 수다떠니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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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ellentinskykoreanair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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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에서 'JENNIE - 'SOLO' M/V'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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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교육 광고 인데요 롯데시그마 LG시그니처로 올라왔네요 섹스도 안해주면서 처는 무슨 핏
학생들 사업이 뭘까 학생은 청춘사업이 사업이고 공부는 부업이야 니들 학창시절 아니면 언제 같이 있는데
그 학창연애 시절을 하지마라 금기다 불법이다 하는건 몸은 없는데 연기자라 스타라 돈인데 돈이 망가지면 대타할 도구가 필요하니까 학생들을 이용하는거라구
그것을 흑색선전 이라고 하지
전쟁이 ���다 군인이 필요해 학도병으로 자원좀 해 그래서 간곳이 촬영장 인줄 알았는데 구치소이지 교도소 이거나
그걸 만세 부르라는 얘기다
그시절 놓치면 대학가 군대가 곧 바로 생활전선 투입인데언제 시간이 나서 밥먹고 차마시고 연예하니
섹스는 때가 있는거다 그 때 지나면 길이 막혀서 하고싶어도 못해 길이 없거든
만약 바다에 여자가 무인도 처럼 선박으로 있다고 치자 배가 없는데 배가 어항에 들어와야지 배도 없는 사람보고 오라면 그게 실족이지 자살
그럼 자살방조죄 추가지
그러니 연예 길 보이고 손 닿을때 서로 눈에 들면 정식으로 해봐 마음만 가지면 몸은 정반대라 멀어져
마음을 버리던지 휴가를 보내던지 그래야 몸과 몸이 만나서 길을 따라 사랑을 하지
사랑은 좋은거다 사랑하면 대출은 따논 당상이야 사랑한 부인 즉 육체적으로 결합한 사람은 항 이거든
법원이 인정하는 유착정황 관계가 분명한데 은행에서 고객인 학생 통장에 땅 임자 나타나면 대출안내 오지 그 대출받을 자격을 관계한 아내가 부여받지 결국 사랑은 돈 버는거야
난 그 사랑이 없네 슬픈 현실이야 사랑만 했으면 지긋한 감옥 가난 스스로 독립 안��도 되는데 말이다
그래서 난 인생 실패자 라고 하는거야 선생님들이 늘 죽이고 부셔트리지 병신 이라고
롯데는 병신이야 지금도 아니 오늘도 내일도 병신짓 스스로 논사서 땅파서 일해서 돈벌어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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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wnjeju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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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에서 '윤수현 천태만상 중국버전 뮤직비디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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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줄임을 N3 라고 함
Excellent in sky Korean air
International Airport in JEJU
Right now
글자 와 서식간에 행간 이어맟춤 인 어법이나 어순이 달라도 전달되는 느낌 기분은 같습니다 다 마음이신 정령 스토어 속에 0라는 숫자에 영혼들이 하는 겁니다
단지 필자가 느끼는 고통은 창작에 의한 창조자 작업으로 조물주인 손이 몹시 피곤하고 외롭고 정처없이 고독하다는 겁니다
사람들은 흔히들 말하기를 자신들의 이야기가 언제사연으로 전달되어 보는이로 하여금 동정과 사랑 질투 유발심을 불러내려고 하는데 다 자숙하지 못한 자신의 마음의 나이 때라는 시간 때문입니다
공부와 배움에는 때가 없는데 가운데 성체이신 성전이 문제 로군요 어느 세상에서도 견디지 못하고 적응하지 홋해 숨기기 빠��니다
이를 아랫배 뱃살 혹은 암살 이라고도 합니다 때문에 배가 많이 나와서 마치 임신한것 처럼 그렇습니다 여기서 미혼부나 미혼인 자신들은 자괴감이나 자아 현실성을 곧 잃어 버리게 되지요
그게 지금시간 현지에서 느껴지는 습관시간에 대한 공복관계속에서의 배고픈 사자의 포효라고 할카요 아직 현지에서의 습관시간은 약 1시간 20분이 지나야 아침이 오고 여명이 눈뜨며 비로소 첫 입맟춤을 위해 우진네로 모여듭니다
저도 현지시간을 손목과 벽걸이에 걸어두었지만 아직 습과이란 시간 그 속에 때 를 버리지 못해 이중 삼중에 국가고 부채를 떠안고 삽니다
지금 제가 사는 아름장 제주도 무근성7길 21 삼도2동 208호 역 시 춥고 배고프고 자꾸 죽인다는 환각 환청이 옵니다 뜨거운 물은 한증막처럼 콸콸콸 나오는데 한다리 건너 침실인 방은 싸늘하다 못해 냉기에 긴 한 숨마저 얼어버리죠
다 습관시간인데 공복관계속에서의 배고픔 태문 입니다
오늘은 우진네를 시작으로 다시 도시 트래킹 을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 공항을 다녀왔지만 주식발행공고 및 이월된 주식현황 조차 내 열손가락에 의지하는 독수리 세월이다 보니 범접할 정부 새인사가 없습니다
늘 새롭게 이롭게 만나자면서도 눈맞는 사람 따로 정 느끼는 사람 따로 만나서 차마시고 돌아서 누울 사람이 서로 다른 각자의 길 이라고 하더라도 주식회사 공고발행 이월 주식 현황인 대한항공 회사에 차원에서는 숨겨야할 대동맥 단절 사건 입니다
단 그렇게라도 공항인 국제공항 제주에 이익을 환원하고 보다 낳은 회사의 경영으로 모두가 휴가다운 휴가를 즐기며 자생처방 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봅니다
대한항공 전무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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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ta-ht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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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까지고 차마시고 좋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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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hill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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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일로 홍대앞에 왔다가 밥먹고 차마시고. #starbucks #coffee #홍대 #curry (starbucks coffee 홍대삼거리점에서) https://www.instagram.com/p/CUO2qfSl2Xb/?utm_medium=tumb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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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27960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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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카페 #분위기좋은카페 #백금당 에서 친구들과 차마시고 즐거운시간~^^ 또 가고싶은 카페! https://www.instagram.com/p/CEfu6AbhFIm/?igshid=1jni1kpqwxr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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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ck621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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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말 일년에 몇일 안돼는 좋은 날씨다. 어제 강풍으로.잔차 타고.나갔다 중도 포기하고 돌아왔는데 오늘은 너무 좋아서 다시 잔차타고 출동 친구와 행주대교서 합류 일산 헤이리 방향으로 신나게 달려 파주출판단지서 밥 묵고 차마시고 슬로우 라이딩하고 왔다. 코로나19가 우리 삶을 힘들게하는게 사실 이지만 좋은 점도 있다. 미세먼지가 확실히 적다. 지구를 병들게하는건 인간의 이기적인 탐욕이란걸 다시 느끼고.생각케한다. 돈이 좀.없음 어떠리 이 멋진 자연과 더불어 그속에서 즐기고 살다가 어느날 그의 품으로 돌아가면 그만인것을.... https://www.instagram.com/p/B_cJqJrD3TXwdb7zzY3vTIhPL1djuYpDdznSfg0/?igshid=ydrmqbxys5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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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ulpa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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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광복절날 연구 남은일 하겠답시고 핑계대고 집 나와서 동네 카페에서 처음 만난 후로,
두부먹고 영화보고, 신봉에서 추어탕먹고 계곡물에 손잡고, 왜 암말도 없는사람이 손은 덥썩잡지? 하고 겁이나서 이튿날 내가 영상통화를 걸어서 더듬더듬, B때문에 노이로제처럼 걸려버린, ‘내가 2년후에 또 멀리 떠나버릴지도 모르는데 그냥 고만 만나는게 낫지 않을까요’를 시전하고, 참좋은대답을 듣고, 매일매일 통화하고, 며칠 후에 퇴근후 약수에서 허름한 지하 막국수식당에서 막국수에 빈대떡을 절반쯤 먹다가 그가 피곤해서 축 풀린 눈으로 영어로 말하기를, how he’s never felt this certain about someone, how he feels so different from his usual indecisive self, and that he wants to be in a serious relationship with me. 축 풀린 눈이랑 반쯤 먹다남은 국수그릇이 너무 웃겨서 그의 말이 끝나자 마자 박장대소를 하고서야 눈물을 닦으며 제대로 대답을 해주었다.
