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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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pillarof · 1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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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shikkim · 1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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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의 수난(2471)
헝가리 출신인 미국인 부호 조지 소로스는 1991년 헝가리가 민주주의를 받아들일 때 부다페스트에 중부유럽대학(CEU)을 설립했다. 그러나 헝가리 독재자 오르반 총리에게 민주주의를 전파하고 시민단체를 지원하는 이 대학은 눈엣가시였다. 오르반 총리는 사소한 이유로 이 대학을 폐교할 수 있는 법을 만들었다. 이 대학은 2019년 대부분의 기능을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학 자체가 자율성을 중시하고 권력에 비판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치적 권력과 갈등을 빚지 않을 수 없는 속성이 있다. 미국 건국보다 140년 빠른 1636년 설립됐고 대통령 8명을 배출한 세계적 명문 대학 하버드대도 예외는 아니었다. 1950년대 매카시즘 시대 하버드대도 정부가 학내에서 공산주의자를 색출하는 움직임에 큰 피해를 봤다. 많은 교수가 해고당하거나 자진 사임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버드대는 1960~1970년대 베트남 전쟁 때 반전 운동의 중심지 중 하나였다. 반전 시위가 폭력 사태로 이어져 교내 학군단 건물이 불타기도 했다. 이 여파로 하버드대 ROTC 제도는 40여 년 동안 폐지됐다.
▶미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가 반유대주의를 부추기고 중국 공산당과 협력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대학의 외국 유학생 등록 자격을 박탈했다. 이럴 경우 이 대학은 더 이상 외국 유학생들을 받을 수 없고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은 학교를 떠나야 한다. 미 연방지방법원이 하루 만에 하버드대가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이 조치의 효력은 일시 중단됐으나 앞으로 소송 결과에 따라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돈으로 하버드대를 압박했다. 약 27억달러(약 3조7000억원)의 연방 지원금을 주지 않겠다고 했지만 ‘가장 부유한 대학’ 하버드대는 “장악당하지 않겠다”며 굴복하지 않았다. 하버드대의 2024년 현재 기금 532억달러(약 76조원)가 버팀목이었다. 그러자 외국인 유학생 금지라는 극약 처방을 내린 것이다. 트럼프는 다른 대학도 외국인 학생 등록을 금지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하버드 전체 학생의 4분의 1인 약 1만명이 외국인 유학생이다. 한국인 학생도 400여 명 재학 중이다. 미국 전체적으로는 유학생 110만여 명이 수업료와 주택 자금 등으로 약 430억달러(약 59조원)를 쓰며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이들이 느낄 황당함과 혼란이 어느 정도일지 짐작하기 쉽지 않다. ‘자유의 나라’라는 미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잘 믿기지 않는다. 5/25/25/hwanshikkim.tumblr.com/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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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lin82 · 1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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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sarebleu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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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이 어떤 짓거리를 하든 후보 단일화할 줄은 알았는데 아무리 그래도 한덕수 내세우려 막무가내식으로 김문수를 쫓아낼 시도를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당근 밭에서 제일 잘 자라고 있는 거 확 뽑아서 무를 꽂아 넣으려 한 격이잖아. 이미 우수 당근이라 인정받았는데 갑자기 무를 드시라 들이밀면 국민이 납득하냐. 김문수부터 어이가 없지. 그의 비열한 행보는 차치하고 정당한 과정을 거쳐 후보가 됐는데 윤가놈 비호하려 이를 부정하다니 민주주의 국가의 여당이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나. 진작에 윤가놈 당에서 축출하고 적극적으로 쿠데타 반대해도 믿어줄까 말까인 상황인데 옹호도 모자라 아예 근간을 흔들기로 작정했네. 민주주의는 결과보다 과정을 더 중시한다. 경선은 후보를 뽑는 아주 기본적인 절차인데 이 단계부터 무시하면 앞으로 치러질 대선에 국힘이 순순히 응할지 장담 못하겠다. 김문수가 독기 그득한 인간인 게 오히려 이점으로 작용하다니 참 황당하다. 지도부가 밀어준들 하버드대 출신으로 화초처럼 자란 한덕수가 그래도 한때는 노동 운동의 전설로 불릴 만큼 길에서 험하게 구른 김문수를 어찌 이겨. 이번 대선은 독한 놈들끼리 붙는 판으로 짜였구만. 이재명도 더럽게 독해서 내가 그 점을 몹시 싫어하는데 정권 교체는 해야 하니까 이재명에게 표를 줘야 하는 현실이 구질구질하다. 이재명은 겉으로는 웃지만 대법원의 하이패스 판결에 독기 바짝 올랐을 게 분명하고 김문수도 ��금없는 후보 교체로 가뜩이나 오른 독기 더 날이 섰을 테니 대선 후보 토론회 열리면 힙합이 따로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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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apesblog · 10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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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명문대생들이 부모와 집에서 매일 한 '이것'!!(하버드대 출신 글로벌 교육기업 前대표, 입학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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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maker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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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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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kvlel2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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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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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비밀 앞에 전세계가 숨죽인다!