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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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erlog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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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야 코피페
어제 요시노야에 갔습니다. 요시노야.
그랬더니 왠지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앉을수가 없는겁니다.
그래서 봤더니 현수막이 걸려있고, 150엔 할인, 같은게 적혀있는겁니다.
바보냐? 멍청이냐?
네녀석들 150엔 깎아준다고 평소 오지도 않는 요시노야 오지말라고, 멍청이들아
150엔이라고, 150엔
애들 데리고 온 사람도 있고. 온가족 네명이서 요시노야냐? 대~단하네.
"좋아, 아빠는 특사이즈 주문해버릴거야~" 같은 말이나 하고있고. 한심하네.
'네녀석들 150엔 줄테니까 자리 비켜'
요시노야라는건 말야, 좀더 살벌해야한다고.
U자 테이블 반대편에 앉은놈하고 언제 싸움이 시작되도 이상하지 않다고,
찌르느냐 찔리느냐, 그런 분위기가 좋지않냐? 여자애는 꺼지라고.
어쨌든 그래서, '드디어 앉았다'싶으니까 옆에놈이 "대사이즈,츠유많이" 같은 말을 하는겁니다.
거기서 다시 한번 빡돌았어요.
있잖아, "츠유많이"같은건 요새 유행 안한다고. 멍청아.
폼잡는 얼굴 하고선 뭐가 "츠유많이" 냐.
네녀석 진짜로 "츠유많이"로 먹고싶은건지 묻고싶다. 따지고싶다. 최소 한시간동안은 따지고싶다.
'네녀석, 그냥 "츠유많이" 라고 말하고 싶은거 아니냐'고.
오시노야 단골인 내가 한마디 해주자면, 지금 요시노야 단골들 사이에서 최신유행은 역시,
"파 많이" 이거지.
"대사이즈, 파 많이, 계란". 이게 단골의 주문방법.
파 많이 라는건 파가 많이 들어가있고, 그 대신 고기가 적은것.
거기에 대사이즈, 달걀. 이게 최강.
하지만 이렇게 주문하고나면 다음에 올때부터 점원한테 마크당할 수 있다는 위험이 따르는, 양날의 검.
초짜한테는 추천못하지.
뭐 네녀석들 같은 초짜들은 '규・샤케 정식'이나 먹으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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