집으로 데려다줄겸 본가로 돌아가서 자고 간다며, 산책하고난 후에 아파트 단지에서 차에서 첫 뽀뽀. I can’t do it here. 그러고나더니만, 그 다음날에는 9월 휴가때 자기랑 같이 여행가지 않겠냐고 하여서, 머릿속에 오만 경보가 울리고 insecurity 버튼이 눌려 겁에 질려서 김밥에 우동먹다 또 한 번의 insecurity talk on the phone. And that text I sent that night, about my loud crack-opening sound. 그 이튿날 금요일 세미나 후 시간맞춰 약수에서 만나서 ���리 본가동네까지 함께 오고, 그의 집에서 꼬치요리와 너무 빤했던 집구경 루틴후에 System II가 System I에 홀라당 자리를 두번이나 내어줘버림. 흥 보통 집에 와본 사람들이 옥상에서 별보고나면 다들 야들야들하게 변했는가보지. 쟁반에 찻주전자에 코코넛워터에 다과 초콜릿까지 주섬주섬 참도 예쁘게 내어와서 차마시고 두시도 넘어서 귀가...
이튿날 누나네 가족이 놀러오고, 나는 카페에서 할일 하던 사이 통화. 그렇게 통화하고 불안해해놓고 지난 저녁에 그래서 날 줏대없다고 생각했을거예요. I take it as how you are trusting me that much.
누룽지 오리백숙 먹고, 남은 닭죽 싸들고 집. 정원 잔디에 나풀나풀하던 회색 나비. 빨래, 커피, 소파, 침대. 씻고나서 더워서 축 늘어지니 부모님과 전화통화하다 헤벌레하고 끊고나선 무릎에 얹어놓고 귀를 파주더구먼. he felt so warm and naive at that moment. 티셔츠입고 같이 신문읽기, 창밖으로 보이던 예전 가장 좋아했던 강아지의 돌무덤. 공원 관리인이 여기 묻으시면 안돼요, 하다가 뚝뚝 눈물흘리는걸 보고 봐주었다고.. 책상 위의 그만의 감상적인 장난감들. 우울한 계곡그림, 아로마오일, 라이터, 생수병과 잡초, 담뱃갑. 오후햇살, 매형친구들이 가져왔던 발렌타인. 대화. 지금 이 장면을 기억하고싶은데 사진 찍어도 될까? 나중에 하는말이 그의 책상에 머리를 기대고 얼굴이 발그레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슬쩍 웃었는데 his heart skipped a beat or something, or whatever. 이상한 trippy한 esoteric한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너무 좋았던 또 한번. 닭죽, 집에 가려고 화장실 간 사이에 이층에 올라와 내 스웨터를 입고 티셔츠를 개고있는데 훌쩍 나를 찾아와서 가슴에 뽀뽀. 돌아가서 마지막 또 한 번. 집에 돌아와서 가족들에게 나 남자친구 생겼어요 선언.
수요일 신사에서 번개처럼 만나서 모듬돼지고기먹고 집. 금요일 세미나 후에 교수님댁까지 갔다가, 만나는 사람 기다린다고 가야한다고 했다가, 발이 묶여서 자기도 와서 와인마시래, 라고 전했다가 그는 펄쩍 뛰고 해서 눈물. He felt disrespected, and 왜 교수님 댁에 있는지에 대해 오해. 나는 이렇게 쉽게 그가 실망했을까봐서 눈물이 줄줄나서 당황. 토요일, 그는 예민했었나보다고 사과하고, 나는 힘들게 퇴근하고 차도 멀리서부터 센터에서 픽업해서 왔는데 내가 올라오라느니 못나가고있다느니 먼저 가라느니해서 얼마나 스트레스받았을까 이해. 그날 저녁 영상하다 내 얼굴을 멍하니 보더니 그가, I think I was jealous. 더 일찍 만나자고 하곤, 그 다음날 일요일 10시 전에 만나 범우사 방랑에 두 quote, ‘World has become beautiful’, 그리고 ‘you are a bird in the storm’에 애기똥풀(신봉서 손잡을때 내가 처음 알려줬던 풀꽃) 눌러넣어, 앞장에 메시지 적어서 선물. 공교롭게 그도 나에게 금성사 스피커 선물. 청계산 등산 후 곤드레밥코스. 양재에서 난생 처음으로.. 집.
일주일 휴가로 그가 친구들과 제주도 가기 전 월요일 파하고나서 부리나케 카페거리. 맥주마시고 스케이트보드 공원에서 스케이트 타는 아이를 보며 계단에 앉아서, 그가 너무너무 좋았다. 손에 볼에 무수히 뽀뽀. 집에 데려다준다고 차 가지러 가는 길에 손잡고 걷는데, 그가 상가불빛이 밝은 거리를 걸으며 연신 헤벌쭉 맑게 웃는것이 참 예뻤다. 집에 부모님이 계셔서 불편했는지 잠시만 여기서 기다리라고해서 놀이터에서 가방을 두고 운동기구에 올라타 하늘에 별이 많기에 등을 쭉 젖히고 저것이 백조자리인가 카시오페아인가 별구경을 한참 하는데, 고개를 내려보니 그의 집 사진액자에서 보았던 것 같은 얼굴의 아저씨 한분이 아주 느리게 걸으며 나를 갸웃갸웃 보고계시기에 엥? 하고 나도 갸우뚱하고 어리둥절하여 보았더니만, 아버지라하여 집에서 차를 들고가라고.. (그가 전에 해준 말이, 이미 내 오디오와 SNS를 찾아내서 한 번 보셔서 내 얼굴을 얼추 아셨단다) 단지에서 아버지가 집에 인터폰 하는동안 그는 차를 가지고 나오다가 단지앞에 멀뚱히 서있는 나와 인터폰하는 아버지를 보고 난감해하다 이사람 불편해해요, 하고 그가 나보다 더 난감해하며 내 팔을 잡고 전자담배를 집어들고 창밖으로 연기를 뿜는데 그게 왜 그렇게 웃기던지. 괜찮겠어? What’s your plan? I don’t know.. to be likable. 집에 가서 이미 다 한 번 투어를 한 집 새삼 놀라는체하며.. 부모님과 차 한 잔. 이미 서울집 아주머니께서 그가 밤마다 어떤 여자애와 통화하는데 그보다 영어를 더 잘하는것같다느니, 여자애는 영어로 말하다 한국말로 말하다 깔��� 웃고 그는 좋아서 연신 헤헤 웃고, 여자친구가 생긴것 같다느니 하셔서, 또 요즘 원래 내색도 잘 않던 애가 너무 힘들다고 하여 걱정되었는데 표정이 갑자기 너무 밝아져서 부모님이 귀국하고 신문을 하셨다나. 회사사람들도 위스키 마셨던 그날 이튿날 출근하니 표정이 좋아졌다고 다들 그랬다더니. 꽤나 표정에 빤히 드러나는 사람인가보다. 참 예뻐보인다. 
