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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kky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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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kky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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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지는 가파도)
2020년을 보내고, 2021년이 왔다. 항상 매년 많은 일이 있었지만 올해는 내 주변의 많은 것들이 변했다. 새로 도전하는 일도 많았고 지키고 싶었던 것들도 있었다. 지키고 싶었지만 지키지 못한 것들도 있고 결국 나만 남는다는 생각이 들때도 많았다.
그렇게 새롭게 회사를 들어갔다. 
건축공방. 
가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곳이였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부러워하고 축하해줬다. 하지만 그때만 잠시 좋았던 순간이였다. 사람들은 겉으로 화려하고 멋있어 보이는 일이 실제로도 멋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일을 선택하고 막상 살아간다는 것은 다른 느낌이다. 나는 사실 그곳에서의 한달의 일이 너무 힘들었다. 
내 내면과 돈과의 마찰, 내면과 꿈의 마찰, 내면과 나이의 마찰, 타지생활의 부적응. 
그리고 일하면서 새롭게 느끼게 된 것들이 있다. 건축은 내 본성과 어긋난 일이라는 것이다.
나는 철저하고 논리적인 사람이 아닌데.. 엄청난 논리적인 작업이 뒷받침 되고 나서야 지어지는 건물들.
그 건물안에 감성을 담고자 하기에는 아직 내 그릇이 부족한 것이다. 논리적인 1미리의 치수조차 맞추지 못한다면 그 위에는 어떤 건축도 되어질 수 없는 것이다. 이런 현실들을 마주하고나니 뼈를 깎는 고통이 계속 나를 관통한다. 미친듯이 논리적인 치수들을 맞추어가는 과정들.. 그 안에서 내가 변하는건 아닌지 하는 고민들, 정리도 잘못하고, 선도 잘 못맞추고 논리적인 것들보다 감성적인 것들을 좋아했던 나를 계속해서 바꿔나가야 하면서 내가 논리적이고 계산적인 사람이 되진 않을까 하는 고민들. 내가 싫어하는 건축은 치수만 정확히 맞추는 건축이였는데, 점점 그렇게 되진않을까.... 과연 나는 그렇게 되지 않을 수 있을까? 쉽게 그런 건축을 욕했던 나를 다시 돌이켜본다.
2021년이 왔다.
그래도 나는 아직 마음에 꿈도 욕심도 해보고 싶은 것도 많다. 
한예종 대학원도 도전해서 조금 더 철저히 훈련받고 싶고, 미친듯이 일하고 해외로 떠나고 싶은 꿈도, 친구들과 같이 작은 작업실도 내보고싶고, 좋은 사람들과 여행다니며 사진도 찍으며 조금 더 삶을 즐기고 싶다. 2021년에 모든 걸 이룰순 없겠지만 허황된 꿈을 계속 꾸며 살고싶다. 허황된 꿈을 이룰수 없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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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kky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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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에대하여
요즘 프로듀스 101의 조작에 대한 이야기가 한창이다. 이미 예견된 일이였다고 생각한다.
프로듀스101을 보면서 한국사회와 닮아있는점들에 대해 내가 느껴봤던 것들을 쓰고자한다.
1 수술적 사회
한국사회는 수술적인 사회와 같다고 생각한다. 긍정이 항상 자리잡아야 하는 사회, 긍정이 아닌 부정적인 생각들은 사라져야하는 사회
비판보다는 칭찬을 해야하는 사회..
항상 거리를 산책하다보면 느끼는 것들이 있다. 좋아보이는 도시와 동네를 가면 아늑하고 좋은 기분을 받는다. 유흥업소와 빡촌, 술집이 없
동네.. 하지만 조금만 더 깊숙히, 더 깊이 들어가다보면 수많은 유흥업소들이 자리잡고 있는 것들을 본다.
어찌보면 우리사회는 성에 대한 관념(도시적으로 드러나는 것을 보았을때) 또한 굉장히 편협적이고, 숨겨야하는 존재이며, 긍정적인 것들만이
도시에 있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것이 아닐까?
프로듀스를 보면 솔직히 수많은 소녀와 소년이 정당한 기회를 가지고 자신이 가진 것들을 보여줄수 있었는지에 대해 의문이다.
시각중심의 사회에서 외모를 통해 1등부터 101등까지 나누어지고 그를 통해 기회가 편중된 모습들..
