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차

[jung-ha-n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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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shikkimus]

우도 9 (1633)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게 만드는 세 번째 방법은 “사람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부르라”는 것이다. 사물에는 다 이름이 있다. 무명씨(無名氏)도 있지만, 그에게도 이름이 있다. 우리 모두에게 이름이 있다. 이름이 무엇이기에 그런가? 이희승 감수의 『民衆엣센스國語辭典』(수정판; 민중서림, 1994)을 펴본다. (1) 사람의 성 아래 붙여 다른 사람과 구별하는 명칭. (2) 개념을 대표하고, 그 사물과 딴 사물과를 구별하기 위한 칭호. [꽃의 〜] (3) 개개의 단체 등을 가리키는 칭호. [회사의 〜] (4) 평판 [〜이 높다. 〜을 팔다] (5) 명예 [학교의 〜을 손상시키다] (6) 구실 𐄁 명분 [자선이란 〜 아래] (7) 체면 [그런 ��� 하면 네 〜이 무엇이 되느냐] 또 이름이 들어가는 아래와 같은 말들도 있다. <이름 좋은 하눌타리>: 겉모양은 좋으나 실속이 없음을 비유하는 말. <이름하다>: 이름으로 부르다. 이르다. <이름(이) 나다>: 이름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다. 유명하여지다. [학자로 〜. 이름난 의사.] <이름(을) 날리다>: 명성을 얻다. <이름(을) 남기다>: 이름을 후세에까지 전해지게하다. 이름이 후세에 전해질 만하게 공적을 세우다.] <이름(을) 짓다>: 이름을 붙이다. 이름을 만들다. <이름(을) 팔다>: 이름이나 명성 따위가 널리 알려지도록 하다. 이름 또는 명성을 이용하다. [자선사업의 이름을 팔아 사복을 채우다.] <이름 없다>: 세상에 그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아니하다. [이름 없는 작가. 이름 없는 선수에게 패하다.] <이름 없이>: “이름 없다”의 부사. <이름 있다>: 세상에 그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美文家로 이름 있는 작가.] <이름자(이름字)>: 이름을 나타내는 글자. [발음은 “이름짜.”] 사전에 있는 것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그런데 위에서 처음 말한 것처럼,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의 “이름”은 물론 사람의 이름이다. 그걸 기억하고 부르란 것이다. 앤드류 카네기(Andrew Carnegie, 1835-1919)는 강철왕(Steel King)이다. 지난 회에서 미소로 성공한 강철왕인 슈왑 이야기를 했다. 앤드류도 그랬을까? 아니다. 그도 미소를 잘 짓기도 했겠으나, 다른 재주를 갖고 있었다. 그는 실상 강철제조에 관하여는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 그러나 그는 자기보다 강철에 관하여 아주 잘 아는 수백 명의 직원을 거느렸다. 그는 사람을 다루는 방법을 알았고, 그것이 그를 부자로 만들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조직의 귀재(鬼才)였다. 사람들이 따르게 하는 천재적인 소질을 갖고 있었다. 그 바탕은 무엇인가? 그는 열 살 남짓했을 적부터 사람들이 이름을 귀히 여긴다는 사실을 알았다. 시작은 이렇다. 어렸을 적 스코틀랜드에서의 일이다. 어쩌다 어미토끼가 생겼다. 새끼들이 태어났다. 어떻게 먹이를 구하면 좋을까? 궁리를 하다가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동네 아이들에게 클로버와 민들레 잎을 따오면 그 아이의 이름을 토끼에게 붙여주겠다고 했다. 먹이 걱정을 하지 않게 되었다. 카네기는 그 경험을 평생 살렸다. 강철사업에 몸을 담으면서 그는 꼭 같은 심리학을 응용했다. 예를 들면, 그는 에드가 톰슨이 사장인 <펜실베이니아철도회사>에 레일을 팔고 싶었다. 그는 피츠버그에 아주 큰 강철공장을 짓고, 이름을 <에드가 톰슨 강철제작소(Edgar Thomson Steel Works)>라고 이름 지었다. 톰슨이 어디서 레일을 샀는지는 불문가지다. 또 이런 일도 있었다. 카네기는 한때 침대차를 둘러싸고 조오지 풀맨(George Pullman)과 다툰 적이 있었다. 둘이 만났을 때, 카네기는 자기 회사를 <풀맨 팰리스 카 컴퍼니(Pullman Palace Car company)>로 이름을 짓겠다고 하여 풀맨의 마음을 사로잡고 성공했다. “사람에게는 자기의 이름이 모든 말 가운데 가장 사랑스럽고 귀중하게 들리는 말이다.” [추기: 비행기가 장거리 이동수단의 대세를 점하기 전에는 미국에서 <풀맨기차(Pullman Railway Cars)>의 이용이 많았다. (Greyhound Buses도 있긴 했다.) 유럽에도 진출했다. 여러 날 가는 승객은 침대차(coach cars)를 많이 탔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뉴욕까지 가려면 열흘쯤 걸렸다고 한다. 우리의 주제와는 직접 관계가 없으나, 오래 전에 읽을 이야기가 생각이 나서 적는다. “원자탄의 아버지”로 알려진 이론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Robert Oppenheimer, 1904-1967)교수가 젊어서 그 침대열차를 타고 미 대륙을 횡단한 적이 있었다. 열흘쯤 걸렸는지 모르나, 그동안 산스크리트(Sanskrit: 梵語)를 마스터했다고 한다. 1968년에 그 침대차는 없어졌다고 한다.]2021-5-16 hwanshikkimus.tumblr.com/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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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차 신칸센 나 고타니 노인(울음소리)

가쓰노리 할아버지(개업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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