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auxo2897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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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버리고 말았다.
요 몇 주 날 기다리게했던 드라마 그해 우리는이 끝을 맺었다.
요 근래 몇년동안 아저씨 다음으로 즐겼던 기간이였고 보는동안은 설래였었다.나에게도 그런 싱그러운 풋풋한때가 있었음을 생각나게 해 주어 기뻤다.
사회의 때라고 읽고 실은 적당하게 눈감고 거짓말하고 모른척하고 자기합리화가 철저하게된 지금은 절대로 느낄수없음을 알기에 그들의 싱그러움에 부러워했고 즐겼고 그리고 부끄러웠다 . 내가 이제 다른 이성을 만나도 그들처럼 사랑할 수 있을까 과연? 이성을 섹스의 상대로만 대한게 벌써 몇 년이 지나버렸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는 전혀 그런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머릿속에서는 저 여자는 침대에서 어떨까 라든지 아니면 저 여자랑 자고 싶다 등등의 생각을 했던 거 같다 조금은 부끄러워지는 머릿속에서만 상상했던 그런 일들 어차피 머릿속에서만 일어나는 상상일 뿐이라고 에써 자위 하지만 그건 진짜로 자위 일뿐
네 더러움에 반대급부로 그들의 맑음이 부러웠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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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xo2897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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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사라진 그리고 사라지고있는 내 추억들...
요 몇 주 동안 짬짬이 그리고 열심히 달려왔던 책 정리가 슬슬 마무리 되고 있다. 처음 부터 예상했지만 쉽지 않았고 아까웠지만 그래도 1년 2년에 한번도 읽지않은 것들은 정리하는게 답이기에 달려왔다.생각보다 양이 많았고 생각보다 힘들었다 사람상대를 해야하는 중고거래에 꼴에 몇만원에 택배사의 실수를 가지고 나를 닥달하는 상대와 말싸움도 해보고 사기도 당해보고 책이 정리되는 양이 물론 훨씬많긴 했지만 새로 들어오는 놈들도 많긴했다.그래도 절대적인 공간은 거의 1/3 정도로 줄긴했다.
이 대학살에서 살아남은 놈은 클램프 아다치 미츠루 그리고 마스터 키튼 작가 베르세르크 사이보그009 에어리어 88 히카루의 바둑 바쿠만...외에 한 10 여종~~^^
책장을 비운만큼 내추억을 비운만큼 그자리에 채워넣어야 할것들이 많은데 아직은 그냥 비어있게 두려한다.억지로 채워본들 흘러내려 가버리는걸 경험한후이니 그냥 두면 무엇이든 들어오겠지,..
그런의미에서 집나간 내 추억들이 거기선 장식의형태가 아닌 책으로서 기능하길 바란다.책은 읽히기위해 태어났지 그냥 책장속에서 10몇년을 보내는건 그네들이 태어난 이유가 아닐터이니...
내가 태어난 이유도 있겠지 어딘가에는....
난 우주를 생각할때마다 죽음을 생각한다. 그 사람을 압도하는 커다람을 넘어선 그것이 날 짖누르고있다고 느낀적도 많다.우주를 이해하고 공부하기 위한 기초단위인 광속 즉 빛의속도는 1초에 3억미터라니 이해의 범주를 넘어버리는 커다람에 난 또 쭈그러들뿐 블랙홀이란 놈은 위의 그 미친듯이 빠르다는 빛조차 도망치지 못하게 끌어당긴다던데 보이지도 않고 밤에 보이는 별들도 어린왕자에 나오는 그런별이 아니라 태양따위는 쌍뺨따구 때리는 행성이 아닌 항성이라고 그리고 우리가 사랑을 속삭였던 별빛은 몇십억년전에 별들이 죽으면서 내 보내는 마지막 단말마라는둥 ..
난 차라리 지구는 네모난게 자연스러운 시대에 태어나는게 자연스러울지도....
만화로 시작해 우주에대한 헛발질로 끝나는 나의 일기
202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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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xo2897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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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훈과 지안은 평안했을까?
티브이에 채널을 돌리다가도 나도모르게 멈춰서서보게 되는 나의 아저씨.
그들의 미래에 대한 아주작은 희망만을 남겨 놓은체 드라마는 끝이났다.동훈이는 아내와 어떻게 정리했을까? 티브이의 동훈이처럼 쿨하게 격정적이지 않게 그들은 헤어졌을까? 내가 처음 이 드라마를 볼때에는 동훈이 보다는 지안이에 이입하고 집중해서 보았지만 상황이 바뀐지금에는 과연 이선균과 이지아는 그 지옥같았을 시간들을 어찌 견뎠을까 이지아는 본인의 외도사실을 남편은 물론 시아주버님과 도련님들에게도 들키고도 동훈의 곁에서 동훈의 사회생활의 걸림돌이 되지않게 그리고 그의 사랑이 차갑게 식기를 기다려 마침내 그녀를 보는 그의 눈빛에서 타인을 느끼고 이혼과함께 아들과 같이 유학길에 올랐을까
몇년이 지나 평안함에 이르른것같은 지안과 아직 그 상처를 다 추스르지못한 동훈과는 과연 지안과의 사랑을 플라토닉에서 에로스로 발전시켰을까?
이전에는 그랬으면 했던적도 있지만 지금은 그냥 서로 호감을 가지고 오래갈수있는 지인인편이 그들이 오래가는 방법이아닐까?하고 생각이들기도 한다.
플라토닉에서 에로스로의 변화는 자연스럽지만 그 역은 불가능함을 알고있기에 ....
ps 어제 예고했던 ㅡㅡ 노원 공릉동 중고만화점 투어는 성공적으로 내 주머니를 털어버렸다. 아 ㅡㅡ 책이 늘어난다.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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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xo2897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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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혼자쓰고 혼자보는 일기~~
내일은 상봉동에 있는 중고만화서점에 가보기로했다.
맘정리용 책정리는 슬슬 정리되어가며 책이 늘기도 줄기도 하지만 맘속의 무거운추는 내려가지도 그렇다고 올라오지도 않고 그자리에 못처럼 박혀 내가 숨을쉴때마다 내 숨쉬기를 방해하면서 존재감을 뿜뿜하고있다.
난 책정리라는 또다른 도피처에 들어가있는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언듯스쳐지나가지만 것도 잠시뿐 뭐라도 집중할것이 필요하다.그게 뭣이던간에..
20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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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xo2897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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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눈에보이는 광경이 마치 내 맘과 같아
앞에 저멀리 보이는데 난 열심히 걷고 있지만 다리가 짧아서 일까 아님 맘이 아직 아파서일까?
사실 답은 머리론 알고있지만 계속 피하기만하는 내탓일지도.
