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commonquince · 1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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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뒤에 천문대에 데려가 준다고 했다. 오타루를 가장 가고 싶어한다니까 같이 가자고 한다. 추운건 싫지만 눈은 좋다고.. 내가 겨울을 가장 좋아하니 겨울에 보자고.. 외딴 섬의 한국 여행지에서 얘를 만난 건 행운인지, 불행인지, 다행인지. 지나봐야 알겠지만 지금은 행복하다. 일단은 그거면 됐다다.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인 건 알겠으니 내가 아는 그 모습 그대로 조금만 변했으면 좋겠다. 한결같을 순 없지 않나.
내가 고질적으로 가진 미래에 대한 불안과 게으름. 이런 것들이 관계를 갉아먹을 게 분명한데 그러지 않기 위해 나부터 노력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지만 더 잘 하고싶다. 독일어 공부를 시작했다. 누구보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 인생이다. 꼬일대로 꼬인 인생이라 겁이 난다. 그치만 이제는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될 것 같다.
해보자. 하면 할 수 있다고 믿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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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버스킹 보면서 악기의 이름을 알려줬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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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quince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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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라마 같은 노래들 봄이랑은 상관없지만 요즘 잘 듣는다 듣고 다니면 재미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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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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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quince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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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으로 기타 배웠다. 손가락은 01234 줄은 654321 0부터 시작하는 손가락 번호를 듣다가 코딩이 생각난건 왜때문인지. 난 오늘 배운 코드, 고작 2개가 이렇게 낯설 줄 몰랐다. 자려고 보니까 다 까먹은 것 같다. 연습실 사용할 수 있으니까 자주 와서 연습하라는데 연습 안하면 돈만 날릴 것 같다. 한 달에 한 시간씩 네 번. 이걸로는 아무것도 못 칠게 뻔하다.
상담받을 때 치고 싶은 노래가 있냐고 물었다. 아무생각없이 간터라 당황했고 떠오른 가수는 김사월뿐이었다. 김사월이요..? 하니까 큰 컴퓨터로 김사월 노래를 같이 들었다. 김사월을 처음 들어보는 것 같은 원장은 이런 인디 노래 좋아하는 분들이 음악 좋아하더라구요~ 하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오늘 레슨할 때 기타 선생이 김사월 좋아하신다구요? 하면서 무슨 노래…? 이러길래 속으로 아 조졌다.. 라는 생각과 김사월 노래 중에 그나마 신나는 것 같은 드라이브를 말했다. 김사월 너무 좋아하는데! 정말 좋아하는데! 이렇게 들키고 싶지는 않은 나의 마음 하핳 그래서 며칠전부터 기타로 치고 싶은 노래들 모아두고 있다…. 무방비 상태에서 김사월이란 이름 말고 다른 걸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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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스캔했다. 이번 필름은 기대 안했다. 애정을 갖고 찍은 사진은 티가 난다. 그 반대에 경우도 마찬가지다. 마음부터 들켜서 다 뽀록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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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놀란 사진은 이거다. 부산 갔다가 찍힌 사진. 처음 만난 언니가 찍어줬다. 언니랑은 아���도 연이 닿아 있다. 어쩌면 내가 가까워지고 싶어서 노력한 걸수도.. 저 사진 속 나는 정말 제3자가 보는 나 같아서 뚫어져라 들여다 보게 된다. 36컷 중 유일하게 남이 찍은 사진이 가장 ‘사진’ 다웠다. 업이 카메라를 드는 사람이 찍은거라 역시 다른가. 사진도 문체나 지문같다. 그 사람에 모든게 여기 저기 묻어있다.
2023/3/21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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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quince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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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슬퍼지면 집중력이 흐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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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글이나 영화가 머리에 안 들어오고 멍해져서 하루를 버리게 됩니다.. 듁고싶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드는게 큰일입니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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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quince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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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결국에는 혐오를 이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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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quince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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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 떨어졌다.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쪽에서 보기에는 아니었나 보다. 떨어지는거에 익숙해져야 하는데 툭툭 털고 가야하는데 그런 무디고 멋진 사람은 못 되려나 보다.
오늘 선배가 해준 카톡이 너무 귀엽다. 말 잘 들어주고 무해한 사람은 귀하지. 암요.
처음으로 강아지를 만져봤다. 동물 좋아하는데 한 번도 가까이 있어볼 경험이 없어서 못해봤다가 애견 동반되는 카페에서 얌전한 친구를 만났다. 강아지한테 간택당한 기분은 행복했다. 이름은 아놀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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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quince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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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그렇게 흘러
해방일지에서 나온 대사인데.. 그동안 생각해왔던것들을 한 번에 뚫어준 것처럼 이 말이 좋았다. 주변이 그렇게 흘러.. 나는 대개 3년 주기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인생 가는 흐름이 조금씩 바뀌었고 언제나 운으로 되는 것은 없었다. 최선을 다해야만 뭐 하나 얻어 걸렸다. 그렇게 최선을 다하면 꼭 이루고 싶은 것 중에서 가장인 걸 얻어냈다. 언제나 무리보다는 혼자였고 뺑뺑이 학교 배정도 반배정도 전학도 대학에서도 뭐든지 덩그러니다. 얼마 안살았지만 그렇게 흘러가는 것들이 잘 보인다. 내가 바꾸자해서 바꿔지는 것이 아닌 그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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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quince · 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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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사람들끼리 재밌어하는 그런 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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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quince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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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한 봄까지는 열 손가락 모자라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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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quince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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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든 우정은 사랑같다 사랑이다 친구에게 맞춰주고 이야기하고 상대방 웃는 모습 보는게 너무 너무 좋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되어보고싶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남들은 친구를 어떻게 대하는지 그런게 은은히 궁금해질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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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quince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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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솔직한 걸 좋아한다 그치만 너무 솔직하면 안된다 적당히 정제된,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만치 솔직해야한다는게 참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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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quince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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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사진에 나도 찍히고 싶다(그만 좀 누구 찍어주고 싶ㅇ.ㅓ) 소모적이고 같은 얘기만 빙빙 도는 것 같은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벗어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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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도 좋지만
혼자가 오래되니까 잘 맞는 사람이 간절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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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뭐 지금 안 자봤자 달라지는 건 없으니까 얼른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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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quince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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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허락하지 않은 사람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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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quince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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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나 좀 오래 오래 기억해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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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quince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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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극을 오랜만에 봐서 후기글을 써보려고 메모장을 켰다. 감상을 적어내리는 것도 너무 오랜만이라 횡설수설 하다 결국 메모장을 껐다. 글 잘 쓰는 사람이 부럽고 휘발되어가는 기억이 참 아쉽고 그렇다. 후기글은 당일에 써야지 미루면 절대 못쓰는데… 똥글이라도 일단 휘갈겨야.. 죽이되든 밥이되든 내가 보는건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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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quince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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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개의 바다
정말 다 달랐다 그중에 너무너무너무 좋았던 두 곳은 애끼는 사람 데리고 내가 척척 또 찾아갈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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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quince · 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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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행복은 들쭉날쭉 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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