이러한 구조속에서 그들이 외모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이다.
성형수술이라는 말은 참 무서운 말이다.
수술은 외과적으로 문제가 있는 부분을 물리적으로 도려내거나 없애는 것을 말한다.
과연 성형에서의 문제가 있다는 기준은 무엇인가? 코가 낮은것? 눈이작은것? 또는 눈이너무큰것? 그 기준들은 너무 쉽게 미디어에 의해 만들어지고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그 기준들을 통한 성형수술은 획일화를 만들어 내는 끔찍한 사회이다.
2 전시성
프로듀스 101은 결국 초이스하는자와 초이스 당하는 자로 나뉘어진다. 그 구조적인 차이점은 권력을 쉽게 이행당하게 만들며
그 권력은 초이스하는자가 가지고 가게 된다. 어찌보면 사회의 초년생인 소녀와 소년들이 가장 먼저 이런 권력의 형태에 쉽게 노출되어진다는 것은
무비판적으로 자신�� 권력을 상대방에게 이임함에 있다.
내 운명과 내 인생이 누군가에 선택에 의해 결정되어지는 것에
너무나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있어 생각해 보아야하지 않을까?
3. 결과중심의 사회
이놈의 사회는 항상 결과만을 중시한다. 누가 얼마를 벌고, 누가 무엇을 가지고 있고, 누가 어느 대학에 대니고 등등...
프로듀스를 보며 과연 그 소녀들의 장기와 재능보다 오히려 철저히 떨어지는 것에 조명을 비추고 결과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는 것을
보았던 것은 그저 나의 착각일까? 예술을 하고 춤을 춘다는 것이 과연 순위로 매겨질 수 있는 것인가?
예술이 순위로 매겨진다는 것은 굉장히 비판적으로 받아들여져야한다. 순위는 기준이 있다는 것이며 그 기준은 과연 합리적인가? 기준은 누군가가
만드는 것인지?
시청자들은 응원하고 격려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굉장히 가학적이다. 그렇지 않다고 할수 있는가?
4.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그 안의 소녀와 소년들의 꿈을 보며, 어쩌면 내가 생각했던 것들이 너무 부정적이진 않았는지 생각하게 된다.
사회 구조보다 앞서는 건 결국 개인이 아닐까.. 사람이 가지고 있는 꿈, 의지, 그리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
떨어져도 서로를 위로해주는 참가자들..
그런것들은 분명히 사회의 구조를 깨부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용기들을 보았다.
결국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나갈것이라는 희망..
떨어지더라도 주변을 오히려 응원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을 느꼈다.
그런 가능성과 숙제를 가지고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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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kky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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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대해서
흔히 예술은 감성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한 개성과 감성이 있으면 예술적 가치가 있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두개골도 투시도로 그릴수 있을 정도로 논리적이고 철저한 분석 그 위에 감성을 올려놓는 것이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감성을 가지고 있지만 때론 그 감성을 뛰어넘어 논리적으로 분석해 그 위에 감성을 올려놓을 수 있는 것 그래서 많은 예술가들은 모순을 안고 즐거운 싸움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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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kky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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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자유는 구속함에서 온다. 자유는 방종이아니다. 그냥 자유롭게 풀어두는 것이 자유로워 보일순 있으나 결국 한계에 막히게 되기 때문이다.
내가 내 스스로를 구속해서 꾸역꾸역 논문을 마무리짓고 꾸역꾸역 하기싫어도 운동을 해나가고 그렇게 나를 구속하게 되면서 한단계 더 성장해나가면서 오히려 자유를 얻게 된다.
그래서 스스로를 구속하는 건 숭고한지점이다. 한 엄마와 아빠가 아이를 키울때 때로는 자신을 눈물겨울정도로 헌신과 구속해야 엄마와 아빠라는 지점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런 절대적인 구속이 엄마와 아빠와의 깊은 관계를 만들어낸다.