제주갈 때 들으라고 일전에 모른다고 했던 콜포터 노래를 녹음하여 보내주었더니, 효과가 좋~았는지 첫날 숙소라고 사진을 보내온다. 정말 오래간만에, 콩깍지가 야무지게 잘 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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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tea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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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天我们在这里玩的 只是国际艺术村的活动 오늘 국제예술촌 회원들과 작은 모임. 차마시고 연주하고 시골빵과 음식 그리고 산보 https://www.instagram.com/p/CCtQZ4oFHwQ/?igshid=tx70qyf5hq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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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qwnhpyz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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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만화책 준비된것 올려놨습니다
아이폰 만화책 준비된것 올려놨습니다
아이폰 만화책 아시는분
단순한, 정보입니다
방금전 눈요깃거리
올해에 인기있는곳만 모았습니다
아이폰 만화책 바로보기
이곳에 올때야 말은탄채 기세좋게 왔다지만, 돌아갈때 는 그야말로 뚜벅이족이 아이폰 만화책 되었군. 그리고 말파스 평원은 끝없이 넓은 곳이라서 말없이 갈려면 한참이나 걸리니까.. 흠.. 빈티지가 짧은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는 손바닥위에 올려진것을 두세차례 아이폰 만화책 움켜쥐었다. 물론, 나와 체리는 상당한 호기심이 일었지만, 일다는 지켜보는게 낳을거같아.. 묵묵히 시간만 죽였다. 그리고 레나는 이처럼 무거운 침묵을 바꿔볼 아이폰 만화책 려는듯 나를향해 애기했다. 세빌, 혹시 차마시고 싶지 않아요? 그, 그래요. 레나.. 음. 레나가 이럴때는 그야말로 양념같은 역활이라니까.. 얼굴도 예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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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iming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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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고당 🍛☕️ . . . 식사가 가능한 곳이랑 카페가 같이있는곳 우리는 귀찮아서 여기서 밥먹고 옆으로 옮겨서 차마시고.. ㅎㅎ . . 바람쐬러 가기 좋네~ . #고당 #남양주 #남양주카페 #남양주맛집 #드라이브 #모임 #친구 #직장인 #주말나들이 #daily (남양주진접어딘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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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eong-seob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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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고, 차마시고, 술마시고 수업을 1차, 2차, 3차로 하는 대학원 #Southkorea #Seoul #성균건축도시디자인대학원 #성균관대 #건축가 #조성룡(Seoul, South Korea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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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zpclekd-blog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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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유명 미술학원에 다니고 있었다. 유명했던 터라 겨울방학 시즌 몇개월 전인데도 학원엔 백명이 넘는 아이들이 저마다 그림에 몰두하고 있었다. 끝나기 전 원장 선생님이 평소처럼 아이들을 불러모아 종례를 했다. 원장 선생님이 가을학기 특강이 다가왔다며 설명을 하고 강사들을 시켜 인상된 수강료 안내문을 모든 아이들에게 한장씩 나눠주었다. 주변 아이들이 떠들썩 하게 집에 가는데 하나는 좀처럼 끝나서 기쁜 마음이 들지 않았다. 이번 특강을 못들으면 아이들에게 뒤쳐질텐데 하나는 돈이 없었다. 차박사가 일자리에서 짤린건 몇년 전이였고, 그때부터 차박사의 상태는 이상해 지기 시작했다. 그나마 저축해놓은 돈과 집이 있어서 평소같이 살아가는 척 할 수 있었지만 하나 두리의 용돈과 학원비를 대기엔 역부족이였다. 멍때리다 주변 아이들이 죄다 나가고 나서야 학원 건���에서 나가는데 오공이가 1층 현관에서 서성이며 하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공이는 근처 공고의 교복을 입고 있었고 오공이는 가끔 시간이 되면 하나랑 같이 집에 가기 위해 학원 앞에서 하나를 기다려 주었다. 하늘에선 예상치 못한 비가 오고 있었고 오공이는 현관 안에서 잔뜩 젖은 교복을 입고 우산을 들어보였다. 걸어오던 중간에 비가 와서 편의점에 들려 샀구나 싶어 하나는 고마운 웃음를 지어보이며 오공이와 함께 우산을 쓰고 집에 갔다. 마침 오공이네는 하나네보다 좀더 멀었기 때문에 오공이는 하나를 집에 데려다주고 사람좋은 미소를 지으며 집으로 향했다. 하나가 집에 들어가려던 찰나 앞집 현관에서 담배를 피던 리모가 하나의 이름을 불렀다. 하나가 인사를 하자 리모는 복잡한 눈으로 하나를 바라보더니 인사를 받아주곤 집으로 들어가버렸다. 대도시에서 마지막 활약을 한지 벌써 8년이나 흐른 시간이였다. 영원히 대학 새내기마냥 풋풋해보일줄 알았던 리모도 살짝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듯 어른의 분위기가 적당히 잡혀 있었다. 집에 들어가 보니 아빠가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 있었다. 하나는 재빨리 부엌에 걸려있던 앞치마를 몸에 두르고 아빠에게 드시고 싶은 음식을 여쭈어봤다. 어릴때 음식도 곧잘 해주시던 아빠는 일자리에서 짤린뒤 집안일에 손을 뗐다. 더러워지는 집안꼴을 참을 수 없었던 하나는 자신이 집안일을 하려고 들었고 결국 집안일은 하나 혼자만의 일이 되어버렸다. 아빠가 별 대답이 없자 하나는 내일 아침을 미리 만들어놓기 위해 애호박을 씻었다. 뒤에서 평소처럼 아버지의 시선이 느껴졌다. 몇년간 계속 되는 시선이였다. 하나는 매번 잠에들기 전 하루동안의 일을 떠올려보는 습관이 있었는데 떠오르는 일의 상당부분이 아버지의 시선이였다. 하나는 최근들어 아빠가 좀더 집요하게 자신을 쳐다본다는 생각을 했다. 예전에는 시선에 반응한 하나가 뒤돌아보면 딴청을 하기 일쑤였는데 요즘 도운은 아랑곳 하지 않고 하나를 발에서 머리까지 흝어보고 있었다. 하나가 다시 고개를 돌려 칼질을 하고 있었는데 도운이 어느새 하나 등 뒤로 왔다. 그러고보니 휠체어를 고집하던 도운이 리모의 도움을 받아 걸어다니게 된건 몇년전의 일이였다. 도운이 먼저 리모에게 부탁한 것은 옆방에 있던 하나도 엿들어 알고 있었다. 뒤에 다가온 도운이 왼손으로 하나의 허리를 감싸고 오른손으로 칼을 집은 하나의 손등을 감쌌다. 그리고 머리는 하나의 뒷덜미에 묻었다. 섬뜩했다. 하나는 힘이 빠져서 손에서 칼을 놓았다. 그래도 도운은 하나 손등에 올려놓은 자신의 손을 치우지 않았다. 도운 손의 열기가 ���상할 정도로 축축해서 하나는 기분이 나빴다.
"아빠" 하나의 말에 정신을 차린듯 도운은 목덜미에서 얼굴을 뗐다. 하지만 허리랑 손등을 잡은 손은 그대로였다. 게다가 도운은 뒤에서 하나의 몸에 딱 달라붙어 있었기 때문에 그 감촉까지 생생하게 느껴졌다. 하나가 도마위에 불안불안하게 놓여있던 칼을 싱크대에 내려놓고 몸을 돌려 도운에게서 빠져나오려 했는데 도운은 나머지 손 한쪽까지 하나의 허리를 뒤에서 부여잡았다. 하나가 도운의 악력에 무게중심이 쏠려 바닥으로 주저앉게 되었는데 도운은 따라서 바닥에 앉으며 뒤에서 강하게 껴안았다. 그리고 오른손으로 하나의 몸을 더듬더듬대고 왼손으론 좀더 꽉 하나의 허리를 감쌌다. 하나가 비명을 지르고 싶을 정도가 되자 현관에서 소리가 들렸다. 소리에 놀란 도운이 하나를 놓아줬고 하나는 앞치마의 구김을 펴며 현관으로 재빨리 도망쳤다. 피곤해 보이는 두리가 운동화를 벗고 있었다. "물마실래?" 하나의 말에 두리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잠시후 두리와 하나 그리고 도운 셋은 거실식탁에 앉아 침묵속에서 물을 마셨다.