잘잘못을 떠나 칼로 자르듯 매끈하게 잘리는 것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그게 관계이던 뭐던간에~~
그래도 난 오늘도 하루를 지냈으며 이제 잠을 자려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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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xo2897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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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정리하다 나온 1993년에 인쇄된 소마신화전기
가격은 2000 원에 1판 1쇄 참 나도 어지간히 만화책 사모으긴 했었다.
한번 큰 대란후엔 그래도 어머니 할머니가 내 만화/소설을 안버리시지만 그 일이 너무 컷다.
1차는 내가 대학을 지방으로 가면서 이유를 제공했으니 유죄인가? 지방으로 대학을 가게되면서 난 내방의 책상과 침대 그리고 책꽂이 1개와 주로보던 만화/소설을 꼽고 자취를 시작했다.
그리고 내가 집에갈때 마다 책들이 서서히 사라졌다.어머니와 할머니께 읍소와 호소로 어느정도 지켜지긴 했지만 허수아비없는 들녘에선 쥐들이 낟알들을 물어서 고물상으로 옮겼다.ㅜㅡ
참고로 내 책꽂이는 4개였고 아버지가 10mm 합판으로 당시 내가 모으던 손바닥만한 만화책 그리고 일반 단행본 그리고 문제의 점프와 챔프 크기의 책장을 손수 짜주셨다.그러고도 책이 쌓여감에 어머니와 할머니는 호시탐탐 내 만화책을 노리셨지만 난 매주 올라와서 엄포와 으름장으로 그걸 지켜내던 그때..마침내 나오고만 영장 난 내가 군대가면 그것들이 어떻게 될지 빤히 보였기에 엄마와 딜을 했다.내가 군대가기전에 저거중에 반을 정리할테니 나머지는 내가 군을 다녀올때까지 건드리지 말아달라는 읍소였고 어머니는 음 그러면 한번 생각해보마 하시며 얼른 치우라 닥달하셨다.
난 친구들이 모인김에 이 이야기를 했고 친구들은 그럼 각자 친구들 집에 옮길수있는 만큼 옮기고 나머지는 가까운 친구 A집의 지하 창고에 보관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그래서 난 그날부터 책을 지고이고 날랐다.주간지는 무거우니 A네 창고로 제일 멀리사는 C는 손바닥 만화책 그리고 제일 믿음직한 B에게는 단행본 여튼 거의 2주에 가까운 만화책 이동이 끝났고 난 군대에 갔다.
그일은은 다 내가 군에가있는 사이에 일어났고 천재지변과 인재와 그리고 배신이 있었다.
첫째 배신은 예견된 일로 난 집에는 최소한의 만화책만 두었다.주로 주간지와 제본이 튿어진 책들 권수는 많지만 없어져도 가장 조금의 데미지를 입는것들 전역하고 집에 와보니 역시나 병장휴가때 까지만해도 내 방을 지켜주던 놈들이 소금으로 바뀌어있는게 보였다.제대해서 부모님께 경례를 하면서 고생했다 앞으로 잘하겠습니다 등등의 덕담대신 나의 전역파티는 나와 엄마와 할머니의 말싸움으로 끝났다.
이 일을 겪고 가장가까운 A의 집으로 가서 친구 어머니꺼 자랑스럽게 전역인사를 하고 창고로 직행한 나는 기겁을 할수밖에 없었다. 원래 비어있는 창고라 안심했는데 2년간의 여름과 겨울은 책들에겐 너무 가혹했나보다. 그 두번의 여름과 두번의 겨울은 내 책들에게 과한 수분과 곰팡이를 주었고 난 결국 그놈들을 전량 포기하고 하루종일 리어카로 책들을 고물상에 가져다주고 마무리 되었다.
일이 이렇게되자 B와C의 집이 걱정이 되었고 내가 제일 먼저 군대에간 관계로 어머님들께 전화드리고 귤 한박스를 들고 C의 집으로 먼저가서 전역인사와 함께 저녁을 먹었다.먼저 전화드린탓에 어머니는 삼겹살로 나의 전역을 축하해주셨다.결론부터 말하자면 C의집은 절반의 성공 이였다.책들은 무사했지만 친구의 친척들이 설과 추석때마다와서 가져간 탓에 절반정도만 살아남았다. 그래도 전의 두집(우리집과 A의집)에서 너무큰 타격을 입은탓에 나는 신나하면서 버스로 몇번을 왕복해가며 책들을 옮겼고 내가 책을 한덩어리씩 옮길때마다 어머니와 할머니는 저놈이 또라는 눈빛으로 날 보셨지만 그렇게 조용하던 놈이 지 군대전역날 만화책 버린 걸보고 난리난리치는걸 보신후 포기하셨다.
다행히 액기스인 B의집에 단행본들은 살아남았고 내가 군대간 2년동안 무려 두번의 이사를 하셨음에도 그분들에게 종이 쪼가리인 아들 친구의 만화책을 그분들은 버리지 않으셨고 난 그걸 여지껏 설과 추석에 갚고있다.
그이후에도 내 만화책 사랑은 계속되었지만 그전 처럼 미친듯이 사모으진 않았다.나중에 내가 돈을 벌게된후에야 작정하고 모아댔었지만,사실 그중에 종종 보는 책들이라고 해봐야 아다치 만화나 베르세르크 등등 몇작가의 몇작품에 한정되있다.
책을 그리고 프라모델을 모은건 그당시의 아쉬움에 나도 모르게 그것들을 사서 쟁여두면서 풀고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요몇일 책정리한다고 다 정리해서 중고 장터에 올리고 있지만 특정책들은 안팔리는 가격에 올려놓거나 거래하자고 하면 팔렸다고 하는걸 보면 아직 그 아쉬움이 남아있나보다.
그래도 1/3 이상은 정리했고 나머지 안팔리거나 못팔겠는건 다시 책장으로가서 재배치를 하면서 천천히 나도 마음의 책장에서 이것 저것 넣고 빼면서 날 조율하고 있다.사실 안해도 되는 정리이지만 뭐라도 바쁘게 해야 다른 잡스런 생각들이 안나기에...
오늘도 난 중고거래를 한다.
20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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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xo2897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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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아다치의 만화같은 드라마 "그 해 우리는"
요즈음 내가 애정하는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이 이제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내가 이드라마에 끌리는 이유는 내가 멜로드라마를 보통남자들보다는 좋아하는 성향이라는것도 있지만 내가 멜로라고 다좋아하는건 아니다.난 호불호가 굉장히 명확한편이고 그해 우리는은 중으로 시작해서 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 드라마에는 보통 멜로 드라마에 등장하는 몇몇개가 없다.
일단 신파가 없다 그해 에도 분명하게 개개인에게 아픈과거나(웅이) 힘든현실(국연수) 짝사랑의 애닮음(지웅이와 엔제이) 아픈엄마 할머니가 등장하지만 그들은 우리의 울음을 강요하지 않는다.그냥 담담하게 입양아라는 아픔을 풀어내고 연수는 그냥 웅이를 안아줄뿐....
