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a place where I keep record of my life; some thoughts that I cannot bear without scribbling it down, and feelings that make me stay awake throughout the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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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출장이라는 것에 로망이 있다. 아직 해외 출장은 가보지 못했지만, 어렸을 때 출장을 자주 다녔던 아빠 때문인 것 같다. 일본에 다녀오면 헬로키티 문구류 세트가 생겼고, 유럽 출장을 다녀오면 레오니다스 초콜렛이 여러 박스 생겼다. 한국에 다녀오면 라면 박스로 과자가 가득 두박스. 그래서 아직 해외출장을 가보지 않은 나는 그게 예쁘고 맛있는걸 사오는 걸로만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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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은 정말로 귀엽고 작고 예쁘다. 태어날때부터 그랬다.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자기가 없으면 내가 작은엄마가 되는거라고 했었는데. 그냥 너무 아기같고 귀엽다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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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온 사진을 추리다보니 뒤죽박죽이긴 하다. 아무튼 29살을 이 사진들마냥 뒤죽박죽하고 아주 파란만장하게 살았다.
그렇게 30살이 되었다.
잃은 것도 있지만 얻은 것도 많다. 뭔가를 얻으려면 쥐고있는 것을 내려놓고 얻고자 하는 걸 움켜쥐어야만 한다. 그렇게 보면 결코 잃은 것은 없다. 다른 phase 로 Move-on 했을 뿐
최근에 깨달은 것은 인생은 무성영화라는 것. 사람과의 관계는 특히나 더. 말보다는 행동을 보고 판단해야 하는 일이 많다.
친절과 다정은 큰 노력이 들지 않지만 필승법이다. 그 과정에서 내가 상처 받기야 하겠지만 항상 승리하는 자는 다정한 사람.
나만 생각하자. 남을 통제하거나 움직일 수 없다. 나의 통제적 성향을 인정하게 되었다. 이래도 저래도 괜찮다고 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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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쓰는 일은 사랑하는 일이고 편지를 받는 건 사랑받는 일이라는 말을 좋아해. 그래서 매번 편지를 써놓고도 작은 쪽지모양으로 접어서 버려버렸어. 나만 사랑하는 것 같은 모양새 같아서 그게 싫었어. 그러지 말걸 그랬어. 그러고나니까 그 편지들처럼 꾸깃꾸깃한 마음이 되어버렸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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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은 참 자기반성을 많이 하게 되는 직업이다. 트레이에 차곡차곡 물건을 쌓아 주는 승객을 계속 마주하게 되면 짜증이 차오르다가도.. 잘 몰라서 그런거겠지, 편하게 해주려고 한 그 사람의 노력이겠지 생각한다. 그러고 나면 속으로나마 짜증을 낸 나 자신이 조금 부끄러워지기도 한다. 이 직업이 아니었다면 몰랐을 감정과 생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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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월 결산
1. 디젤 파티
2. 꽃게철이라 왕창 사먹은 날
3. 미팅 멈춰--
4. 이미커피 (아이스크림과 커피 페어링? 개구림)
5. 이태원 단골집
6. 선배림이 알려주신 기내화
7. 동생이랑 동네 카페
8. 블루라벨 포토 세션
9. 부국제 블루라벨 라운지
10. 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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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은 한꺼번에 온다(?) 가고 싶던 외항사 합격과 함께 회사에서 더 나은 포지션으로의 이동을 제안받았다. 대학원도 휴학해두고 온보딩을 기다리는 중인데 참 고민이 된다. 더 나은 포지션이라고 해도 1년 후를 기약할 수 없는 컨트랙 포지션인 것은 똑같아서 더 고민이다.
오늘 건강검진을 했는데 다낭성 난소 증후군, 위염, 갑상선 물혹 여러개가 발견됐다.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 맞는건가. 건강 때문에 캐빈 크루에 대한 걱정이 더 커져만간다.