물을 다마신 두리가 자기 방에 올라가려 했다.하나는 무의식적으로 두리의 팔을 탁 잡고 당황했다. 도운이 그런 하나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하나는 손에 힘이 풀려서 두리의 팔을 놓아줬다. 두리가 영문을 모르고 잠시 가만히 하나를 쳐다보다가 자기방으로 올라갔다. 두리가 계단을 오르는 소리를 들으며 도운은 하나를, 그리고 하나는 도운을 쳐다봤다. 또다른 아들 두리의 등장으로 도운은 잠시 제정신을 찾은 것 같았다. 하나를 보는 눈빛은 여전했지만 도운은 하나에게 학원은 어땠냐고 물어봤고 하나는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학원에서 배운 내용들을 말해주었다. 이야기를 다 들은 도운이 식탁에서 일어났다. 하나도 일어나서 물병을 냉장고에 넣었다. 도운이 계단올라가는 소리를 듣고나서야 하나는 한숨을 깊게 쉬며 먹고 난 물컵들을 설거지하고 식탁을 행주로 닦았다. 그리고 앞치마를 벗어 벽에 걸려다가 생각을 고쳐먹고 세탁기에 집어놓았다. 계단을 올라가면 길디긴 2층복도가 나왔다. 첫번째로 나오는 방은 창고처럼 쓰는 방이였고 두번째 방은 도운의 방이였다. 세번째 방은 하나두리가 쓰는 방이였는데 이층방들은 일층과 다르게 얇은 벽으로 되어있어서 방음이 잘 되지 않았다. 하나는 복도를 밟는 발소리가 나지 않게 조심조심 걸었다. 하지만 세번째 방에 도착하기도 전에 도운이 문을 열더니 두번째 방 앞을 지나가던 하나의 팔을 냅다 잡고 끌어들였다. 방은 깜깜했고 책상위에 있는 도운의 카세트에서 차분한 클래식이 크게 흘러나���다. 클래식 소리를 들으며 하나는 머리가 아찔해지는 걸 느꼈다. 도운이 방문을 걸어잠궜다. 앞이 안보일정도로 깜깜했던터라 도운은 하나가 잡히는대로 껴안았다. 하나가 버둥대는걸 무시한채 껴안은 손에 힘을주며 머리를 묻고 하나의 냄새를 맡았다. "오늘따라 앞치마가 잘 어울리더구나" 행동은 급하기 짝이 없으��서 도운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하지만 버둥대는 하나를 제압하느라 목소리가 가끔 격하게 나왔다. "그거 엄마물건이란거 알고있었니?" 하나는 그냥 죽자살자 아버지를 떼어내려 애썼다. "하나야. 두리가 옆방에 있잖아. 클래식 소리보다 좀더 격한 소리가 나면 두리가 올텐데 두리가 우리를 뭐라고 볼까?" 하나가 잠시 두리란 말에 반응을 하고 멈칫했다. 도운이 때를 놓치지 않고 하나의 허리를 잡은 두 손중 오른손을 풀었다. 그 손으로 하나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하나의 버둥거림이 사라질락말락할때 도운이 손을 풀었다. 그리고 목을 졸랐던 그 손으로 교복바지를 입은 하나의 허벅지를 천천히 쓸어주었다. "하나야 아버지말 안들으면 이렇게 되는거야" 하나는 제정신이 아니였지만 도운의 그 목소리만은 똑똑히 들렸다. "네.. 아빠.라고 해봐" 하나가 숨을 격하게 내쉬다 따라서 말을 하려 했지만 그럴수록 더 호흡이 딸렸다. "대답말고 행동으로 보여줘도 괜찮아. 아빠는 하나를 믿는다" 하나는 자기의 몸이 이상하다고 느꼈다. 목이 졸린 후유증인지 정신적 충격인지 온 몸이 바들바들 떨렸고 눈은 매마른듯 건조했으며 심장은 그 어느때보다 격하게 뛰었다.
그뒤 일은 기억에 남지 않았다. 그뒤로 방으로 갔는지 안갔는지도 가물가물 했고 그저 남은건 도운에 대한 공포뿐이였다. 제정신이 든건 하나가 학원 구석에서 연필을 깎고있을 때였다. 손에 피가 흥건했다. 옆에있던 아이들이 놀라 화장실에서 휴지를 가지고 와 하나의 손을 닦아주었다. 하나가 자신의 손을 멍하니 쳐다보고 왜? 하고 말하자 옆에있던 아이가 말했다.기억 안나?아까 너가 연필을 깎다가 심이 한번 부러지니까 신경질적으로 마구 깎았잖아... 하나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이들이 저마다 눈빛을 교환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쟤들도 내게서 아빠 향기가 나는걸까. 하나는 갑자기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어졌다. 하나가 책상에서 가방을 챙겼다. 옆에서 괜찮아 하나야? 얼굴이 창백해..같은 말들을 해줬지만 하나는 쳐다도 안보고 현관을 향해 뛰어갔다. 수업 도중이였기 때문에 하늘엔 석양빛이 돌고 있었다. 현관에서 나가려던 하나가 멈칫 했다. 오공이가 멍때리며 스마트폰을 하고 있었다. "오공아 지금 여기서 뭘 하는거야.."
오공이가 화들짝 놀라더니 스마트폰을 천천히 내렸다. "아니 그니까.. 다.. 오늘따라 할일도 없어서.." 하나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우리 학원 끝나려면 두시간 더 있어야 하는데 그동안 계속 여기 있으려고 그랬어?" 오공이는 머리를 글쩍이더니 베시시 웃으며 말했다. "그니까 이건 특별한 상황이라니까." 하나가 말도 안된단 표정으로 현관 밖 하늘을 바라보자 오공이가 하나에게 학원은 뭐하고 왜 나오냐고 물어봤다. 별일은 아니라는 하나의 말을 들은 오공이가 하나의 손을 잡고 이끌었다. 그러며 오공이가 뭔 말을 중얼거렸는데 하나는 듣지 못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오공이가 이끌고 도착한 곳은 하나네 집이였다. 여긴 싫다는 말을 차마 못한채 하나는 집에가는 오공이에게 손을 흔들어주었다. 오공이의 뒷머리가 사라질때쯤 하나는 다시 왼손에 통증을 느꼈다. 그러고보니 그렇게 자신을 챙겨주는 오공이가 손을 크게 다친걸 못 알아본게 좀 이상했다. "하나야" 하나가 옆을 돌아보니 앞집 현관에 서있는 리모가 담배를 끄며 하나를 부르고 있었다. 평소같으면 인사를 하고 집에 들어갔겠지만 오늘도 아빠가 집에 있을게 눈에 뻔히 보였기 때문에 하나는 리모에게 다가가서 인사를 했다. 리모가 하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어 주더니 자기 집에서 차마시고 가라고 제안했다. 눈앞엔 커피가 놓여져 있었다. 리모가 만드는 다식들은 죄다 맛이 없었지만 커피조차도 맛이 꽝이였다. 쓰디 쓴 맛을 맛보며 하나는 한약을 떠올렸다. 한약은 몸에라도 좋은데. 하나의 그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리모는 커피를 계속 들이켰다. 