다른 등장인물들도 과하지않게 그들의 삶을 풀어나가고 있다.그리고 보통 극의 긴장을 높여가는 악역도 없다.꼭 악역이 없어도 꼬이는 우리내 인생처럼 ...
청춘멜로 라는 장르명처럼 그네들은 10대후반기에서 20대중반 딱 인생이 반짝이던 시절의 풋사랑 첫사랑 그리고 짝사랑 지금 내나이에선 머리속에서 재고 따지는 바람에 없어진 그 설램과 애뜻함 그런 풋풋하지만 용감한 그네들의 사랑방식이 나는 좋다 마치 아다치의 만화 처럼 가끔은 그해처럼 모든 장면을 꽉 채우지 않아도 말하지 않아도 채우지않아도 비움으로서 많을걸 느끼게 해주는 맑은 수채화같은 그해,우리는
보고있으면 나까지 순수하게 만들어주는 요즈음 심란한 와중에 단비같은 드라마....
2022.01.22 오늘의 잡담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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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xo2897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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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과거에 경험했던 공포의 순간과 비슷한 경험을 할때 나타나는 불안증상 정신적 외상
요몇일 내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상황이 두어번 발생했다. 한번은 예상했던 곳에서 또한번은 다른곳에서 첫번째는 이미 예상하고 있었음에도 내몸을 내정신을 호되게 흔들었고 두번째는 예상치못해서였을까 아님 그 상황이 머리속에 그려져서 일까 첫번째 만큼이나 날 흔들었다.
그후로 이틀 어서 일상으로 돌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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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xo2897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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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나는 ~~척을 잘하는 아이였다.잘난척 아는척등등 잘난척은 내외모를 객관적으로 평가할수있게되자 수그러들었지만 아는척은 꽤 오래 지속되었던겄같다. 흔하게 있는 손 많이 드는 그런아이
지금에서야 그 척들이 자존감이 낮은 내가 날 지키기위해 만든 어설픈 발판이나 사다리임을 알고있지만 그땐 그런것들로 내자신을 속여왔었고 속았었다.
커가면서 그것들은 좀더 세세하게 자라나서 남에게서 좋지않은 시선을받는 척들말고 다른것으로 발전되었다 착한척 친절한척 곧은사람인척 등등 그렇게 내자신을 속인건 난 내가 보는 나보다 남이보는 날 더많이 신경썻기 때문이다.
내 본성과 거리가 있는 가면을 너무오래써서 일까?아니면 너무오래 날 속인탓일까? 거기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탓에 난 결국 주저앉아버린 후에야 그게 진짜 내가 아니란걸 알았다.난 기본적으로 급한성격을 가지고 있고 그리 착하지도 않고 이기적이며 높은 자존심에 비해 하찮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다.자존심과 자존감의 거리만큼 내가아닌 다른사람들의 인정에 목말라서 였을지도....
그런데 웃긴건 내가 오랜시간동안 해왔던 척들이 이제 무조건반사로 여기저기에서 나타난다는것이다.
이제서야 난 착하지도 친절하지도 않고 지나치게 감성적이며 낮은 자존감에 나에게 스스로에게 거짓을 조용하게 그러나 지속제으로 뇌까렸고 그 결과로 날 속이는데 성공하였다는걸 알고 이해하고 있던 이시점에서 말이다.
이제 날평가해줄수 있는사람이 없는 이시점에서야 그걸 알아버린난 주저앉은자세에서 굳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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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xo2897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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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자 마자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그리고 바로 베란다로나가 내리 두개피를 피워대고 거실로 들어오는데 그때서야 창밖의 어스름을 보고 내가 꿈을꾸다 깬걸 알게되었다.좋은 꿈은 아녔나보다 좋은꿈이라면 일에나자마자 물을마시고 담배를 피우고하진않았을 터이니 난 꿈을 잘 기억했던 편이지만 요 몇달은 오늘을 제외하면 거의 꿈에대한 기억이 없었다.꿈을 잘기억해내는 내가 싫어 억지로 몸을 혹사시키거나 아예 아주 오랜시간을 깨어있다 잠들곤 했으니 그럼에도 일어난뒤에도 젖어있는 눈가나 떠지지않을 만큼 붙어버린 눈꺼플 등을 보면 그닥 좋은꿈들은 아니였을꺼다.
그런꿈이면 잊어버리는게 좋으니 .....
가끔 일어나서 무언가 생각날듯 한 기분이 들면 티브이를 키거나 음악을 들었고 그 소리들은 내 머리속에 아지랑이를 피우는 내꿈의 파편들과 섞여 날아가 버렸으니까.
근데 오늘은 아녔나보다 어제 그곳에 가서였을까? 아니면 머리속을 정리하려 시작한 취미방정리로 인해 너저분한 집때문일까? 지금 이글을 쓰는이유도 약기운을 빌어 잠들었음에도 새벽에 몇번씩 눈을뜨게 만들고 옷을적시고만 그것이 기억나는게 겁이나기 때문이다.
그냥 이글과함께 사라져 버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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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xo2897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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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8 안경
내가 처음 안경을쓴건 초등학교 4학년 즈음이다.내가 3학년 즈음부터 칠판이 안보인다고 엄마와 누나에게 강력하게 호소했지만 난 더욱더 강력하게 반대를 당하고만다.이유는 내가 칠판이 안보인다고 하기전에 친구들이 안경쓴 모습이 부럽다고 말한것이 첫번째 이유요 두번째는 내 사촌인 란이의 안경을 가끔씩 뺐어서 쓰고 다녔다는게 두번째 그리고 세번째이자 제일 중요한건 내가 종종 엄마와 누나에게 거짓말을 했다는건데,사실 그나이대의 남자애들은 다 그런단 말이다.
난 억울했지만 안보인다고 해도 혼만났으니 어쩔방도가 없었다.그러다가 학년이 바뀌어 새학기를 맞아 자리를 새로 바꾸고 수업을하던중 앞쪽에 앉아있으면서도 미간사이에 주름을 만드는 학생을 발견하고 이유를 물었더니 학생왈 칠판이 잘 안보여요 선생님 이였고 그러자 선생님은 그럼 부모님에게 이야기해서 안과를 가서 안경을 맞춰야지 라고 하셨지만 그 학생은 부모님이 안경을 맞춰주시 않으세요 라고 말을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난 사실을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지만,학기초에 아직 모든것을 파악하지 못한 담임선생님은 날 가정형편이 어둡고 학대까지는 아니지만 어딘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셨고,용감하게 내손을 잡고 가정방문을 하셨더랬다.