특별강연을 위해 파리에 체류중이던 하버드대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은 깊은 밤 급박한 호출을 받는다. 루브르 박물관의 수석 큐레이터 자크 소니에르가 박물관 내에서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된 것이다. 시체 주변에 가득한 이해할 수 없는 암호들... 그중 'P.S. 로버트 랭던을 찾아라'는 암호 때문에 살인누명까지 뒤집어쓴 랭던은 자크의 손녀이자 기호학자인 소피 느뷔(오드리 토투)와 함께 자크가 남긴 불가사의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랭던과 소피는 시시각각 좁혀오는 경찰 조직과 파슈 국장(장 르노)의 숨가쁜 포위망을 피하면서, '모나리자', '암굴의 성모' 등 천재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들 속에 숨겨진 충격적인 비밀을 추적한다. 하지만 코드 속에 감춰진 실마리를 쫓아 진실에 접근할수록 비밀단체 시온 수도회가 지켜온 비밀을 지워버리려는 '오푸스 데이'의 추격은 더욱 격렬해지고, 마침내 두 사람은 인류 역사를 송두리째 뒤바꿀 거대한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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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shikkimus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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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패권경쟁과 '핵을 가진 북한' (1622) 지난 30년간 북핵 문제는 위기→협상→잠정적 비핵화 및 상응하는 대북 지원→파국과 새로운 위기를 거듭해왔습니다. 그런데 이 30년의 세월이 묘하게도 신흥 강대국 중국이 부상하는 시기와도 맞물립니다. 북핵 문제는 미·중 관계의 흐름에 따라 결정적인 영향을 받는 구조가 형성됐음을 의미합니다. 미국과 중국은 북핵 문제를 다룸에 있어 자국의 세계전략, 특히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전략적 관점에서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갈등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두 강대국 사이에서 북한도 전략적인 행보를 했습니다. 미·중 관계의 틈새를 잘 파고들어 끝내 핵보유국의 지위까지 오른 북한입니다. 그렇다면 북한 핵 문제는 앞으로 어찌 될까요. 흔히 북핵의 역사를 세 시기로 구분합니다. 1990년의 북핵 상황을 1차 핵 위기, 그리고 2003년 이후의 상황을 2차 핵 위기, 또 김정은 정권 이후 또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의 시기(통칭 3차 위기)를 말합니다. 미·중 관계의 틀 속에서 바라볼 때 이 세 시기는 각각의 뚜렷한 특징이 있습니다. 북한은 1980년대 말 사회주의권 몰락 속에서 핵을 통한 안전보장을 추구했습니다. 물론 핵 개발 프로젝트는 비밀리에 진행됐습니다.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해 북한의 비밀스러운 움직임이 포착됐고, 당장 핵사찰 압박이 북한에 가해졌습니다. 이른바 '추출된 핵물질 양의 불일치' 문제로 한반도에 핵 위기가 밀려왔습니다. 우여곡절 ���에 미국과 북한은 고위급 양자 협상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가 1994년 10월 제네바 합의입니다. 이 시기에 중국의 역할은 제한적이거나 거의 개입하지 못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세계최강, 미국의 국력과 비교(세계은행 통계 기준)할 때 10%(GDP)에도 못 미치는 신흥 경제발전국이기도 했지만, 중국 내부에서는 소련과 동구 사회주의권의 붕괴 여파가 밀려들 것을 우려하던 시기였습니다. 게다가 1992년 한중 수교는 북·중 관계를 악화시켰습니다. 미국보다 턱없이 약했던 국력에다 악화한 북·중 관계 속에서 중국은 북핵 문제에 개입할 겨를이 없었다고 봐야 합니다. 2차 핵 위기는 북한의 고농축우라늄(HEU) 개발 의혹으로 제네바 합의 체제가 붕괴한 2002년 가을부터의 시기를 말합니다. 강경 조지 W. 부시 정부가 '악의 축'이라 비난하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이라크 전쟁 이후 북한까지 손 볼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하던 시기에 중국이 중재자로 나섰습니다. 그 결과 2003년 4월 북미중 3자회담을 거쳐 그해 8월부터 남북미 3국에 중국과 러시아, 일본이 참여하는 6자회담이 시작됐습니다. 2008년 12월 마지막 6자회담 때까지 중국이 의장국을 맡았습니다. 이 시기의 특징은 중국의 역할이 확대된 것입니다. 특히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계기로 미국이 주도하는 무역질서에 편입된 이후 중국의 경제는 욱일승천했습니다. 그 결과 2008년 중국의 GDP는 미국의 31%까지 성장합니다. 중국의 역할 확대는 북핵 국면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에 크게 의존해야 했습니다. 미국은 서구식 자본주의 질서에 순응한 중국에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미국 내에서 일부 '중국 위협론'이 제기되긴 했지만, 미국 행정부는 테러와의 전쟁에 집중하기 위해, 그리고 아직은 국력 면에서 상대가 되지 못한 중국을 본격적으로 견제하진 않았습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전략적 삼각관계'를 활용해 줄타기하던 북한은 6자회담이 무력화된 이후 핵 무력 완성을 위해 질주합니다. 김정은은 집권 직후인 2012년 4월 북한 헌법 서문에 '핵보유국'임을 명시했고, 2013년 4월에는 '핵보유국 법'을 발표했습니다. 2013년 2월 제3차, 2016년 1월 제4차 핵실험, 2월 장거리 미사일(광명성호) 발사에 이어 9월에는 제5차 핵실험을 단행하는 등 쉴 새 없이 핵 무력 완성을 서둘렀습니다. 국제사회의 저지 노력(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와 2321호)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핵전략 노선은 2017년에도 계속됐습니다. 북한은 2017년 9월, 6차 핵실험을 실시하면서 '장거리 탄도미사일에 장착 가능한 수소탄시험을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핵무력 완성을 대내외에 선언한 겁니다. 당연히 세계 최강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라는 용어까지 동원하며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한반도에 다시 일촉즉발의 위기가 몰려든 것입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에 갑자기 '평화의 봄'이 찾아오더니 김정은의 화려한 탑다운 정상외교가 펼쳐집니다. 2018년 1월부터 2019년 4월까지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4차례, 문재인 대통령과 3차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차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차례 등 총 10회가 넘는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화려한 김정은의 정상외교 뒤에 놓인 이 시기의 특징을 잘 봐야 합니다. 세계최강 미국과 도전국 중국이 벌이는 패권 경쟁이 바야흐로 현실화했다는 점입니다.중국 혁명 5세대를 대표하는 시진핑 주석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겠다면서 '중국몽'의 기치를 내걸었습니다. '아메리카 퍼스트'를 내건 트럼프 정부는 중국 봉쇄와 압박에 더욱 노골적으로 나섭니다. 이 모든 것이 중국의 급성장으로 인한 겁니다. 2018년에 중국의 GNP는 14조달러로 세계 2위에 오릅니다. 20조달러의 미국의 66% 선까지 성장한 겁니다. 향후 미·중 관계가 어찌 될 것인가를 놓고 세계적인 석학들의 견해도 엇갈립니다. 