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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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Ravi - WATER GUN
HOW CAN I RELAX WHEN YOU’RE LOOKING LIKE THAT How could I not give in
YOU GOT ME CRAZY Don't look at me with those eyes Because I'm weak to seduction
SHE ROCKING CROP TOP NO BULLET PROOF She knows me well Tempts my body so easily UH UH UH UH
AIM AT YOU! WATER WATER GUN SHOOT Aim my WATER PISTOL deep BRING YOUR BOTTLE Today POUR UP any alcohol Let's match together all night YE BABE I LOVE IT I LOVE IT I LOVE IT LOVE
Even if you don't say in words that You're feeling it It's time to take off my clothes MM Please look at my BODY LINE Besides you, who would look at this? UMM Is it okay to love you more here With all my heart? I can adjust myself to your pace TELL ME BABY I’M BEAUTIFUL SLAVE Fly like a butterfly, more ZOOM and POW Aim straight and PULL A TRIGGER Chris Kyle, there is no CLICK CLACK POW The answer is just an open mind And action Yes, it's simple MY DANCING QUEEN UP ALL NIGHT WITH YOU BABE intensely POP I’M YOURS, do what you want It's not easy to keep talking UP ALL NIGHT, let's count the number
AIM AT YOU! WATER WATER GUN SHOOT Aim my WATER PISTOL deep BRING YOUR BOTTLE Today POUR UP any alcohol Let's match together all night YE BABE I LOVE IT I LOVE IT I LOVE IT LOVE
RELOAD POW WATER GUN SHOOT WATER GUN SHOOT RELOAD POW WATER GUN SHOOT WATER GUN SHOOT
I don't want to hesitate I lose my reason As your fingertips stroke me I'll follow my instincts AY I'll reassure you BABE
AIM AT YOU! WATER WATER GUN SHOOT Aim my WATER PISTOL deep BRING YOUR BOTTLE Today POUR UP any alcohol Let's match together all night YE BABE I LOVE IT I LOVE IT I LOVE IT LOVE
RELOAD POW WATER GUN SHOOT WATER GUN SHOOT RELOAD POW WATER GUN SHOOT WATER GUN SHOOT
T/N: Chris Kyle was a Navy Seal sniper.
HOW CAN I RELAX WHEN YOU’RE LOOKING LIKE THAT 내가 무슨 수로 안 넘어갈 수가
YOU GOT ME CRAZY 그런 눈빛으로 날 보지 마 난 유혹에 약하니까
SHE ROCKING CROP TOP NO BULLET PROOF 날 잘 알아 너무 간단하게 내 몸을 유도해 UH UH UH UH
AIM AT YOU! WATER WATER GUN SHOOT 깊이 겨눠 내 WATER PISTOL BRING YOUR BOTTLE 어떤 술도 오늘은 POUR UP 밤이 새도록 맞춰 YE BABE I LOVE IT I LOVE IT I LOVE IT LOVE
느낌이 온다고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바로 옷을 벗어버릴 타이밍 MM 내 BODY LINE 좀 제대로 봐줘 너 아님 누가 봐 이걸 UMM 심혈을 기울일게 여기서 더 사랑해도 돼? 네 페이스 따라 난 조절이 가능해 TELL ME BABY I’M BEAUTIFUL SLAVE 나비처럼 날아 더 ZOOM 하고 POW 제대로 조준하고 PULL A TRIGGER 크리스 가일 CLICK CLACK POW 없어 정답은 열려 있는 사고와 실천뿐이야 그래 간단하지 MY DANCING QUEEN UP ALL NIGHT WITH YOU BABE 격하게 POP I’M YOURS 맘대로 해 쉬이 말을 이어 나가지 못해 UP ALL NIGHT 숫자를 세기로 해
AIM AT YOU! WATER WATER GUN SHOOT 깊이 겨눠 내 WATER PISTOL BRING YOUR BOTTLE 어떤 술도 오늘은 POUR UP 밤이 새도록 맞춰 YE BABE I LOVE IT I LOVE IT I LOVE IT LOVE
RELOAD POW WATER GUN SHOOT WATER GUN SHOOT RELOAD POW WATER GUN SHOOT WATER GUN SHOOT
망설이고 싶지 않아 날 쓸어내리는 너의 손끝에 난 이성을 잃은 채 본능에 다가설래 AY 확신을 줄게 BABE
AIM AT YOU! WATER WATER GUN SHOOT 깊이 겨눠 내 WATER PISTOL BRING YOUR BOTTLE 어떤 술도 오늘은 POUR UP 밤이 새도록 맞춰 YE BABE I LOVE IT I LOVE IT I LOVE IT LOVE
RELOAD POW WATER GUN SHOOT WATER GUN SHOOT RELOAD POW WATER GUN SHOOT WATER GUN SH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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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거짓말 르미
사실 보고 싶다는 말은 다 거짓말이야. 나의 감정은 보고 싶다는 말보다 한층 복잡한데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지를 잘 몰라서 사회의 기호를 가져다가 붙여. 나는 내 감정을 어떤 언어로 포장해내야 하는지에 대해 종종 고민하고 있어. 다른 의미의 사탕을 발라서 감정을 이야기하는 데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내가 너나 다른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거나 생각하지 않는 것은 아니야. 그렇지만 그걸 보고 싶다고 표현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어. 나는 네 집 앞에 가서 당장 너를 보고 싶지는 않아. 수일 내에 반드시 너의 얼굴을 봐야겠다고 생각하진 않아. 다만 언젠가 너를 만났을 때 너의 표정이 좋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네가 건강한 모습으로 어딘가에서 살고 있었으면 해.
미이야 보고 싶다. 그런 말을 들으면 나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도 잘 몰라. 미안해, 나는 알지 못하는 것이 많지. 너의 마음에는 기호가 붙어 있는 것인지, 그래서 너도 네 감정을 조금이라도 표현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나는 그래. 네게 나도 보고 싶다는 말로 답을 해나가면서도, 너를 보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았어. 나는 너를 평생 못 보게 되는 것은 싫지만 몇 년 동안 보지 못한다고 해도 마음이 무겁지는 않아. 너의 안부를 전해 듣거나 너의 얼굴을 보는 일이 좋지만 그렇다고 해서 조바심을 내어 네게 찾아가고 싶지는 않아. 나는 실제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수년 간 보지도 못했지만 안부를 전하는 친한 친구가 있어. 나는 그 애가 잘 살고 있다는 표시를 듣기만 하면 마음이 충족되어서 보고 싶다는 마음을 잊어.
연극에 서 있는 나는 우스꽝스러워. 나는 연기를 잘 하지 못하고 누군가를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일을 잘 하지 못해. 그러면서도 평상의 얼굴과 언어는 온갖 거짓이지. 사탕이 줄줄 발려 있어. 사회에서는 이를 아부의 한 종류인 사탕발림이라고 부른다지. 나는 이게 받는 사람에게 달콤함을 줌과 동시에 스스로에게 끈끈이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해. 끈적끈적하다는 것은 거슬린다는 것이고 원래의 감촉을 알지 못하게 된다는 뜻이야. 나는 내가 하고 있는 말들이 너무 끈적하다고 느껴. 끈적해서 내 원래 언어와 얼굴을 잘 알지 못해.
최근에 책에서 통속학적 심리학이라는 것에 대해 읽은 적이 있어. 사람들은 얼굴과 언어의 뉘앙스 등으로 그 사람의 감정을 판단한다는 거야. 그 사람의 실제 감정이 어떻든 내가 그 표정을 하기만 하면 내 표정을 기쁘거나 슬프거나 경계하는 것으로 누군가가 받아들인다는 거야. 이때 나의 의중은 중요하지 않고 겉의 기호만이 중요해져. 나는 통속학적 심리학이라는 것을 거기서 처음 들어봤는데, 이미 그 심리학을 체득하고 있었어. 누군가의 말이 재밌지 않은데도 웃어주고 관심이 없는데도 호응하고. 사람들은 내가 재미있거나 관심 있다고 느꼈겠지.
그런데 이름도 어려운 먼 부족에서는 경계심을 표하는 표정이 우리와 다르대. 내가 아무리 어떤 표정과 제스처를 취해도 그 사람들은 내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는다는 거야. 내가 아무리 사탕을 발라내도 그 사람들에게 그 사탕은 알파값을 가진 투명 png 파일 같은 거야. 그렇게 되면 나도 끈적임을 알 수 없게 되어서 일순간 발가벗게 되지. 자주 화두에 오르곤 하는 독특한 독일어 단어들도 있잖아. 우리는 굳이 한 단어로 표현하지 않는 것들을 어떤 언어에서는 한 단어로 묶어서 그 복잡한 뉘앙스를 표하기도 해.
어떤 다른 문화권이나 언어권에 들어가게 되면 나는 내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될까? 아니면 거기서도 사탕발림을 배워서 끈적끈적하게 평상시를 연기하며 지낼까? 아마 후자겠지. 언어를 찾는다는 것은 문화권의 영향도 중요하겠지만 내 내면의 문제니까. 언어의 문화권은 주변에 어떤 사람을 두느냐에 따라서도 변화해. 굳이 외국에 나가서 유토피아를 찾지 않더라도 내면과 주변 사람을 살피기 시작하면 나의 생활은 변화할 거야.
당장 보고 싶지는 않지만 네가 잘 지냈으면 좋겠고 평안했으면 좋겠고 언젠가는 밥을 먹고 싶은 마음을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었으면 해. 누군가는 이름을 붙여 형용사를 만들더라. 예를 들어서 일을 많이 벌려서 언제나 바쁜 지혜에게는 지혜 친구가 지혜하다라는 단어를 만들어줬대. 지혜가 어제도 오늘도 지혜했다고. 처음엔 그런 단어들이 우습고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멋진 것으로 보여. 지혜 본인도 아닌 누군가가 지혜의 특성을 이해하고 한 단어로 표시해줬다는 거니까. 그걸 스스로가 만들어 누군가에게 이해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그것을 만들었다는 것은 이해를 요구하기 전에 이해가 되었다는 의미잖아. 지혜만의, 그리고 지혜를 알고 이해하는 사람들이 공유하는 말이 된 거지. 당장에 내 언니인 미은이 지혜하다, 라는 단어를 들으면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지혜의 세계에 발을 담그고 있는 사람들은 그 말을 알아듣는 거야.
언젠가는 내 마음을 미이하다, 이런 말로 표현할 수 있게 될까? 사실 이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내 마음을 친구들에게 표하는 일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 일이겠지. 내 마음을 친구들도 알고 언젠가는 내가 말하지 않더라도 대강 나의 마음을 알게 되면 저절로 어떤 단어가 생겨날 거야. 나는 속내를 감추고 연기하는 데에 특화된 사람으로 살아왔지만, 이제는 조금 더 솔직해져 보려고 해. 네가 보고 싶지 않다는 것은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야. 나는 언제나 네 얼굴이 안온하기를 바라고 있어. 내게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어디 있겠니. 수개월, 수년을 보지 못한 너의 얼굴이 우울한 기색 없이 편평하였다면 좋겠다는 생각. 나는 이게 나의 사랑이라고 생각해. 누군가는 섭섭해할지도 모르지만.
그런 의미에서 미은에게도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미은은 부쩍 내게 전화를 자주 걸고 내 목소리를 살피고 있어. 은아, 나는 네가 내게 죄책감을 느낄 때마다 다시 달콤한 말로 너를 속이고 있어. 네가 나를 걱정할 때마다 나는 부담스러운 마음을 숨기고 괜찮다고 이야기하지. 나는 은이 네가 나를 차분하고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대해줬으면 좋겠어. 요즘 많이 올라오는 경험담들처럼 말이야. 누군가는 사촌언니에게 꾸미지 않는다고 타박을 주거나, 친구를 별 것 아닌 일로 무척이나 미워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해. 그렇지만 그런 여자들은 새롭게 마음을 먹은 뒤에 사과하고 그 기억이 없는 것처럼 잘 지내잖아. 물론 서로의 마음속에는 그 기억이 존재하겠지만 새로운 여자들의 마음에는 과거처럼 행동하고자 하는 다짐은 없어. 나는 미은이 다시는 내게 그러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 나는 미은을 아주 오래전에 용서했어.
