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lostandfound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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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ajay0602-blog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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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정성스레 포장한 브로쇼를 가지고 우체국에 갔습니다. 행운의 주인공들은 누구일까요? 받으신 분들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억보관소 #브로쇼 #당신의기억을보관해드립니다. #타라재이 #TheLostAndFoundMemory(Gwangju, South Korea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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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ajay0602-blog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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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노트를 받아보시면 첫 장에는 무심히 적힌 문장들과 일련 번호가 있을 거예요. 그냥 재미로 쓰거나 노트의 주인공을 생각하며 쓴 문장이죠. 지난 석가탄신일에는 모임 멤버들을 만나 랜덤으로 노트를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반응이 예사롭지 않은 거예요. 그들은 “소오름-“이라며 ���금 특별한 감상을 들려주었습니다. 지금의 상황과 딱 맞아 떨어진다면서요.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서야 그런 반응에 이해가 갔어요. 글을 쓰는 사람들은 어느정도 알고 있을 거예요. 문장도 생명체와 비슷해서 작가가 낳아 놓으면 어떻게든 자기 살길을 찾아가고 나름의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을요. 이 경우에는 문장들이 주인을 제대로 찾아간 거죠. 무튼, 소중하게 문장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연마해서 꽃잎처럼 가볍고 칼날처럼 예리한 문장을 쓰겠습니다. #타라재이 #타자기작가 #기억보관소 #메모리노트 #기억문장가 #브런치작가 #당신의기억을보관해드립니다 #로스트앤파운드메모리 #Tarajay #memorykeeper #thelostandfound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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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ajay0602-blog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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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질을 합니다. 얼마 전에 다리미 판을 샀거든요. 집에 다리미판을 샀다는 건 저에게 큰 의미예요. 아일랜드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시절, 저는 다용도 실에서 다리미질을 하다가 펑펑 운 적이 있어요. 서툴게 셔츠 몇 개를 대충 다리고 있었는데 함께 봉사활동을 하던 프랑스 출신 아만딘이란 친구가 우연히 다용도실에 들렀어요. 서툰 솜씨가 답답했는지 저에게 다리미를 뺏어들고는 멋지게 셔츠를 다려 옷걸이에 걸어주는 겁니다. 빳빳하게 펴진 흰 셔츠의 첫 번째 단추를 잠궈 테를 살려 “자, 여깄어.”하고 주는데, 그 친구가 나간 후, 저는 평펑 울고 말았어요. 아주 펑펑 눈물이 그치지 않을 정도였어요. 할 말이 있어 아만딘이 다시 저에게 왔는데 울고 있는 모습을 보고 당황하더라고요. 눈물이 멈추지 않아 혼났어요. 왜 그랬을까요? 지금 돌이켜보면, 뺏빳하게 다려 입는 옷은 나 자신에 대한 돌봄과 애정, 존중과 사랑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요. 퇴근 후, 늦은 밤에 다리미질을 하는 이유는, 세상에 하나뿐인 나를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당신을 사랑하세요. 당신 자신은 어떤 순간에도 당신을 포기하지 않고,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존재입니다. #memorykeeper #당신의기억을보관해드립니다 #메모리키퍼 #TheLostAndFoundMemory #타라재이 #타자기_작가 #기억보관소#타라재이의_기억보관소 #브런치작가 #당신의기억을보관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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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ajay0602-blog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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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림동에 커피맛이 좋은 곳이 있습니다. 양림교회 맞은편에 위치한 루이스 커피인데요. 유일하게 salted coffee를 파는 곳이기도 하고요.(한 번 마셔보면 매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얼마 전, 급하게 외출 했다가 시간이 조금 남아 카페에 들렀어요. 그런데 지갑을 놓고왔더라고요. “앱카드로 계산해도 되요?” 하고 묻자 사장님은 “그냥 드세요. 나중에 가져다주세요.” 하시는 거예요. 극구 사양하다가 결국 “솔티드 커피요..” 하고 주문해버렸습니다. 저는 돈 대신 메모리 노트를 드렸고, 다음날 꼭 가져다드린 다는 약속을 했어요. 그러나 그 약속을 못지키고 그 다음날이 되어서야 카페에 들러 미뤄둔 계산과 그날의 커피값을 치렀습니다. 사장님은 밝게 웃으시며 맞아주셨어요. 그냥 드셔도 되는데.. 하면서요. “작가세요? 무슨 작업을 하세요?”하고 물으시기에, 그 노트에 적혀있어요 했습니다. 다른날 다시 그 카페를 찾았는데, 문득 사장님께서 노트를 다 읽으셨다며 “더치커피를 선물로 드리고 싶은데..”하시더라고요. 더치커피도 감사했지만, 누군가의 글을 정성스레 읽어주신 것에 감동했습니다. 이 노트를 읽은 날이 4월 16일이어서 더 마음에 와닿았다고 하셨어요. 오늘 아침에는 선물로 받은 더치커피를 찬 물에 타서 마시기로 했습니다. 상처받는 일들도 많고, 지워지지 않는 상처도 많지만, 그렇다고 세상사람들 전부가 그런 것은 아니예요. 어디엔가 당신의 꿈을 지지하고, 당신을 위해 하지 않아도 되는 일들을 하며, 뜻밖에 선물을 들고 서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린 그걸 믿어야 하고, 그들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야해요^^ 오늘은 당신에게 주어진 축복이고 내일이 있다는 것은 기적입니다. #루이스커피 #양림동카페 #메모리키퍼 #당신의기억을보관해드립니다 #타자기_작가 #memorykeeper #TheLostAndFound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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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ajay0602-blog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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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도 먼 길을 달려 기억보관소 브로쇼가 당신에게 도달합니다. 독일, 호주, 경기도, 충남, 구석구석 가네요! 행운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Well, The Lost and Found memory Notebook is going to you! Some are going by cars, some others are flying to you. Well, who would be lucky in this chance? Plz leave your reply, lucky man!! #메모리키퍼 #기억보관소 #타자기_작가 #당신의기억을보관해드립니다 #TheLostAndFoundMemory #메모리노트 #타라재이 #memorykeeper #memorynote(South Korea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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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ajay0602-blog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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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에 밝아옵니다. 문 밖에 신문이 가지런히 놓여있습니다. 오늘도 잘 태어났나요? 당신은 오늘도 살아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고, 곁에 있는 사람을 향해 웃어주세요. 내일이라는 기적이 없어도 후회하지 않게요. Light coming through the windows, newspaper in front of door is put neatly. Congratulations, you are born today! You are alive this moment. Make sure your life full of grace, thinking of your favorite things and treating companies nicely with smiling. Not to regret if there is no tomorrow. #기억보관소 #타라재이 #타자기_작가 #당신의기억을보관해드립니다. #TheLostAndFoundMemory #memorykeeper #메모리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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