미국의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나 조셉 나이 하버드대 교수 등은 주로 미·중 관계의 협력관계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점을 제시하지만, 그레이엄 엘리슨 하버드대 교수는 저서 '예정된 전쟁'을 통해 미국과 중국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봅니다. 이른바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말합니다. 중국에서도 정비젠, 왕지스 교수 등은 '화평발전론'에 방점을 찍고 있지만 옌쉐통 교수 등은 미·중 관계의 '전략적 경쟁'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제가 만난 중국 정부 고위 관료는 "이제 중국은 170년 전 아편전쟁으로 서구제국주의에 무릎을 꿇던 힘 빠진 호랑이가 아니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미·중 관계의 향후 시나리오는 대략 3가지로 정리됩니다. 첫째, 미국이 중국의 도전을 좌절시키고 패권을 지속 유지하는 것이고, 둘째,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패권국으로 등극하는 것, 셋째, 미국 국력이 우월한 상태에서 중국의 위상과 역할이 담보되는 일종의 타협적 상황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시나리오를 그리고 계시는지요. 문제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이 공공연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북핵 문제의 성격이 변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 미국과 중국이 서로를 견제하고 압박하는 데 있어 북핵 문제를 카드로 활용하려는 기색이 노골화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으로 북한 핵 문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극렬하게 표출된 사례가 바로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였습니다. 사드는 전장이 짧은 한반도에는 적용하기 어려운 무기체계로 전��가들은 평가합니다만, 미국은 북핵ㆍ미사일 방어를 명분으로 한반도에 배치했습니다. 탐지범위가 2000km에 달하는 사드 레이더 AN/IPY-2를 중국 지근거리에 두기 위한 미국의 계획에 따른 것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1987년 소련과 맺었던 중거리 핵전력 조약(INT)을 최근 파기한 미국의 행보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까지 포괄하는 새로운 미사일 체제를 구축하려는 것이지요. 아니면 중국을 위협할 새로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일본이나 한국에 배치하면서 그 명분으로 '북한 카드'를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의 전략적 압박에 맞서 중국도 북한의 전략적 가치를 최대한 활용해 미국에 대응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순망치한'의 북·중 관계를 강화하는 중국의 행보가 이를 말해줍니다. 미·중 무역전쟁의 생생한 격돌 장면은 요즘 매일같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미·중 패권 경쟁의 격화는 불 보듯 뻔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 핵 문제가 미·중 경쟁에 휘말리며 형언하기 어려운 성격 변화를 하는 장면은 향후 한반도 미래를 결정지을 중대한 변수입니다. 어쩌면 북한이 비핵화를 원한다고 하더라도 중국 압박 전략에 필요하다면 미국은 상당 기간 비핵화를 유예시킬 수도 있을 겁니다. 또 아직은 가능성의 영역이긴 하지만 김정은이 미국의 중국 압박 전략에 동조할 가능성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일부 관측통들은 북한이 중국을 압박하는 최전선에 함께 설 경우 과거 파키스탄과 인도처럼 북한의 핵 보유를 미국이 용인할 수 있다는 예상도 합니다. 물론 저는 이 가능성을 낮게 봅니다. '하노이 노딜'이후 답보 상태인 미국과 북한 간 비핵화 협상이 멀지 않은 시기에 재개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북한이 결국 '비핵화의 길'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지난 30년간 그랬던 것처럼 미국과의 적대적 관계 속에 끝내 핵 보유의 길을 추구할 것인지, 현재로서는 다양한 전망이 혼재합니다. 분명한 것은 이 협상은 장기간에 걸친 외교전이 될 것이며, 미국과 중국 간 패권경쟁과 얽혀서 진행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과연 북핵의 운명, 그리고 한반도의 운명은 어찌 될까요. '하늘을 움직일 수 있는' 생존을 건 외교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오늘입니다. 2021-5-6 hwanshikkimus.tumblr.com/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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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share-korea · 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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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생이 트럼프에 맞서는 '신박한' 방법
하버드생이 트럼프에 맞서는 ‘신박한’ 방법
▼사진출처 :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위키미디어 제공] http://postshare.co.kr/wp/wp-content/themes/viralnova/js/ad_postmiddle_text.js 美하버드대 학생들, 트럼프에 맞설 ‘덤블도어의 군대’ 결성 (서울=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미국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생들이 민주주의에 위배된다고 판단한 ‘트럼프 정책’에 맞서기 위해 ‘덤블도어 군대’를 결���했다. 보스턴글로브지는 하버드 대학교 공공정책 전문대학원인 케네디스쿨 대학생들이 반(反) 민주주의적인 트럼프 정책에 대항하기 위해 ‘레지스탕스(저항) 학교’를 만들었다고 4일 보도했다. http://js.hnscom.com/etc/hns/mobitree_postshare.js 레지스탕스 학교는 ‘모든 국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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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shikkim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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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마음(2460)
스치듯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을 볼 때가 있다. 이리저리 TV 채널을 돌리다 보면 언제 본방을 했는지도 알 수 없는 ‘자연인’들이 잠시 잠깐 내 눈을 사로잡는다. 도시에서 나고 자랐으니 오지의 삶은 마냥 신기할 수밖에 없지만, 이내 관심은 뚝 떨어진다. 체험하듯 한나절은 버틸 수 있겠으나, 거기서 살라��� 하루도 못 버틸 게 뻔하다. 초고속 엘리베이터와 깨끗한 화장실 등등으로 둘러싸인 삶은 쉽사리 포기하기 어려운 법이다. 언감생심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빈민들의 삶에 유달리 관심이 많으셨던 김수환 추기경님도 “공동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는 등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라서 자고 가라고 할 때마다 슬금슬금 꽁무니를 뺐다”고 하지 않으셨던가.