동생은 국내 최고의 대학,, 유망 분야 석박 과정에 합격했다. 앞으로 6-8년은 더 고생하겠지만 대견해. 학부 조기졸업하고 한 학기 쉬고 바로 석박 밟는 나의 스윗 리를 시스터.. 아주 대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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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결산









1 회사에서 콜라보한 와이퍼스 활동, 플로깅 한시간은 봉투를 가득 채우기에 충분했다. 가장 많았던 쓰레기는 담배꽁초
2 S 회사 근처로 간 점심 오마카세 구루메
3 4 세이가 준 캐빈크루 합격 축하 꽃다발 , 사실 내가 받고싶다구 해서 받은거지만 너무 예뻤다 히히
5 6 오마카세 먹고 간 모보바. 회사에서 당첨돼서 갔는데 날씨도 좋고 재즈 공연도 너무 좋았다. 같이 서브 된 콜드 파스타도 넘 좋았다
7 캐세이 다니는 H언니한테 준 꽃. 연락이 뜸한 사이 혼인신고를 했을 줄이야. 과연 내년 7월 결혼식에 갈 수 있을진 모르겠다 흠
8 아직도 생각나는 등촌 볶음밥 너무 맛있어...
9 타로를 봤다. 넷이 가서 애정운을 봤다. 나는 9월에 한명, 11월에 한명 애정운이 들어온다고 한다. 9월은 놀긴 재밌지만 막상 만나면 시큰둥하고 재미가 없을거라고 하고, 11월은 역마살이 있는 남자라고 한다. 둘 다 잘생기진 않을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주를 보곤 내 대략적인 특성이나 성격도 얘기해줬다. 카드리더 아저씨가 하는 말이 모두 맞는 말이어서 모두 눈이 땡그래졌다.
나는 기준이 뚜렷하고 끼가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재밌고, 취향이 뚜렷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명확한 비전이 있으며, 자신의 언행과 사회의 불합리에 대한 인식이 있는 사람. 키가 크고, 건장한 사람이....면 좋겠는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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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친구 여러분들... 글을 올린 날짜를 어떻게 보나요...? 나만...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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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격을 만드는 것은 경험과 태도
태도와 배려는 체력과 여유에서 나온다
음음 그러니까 운동을 하자ㅠ 운동을 하고 비타민을 챙겨먹자. 돈을 써서 좋은 비타민을 사고 운동을 끊자.. 결국 돈을 벌어서 건강을 사는 느낌... 저번달만 도수치료 + 비타민 + 운동에만 150 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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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7월 결산
7월 야근 45시간 기록. 아무리 일이 몰리면 바쁜 부서라지만 진짜 바빴다. 하나도 개입하지 않는 상사는 좋지만 정말 하나도 모르는 상사는 조금 힘들다. 아무것도 모르니까 감놔라 배놔라는 못하는... 그런 사람이다.
카타르 면접을 갔는데 암리치 213cm가 안닿아서 떨어졌다. 손가락이 세개 닿으면 되는 거였는데 하나만 닿았다나 뭐라나.. 다음 라운드 인비테이션 쓰다가 멈춘 그 손을 봐서 더 아쉬웠다 ㅠ 그래도 나 나쁘지 않은 인상이구나 하는 상쾌한 기분으로 집에 왔다.
대학원 학기가 끝나니까 시간이 많아져서 회사 사람들이랑 밍글링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잘 놀고, 잘 먹었다. 새로온 우리 부서 남직원과는 거의 베프가 됐다. 공통의 적(?) 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고, 밈을 많이 알아서 나랑 티키타카가 너무 잘됐다. 이 사람 아니었으면 7월에 회사 때려치웠을지도 ㅠ
워크숍을 제주도로 다녀왔다. 다른 부서 사람들이랑 한 조가 돼서 활동들을 했는데 되게 재밌고 유익했다. 쉬는시간을 안줘서 좋은 호텔 (파르나스 제주)를 즐길 새가 없었는데... 마케팅의 D랑 점심먹고 수영장, 쉬는시간에 수영장, 다녀오다보니 하루에 수영장을 세번이나 갔었다. 조식도 다 챙겨 먹고 진짜 뽕 빼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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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그 5년차, 권총 1등하다.
2. 놀러가는데 일하면서 놀러가기, 괴롭지만 반차 세이브 🤸♀️
3. 킵워킹 킵월킹
4. 다들 신났고 내 코는 빨갛고(?)