나는 어릴 적의 기억으로 아주 예민하고 예민함을 통해 무던함을 연기하는 사람이야. 그에 미은의 탓이 하나도 섞이지 않았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지만 나는 이제 아무렇지 않아. 미은은 내게 사과를 했고 그것을 받아들인 것은 나야. 그게 내게는 사과 하나로 끝나는 일이 되었으면 좋겠어. 나는 미은이 나에게 덜한 마음을 가지더라도 괜찮아. 나는 미은과 아주 오래 뒤에 만나거나 전화하게 되더라도, 그 사이에 미은이 내게 미안한 기색을 비치지 않더라도 미은의 얼굴이 환하기를 바랄 거야. 나를 생각하기보다도 기민한 미은을 먼저 생각해주었으면 해.
친구, 혹은 미은아. 나는 너를 가볍게 생각하는 게 아니야. 너희의 존재는 내게 너무 무거워서 직접 이야기하거나 만나지 않아도 묵직한 마음으로 너희를 생각할 수 있어. 나는 솔직한 마음으로 살아가면서 힘들면 병원을 가고 나아졌을 때 즈음 너와 미은에게 이야기하며 나의 가시를 덜어나갈게. 끈적한 가면을 벗고 나의 언어로 나의 마음을 전하게 되는 날에는 보고 싶다는 말 대신에 다른 언어를 전할게. 사랑한다는 말에 다른 의미를 담아갈게. 나는 우리가 서로를 당장 보고 싶어하지 않더라도 자주 행복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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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간은 끔찍합니다. 지금까지의 시간 말이에요. 물론 한때 좋았던 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과거는 퇴색되었지요. 오히려 생채기가 돼버렸습니다. 기억을 되살릴 때마다 상처가 벌어져서 쓰라립니다.
난 그것을 잊으려 닥치는대로 읽습니다. 읽고 있으면 잊으니까요. 그렇다고 머릿속이 편안하지는 않습니다. 현실 같지 않은 이 공간에 존재하는 누군가를 볼 때 자괴를 하면서도 전율합니다. 내가 이곳에 의미 없이 나불거리는 것은 경기장 저 너머에서 선수들에게 소리치는 소년과 같은 마음으로 하는 짓거리일 거에요.
무각사, 나는 서광사라고 부릅니다만, 주변에 연등이 설치되었습니다. 그 연등의 대열을 본지 벌써 세 번째입니다. 내가 무각사를 서광사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 연등과도 관계있습니다. 이맘때였습니다. 저 건너편 유흥가에서 술에 취해 무각사를 향하는 육교를 건너고 있었어요. 동이 틀 무렵 푸름이 잔뜩 깔린 시간이었죠. 마치 바다 위에 있는 그것 같더군요. 육교 밑 차들이 주행하는 소리는 마��� 파도 소리 같았습니다. 찰싹찰싹 마찰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무각사로 이어지는 길에 붉은 등을 매단 나룻배처럼 출렁거리는 연등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절로 향하는 길에서 해가 떠오르더군요. 붉은 연등 사이에 하얗게 연기처럼 번지는 햇빛. 의미는 모르겠지만-의미를 정하는 편은 아니에요. 그냥 모르는 채로 놔두었습니다- 뭔가 탄복하게 되더군요. 탄복이라기 보다 마음을 쓸어내리는 한숨을 크게 쉬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저는 그 절을 서광이 비치는 곳으로 이름을 부르게 되었습니다. 물론 취객의 과장된 광경에 지나지 않겠지만, 그 장면들은 꽤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아있었습니다. 아마도 그 당시 저는 끔찍함의 정점을 찍은 상태였으니까 무언가 절실했겠죠. 그 절 너머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는 마음처럼.
좌절 뒤에 또 다른 좌절이 있고 불안 안에 불안이 숨어있는 시절이었습니다. 지금은 나아졌냐고요? 아니요. 여전히 불안하고 불안합니다. 그래서 여전히 읽고 있어요. 이 불편하고 불쾌하고 끔찍한 시간을 견디는 나의 방법 중에 가장 약발이 잘 듣는 것은 읽는 것입니다. 분량으로 따지면 별로 보잘것없어요. 시간으로 따지면 꽤 하드합니다. 아주 느리게 읽지만 그래도 무언가 읽을 것을 항상 붙들고 있습니다.
기성출판물이 가진 어떤 틀이 지겨울 땐 텀블러에 좋은 게 있어 들락날락하고 있습죠. 물론 날것의 느낌이 없는 것도 많아요. 각색된 감정들말이에요. 그 감정을 표현하지 못해 각색해버린 것들 있잖아요. 그냥 쉽게 말해 흔한 것들이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어요. 정말 유니크한 것이 있습니다.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잘 봤어요 하고 말하는 것도요. 그 외에 말하는 건 못해요. 못하니까 싫어해요. 잘 봤고 잘 보고 있습니다. 경기장 저 뒤에서 혼자 소리치는 소년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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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기본 용어설명 Made by Yanus
1. BDSM
흔히들 SM이라고 말하지만 SM은 사실 BDSM에 포함된 개념입니다.
BDSM이야 말로 SM의 성향을 모두 아우르는 말이라 할 수 있겠죠.
BDSM은 BD와 DS와 SM을 합쳐져 만들어진 말입니다.
결박과 훈육이라는 뜻의 BD (Bondage + Discipline), 지배와 복종이라는 뜻의 DS (Domination + Submission),
가학과 피학이라는 뜻의 SM(Sadism + Masochism, SadoMasochism) 이죠.
2. Play
SM플레이를 뜻합니다. 만나서 SM하는 거죠. 줄여서 ‘플’ 이라고 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용어 중 하나입니다.
‘나 어제 플했다’ ‘플 경험 있으세요?’ ‘오늘 플 땡기네’ 같은 용례가 있겠지요.
고정적인 플 대상자를 일컬어 ‘플레이 파트너’ 라고 하며 ‘플파’ 라고 줄여서 부릅니다.
나이트에서 하는 원나잇 스탠드와 같은 의미로 ‘일플’ 이라는 용어도 사용합니다.
온라인상으로 플 한다고 하여 ‘온플’이라는 말도 사용하기도 합니다.
3. 멜/펨
남자 male과 여자 female입니다. 줄여서 멜/펨, M/F라고 합니다. 멜돔, 펨키 등 다른 용어와 조합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남→여는 M/f, 여→남은 F/m, 남→남은 M/m, 여→여는 F/f로 표시합니다.
실제로 작년에 한참 러브비트에 빠졌을때 게임의 길드을 팸이라 부르는걸 보고 섬칫했던 기억이...
(어디어디 팸 모집해요.........팸들만의 은밀한 몸짓.......등등)
4. DS (Domination + Submission) – 돔/섭
말 그대로 지배와 복종입니다.
지배하는 사람을 줄여서 ‘돔’이라고 하고,
복종하길 원하는 사람을 줄여서 ‘섭’ 혹은 ‘서브’ 라고 합니다.
사디스트, 마조히스트가 육체적인 가학과 피학에 중점을 둔 관계라고 한다면
DS는 mental적인 부분에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 구분됩니다. 현재 국내 에세머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유형들이지요.
평소에는 일반인으로 지내다가 SM플을 하는 상황에서만 서로의 SM관계가 설정되는 것이 아니라,
섭의 일상 자체가 돔에게 귀속되고 종속되는 것이죠.
주인님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무릎 꿇고 공손하게 통화를 하기도 합니다.
섭은 돔을 자신의 인생 mentor나 존경의 대상이 되어주기를 바라며 돔과의 DS관계를
섭은 ‘돔을 모신다’고 표현합니다. 나쁜 버릇이나 잘못된 사고방식 혹은 생활패턴 등을
엄하게 지적해주고 바로잡아 주길 원합니다. 돔으로 인해 변화하고 개선되는 자신의 모습에
심적 충만감을 얻는 것이지요. 물론 잘못에는 체벌, 혹은 훈육이 뒤따른 다는 것이
일반인들 사이의 ‘엄한 남친’ 과 구분되는 점입니다.
그 fault(잘못)에 대한 punishment(벌)가 바로 SM플레이가 되는 것이며 Punishment for Fault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Fault에 대한 기준은 섭이 전적으로 돔에게 위임하는 경우도 있고, DS관계설정 시 디테일 하게 룰을 정하기도 합니다.
‘돔에게 반말하면 엉덩이 스팽킹 10대, 늦잠자서 회사 지각하면 벌서기 10분’ 같은 식으로요.
영화 ��세크리터리’에서 여비서가 변호사에게 실수에 대한 벌칙으로 회초리를 맞는 그 분위기를 상상하시면 이해가 쉽겠네요.
DS관계, 즉 주종관계가 일상에 미치는 정도는 그들의 성향에 따라 다릅니다.
꼬박꼬박 생활 보고를 하고 자신의 잘못을 고해성사 하며 철저히 복종하는 hard한 경우도 있고
평소에는 연인, 친구, 혹은 친한 오빠 동생처럼 지내다가 punishment가 필요한 때에만
DS적인 분위기로 돌입하는 케이스도 있지요.
후자의 경우, 최근에는 ‘연애DS’라고 하여 연인 사이로 지내다가 성관계만 DS적인 플을 즐기는 커플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물론 ‘정통 에세머’들은 주종관계가 연애감정으로 희석되는 것을 백안시하는 경향이 있어,
‘연애DS는 진정한 DS가 아냐!’ 라고 부정하기도 합니다.
아마 일본 성인물중 가장 많이 접해본 케이스가 이런 연애 DS물 일것이라 추측.
DS와 연애를 병행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연애 DS가 아니라, 일반인 애인을 �� 상태에서,
따로 DS관계로 다른 사람을 만나는 거지요.
바닐라와 성향자로서의 두 가지 삶에 모두 충실한 것이라고 당사자들는 이야기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바람직한 케이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SM플레이라는 것이 섹슈얼리티와 무관하지 않은 것이니만큼 그저 ‘바람 피우는 것’과 다를 바가 없으니까요.
아마 멜돔(남자 지배자) + 펨섭(여자 복종자)의 조합이 당연하리라 생각하고 계시는 분이 많을 듯 한데,
의외로 펨돔 + 멜섭 조합과 비슷한 숫자입니다. 이쪽에 오래 계신 한 원로분의 말씀으로는
경기가 나빠질수록 펨돔 + 멜섭 조합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시던데,
최소한 ‘경기가 나빠지면 미니스커트가 유행한다’ 라는 속설보다는 더 신빙성이 있게 느껴집니다.
일부 이반(동성애)적 성향과 조합되어 F/f DS도 존재합니다.
M/m의 경우엔 <고기회전>과 같은 특유의 hardcore한 이미지 때문에
SM커뮤니티 보다는 아예 동성애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것 같더군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5. 마스터 / 슬레이브 (Master / Slave)
단어 그대로 가장 명확한 주종관계이겠지요.
국내 에세머들 사이에서는 자신의 성향을 소개하는 용어로는 그다지 쓰이지 않습니다. 개념적인 용어로 사용하지요.
아주 강한 성향의 DS관계라고 여겨지기도 하는데, 정확하게는 ‘자아’에 대한 개념이 DS와는 다릅니다.
섭은 돔으로 인해 ‘내가’ 개선되고 변화하는 것을 원하고, 그리고 훈육과 체벌이 ‘나’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 기반한 것이길 바라지요.
