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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나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BEST 6
🍷 이탈리아 토스카나 여행: 향기 따라 떠나는 그림 같은 여정
이탈리아를 여행할 계획이시라면, 꼭 한 번쯤은 ‘토스카나(Toscana)’를 가보셔야 합니다. 로마와 피렌체 사이에 펼쳐진 이 지역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작품이자 낭만적인 여행지입니다.
와인과 올리브의 고장, 중세 마을, 영화 같은 언덕 풍경까지 !
토스카나는 그야말로 자연과 예술, 역사와 미식이 어우러진 이탈리아의 심장이라 불릴 만합니다:)
🗺 토스카나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BEST 6
1.
피렌체 (Firenze)
르네상스의 발상지이자 미켈란젤로와 다빈치가 숨 쉬던 도시. 두오모 성당, 우피치 미술관, 베키오 다리, 피아졸레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도시 전경은 절대 놓치지 마세요!
2.
시에나 (Siena)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중세 도시. **카믈포 광장(Piazza del Campo)**에서 열리는 팔리오 경마축제와 **시에나 대성당(Duomo di Siena)**의 섬세한 조각은 예술 그 자체입니다.
3.
산 지미냐노 (San Gimignano)
‘중세의 맨해튼’이라 불리는 탑의 도시. 도시 곳곳에서 만나는 14세기의 건축미와 젤라또 월드 챔피언 가게는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4.
발 도르차(Val d’Orcia)
토스카나의 풍경 사진에 자주 등장하는 바로 그 곳.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와인 애호가라면 이 지역의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와인을 꼭 맛보세요.
5.
몬테풀치아노 (Montepulciano)
와인과 언덕, 고요한 중세 마을의 낭만. 로마시대부터 이어져온 이 작은 마을에서는 토스카나 특유의 고요함과 깊은 와인의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6.
루카 (Lucca)
도시 전체가 성벽으로 둘러싸인 이색적인 도시. 성벽 위를 자전거로 달리는 경험, 토스카나 음악의 도시���는 명성답게 푸치니 박물관도 감상 포인트!
🍝 토스카나의 미식: 꼭 먹어야 할 음식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 불맛 가득한 토스카나식 T-본 스테이크
파파 알 포모도로: 토마토와 빵으로 만든 전통 수프
트러플 파스타: 산지미냐노나 발도르차 인근에서 맛보는 제철 트러플 요리
토스카나 와인: 키안티(Chianti),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비노 노빌레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와인
💡 여행 팁 & 추천 일정
최적의 방문 시기: 4-6월 / 9-10월 (날씨 좋고 관광객 적음)
추천 교통수단: 로컬 투어 혹은 차량 렌트 (마을 간 대중교통 불편)
📸 인생샷 명소 추천
발도르차 언덕길 + 사이프러스 나무
피렌체 두오모 전망대
산 지미냐노 성곽 위 전경
브루넬로 와이너리 와인셀러
✨ 떼아모투어와 함께 이탈리아 토스카나 여행을 준비하세요 !
토스카나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닙니다. 오감을 깨우는 삶의 방식, 느림 속에서 풍요를 누리는 철학이 깃든 곳이죠.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진짜 ‘이탈리아’를 느끼고 싶다면,
토스카나가 바로 그 정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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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으로 들어가서
잘츠부르크 인스부르크 간단히
이탈리아로 넘어가기
밀라노 베로나 파도바 라던가
아니 그냥 빈 피렌체 로마 원한다
많이 안 바람 우피치랑 보르게세 그리고 콜론나 뭐였드라
아 시간이 되면 시에나를 가도 좋겠지
로마 치우고 피렌체 시에나 볼로냐 라던가
아이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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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펼쳐진 데님의 진화, 게스 진스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현장 스케치
요즘 핫한 데님 브랜드를 꼽으라면 단연 ‘게스 진스(GUESS JEANS)’가 빠질 수 없죠. 지난 7월 4일, 도쿄 진구마에에 아시아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패션 피플들의 시선이 모두 이곳으로 향했습니다. 단순한 매장 오픈이 아니라, 전시·팝업·파티까지 어우러진 그야말로 ‘문화 복합 이벤트’였어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브랜드 확장이 아닌 ‘새로운 정체성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매장 디자인은 일본 스트리트 패션의 아이콘 후지와라 히로시가 맡았고, 브랜드 기획에는 니콜라이 마르시아노가 진두지휘에 나섰다고 하니, 그야말로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매장 지하 공간에서 열린 팝업 ‘Gift Shop with Friends’예요. 일본의 감성과 예술성을 상징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VERDY가 큐레이션한 이 공간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로컬 브랜드들과의 교감을 통해 문화적 연결을 이루는 장소였습니다. 스토어 자체가 하나의 전시 같았고, 방문객들은 마치 예술 작품을 관람하듯 브랜드의 철학을 체험할 수 있었죠.
