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학과자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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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행정학과
* 본 자소서는 합격생이 "교육 정보 나눔" 재능 기부의 목적으로 후배들을 위해서 제공한 것입니다. 본인의 동의를 얻어 공개한 것임을 밝힙니다. 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 국가 운영 체계를 연구하는 행정학과에 진학하려면 역사 학습이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거의 성공 사례나 실패 요인에서 효율적인 관리 방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사를 공부할 때 실제 사례에 적용해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로마 제국에서 시행한 호민관 제도를 옴부즈맨 제도와 연결해 보았습니다. 옴부즈맨 제도는 행정기관의 권력 통제를 위한 감찰관 제도로서, 우리나라에도 ‘국민 권익 위원회’가 설치되어 불합리한 행정 명령에 대한 권고 조치나 민원 상담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이처럼 감시인을 통해 행정 기관의 활동을 투명하게 보여준다면 공직자 부정부패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로마 제국의 발전을 알아보기 위해 ‘로마인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특히 로마 제국의 성공적인 정책을 심층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개념을 사례와 결부시켜 공부하면서 학문이 실제적이라는 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의 개념이라도 고민해보고 자료를 찾아보는 습관이 중요한 학습역량이라는 점을 배웠습니다. 학제적으로 공부하는 것은 행정가에게 필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복잡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면 여러 학문을 바탕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독서와 문법 시간에 나왔던 고전 소설을 한국사 과목으로 확장시켜 공부했습니다, 예를 들어 김만중의 ‘사씨남정기’를 배울 때 시대적 배경과 연결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내용을 완전하게 이해하려고 조선 후기의 특징과 숙종의 생애를 조사했습니다. 특히 주인공 유한림은 숙종을, 사씨는 인현왕후를 상징하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당파싸움 속에서 이루어진 환국의 개념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학습하면서 한국사 지식을 토대로 사씨남정기의 내용을 세심하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학문적 경계를 뛰어넘어 습득한 지식은 기억에도 오래 남았고 폭넓은 배경지식을 갖추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렇게 역사 학습을 꾸준히 하고 학제적으로 공부하면서 행정가의 자질을 키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 (1,500자 이내) 토론대회에 참가한 경험은 말하기가 두려웠던 저를 바꿔준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안락사는 과연 합리적인가?’라는 주제에 흥미가 생겨서 참여하게 되었지만, CEDA 토론 방식이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제한시간 내에 각자의 역할을 맡아 주장을 펼쳐야 했습니다. 저는 입론과 최종 정리 부분을 맡았습니다. 우선 입론문을 작성할 때 안락사 관련 뉴스 기사를 참고했습니다. 특히 '김 할머니 존엄사 판결 사건'을 통해 배운 안락사의 쟁점과 양측의 주장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또한, 최종 입장문은 찬성 측과 반대 측의 공통적인 부분을 언급하여 최선의 결론을 보여주었습니다. 토론대회가 시작되었고 준비한 뉴스 기사와 그래프를 활용하여 설득력을 높였습니다. 반박할 때도 중요한 키워드를 메모하면서 주제에 맞는 대답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제 생각을 처음으로 논리적으로 밝혔다는 생각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것에서 더욱 나은 결론을 도출해 낼 수 있겠다는 깨달음도 얻었습니다. 토론대회 이후로 그룹 활동에서 제 주장을 펼치는 힘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생각이 다를지라도 합의점에 이르기 위해서는 자유로운 의사표현과 함께 설득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토론 준비 과정에서 알게 된 공리주의와 같은 안락사 개념들이 생활과 윤리 학습에 이어졌습니다. 이렇듯 행정가로서 갖춰야 할 소통 능력을 배우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퍼실리테이션 강좌를 통해 행정학의 역할을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퍼실리테이션을 협의 과정에서 도움을 주는 도구로만 여겼지만, 프로젝트 활동을 하면서 인식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먼저 ‘사막에서의 선택’ 주제를 활용한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실습했습니다. 사막에서 필요한 3개의 물건을 선택한 후 조원들과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론을 이끌어내려면 민주적인 의견 수렴 단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두 번째로 자신의 관심분야를 정한 다음 재능 기부 형식으로 설명하는 ‘렛츠 콘퍼런스’를 체험했습니다. 저는 야구를 좋아해서 친구들에게 야구 기록 보는 법, 유명 야구 선수 등 소소한 것들을 알려주었고 다른 친구들도 자신만의 재능이나 지식을 소개했습니다. 이렇게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며 재능 나누기의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배우고 싶은 사람들과 알려주는 사람들이 모일 때 배움의 욕구가 채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으로 대중소통을 위한 회의로서, 모든 시민이 의견을 개진하고 결론을 내리는 '타운 미팅' 실습을 했습니다. 수학여행 장소 선택을 주제로 반 학생들이 각자의 생각을 제시했습니다. 반발하는 학생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것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 활동은 퍼실리테이션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만약 행정기관 단독으로 사회 구성원들의 생각은 고려하지 않은 채 중요한 정책을 결정한다면, 집행 단계에서 심각한 갈등을 초래하게 됩니다.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여 합의를 이끌어 내는 기술은 행정학에서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 2년간 도서관 소식지 ‘책 너울’ 발행 업무를 담당하면서 협동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1학년 때는 직속 선배의 도움으로 어려움이 없었지만 2학년이 되면서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혼자 하려다 보니 마감 시간을 맞추기도 버거웠고 내용의 완성도는 떨어졌습니다. 독단적 행동 대신 후배나 친구들과 업무를 분담했다면 쉽게 일을 마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2호 발간부터는 도서부원들과 역할을 나눠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전체적인 디자인과 편집을 담당했습니다. 특히 독자들의 가독성을 고려하여 신문처럼 소제목을 달았습니다. 다른 후배들과 친구들은 '방학 때 가볼 만한 서울 명소'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제작했습니다. 또한, 주기적인 회의를 통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경험 속에서 저와 다른 견해를 받아들이고 협의하는 단계가 있어야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어우러져 사는 공동체 내에서도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의 사회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체인지 메이커’ 대회를 통해 소외 계층에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시각 장애인의 점자 표기 실태를 알아보기로 한 뒤 자료를 탐색했습니다. 보도블록이나 약 케이스 같은 중요한 곳에 점자 표시가 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평소에 시각 장애인을 배려하지 못했던 저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사람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설문조사와 캠페인 활동을 벌였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눔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발표회 때는 점자 표시 의무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청각 장치 설치 등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그 결과 대상이라는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사회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고자 한 노력이 값진 것이었다는 생각에 더욱 기뻤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은 작은 것부터 시작된다는 깨달음을 얻었고 소외 계층에 관심을 두고 몸소 실천하는 따뜻한 공직자가 되겠다는 목표도 갖게 되었습니다.
위 정보는 히스토리 메이커스 카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교육 정보는 지금도 꾸준히 업데이트 되고 있으니 카페에 가입하셔서 많은 정보 공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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