그리고 마침내 커피잔이 텅텅 비었을 즈다 하나를 바라보았다. "맛있어?" "네? 아니요..이거..다 아니 그러니까 맛없다는 말이 아니라 맛있다는 말이였어요." "뭐 그렇게 어렵게 돌려말해 그냥 맛없다고 하면 되지" 그말을 하고 리모는 혼자 웃었다. 그러더니 "어제 잘 지냈니?" 하고 물어보았다. 하나는 놀라서 커피잔만 바라보던 얼굴을 들었다. 이게 무슨말이지? "어제말야.." 리모가 자기 커피잔에 있던 티스푼을 들어 하나의 조금도 줄어들지 않은 커피를 휘젓더니 아예 커피잔을 들고마셔버렸다. 하나는 리모가 한방울도 남기지 않을 때 까지 얼어붙어있었다. 리모는 입가를 손으로 대충 닦더니 하나에게 웃으며 말했다. "음,, 아니야." 하나는 더 불안해져서 그게 무슨말이에요..하고 맥없이 대꾸했다 리모가 아냐아냐 괜히 말꺼냈다.란 말을 하며 하나에게 이제 가볼 시간이지? 하고 물어보았다. 하나가 힘없이 고개를 끄덕임. 리모가 하나 등을 토닥이며 "그래 입시하느라 힘들텐데 수고하고~ "라고 말했다. 하나가 문을 닫고 나갈때 리모는 하나의 옆모습을 똑똑히보았다.리모는곧바로 세모의방으로 올라가서 컴퓨터하던 세모를 껴안아줬다. 세모가 아빠의 포옹에 깜짝놀라 고개를돌려 아빠를 봤다. "무섭다 무서워.." 리모의말을 이해못한 세모는 그저 리모를바라보기만 했다. 하나는 집에 들어가지 못한 채 밖을 서성댔다. 시간이 별로 흐른 것 같지도 않은데 어느새 하나 눈 앞에 집으로 오는 두리가 보였다. 매번 늦은 시각에 집에 오는 두리랑 마주칠 정도가 되자 하나는 한숨을 쉬며 집에 들어갔다. 집은 어둠고 컴컴했다. 두리는 말 없이 먼저 올라갔다. 막상 집에 가니까 또 기분이 울적하고 꿀꿀했다. 하나는 쌓인 설거지를 하기 위해 앞치마를 찾았지만 생각해보니 전날 세탁기에 돌려버리고 없었다. 하나는 가디건을 벗고 와이셔츠의 소매를 걷었다. 하지만 설거지는 제대로 되지 않았고 손이 떨려서 그릇이 계속 미끌어졌다. 마침내 컵 하나를 깨고서야 하나는 고무장갑에서 손을 뗐다. 그리고 그냥 맥없이 싱크대 앞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도운의 발소리가 들려왔다 도운이 하나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하나가 계속 소리없이 우는걸 본 도운이 하나 손을 잡고 끌고가려 했지만 하나는 도운의 손을 탁 쳐내고 계속 울었다. 도운이 하나의 머리채를 잡고 끌었다. 하나가 잠시 끌려가다 도운의 다리를 잡았다. 도운이 멈칫하자 하나는 도운의 몸을 잡고 가까스로 일어났다. 도운이 하나 어깨에 손을 둘렀다. 하나는 도운이 그러던지 말던지 가만히 있었다. 도운은 하나를 차고로 데려갔다. 텅텅 빈 차고는 꽤나 추워서 몸이 시려왔다. 도운이 하나를 벽에 밀치고 교복에 코를 묻고 하나의 냄새를 맡았다. 하나는 온몸에 힘이 없어서 가만히 있었다. 도운은 하나의 등을 쎄게 부여잡았다. 하나는 머리가 어질어질했다. "도운이라고 불러" 하나가 그 말을 듣고 울다를 터트렸다. 차고에 우는소리가 울렸지만 도운은 신경쓰지 않고 얼굴을 묻는데 집중했다. "하나야 난.." 도운이 하나의 귀에 입을 대고 핥았다. 하나가 미끈미끈한 감촉에 몸을 움츠리며 머리를 흔들었다. 그러다 도운의 안경이 하나의 머리에 부딪혀서 떨어졌다. 놀란 하나가 발을 들었다 놓았는데 그새에 안경이 부러지는 소리가 났다.도운은 짜증난다는듯 여전히 하나를 붙잡은채 아래에 있는 안경 잔해들을 발로 치웠다. 하나가 숨을 고르며 가만히 있자 도운이 하나 다리를 살짝 쓰다듬으며 착하지..하고 말했다. 하나가 얼어붙어있자 도운은 무슨 이유에선지 이야기를했다. "너네들 엄마가 돌아가셨을때도 딱 이맘쯤이였는데.. 네가 이렇게 클줄 몰랐는데.." 그리고 또 이어 말했다. "하나 네가 초등학생때 반바지도 자주 입혀줬던거 기억나? 정말 귀여웠는데.. 반바지속 가끔가끔 보이는 하얀 속살이 정말 귀여워서 네가 잘때 방에 들어가 가끔 쓰다듬어 주기도 했거든.." 하나가 징그럽다는듯 인상을 찌푸리자 도운이 웃으며 "아 근데 그건 정말 귀여워서 그랬던거야. 별 생각은 없었고.. 지금같이 널 보진 않았어. 핏덩어리같은 어린아이였을 뿐인데 만약 그랬다면 내가 미친놈이지 하하"하나는 속으로 아빠는 미쳤다고 생각했다. 이제까지 몰랐지만 예전부터 이상해졌구나 싶었다. 하나가 가만히 있자 도운이 하나의 도톰한 입술을 자기 이빨로 살짝 깨물며 말했다. "싫어?그렇게 부르기 싫어 하나야?" 하나는 도운의 얼굴이 자기 코앞에 다가와 있는게 숨이 막혔다. 너무 가깝게 있었다.도운이 입을 떼고 말했다. "하나야 미술학원비 줄게" 하나가 울먹이며 무슨소리냐고 말했다. "내가 하는대로 따르기만 하면 미술학원비 대줄테니까.." 하나가 울면서 필요 없다고 말했다. 도운이 그럼 대학은 어떻게 갈거냐고 물어보았다. 하나는 지금까진 주말 알바를 뛰고 있었는데 가을과 겨울 특강비까지 내려면 알바를 더 추가해야 했다. 하지만 주말 알바도 하루 10시간씩 했던터라 하나는 알바를 할 시간이 없었다. "가을 특강 있지?" 하나가 울면서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는데 도운이 어제 새벽 하나가방을 뒤져봤다고 말했다. 하나는 울었다. "하나야 그렇게 할거지?" 하나가 그말을 듣고 아빠 맞냐고 대꾸했다. 이건 원조교제랑 다를바 없지 않냐고 소리치려다 원까지 발다하고 멈추었다. 도운이 웃으며 하나 귀에대고 말했다. "그니까 이름 부르랬잖아 앞으로 내 자식은 두리 하나뿐이니까.." 털썩 주저앉은 하나를 따라 앉은 도운은 하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네 엄마생각난다.." 하나는 지친 얼굴로 방에 들어갔다. 두리가 화들짝 몸을 일으키더니 짜증난다는 목소리로 노크좀 해! 라고 말함. 하나는 대답없이 침대에 가서 누웠다. 두리가 하나 등을 손으로 ���툭 쳤다. 하나가 미동도 안하자 두리가 좀더 쎄게 찔렀다. 그순간 하나가 두리를 있는 힘껏 팼다. 두리가 영문도 모른채 계속 맞다가 반격을 하려 했지만 하나는 아무 생각없이 미친듯 잡아팼다. 널부러진 두리를 노려보다가 옆에있던 책을 들어 가격하려 했지만 뒤따라 뛰어온 도운이 하나의 손목을 잡았다.  "그래. 학원비 대줘요." 하나가 도운을 노려보며 말했다. 두리를 걱정된다는듯 바라보던 도운이 그 말에 얼굴 가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래" 두리는 너무 아픈 나머지 이런 이상한 상황을 보지도 못하고 몸을 움추려 끙끙댔다.