하지만 슬레이브는 자존감 따위는 전혀 없이 온전히 ‘마스터가 나로 인해 쾌락을 얻는 것’ 그 자체에 기쁨을 얻는 경우입니다.
그야말로 완전한 소유물이라고 하겠지요. 또 아예 짐 싸들고 마스터의 집에 들어가서 슬레이브의 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하우스 슬레이브’ 라고 부르며 줄여서 하슬이라고 합니다. 아마 국내에서만 사용되는 용어일 것입니다.
펨 마스터의 경우에는 mistress라고 부릅니다.
6. 사디스트 + 마조히스트 (Sadist + Masochist)
‘소돔 120일’이라는 소설로 유명한 프랑스의 문학가 M.de사드로부터 유래한 단어가 바로 사디즘(sadism)이고,
오스트리아의 소설가 자허 마조흐로부터 유래한 단어가 바로 (masochism)입니다.
일반인들이 SM이라고 알고 있는 바로 그것이지요.
사디스트와 마조히스트는 위에 설명한 DS와 달리 육체적인 가학과 피학에 집중하는 관계입니다.
삼각목마, 촛농, 수갑, 포박 등을 연상하시면 되지요. 반드시 육체적인 부분에만 관련된 것은 아니고
수치심이나 굴욕감을 유발하게 하는 플레이도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어쨌든 섭 성향이 없는 순수한 마조히스트라면
그저 자신의 쾌락을 위해 피학을 즐기는 것일 뿐 사디스트에 대한 존경심이나 정신적인 복종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디스트 역시 상대를 가학의 대상으로 여길 뿐 상대를 소유하거나 개선시키려는 마음을 갖지는 않지요.
보통 새디, 마조(매저)라고 줄여 부릅니다.
일본에서는 사람의 성격을 말할 때 S혹은 M이라는 표현을 종종 쓰는데 꼭 새디/마조 성향의 의미가 아니라
리드하는 성격을 S, 순종적인 성격을 M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동양권에서는 자기 성향을 소개할 때 S라고 하면 사디스트, M이라고 하면 마조히스트로 받아들여지지만
서양권에서는 slave/master(mistress)로 받아들여진다고도 하네요.
(동양인 새디가 미국 커뮤니티에서 M을 찾다가 혼쭐이 났다는 우스개가 있긴 있습니다)
7. 스팽커 / 스팽키 (Spanker / Spankee)
줄여서 커/키 라고 부르는데, 이들이 즐기는 것이 바로 스팽킹(spanking) 입니다.
손바닥이나 매로 ‘체벌’하는 모든 행위를 일컫는 용어가 바로 스팽킹인데,
미국 영화나 미드에서 ‘그렇게 까불다가 엉덩이를 맞게 될 줄 알아!’ 라고 번역되는 대사에 spank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것을 아는 분도 있을 겁니다.
스팽킹의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가 바로 깐깐하게 생긴 여자 사감이 학생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구멍 숭숭 뚫린 넓적한 매로 엉덩이를 매질하는 그림이지요.
혹은 콧수염 난 신사가 마치 지팡이 같이 끝이 둥글게 구부러진 회초리로 하녀의 엉덩이를 체벌하는 그림도 있구요.
이렇듯 스팽킹은 바로 ‘엉덩이 체벌’로 연상됩니다.
커/키는 SM이나 DS보다 작은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지 매의 고통을 전희로써 즐기는 키도 있지만,
대개는 자신의 잘못에 대한 체벌로서의 스팽킹을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DS에서 언급한 Punishment for Fault이지요).
후자에 해당하는 키의 경우에는 납득할 만한 이유로 인해 매를 맞기를 원하지요.
하지만 커/키는 DS와는 달라서 서로의 관계를 오로지 플에 국한시키고자 합니다.
상대에게 복종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가 나를 매질하는 것에 개연성이 있어야 하기에 커/키는
롤플레이, 즉 역할극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제지간, 남매지간과 같이 구체적이고 본격적인 역할을 설정하기도 하지만
(이거 잘 못하면 손발 오그라들어서 플진행이 힘들어진다)
대개 일시적인 돔/섭의 롤플레잉을 하게 되지요.
가학/피학 플레이 중에서 오직 ‘체벌’만을 원한다는 점에 있어서 SM보다 작은 개념이라 하겠고
돔섭 관계에서 멘탈적인 지배와 복종을 배제하고 플에만 집중한다는 점에서 DS보다 작은 개념이라 하겠습니다.
서양을 비롯한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스팽킹의 부위는 거의 대부분 엉덩이에 국한되며 국내에서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목침 위의 종아리 체벌’의 포스가 상당하여 종아리 체벌의 비중 역시 엉덩이 못지 않게 높습니다
(실제로 목침 위에서 궁녀가 바들바들 떨며 종아리를 맞는 사극 씬을 보고 SM에 입문하는 에세머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플 ��에 한동안 치마나 짧은 바지를 입을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 때문에 쉽게 종아리 체벌플을 결정하지는 못하지요.
종아리 체벌이 보편적인 곳은 세계적으로 오직 우리나라뿐이며 제대로 된 용어조차 없습니다
(외국 에세머에게 종아리 체벌 동영상을 보여주면 Wha, What the... CALF CANNING? So weird 정도로 표현).
아랍권의 경우 옛날영화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 에도 등장하는 ‘falaka’라고 하는 발바닥 체벌이 가장 보편적이며
아랍권 에세머들에게도 실제로 발바닥 체벌의 비중이 높습니다. 전통적인 체벌문화가 SM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 수 있지요.
위에 설명한 모든 성향에서 때리고 맞는 것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왔는데, 그것은 모두 ‘체벌’을 의미하지
결코 ‘폭행’이나 ‘구타’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하드하다고 해도 주먹로 때리고 발로 걷어차는 것을
SM플레이라고 생각하는 에세머는 없습니다.
8. Top / Bottom
보통 동성애 용어라고 알고 계시는데, SM성향에서도 리드하는 쪽 돔, 마스터, 새디, 커를 top,
리드당하는 쪽 섭, 슬레이브, 마조, 키를 bottom이라고 총칭합니다. 자기 성향을 소개할 때 사용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9. 스위치 (Switch)
야구의 스위치 히터처럼 top과 bottom 양쪽 성향을 모두 지닌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 역시 각양각색이어서 한 커플이 서로 스위칭을 하는 경우도 있고(role reversal이라고 합니다)
A와는 top으로, B와는 bottom으로 지내는 대인 스위칭도 있습니다. 영화 ‘거짓말’의 경우에는 전자에 해당하는 스위칭이겠지요.
10. 바닐라
에세머가 일반인을 부르는 말입니다. ‘변바’ 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변태 바닐라’의 준말로서,
SM에 대한 고찰 없이 그저 강압적인 성관계라는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킬 상대를 물색하기 위해
SM커뮤니티를 어슬렁거리는 남성을 경멸하는 의미로도 사용되고, 에세머이긴 하지만 성향이 강하지는 않은 사람을
귀엽게 놀리는 뉘앙스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11. 세이프 워드 (Safe Words)
‘안전어’ 입니다. 쉽게 말해 ‘주인님이고 뭐고 이 이상은 도저히 못해먹겠다’ 할 때 외치는 말을 미리 정해놓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플레이 중에 상대가 ‘너무 아파요’ 혹은 ‘제발, 그만!’ 이라고 말했다면 이게
롤플레잉으로써 말한 것인지 진짜 힘들어서 하는 말인지 구분할 수가 없지요.
그래서 플레이와 상관없을 법한 단어를 세이프 워드로 플 전에 미리 정하고 시작하게 됩니다.
그린, 옐로, 레드 3단계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그린 세이프 워드를 외치면 ‘방금 것은 조금 hard했지만 할만하다. 계속 해도 좋아!’라는 뜻,
옐로를 외치면 ‘그거 좀 힘들어. 그거 하지마. 강도를 낮춰’라는 뜻,
레드를 외치면 ‘아 씨x 나 안해’의 뜻이겠지요.
아예 엣지 플레이(edge play: 신���적 한계까지 가는 하드한 플)를 생각한 게 아니라면
레드 세이프 워드가 나오지 않도록 미리 플에 대한 조율을 충분히 하고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12. 과외플 / 생활관리
영어나 악기, 공무원 시험 등의 과외에 스팽킹을 접목시킨 형태의 플레이를 과외플이라고 합니다.
사제지간 롤플레잉의 일종이기도 한데, 롤플레이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로 과외를 한다는 점이 다르지요.
대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거기에 미치지 못했을 때의 벌로 스팽킹 플레이를 합니다.
이 때 스팽킹을 받는 쪽이 스팽키의 성향으로 그것을 ‘즐기게’ 된다면 그것은 당초의 목적에 반하는 것이겠지요.
과외플은 플보다 과외 쪽의 목적이 더 강해야지만 의미가 있는 것이니까요.
그러므로 과외플은 성향이 강하지 않은 스팽키가 도전하거나,
혹은 스팽키가 ‘즐길 수’ 있는 영역을 훌쩍 뛰어넘는 하드함으로 체벌하게 됩니다.
과외플 쪽에서는 역시 영어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며 영어 과외플 구인 게시물의 압도적인 조회수와 리플들을 보며
영어마스터는 어디서든 위너라는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되지요.
생활관리 역시 스팽킹이 벌이 된다는 점에서는 비슷한데, 과외플처럼 직접 가르치지는 않습니다.
주로 다이어트나 각종 고시생과 같이 정해진 생활패턴을 장기적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의 성향자들이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성향의 구분
애당초 [돔 섭 새디 마조 커 키] 등이 구분되어 있어서 그 중에 딱 하나만 골라서 들어가야 하는 건 아닙니다.
대부분의 에세머가 여러 성향들을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가변적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새디돔, 마조섭이나 ‘돔 성향 있는 커’, ‘섭 성향 있는 키’ 같은 용어도 사용되고 있고 심지어
마조돔, 새디섭과 같이 육체적 성향과 정신적 성향이 반대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성향의 구분은 이미 존재해 왔던 에세머들을 경향성에 따라 편의상 범주화 시킨 것일 뿐
반드시 하나를 골라잡아야 하는 개념이 아닌 것이지요. 댄스음악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트로트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또 뽕끼 많이 들어간 개그 댄스송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것처럼 말이죠.
간혹 정통 에세머를 자처하는 부류들 중에는, ‘자신의 성향을 그 중 하나로 명확히 표현하지 못한다는 것은
아직 자기 진짜 성향을 찾지 못해 헤매는 과정이거나 SM공부가 덜 됐음에 불과하다’ 라며 장르 구분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견입니다만 모든 SM성향은 개개인이 천차만별일 수 밖에 없으며 SM은 학문이 아니라 성적 기호일 뿐이 아닐까 하네요.
‘음학(音學)이 아니라 음악(音樂)을 하라’ 라는 대중가수의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면 말이지요.
- 그 외의 플레이 관련 용어들
수치플, 관전플, 도그플, 본디지, 스캇, 골든 샤워, enema, 페��쉬, 풋워십, 브레스 컨트롤, 릴리즈 컨트롤 등
수많은 플 관련 용어가 존재합니다만 생략~.
궁금한 거나 호기심 많으신분들 언제나
♥ LINE : master_yanus
#펨섭구인구함 #멜돔마스터 #BDSM #에셈 #주종 #디엣 #복종 #조련 #조교 #주인 #노예 #암캐 #일탈 #수치 #스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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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저분한 것보다 단순한 것이 좋다.
거추장스러운 것보다 꾸밈없는 모습이 좋다.
원래 거기 항상 있어 왔던 것처럼.
쇳소리 보다는 나무소리가 좋고 쿵쾅거리는 비트보다는 차라리 잡음 섞인 기타줄 소리가 좋다.
뛰는것 보다는 멍때리면서 걷는게 좋고 깔끔한것 보다는 에라 몰라라 하면서 아무데나 털썩 주저 앉은 모습이 좋다.