이와 더불어 ‘The Next 40 Years of Denim’ 전시도 함께 열려, 브랜드의 40년 역사를 되짚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피렌체 피티워모에서 처음 선보였던 이 전시는 일본에서는 두 번째로 열린 만큼, 데님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고요. 전시는 7월 12일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고 하니, 여행 일정에 넣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절대 빠질 수 없는 ‘하이라이트’는 오프닝을 기념한 대규모 파티! ZEROTOKYO에서 열린 이 이벤트에는 한국 힙합 아티스트 로꼬, 쿠기, 그레이가 무대를 꾸며 현장을 완전히 휘어잡았고, 배우 박서준과 래퍼 지코도 등장해 존재감을 발산했습니다. 특히 지코는 이번 캠페인의 모델로 선정되었는데요, 브랜드의 혁신성과 본인의 음악 철학이 닿아 있어 그만큼 의미 있는 파트너십이라고 밝혔습니다.
단순히 ‘옷을 파는 공간’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브랜드 경험’을 만든 게스 진스. 데님의 고유한 감성과 현대적 해석, 그리고 동서양의 문화적 연결까지. 이 모든 것이 도쿄 진구마에 한복판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순간이었습니다. ��패션’이라는 단어가 단지 스타일만을 의미하지 않음을, ‘경험’이야말로 브랜드를 완성하는 요소라는 걸 이 공간이 증명해준 듯했어요.
다음 트렌드는 어디서 시작될지 모르지만, 지금 이 순간 가장 뜨거운 데님 이야기는 분명 도쿄에서 펼쳐지고 있네요.
❤️공지사항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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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여행 준비 중이신가요? 기차 이동 고민 중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핵심 비교! 🚄 프레치아로싸(Frecciarossa) vs 🌍 유레일(Eurail) 이 두 기차패스를 놓고 고민 중이라면, 지금부터 핵심 포인트만 콕콕 짚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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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석 남자의 한밤중 탈출 - The Marble Man's Midnight Escapade
갤러리아 델 아카데미아의 조용한 복도에서, 걸작들이 잠들고 관광객들의 발자취가 오래전에 사라진 곳에서, 특별한 무언가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In the hushed halls of the Galleria dell'Accademia, where masterpieces slumbered and tourists' footsteps had long faded, something extraordinary stirred.]
시계가 자정을 알리자, 모든 작품 중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인 다비드상에서 희미한 딱딱거리는 소리가 복도에 울려 퍼졌습니다.
[As the clock struck midnight, a faint crackling sound echoed through the chamber, originating from the most famous resident of all - the statue of David.]
대리석 거인의 손가락이 움찔거리더니, 곧 구부러졌습니다. 그의 가슴은 깊은 숨을 들이쉬며 팽창했고, 갑자기 수 세기 동안 무표정하게 응시했던 그 눈이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미켈란젤로의 위대한 걸작, 다비드가 깨어났습니다.
[The marble giant's fingers twitched, then flexed. His chest expanded with a deep breath, and suddenly, those eyes that had gazed impassively for centuries blinked to life. David, Michelangelo's magnum opus, was awake.]
"맙소사," 그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 거친 목소리로 중얼거렸습니다. "500년 동안 가만히 서 있으니 관절이 엉망이 되는군."
["Mamma mia," he muttered, his voice rough from disuse. "Five hundred years of standing still really does a number on one's joints."]
놀랍도록 우아하게, 17피트짜리 대리석 조각상 다비드는 받침대에서 내려왔습니다. 그가 첫 번째 해야 할 일은? 너무나 필요했던 스트레칭.
[With surprising grace for a 17-foot tall marble sculpture, David stepped down from his pedestal. His first order of business? A much-needed stretch.]
"자, 그럼," 그는 어두운 갤러리를 둘러보며 혼잣말을 했습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남자는 21세기에 무엇을 하며 즐거울까?"
[“Now then,” he mused, glancing around the darkened gallery, “what does a Renaissance man do for fun in the 21st century?”]