 학원 앞에서 하나는 몸을 돌려 재빨리 걸어갔다. " 하나야 무슨일인데 그래.." 오공이가 하나를 황급히 따라가며 말했다. "오공아 이제 제발 나 따라오지마." 오공이가 다급한 목소리로 "왜그러는거야 ?" 하며 물었지만 하나는 들은척도 안하고 어깨에 있는 화통의 끈을 만지작 대며 빠르게 걸어갔다. " 왜그래 하나야.." "더이상 우리학원 앞에서 기다리지 말라고. 못들었어?" 하지만 오공이는 끈질기게 하나를 따라가며 이해할 수 없다는듯 질문을 퍼부었다. 내가 네게 불쾌감 주는 행동이라도 했어? 아님 내가 뭐 잘못한거야? 아님 그냥 내가 싫어..? 하나는 두손으로 귀를 막고 걸어갔다. 오공이가 하나의 어깨를 뒤에서 붙잡았다. 하나가 멈춘사이 하나를 껴안고 오공이는 눈물을흘렸다. 내가 뭘 잘못한거야..하나는 오공이를 떼내었다. "이제 오지 말라고 했잖아. 근데도 왜 계속 따라오고 애걸복걸 하는거야? 이런거 진짜 이상해.. 이런거 꼭 연인들이 헤어질때같잖아." "하나야 들어봐.." "그리고 너 사실대로 말해. 너 사실 우리 학원 앞에 매일 오지? 그리고 오후 7시부터 와서 날 세시간씩 기다리지? " 오공이가 하나를 붙잡은 손을 툭 떨어뜨렸다 "그걸 어떻게.." "우리 학원에.. 맨날 지각하면서도 종례도 참여 안하고 제일 먼저 학원 나가는 애가 있는데 말야. 걔가 날 조용히 부르더니 말해줬어. 니 친구 이상한 것 같다고. 널 하루종일 기다린다고. 근데 더 이상한건말야 왜 내가 널 만나서 집에 같이가는건 일주일에 두세번이 고작인거야? 그럼 나랑 집에 같이 안가는 날에도 학원에서 날 하루종일 기다리고 있다면.. 너 뭘하는거냐고" 오공이는 굳은 표정을 지었다. 하나가 아차 싶었다 의문점을 죄다 말하려는건 아니였는데.. 하나는 사실 어제 이후로 오공이를 떼어내려 마음먹었다. 하지만 오공이가 생각보다 안 떨어지자 생각보다 많은걸 따지게 되었다. 이런 의문점들 다 따져봤자 위험한데... 하나는 걱정이 심하게 되었다. 주변을 돌아보니 길거리에 사람이 없었다. "오공아 그게 아니라.. 그게 아니라.." "아냐. 미안하다 너말 죄다 맞고 앞으로 네 눈에 보이는 일은 없을테니까.. 안심해" 오공이는 몸을 돌려 집에 가는 것 같았다 하나는 얼굴의 식은 땀을 닦으며 모텔로 향했다. 도운이 문자로 알려준 모텔의 위치는 학원에서 가깝지만 외진데에 있었다. 하나는 모텔로 들어가며 오공이를 끝없이 생각했다. 미안한 것도 같은데 오공이의 스토커짓을 보면 미안하지 않았다. 아까 처음엔 오공아 그냥 힘드니까 학원 오지마~ 하고 웃으며 말했던게 오공이가 자꾸 왜? 왜그러는거야? 하고 다급하게 물어보고 따라오니까 따라오지 말라고 말하는 발언의 수위가 심해졌던 것이였다. 어째 내 주변은 정상이 하나도 없구나. 하나는 눈을 깜빡거렸다. 문을 열고 도운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보니 도운이 티비를 보고 있었다. "하나야 왔니?" 하나가 가방을 바닥으로 팽겨치며말했다. " 이거 하나만 분명히 알아두세요. 난 엄마가 아니에요" 도운도 니말이 맞다는듯 웃었다 그리고 도운이 티비와 방의 불을 껐는데 하나가 그와중에 말했다. "돈 어디서 난거에요?" 그리고 잠시후 정적이 흘렀다. 하나와 도운은 따로따로 나가기로 했다. 도운이 씻는 소리를 들으며 하나는 문을 나섰다. 그리고 계단으로 내려 가서 현관으로 ���했다. 현관 전등이 고장난듯 껌뻑껌뻑 거리는데 그때문에 앞이 잘 안보였다. 보이는 것두 같고 안보이는 것도 같고.. 하나는 눈을 희미하게 뜨며 건물을 나갔다. 전등때문에 피로했던 눈을 한번 비비고 앞을보니 오공이가 하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미안.." "니가 뭐가 미안한데?" 오공이가 겁에질린 하나의 팔을 붙잡았다. "왜 이런데에 있는건데?" 하나가 오공이의 손을 쳐내고 달아나려 했지만 오공이는 기계 다루느라 다져진 팔로 하나를 좀더 단단히 끌고갔다. 하나는 오공이가 스토커짓 하는게 너무 무섭기도 하고 도망쳤다가 나중에 더 크게 돌아올까봐 떨며 따라갔다. 시간이 좀 많이 지났구나 느낄무렵 오공이는 도착했다는듯 걸음을 멈추었다. 눈을 들어보니 오공이네 폐차장이 가득보였다 폐차장에는 차들이 가득했고 아무도 못볼 것 같은 외진 곳이 많았다.오공이가 그곳중 한곳을 택해 하나를 끌고 들어가더니 팔을 들어 하나의 뺨을 때렸다. "뭐하는거야 하나야" 하나는 뺨이 아파 얼굴을 찡그리다 아..아무것도 아니야 하고 대답했다. 물론 오공이는 들은 척도 안하고 하나를 얼굴빼고 때렸다. 미술하는 하나랑 다르게 오공이는 집에 오면 늘 아버지를 도와 일을 했고 학교에선 날마다 운동을 했다. 동아리도 운동부였다. 덕분에 오공이는 체력도 힘도 강했다. 하나가 맞으며 울었다 "오..오공아 미안해.." 오공이가 질린다는듯 니가 뭐가 미안하냐고 퉁명스럽게 대꾸하더니 하나의 머리채를 오른손으로 휘어잡았다. 도운에게 머리채를 잡혔을땐 정신이 멍해서 아무런 감각도 없었는데 지금 상황에서 머리채를 잡히니 머리뿌리 속속들이 아픈게 느껴졌다. "내가 미안한게 보통 아니야?" 하나는 그래도 계속 미안하다고 말로 사과했다. "내가 맨날 너 걱정되서 세시간씩이나 기다려 준건데 그렇게 쏘아붙이고 .. 그리고 모텔을가?" 오공이가 계속 빌어서 목이 쉰 하나의 귀에 대고 말했다 "누구랑 간건지 말하면 용서해줄게" 하나가 계속 우는걸 본 오공이가 옆의 벽을 세게 쳤다. "말해" 하나가 울면서 원하는거 다 들어줄테니 제발 그건 물어보지 말라고 부탁함 오공이가 주저앉은 하나 앞에 눈높이를 맞춰 앉으며 말했다 "뭐든지?" 하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오공이가 하나의 눈앞에서 손가락을 까딱댔다. "..뭐..뭐야?" 하나에게 오공이가 내 손가락 빨아볼래? 라고 말을함. 평소 깔끔한 하나는 기겁을 했다. "빨아봐 빨리" 오공이가 손가락을 들이 댔다. 하나는 오랫동안 뜸을 들이다가 오공이의 검지를 조심스럽게 핥았다. "좀더 노골적으로 빨아보라고" 하나는 오공이의 말대로 하다 웩 하고 땅에 헛구��질을 했다. 오공이가 왼손으로 하나의 머리를 세게 때렸다. "이게.. 진짜!" 오공이가 정말 빡쳤다는걸 안 하나는 오공이에게 매달리다시피 굴었다. "오공아 정말.. 정말 미안 다신 안그럴게" 오공이는 성질이 난다는듯 하나를 때리려 들던 왼손을 그대로 벽에 박았다. 하나가 겁에 질린듯 비명을 질렀다. 오공이는 정신을 차린듯 숨을 고르고 하나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많이 아팠지? 그니까 지금부터 시키는건 잘해야해..?" 하나가 오공이의 말에 무조건 끄덕였다 오공이는 흡족한듯 하나를 바라보더니 싱긋 웃었다. "내가 뭘 원하냐면 말이지.." 하나가 오공이를 불안한 눈으로 쳐다봤다. "방금 내가 시켰던거 " 하나는 눈을 찌푸렸다. 더럽게 또 거길? 오공이는 갑자기 재밌는듯 낄낄대며 웃더니 하나의 뺨을 만져줬다 "아니 이번엔 손가락 말고"