능숙하게 아는 것들을 떠드는 사람 보다 어찌 표현하지 못해 안절부절 투박한 사람이 좋고 난해한 작품처럼 굳이 해석 해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보고있으면 그저 좋고 마음 편한 사람이 좋다.
10분뒤 한시간뒤 어차피 잡히지 않는 시간들을 어떻게 해보겠다며 안절부절 하는 사람보다 지금 딱 5분만이라도 그 순간에 집중하며 소중한 줄 아는 사람이 좋다.
좋은게 좋은 거라는데 좋아하는걸 좋아하는게 요즘 그렇게 어렵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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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네가 너무 싫어. 정말 내가 어떻게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싫어서 미칠 것 같아. 네가 혼자 고립되면 좋겠고 주변에 아무도 남지 않았으면 좋겠어. 매일 괴로웠으면 좋겠고 조롱을 견디다 못해 터진 울음이 매일 반복되면 좋겠어. 희망 같은 건 없었으면 좋겠고 방안에 처박혀서 핸드폰을 두드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머저리였으면 좋겠어. 그래서 나라는 사람이 너의 한줄기 희망이 되어서 나 없이는 살 수 없는 병신이 되면 좋겠어. 내가 너를 그렇게나 싫어하는 걸 알면서도 나마저 놓으면 정말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끄끝내 놓지 못하고 없이 잠들지 못하고 그렇게 지내면 좋겠어. 내가 더 이상 너를 온전하게 사랑할 수가 없어서 나는 그만큼 네가 끔찍하게 싫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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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2022년 6얼 9일에 쓴 글.
나의 하늘 나의 빛. 우리 부모님은 나의 영웅이였다. 아. 아득하구나.
눈을 반쯤 감고 살아가려 했었지만, 눈을 뜨지 않고는 못 배길 지경이 되버렸다. 어찌 그런 참극을 벌어놓고 아무일도 없었던 개돼지처럼 깔깔 거릴 수 있는것인가?
그렇다. 나는 전에는 그 큰 분노를 안고 불구덩이에 뛰어들으면서 그것이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위로하며 살아왔지만, 이제는 조금 이기적일 것이다.
아��, 이건 이기적인게 아니다. 내가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 그건 배려가 아니다. 배려는 상대가 내가 이 정도에 손해를 보고 있다는걸,참아주고 있었다는걸 아는 상태에서 참는게 배려다. 삼키고 삼키다가 한번에 뿜으면 상대는 내가 참았다는 것을 모르니 다혈질이 되는 것이다.
다혈질은 배려의 반대말이다.
그러고 내가 아니면 현재 상황에서 그 누가 그들에게 잘못됨을 알려주겠나? 큰일에는 작은 희생이 필요한 것이다. 모든것을 바로잡으려면 쓴소리는 해야한다. 물론 쓴��은 먹으면 그 당시에는 매우 쓰지만, 그 보다 훨씬 소중한 것을 되얻는다. 물론 내가 쓴말을 한다고 해도, 들을지 안들을지는 본인 선택이고, 나는 존중한다. 안들어도 의미가 아예없는건 아니기에.
그것보면 어른들은 참 모순적이다. 아니, 우리 부모님은 참 모순적이다. 나는 우리 부모님이 이러하였다고 모든 어른, 혹은 부모들을 다 그렀다고 치부하기 싫다.
나에게 책임감 책임감 입이 닳으도록 말씀 하시던 분이 책임감과 반대되는 행동을 하고 오신것도 모순이며, 그런 점을 꾸짖은 나를 화가 난다고 폭행하시고, 화를 이유로 폭행을 정당화 하시던 분이 나에게 감히 감정이 행동의 이유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하셨다. 잘못에 마땅히 책임을 지는 일인 사과는 안한다. 이 모든것이 다 당신이 당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지 않음과 동시에, 다 모순이라는걸 증명하는 것이다.그렇다. 당신은 그냥 기분이 1순위인것이다. 그동안 했던 일은 하기 싫어도 해야 할 일이라 했던것이 아니라, 그 얄팍한 우얼감,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자신을...아니 자신의 감정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한것 뿐이였다. 아, 불과 3년전에 봤던 당신은 뭐란 말인가? 내가 보고 싶은것만 보아서였을까, 주변인들이 하는 말만 들어서 였을까? 아니, 주변인들도 아빠 욕을 안했다고? 그저 내가 믿고 싶은것만 믿어서 였겠지.
아. 맞다. 이미지 관리가 이렇게나 중요한 것이다. 무슨 일을 저지르든 모든 사람이 자신을 탓하게, 의심하게 만든다. 나도 참 어리석다. 주변사람들의 말을 들으면 안된다. 휩쓸리면 안됬었다. 모두가 옳다는 것에 의문을 가졌어야 한다. 대중이 얼마나 멍청하고 군중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늘 자각했어야 한다. 사람들은 자신과 이익되지 않은것은 1년채 되지 않아서 까먹는다. 물론 나도 그렇다. 나는 사람들이 바보같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을 믿는것이 어리석은 것이다. 사람들에게 믿고 기댄다는건, 미래의 행운을 현재를 위해 몰빵한 것이다. 현재는 즐겁고, 사람들에게 의지 받는듯한, 미래도 같이 있어줄 거란 생각으로 줄을 놓고 하염없이 미래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아무리 열심히 미래를 위해 노력하면 뭐하는가. 당신은 이미 줄을 놓쳤는데. 한낮에 허무한 꿈만 꾸는 것이다. 물론 아무것도 안하면서 꿈꾸는 자들 보다는 낫겠지. 자신도 그런자들과 비교하며 위로하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미 길을 잃었다. 사람에게 의지하기 시작한 그 순간부터 이미 길을 잃은것이다. 왜냐고?
사람에게 의지하면 의지할수록 그들의 말은 당신에게 매우 중요한 한마디가 된다. 그러나 그들은 당신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당신은 당신의 주변인 들에게서 늘 해답을 찾으려고 하겠지. 왜냐하면 당신 자신이 당신에 대해 못보는걸 그들이 봐줄 수 있다고 생각하�� 때문이야. 근데 이건 틀렸어.
1번: 그들은 너가 그들을 사랑하는 만큼 사랑하지 않아. 그래서 아무말이나 지껄이지. 해야 하는말, 하면 안됄말, 그분하지도 않고, 당신을 사랑하지도 안기에,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당신을 이용하는것에 별로 죄책감을 느낄 필요를 못 느끼는 자들이야. 왜냐하면 말로는 선생님, 친구, 그래도 애초애 너가 중요한 인물 선상에 있지도 않거든. 정말 너가 그들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럼 너가 그들의 삶을 한번에 망가트릴 수 있는, 그들이 고통받거나 아쉬워할만한 중요한 약점이나 무언가가 있어? 떠오르는데 없으면 그들은 너를 별로 중요하게 생각 안하는 거야.
2번: 그들은 당신과 오래 만나지 않았어. 당신이 수많은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못봤어. 그들은 널 알지 못해. 너가 만들어낸 이미지만 볼뿐.
3번: 남들은 너가 너에 대해 모르는 부분은 그들도 절대 알 수 없어. 너는 너를 (너 나이)년 이나 봤어. 심지어 너의 부모님이나 절친, 애인, 남편조차도 널 몰라. 너에대한 부분은 너가 찾아 나서야해. 남이 너를 어떻게 알겠니? 남에게 너를 맡긴다는 것은 너 자신을 생판 남에 손에 쥐어주는 거야. 남이 너를 어떻게 할지 누가 알아? 그러고 너도 너 자신이 자신에게 지어야 할 책임감을 남의 손에 쥐어 주는거야. 그래서 그들이 너 대신 압박과 부담을 느낀다고. 그리고 그 대가로 그들에게 너의 미래를 맡기는 거야.
아무리 사리분별이 잘되는 사람이라도, 그렇게 감정에, 행복이라고 자신을 속이는 쾌락에, 빠져버리면 나오기 힘들어. 마치 마약처럼. 남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걸 알면서도, 이용하고 있다는걸 알면서도, 개새끼라는걸 알면서도, 못할짓을 한다는걸 알면서도, 나와 섹스를 하고 나가서 바람피고 있다는걸 알면서도, 그렇게 자신을 속이고 합리화 시키는 거야. 바보 되는거야. 그러고 난 자기합리화 하는 사람들이 정말 싫어. 자신의 행동의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그 어리석은 마약향기에 조금이라도 취해 있으려고. 더 싫은것은 자기 부정하는 사람들이야. 현실부정. 꿈 속에서 사는 사람들. 그 꿈은 무슨꿈이니? 너의 그 얄랑한 평화를 지속하기 위한 게임 같은 꿈? 아니면 더 멋진 세상을 만들겠다는 유토피아 같은꿈? 조금 인생이 쓰더라도 자신과 마주치면 어리석은 짓은 멈출 수 있는거야.
나는 죄업을 지어가면서, 내 자신에게 진실하지 않으며 그렇게 마리오네트처럼 살아가는 삶보다, 느리더라도 움직이지 않더라도 너의 꿈을 향해 험하지만 옳은길로 가는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해.
해야 할 일은 해야한다고 매일 같이 결근을 하지 안았던 님을 자랑스러워 하던날이 다 거짓이였다. 그저 당신의 컨셉에 먹힌 것이다. 그러고 당신이 아닌 컨셉을 빌미로 남을 비난하였고 (엄마가 시간 안지킨다, 책임감없다), 자신이 무서울땐 그 컨셉 뒤에 숨는 그런 자신을 마주할 용기조차 없는 ��쟁이였다.