나는 어렸을때 축구하는 걸 참 많이 좋아했다. 초등학생때 주장(힘센 무서운친구였다)을 따라 항상 아침에 운동장을 돌았는데 미치도록 숨이 턱 막힐때가 온다. 혼자 뛸때는 컨디션 조절이 되지만 주장이 이끄는 달리기를 할때면 숨이 턱막혀 너무 죽을거같을때가 있다. 근데 딱 그 숨이 트이면 축구 경기때 아무리 뛰어도 힘들지 않은 순간이 온다.. 그때 내가 자유로워진다는 걸 느꼈다. 아무리 운동장을 휘저어도 힘들지 않아 하고싶은 축구를 다 할 수 있을때
지금 이렇게 글을 남기고 쓰는 것도 어찌보면 계속해서 구속해가며 흔적을 남기는게 나에게는 작은 매듭짓기이고
이런 순간들을 통해 내 생각과 답답함 마음이 정리되기에 이러한 구속이 나는 참 좋다ㅎㅎ 그렇게 삶의 작은 단계들을 잘 매듭짓고 마무리해 나아가는 것이 쌓여 더 나아진 내 모습을 돌이켜 보고싶다. 그 순간도 참 가슴 설레는 순간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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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kky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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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수가, 배치가, 그리고 접합은 어떠한지, 작은 계단, 벽과 그곳에 생기는 문하나, 기둥의 바닥 접합부분 구석구석까지도 온 몸과 관통하는 건축의 역사로 받아내야 하는 것이다.
건축가가 이를 간파할수록 그는 점점 더 자신에게 엄격함과 정확성을 요구한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러한 정확성이 태어나는 건축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묶어놓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 엄정한 선과 치수들은 건축이 자기 자신에 대해 하고 있는 일종의 모색과 탐험을 예민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스스로의 토대 위에서 스스로의 규칙을 따라 변신을 이뤄냈고, 그것은 온전한 자기표현이자 새로 탄생한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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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kky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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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대하는 태도를 유지할 수 있는 힘과 꾸준함은 어디에서 나올 수 있을까?
나는 그 태도는 나 자신(주체성)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결국 건축으로 시작해서 나 자신으로 돌아오게 됬다. 나를 어떻게 가꾸고, 대하고 주체적으로 인식하느냐에 따라 나오게 되는 건축도 다��고 생각한다. 건축을 만들어내는 것만큼 만들어 내는 주체에 대한 고민도 동시에 수반되어야 한다. 주체에 대한 인식은 취향, 고민, 과거, 나를 만들어온 층들을 해석하고 받아들이며 그것이 건축에 어떻게 영향을 끼칠까에 대한 인식이다. 주체에 대한 인식과 그를 통한 건축은 주관적일 수밖에 없고, 건축작업을 하는 일은 결국 주관적인 작업이다. 그 주관성을 통해 만들어진 건축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만드는 것, 그 공감대가 꼭 긍정적이여야 하지는 않다는 것 긍정적인 공감을 얻기 위한 가식적인 건축을 만들어 내지 않는 것이 내가 되고 싶은 건축가이고 만들고 싶은 건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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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kky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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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와 패자는 없다.
꿈을 향해 나아갈 의지만 있다면
모두
승자이다.
아니.
애초에 인생에는
승자와 패자의 기준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게
더 맞는 말인 것 같다.
애초에 기준 자체가 틀린 것이다.
이 기준이 아니면, 또다른 기준이 너희를 맞이할 것이다.
걱정하지 말자.  
너의 오늘이 참 아름다우니까...
   붙던, 떨어지던 오늘 밤을
그냥 넘기지마라.
이 밤에 너를 찾아오는그 어떤 깨달음을
붙잡자.
오늘은 또다시 시작하는 날이다.
박수를 보낸다.
용기와 노력과 맘졸임과 연약함과 좌절과 성공과 두려움의
모든 날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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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kky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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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가 한창이다. 나는 책 읽을 시간 없이 그렇게 보내고 있다. 
취업준비를 하면서 계속 건축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건축을 잘한다는건 뭘까? 포트폴리오 좀 예쁘게 만들고 그럴싸하게 만들면 그게 건축을 잘하는걸까? 수많은 사람들이 포트폴리오 만들며 노력할때 누구는 인맥으로 손쉽게 취직하는 모습을 볼때, 눈에 보이지 않는 권력을 손쉽게 활용하는 사람들을 보며 나는 환멸을 느끼기도 한다. 어찌보면 다 내 쓸데없는 고집이다. 그럼에도 결국 진심으로 무언가를 대하는 사람을 보면 그래, 내가 가야할 방향을 생각하게 된다. 나에게 영감을 주기도 하면서. 결국 건축을 잘한다는 것은 진심이고 얼마나 사랑하느냐에 대한 일인 것 같다. 하지만 수많은 상황과 이해관계와 복잡성에 따라 흔들리기도 한다. 