하나가 지끈대는 머리를 손으로 눌렀다. 미술학원의 가을 특강은 너무도 느릿느릿 흘러갔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겨울특강때 하루 12시간씩 미술학원에 틀어박혀서 시험을 보느라 집에 덜 붙어있을 것 같다는 것이였다. 집에 가면 도운이 괴롭히고 학원이 끝나면 오공이가 집요하게 달라붙었다. 아니 요즘 오공이는 하나가 하교하는 시간을 맞추어 학교 앞에서 기다리기까지 했다. 오공이는 자기 옆에 늘 붙어있게된 하나를 기쁜듯 쳐다봤다 어느날은 둘이서 시간을 보내다 오공이가 네 학교로 전학 갈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라고 중얼거리는 걸 듣기도 했다. 하지만 하나네 학교는 예고였고 오공이의 공고와 정반대의 학교였다. 하나는 그 생각을 하며 다행스럽게 한숨을 푹 쉬었다. 어느날부터인가 도운보다 오공이 더 극성맞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도운은 그날 이후로 남으로 여겨서 그런가 둘다 남이라고 놓고보면 오공이의 횡포가 너무심했다. 오공이는 내킬때마다 할수있는 모든짓을 다 저질렀다. 폭력 스토킹 그리고..날씨가 매우 추워졌다. 겨울방학 특강때문에 피곤해서 기절하듯 나오는 하나를 이젠 오공이가 부축까지 해주며 집에 데려다줬다. 오공이는 요 근래들어선 아예 하나가 집에 들어가는걸 보고 3분정도를 더 지켜보다 집에 갔다. 헌데 도운은 자꾸 막무가내로 요구를 하고 있었다. 하나는 오공이에 대해 설명해야 하나 싶었지만 더 일이 이상해질까봐 계속 거절을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까지 이르니 도운이 자길 의심의 눈으로 보는 것 같아 하나는 몇날 며칠 모텔에 가기로 도운과 약속을 잡았는데 문제는 오공이를 어떻게 따돌리냐였다 그날따라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그날도 오공이가 우산을쓰고 하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키도크고 훤칠한 생김새의 오공이를 흘낏 보고 지나치는 여학생들이 많았다 굳이 나에게 매달리지 않아도 얼마든 좋은 아이를 사귈 수 있을텐데 .하나는 그런 생각을 하며 오공이에게 다가갔다 오공이는 까끌까끌한 짧은 머리를 한손으로 매만지고 있었다 하나가 오공이에게 거의 다가간 순간 오공이가 뒤를 돌아 하나와 눈을 마주쳤다 "어떻게 알았어?"하나가 오공이랑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새에 물었다 오공이는 하나쪽으로 더 기울어지게 우산을 고쳐잡더니 하나의 젖은 어깨를 털어주며 말했다 " 왠지 등뒤가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길래." 하나는 어쩐지 우���운 기분이 들어서 혼자서 씨익 입꼬리를 올렸다 오공이가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정말로 느낄 수 있어." "어떻게?" "너랑 가까워지면 머리에 있는 피가 아래로 빠져서 어질어질해지거든 그만큼 몸이 따뜻해지고 울고싶어져" 오공이의 차분하고 상냥한 어투는 약간 느릿느릿하고 탁막힌 목소리와 은근히 어울렸다. '오공이가 잘해줄때는 참 잘해주는데' 하나가 오공이에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있을 무렵 오공이가 얼굴을 하나에게 낮추어 말했다 "그러지 말고 오늘 우리집 가서 보여줄까?""응..어? 오늘? 무슨?" "응. 내방가서 너랑 닿을때 무슨 기분이 드는지 말해줄게" "아니 별로 궁금하진 않아.."오공이가 우산 손잡이를 왼손으로 바꿔들더니 오른손으로 하나의 마른허리를 부드럽게 감쌌다. 오공이의 따뜻하고 커다란 손이 허리에 느껴졌다.하나는 어쩐지 코가 시큰해지는 것 같아 공기를 들이마셨다. " 왜 하나야.. 오기 싫어?" 하나는 오공이의 목소리에 깔린 축축한 공기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친구랑 약속이 있다고 말하며웃었다 "왜? 친구랑 섹스하며 놀게?" 하나가 굳은 표정으로 오공이를 봤다 오공이가 상냥한 말투 속에 노골적인 단어를 섞어 쓰던건 이번이 처음는 아니였지만 이런 말투는 꽤나 익숙해지기 힘들었다 "그건 아니지? 그럼 된거지 뭐. 그정도 관계 밖에 안되는 친구라면 지금 당장 약속 취소하면 되잖아." 하나가 얼어붙은 표정으로 핸드폰을 집어들더니 전원을 껐다. 오공이가 하나의 손에서 핸드폰을 빼앗더니 "압수야" 하면서 자신의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하나는 반항도 하지 못하고 오공이가 이끄는대로 따라갔다. 오공이네 집으로 들어가니 비로인해 타이어 냄새가 진동했다. 얼굴을 찌푸리며 코를 막고 있는데 온달이가 거실 쇼파에 앉아 티비를 보다가 하나를 보고 재빨리 인사했다. 풋풋한 분위기의 온달이를 보니 하나의 기분이 잠시 좋아졌다. 이상한 주변사람들만 보다가 오랜만에 정상적인 아이를 보는 것 같아 하나도 웃으며 대꾸해줬다. 오공이는 눈썹을 찌푸렸지만 아끼는 동생에게 뭐라 말할 수 없어 하나 팔을 거세게 낚아채고 자기방으로 이끌었다 오공이가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하나의 넥타이를 잡아빼더니 문쪽으로 집어던졌다. 하나는 그게 얼마짜린데..라는 생각을 하며 넥타이를 바라보았다. "우리 게임하자" 오공이가 빈정상한 표정을 하며 하나에게 말했다. "뭔데?" "오늘 너랑 약속한 애가 누군지 알아내는 게임" 오공이의 말을 들은 하나가 어쩌면 오늘 들킬지도 모르겠다란 생각을 하며 눈을 감았다. 예전같으면 필사적으로 숨기고 싶었겠지만 지금은 도운이나 오공이나 비슷비슷한 존재들이였고 둘중 한명에게 들켜봤자 지금보다 더 나빠지는 일이 있겠어란 생각만 들었다. "그래서. 게임은 어떻게 하는건데?" 오공이가 책상으로 향했다. 하나는 마다를 느긋하게 가지며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았다. 책상에서 뭔가를 한참 찾는 소리를 들으며 하나는 생각에 빠졌다. '온달이가 벌써 교복을 입는 나이가 되었구나. 교복을 입으니까 제법 어른스러워 보이던데..내가 온달이랑 깊은 관계가 되면 오공이는 날 죽이려들까? 아니 그럴린 없어 나랑 온달이 둘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오공이인데 그런 상황이 오면 어떻게 행동할지 궁금하네. 참 재밌겠다.' 