1845년 7월4일, 28세 젊은이가 미국 매사추세츠주 콩코드의 월든 호숫가 숲속으로 찾아들었다. 그는 나무를 베어 통나무집을 지었고, 이내 작은 텃밭도 일구었다. 가능한 한 자급자족을 해보겠다는 심산이었다. 청년을 잘 아는 사람들은 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명문 하버드대 출신의 전도유망한 청년이었다. 월든 호숫가에서 1847년 9월6일까지 약 2년2개월 동안 생태적 삶이 가능한가 실험했던 청년의 이름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 바로 <월든>의 작가이다.
소로는 호숫가에 집을 짓고 텃밭을 일구며, 책을 읽고, 대자연의 순환을 온몸으로 경험했다. 그는 그곳에서의 삶을 “정신적 전환의 시간”이라고 표현하며 자연의 순리에 저항하지 않는 삶과 자기만의 진정한 자유를 얻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가 숲으로 들어간 것은 나 자신이 의도한 대로 삶의 본질적인 사실만을 앞에 두고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 스스로 인생의 가르침을 온전히 익힐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였다.”
생태사상가 장일순은 학업 시기를 빼고는 고향 원주를 떠나지 않으며 지역에 뿌리박은 삶을 살았다. 원주를 기반으로 민주화운동에 헌신했고 “하늘, 땅, 물, 공기, 사람, 벌레는 모두 한 생명”이라는 생명 사상을 펼쳤다. 장일순은 종교 간 대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모든 종교는 담을 내려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너는 어떤 종교이고 나는 어떤 종교라는 걸 존중은 하되 생활과 만남에 있어서 나누어져서는 안 된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생명은 하나니까요. 종교에 생명이라는 내용이 없다면 그 종교는 거짓말이죠.”
‘가톨릭일꾼’ 편집장 한상봉이 쓴 <장일순 평전>에 따르면, 장일순은 모든 생명의 태어남을 기뻐했다. 책에 따르면 장일순은 “세상에 태어난다는 사실은 대단한 사건 중에서도 대단한 경사”라면서 “태어난 존재들이 살아간다는 것은 거룩하고도 거룩하다”고까지 칭송했다. 세상에 태어난 모든 거룩한 존재는 옆 생명에 기대어 살아간다. 무위당 장일순이 자주 언급했던 묵암 선사는 이렇게 노래했다. “쥐를 위하여 밥을 언제�� 남겨놓는다/ 모기가 불쌍해서 등에다 불을 붙이지 않는다/ 절로 푸른 풀이 돋아나니/ 계단을 함부로 딛지 않노라.”
소로가 내면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은 것은 ‘고독’이다. 하지만 그가 말한 고독은 단절된 삶이 아니다. 월든 호숫가 통나무집에는 의자가 세 개 있었다. “하나는 고독을 위한 것이고, 또 하나는 우정을 위한 것이며, 나머지 하나는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한 것이었다.” 도시에 산다고 해도 마음만은 ‘자연인’의 삶을 살고자 한다면, 누군가와 혹은 풀 한 포기와도 더불어 살고자 하는 마음을 품어야 한다. 소로와 장일순의 생명 사상은, 모든 생명과 평화를 누리는 삶이다. 5/10/25/hwanshikkim.tumblr.com/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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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tv7004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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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하버드대 학점 / 하루 만에 사퇴 청원? / 민형배의 ‘뒤끝’ 친전 | 뉴스A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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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apesblog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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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수업중 한국을 폄하하는 일본학생의 발언에, 교수가 정색하며 한국과 일본의 진짜 역사에 대해 참교육 시켜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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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photo-man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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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 - 이지성 지음/차이정원 북한과 중국, 동남아를 거쳐 한국까지, 나는 무엇을 보았는가? ‘북한의 쉰들러’ 수퍼맨 목사와 ‘든든한 후원자’ 이지성 작가의 탈북로드 5년의 기록 “지금 하버드대 교수들과 학생들이 읽고 있는 책!” - 케이시 라티그 주니어(하버드 교육대학원 친선대사) 이지성 작가가 5년 동안 주목해왔던 이것. 바로 탈북인들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다. 탈북인들은 북한을 떠나 중국과 라오스, 태국을 거쳐서 한국에 도착한다. 그 멀고도 험한 여정이 거의 1만 킬로미터�%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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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wcollege001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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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도서관인 뉴욕 공공 도서관 . 세계3대 박물관인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뉴욕 현대 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브루클린 브릿지. 덤보. 타임스퀘어. 하버드대학교 MIT 보스턴 펜실베이니아. 나이아가라 폭포 센트럴파크 9/11 메모리얼 월스트리트 브로드웨이 타임스퀘어 등 미국 뉴욕 보스턴 등 동부와 캐나다 토론토와 몬트리올 오타와 등 견문을 넓히기 위해 왔습니다 ​ #미국 #뉴욕 #캐나다 #나이아가라 #미국동부 투어 #하버드대 #보스턴 #여행 #행만리로 #뉴욕현대미술관 #메트로폴리탄박물관 #하버드대학교 #MIT #보스턴 #토론토 #몬트리올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 #브루클린브릿지 #타임스퀘어 #덤보 ​ ☆ 독파만권 행만리로 讀破萬卷 行萬里路 ☆ " 만 권의 책을 읽고 만 리의 길을 떠나라." 만 권의 책을 읽었으니 100 권의 책을 집필 했으니 이제 더 큰 세상을 보고 듣고 배우고 견문을 넓히고 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ByrBDR4nTQp/?igshid=1gfa1bra2lnz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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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eluwin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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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도 과학에서 여성 지우기.