5. 발꼬락 좀 봐.. 저기 화장실 충격적.. 진짜 원시시대급 ㅠ 구덩이파놓고 그 위에 변기랑 화장실 문이 얹어져있는 수준이었다. 불도 없고 진짜 어디서 빨간휴지 파란휴지 물어볼까봐 무서웠다
6. 예쁜 척
7. 아악 예쁘다악! 하는 포토그래퍼 때문에 빵터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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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텅이에서 벗어나길 원치 않는 사람에게 애쓰지 않기
솔직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오픈하지 않기, 거리두기
두 얼굴인, 뒷통수 친 사람들에게 말 많이 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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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정치가 아니었다. 상사의 배신? 유리천장? 뭐 그런거였다. 내가 그런걸 겪을 줄은 몰랐는데 말이다. 나 이전에 두달 반을 일하고 다른 곳으로 갔던 남직원을 내 윗급으로 데려온단다. 나를 이 회사에 눌러앉힐 생각을 안하고 밀어낼 생각이었던거다. 내 경력이 대리급으로 온다는 남직원의 두배인데. 억울했다. 분했다. 화가 났다.
어느새 어른이 되었던걸까, 그 기분에 잠식되는 것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틀 동안 화를 냈고, 사흘 째에는 화를 진화시켰다. 나흘 째엔 궁리했고, 일주일이 되던 날에는 상사에게 가서 직접 물었다. 왜 일어난 결정이냐고, 나는 어떻게 되는거냐고.
난감한 표정의 상사는 혀가 길었다. 그 질문에 거의 두시간을 혼자 떠들었고, 나는 납득하지 못했다. 내 자리를 밀고 들어오는 남직원때문에 규모를 반으로 줄이고 있는 우리 회사는 나에게 3개월의 시간을 주었다. 그 역시 납득되지 않는 결정이었다. 나는 부서 내, 외로 인정받고 있는 사람이었고, 실수하거나 싫은 소리를 들은 적도 없는 팀원이었다.
엄마는 “��딴 꼴같지도 않은 회사 그만둬”라고 했다. 정말 이 워딩 그대로 말했다. 그딴 회사도 그딴 상사도 참 꼴같지도 않다며. ‘좋은게 좋은거지’ 하며 장점만을 보려고 했던 상사에게 뒷통수를 맞고 괴로워하던 나한테는 특급 위로였다. 눈물이 나려고 했는데 울어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니까 참았다. 울면 지는거니까.
그리고 나는 그만두기로 결정했지만, 그 박쥐같은 상사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이야기였다. 다른 부장이 퇴사하는 마당에 나까지 없으면 자기가 해야할 일이 두배는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는 6개월을 더 얻어냈고, 이곳에서 1년을 채우기로 했다. 얼마 되지 않지만 연봉도 6%정도 올렸고, 이 일이 있던 2주동안 퇴사를 마음먹고 본 두번의 면접에서는 상당히 좋은 피드백을 받았다.
두 면접중, 한 곳에서는 채용 담당자가 개인 연락처를 주면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연락하라 한 일도 있었다. (사심이 있어서는 절대절대 아니다) 2차 면접은 진행되지 않았다. 물론 내가 별로인 캔디데잇이어서가 아니라, 포지션이 나에게 맞지 않아 직무 만족도가 떨어질 것 같다는 이유였다. 면접에서는 업계/ 채용 동향이나 내 향후 커리어 패스에 대해 얘기했고, 마지막엔 “기분 나쁘니까 불합격 메일은 안보낼게요~”라는 얘기로 마무리한 유쾌한 면접이었다.
힘든 몇 주였다.
누군가는 날 어느 회사에 추천해준다고 했고, 누군가는 나에게 뛰어난 스킬이 있는 사람이라 했다. 피플 매니징을 하고, 사람을 선별해내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받은 평가였다. 이런 이야기 덕분에 내가 좌절하지 않고 자신감을 회복했다. 결국 사람 때문에 좌절하지만 사람 덕분에 다시 설 수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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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잘 하고 있다.
회사 정치는 참 무섭다. 팀이 힘이 없는 것도 무섭다. 내 거취가 팀의 힘과 인원에 의해 결정되는 것도 싫은데 어쩔수가 없다. 내 상사가 사내에서 힘이 없는 걸. 타닥 타닥 글을 쓰는 와중에 엄마가 와서 한밤중에 뭐해? 라고 묻는다. 합정에서 택시가 안잡혀서 아빠가 집에서 합정까지 데리러 왔는데. 집에 오자마자 씻지도 않고 키보드를 분노에 차서 두드리는 내가 궁금했나보다. 설마 일을 하나 싶은 생각도 있었지?
좌절하지 말자. 일희일비하지 말자. 일희는 없지만 일비하지 말자. 계획이 하나 안풀린다고 울지 말자. 내 탓이 아니다. 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다. 나는 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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