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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est-h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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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나만의 연말결산
올해의 사람: 외할아버지 올해의 사건: 결혼 올해의 변화: 로스쿨 졸업
올해의 소설: 무라카미 하루키 <1Q84> 올해의 시집: 안미옥 <온> 올해의 영화: 데이빗 겔브 <스시 장인: 지로의 꿈> 올해의 시리즈: 안소니 부르뎅 <Parts Unknown> 올해의 시트콤: <프렌즈> 올해의 그림: 내가 그린 그림 몇 장 올해의 노래: SUMIN - Woo 올해의 가사: “It lingers when we’re done / You’ll believe god is a woman” Ariana Grande - God is a woman 
올해의 여행: 멕시코 칸쿤, 미국 메인주 포틀랜드 올해의 패션뷰티: 파데 프리, 브라 프리 올해의 향기: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포 허 EDT> 올해의 지름: 결혼 반지
올해의 집밥: 해물우동 올해의 술: 로제 와인
올해의 질문: “사랑에 있어서 희생이 꼭 필요해?” 올해의 도전: 변호사 시험 올해의 실패: 변호사 시험 올해의 후회: 가족에게 연락을 자주 하지 못 한 것 올해의 칭찬: 쿨한 사람이기 전에 췰한 사람이 되려고 발버둥 친 것 올해의 문장: “Progress is not a straight line.”
올해의 깨달음: 타이밍 올해의 꾸준함: 침대 정리 올해의 습관: 매일 아침 비타민 챙겨 먹기 올해의 조언: “그런데 그 희생이 꼭 거창한 건 아니야. 넌 이미 많이 희생하고 있어. 양보라고 해도 좋고.”
올 한 해를 단어 하나로 요약한다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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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est-h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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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 젤 오래된 친구가 대뜸 오늘 문자가 와서는
나&걔 인생에서 젤 힘들던 시절로 돌아가서 똑같은 특정 선택을 할거냐고 묻길래 조금의 고민도 없이 응, 하고 대답했다. 왜냐면 널 만나야되니까. 아주 만족스런 투로 나도 그래, 하는 답이 돌아왔다.
늘 그렇듯 지쳤었는데 별거 아닌 대화에 힘을 얻었다. 매일을 지속하는 힘에 보탬이 되어 고맙다고 전했다. 별말씀을, 하는 답장에 마음이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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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est-h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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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나만의 연말결산
올해의 사람: 82년생 김지영, 설리와 하라 올해의 사건: 8만 마일 로드 트립  올해의 변화: 타주 이사
올해의 소설: 마르그리트 뒤라스 <연인> 올해의 시집: 없음 올해의 영화: 이창동 <버닝> 올해의 시리즈: Mnet <컴백전쟁 퀸덤> 올해의 그림: 프리다 칼로 <울고 있는 코코넛> 올해의 앨범: SUMIN - OO DA DA [EP] 올해의 노래: 술탄 오브 더 디스코 - 사라지는 꿈 올해의 가사: “갑자기 떠오른 표현 / Life is like 오렌지색의 터널” Beenzino - If I Die Tomorrow
올해의 여행: 가을의 한국 서울 올해의 패션뷰티: 슬립 드레스 올해의 향기: 발렌시아가 <플로라보태니카> 올해의 지름: 푸른색 가방
올해의 집밥: 웨버 가스 그릴로 그릴한 스테이크 올해의 술: 테슬라
올해의 앱: GigSky
올해의 질문: “What do I want?” 올해의 도전: 변호사 시험 올해의 실패: <1Q84> 만큼 미친듯이 빠져들 수 있는 장편소설 찾기 올해의 후회: 이사하기 전에 학부 모교를 들리지 못 한 것 올해의 칭찬: 사라지고 싶은 충동을 매번 이겨내고 결코 사라지지 않은 것 올해의 문장: “가장 추한 상황 속에서도 정의를 찾아 주는 것이 내가 하는 일이에요.”
올해의 깨달음: (불)균형과 (불)공정 올해의 꾸준함: 아침에 눈 뜨자마자 커피 내리기 올해의 습관: 커피 연하게 내리기 올해의 조언: “시간을 더 갖고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해 보세요,” “좋은 변호사님 되세요.”
올 한 해를 단어 하나로 요약한다면: 롤러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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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est-h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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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Al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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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est-h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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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est-h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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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4 p.m.
면접이야 줄기차게 이어진다만 이제는 7월 시험 떨어진 상태까지 추가된 덕분에 정말 기대 단 1도 없이 임하고 있다. 우습게 들리겠지만 어쨌든 면접은 마치 소개팅과도 같아서, 어쨌든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하면 할수록 좋다는 것이 나의 입장이다. 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2월 재시험이지만 재시험을 준비하면서도 지난 시험 합격자에 한한 공고가 아니라면 풀타임 포지션에 일단 계속 지원해보는 계획이다. 