지난 4월 11일, 그러니까 ET(UTC-4) 기준 2019년 4월 10일 수요일 아침 9시에 인류 최초의 블랙홀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블랙홀이 어떻게 생겼는지, 많은 사람들이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예측한 모습들이 있지만 실제로 '사진'을 찍은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사실 이 '블랙홀 사진 찍기'는 지난 몇년간 진행 되어왔던 프로젝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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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MIT 박사과정 학생이었던 케이티 부만(Katherine L. Bouman)은 한 논문을 발표하는데요 [1], 이 알고리즘은 블랙홀처럼 아주 멀리 있는 천체에 대한 관측 데이터를 처리하는 알고리즘에 관한 것이었고, 이를 사용해 블랙홀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A method to image black holes". 이를 시작으로, 케이티 부만은 블랙홀 사진 촬영 프로젝트의 이미지 처리 시스템 개발 팀장을 맡게 되었고, 이어서 TEDxBeaconStreet 2016에서 "How to take a picture of a black hole"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게 됩니다. 여담으로, 실제로 블랙홀 사진 촬영에 사용되었던 알고리즘은 TED 강연에서 다뤘던 내용과 정확히 같진 않고, [1]에서 시작된 케이티 부만의 알고리즘인 일명 CHIRP와 Jan Högbom이란 사람이 만든 CLEAN [2]이라는 알고리즘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3].
이후 드디어 2019년 4월 10일 아침 (ET), 블랙홀의 첫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3]. 소셜 미디어를 비롯한 많은 온라인 매체에선 케이티 부만이 첫 블랙홀 사진을 보는 모습, 수많은 하드디스크를 늘어놓은 모습 등 케이티 부만의 사진이 조명받게 됩니다: "블랙홀 사진을 만든 여성 케이티 부먼의 이야기", "The black hole image came thanks to student Katie Bouman, half a tonne of hard drives and a big coincidence".
Computer scientist Katie Bouman and her awesome stack of hard drives for #EHTblackhole image data 😍 — reminds me of Margaret Hamilton and her Apollo Guidance Computer source code. 👩🏽‍🔬 pic.twitter.com/MgOXiDCAKi
— Flora Graham (@floragraham) 2019년 4월 10일
이에 대해서 뉴욕 타임스에 "How Katie Bouman Accidentally Became the Face of the Black Hole Project"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는데요, 요컨데 작은 프로젝트가 아닌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을텐데 케이티 부만만 주목 받는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만, 실제로 기사 제목과 달리 내용은 "accidentally became the face"라기보단, 케이티 부만이 영광이며("It has been truly an honor"), 이 프로젝트는 한두 알고리즘 혹은 사람이 아닌, 전세계 수많은 과학자들과 함께 한 것("No one algorithm or person made this image. It required the amazing talent of a team of scientists from around the globe.")이다고 말한, 어쩌면 흔한 과학 기사의 내용입니다. 현대 과학은 많은 사람들이 팀을 이뤄서 나아가야 하는 경향이 큰 만큼, 당연한 코멘트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레딧에서 얘기가 돌면서,
This garbage started on Reddit, where people looked through Bouman's GitHub to try to "prove" she didn't put in the work on the black hole image. It's all over "men's rights" subreddits like r/MGTOW. Here's her colleague explaining how they're wrong.https://t.co/akafhzvJwS
— Ben Collins (@oneunderscore__) 2019년 4월 12일
(아래 더 첨언하겠지만) 여성이 과연 이렇게 큰 이공계 프로젝트에 실질적 공헌을 했는지 의심을 하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Online trolls are harassing a scientist who helped take the first picture of a black hole". 쉽게 말해 '검증'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들이 찾아든건 케이티 부만의 깃헙이고, 여기서 이미지 처리 라이브러리인 eht-imaging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이 repository가 대부분 Andrew Chael이란 사람에 의해서 작성되었기 때문에, 실제로 가장 큰 기여를 한 사람은 케이티 부만이 아니라 Andrew Chael이 되어야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게 됩니다. 이 연장선으로, "'여성'이 겨우 6%만 기여했지만 100%의 크레딧을 가져간다"는 유투브 영상을 비롯하여 페북, 인스타 등에서 여러 온라인 매체 찌라시가 생겨나고 (남성이 뭘 하면 '그 사람이', 여성이 뭘 하면 '여자가'가 되죠), 유투브에 "Katie Bouman"이라고 검색했을때 저 영상이 가장 상단에 뜨기도 했습니다.
YouTube algorithm vs. Katie Bouman pic.twitter.com/3TABQ2vitN
— Max Woolf (@minimaxir) 2019년 4월 12일
이러한 일련의 흐름에 대해서 Andrew Chael이 직접 말을 했습니다: [원문]
(1/7) So apparently some (I hope very few) people online are using the fact that I am the primary developer of the eht-imaging software library (https://t.co/n7djw1r9hY) to launch awful and sexist attacks on my colleague and friend Katie Bouman. Stop.
— Andrew Chael (@thisgreyspirit) 2019년 4월 12일
Adnrew Chael (@thisgreyspirit): "Our papers used three independent imaging software libraries (including one developed by my friend @sparse_k). While I wrote much of the code for one of these pipelines, Katie was a huge contributor to the software; it would have never worked without her contributions and the work of many others who wrote code, debugged, and figured out how to use the code on challenging EHT data. With a few others, Katie also developed the imaging framework that rigorously tested all three codes and shaped the entire paper as a result, this is probably the most vetted image in the history of radio interferometry. I'm thrilled Katie is getting recognition for her work and that she's inspiring people as an example of women's leadership in STEM. I'm also thrilled she's pointing out that this was a team effort including contributions from many junior scientists, including many women junior scientists. Together, we all make each other's work better; the number of commits doesn't tell the full story of who was indispensable. So while I appreciate the congratulations on a result that I worked hard on for years, if you are congratulating me because you have a sexist vendetta against Katie, please go away and reconsider your priorities in life."