이 포스트를 보면서 미래의 난 내 자신을 자책하지 말아라. 나도 그상황에 이러한 판단을 내릴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없었을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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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에게 무언가를 해줬는데 고맙다는 이야기를 못 받아서 속상한 적 있으시죠? 왜 나는 진심을 다해 도와준 것 같은데 상대가 고맙다는 표현을 해주지 않을까요? 저도 이것 때문에 속상한 적이 몇 번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 저의 지금까지 경험과 연구로 봤을 때 2가지 케이스가 있습니다. 1.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해주지 못했다. 사람은 사람마다 본인의 상황과 성향, 입장 등등에 따라서 필요한 것이 모두 달라집니다. 오늘도 저의 경험을 예시로 설명을 드리면 예전에 한참 성취에 대한 압박을 느껴 자기계발을 하고 있을 때 사람만 만나면 지적질을 하기 바빴는데요. 당연히 상대의 상황에 따라서 지적보다 위로나 응원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제가 여유가 없고 그런 쪽으로 눈치가 없었다보니 상대에게 도움은 커녕 스트레스만 줘서 사람들에게 핀잔을 많이 들었지요. (지금은 지적하는 방식 자체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아서 전달 방법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이것을 요즘 유행하는 MBTI로 또 설명을 하자면 사람의 성향이나 상황에 따라서 감정적인 위로가 필요한 사람이 있고(F) 조언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는데(T) 그��한 성향이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 상대가 원하는 적절한 도움을 주지 못한 경우입니다. 이것은 인간 관계에서는 물론 비즈니스에서도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원칙인데 내가 말하고 싶거나 주고 싶은 것을 주는 게 아니라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주어야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고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사례는 가정이나 친구 등 사람 관계에서 케이스가 너무나 많으니 짧은 글에서 다 설명드리긴 어렵고 어쨌거나 잘 지내고 싶은 상대가 있거나 사업을 고민 중에 있으시다면 내가 원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자기만족에서 끝나지 않고 결과를 보려면 상대방이 원하거나 필요한 것이 어떤 것일지 이해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해가 어려운 상대가 있거나 고객이 원하는 것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연락하시고요) 2. 상대가 여유가 없다. 2번은 1번의 상대에게 필요한 것을 도와줬을 경우에도 상대에게 대답이 없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상대의 입장을 생각해 보고 알게 된 경우는 상대방이 상황적으로 여유가 없어 속으로 고마움을 느끼더라도 그것을 표현하지 않거나 못하는 사례였습니다. 이것은 상대방이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표현할 수도 있고 사람에 따라서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저의 기준으로는 도움을 줄 때 최대한 자신이 마음의 여유가 있어 기대하지 않을 만큼만 판단해서 돕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 책 제목에도 있었지요?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성취를 원하신다면 진짜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었는지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사람 #관계 #사업 #상대입장 #도움 #성공 #쿠왈러해결사무소 https://www.instagram.com/p/CZx1BlLPiTr/?utm_medium=tumb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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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사람과 겸손한 사람 어느 날, 영국 병사 두 명이 끙끙대며 커다란 통나무를 옮기고 있었다. 통나무가 워낙 무거워서 땀을 줄줄 흘리고 있었다. 그 옆에는 병사들의 지휘관이 바위에 걸터앉은 채 호통을 치고 있었다. “젊은 녀석들이 왜 그렇게 힘이 없어? 어서 옮기지 못해!” 바로 그 때 말을 타고 지나던 웬 신사가 지휘관에게 물었다. “이보시오, 당신이 함께 병사들을 거들어 주면 금�� 옮길 텐데 왜 가만히 있소.” 그러자 지휘관이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병사들을 지휘하는 상관입니다. 일은 병사들 몫이오.” “흠, 그런가? 그럼 나라도 도와 줘야겠군.” 신사는 윗옷을 벗고 병사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통나무를 옮겨 놓았다. 그러곤 다시 말에 올라탔다. 그제야 지휘관이 물었다. “그런데 당신은 누구시오?” 그때 신사는 대답 대신 이렇게 말했다. “다음에 또 통나무 옮길 일이 있으면 총사령관을 부르게” 그 순간 지휘관과 병사들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신사는 바로 영국 군대의 총사령관 '웰링턴' 장군이었다. 하지만 그는 기꺼이 말단 병사들과 함께 통나무를 날랐다. 그렇게 함으로써 게으른 지휘관의 잘못된 생각을 고쳐 준 셈이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 신분이나 권력을 내세우며 한껏 거들먹 거리곤 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스스로 못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반대로 겸손한 사람은 아무리 계급이 높고 신분이 고귀해도 구태여 표현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욱 더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높인다. 그럼으로써 더욱 존경을 받게 되는 것이다. -책 읽은 남자- #명언 #시 #행복 #사랑 #친구 #힐링 #좋은글 #지혜 #자기개발 #자기계발 #건강 #세상의좋은글 #동기부여 #유머 ♥ 좋은글을 주변 분들께 나누어 보세요. 안부와 마음을 전하는 가장 좋고 쉬운 방법입니다 ♥ ▶ 세상의좋은글 앱을 설치하고 날마다 좋은글 받아보세요 ^-^ ▶▶ https://bit.ly/3ov2uX0 https://www.instagram.com/p/CQ9ti5qsBO1/?utm_medium=tumb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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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누구나 어느정도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나에게는 피곤한 일이다. 나는 잘 들어주는 사람도 아니고, 생각을 정리해서 말로 ���어내는 일을 곧잘 해낼 수 있는 종류의 사람또한 아니다. 아내 이외의 사람을 만나 보낼 수 있는 시간에 정해진 용량이 있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다. 재 본적은 없지만 일주일에 세시간 정도가 나에게는 적당하지 않을까.
2020년 생활에 가장 큰 변화라면 역시 굳이 얼굴 맞대지 않아도 되는 사람을 직접 대면할 일이 없어졌다는 것이겠다. 여전히 일에 관련된 미팅은 있지만 그 이외에 불필요한 대화를 하지 않아도 된다. 오픈 오피스는 그 번잡한 공간 안에 들어가 있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이다. 심력이 많이 절약되었다. 그만큼 하루 업무가 끝나고 덜 피곤하고, 내 건강과 생활을 돌볼 여유가 생겨났다.
반면에 그 절약한 감정과 정신력을 풀어놓을 곳은 또 없었다. 한두달에 한번 꼴로 만나는 친구들은 그 동안의 소식을 교환하고 회포를 푸는 정도에서 대화가 멈췄다. 시애틀에 이사온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코로나가 터졌고, 그래서 애초에 깊게 친해질 기회도 없었던 친구들이기도 하다. 글 자체를 거의 쓰지 않게 된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를 방문하는 일도 거의 없고 소셜 네트워크에도 크게 중요한 게시를 한 적도 드물었다. 채팅으로 깊고 지속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도 많지 않다. 이렇게 단절된 삶을 살다보니 가끔 사람과 대화를 하다보면 얼마나 내가 나 혼자만의 생각에 갇혀서 일상을 보내고 있는지 놀라게 된다. 세상에 다양한 생각, 감정과 이야기가 혼재한다는 감각이 무뎌지는 느낌이 드는데 20대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감정이라 그닥 반갑지도 않고, 아마 건강한 감각도 아닐 것이다.
단순히 듣지 못함에서 오는 단절감은 아니다. 여태까지 그래왔듯 음악, 영화, 책, 영상은 변함없는 페이스로 소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표현의 부재일 것이다. 분명 내가 표현하지 않고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나의 내면에 안개가 끼고 두루뭉술한 하나의 덩어리로 퇴화해 가는 것이 느껴진다. 2020년 정신건강을 스스로 돌볼 여유가 생겨 꽤 괜찮은 성과를 냈다고 생각했는데, 연말에 들어 문득 말하지 않는 것, 표현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정신건강에 가장 안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굳이, 10년전 기사 첫 문장을 세시간 동안 쓰지 못해 깨끗하게 그만두었던 글쓰기를 다시 시작해 보려 한다. 누구에게 읽히면 그건 그것대로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그것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는 글쓰기를. 나의 감정과 생각들이 빈곤하지 않게 묻어있는 글이 되면 좋겠다. 2021년은 그런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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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엄브렐라, 혐오의 신대륙
주의: 에이엄브렐라를 포함한 퀴어 전체를 향한 혐오 발언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관련 발언에 대한 트리거가 있거나, 참기 힘들다면 바로 창을 꺼주시길 바랍니다.
눈을 지그시 감고 생각해보자. 아니, 글을 읽어야하니 눈은 감지 않아도 좋다. 여러분들은 배를 타고 길고 긴 항해를 통해 아직까지 그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즉 신대륙을 발견했다. 지금 드는 생각은 어떤가? 굉장히 감격에 벅차오르지 않는가? 넘쳐흐르는 기쁨에 배를 뛰쳐나가 신대륙을 구경하고 있다. 신대륙의 기후를 분석해보고, 처음보는 동식물들을 분석해보며, 좋은 토지를 찾아볼 수도 있을것이다. 만약 이 과정에서 땅에 그어져 있던 선을 발견하지 못하고 뛰어넘지만 않았다면 말이다. 토착민들의 사회적 약속과 문화를 무시하고 신대륙을 계속 탐사한다면, 그 순간부터 당신은 개척자가 아니다. 평범한 침략자다.
필자인 대두는 2017년 9월 현재 에이섹슈얼 쿠피오로맨틱 젠더리스로 정체화 중이다. 이 중 가장 먼저 정체화하게된것은 바로 로맨틱지향성, '쿠피오로맨틱'이다. '쿠피오-'('cupio-')는 라틴어로 '원하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쿠피오로맨틱'은 타인에게 로맨틱 끌림을 느끼지 않지만 로맨틱 관계를 맺고싶어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아마 독자 여러분이 에이 엄브렐라에 대해 어느정도 알아보지 않다면 이 정체성이 굉장히 생소하게 다가올 수 있다. 필자 역시 이런 에이엄브렐라에 속하는 정체성을 처음 알았을때에는 흔히 말하는 '사랑'이라는 존재를 많은 사람들이 다양하게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느꼈다(-로맨틱 기준). 그런데, 최근 이런 에이엄브렐라가 혐오의 신대륙이 되어가는 느낌을 받는다.
혐오의 신대륙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의미는 단순하다. 거의 조명을 받고 있지 않던 이 정체성들이 점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혐오 역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동성애자, 범성애자, 양성애자, 젠더퀴어, 트랜스젠더등(가나다 순서) 수많은 퀴어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다양한 차별을 겪고 있다. 일상속에서 겪는 작은 차별부터 생명을 위협받는 협박까지, 비퀴어들로부터 끝없는 혐오들이 오고가는 와중에 나는 나 자신의 지향성, 쿠피오로맨틱에 대한 혐오를 받았다는 느낌을 크게 받은 적이 없었���다. 세상에 흘러넘치는 유성애 중심주의나 길거리에 울려퍼지는 이상한 사랑노래는 언제나 나를 힘들게 했었지만 나의 지향성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혐오발언을 들은 경우는 적었다. 트위터 타임라인에 올라오는 호모포비아, TERF등의 발언에 비하면 확실히 적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나의 마음가짐을 부숴준 사건이 있었다. 필자는 2017년 05월 12일에 본인의 트위터 계정에 에이섹슈얼/에이로맨틱 엄브렐라 텀, 즉 에이엄브렐라에 속하는 몇몇 지향성을 소개하는 포스터를 만들어 무성애자와 에이엄브렐라의 가시화를 응원하는 트윗과 함께 투고했다. Averyone 멤버들과 수정을 거쳐가며 투고했던 트윗이 적지 않은 알티를 받았고, 이 자료를 통해 사람들이 각자 본인의 지향성을 찾고 정체화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많은 알티는 포비아들에 또 다른 정보를 던져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포비아들은 이런 새로운 자료를 보고서는 이전까지 본 적 없었던 양의 혐오발언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그중 일부 포비아들은 자료를 그대로 캡쳐하여 혐오발언을 했으며, 필자의 멘탈을 흔들어 놓은 발언까지 존재한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마치 혐오의 신대륙을 발견한듯이 침략자들의 발언으로 고통을 받던 필자는 발언들의 논리적 오류와 문제점들을 알고 있었음에도 목소리를 전달하지 못해 혼자서 곱씹은적이 있다. 아마 이는 혐오발언을 본 많은 사람들이 비슷하게 가지고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이 포스트에서는, 혐오의 신대륙을 발견한 침략자들의 어이없고 이상한 발언들을 모아보고 동시에 논리적 오류나 허점을 짚어볼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혐오 발언을 보고 던지고 싶었던 목소리들을 모아 그들의 혐오를 신랄하게 격파하고자 한다.
※주의: 이후부터 실제 혐오 발언의 예시가 게재됩니다. 만약 (주로 에이엄브렐라를 향한) 혐오발언이나 상황에 대한 트라우마가 존재하거나, 본인이 에이 엄브렐라에 속하신다면 열람을 다시 한번 고려해주십시오.
“요새 연애도 안 하고 싶고... 나 완전 무성애자 된 거 같아.”
혐오자들의 논리 - 에이섹슈얼과 에이로맨틱을 같은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연애를 하지 않는 상태를 무성애자라고 표현하고 있다.