나의 마음가짐은 늘 “뭐라도 되겠지”와 “뭐라도 되어야 한다” 사이에서 줄을 탄다. 한 6년 전까지만 해도 내 마음은 “뭐라도 되겠지”에 머물러 있었는데 그 6년을 지나오면서 이 마음의 줄타기가 시작되었다. 내려놓을 만큼 내려놓았다 생각하는데도 어떤 속상함, 실망, 아쉬움, 화 따위는 여전히 가라앉지 않는다. 그럴때면 현재의 내가 감사한 부분들을 생각해내고 그에 대해 생각해본다. 감사의 마음으로 간사한 자존심을 꾹 눌러내기라도 하듯이, 그렇게. 
도대체 내 자존심을 얼마나 어디까지 내려놓아야 뭐라도 될 수 있을까? 그리고 나의 그 알량한 자존심이 결혼과 묶인다는 것도 우습다. 
이번 주의 면접은 패션뷰티업계에 가까운 곳이다. 내가 “뭐라도 되겠지”의 마음에 머물러 있던 내가 가장 반짝이던 때에 한없이 반짝였던 이 곳은 내가 마음의 줄타기를 시작했을 때 즈음부터 벌써 성숙기를 거치기 시작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마지막으로 낸 초심이라는 노래에서 초심 따위 개나 줘 버리고 시원하게 내팽개쳐 버리라고 노래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그렇게 여전히 거침없이 노래한다는 것이 그들이 초심을 버리지 않았다는 걸 병맛같이 증명해준다. 
반 고흐는 만약 마음 속에서 “나는 그림에 재능이 없어” 라는 음성이 들려오면 반드시 그림을 그려보아야 한다고, 그 소리는 당신이 그림을 그릴 때 잠잠해진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나는 파트타임 일을 열심히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요가도 꾸준히 하고, 오빠랑 뜨겁게 뽀뽀도 하고 그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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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est-h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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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때 이곳에 처음 왔었고 차곡차곡 좋아하는 메뉴가 내 취향의 스펙트럼에 쌓였다. 이 곳 특유의 공기는 나에게 향수가 되어 버린 듯 싶다 아주 오랜만에 왔는데도 쌉쌀한 나무냄새가 여전한 채 건재하고 있을때 그 반가움이란..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브라우니는 정말 다정한 맛. 말 한적도 없는데 내가 좋아하던 인디 뮤지션의 음악이 이 공간에 흘러나올때 이건 정말로 훌륭한 위로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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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est-h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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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est-h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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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딱 한벌 남은 빈티지드레스 쯤은 언제든지 살수 있도록 가슴 속에 삼만원 정도는 품고 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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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est-h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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념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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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est-h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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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1년에 한번 어쩌다 잡힌 약속에 밥 같이 먹으면서 친한척 안부 털기 후에 몇개월 동안 안 찾게 되는 동기'가 되는 것은 쫌 비참한 기분이다.. ㅎㅎ
근데 사실 나에게도 저런 누군가가 있다는게 함정..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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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est-h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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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n't got no tears left to cry~~ so i'm pickin it up, pickin it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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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est-h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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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오전 2:54
오늘 예상했던 대로 시험을 망치고 터덜터덜 걸어나와서 그와중에도 미련스럽게 배가 고파서 햄버거집에 들어갔다. 글구 친구랑 쫌 오래 통화를 했는데
이제 폐허가 된 학점을 끌어안고 멀 해야할까, 이런 나를 누가 써주기나 할까 하고 시답잖은 소리를 지껄이며 '나는 이제 꿈이 없어~' 하고 자조적으로 낄낄대기도 하고 근데
문제는 내가 뱉은 저 말에 내가 상처받고 말았음.
진짜로 이제 나는 꿈도 없는 사람인가? 미래에 기대하지 않는 인생을 살아갈 이유가 있나.. 싶어서. 너 정말 그래? 너 진짜 꿈 없어? 얻고 싶은 것, 바꾸고 싶은 것은..? 하고 자꾸 반문하게 되는거. 저게 오후 5시였는데 지금까지도 멍하니 골몰하게 되는거임 할일 남았는데 재껴두고...
그러면서 깨달은거는 아직 내가 내 삶에 욕심이 있고 미련이 있구나 하는거 였다. 습관적으로 낙담을 입밖으로 내뱉으면서 실은 그게 내 스스로 기대치를 낮추려는 강박이었단 것도. 왜냐면 나는 막 그렇게 잘난 사람도 아닌데 맘속에 품고 있는 바라던 걸 나중에 못 이루면 내 스스로가 엄청나게 실망할까봐. 아주 오래도록 외면하고 있던 사실을 연쇄적으로 끄집어내 반강제로 인정하고.. 결국은 또 상처받고 말았다.
음.. 적어도 대학 원서를 쓰던 열아홉의 나는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삶을 원했는데. 아니 그렇게 살게 될 줄 알았는데.
