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fgenakf - Tumblr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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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베리 키스와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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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먹고 단테는 넣어두고 나는 이제 시를 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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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솔직하게 쓰는 연습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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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은 푸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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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섬에서 일등 가는 커피 마시고 필코인노래방 의심하며 들어가고 싶은 날씨 저녁에는 쌀쌀하네 그래도 천변 걷는 사람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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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피고 갑자기 생각나서 읽는 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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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생일, 친구들과 처음으로 여행을 갔다. 목적지는 월미도였다. 난생처음 바이킹도 타고 디스코 팡팡도 탔다. 몸이 이리저리 나부끼는데도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신기했다. 악 소리를 질러대면서도 계속해서 손을 번쩍 들어 올리는 사람들이 웃기게만 보였다. 이곳의 공기는 유난히 시원한 기분이었다. 술도 마음대로 마실 수 있고 밤늦게 놀아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으며, 그저 신나는 일만 가득한 거 같은 이 느낌을 뭐라고 해야 할까. 처음으로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친구들은 곰돌이 모양 케이크에 초를 꽂아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댔다. 그랬더니 조개구이 집지 전체에 생일 축하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해피 해피 버스데이- 하는 소리가 경쾌하게 반복되더니 그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박수를 쳐주었다. 태어나 처음 받아보는 생일 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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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니까 더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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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빨리 사라질 것 같은 게 더 아름답지 예를 들면 우리가 걸었던 그날의 밤, 내리는 비, 현실감 없는 너의 사랑 고백 같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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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아트가서 커피 마시고 싶다 먹고합시다에서 소주(많이) 마시고 싶다 흑석리 갔다가 도마시장에서 잘못 내리고 싶다 사춘기에 나오는 입맞춤이 가장 좋다는 사람이랑 말해보고 싶다 백제식당 차타지 말고 터널 걷고 싶다 남대전등기소 가기 전에 있는 칼국수집 가고 싶다 쉐이리노래방 가고 싶다 푹신한 방에 앉아서 서비스 시간까지 부르고 싶다 하늘공원 지름길로 가고 싶다 별똥별 떨어지는 거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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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더쿠 출몰 넬보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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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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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을 땐 다른 시선으로 봐야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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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가 아는 건 이름뿐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