혐오발언의 논리적 오류 - 이 발언은 여러 문제를 가지고 있다.우선, 무성애 혐오자를 비롯한 다수자들은 연애와 섹스를 동일한 것으로 본다. 그러므로 무성애자=섹스를 하지 않음=연애 안 함 이라는 결론에 이르고 있다.무성애자는 성적 끌림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다. 성적 끌림은 끌린 상대와 정적 접촉을 하고 싶은 욕구를 끌어내는 반응으로 ‘연애를 하고 싶은’욕구에 해당하는 로맨틱한 끌림과 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성 지향성과 로맨틱 지향성이 일치하지만 무성애자는 이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즉, 성적 끌림은 느끼지 않지만 로맨틱한 관계를 맺고 연애하기를 원하는 무성애자들이 있다는 뜻이다. 혐오자는 무성애자의 의미를 잘못 파악했다고 볼 수 있다.연애와 섹스의 수행은 무성애자로 정체화하는 것과 일치하지 않는다. 유성애자가 다양한 이유로 연애, 섹스, 결혼을 하기도 하고 하지 않듯이 무성애자도 그러하다.하지만 ���의 발언을 ‘무로맨틱 됐다’로 대체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무성애와 무로맨틱은 정체성이다. 당신이 타인에게 성적으로 끌릴 수 있으며 연애하고픈 욕구가 있다면 비록 연애를 하고 있지 않더라도 당신은 유성애자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연애를 하고 있지 않은 상태를 무성애자라고 표현하는 이러한 혐오발언은 사회에 널리 퍼져있는 무성애자에 대한 오해를 공고히 하고 더 큰 무지와 혐오발언을 낳는 시발점이다.
혐오발언 격파 - 무성애자와 무로맨틱은 연애 상태와 어떠한 관계도 없는 개념이다. 연애를 하지 않는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무성애자라는 말을 쓰는 것은 굉장히 잘못되었으며 또한 무지한 표현이다.
“무성애자지만 연애와 결혼은 당연히 할 거지?”
혐오자들의 논리 - 연애라는 행위를 인간에게 필수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누구나 당연히 연애를 하고 있거나 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전제로 한 발언이다.
혐오발언의 논리적 오류 - 무성애자는 성적 끌림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말하지만 그 안에서도 끌림의 양상과 형태에 따라 다양한 갈래로 정의된다. 에이 엄브렐라에 속하는 이들도 자신이 느끼는 끌림에 따라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기도 한다. 어떤 퀴어들은 퀴어플라토닉한 관계를 맺기도 한다. 하지만 혐오자가 이러한 점을 고려하고 한 발언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혐오자는 무성애자에게 사회 규범적인 모습을 수행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 끌림을 느끼지 않는 무성애자에게 그의 정체성과 상관없이 보편적인 연애와 결혼의 행보를 밟으리라 상정하고 대하는 것은 무성애자에게 큰 타격을 안겨줄 수 있다. 동성애자에게 언제 이성 애인을 사귈 것이냐고 묻는다고 생각해 보자.번식을 위한 연애와 결혼이 인간의 본능이며 그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다면 인간과 동물의 차이가 무엇인지 한 번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혐오발언 격파 - 무성애자에게 당신이 생각하는 ‘정상적인 삶’을 강요하지 말고 각자의 삶의 형태를 존중하자.
왜 무성애자가 된거야? 과거에 트라우마라도 있어서 그런거야?”
혐오자들의 논리 - 성적 끌림을 느끼지 않는 것을 비정상적인 상태로 여기고 무성애자의 정체성이 과거에 겪은 상처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고 있다.
혐오발언의 논리적 오류 - 무성애는 성 정체성의 하나로, 개인이 타고 난 본질적인 특성이다. 혐오자의 이러한 발언은 무성애자를 손상된 사람으로 보고 있다. 무성애자는 유성애자와 다를 뿐 유성애자보다 모자라거나 결핍된 사람이 아니다.과거에 기인한 감정적 피로, 즉 트라우마로 인해 끌림을 느끼지 않는 사람도 존재한다. 이 경우를 리콰이스-(Requies-)라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무성애자는 자신이 본디 성적 끌림을 느끼지 않는 사람임을 자각하여 무성애자로 정체화한다. 또한 리콰이스 섹슈얼이 원래 끌림을 느끼지 않았지만 이에 대한 자각이 없던 사람이 트라우마로 인해 끌림을 느끼지 않음을 깨닫고 정체화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무성애자가 끌림을 느끼지 않는 이유가 있을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없을 수도 있다. 그 이유가 어떠하든 무성애자를 부족한 존재로 여기는 혐오적인 시선을 거두고 정체성의 하나로 존중하여야 한다.
혐오발언 격파 - 끌림을 느끼지 않는 것을 비정상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무성애자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무성애 혐오이다. 무성애자의 존재를 인지하고 존중하라.
“좋아하면 고백을 해/고록을 파 이 고구마자식아”
혐오자들의 논리 - 좋아하면 고백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연애를 하지 않는 상태를 조롱의 대상으로 삼음.
혐오발언의 논리적 오류 - 대중매체에서 이성애만을 사랑으로 묘사하듯이 현대 사회에서 성애적 사랑은 그 형태가 정형화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사랑과 끌림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한 혐오발언이고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우선, ‘좋아하다’라는 감정을 획일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상대방에게 호감과 친밀감을 느끼는 것을 곧 성애적 관계를 맺고 싶어 하는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그렇기에 상대방이 타인에게 느끼는 감정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와 상관없이 ‘왜 좋아하는데 고백을 하지 않느냐’고 답답해하며 ‘고구마’라며 조롱한다.다음으로, 모든 끌림이 연애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필자는 쿠피오로맨틱으로 ‘로맨틱한 끌림을 느끼지 않지만 로맨틱한 관계를 맺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이러한 쿠피오로맨틱에게 연애와 고백을 강권하는 것은 폭력적이다. 또한 로맨틱한 관계를 원하지 않지만 끌림을 느끼는 리쓰로맨틱(아코이로맨틱) 이라는 정체성도 있다. 이러한 정체성을 지닌 이들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성애적 관계를 맺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이들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무성애 혐오이다.마지막으로, 사회는 연애를 생애주기 중에 달성해야만 하는 일종의 도전과제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이를 달성하지 못한 사람을 패배자로 여기고 조롱한다. 연인은 가구나 게임 아이템처럼 소유하는 대상이 아니다. 연애 상대의 입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진행되는 연애에 대한 과열된 욕망은 비단 무성애자에게 뿐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부적절하며 유해하다.
혐오발언 격파 - 끌림을 느끼는 정도가 다르듯이 끌림을 대하는 방법도 사람마다 다르다. 개인이 감정을 다루는 방식을 존중하자.
“무성애자? 김무성.. 김무성애자..ㅋㅋ"
혐오자들의 논리 - 무성애자를 조롱하는 모습을 보임.
혐오발언의 논리적 오류 - 무성애자에 대한 오해가 있다기보다는 비교적 생소한 단어인 ‘무성애자’를 발음의 유사성을 통해 농담거리로 삼는 혐오발언이다.뚜렷한 이유나 목적 없이 정체성 그 자체를 농담거리로 삼는 것은 매우 무례하다. 사회적으로 존중받지 못하고 있는 소수자이기에 더더욱 그러하다. 혐오자가 이러한 발언을 계속한다면 주변 사람들도 무성애자를 개드립 거리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누군가에겐 자신의 정체성을 설명하고 표현할 수 있는 소중한 이름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생각없이 가볍게 소비하는 것을 멈추자.
혐오발언 격파 - 소수자를 농담거리로 삼는 것은 차별적이고 부적절하며 하더라도 당사자인 소수자만이 할 수 있다.
상대방을 사랑하지 않는 무성애자가 등장하는 창작물
혐오자들의 논리 - 무성애자들 연애/섹스에 흥미를 가지지 않고 사랑을 느끼지 않는 단순한 존재로 묘사한다.
혐오발언의 논리적 오류 - 퀴어를 작품 속에 등장시키는 것은 퀴어들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가시화에 크게 기여하지만 항상 주의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퀴어를 혐오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거나 퀴어 캐릭터에 대한 평면적인 해석은 오히려 퀴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 주거나 심지어 퀴어 배재적인 결과를 낳기도 한다.무성애자를 ‘연애를 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보아 결핍된 슬픈 존재로서 묘사하는 것은 대중의 잘못된 인식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무성애자에 대한 오해를 더욱 굳힌다. 퀴어 캐릭터를 그 자체로 표현하지 않고 어떤 목적을 위해 등장시키는 경우라면 다시 한 번 재고해 보기를 권한다. 무성애자는 유성애자와 조금 다를 뿐 그 자체로 온전한 사람이며 유성애자 못지않게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또한 퀴어의 특정 면모만 반복적으로 노출시키는 등의 단편적인 표현 역시 지양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다방면으로 해석하며 다양한 방식과 역할로 퀴어 캐릭터를 등장시키자.
한마디 - 작품 내 무성애자를 포함한 다양한 퀴어를 등장시키는 것은 흥미를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여러 이점들을 가지고 있다. 편견에 기초한 평면적인 묘사를 통해 퀴어 혐오적인 결과를 내지 않도로 주의하자.
“그렇게 세세하게 정체성을 나누는 것은 퀴어로서의 의미가 없다. 다 허상이다.”
혐오자들의 논리 - 에이엄브렐라에 해당되는 정체성들은 너무나 세세한 기준을 가지고 나뉘어진다. 이러한 구분은 개인의 성격이나 취향에 가깝고 퀴어의 정체성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혐오발언의 논리적 오류 - 무성애자는 성적 끌림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지만 경우에 따라 끌림을 느끼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이러한 사람들을 설명하기 위해 끌림의 정도와 양상에 따라 다양한 정체성으로 나뉜다. 이 다양한 정체성들을 아울러 ‘에이 엄브렐라’라고 칭한다. 유성애자들이 보기에 이러한 세부적인 구분들은 상당히 낯설다. 무성애자에게는 자신의 정체성인 것이 유성애자에게 있어서는 기분과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는 감정의 한 형태로 오인된다. 그리하여 에이 엄브렐라 정체성들을 별자리 점과 같은 장난질로 여긴다. 이러한 혐오발언들은 에이 엄브렐라의 존재를 받아들이지 않고 그들의 정체화를 깎아내리고자 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정체화는 스스로 하는 것이다. 타인의 정체성을 검증하려 하는 이러한 태도는 상당히 위험하다.
혐오발언 격파 - 정체화는 자기 자신만이 할 수 있다. 다양한 에이 엄브렐라 정체성들은 무성애자들이 자신을 정의하기 위해 필요한 이름들이고 이것이 무의미한지 유의미한지에 대해 무성애 당사자가 아닌 당신이 판단할 수는 없다.
실제 에이엄브렐라에 속한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혐오발언과 상황의 일부를 소개해 보았다. 누군가에게는 '정말 저런 발언까지 존재하는가?' 하는 의문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고, 또 '나도 이런 상황 겪어봤어' 라는 마음이 들 수 도 있을것이다. 이 적은 예시만 가지고 모든 혐오발언을 격파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이런 짧은 설명만으로 에이엄브렐라를 완벽히 대변할 수 있을거라고도 기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 자신의 목소리를 내보고 알림으로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알릴것이며, 또한 배려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존중을 요구할 것이다. '무성애자, 에이로맨틱, 에이엄브렐라' 라는 이전에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신대륙'에 대해 조금의 배려를 보이지 않는 '침략자'들에게 말이다.
필자는 짧지 않은 기간 본 내용을 작성하면서 많은 감정과 깨우침을 받았고, 동시에 필자의 생각도 바뀌어갔다. 많은 혐오발언을 접하고 반박하는 과정에서 스스로가 강력하게 느끼고 전하고 싶던 바를 마지막으로 작성하고 글을 마치겠다.
"이것이 우리의 삶의 모습이다. 이런 삶의 방식은 계속 존재해왔다. 우리는 결코 신대륙이 아니며, 당신과 마찬가지 존중받아야 할 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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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기 전 새벽이 제일 어두운 법
근 한달간 고민만 하던 일을 드디어 오늘 해치웠다.
이해못할 성질을 내는 드라마 속 여주인공에게 ‘니 정신병자가'라고 하는 남주인공의 대사에 깔깔 웃던 때가 있었는데. 그 정신병자가 내가 될 줄도 모르고. 나는 이제 인생 신조를 역지사지로 바꾸기로 했다.