그냥 어쩌다보니 겨우 이런 내가 되어버렸다. 걔한��� 미안하다. 더 근사한 사람이 되길 원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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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est-h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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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내 인생 하나쯤은 건사하길 바랐다며 지구 내핵까지 우울하고 싶지 않았는데..
- 오후 한시 전공 시험이 아직도 준비 덜 된 사람의 고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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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est-h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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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친구랑 생일선물 전달식을 가짐. 
얼그레이잼이랑 발라먹을 크래커랑 페미니즘 책이랑 손거울이랑 직장(이라니 넘나 위화감드는 것 ㅠ)에서 쓸 수첩이랑 볼펜. 
뭣 하나 걔 생각을 안하면서 고른 게 없는데 선물에 붙여놓은 포스트잇 하나하나 읽으면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걔 표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넘 좋았다. 리액션 짱짱걸. 사랑해. 앞으로 사회에 나가 어떤 사람을 만나든 니곁에 나처럼(은 못하겠지만^.~) 너를 지지하고 아껴줄 사람들이 생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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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est-h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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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그런마음 없습니다. 다만 이걸 잊고 정말 완벽하게 털어내고 싶은데 그리고 아주 돌직구 말한마디라도 뱉고싶은데 아무생각도 안나고 그냥 마음만아픕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J님 물론 그딴 년놈들! 이라고 욕한번 퍼붓고 잊어라! 라는 말은 친구들에게 많이 들었습니다.ㅠㅠ 이 상황에 J님이라면 어떻게 극복하시겠어요?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글에 답을 꼭 다셔야하는 의무는 없으시지만 짧게라도 조언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글이 길어져서 나눠 보냅니다..
아… 방금 막 회의 마치고 돌아와 텀블러를 열었는데 이런 메시지가 있네요…🙁 자세한 상황은 혹시라도 공유되는 걸 원하시지 않을 것 같아 이 메시지에만 답 드립니다. 
물론 제가 정확한 상황도 모르고 이렇게 하세요! 라고 말할 사람도 못 되지만 한 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친구분들로부터 많이 들었던 말과 같지만 “욕 한 번 퍼붓고” 는 제외하고 싶어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냥 “잊어라!” 입니다. 
하지만 잊어버린 다는 게 어떻게 그렇게 쉽게 가능하겠어요, 그쵸? 저는 누군가를 잊고 싶으면 가능한 만큼 인연을 정말 끊습니다. SNS를 끊는 것이 어렵고 자꾸 기웃거리게 된다고 하셨는데 인스타는 차단이 가능한 지 모르겠지만 페북은 차단 기능이 있잖아요. 저는 살면서 차단해 온 사람들이 진짜 꽤 여럿 되거든요 (차단 당해본 적도 여럿). 그리고 차단해 둔 다음에 기웃거리지 않기 위해 열심히 애씁니다. 
가장 확실하게 “잊는” 방법은 내가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저는 익명님처럼 힘든 경험은 해 본 적 없지만 무언가를 잊을 수 있던 (물론 종종 아주 가끔 생각은 납니다) 방법은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 행복하게 된 것이었어요. 내가 행복해지니 남들도 어느 정도는 (ㅎㅎㅎ) 행복해지길 바라게 되더라구요. 스쳐온 지난 사람들에게 연락하고 싶다는 마음도 싹 다 사라졌습니다. 자존감도 높아졌구요. 익명님의 행복한 일상, 행복한 연애, 그러니까 그냥 익명님(만의) 삶의 행복이 필요해요! ���론 말은 쉽다는 것도 알지만요, 그래도 익명님의 하루 하루에 온 정신을 쏟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만약 제가 익명님의 상황이었다면 저는 그렇게 극복하도록 노력하겠어요. 익명님에게 종교가 있다면 종교활동도 해보시고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보고, 오랜 친구들과도 수다 떨며 놀고 (하지만 그 친구들을 만날 때 마다 지금 이 힘든 상황에 대해 징징거리지는 마세요, 정 징징거리고 싶다면 지금처럼 저같은 “모르는” 사람에게 하세요! 제가 이렇게 들어드릴게요 🙁), 전시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책도 읽고, 그냥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정말 다 탈탈 털어 다아아아아 모두 다 해 보시길 바라요. 
괴롭고 아픈 경험은 몽땅 다 차단해버려요, 우리. 행복만 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이잖아요. 오로지 내 삶을 행복으로만 채워보겠다는 생각으로 긍정의 에너지로 극복해요, 우리. 날씨도 따뜻해 졌잖아요. 옷도 좀 밝은 색의 봄옷을 입어보고, 화장도 인간 복숭아 마냥 상큼하게 해보고 (요즘 제가 복숭아에 좀 꽂혔어요 허허), 커피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마셔보고, 그래봅시당. 
화이팅!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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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est-h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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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과 이념 대립의 범람 속에 살고 있는 기분이다.
갈대처럼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바뀌는데
자존을 붙잡고 있기란 너무 힘겨운 일이다.
느린 유속 안에 머물며 그저 평온해지기를 기다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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