그런데 놀랍게도 Andrew Chael 본인이 이렇게 말을 했는데도, 아래와 같은 멘션이 달려있습니다: [원문]
Of course she deserves credit but spinning it into a female success story is forcing a narrative on a project that many other faces including yourself deserve just as much if not more credit for. Thank you for clarifying facts but I still believe you deserve recognition
— Triston Lee (@Triston_Bowman) 2019년 4월 12일
Triston Lee (@Triston_Bowman): "Of course she deserves credit but spinning it into a female success story is forcing a narrative on a project that many other faces including yourself deserve just as much if not more credit for. Thank you for clarifying facts but I still believe you deserve recognition" 과학자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과하게 띄워주는게 과연 옳으냐는 것인데, 제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서 "Woman Does 6% of the Work"라고 표현되고 그게 유투브 상단에 뜨는건, 확실하게 여성을 지우는 것이라는 겁니다. 띄워주긴 뭘 띄워줘 지우기 바쁜 사람들 주제에.
(추가 수정) * 관련 글 :
"Trolls hijacked a scientist’s image to attack Katie Bouman. They picked the wrong astrophysicist."
[관련 트위터 타래 1] (다른 동료인 Kazu Akiyama (@sparse_k)의 본 사태에 대한 글)
Hello there, I’m an imaging coordinator at the EHT (see https://t.co/Kj7wGeRPe2). I would like to provide some facts about our imaging group and my wonderful friend and colleague Katie Bouman for the sake of restoring her credit damaged by many inaccurate articles about her.
— Kazu Akiyama (@sparse_k) 2019년 4월 12일
[관련 트위터 타래 2] (사칭 계정 관련)
Not only are there a bunch of fake Katie Bouman @instagram accounts now, but they’re spreading the lie about her colleague writing most of the code and commenters are just eating it up anyway thinking they’re replying to the real deal. They even made a fake account for the guy. pic.twitter.com/Uqo2GhKOhc
— Gene Park (@GenePark) 2019년 4월 12일
이공계에 여성이 적은, 혹은 적어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 생각엔, 이공계에 여성이 적거나 적어보이기 때문입니다. 무슨말이냐면, 이공계 즉 STEM 분야에서 여성들은 기본적인 배려를 받지 못하거나 여성에게 적대적인 사람들 사이에 놓이고, 실존 권리를 온전히 보호받지 못하며 멸시 혹은 차별 대우를 받을 확률이 높다는 뜻입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정말로 이공계 분야에 필요한 능력이 있는지'를 끊임없이 '검증'하려 달려들죠 (We have nothing to prove to you). 이는 물론 이공계 분야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여담으로 이 현상은 여성들을 향해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닌데, 하나만 예로 들자면 디자이너 출신 개발자가 있을때 그 사람에게 다른 개발자들이 가서 '정말로 개발에 필요한 능력이 있는지'를 '검증'하려 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리눅스 명령어 같은걸 사용 할 줄 아느냐고 묻는다거나 하죠.
또 여담으로 얼마전에 비슷한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었는데, 이 글이 공유되고 거기에 달린 코멘트 중에서 어떤 남성분이 '나는 저런거 본적 없다'고 하신적이 있습니다 (지금 다시 보니까 공유가 취소되었는지 안뜨네요). 이는 사실 1. 당연한 말이지만 본인이 본적 없다고 없는 일이 되는건 아니며, 2. 남성이다보니 그 '검증'을 보통 당하는 입장이 아니라서 못봤을 확률이 매우 크며, 3. 주변 여성분들이 이런 일을 겪었다고 말하지 않는것이 어쩌면 바로 저렇게, '나는 저런거 본적 없다 (따라서 없는거다)'고 말할까봐 일수도 있습니다. 저는 <브로토피아 - 실리콘밸리에 만연한 성차별과 섹스 파티를 폭로하다>라는 책을 읽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다시, 이공계에 여성이 적은, 혹은 적어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요약하면, 가장 근간에 있는 "여성들은 과학 능력이 남성들보다 부족하다"라는 성차별적인 편견 그리고 역사에서 지워지는 여성 과학자들의 업적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두가지는 직간접적으로 이공계 분야가 여성들에게 안전하지 않은 공간이 되게끔 만듭니다: "Seven ways the world is not designed for women".
여성들이 선천적인 과학 능력이 부족하다는 편견은 너무 낡았다고 생각하나요? 2004년만 해도 하버드대 총장이 직접 저런 말을 할 정도였습니다: "여성이 이공계 성공 드문 이유는 ‘과학꼴통’탓?". 그리고 저만 해도 저것과 비슷한 말을 하는 사람을 최근 1년간 3명 이상 만났습니다. 살면서 "여성들은 수학, 과학에 약하다"는 말을 하는 사람을 정말로 한명도 본적이 없나요? 그러고보니 그 사람들에게 저 편견에 대해서 추가적인 의견을 물으면, "맞잖아?"하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아무튼, 이 편견은 생각 이상으로 많은 여성들을 옭아매고 있습니다. 다른 성차별과 마찬가지로, 한 남성이 수학을 못하면 '그 사람'이 수학을 못하는 것이지만, 한 여성이 수학을 못하면 '여자'가 수학을 못하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여성들은 충분한 이공계 능력이 있음을 매번 증명해야하는 상황에 놓여집니다. 컴퓨터공학과 여성 교수가 트위터에 자바와 관련된 농담을 올리면, 그 교수의 사진만 보고 남성들이 몰려와서 자바에 대해 설명을 시작합니다. 그 사람들이 사진만 보고 '여성들은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해서 잘 모를테니'라고 섣불리 생각하지 않고 프로필 페이지 한번만 체크했다면 "나는 컴퓨터공학과 교수고 나에게 자바에 대해서 설명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고 답변을 달지 않아도 되었을텐말이죠.