2주전 *과 톡을 하다 나도 모르게 내 심적 상황에 대해 얘기했다. 내가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아 보였다고 말하며 놀라는 *를 보며 나름 갈고닦은 포커페이스 실력이 아직 녹슬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사실 그날 전까지는 그닥 심각하지는 않다고 생각했는데 알바하는 곳에서 그 톡을 주고받으며 자동적으로 눈물이 고여서 내 상태가 주체가 안 되는 상황을 보고 가봐야겠다고 마음이 기울었다. 물론 *의 상냥한 조언도 한몫했다.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하지만 역시 다음날부터 다시 괜찮아졌다고 느끼며 일시적인 감정 과잉의 현상으로 치부했다. 그러다 일요일 근무 중 갑자기 **에게 부재중 전화가 와서 전화를 걸었더니 만나자고 한다. 그 때 나는 * 새끼가 **에게 내 상태에 대해 말한 게 아닌지 깊은 의심과 배신이 들었지만 일단 알겠다고 하고 만났다. 만나니 평소 **답지 않게 착한 태도로 나오는 걸 보고 뭔갈 알고 있긴 한 것 같았는데, 거기다 요즘 무슨 일 있냐고까지 묻길래 10초정도 고민을 했다. 이미 상황을 알고 있지만 그런 얘기까지 내가 해야할까? 날 이상한 사람으로 보는게 아닐까. 그래서 여기선 못 말하겠다고 하니 바로 먹던 음식을 내려놓고 카페에 가자고 한다. 그래서 카페에 앉아서 최대한 담담한 척하며 이야기를 했다. (눈물을 참기 위해 짐짓 거만한 자세로 팔짱도 낀 상태에서 태연하게 말했다. 아무렇지 않은 나를 연기하는 거라고 보면 될 듯.) 다 듣고 나서 **는 본인의 과거 이야기를 했다. 너무 힘든 일이었는데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해 나는 아직도 많이 힘들다고. 너는 꼭 치료를 받아봤으면 좋겠다는 말에 그냥 웃었다. 나중에 들었지만 **는 나를 그 날 처음 본 순간부터 학업 스트레스가 아니라 말그대로 정말 안 좋아보였다고 하더라.
그러고 화요일이 되었다. 아침에 활기차게 시작했는데 12시쯤에 잠이 들어서 하루종일 잠을 잤다. 그러고 밤 10시에 일어났다. 공강날을 이렇게 날려버린 내가 너무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았다. 그래서 그 순간부터 목요일 저녁 7시까지 5시간 빼고는 잠을 아예 안 잤다. 세상에서 제일 비효율적인 이틀이었다. 과거의 모든 선택에 대해 후회가 밀려왔다. 이런 잘못된 선택의 연속들에 따른 폭풍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렸다. 엿같았다. 겉으로 멀쩡한 척 하는 내가 제일 병신같았다. 아니 멀쩡하게 보이면 욕을 먹을 것 같고 멀쩡하지 않다고 하면 또 욕을 먹을 것 같다.
그래도 그 지옥의 과제를 마감하고 침대에 누워있다 내일 뭐할거냐는 *의 말에 오전엔 자고 오후에 병원에 가보려고 한다고 했다. 너무 내 걱정 해주는게 눈에 보여서기도 했고 계속 고민하다가 이젠 정말 정상 생활과는 한참 벗어났다 싶어서 (내가 비정상이라는 것을 자각했다고 볼 수도 있다.) 비정상과 정상의 범주는 무엇일까? 어떤 상태가 되어야 정신과에 제 발로 찾아갈 만큼 심각한 걸까?
그런 생각을 계속 하며 오늘이 되었다. 아침에는 엄마가 해주는 볶음밥을 먹었다. 엄마보다 먼저 출근한 동생이 내 아이패드를 가져가지 말라고 분명 경고했음에도 학교에 가져간 걸 알고 내가 거의 미친 사람처럼 ‘씨발 가져가지 말라니까 미친새끼 아니야 진짜 개새끼 ...’ 등등의 상스러운 말을 섞어가며 악을 쓰니 엄마가 당황해서 본인의 아이패드를 쓰라고 했다. 물론 분노는 3분도 안 되어서 가라앉았고 집 안에서 급 갑분싸가 형성되었다. 이게 그렇게 화날 일인가? 평소 같았으면 그냥 혼잣말 몇 번 하고 지나갈 일일텐데. 여기서 난 내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자각했다. 12시까지 웹서핑 하다가 영화를 볼까? 하며 상영영화를 봤는데 다 재미 없어보여서 이번엔 카페를 찾았다. 바다가 보고싶었거든. 바다 보이는 카페. 근데 죄다 바이럴 마���팅이 범벅된 광고 포스팅 뿐이라 아예 바다로 갈까 싶었는데 월미공원 폐쇄한다는 재난문자 보고 접었다. 그러다가 다시 생각해보니 집 앞에 멋진 카페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틀만에 씻고 집밖으로 나갔다. 씻고 나와서 기사 하나를 보는데 이 마지막 문단을 읽으며 영화처럼 갑자기 눈물이 났다. 내가 원래 이렇게 감정과잉 인간이었던가? 혼란스러움을 느끼며 또한번 확실히 제정신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첫 문장을 읽고 병원에 가기로 결심했다.

카페에 가다가 이사온지 3년만에 처음 용기내어 만화대여방에 들어갔다. 왠지 들어가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평소엔 흘끗 지나치기만 했던 곳인데. 생각보다 사장님(지금 생각하니 강풀작가 닮았다.)도 책을 읽고 있어서 나한테 그닥 관심이 없어 보이고, 이 책 있는지 물어보는 것에도 직접 찾아주시고 아무것도 대여하지 않았지만 나갈때 일어나서 안녕히가세요라고 말씀하시는 작은 친절에서 기분 좋음을 느꼈다. 자주 이용할래.
베이커리와 카페가 2층구조로 이어져있는 그 곳은 로컬 빵집으로 유명세가 자자한 곳이다. 카페는 처음 이용해봤는데 의외로 음료도 싸고 영업시간도 10시 반까지라 앞으로 자주 갈 것 같다. 카페에서 맥북을 키고 또 정처없이 웹서핑을 하다가 정신과 지도를 검색했다. 어떤 고마운 분들이 전국의 좋은 정신과들을 구글 맵으로 정리해놓았기에 우리 집 근처의 정신과를 찾을 수 있었다. 후기가 하나밖에 없어 고민이 되었지만 정말 용기를 내어 카카오톡으로 메세지를 보냈다. 오늘 5시 30분쯤에 초진인데 상담 가능한가요? 네 내원하세요.
전화를 끊고 5시 30분까지 한 시간 경이 남아있었다. 그�� 가지 말까? 만약 의사가 그 화제 사건의 의사처럼 공감능력 없고 가스라이팅하는 의사면? 별로면 어떡하지? 미친놈이면 어떡하지? 오만 생각을 다 하며 정신과 보험 정신과 취직 이딴 거 서핑하면서 고민을 했다. 무엇보다 나의 상황을 한 번 더 설명해야 한다는게 무척 지치고 무서웠다.
근데 그때 *한테 연락이 와서 병원 잘 다녀왔냐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생각해주는 사람도 있는데... 가긴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지하철까지 타서 30분거리에 있는 병원에 도착했다. 고등학교 근처에 있는 곳이라 그런지 내 나이 또래의 환자들이 많이 있었다.
신분증을 제시하고 아이패드로 개인정보 작성 후 카페에서나 쓸 법한 진동벨을 주는 것이다.그래서 보통은 본인 이름을 부르지 않나, 생각하며 진동벨에 적힌 문구를 보는데 환자 개인 신상 정보 보호를 위해 대신 진동벨을 사용하여 환자를 진료실까지 안내해주는 것이다. 병원 인테리어도 딥그린과 나무색을 이용한 것부터 이런 사소한 배려가 참 마음에 들었다.
15분 정도 기다리자 간호사분이 나를 진료실 앞까지 데려다주셨다. 문을 여니 사진과 똑같이 생긴 의사가 있었다. 강용석을 닮았는데 인상이 선한 강용석이라고 해야할까? 사실 의사보다는 아저씨의 이미지가 강해서 내 얘기를 하기 거부감이 좀 들었다. 앉자마자 정신과는 처음 오시는거죠? 라고 하길래 맞다고 하면서 내 얘기를 더듬더듬 했다. 처음 운 띄우는게 쉽지 않아서 많이 버벅였고 최대한 감정의 평행을 유지하려 했는데 말한지 2분도 안 되어서 그냥 눈물 콸콸... 그 와중에 평형을 유지하고 내 말을 꿋꿋이 들어주는 의사에게 큰 존경심을 느꼈다. 나는 내 증상들을 말했다. 우울하고 주변 모든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고 길을 지나가면 모두가 날 바라보는 것만 같고 잠이 잘 안 오고 죽고싶습니다. 꾸준히 스트레스였던 머리빠짐까지 말했다. 근데 이런 상황에서 병원에 와도 되는건지.
의사선생님은 조곤조곤 답변을 해주셨다. 지금은 사람들이 공동체의식이 낮아 큰 비판을 하고 있지만 몇년 안에 이 병은 우리 곁에 상주하면서 인플루엔자 정도로 취급될 것이라고. 이미 세계적으로 퍼져 어쩔 수 없는 현상이며, 나의 경우 유럽에 인식이 낮았을 때 갔기 때문에 더 알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감염병 완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급성 스트레스 장애라고 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와 불안장애가 합쳐진 트라우마. 뭔가 내 병명을 듣고 나니 어쨌든 정상은 아니라는 것에 대해 안도감을 느꼈다. 병원에 오길 잘 했구나. 의사는 감기가 한번에 콧물, 기침, 열 여러가지 현상을 동반하듯이 이 병도 각 부분의 병에서 골고루 증상을 가져와서 나타난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도 정신적 고통이 크다면서 그룹 치료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의 경우 스트레스 치료가 필요할 것 같다며 일주일 �� 내원 스케줄을 잡아줬다. 원래는 검사를 해야하는데 나는 검사도 하지 않고 약을 지어주었다. 나중에 찾아보니 임상학적으로 증상이 심각거나 환자의 행동에 심한 장애가 있을 경우에만 허용하는 약이라고 하낟. 그만큼 내가 심각한 상황인걸까? 말하면서 감정이 격해져서 물어보지 못한 것들이 좀 많다. 다음주에는 꼭 정확히 내 상태가 어떤건지, 사실 저번주에는 그 얘기를 하느라 갑자기 감정기복이 심해져서 운거지 평소엔 남에게 잘 표현하지 않는데 내가 정말 미친건지. 얼마만큼 심각한건지, 완전히 극복할 수 있을지. 무기력한 상태, 남들이 무서워지거나 지나치게 신경쓰이는 증상은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빠지는 현상이 신경쓰이는데 해결법이 있는지 ... 뭐 그런 걸 물어보고 싶다. 검사 비용 겁먹고 7만원 충전했는데 만 오천원밖에 안나와서 신났다. 그래서 집오는 길에 냉면도 먹고 투썸와서 지금 티라미수 먹고 있다.
내가 나를 면밀히 들여보는 과정은 언제 하더라도 너무 괴롭다. 난 항상 나의 좋은 점만 보고 싶은 사람이거든. 많이 고통스럽다. 이제 나는 공식 ‘정신병자'인걸 선언한 것 같아서 웃기고 슬프다. 인생을 통틀어 찬찬히 과거를 되짚어보고 있다. 부디 오늘 받은 약에 차도가 있었으면 좋겠다. 약 크기 존나 작던데 이게 내 큰 몸뚱이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아, 얼마전에 또 집에서 누워있는데 갑자기 내 몸이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을 했다. 온전하지 않은 정신을 만나 맨날 굴려지고 고통스러워하는 몸.. 그래도 이제 나 노력해볼게... 정신아 힘 좀 내봐. 나(몸)도 힘 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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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봉사로 시작한 농구가 현재까지 진행중인 #덕양중 입니다. 이준원교장 선생님과 마지막까지 함께 했네요. 아이들 뛰는 모습보러 농구장으로 참 많이 오셨는데, 그런 모습이 오늘도 눈에 선하네요.
