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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 ONLINE시청하기 ~2023 [FULL_ver]
콘크리트 유토피아 ONLINE 다시보기 ~2023 [FULL_ver]
8월 9일 드디어 2023년 한국 영화 빅 4 중 마지막 주자인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개봉이 됩니다. 빅 4 영화들 중에서는 재난과 아포칼립스,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다룬 장르를 아주 좋아하는 저로서는 작년 11월 <몸값>을 보고 난 후부터 영화 개봉한다는 소식에 기대하고 있는데요. 기대만큼 정말 잘 만들어지고 재미난 작품이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사족-티빙 드라마로 제작된 <몸값>은 처음에는 콘크리트 유니버스에 해당된다고 했는거 같은데 시청률 저하인지 인기가 없어서인지 언제부터 콘크리트 유니버스에 속하지 않는 스핀 오프라고 콘크리트 유토피아 정정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콘크리트 유토피아> 영화가 개봉 전에 극장판으로 제작해서 <몸값>을 개봉한거 보면 아예 관련성 1도 없다고 보기엔 아닐듯…
콘크리트 유니버스의 서막, 원작 웹툰으로 시작하여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
먼저 실사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원작은 '김숭늉' 작가가 2014년에 연재한 웹툰 <유쾌한 왕따>입니다. 정확히는 <유쾌한 왕따>의 2부 격에 속하는 <유쾌한 이웃> 편의 에피소드를 실사 영화로 제작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지진으로 인하여 모든 것이 무너진 뒤에 살아남은 콘크리트 유토피아 사람들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다룬 줄거리입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예고편과 포스터 카피 문구를 보면 웹툰 원작처럼 대 지진으로 인하여 서울의 모든 것이 무너지고 폐허가 되었지만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에 살아남은 주민들과 아비규환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아파트로 오게 되면서 서로 콘크리트 유토피아 생존하기 위한 고군분투가 이루어지는 스토리라고 하네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관람객 평점 8.53점, 누적관객 수는 개봉 4일 만에 41만 명이나 되었고, 이번 주말까지 100만 명 콘크리트 유토피아 돌파를 예상한다고 합니다.
이 작품의 시발점이 된 대지진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내용은 없지만 칠레 대지진과 비슷한 9.0 이상의 초거 대지진 정도로 예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황궁아파트 103동은 대지진이 일어나고 모든 건물이 붕괴된 가운데에서 유일하게 멀쩡하게 하늘의 선택을 받은 아파트이죠.
엄태화 감독님이 말처럼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전형적인 재난영화로 시작했지만, 재난이 벌어지는 상황보다는 그 이후 사회의 모습을 그리는 데 초점이 맞췄다는 점에 다른 재난 영화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로 남산이 보이는 서울이 초토화 붕괴된 위기 상황과 그 이후의 일상적인 아파트 공간으로 현실감 있는 주민들의 모습들이 몰입을 점점 높여갔고요.
그 상황 안에서도 유머와 해학적인 장면들도 있습니다.
영탁 역의 이병헌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사방으로 뻗치는 그의 머��카락만큼이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그 어떤 역할을 해도 그냥~ 광이 나는 배우에요. 이 작품에서도 또 한 번 느꼈습니다.
사기를 당해 복수하고 싶었고, 그 복수를 또 사기를 치는 인물인데..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말이 있죠? 어리버리 했던 콘크리트 유토피아 영탁은 갈수록 미친 연기력으로 몰입을 극대화 시켰습니다. 솔직히 이병헌 배우 나오고 재미없었던 작품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민성역의 박서준 또한 순둥 순둥한 인물로 사랑하는 아내 오직 명화만을 위해서 움직입니다. 재난이라는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어렵게 구한 황도 복숭아를 명화(박보영)에게 먹여주는 주는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도 극한 상황에서는 이기심이 작동을 합니다.
이들 부부를 황도부부 라고 불리고 있네요. 한동안 오뚜기 황도 인기가 대단할 것 같습니다. 영화 보면서 저도 먹고 싶었어요.
박보영이 맡은 명화는 백의의 천사라고 불리는 간호사 출신입니다. 극한 상황에서도 어쩜~ 그리 침착할 수 있는지요. 따뜻한 인간미와 인간 내면이 선함을 보여주는 인물이기도 했고 가장 공감하는 인물이면서도 답답한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그녀의 정의로움은 영탁의 심기를 건드리고야 맙니다.
황궁아파트의 부녀회장 금애 역의 김선영의 연기도 돋보였습니다. 실제 부녀회장처럼 자연스러웠고 김영탁과 함께 방범대 활동을 나갔던 그녀의 아들이 죽어서 돌아오자 이성을 잃고 영탁의 뺨을 때리는 장면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제 황궁아파트의 리더는 금애가 콘크리트 유토피아 아니였을까? 할 정도로 그녀의 리더십은 강했습니다.
여기에 혜원역의 박지후 등장은 짧고 강렬했지만 뭔가.. 그랬죠 ㅠ 영탁이 분노해 아파트의 주민이 배변을 버리는 낭떠러지 아래 던져 버리는 장면은 뭐~ 저렇게까지.. 이 장면은 개연성 부족으로 아쉬움을 주었습니다.
그 외 명품 조연들이 코믹하면서도 살벌했으며, 사소한 소품, 인테리어 등까지 섬세한 미장센으로 놀라움을 금치 콘크리트 유토피아 못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쿠키 영상은 없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극중 이병헌이 불렀던 아파트 OST 노래를 박지후 아파트 OST 버전으로 씁쓸하게 흘러나옵니다.
영화이지만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불편한 진실로 여러 가지로 많은 질문을 던져주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속과 같은 재난이 일어난다면 여러분은 콘크리트 유토피아 다시 보기 어떤 캐릭터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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