잠자는 돌 동료들을 방해하지 않으려 조심하며, 다비드는 (거대한 대리석 조각상이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발끝으로 출구를 향해 걸어갔습니다. 보안 시스템은 그의 전설적인 교활함에 상대가 되지 않았고, 곧 그는 달빛이 비추는 피렌체 거리에 서 있었습니다.
[Careful not to disturb his sleeping stone brethren, David tiptoed (as much as a colossal marble statue can tiptoe) towards the exit. The security system proved no match for his legendary cunning, and soon he found himself on the moonlit streets of Florence.]
그의 시대 이후로 도시는 변했지만, 아르노 강은 여전히 흐르고 있었고, 두오모의 돔은 여전히 하늘을 뚫고 있었습니다. 다비드는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늦은 밤 피자 가게와 피어나는 재스민 향기를 음미했습니다.
[The city had changed since his day, but the Arno still flowed, and the dome of the Duomo still pierced the sky. David inhaled deeply, savoring the scent of late-night pizzerias and blooming jasmine.]
"우선," 그는 특별히 누구에게 하는 말 없이 선언했습니다. "옷을 좀 찾아야겠어. 너무 오랫동안 벌거벗고 있었어."
[“First things first,” he declared to no one in particular, “I simply must find some clothes. I’ve been naked for far too long.”]
옷을 찾기 위한 그의 탐험은 24시간 기념품 가게로 이어졌고, 그는 그곳에서 가장 큰 “나는 피렌체를 ❤️” 티셔츠와 바지를 입어 봤습니다. 졸린 눈을 비비며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고 확신한 가게 주인은 다비드가 500년 된 플로린으로 지불하려는 시도를 ���냥 손짓으로 넘겼습니다.
[His quest for attire led him to a 24-hour souvenir shop, where he squeezed into the largest "I ❤️ Firenze" t-shirt and pants they had. The shopkeeper, bleary-eyed and convinced he was dreaming, simply waved away David's attempt to pay with a 500-year-old florin.]
옷을 입고 모험을 떠날 준비를 마친 다비드는 현대 피렌체가 제공하는 모든 것을 경험하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그는 젤라토를 맛보고 ("천국의 맛!"), 당황한 관광객의 휴대폰으로 셀카를 찍으려고 시도했고 ("왜 나는 마법 거울에 나오지 않지?"), 심지어 늦은 밤 바에서 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러보기도 했습니다("오 솔레 미오"는 그렇게… 조각상처럼 들린 적이 없었다).
[Dressed and ready for adventure, David set off to experience all that modern Florence had to offer. He sampled gelato ("Heavenly!"), attempted to take a selfie with a bewildered tourist's phone ("Why am I not in the magic mirror?"), and even tried his hand at karaoke in a late-night bar ("O sole mio" had never sounded so… statuesque).]
새벽의 첫 빛이 하늘을 물들이기 시작하자 다비드는 자신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쉬운 한숨을 쉬며 그는 갤러리로 돌아갔고, 첫 번째 얼리 버드 관광객들이 도착하기 직전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As dawn's first light began to paint the sky, David knew his time was short. With a wistful sigh, he made his way back to the gallery, slipping inside just as the first early-bird tourists arrived.]
받침대 위로 돌아온 그는 다시 한번 그의 유명한 포즈를 취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의 입술에는 비밀스러운 미소가 걸려 있었고, 완벽하게 조각된 복근에는 젤라토 얼룩이 묻어 있었습니다 - 그의 자유로운 밤에 대한 숨겨진 증거.
[Back on his pedestal, he struck his famous pose once more. But now, a secret smile played on his lips, and a gelato stain adorned his perfectly sculpted abs - a hidden testament to his night of freedom.]
관람객들이 그의 영원한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줄지어 들어오자, 다비드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다음 세기에 또 만날까?" 그리고 그렇게 그는 노래방과 딸기 젤라토의 맛을 꿈꾸며 또 다른 긴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As visitors filed in, marveling at his timeless beauty, David thought to himself, "Same time next century?" And with that, he settled in for another long nap, dreaming of karaoke and the taste of strawberry gel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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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피렌체, 아말피, 포지타노 | 토스카나 여행🍷
Vlog | 고효 | 겨울에 꺼내 보는 이탈리아의 여름🌴 | 이탈리아 여행🇮🇹 | 로마, 피렌체, 아말피, 포지타노 | 토스카나 여행🍷 | Italy Travel V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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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된 세계 밖
아마도 두서없는 글이 될 듯하다.
