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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나
늘어지게 게으른 삶을 살아도 괜찮아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것
나도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
완벽하게 하려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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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요가를 하고 성수에 갔다.

궁금했던 칙피스. 팔라펠 좋아😍

그리고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백화점 기념일이라고 만든 뽑기기계인데 여기서 아메리카노랑 마스크를 뽑았다!


그리고 마당에서 고기 구워먹기. 하루하루 크고 있는 포도와 감. 모든 생명이 각자의 자리에서 잘 살아가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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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또다른 모습을 보고 왔다. 나의 또다른 모습도 보았다. 고요한 것과 조용한 것이 서로 다르듯 나의 마음가짐도 미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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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들은 대부분 이유가 특별하지 않다. 너를 좋아하고, 떡볶이를 좋아하고, 그 음악을 좋아하는 것들은 다 그냥 좋은 것이다. 좋아하는 모든 것에 이유가 필요한걸까. 그냥 좋다는 말로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는 사실이 참 야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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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저씨가 스마트폰을 서투르게 쥐고 ‘호박 재배’에 대해 검색하는 것을 보았다. 정년을 앞두고 농사를 고민하는 걸까 지금껏 단 한번도 궁금해 해보지 않은 주제를 만나고 그의 삶을 짐작해 본다. 한숨 가득 빼곡한 열차 안에서 꾸욱 꾸욱 자판을 눌러가며 호기심을 채우는 과정을 몰래 지켜 본다. 그 장면은 나에게 강렬한 기억이 되었지만,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나는 여전히 호박 재배에 대해 하나도 궁금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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