근데 문제는 우리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시고 할머니는 동네친구분들과 민화투를 치러 윗집인지 아랫집가셨고 큰 터울이지는 누나는 아직 하교전의 딱 그 황금타이밍에 우리집이 외관은 내가봐도 후졌었다.화장실은 대문바깥에 따로있었고,지붕의 기와위에 커다란 방수천을 두르고 있고,부엌은 예전식의 부엌을 어중간하게 리모델링해서 참으로 일하기 힘든 부엌였다.
선생님은 참으로 측은한 눈빛으로 날보셨고,나에게 회사전화번호를 적어가셨고,그날 난 왠일인지 일찍 집에오신 부모님과 누나에게 둘러쌓였다.
선생님이 다짜고짜 회사에 전화해서 어머니에게 내일 학교로 오셔달라고만 하시고 전화를 끊으셨단다. 그러자 누나는 뭐잘못한게 있으니 선생님이 이유도 말을 하지 않고 부르는거라고 말했고 아버지는 과묵하게 날 지긋이 압박하셨고 어머니는 효자손을 들고 날 잡으셨다.
근데 진짜 억울한데 이게 말이 안먹히니 어린마음에 도 분했는지 씩씩거리며 아무말도 없이 닭똥같은 눈물만 뚝뚝 흘리고 울다지쳐 잠들었고 다음날 마술처럼 오해는 풀렸고,난 1년만에 엄마와 누나의 손은잡고 자랑스럽게 0.4/0.5 라는 시력점수와 안경을 얻었고. 의사선생님의 이정도 시력이면 칠판이 안보였을텐데 학생이 이야기를 안했어요? 라고 의사샘이 묻는순간 내손을 잡은 엄마와 누나는 내 손에 전기를 시전하면서 엄마는 말씀하셨다 예가 요즘 갑자기 공부를 많이 해서 급작스럽게 나빠졌다고~~
졸지에 공부에 열심인 학생이된 나는 어두운데서 책보지 말라는 전혀 쓸데없는 충고를 듣고나서야
광명을 찾았다. 크크
여튼 그일이후로 중3정도까진 조금씩 눈이 나빠졌지만 그이후로 2년전까지 내 시력은 동일했기에 안경은 2~3년씩은 쓰곤했으니 난 안경점 입장에선 좋은 손님은 아니였다.
그렇게 안변할줄 알았던 내 눈에 노안이 오고 일반안경에서 점점 다촛점으로 다가가고 있다.
아마 이번에 안경을 바꾸면 다초점이되고 그러다 보면 돋보기도 쓰게 되겠지 사실 내 취미의 90프로 이상이 눈으로 하는것들이라 노안과 난시는 내 취미생활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사실 요즘 내가 만화책들을 정리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만화책을 읽기가 힘들다는것이다. 소설같은 경우는 그나마 밝은 배경에 같은 크기의 글자라 집중력을 이어나갈수있었지만,수시로 변하는 글자크기와 기기묘묘한 폰트 그리고 작은 글씨등은 안경을 제자리에서 콧등으로 내렸고 그마저도 시간이 지나면 난 안경을 벗고 책을 눈가까이로 올려서 보지만 금방 촞점을 잡지못해 뿌예지는 글자들을 보다보면 눈에 힘을주게되고 눈알이 뻑뻑해진다. 그러다보니 책을 점점 멀리하게 되었고,이번에 기회를 잡아 대대적인 책장 정리를 시작하게끔 한 큰 이유였다.
예전엔 밤9시부터 아침9시까지 정액권을 끊는 만화방에서 주구장창 책을 읽어도 군대에서 모포안에서 후레쉬로 책을볼때도 쌩쌩했던 내 눈이 내몸중에세 제일 먼저 노화의 시작을 알려줄줄은 몰랐다. 서른을 넘긴이후로 소개를 할때 몇살입니다 대신 몇년생입니다 라고 말하며 나이를 잊은듯이 살아왔지만 내 지나간 삶은 여기저기 자욱을 남겨놓는다.그 자욱을 발견하고 조금은 내가 나이를 먹긴먹은거구나 란 생각을 해본다.
사실 오늘 쓰려고한 토픽은 이게 아녔지만 난 이미 안경을 벗었고 눈알이 뻐걱거린다.
잡설이란 짧은 글에서조차도 생각치도못한 포인트에서 분기들을 만나 멋대로 쓰여지는 이글을 보면서 다시한번 작가들이 존경스럽다.
여튼 오늘 쓰고싶었던 이야기들은 언젠간 또 튀어나올곳이 있겠지~~~~~~
아 눈이 너무 뻑뻑하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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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xo2897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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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8 새벽
오늘 아침의 나는 평소보다 아니 어제보다 맑았다.병원에 가야하는것도 있지만 이제 막 내몸이 그때 기억을 잊어가는 것처럼 변하고 있었으니 .,.
아침에 좀 서두른 탓일까? 아침 약을 못먹고 길을 나섰다.병원에서 나와 근처의 지인과 예정없던 점심을 같이하고 얼떨결에 그의 사무실까지 가게되었다.병원에 갔다가 바로 집으로 갈예정이였던지라 약은 챙겨오지 못했고 그탓일까? 아님 내가 약을 안먹었다고 생각했기에 그런것일까? 급작스럽게 손이 조금씩 떨리고 숨이차고 손바닥에 땀이 촉촉하게나기 시작했다.아 내가 간만에 라떼 투샷을 먹어서 일까 아님 오늘 집에두고온 두번의 약때문일까.
지인에게 서둘러 작별을 고하고 일단 차를 끌고 교통에 방해안되고 차를 세울수 있는 곳을 찾아 차를 세우고 숨을 크게 들이쉬며 내쉬기를 십여분쯤 지날무렵 좁아졌던 시야가 넓어지고 가뿐 숨이 좀 잦아들자 몸에 긴장이 풀려 차에서 삼십분 정도 쉬다 집에와서 약부터 챙겨 먹으려고 했지만 집에오니 또 맘이 안정되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그렇게 이른저녁과 약을 먹고 좀지나자 그 증상들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내가 약에 종속된다는 기분에 잠시 우울해지기도 하지만 어쩌겠는가 다 내가 한실수이고 그것의 결과가 이것인것을 급하게 맘먹지 말자 천천히 정리하자 라고 되뇌이며
어제하던 책 정리를 시작했다 일단은 분류 1번은 내 소장용 책중 팔겠다고 판단 된것들 2번은 대여점에서 샀지만 골라골라 사서 깨끗한 놈들
위의 1/2번은 중고장터로
3번은 2번보다 상태가 않좋거나 상태는 좋으나 중간이 비어서 싸게 팔수밖에 없는것들
그리고4번은 폐업처니하는 곳에가서 권당 300-500 원쯤주고산 읽을수는 있는데 좀 더러운것들
1번2번은 중고장터에서ㅈ팔고
3번 4번은ㅊ대여점에서 빌리는ㅈ가격 정도에 당근에 내어 놓으면 어린아이나 학생 아주머니들이 잘가져다니시더라.