나름 저도 교육자인데, 참..많은 것을 느낍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그런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 아쉽네요. 개인적으로 석사논문준비로 박사입학준비로 이래저래 생각이 많은 요즘입니다.
음..땡감이라^^ 땡감이 홍시가 되기까지 저도 열심히 지도했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또 다른 곳에서 인사드리는 그날이 기약하면 인사 못 드렸지만, 교육선배님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덕양중 #이준원 #이준원교장 #이준원교사 #이준원선생��� #이형주부단장 #이형주코치 #교육자 #땡감에서홍시로 #늘배우는삶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개인적으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내 주변을 한번 더 돌아보고 생각하는 새벽이 되네요. 밤샘 일하고, 방송촬영하고 그리고....음 #생각이많은밤 #새벽
EBS 다큐프라임
Docuprime_무엇이 학교를 바꾸는가 - 학교변화의 열쇠
[출처]https://www.youtube.com/watch?v=dS7pE0VqpNo
선생이라함은 이런것이다.이런 부분 많이 느끼고 배움니다. 저에게도 좋은 가르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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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8월 7일 전디협 비치키트 통판 The Mail-Order Selling of For D.Va's Beach Kit



한국의 여름은 덥습니다. 많이. 엄청 많이요. 타오르는 태양 찌는듯한 열기를 피해 바다로 놀러가고 싶어도, 나의 페미니스트 감성을 표현하지 못해 바닷가에서 소금맛 눈물을 훔치셨던 여러분들을 위해, 전디협 비치키트를 제작/판매 했습니다. 이제 전디협의 비치키트를 가진 여러분들은 저희와 함께한다는 메세지를 항상 주위에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의 비밀암호같이.
Korea's summer is hot. Very. Awfully. For those who wept because you couldn't express your feminist sensibility even though you wanted to avoid the scorching sun in the cool sea, we made and sold the For D.Va Beach Kit. Now, those who have our beach kit are silently sending a message to your surroundings that you are with us. Just like a secret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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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만의 것
오랜만에 어쩌면 오래전도 아닌 일과 사람의 사진을 꺼내어 봤다.
그 사람과 함께 할 때의 나는 두려움이 정말 많았었다. 우리가 가능이 아닌 불가능의 관계라고 생각했고, 이 관계는 결코 happily ever after 가 되지 못할것이라 여겼다. 이 사람과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일은 어리석은 선택이 될 것 같았다. 그랬다가 헤어지게 되면 내가 입을 상처들이 고통스러울까 두려웠던 까닭이다. 그래서 나는 캐주얼하게 사랑하기로 마음먹었다. 가볍게 가볍게 이 관계를 재밌게 재밌게 가져가기로. 더 깊이 사랑하고 싶어도 가볍게, 관계가 더 깊어질거 같아도 더 얕게, 그렇게 사랑하기로 했다.
그렇게 생각했던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현실적인 어려움들이 히말라야 산맥처럼 놓여있던 관계였고, 그리 절실하게 죽고 못 사는 관계도 아니었으니.
그랬기에 그런 선택을 했던 그때의 내가 이해 되지 않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나라는 선택을 했던 그때의 그 사람이 이해 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끝내 이런 선택을 하게 된 지금의 우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이별은 종종 아픔과 후회를 수반하는 인생의 사건이다.
그 사람과의 이별에 내가 지금 가지는 후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려움 없이 100%를 다해 그 사람을 사랑했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 사람을 100% 사랑하는 마음이 일어올때마다 더 가볍게 더 얕게를 속으로 외치며 나는 그를 100% 다 아껴주지 못했다. 다 위해주지 못했고, 다 이해해주지 못했고, 다 표현하지 못했다. 그러고 싶을 때마다 20% 만큼 더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더 못되게 굴고 더 밉게 말했다.
내 마음은 그게 아니었는데.
실은 나는 그 사람에게 늘 예쁘고 좋은 말만 해주고 싶었고, 다정한 손길과 눈길로만 대해주고 싶었고, 언제고 누구보다 그의 편에 서고 싶었는데. 차마 그러지 못했다. 그것이 무척 가슴 아프다. 그 사람을 진심으로 세상 그 무엇보다 사랑하고 아꼈음에도 그런 내 마음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그 사람은 나에게 종종 나는 너에 대해서 다 잘 알지 못하겠다는 말을 했다. 그가 왜 이런 이야기를 나에게 하는가에 대해 분석할때마다 이 사람은 자아가 너무 커서 스스로를 나에게 보여주고 이야기하는 일만으로도 바빠서 내가 차마 보이지 않았던 사람이라, 문득 ���아보니 나에 대해 너무 아는 것이 없는 스스로를 깨달아 그를 괜스레 나에게 투정부리는 것이라 여겼다.
그것도 어쩌면 틀린 분석은 아니겠지만, 지금은 내 감정을 100% 다 표현하지 못했던 내가 그 자리에 있었기에 그 사람이 그 문장을 반복해 나에게 말했던건 아닌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평생을 걸쳐 친구관계를 다져온 이들이 여럿 있다. 성별도 성격도 직업도 성장과정도 재산도 천차만별인, 내 성장과정을 쭉 지켜봐온 내 친구들은 조금 더 여우 같아 지라고, 남녀관계에 고민하던 나에게 종종 조언해 주곤 했다.
내가 봐도 난 인간관계에 있어 여우 스타일은 못 됐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튕긴다는 이유로 못되게 굴 수가 없었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밀당한다는 이유로 적게 내 줄 수가 없었다. 좋은 걸 보면 좋아하는 사람이 생각나고 사랑하는 마음을 더 잘 표현하고 싶어 고민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여우처럼 상대방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는 못해도 내 감정을 따라 기꺼이 충실할 수는 있는 것. 그것이 나의 사랑법이었다.
친구 관계에 있어서도 좋아하는 친구에게 좋아하는 마음만큼 자연스럽게 물심양면으로 잘하려고 해온 마음과 행동이, 딱히 잘난 것 없는 나에게 오랜 친구들을 많이 남겨준 것 같다는 자평도 든다. 그들도 나의 진심을 알아주고 나도 그들의 진심을 안다.
그 와의 관계는 정말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어리석은 두려움 따위는 뒤로 하고 온전히 내 마음을 쏟아 부었어야만 했다. 남들이 뭐라건 내가 원하는 선택을 했어야 했고, 사랑을 예쁘게 표현하려 애쓰고, 온전히 그 사람의 편이 되어주고 아껴주고 위해주었어야 했다. 나는 그의 진심을 이해하지 못했고, 그도 나의 진심을 다 알지 못했다.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고 올바르게 사랑하는 일에 끝내 실패했다.
어리석었다. 그래서는 안 됐다. 우린 안 될거야 라는 두려움에, 내 관계를 코치하려 드는 남들의 말에 과하게 휘둘렸다. (정작 조언자의 남녀관계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기는 커녕 내 기준에는 무척 비정상적이고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님 조언은 내 스타일 아니니 그냥 듣고 흘릴게요. 제 연애는 제가 알아서 할게요. 라는 지혜를 발휘했어야 했다. 나만의 기준 없이 타인의 말에 의존하고 상담했던 일은 나의 큰 잘못이다.)
100%로 사랑했던 때에는 이렇게 최선을 다했던 관계에 대해 내가 마음을 다 하지 못했다는 후회나 아픔만은 가지지 않을 수 있었다.
이별은 쓰리지만 정말 할 만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별하기로 결정했다면 어쩔 수 없다. 는 마음으로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버림받은 때에는 버림받은 고통에 힘겹고, 내 마음이 다해 이별을 고하는 입장일 때는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자책에 마음이 어려웠고, 서로의 사정으로 인해 헤어질때는 그 사정이 원망스럽고 쓰렸지만, 최소한 다 사랑하지 못한 일에 대해 후회는 없었다.
이 사람과의 인연에는 비정상적일 정도로 on and off 가 많았는데, 내 입장에서는 늘 뭔가 부족하게 사랑했기에 아쉬움이 남아 자꾸만 재결합을 원했었던 것이다. 아직 사랑할 수 있는 여지가 더 남아있어 이 사람을 보내주기가 아깝고도 아쉬워서. 사랑하는 사람은 오직 이 사람뿐이라 다른 사람을 차마 사랑할 수도 없었고. 그때의 내가 좀 더 현명했다면 100% 사랑하는 방법을 택했거나, 도무지 그럴 수 없을 것 같다면 눈 딱 감고 헤어졌을 터인데.
나의 두려움과 남의 말이 관계를 망쳤고 후회를 남겼다.
이러나 저러나 나도 결국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살아온 인간이고, 제가 하고 싶은대로 못하면 미치고, 성격도 있고, 개성도 분명하고, 껍질 까보면 그 안에는 옹골차게 자존감이 들어차 있는 녀석에, 이 세상 또라이 저 세상 싸이코다.
내가 이렇게 남다르게 똑똑하고 재주있고 예쁘고 건강하지 않았다면 이 모든 멋진 일들이 나에게 일어났겠나? 나는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온전히 내 스스로의 힘으로 나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았다. 내 인생은 오롯이 내 꺼! 라는 자부심이 대단하기도 하다.
이제 나이도 먹었으니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면서 겸양의 미덕을 쌓아보자. 와 같은 스스로를 잘 몰랐던 선택이 날 망쳤다.
물론 저 생각은 아름다운 것이지만 저와는 안 어울려요... 난 저거 못해...
내가 하고 싶은거 다 해야 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럴때 내가 가장 후회 하지 않고 내가 가장 빛날 수 있는데.
인생 최고 암흑기가 2004년 수능 망치고 자살하려고 했던 때인 줄로만 알고 살았는데, 2018~2019년으로 암흑기 리즈를 갱신했네? ㅎㅎ
핸드폰 없애고 자전거 타고 학교 다니고 하루도 안쉬고 알바 다니고 인간관계도 다 끊고 입도 닥치고 걸어 다니면서도 온갖 책 다 읽으며 세상 모든 지식을 다 배우고자 했고 굶주린 듯 공부하고 죽어라 일하고 10원 한 장 안써가며 돈 모으고 매일 러닝머신 위를 한시간씩 고속으로 달리고 데드리프트 퍽퍽 해가며 운동하며 살았던 때가 차라리 더 나 다웠고 남은게 많았다. 학점과 지성과 약 7년은 써먹은것 같은 감기 한번 안 걸린 강철체력과 씨드머니와 스스로를 성찰하는 시간들은 남았으니.
지금 나에게 남은건 패배와 우울증과 깊은 후회와 대인기피증과 텅장과 노화와 저�� 체력과 자살을 연신 생각하는 저질 정신력. 정말 잘 못 됐다. 지금이라도 여러가지 것들을 깨닫기 시작해서 불행 중 다행.
앞으로 살면서 나는 여러번의 실패를 더 할 테고 여러번의 이별도 더 하게 될 것이며 더 흘려야 할 눈물도 많이 남아있고 더 아파할 일들도 남아있겠지만.
그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언제나 어디서나 늘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것만큼은 결코 놓지 않겠다고 자신에게 약속한다.
두려움을 비롯한 어떤 감정이나.
종교나.
이념이나.
정치나.
물리적이고 사회적인 나이나.
사람이나.
누군가의 의견이.
결코 내 삶을 좌지우지 하도록 두지 않겠다.
나는 나만의 것. 나는 누구와도 같지 못한 오롯한 나 자신. 그러기에 빛이 날 수 있는 이.
내면의 강함을 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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