역사에서 지워지는 여성 과학자들[4]에 대해서 말하자면 사실 정말 끝도 없습니다. 아래는 관련 기사들인데 추천드립니다:
"Women have been written out of science history – time to put them back"
"How research erases women, the prehistory of Polynesia, and everything you wanted to know about beer: Books in brief" (이건 과학자에 대한게 아니라 '과학'이 여성을 지운다는 내용입니다)
"Why we need to stop erasing women from history"
"6 Women Scientists Who Were Snubbed Due to Sexism"
"The quest to reveal science’s hidden female faces"
제목부터 너무나도 멋진 의미를 담긴 영화, <히든 피겨스>도 위 주제에 대해 말하고 있죠. 역사 뿐만 아니라 일반 미디어에서도 쉽게 지워지는데요 (관련 기사: ‘여자=꽃, 남자=리더’ 아동 잡지에 새겨진 젠더 고정관념), 이는 다시 '이공계 여성은 적다'로, '여성들은 선천적으로 과학 능력이 부족하다'로, 또 '이공계는 여성에게 적합하지 않은 분야다'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현재의, '여성들에게 안전하지 않은 이공계'라는 환경이 탄생하게 되었죠 (태초엔 그럼 왜 이공계에 여성이 적었을까요? 불과 백년 전만 해도 사회는 여성에게 과학의 '권위'와 '권한'을 주지 않았습니다).
사족으로, 저는 이공계 여성들에 대해서 '남자같다'라고 표현하는 것들이 모두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보통' 남자들이 많이 하는 이공계 분야, '보통' 남자들이 많이 하는 게임, '보통' 남자들이 좋아하는 영화나 미디어에 대해 여성들이 참여하게 되면, 위에서 말한 '검증'이 시작되거나 "넌 다른 여자들과 다르구나"와 같은 말을 하곤 합니다. 이에 대해 [5]에선 1. '여자'답지 않은 것에 대해 패널티를 받거나 2. '여자'지만 예외로 취급되거나 3. '여자답지 않다'라는 새로운 스테레오타입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요약하면, '검증' 후 '인정' 과정이 이뤄진다는 것이죠. 어떻게든 사회에 악영향만 끼치는 결론이 납니다. 누가 누구를 왜 검증해서 인정하나요? "I have nothing to prove to you."
그러고보니 이와 관련된 내용들을 사람들과 말하면서, 이공계가 여성에게 '적대적이다'라고 하는것에 의문을 가진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요약하면, 본인은 적대적이지 않으며 주변 사람들도 적대적이지 않다는 것인데요, 이공계 여성들이 받는 이 적대감 즉 비존중에 대해서 말을 하자면, 컴퓨터비전 분야에서 역사 깊은 사진인 "레나"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관련 기사는 다음 두개 입니다:
"How a photo from Playboy became part of scientific culture"
"Every Picture Tells A Story"
[관련 트위터 타래]
It's 2017, and researchers are still using Playboy's Lena centerfold as a test image. Given the gender issues in this field, maybe it's time to move on guys? 🤔 https://t.co/DJpuXCwR51
— Kate Crawford (@katecrawford) 2017년 11월 30일
논문에 레나 사진이 들어가게된 배경을 생각해보면, 한 남성 과학자가 플레이보이 모델 사진을 논문에 넣고 (유명해진 사진은 일부지만, 원본은 누드 사진입니다), 그걸 남성 과학자들끼리 공유하면서 그 사진의 정체를 모르는 다른 여성 과학자들이 자연스레 그 그룹에서 배척되는 상황을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너무 비약이 심한것 같나요? 저는 "이거 플레이보이 사진인거 알고 있어?"하고 여성에게 '떠'보는 남성을 지난 3년동안 두명 이상 봤습니다. 여성이 적고, 여성들이 불편함 혹은 불쾌감을 말하면 "왜 그리 예민해" 혹은 "뭐가 그리 불편하다고" 하는 이 상황 속에서, 당황스러울 정도로 당당한 성적 대상화 이미지를, 꼭 써야하는 이유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컴퓨터비전 분야에선 하나의 전통처럼 자리잡았습니다. 여성과 여성 동료 과학자들에 대한 비존중의 역사를 그대로 가지고 가는 셈입니다.