책을 정리하면서 마음의 수양을 닦길 원했는뎌ㅈ역시 현실은 시궁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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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xo2897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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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야식 ~~
귤 바나나 플레인요거트
꿀꿀이죽 처럼 보이지만 생각보다 맛있고 보기보다 고칼로리다.한박스에 6천원짜리 귤쯤이야 하고 사버렸다가 하루 이틀지나자 물러버리는 놈들을 처리하는 방법이기도 하고 내가 유제품을 특히 좋아해서이기도 하다 .초교때는 급식우유 안먹는 친구들것까지 먹고 고교때도 적어도 하루에 1L 씩은 먹은듯하다 그중 우리 어머니와 누나가 질색하는 괴식중 1 위는 투게더 반통과 우유500ml 를 냉면그릇에 넣어 먹는것이였다. 유지방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우유에 넣어서 먹는 크크 쉽게 말하면 밀크 쉐이크인데 그 양이 거의 1리터 였으니 엄마와 누나가 기겁할만하다. 그걸 먹고도 속이 편안했으니~~^^ 지금은 그정도까진 먹지못하고 집밖에서 우유를 잘못먹으면 속이 거북해지는 경우가 있어서 퇴근후나 쉬는날 그것도 생우유보단 요거트류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시중에 파는 요거트들은 너무 달아서 비싸서 집에서 플레인을 만들어먹다가 요즘은 플레인 요거트가 500ml 와 950ml 대용량 까지 나와서 자주 사먹고 있다.
요즘 최애의 조합법은 라면기에 믹스너트 한줌정도 그리고 바나나3개를 숟가락으로 잘라넣고 플래인요거트를 1/3 가량 넣으면 끝~~
한끼식사도 충분하고 아침에 먹어도 속이편해 요즘 아침은 시리얼/요거트 순으로 돌아가는중이다.
이렇게 돌아와서 혼자 보내는 4번째 주말이 지나갔다.지난주와 지지난주 내가 생각하고 결정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중고나라에 필요없다고 생각한 만화책과 피규어들 처분하는것이 였는데 그 작업은 내 시계를 빠르게 돌려줘서 나를 만족시켰고 다 끝낸후엔 나름의 성취감을 오랜만에 느끼기도 했지만 나의 급한성격을 다시한번 확실하게 확인하게되었다.자고로 중고 거래란 시간을 가지고있는 사람이 승리할수밖에 없는 싸움이다.근데 난 지금 시간이 무진장많아서 이론적으론 난 중간중간 낚시찌(물건가격)만 조절하면 되는거였는데 내 급한성격은 그게잘 안된다는걸 다시한번 깨달았다.
그와중에 얻은건 음~~
내가 아직 내 소유물에대한 애착이 남았다는걸 확인했다는 것 정도~~
자기 물건에대한 애착이란 사람의 본성이지만 그 애착이란것을 정말힘들게 한번 놔봤던 나이기에 내가 던져버리고 생각했던 물건이 사실 주머니에서 툭튀어나와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고민중이다.
좋은것이겠지? 아마도
202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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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xo2897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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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란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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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안쓰는것을 싸게팔고 새것보다 싸지만 양질의 제품을 개개인이 거래하는 중고거래 !!!!
물론 밖에서 봤을땐 아름다운 경제활동으로 보이지만 막상 내가 들어와보니 완전 밀림 이였다.
중고거래 고수들이 득시글했고 그들은 새로 싸게 올라오는것들을 귀신같이 낚아채서 비싸게 팔았고 내가 팔고있는것 보다 꼭 5000 원싸게 비슷한 제품을 내놔서 날 헛탕치게 했다.
문제는 사진처럼 내 중고거래 품목의 대부분은 피규어와 만화책인데 피규어는 개봉/미개봉 등등 기준이 비교적 명확하여 가격을 정하기가 비교적 수월했는데 만화책은 기준이 제각각이여서 36권이나 하는 만화책의 미개봉 새책이 7만원대에 나오는 요술도 나온지 20년된 미개봉 만화책이 몇백만원에 거래되는 신기한 곳이다.
그래도 독하게 맘먹고 만화책들을 처분하려 책들을 꺼내고 닦고 정리하고 중고거래 사이트에 다 올렸지만 그닥 많이 팔리진 않았다.그이유는 위의 득시글거리는 고수들 때문이기도 했지만 내가 금방 사람들이 채갈정도로 낮게 올리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중고만화책의 가격책정은 대충 아래와같다.
미개봉>소장품>일반중고>대여점중고
물론 완결후 완전판이나 애장판이있는것들은 달라지지만 난 만화특유의 제본 때문에 그것들을 좋아하지않는다. 만화책 특유의 질낮고 두꺼운 종이가 조금만 벌어져도 시간이 지나면 제본이 뜯어지기 때문에 난 일반발매를 선호한다.
여튼 남들이 찜 안할정도의 가격을 책정하며 여러가지 이유를 만들고있는 날 보면 난아직 저것들을 다 처분하지 못할것 같다.
사실 팔린것들은 그럴만한 가격에 내놓은 것들뿐이고 아마도 파이브스타스토리 아다치 작품들 클램프 그리고 란마1/2 야와라 작가의 몬스터 등등 까지....여기까지만 해도 200 여권이 될듯한데 그래도 줄긴 줄었다.
문제는 나는 분명히 팔기만 하려했는데 어느사이에 집에 택배가 온다 ㅜㅡ
강도하 작가의 위대한 캣츠비 애장판이 무려 25,000 원 심지어 택배비 포함이다.그리고 예전에 사려고하던 암스작가의 스프리건 애장판 미개봉이 5.5만 ㅡㅡ 이건 사야지 요런 시스템으로 중고를 팔아 새책이 늘어나는 창조경제가 이뤄지고 있다.
그래도 책도 정리하고 내맘도 정리해야지 이렇게 갈고 갈다보면 내 모난맘도 날카로운 신경다발도 조금씩은 연마되길
오늘도 잡설및 낙서완료
202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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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xo2897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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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이야기 ....만화 1
다시읽어보니 ㅡㅡ오타에 비문까지 ㅜㅡ
혹시 길어질까봐 1이라 했지만 1에서 끝날수도 있는 나의 취미 잡담
내 가장 오래된 취미를 꼽자면 만화와 독서이고 가장 돈을 많이쓴 취미는 만화 가장 많은 시간을 쏟은것도 독서와 만화중에 아마도 만화일것이다.
레고와 프라모델은 내게 어느정도 경제력이 생긴후 시작했고 그리고 다른 취미라 하면 음악듣기정도가 추가될수 있겠지만 순수하게 음악을 음악으로 느끼고 좋아했던건 대학때를 시작으로 점점 옅어졌지싶다. 요즘도 쇼미음원이나 기타 등등의 음악을 듣긴 하지만 대부분 주위환기용 이나 운전중 그냥~~~ 이정도 일뿐 내 귀는 이제 원하는 음악대신 들리는 음악을 들을뿐이다.