마음편하게 무언가를 좋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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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kky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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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많이 적다는것,
나의 부족함 때문에 누군가와 함께 일하는 것, 누군가와 함께 소통하는 것이 점점 중요해진다는 걸 깨닫는다.
옛날에는 혼자서만 잘하면 다 될줄 알았다. 정말 이기적이였고 혼자만 잘되려고 했다. 팀과제를 할때는 뜻이 안맞아버리면 그냥 무시하기도 하고 했다. 돌이켜보면 건축은 주관의 영역이라 치부하며 나의 이기심을 포장했다.
하지만 점점 지내보니 나는 너무 부족한 점이 많고(장점도 많지만) 그런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고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 그것만이 내가 가진 반쪽짜리 리더쉽을 채울 수 있는 길이라는 걸 점점 깨달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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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kky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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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힘들때
위로해주는 사람도 좋지만 나한테 ‘다시 일어나서 달려’라고 용기 줄수 있는 사람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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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kky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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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병신과 어울리다 보면 똑같이 병신 된다는 것 그리고 병신된지도 모르고 있다는거.
정말 정신차려야한다.
친구와 술마시면서 얘기했는데 요즘 주변에 내 친구들이 다단계에 빠져서 주변 친구들만나서 대화의 흐름이 항상 다단계로 연결된다고 한다. 몇몇 내 친구들은 그 말에 혹해서, 다단계에 가입하고 확장되어 나간다고 한다. 처음에 모두가 다단계를 안좋다고 생각하지만, 욕심에 혹하고 옆에 그런사람들이 계속 얘기하다보니 빠지고 결국 다단계가 아니라 사업을 한다는 말장난으로 자기가 하는 짓이 뭔지 회피한다는거. 정말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나도 그렇고. 이젠 그런 친구들은 멀어지려고한다. 나는 돈 많이 벌고 싶지만 그런 식으로 돈벌기 싫고, 내가 피땀흘려 번 200-300에 감사하는 사람이 되고싶다. ���론 더 많이 벌면 좋고. 여튼 정신차리자
2. 교육은 생존과 삶의 질을 위한거지, 누군가에게 반짝이는 숫자를 자랑하기 위한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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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kky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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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도구를 통해서 결국 실현된다.
예전에는 직접 연필로 스케치한 도면들로 실현됬고
현재는 캐드와 bim, 3d모델링으로 실현되어 오고 있다.(디지털)
디지털이 발전할수록 점점 비정형의 형태의 건축이 실현가능성이 높아졌고, 현대건축에서 쓰리디 모델링 없이는 비정형의 공간들을 설명할 수 없다.
기술의 발전이 결국 건축을 결정할까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건축을 결정할까? 둘은 상호교환적으로 작용하면서 건축이 결정되고 발전되어갈까.
결국 건축은 사는 것이고 우리가 사는 것은 아날로그이다. 우리는 디지털로 살고 있지 않다. 점점 vr이 발전하며 가상의 공간을 느낀다 해도 우리의 수천년의 디엔에이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결국 디지털 도구는 건축에 있어서 갑의 위치가 아닌 을의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대건축에서 자생적으로 디지털로 발전되어가는 공간이 많고, 수많은 비정형의 형태를 만들어가고 있지만 구체적인 형태가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사실 비정형의 건축이 과하다고 느껴지면 씨발거리며 노동하는 인부들만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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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kky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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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에 대해
우리는 항상 편견을 가지고 살아간다. 돌이켜보면 나도 모르게 때로는
편견을 가지고 평가하고, 편견을 받으면서 살아온 거 같다.
너는 지방대라서 안돼, 너는 외모가 별로여서 안돼, 너는 성격이 그래서 안돼 등등등
정말 많은 편견과 생각들이 우리를 평가하고 가치를 정의하고 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내가 그런 편견들을 너무 쉽게 수용하고 받아들이고 있지 않���나 싶다.
솔직히 주변에 편견을 가진사람중에 자신이 그런 조건을 충족하고 있는 사람 많이 못봤고, 이미 편견을 가진 사람은 하나밖에 보지 못해서 당장은 성공해 보여도 언젠간 무너지기 마련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렸을때 나는 너무 모든 조건들은 외부에 맞추기 위해 너무 애써왔던거 같다. 무비판적으로 저런 생각들을 받아들이고.
