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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화서(無限花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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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화서(無限花序)
00:22
싱글 채널 비디오 / 오디오
실험모션그래픽
무한화서(無限花序)는 꽃이 꽃대의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향해 피는 식물이 자라는 차례이다. 이러한 차례를 기준으로 움직임을 주어, 에스컬레이터라는 무한히 반복되는 개체로 새로운 형태를 만들었다. 에스컬레이터의 기계적 특성의 차례성이 식물의 성장 차례성이라는 모순된 합성을 통해 이질감을 불러 오는 것에 흥미를 느껴 작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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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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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03:26 멀티 채널 비디오 실험모션그래픽
답답한 천장을 보며 잠을 자는 우리에게. 그런 소문이 있다. 가상의 집이 있다는. 그 집 은 환상이기도 하며, 나같은자만이 그 환상을 취할 수 있다고한다. 어서 빨리 내가 사는 곳을 벗어나 그곳으로 로그인하고싶다. 원룸은 집일까? 단칸방은 집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집의 조건은 무엇일까. 우리는 잠만 잘수있으면 되는 곳을 집이 라고 불렀다.내가 있는방이 거실이자 침실이자 부엌인 집. 원룸. 나는 부엌이 거실이 방이 내 집인 모든 것인 그게 너무 싫었다. 그래서 나는 집을 설계하기 시작했다. 내 결핍을 채워줄 환상의 환영의 집을. 집을 만들기 위해서는 계약 서가 필요했다. 나는 계약서를 만들고, 복사했다. 복제만으로 가능 한 시작이었다. 그렇게 나의 가상의 집은 탄생하였다. 부엌과 거실, 방 벽들은 무수히 회 전했다. 모든것들은 기이상적으로 늘어났다. 모두가 가상의 공간이기에 가능했다. 내 가상 의 집은 보증금 1000에 월세 60이 필요없는 내 상상만으로 모든것이 가능한 공간이었다. 좁은 집 천장 을 보고 누워있으면, 이 지긋지긋한 현실을 벗어나 빨리 가상에 로그인하고 싶었다. 나의 욕망을 재현할수있는 나의 멋진집이 있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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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n in Concr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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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n in Concrete>
06:30 싱글 채널 비디오 / 오디오 에세이 다큐멘터리
한국의 아파트를 연구로 한 프랑스의 지리학자 발레리 줄레조의 '아파트 공화국'엔 이런 대목마저 있다. '한번은 동료 도시계획가에게 서울의 5000분의 1 축척 지번약도를 보여주 었더니 '한강변의 군사기지 규모는 정말 대단하군'이라고 했다. 바로 반포의 아파트 단지 였다” 교과서 속 노래 중 가장 공감이 안되던 노래는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로 시 작하는 <고향의 봄> 노래였다. 어른들은 고향에 대해 모두들 흙내음과 자연을 말하곤 했 지만, 내가 태어나고 나의 향수가 있는 곳은 오히려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과 놀이터의 모 래알, 성냥갑 같은 아파트 풍경이였다. 나에게 흙은 콘크리트다. 콘크리트로 뒤덮인 ��차 장에도 소중한 추억이 쌓인다. 서울도 고향이란 단어와 어울리지 않는데, 그 삭막한 아파 트에서 자란 사람들에게 고향이랄게 있느냐는 사람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따뜻한 시절을 보낸 곳, 늘 마음속으로 돌아가고픈 고향이 서울의 대단지 아파트'라고 이야기한다. 우리 세대는 도시 속에서 태어나 아파트에서 자라나고 죽는다. 이런 우리 세대만의 향수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만든 에세이 다큐멘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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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音(Sil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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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音(Silent)
00:22
싱글 채널 비디오 / 오디오
실험모션그래픽
2000년대 초반에 탄생한 인터넷 문자로 쓰여진 인터넷 소설 ‘그놈은 멋있었다’를 소재로 한 실험 모션. ‘인터넷 문자’는 2000년대 PC통신이 활발해지면서 나온 문자이다. 나는 내 유년시절을 인터넷 문자를 사용하고, 그 문자로 이루어진 소설을 읽으며 보내왔다. 인터넷 소설은 일반적인 글자로 이루어진 소설보다 훨씬 생동감이 있었으며 이해가 더 빨랐다. 이 작업은 나의 세대가 사용하고 만들어나가는 ‘인터넷 문자’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만든 실험 모션이다. 정적인 시각적인 언어를 ‘영상’이라는 시간과 공간을 담을 수 있는 매체로 표현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그래픽 디자인 작업에서 이어왔던 작업이다. 언어는 소리가 없다. 특히 인터넷 문자를 애초에 소리를 배제하고 만든 문자이다. 그렇지만 인터넷 문자는 언어를 시각적 으로 소리내려 한다. ‘ beep’ 사운드를 활용해서 끊임없이 말하고 있는 화면과 달리 사운드는 영상에서 조용함으로 여겨지는 간극을 표현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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