다시본론으로 들어가서 내가 만화라는걸 알게된건 믿기지 않겠지만 포르노 때문이 였다.내가 초딩 고학년때 내 불알친구는 170 을 넘어버렸고 이미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했고 몽정도 경험한 준사나이쯤 되었다. 그러나 나는 150을 겨우넘는키에 남성 호르몬은 커녕 집에가면 할머니가 씻겨주고 어머니가 씻겨주는게 당연한 아직 껍질을 깨지 못한 병아리 였다.
여하튼 그녀석은 학교에서 5분거리의 만화가계에서 500 원을 내면 뽀르노라는걸 틀어주는데 이게 아주 기가 막힌다고 들었다며 나를 닥달해 500 원모으기를 시작했다. 그래서 좋아하는 쫀디기와 떡볶이 그리고 서주아이스바를 몇주?쯤 참은후에 우리는 그 만화가계에 갈수있었고,그놈은 의기양양하게 난 뽀르노가 과연 무었인데 이놈이 이 지랄일까? 라는 생각 뿐이였을뿐이고~~
이윽고 등장한 만화가계는 당연하게 지하 1층이였고 우린 당당하게 문을 열고 콜록 콜록 기침을 시작했다.( 그때 그토록 담배를 싫어하던 내가 헤비스모커라니 ㅜㅡ ) 콜록거리는 초딩 두마리를 본 만화방 이모는 책을 고르라는 눈빛으로 우릴 보고있었지만 그놈은 다가가서 뭐라 귓속말을 했다.
그러자 아줌마는 웃으며 조금 기다리면 형들올 시간이니 조금만 만화보면서 기다리라 했고 난 그렇게 처음 만화방에 갔고 처음본 만화가 아래의 씨티헌터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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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때는 일본만화를 복사한 도시의 XX 였지만
내 첫 만화아다를 한국놈이 일본만화에 뺐겼다 내가 그렇게 만화에 빠진사이 친구놈이 불러서 들어간 방에는 안방정도의 크기의 방에 초딩중딩고딩 들이 줄줄이 비엔나 마냥 앉아 있었고 아줌마는 비디오를 틀기전에 절대로 어디가서 이런말 하지말라며 몇번씩 강조하며 500 원 씩을 걷어갔다.지금 생각하면 포르노가 아닌 애로영화로 내 성교육이 시작되었음 어쨌을까 싶지만 생각보다 하드코어한 성향의 아줌마였는지 미쿡의 아주 제대로된 놈을 틀고 나가셨다.난 첨알았다 고추가 오줌누는것 말고도 쓰임새가 있다는것과 고추가 내손만한것도 놀랄일인데 서양 금발여인네는 그걸 다 몸속에 집어넣고 뭐라뭐라 영어로 씨부리더라 아직 사춘기와 2차성징이 나타나지 않은 난 그냥 놀랐고 서로 몸에 침묻이는건 더러워서 초반에 나와서 아줌마에게 400 원을 돌려 받아 씨티헌터를 마저 읽었던 기억이 있다.
물론 그날이후 여자의 가슴과 허벅지 사이에있는 그 무��가가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슬슬 할머니와 어머니께 목욕은 혼자하겠다고 소리치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나의 일본만화사랑이 시작된다.돈만 생기면 만화가계에 가서 씨티헌터 공작왕 등등 주옥같은 일본명작 넘버들을 보고 사오리를 보고 웃고 아수라의 운명이 슬퍼 울기도 했다.
그 이후는 아주 난리 부르스였다.일본 문화개방은 일본의 아니매 그리고 일본만화 라는 대명사를 쓸만큼 커진 일본만화의 액기스 들이 뒷구멍이 아닌 앞구멍으로 들어오게 된것이다.
난 그동안 주인공 이름도 잘못 알고있었고 주인공 얼굴도 잘못알고있는 만화도 있었다.때마침 나타난 라이센스법제화 전에 치고 빠지려는 사���들의 기발한 아이디어 손바닥 만화책 이른바 해적판
크기는 작아도 좌우반전 제외하면 일본판과 동일했고 가끔 옷을 억지로 입히기도 했지만 실수로 빼먹어서 날 즐겁게 해주기도 했다.
드레곤볼 슬램덩크 클리램프 겨울이야깇내집으로 와요 공작왕 용소야 시리즈 그리고 멜로장인 아다치의 터치 H2 미유키 꼭두각시 서커스 등등 이루 말할수없이 많은 명작들로 내 마음은 부자가되고 내 성작표는 거지가 되어가던 차에난 인생만화를 만났다.
그 이름하야 THE Five Star Stories 줄여서 FSS라 불리우는 이 만화는 내겐 충격을 넘어선 쇼크였다. 로봇이 아닌 모터헤드 조종사가 아닌 기사와 파티마 권두 말미에 친절하게 연표까지 만들어준 작가를 보며 야 이사람은 계획이 있구나 하며 빨아댔었지만 역시 현실은 시궁창 이다.
다시보고 다시보다 마지막으로산 1권은 1997년생이고 마지막 12권은 무려 2009년이다.내가 알기론 1권 발매가 1992년이니 17년 동안 꼴랑 12권을 내놓았다.일본 주간지 작가들은 1년에 4권 월간지 작가도 적어도 2권은 내어 놓는데 말이다.그런데다가 10 몇권까지 밀어오던 세계관을 싹다 밀어내고서는 모터헤드를 고딕메이드로 파티마는 Xxx 으로 바꿔서 전체적인 작화풍까지 변했으며 그 준비성 좋은 작가의 연표에 따르면 아직 이야기는 시작에서 중장으로 넘어가고 있고 자기 아들이 대를 이어 그릴꺼라는데 약 20 여년의 덕질을 접었다. 내가 흥분한것 처럼보이겠지만 맞다 ㅡㅡ 오늘 만화책들 중고 정리하며 FSS 관련된 굿즈 만화책 읽지도 못하는 원본판 꼴랑 1개뿐인 OVA 그리고 캐릭터 피규어 프라모델 등등 진짜 거짓말안하고 한 1000은 들어갔을 내가 좋아했던 그것들을 중고시장에 버리느니 혹시 아직도 좋아하는 사람이 남아 있다면 그분에게 양도도길 비는수 밖에.
만화 이야기에서 어떻게 기수를 돌려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지만 내가 좋아하던 노래는 그 노래가 들리면 날 그시절로 데려간다면 내가 좋아하던 만화도 만화책 사이사이의 내 기억을 조각들을 가지고 있어 날 타임워프 시킨다.