나는 머릿속에 해야 할 일이 항상 상황별로 구체화 되어 있어서 계획이 없는 날이 거의 없다. 생각해 보면 살아오면서 가장 애쓴 일이 어떤 상황에서도 글을 쓰는 것, 혹은 내용 전개나 등장인물을 생각하는 것이다. 가령, 책에 일일이 언급하지 않아도 등장인물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악이나 장소, 식물, 색깔 등 그 사람의 세계를 이루는 작은 부분까지 자세하게 생각해 본다. 누군가 그 사람에 관해 물어보면 잘 아는 사람처럼 말해 줄 수 있도록…. 그러면 어떤 행동의 동기가 생겨나고, 거기서 이야기가 뻗어나간다.
글을 쓰고 싶지만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어느 환경이고 상관없이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미래를 향한 노스탤지어는 토론토, 뉴욕, 런던, 파리, 베네치아, 피렌체, 프라하, 서울, 울산, 통영, 토론토, 뉴욕, 우즈베키스탄, 다시 뉴욕과 토론토로, 여러 도시를 거쳐 틈틈이 방황하듯 썼다.
그에 비해 지금 쓰는 글은 거의 이동을 하지 않고 있다. 지겨울 만큼 고정된 곳에서, 전혀 존재하지 않는 곳을 상상하며 쓰고 있다. 그래서 매일 지나다니는 거리의 풍경이 중요하다. 쓰레기를 얼마나 치웠는지, 꽃은 며칠째 활짝 피었다 지는지, 벌레가 얼마나 많은지, 냄새는 어떤지, 유기견들은 어떻게 됐는지, 마트에 새로운 과자가 들어왔는지, 작은 덩굴 숲을 이루고 있는 구역의 위협감(비록 햇볕이 쨍쨍하지만)과 나무의 푸르름,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의 인상 등, 다소 일상적인 것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하지만 마음 한편에는 늘 이런 생각을 하며 산다. ‘계속하든가, 그만하든가... 잘 해내든가, 그렇지 못하든가... 결국, 일은 노력한 결과의 차이일 뿐이다. 내가 쓰는 글도 그렇다. 열심히 써보지만 안되면 어쩔 수 없다. 단지 쓰는 행위가 내게 진실한 '위로,' 마음을 들여다보는 어떤 ‘시선’을 주기에 계속할 수 있다. 그리고 당연히 난, 내가 깊이 사유할 수 있고 나의 일부인 것들만 쓸 수 있다.’
늘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 어려서부터 그랬다. 실존주의 작가의 책은 ‘선택’이 아닌 ‘이끌림’이었다. 한 사람의 생애가 사라져가는 순간들이 책 속에 있다. 하지만, 한 인격체로 나를 의식하기 전, 성경이 이미 내 삶의 기반을 다지고 있어서, 어떤 책을 읽든 기독교적 관점으로 이해하게 된다. 그 관점에서 벗어난 적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내게 종교는 선과 악의 극명한 차이가 아니라(물론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에 대한 성경적 기준은 있지만), 오히려 천천히 삶에 스며드는 위로이다. 아담과 이브가 선,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의미를 모를 때, 그들은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 속에서 선악을 분리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무의 열매를 먹은 후 그들의 삶에 선과 악이라는 분열이 생겼다.
존경하는 작가이자 신학자인 디트리히 본회퍼가 쓴 『창조와 타락』에 보면, 선과 악, 즉, “tob”(토브)와 “ra”(라)는 단어는 인간세계에 속한 상극성, 즉 분열성에 대해 말한다.
