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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에게쓰는 서신
자신만의 공간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마음을 놓고 발디딜곳.
없는세상에서는일종의 안전기지 같은.
장소가 필요한 것 입니다 .
이를테면.
나는,사람들과 함께 있을때 많은 에너지를 쏟게 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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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새벽은 찬란한 걸-:(Our dawn is glorious.
차게식는 머리 위로 모자를 눌러쓴다 나는 또 공허한
상태를 이겨내지 못하고 하나의 의미를 찾으려고
이 어둠에서 나간다 이 새벽은 나의 슬픔과 같이 공존
할수있는 틈과 같은거 라고 생각한다 이조용한 거리를
누비며, 머리위엔 적당히 푸루스름한 하늘과 머리위쪽엔
오렌지빛 가로등이 쏘아대고 있었다.마침내 너를 만났다
너무 반가워 말보단 행동이, 어느새 포근하고 찬바람과
맞무는 너의 향기에 취해 안겨 있었다.
보고싶었어.
나도.
손을잡고 무작정 뛰기 시작했다. 거리 골목 사이,사이
너와 걸으니까 긴장보단 설렘으로 부푼 마음 한참을
뛰다 버려진거울 앞에 멈춰선다 카메라로 담는 너와나의 모습 우스꽝스러운 표정도 지어본다. 아이처럼 순수한 웃음을 짓는 너를 보며 가슴 한쪽이 아린다
어느새 하늘이 조금씩 어둠에서 벗어난다.
해가 떠오른다.
그새벽 너와 나눴던 좋은말들과 위로의대화 잊지않을게
writer:유진(instagram:@dhdbwlsinde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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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분 따라-: according to one's mood these days’
요즘 기분이 어떤지 묻고 싶어 너에게. 많이 외로웠나
싶기도하고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도 궁금했어 나는
어떻게든 하루하루 살아 가려고 버티고 있거든 사람 살아가는데에는 뭐 없잖아. 나를 사랑하기도 싫어하기도
바쁜 이상황에서 너가 보고픈건 왜일까 모든게 의문투성이인 하루하루야 아 맞다. 어제 새벽에 배가 고파서 점심에 먹다남은 파스타를 먹고 와인한잔을 했지 그리고 나서 속이 체한건지 답답하더라고 그래서 먹은걸 다토해내고 나니까 조금이나마 괜찮더라고 그리고 눈물이 나더라 이 역겨운 감정은 뭔지 내 얼굴 위로 흐르는 액체가 몸에 안맞는 옷을 입은듯 흐르는 내내 불편하더라. 그래서 난 빨리 이눈물을 닦아버렸지 그런감정은 처음이였어 모든게 다 후회스러웠나 싶기도 하고 나 아직 바닷가에 살고 있어 창문을 열면 바람이 들어오는데 숨통이 트여 그리고 찰랑이는 바다를 보며 담배 한대를 피웠어 끊어야하는데 그게 참어려워.
‘answer’
너가 기다리지 않게 빨리 보냈어야 했는데 나는 잘지내
여러 군데 여행도 다니고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
우리가 옛 추억을 만들고 소중하게 생각한것처럼 나도
은연중에 너가 그리웠었나봐 바닷가 근처를 많이 다녀
왔어 너무 좋았어 모든게 완벽했거든 바다를 비추는 햇
빛과 연인들의 웃음소리까지 그래도 좋은걸보는건
한순간 이더라고 마음이 금방 공허해져 속이 비어있는
느낌이랄까. 언젠간 올거야 다시 만나는 날. 그럼 잘지내고
아 그리고 담배는 끊도록 노력해보자 우리,
Writer:유진(instagram:@dhdbwlsinde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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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좋아—“)I like summer
항상 겨울보단 여름이 지난날에 더욱 진하게 젖는다
추억회상에 말이다. 어쩌면 여름에 태어난 난 처음 눈을 떴을때 이 풀내음과 매미의 우는 소리가 마음에
들었을지도 모른다.장마철이 시작이되면 포근하다 못해
뽀송하기 까지한 이불 속에 들어가 바깥 소리를 듣곤
했다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천둥소리 나는 장마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소리가 풍부한 것을 한번에 귀로 담기엔 나에겐 버거웠다 하지만 비가 온뒤 맑게 갠
하늘과 풀잎에 맺힌 이슬방울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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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ir conversation-그들의대화’
•그대가 남긴 조각들을 주어 담아 고이 간직하고 있죠.
•그토록 생각하던 진하게 남은 잔상 말이죠 정말 좋았어
요.
•햇빛에 비추는 바닷물결이 어찌나 반짝 이던지.
저는 바다가 크리스탈을 삼켜버린줄 알았죠.
•어쩌면 모두가 생각하는 것들은 옛날의 그런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들을 회상하는 일이 아닐까요 그때로
돌아 갈수만 있다면.
•겨울만 되면 여름이 그리워요.
writer:유진 (instagram:@dhdbwlsinde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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