본가와 우리집 만화를 정리한다고 하지만 생각보다 만화 보는 시간도 많고 하나씩 떠나 보내면서 생각하게 되는 여러가지 감정들을 날 기쁘게도 우울하게도 한다.
취미라면 여유시간에 여가를 즐기는건데
지금의 내겐 여유시간도 여가도 없기에
음 오늘도 똥글을 하나 생산헀다.
오늘도 역시 퇴고는 엄꼬 눈이 아프므로 언젠간 만화2로 돌아올지도 만약 돌아온다면 그땐 그지같은 마모루 나가노가 아닌 멜로 장인 아다치로 돌아 오겠다.
2021.01. 15 잡담 겸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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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xo2897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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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잡담
이별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내가 처음 사랑을 배워 사랑에 날아올랐다가도 헤어짐에 번지점프할때 이별을 고함에있어 최소함의 예의는 이별을 고할때는 적어도 면전에서란 암묵적인 룰이 있었다고 생각한다.지금 세대에게 이 이야기를 하면 궂이? 면전에서? 그말하려고 미쳤다고 사람을불러? 아마 저정도의 대답이 나오겠지 세대를 거쳐오면서 예전처럼 면전에서 헤어지자고도 해봤었고 전화로도 문자로도 해봤지만 요즘 많이한다던 전화 스펨등록 카톡차단식의 이별은 아직 당해보지 못했다.몇번 안 받으면 알아서 생각해야지 쿨하지 못하게~~라고들 말하지만 원나잇이나 가벼운관계면 몰라도 진심으로 진정으로 사랑했었던 사람에게 이별을 고하는데 스펨등록에 차단이라니 .. 난 이해할수없다 이래서 내가 꼰대일지도
개인적으로 위의 이별중 가장 슬펐던 이별은 전화로 받은 이별통보였고 가장 답답했던건 문자 그리고 가장기억에 남는 이별은 만나서 헤어짐을 통보받았던때였다.그날 난 아무 생각없이 시간에 늦은 그녈 타박했지만 그녀는 웃으며 날 달랬고 내 화같지 않은 화는 쉽게 풀렸다. 첫 연예였던 나는 섹스에 대해 과하게 집중했었지만 그녀는 슬기롭게 날 컨트롤 하며 2년여를 지났던 때이다.난 슬슬 군대를 가야했고 내 1년선배인 그녀는 이제 졸업반이되는 겨울이였다.나도 슬슬 군대에대한 압박을 느끼면서 그녀와의 관계를 고민할수밖에 없었고 그녀 또한 졸업에의 압박 그리고 그 망할 IMF때문에 불확실한 미래가 그녀를 흔들고 있을적이다.
1차는 종로서적 소설칸에서 만나서 저녁으로 둘다 좋아하던 떡볶이와 오뎅을 먹고 내가 말했다.
이제 어디갈래? 그녀는 우리 오랜만에 술이나 한잔할까? 했다 우리가 만났던 2년동안 둘만의 술자리는 내가 그녀를 호시탐탐 노리던 연애초기에 몇번이였다.둘다 술을 좋아하진 않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말술이였다.ㅡㅡ
우리의 첫경험은 꽐라가된 나를 질질 끌고간 그녀와 다음날 아침였으니 ....
난 알고있었다 이 술자리가 시작되면 그녀는 이별을 고할거고 그러면 난 울어버릴것이란것을...
우리가 직접적으로 이별을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그녀는 슬슬 마음을 정리하며 내 상태를 체크하고 있었고 난 대충 눈치는 있었지만 갈팡질팡하며 그녀의 통보를 약간은 기다리고 있었다.
우린 알고 있었다.우리 사이에서 누군가가 이별을 고하게 되면 그건 그녀이지 난 아니란걸.누가 그러자고 말을하지 않았어도 서로 똑같이 느끼고 있었다.그래서 내가하는 이별통보는 가벼운 내 투정이였고 내가 이별을 통고했음에도 다음날 그녀는 아침에 내 자취방으로 와서 날 깨웠고 난 자연스럽게 그녀의 손에 끌려 세면대로 갔었다.
그런데 오늘이 그 날임을 난 알고 있었다.
서로 말없이 술잔을 기울였고 생전 처음으로 술이 달게 느껴진 날이 였다.두병쯤 비워지고 난뒤에 그녀가 말을 꺼냈다.XX야 ~~ 우리 이제
그녀가 내 이름을 부를때부터 난 이미 울고 있었고 군대와 IMF를 건너 복학과 취업을 해야했던 내가 그녀에게 이별을 고함이 옳은걸 알고 있었지만 난 그냥 그녀에게 강요를 하고 있음을....
우리 이제... 하며 운을띄우는 그녀도 울음을 참고있었고 그때난 아직도 생생한 내 생에 이불킥1호른 탄생시키고 만다.
두눈에서 눈물을 펑펑 쏟아내면서 그녀에게 XX야 그동안 너 사랑하면서 행복했다.군대가는 주제에 헤어지자는 말도 너한테 미뤄서 미안해 그동안 같이 해본것도 많고 하지못한것도 많겠지만 그래도 그 2년은 정말 행복했어 이때쯤 그녀도 펑펑 울기 시작했고 슬슬 주변의 시선은 우리 테이블로 몰리던 시점이였다. 그녀가 뭐라 입을 열고 말을하려 했지만 난 성급하게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한마디도 하지마,나 지금 니 목소리 들으면 이별이고 뭐고 너한터 질질 매달려서 기숙사까지 갈것같으니 우리 여기서 꼭한번 안고 헤어지자
라는 참ㅡㅡ 지금 생각해도 몸에서 뭐가 기어다니는 멘트를 던졌었다. 그렇지만 그때는 그게 진심이였고 그정도의 민폐는 이해해주던 때였으니...
그렇게 그녀를 꼭안고 아이같이 펑펑울었다.그녀도 울고 있었지만 나의 대성통곡이 그녀의 울음을 앗아갔고 어느새 나를 토닥이고 토닥였다.
어느정도 감정이 누그러진후 난 그녀를 밀어 서로 바라보며 "나 군대가기전까진 맘정리 안될겄같아,그리고 편지도 쓰지마 그럼 또 니생각나니까,그러다 내맘 정리되면 내가 연락할께 라는 중2병 멘트를 남기고 난 뛰어나가 다음해에는 군대를 갔고 보내지말라 했다고 진짜 연락안하는 그녀를 원망하며 난 복학했고 그녀의 연락처도 알고있었지만 연락하진 않고 졸업을 하고 취업해서 일을하고있었다.
그녀를 만난건 우리가 헤어진후에 10여년이 지난 우리과 선배의 결혼식때 였고 저멀리서 그녀를 알아본 나는 축의금만 던져놓고 그녀 앞에 다시 서서 말했다 오랜만야 잘 지냈어~~ 였고 그녀는 너 진짜 안변했다. 였다.