갑자기 서늘한 기운이 늘어서 책상쪽을 흘낏 봤더니 오공이가 한참 찾았는데 드디어 찾았다 라고 말하며 가위를 들고 있었다. 아 그니까 게임은 어떻게 하는거냐면 ..오공이가 겁을 주려는듯 가위를 허공에 휘둘렀다 하나는 재빨리 침대에 있는 베게를 껴안으며 잔뜩 움츠러들었다. " 내가 알아내면 그 아이를 혼내주고 내가 못알아내면 이 가위로 널 찌르는 게임" 하나가 겁에 질린듯 방문으로 뛰어갔다. 하지만 그걸 본 오공이가 강한 악력으로 하나의 팔을 낚아채더니 침대로 도로 끌고갔다. "온달이가 보면 안되지." 오공이가 위험하게 서걱서걱 소리를 내며 하나에게 가져다 댔다. 하나가 말해주겠다며 다급한목소리로대답했다. "누군데?" 오공이의질문에 하나가 재빠르게 대답했다. "도운" "그게 누군데?" 아차 오공이가 이름까진 모르겠구나 싶었던 하나는 설명을 덧붙였다. "차박사님" 오공이가 벙찐얼굴로 하나를바라보았다 "그거 니 아빠야" "알아" " 근데 왜 만나는거 말 안했어? 그리고 그..호칭은 왜그래?" "나 그사람이랑.." 하나는 숨을 들이키고 말했다. "원조교제 하거든" 오공이가 말없이 일어났다. 하나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오공이를 쳐다 봤는데 오공이는 그저 비틀비틀 벽을 짚으며 걸어가더니 일층으로 내려가버렸다. 궁금해진 하나가 난간에 서서 아래층을 바라봤는데 오공이가 온달이에게 부탁이니 잠시 밖에 산책 다녀오라고 말하는게 보였다. 온달이는 싱긋 웃으며 집 밖으로 나갔다. 온달이가 나갈때까지 온달이의 뒷모습을 따스하게 바라보던 오공이는 온달이가 문밖에 나가고도 3분을 더 가만히 있었다. 그리곤 냉장고에 가서 물통을 찾더니 유리컵을 꺼내 물을 따르고 매마른 입술까지 물이 묻도록 물을 마셨다.그리곤 식탁 위에 있는 딸기사탕을 이빨로 깨며 먹었다. 사탕 깨는 소리와 함께 사탕은 금방 사라졌다. 사탕을 다 먹은 오공이는 계단 위로 올라와 난간 위에서 일층을 바라보던 하나 옆에 나란히 서더니 " 힘들었지 " 한마디만 했다.그뒤로 일이 놀랍도록 빨리 풀렸다. 사실을 알고 제일 막나갈 것 같던 오공이는 하나를 붙잡고 이야기를 들어주었고 리모가 첫날 눈치를 채고 있었던 것 같다는 하나의 말에 리모를 찾아갔다. 리모가 주저주저하는 표정을 보이더니 차박사가 하는 일을 눈치챈 이유에 대해 천천히 말을 했다. "도운이 일자리에서 짤리게 된건 몇년 전이였어. 다 그래 하나가 고등학교 입학했을땐데.. 뭐 아내를 보고싶다고 느닷없이 그러더니 연구소에도 안나오더라고. 연구소에서 몇번이고 전화를 해보았지만 전혀 출근하는 낌새가 없어서 잘라버렸지. 아 그래그래. 너네 고등학교 입학 기념으로 우리쪽이랑 도운쪽이랑 다같이 밥을 먹으며 도란도란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도운이 다른 쪽은 쳐다도 안보고 하나만 바라보고 있는거야.그 눈빛이 보통이 아니였어. 두리야 세모랑 대화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하나는 눈빛을 느꼈는지 몇번이고 도운쪽을 쳐다봤지만 도운이 그때마다 눈을 돌리지 않겠니. 그럼 하나는 그걸 보고 찝찝해하는 표정을 지으며 밥을 먹는거야 나 또한 이상하게 굴러가는 집안꼴을 보고 서둘러 밥을 먹고 세모를 데리고 나왔지. 그래 정확히 고등학교 입학때부터였어... 그래 아무튼 그��지 뭐니. 근데 도운이 나가려는 나를 붙잡고 자기를 걸어다닐 수 있도록 해달라고 조용히 부탁을 해오는거야. 별 생각없이 그날 저녁에 부탁대로 해주었더니.." 오공이는 귀를 기울이듯 리모에게 몸을 기울였다. "몇번 주변을 걸어다녀보더니 침대 아래에서 상자를 꺼내는거야. 그래 거기에 아내 유품이 담겨있었어..그리고 하나의 고등학교 입학 사진이 들어있었지. 도운이 하나의 그 사진을 들더니 집요한 눈빛으로 바라보는거야. 내가 보기에도 둘이 닮긴 했지만... 그뒤로 몇번 더 하나에게 그런 눈빛을 하는 걸 보고 완전 발길을 끊었지. 그리고.." "미쳤어,," "나도 그런말 하긴 싫지만.." "미쳤네요. 더이상 이야기 들을 필요도 없어요." 오공이가 교복의 매무새를 단정하게 하고 하나의 집 현관에 들어선건 그 다다날이였다.차박사에게 공손하게 그런일은 옳지않다고 말을 하다가 화를내며 하나를 찾는 차박사를 오공이가 때려눕힌건 그 후로 몇 시간 뒤의 일이였다.그리고 오공이는 차박사에게 두리가 모르길 바라면 하나를 내버려두라고 말을 하고 집을나왔다. "집에 안올거야?" 시끌벅적한 복도에서 두리는 자기의 쌍둥이 형에게 매달리듯 물어봤다. "아빠도 진짜 울적해보인단 말야. 아빠랑 단둘이 집에 있으려니 죽을 것 같아" 하나는 두리를 무시하고 음악실로 가려다 마지막 말을 듣고 몸을 돌려 자기보다 키가 큰 두리의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두리야 아빠 잘 돌봐드려" "왜? 너가 제일 첫째니까 네가 그래야 하는거 아냐?" 하나는 문득 두리를 팼던 그날을 떠올렸다. 두리를 심하게 때려놓고도 사과를 못했던게 떠올라서 두리의 두손을 꼭 잡아줬다. "뭐야... 갑자기 오글거리게.." "두리야 아빠는 너밖에 없어.네가 돌봐드려야해. 아프시거든." "그게뭐야 차하나.." 하나는 말을 마치고 다악실로 뛰어갔다. 두리가 차하나! 하나야! 하고 하나를 부르는 소리가 뒤에서 들렸지만 하나는 손톱이 손을 찌를 정도로 주먹을 쥐며 무시하고 달렸다. "여기가서 먹을까?" 하나는 정신을 차리고 오공이를 보았다. 아직 점심때라 가게안은 한산했고 하나와 오공이는 덕분에 조용히 대화를 하며 다식을 고를 수 있었다. 3일 뒤엔 졸업식이였는데 학교는 오전 11시쯤 되면 고3 학생들을 집에 돌려보내줬다. 오공이는 하나와 다르게 교복위에 목도리만 걸치고 있었다. 오공이가 춥지만 이것저것 걸치면 불편하다는 말을 하며 교복 마이에 목도리만 두르던게 그날 아침이였다. "아니 이거먹자" 하나가 다른 세트메뉴를 가리키자 오공이가 웃으며 그래 그거 먹자라고 대답했다. 하나의 카톡이 울렸다. 오공이가 자기 주머니에서 하나의 핸드폰을 꺼내더니 카톡을 검사해보고 하나에게 잠시 주었다. 하나가 대답을 쓰자마자 오공이는 다시 핸드폰을 빼앗더니 자기 주머니에 도로 넣었다. 하나는 그 일련의 행동들을 보며 씁쓸하게 웃었다. 도운과 헤어진 후 하나는 미술학원을 그만두고 성적으로 넣을 수 있는 디자인 관련 전문대에 원서를 넣었다. 오공이는 이미 수시를 통해 컴공계열로 진학이 결정된 상태였다. 하나는 알바를 늘렸다. 그리고 그 돈으로 생활비와 고시원 비용을 댔고 부족한 비용은 오공이가 보태주기까지 했다. "복잡한 표정이네" 하나는 물을 마셨다 "글쎄.." 하나는 자기 핸드폰이 들어있는 오공이의 교복주머니를 쳐다보곤 다시 한번 물을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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