더 직접적으로, 여성 과학자들이 겪는 적대감과 비존중은 과학의 주요 활동이라고 볼 수 있는 1. 글, 영상 등의 매스미디어와 2. 논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유투브 영상 중 과학 관련된 영상 댓글을 분석해본 결과, 비판적인 내용의 댓글이 여성의 경우 14%, 남성의 경우는 6%였다고 합니다 [6]. 영상에 나오는 사람의 신체와 관련된 댓글은 4.5% 대 1.4%, 더 나아가서 성차별적이거나 성희롱에 해당하는 댓글은 3% 대 0.25%였다고 합니다. TED의 경우는 어떨까요? 과학 관련 TED 강연에서 발표자가 여성일 경우 약 15.28%의 댓글이 강연 내용과 관련이 없었다고 합니다 [7]. 남성의 경우 9.84%인데요. 논문과 연구, 그리고 교수 임용까지, 학계 전반에선 어떻게 나타날까요? 대표적으로 [8, 9, 10]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박사 이후 포닥 혹은 그 이후 과정에서 여성들의 이공계 포기 비율이 남성들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9], 여기서 '포기'라는건 쉽게 말해 교수 임용 실패를 뜻하고, 교수 임용 과정에서 성차별 혹은 gender gap이 나타는건 (물론, 커리어를 포함한 변수들을 컨트롤 했을때) 기존 faculty가 남성 편향으로 이뤄졌을때만이었다고 합니다 [8]. 즉, 앞으로도 계속 편향적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입니다. 요약하자면, 현존하는 아카데미는 여성들에게 ���대적이고 성차별적이며 성희롱을 비롯한 성범죄가 만연하고, 이는 여성들이 학계에 남을 수 없게끔 압박을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11].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요? 역사를 살짝 빌리자면, 아주 당당하게 이공계 분야에서 성차별을 하던 시절은 그닥 오래되지 않았고 그 문화의 offspring들이 아직도 현역이며, 실은 '아주 당당하게 여성을 배척하는' 환경은 역사속으로 사라진게 아니라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9]. 추가로, 이공계 분야 내에서도 '역사적으로' 여성들이 하던 일들 중 권력과 권위가 생길 수 있는 일임이 밝혀지면 어느새 '남성들의 일'로 탈바꿈 하죠. 이 모습을 그린게 바로 <히든 피겨스>고 그 주인공들 중 몇분은 아직 살아계십니다. 수학 계산'따위'는 '여자들이나 하는 일'이었는데 어느새 '여성들은 수학과 과학에 약하다'로 바뀐걸 보면 말이죠. 논문의 경우는 어떨까요? 흥미롭게도, 1저자의 성별에 따른 억셉률 차이는 미비하지만, 리뷰어가 모두 남성일 경우, 교신저자의 성별에 따라서 억셉률이 significant한 수준으로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12]. 이름이 '여성스러운지'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타났다는 얘길 들어본적이 있는데요 [레퍼런스 찾기 실패], 얼마전에 아시아인이 미국에서 좋은 대학에 가려면 '미국식' 이름을 써야 합격률이 올라간다는 얘길 들은게 생각나네요. 최근에 네이처에서 학계에서 여성들이 "leak"하게 되는 이유에 대한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기사로 편하게 읽어보세요: "How the entire scientific community can confront gender bias in the workplace".
누군가는 (언젠가 누군가 저에게 그랬습니다) 여성들이 과학에 필요는 한가? 하고 물을수도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대답해야할지 감이 잘 안잡히지만, 하나만 얘기하자면 현재 제가 몸담고 있는 딥러닝 분야에서는 딥러닝이 학습해버린 편견에 대해서 해결 하는 것이 이슈 중 하나입니다: WiNLP. '학습해버린 편견'은, 오답을 뜻하기 때문이죠. 관련 기사로, 조경현 교수님의 인터뷰가 있습니다: "자동번역이 똘똘해졌죠? 이 사람 덕분입니다".
* 관련 글:
"여성들이 과학 및 기술 분야에 종사하길 꺼리는 진짜 이유"
"왜 이공계는 ‘여성의 무덤’이 됐나"
References:
[1] Bouman, Katherine L., et al. "Computational imaging for vlbi image reconstruction." Proceedings of the IEEE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2016.
[2] Högbom, J. A. "Aperture synthesis with a non-regular distribution of interferometer baselines." Astronomy and Astrophysics Supplement Series 15 (1974): 417.
[3] Akiyama, Kazunori, et al. "First M87 Event Horizon Telescope Results. I. The Shadow of the Supermassive Black Hole." 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875.1 (2019): L1.
[4] Ceci, Stephen J., and Wendy M. Williams. "Understanding current causes of women's underrepresentation in science."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108.8 (2011): 3157-3162.
[5] Betz, Diana E., and Denise Sekaquaptewa. "My fair physicist? Feminine math and science role models demotivate young girls." 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 3.6 (2012): 738-746.
[6] Amarasekara, Inoka, and Will J. Grant. "Exploring the YouTube science communication gender gap: A sentiment analysis." Public Understanding of Science 28.1 (2019): 68-84.
[7] Tsou, Andrew, et al. "A community of curious souls: an analysis of commenting behavior on TED talks videos." PloS one 9.4 (2014): e93609.
[8] De Paola, Maria, and Vincenzo Scoppa. "Gender discrimination and evaluators’ gender: evidence from Italian academia." Economica 82.325 (2015): 162-188.
[9] Wenneras, Christine, and Agnes Wold. "Nepotism and sexism in peer-review." Women, sience and technology: A reader in feminist science studies (2001): 46-52.
[10] Bagilhole, Barbara. "How to keep a good woman down: An investigation of the role of institutional factors in the process of discrimination against women academics." British Journal of Sociology of Education 14.3 (1993): 261-274.
[11] Jagsi, Reshma, et al. "Sexual harassment and discrimination experiences of academic medical faculty." Jama 315.19 (2016): 2120-2121.
[12] Murray, Dakota, et al. "Gender and international diversity improves equity in peer review." BioRxiv (2018): 400515.
추가: 케이티 부먼의 사진이 이런식으로 추가적인 미소지니 소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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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ext-kr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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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도 난리 난 한류 열풍!! "한국 드라마가 대만을 통치 중이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반장입니다. 하버드대 조지프 나이 석좌교수는 ‘소프트파워’라는 말을 처음으로 만들어 낸 인물입니다. 이는 과거 경제력, 군사력을 의미하는 ‘하드파워’에 대비 되는 것으로 세계인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서는 이 ‘소프트파워’가 더욱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 아무리 경제적으로 발달하고 군사적으로 최강의 국가라고 하더라도 이 소프트파워가 떨어지는 나라는 향후 국제 질서에서 자신만의 역할을 수행하기 힘들다는 점을 말하는 데, 그 대표적인 국가가 바로 중국과 러시아 입니다. 이 소프트파워는 그 나라의 국가 브랜드, 국가 호감도와 직결되는데요. 중국은 패권을 추구하며 주변국에 민폐를,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를 침공함으로써 완전히 비호감 국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반대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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