물론 그녀는 남자친구가 있었고 나도 그 이후로 몇번의 연애를 한뒤였다.과 동문회가 될 분위기인 결혼식 피로연에서 그녀는 나에게 뒤풀이를 오지말고 한시간 반뒤에 어디로 와줄수있겠냐고 말했고 우린 저녁 7시인데도 휑한 커피숍에서 커피를 홀짝였고 그녀는 사실 오늘 청첩장을 건내주려고 결혼식에 참석했고 그래서 나에게 뒤풀이에 참여하지 말라고 했다고 그래서 내가 나한테는 안줄꺼야? 했더니 응 이란 대답을 내놓는 그녀 우리는 두어시간 동안 우리의 2년만을 이야기 하며 웃고 또 웃었다. 헤어질 무렵 내가 진짜 나 안줄꺼야? 했더니 뜬금없이 XX야 우리 헤어질때 너 진짜 멋있었어 그래서 니 축의금 받는것도 니가 결혼식에 오는것도 싫다는 요망한 멘트를 남기고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서로 꼬~~옥 한번 안아주고 헤어졌다.
난 내가 한 이별중에 그 이별이 가장기억에 남고 깔끔하다고 생각한다.
짧은 잡담으로 시작한 잡설은 또 장문이 되어 버렸고 핸폰으로 쓰는터라 내 불쌍한 노안이 와버린 눈이 뻑뻑하다 그리고 변명이 아니라 겨우 서너줄만 보이는 이상태에서 퇴고는 사치일뿐
오늘의 잡담~~ 끝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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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xo2897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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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친구(親舊) 가깝게 사귀어 지내는 사람.
사전의 정의에 따르면 요근래는 난 친구가 없는사람이다.
원래 넓은인간관계 보단 좁고 깊음을 추구하던 내 성격은 그리 많은 친우를 만들지 않았다.
기껏해야 고교친구들 다섯명에 대학동기 세명 그리고 사회친구 서너명쯤 그중 주로 만나서 시시콜콜 내 이야기를 하는건 고교친구들이고 대학동기들은 SNS나 카톡 프로필의 변화로 잘살고있음을 인지하고 1년에 서너번쯤 만나는게 다이고 사회친구들은 가끔 아주가끔 씩 연락하곤 한다.그들은 내 전직장 동료이고 내가 그회사를 나온과정이 그리 아름답지 못했기에 그리고 이후 흘러버린 칠팔년의 시간은 그들과 나의 교집합 이였던 것들을 지워가고 있으므로 명절전후 카톡과 계모임 명목의 년 1회 모임이 우리의 친교의 전부였다.
그 외에도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같이 일하며 부대꼈지만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사람은 더이상 나타나지 않았다.첫인상은 무겁지만 친절함과 앞뒤가 같은 모습에 다가오던 이들도 나의 묘한 벽(무어라 표현할 길이없다)주위를 서성이며 그 안으로 들어오려 노력했지만 난 그들을 안으로 들이기가 싫었고 그렇게 비지니스적인 관계만 계속 쌓여가는 와중에 그 일이 벌어졌다.
난 예전에도 가끔씩 동굴에 들어갔다.마치 계절병 같이 태엽감는새의 주인공이 우물에 들어가듯이 급작스럽게 사회적 친교들은 유지한체 사적인 연락의 빈도가 급격하게 줄어들어 지인들의 전화도 받지않는 시기가 봄 가을로 일이주쯤 지속되는 시기가 있다.지인들은 저놈또 저런다 라고 하며 이해해주지만 결코 좋은성격이 아님을 알고 있지만 어쩌랴 난 그렇게 생겨먹은게 나인걸....
그 날이후로 나의 잠수는 거의 1년을 지나고있다.고교친구들은 내소식을 우리 부모님에게서 듣고 있고 회사동료들과도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내가 스스로 원한 고립임에도 외로움은 계속되고 그럼에도 내가 먼저 연락할생각이 안생긴다. 그들을 만나게 되면 필연적으로 시작될 별것없는 신변잡기 이야기가 나오게 되면 난 뭐라 말을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기에 그리고 거기서 그들의 힘을내 소리를들을 내자신이 너무나도 싫었기에 ....
내가 이글을 쓰게만든 지인이 1년이 넘는 시간만에 급작스럽게 전화를 했다.그는 회사와 관련되 업무적으로 시작된 관계였지만 동갑이라는 동질감에 서로 편하게 말하며 친해지려는 찰나에 그 친구가 이직을 선언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진 관계라 말할 수 있겠다.
대화의 내용은 별것없이 그 친구가 이 업계를 떠났다가 이번에 다시 돌아와서 영업이 아닌 작은 자기 가계를 냈다는 소리였다.그는 내 지인의 카테고리에는 들어가 있진 않지만 서로 인간적인 호감은 가지고 있었으므로 난 이건 내 사적인 잠수와는 상관없다고 애써 자위하면 그친구의 업장으로 방문해서 3시간여 동안 쓸데없는 업계 뒷다마와 공통적으로 아는 사람들 이야기 등등을하며 업장에서 식당으로 이동해가며 대화를 나눴다.난 그일 이전에 업계를 떠는 그이기에 평소와 같음을 연기하면서 간만에 부담없는 대화를 나누고 헤어졌다.
집에 도착해오니 그 친구에게 장문의 카톡이 와있었다.대략 내용은 XX차장님 난 그일을 건너 건너 들어서 이미 알고 있었고 그이후에도 주변에 내 소식을 가끔 물었노라고 그런데 평소와 다름없다는 말을 듣고 의구심이 생겨 핑계김에 날 불렀다는 이야기 였다.여기 까지 읽고나자 난 얼굴에서 귀까지 벌게졌고 서둘러 그뒤내용을 확인 하려 폰으로 시선을 돌렸고 그 뒤의 그는 나라는 사람의 그 벽을 느꼈으며 내가 잘지내고 있다는 이야기들을 들으며 내가 속으로 끙끙댈것을 알기에 이야기를 들어주려 날 불렀었다고 한다.
그런데 내 입에서 그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걸보고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한것 같아보여 아는체를 안했고,이 톡을 보내는 이유는 혹시 자기가 내일을 주변으로 부터 들은것을 내가 알게되면 생길수있는 오해를 피하기 싶었기 때문이라는 PS 를 남기며 톡은 끝이났다.
참 많은 생각이 드는 오늘밤이다.친구라는 단어를 다시생각해보게 되는 밤이며 내 좁고 얕은 목록에 한사람을 더해서 기분이 좋기도하고 우물에 동굴에 들어가 있는 내 지인든이 무슨맘으로 내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아직은 아니다.그래도 오늘 첨으로 한발 크게 디뎠으니 담엔좀 쉽겠지...
2022.1.11일이 지나 12일이 되버린 늦은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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