이제는 저런 상황이 오면 니부터 먼저봐 나도 너 아니여도 할 거 많아 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내가 되고싶고, 비판적으로 나를 평가하는 말을 받아들이고 싶다.
사회가 만들어가는 지독한 가치폄하
외모 (특히 키와 몸무게)
대학
남성여성 의 성별
기업형태
지방
직업
사회가 만든 위 대표적인 편견��� 잘못되었다는 증거는 위 조건을 피해갈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걸 통해 증명된다.
위 조건들을 잘 살펴보면 뭐 하나라도 걸리지않을 사람은 없다.
즉. 차별의 대상이 되지 않을 사람은 대한민국에 존재하지 않는다는게 위 차별의 허구성을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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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kky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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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이처럼 부족한 내게도 내편이 되어주고 언제나 내곁에 있어주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나를 사랑하고 지지해주는 사람들...
어찌보면 그들의 사랑과 관심을
나는 너무 당연한것으로 여기지 않았나 돌아본다.
돌아보니 후회되는건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것을 주지못한 것들만 후회로 남는다.
부모님의 사랑에 좀 더 잘 반응했다면... 부모님 사랑의 반의 반이라도 보답했었다면.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만이라도 더 많은 사랑을 나눠줬었더라면...
우리 인생은 짧고
우리가 가진 사랑의 능력은 제한이 있다.
우리는 생각보다
사랑할 여력이 넘치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러니
나를 아끼고 사랑해준 사람들에게만이라도
적합한 사랑의 응답을 해주는 것만이라도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
더 큰 사랑, 인류애적 사랑, 좋아보이는 것에 대한 사랑, 유명인에 대한 사랑, 멋져보이는 것에 대한 사랑
종교적인 사랑...
세상에 많고 많은 사랑의 영역들이 우리의 사랑을 기다린다.
후회한다.
그 많고 다양한 수많은 영역의 사랑에
너무 많은 관심과 노력을 쏱아부었던 것을.
너무 종교적인 열정을 쏟아부었고
너무 유명한 사람들에게 사랑을 부었고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려고 애를 써왔다.
(SNS같은 것들)
그저 내 작은 사랑의 몫이라도 충실히 채워나가며 살면
그게 최고의 삶인것을 이제서야 깨달아간다.
그래서 나는 큰 주제를 담은 영화보다
작은 플롯으로 이어져나가는 영화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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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kky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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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 큰 것을 결정하기도 하고, 
큰 것이 작은 것을 결정하기도 한다.
둘은 주종관계에 있는것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으로 이루어져있다.
때로는 의자가 공간을 결정하기도 하고, 컨셉이 의자를 결정하기도 하는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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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kky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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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주인공이자 화자인 '나'는 건축학과를 갓 졸업한 청년이다. 거대 종합건설회사에 취직할 생각도, 그렇다고 대학원에 진학할 생각도 딱히 없다. 유일하게 가고 싶은 곳은 존경하는 건축가인 '무라이' 선생의 건축 설계사무소뿐. 하지만 이미 일흔 남짓한 나이의 무라이 소장은 몇 해째 사사하고 싶다는 신입 및 경력 지원서에 한 번도 답을 주지 않고 있었다.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졸업작품을 동봉하여 이력서를 제출하고 어쩐지 채용이 결정된다. 소식을 전해주는 사무소의 선배도 입사가 결정된 '나'도 의아한 일이었는데, 알고 보니 '국립현대도서관'이라는 거대 프로젝트를 앞둔 준비의 일환이었다. '나'가 존경하는 무라이 선생은 현시적인 화려함을 표방하는 압도적인 건축물이 아닌, 소박하고 단아함을 표방하는 건축, 튀지 않고 주변에 녹아드는 공간, 늘 쓰는 사람이 한참 지나서야 알아��� 수 있는 장치들이 곳곳에 있는 편안한 집을 추구한다.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는 신입 건축가 '나'가 이러한 무라이 선생과 보낸 일 년 남짓한 시간과 삼십 년 뒤 '나'의 어느 날을 담고 있다. 삶과 맞닿은 건축을 꿈꾸는 사람들과 언제까지고 계속되었으면 했던 그 여름의 고아한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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