tob는 “쾌락적인”인, ra는 “고통에 가득 찬”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근본적으로 이 단어들은 한 쌍으로 사용되며 그 상극성 가운데 서로 분리할 수 없이 결합되어 있다. 여기서 tob는 쾌락적인 것/선/아름다움이고, 이것은 이미 ra, 고통스러운 것/거짓 속에 잠겨 있는 것이다. 그리고 넓은 의미에서 고통스러운 것/악은 고통을 비로소 철저한 고통으로 만드는 희미한 쾌락이 없이는 있을 수 없다. (p.115)
선 가운데 악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선이 소멸하는 것이다. 그러면 악 속의 선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악이 소멸하는 것이다. 인간과 세계가 tob와 ra 사이에서 겪는 분열과 모순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인간 자신이 죽음에 처할 때 가지는 고통이요, 쾌락이다. tob와 ra를 알게 된 인간은 그 순간 자기 죽음을 알게 된다. 인간은 자신의 선과 자기의 악 속에서 죽는다. 그렇다면 죽음(Totsein)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지음 받은 존재의 파기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더 살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고, 그럼에도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p.117)
tob와 ra로 갈라진 세계에 대한 지식은 오직 죽음 속에 있는 것이다. 선, 악을 알게 하는 열매로 인해 인간은 죽음이라는 한계를 가진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명의 비밀은 하나님께 간직되어 있다. 디트리히 본회퍼는 이 이야기가 우리 자신과 상관없는 어떤 원시인에 관한 것이 아니라, 우리 역시 그런 도전을 받은 인간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한다. 단지 차이점이라면, 성서의 아담의 이야기가 끝나는 곳에서 우리의 이야기가 시작되고, 우리의 이야기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나는 홀로 있다는 느낌을 거의 가져보지 못했다. 여기서 말하는 ‘홀로 있다’라는 느낌은 인간적인 외로움과 다르다. 내가 자주 혼자 있어서, 사람들은 내게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다. 나는 즐거운 내향인이다. 꼭 누군가와 무언가를 함께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겁게 살고 있다. 나는 나 자신을 하나님과 동떨어져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아주 극한 외로움 속에서도 나를 바라보는 그 존재 안에서 울고 슬퍼한다. 오터번에 혼자��� 아는 비밀 장소가 있다. 오터번의 여름은 더워서 지치는 것이 아니라, 잠을 설치기 때문에 지친다. 새벽까지 찾아오지 않는 한 여름의 밤은 적어도 내게 낮과 별 차이가 없었다. 그래서 여름 방학 동안 늦은 저녁까지 산책을 즐겼다. 오후 3시에서 4시쯤 시작된 산책은 저녁 8시가 되어서야 끝나기도 했다. 그 시간 동안 나는 나를 바라보는 존재 안에서 걷고, 느끼고, 질문을 하다 작은 방으로 돌아오곤 했다.
나는 내가 믿는 하나님이 아주 극단적인 분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내게 그분은 상당히 마음이 넓고 끝까지 사랑하는 분이시다. 하지만, 항상 용서하는 너그러운 존재라고 잘못을 저지르고 용서만 바라는 이기적인 존재가 되고 싶지 않다. 으레 사랑하게 되면 조심하는 법이다. 사랑하면 사랑하는 대상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거나, 마음으로 속이지 않도록 조심한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믿음의 표현이다. 어디에서든, 홀로 있을 때조차,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
한때 알고 지냈던 사람은, 내게 세상적인 책을 많이 읽으면 좋지 않다고 충고했다(내 삶���는 나를 오해하고 충고하려 드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그러나 내게 책은 작가가 제시하는 주제에 대한 의견이다. 나는 내가 알고 싶은 질문에 관한 책을 찾아 읽고, 비교하며,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그들의 생각이 나의 것과 비슷할 수 있으나, 전혀 같다고 할 수 없다. 책에서 드러나는 작가의 세계관은 그나 그녀의 것이지 나의 것이 아니다. 나는 그들의 세계에서 어떤 분위기를 느끼고─간혹 덜어내고 싶은 찝찝함도 느끼지만─ 공감하면서 독자로서 나의 자리를 지킬 뿐이다.
그들의 삶을 아는 것이 내게 해로운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장폴 사르트르 『닫히 방』과 『악마와 선한 신』, 다자이 오사무 『인간 실격』, 윌리엄 포크너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 알베르 카뮈 『행복한 죽음』과 『시지프의 신화』,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그 외에도 수많은 소설을 읽지만, 그의 삶은 그의 것이고, 나의 삶은 여기 언제나 나와 함께 있다. 단지, 그들의 아픔과 부조리를 알고, 다른 독자들이 그러했듯 나 또한 그 순간에 함께 있을 뿐이었다.
tob와 ra.
그 분열성 안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화해”라고 디트리히 본회퍼는 말한다. 분열 속에서 세상과 타인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 앞에서 살아야 한다.
나는 수많은 사상가의 글을 읽고,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했지만, 캄캄한 마음에 적절한 답을 해 준 것은 성경과 디트리히 본회퍼의 책이다.
어린 시절 교회에서 받은 상처에도 불구하고 나의 희미한 기억의 잔재 속에 남아있는 건, 나를 사랑해 주는 나의 신과 다행히도 그 사랑을 잘 받은 나 자신이다.
나는 『창백한 푸른 점』이나 『코스모스』를 읽고 또 읽는다. 존재의 이유를 찾아 방황하는 책 속 사람들과 함께 걷고 그들의 생각을 듣는다. 그들은 반대 방향에서 나를 향해 걸어오는 사람들과 같다. 우리는 방황하는 세계에 사는 다른 사람들과 별 다를 바 없는 사람들이고, 서로 다른 끝을 도출하기도 혹은 같은 결말을 도출하기도 한다.
이렇게 바쁜 와중에도 언제나 마음에 불안이 끼어든다. 그러나 나는 내 마음의 상태와 상관없이 끝까지 알고 싶은 인간이 되고 싶다. 이 세상 너머에는 보존된 세계가 있다는 것을.
©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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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추천여행지 5
이탈리아 관광명소 Top 5
이탈리아는 풍부한 역사, 예술, 문화, 그리고 자연 경관으로 가득한 나라입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다섯 개의 관광명소와 그 세부 정보입니다.
1. 로마 - 콜로세움 (Colosseo)
• 소개:
로마의 상징이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고대 원형 경기���. 서기 70~80년에 건설된 콜로세움은 고대 로마 제국의 권력을 상징하며, 검투사 경기와 공개 처형 등 대규모 행사가 열렸던 장소입니다.
• 하이라이트:
• 내부 관람: 검투사들의 전투가 벌어졌던 경기장과 지하 구조물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 야경 감상: 조명이 켜진 밤의 콜로세움은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 팁:
온라인 티켓 구매로 긴 줄을 피하세요. 로마 포로와 함께 관람하는 콤보 티켓도 추천합니다.
2. 베네치아 - 대운하 (Grand Canal)
• 소개:
베네치아의 중심을 흐르는 대운하는 이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운하 주변의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다리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룹니다.
• 하이라이트:
• 곤돌라 투어: 고전적인 곤돌라를 타고 운하를 따라 도시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리알토 다리: 대운하를 가로지르는 가장 오래된 다리로, 훌륭한 사진 촬영 장소입니다.
• 팁:
곤돌라 대신 워터버스(바포레토)를 이용하면 경제적으로 대운하를 여행할 수 있습니다.
3. 피렌체 - 두오모 (Cattedrale di Santa Maria del Fiore)
• 소개:
피렌체의 중심에 위치한 두오모는 르네상스 시대의 상징으로, 붉은 돔과 세밀한 대리석 외관이 특징입니다. 건축가 브루넬레스키의 걸작으로, 1296년에 착공해 140년 만에 완성되었습니다.
• 하이라이트:
• 돔 오르기: 돔 정상에서 피렌체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 성당 내부: 웅장한 스테인드글라스와 벽화가 감탄을 자아냅니다.
• 팁:
돔 방문은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성당 근처에서 젤라토를 즐겨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4. 밀라노 - 밀라노 대성당 (Duomo di Milano)
• 소개:
밀라노의 심장부에 위치한 이 성당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고딕 양식 건축물 중 하나로, 약 600년에 걸쳐 건축되었습니다. 화려한 첨탑과 조각상은 대성당의 독특한 매력입니다.
• 하이라이트:
• 옥상 투어: 성당 옥상에서 밀라노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하고, 섬세한 첨탑 조각을 가까이 볼 수 있습니다.
• 내부 관람: 대성당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와 기둥은 고풍스러움을 더합니다.
• 팁:
옥상 관람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거나 계단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계단이 더 저렴하지만 체력을 고려하세요.
5. 폼페이 - 폼페이 유적 (Pompeii Ruins)
• 소개:
기원전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하루아침에 사라진 고대 도시로, 잿더미 속에서 고대 로마의 생활상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역사 애호가들에게 필수 방문지입니다.
• 하이라이트:
• 거리 탐험: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시장, 목욕탕, 주택 등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 베수비오 화산 투어: 유적지 방문 후 화산으로 트레킹하며 자연의 웅장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 팁:
더운 여름철 방문 시 물과 모자를 준비하세요. 가이드를 동행하면 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여행을 위한 팁
• 교통: 주요 도시 간 고속열차(Trenitalia 또는 Italo)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 음식: 각 지역마다 특별한 요리가 있으니 현지에서 맛볼 것을 추천합니다.
• 로마: 카르보나라
• 피렌체: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
• 베네치아: 해산물 요리
이탈리아의 다섯 가지 대표 명소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여행 계획을 세우실 때 이 명소들을 꼭 포함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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