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ye0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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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ye0n ·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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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시 웃겼던 이야기(더러움💩)
여행만 가면 변비가 생긴다.
많이 걸으므로 장활동이 활발해져서 오히려 화장실에 잘 갈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다행히도 이번 나고야 여행에서는 푸룬주스를 챙겨가서 매일 편안했다.)
변비로 고생하고있을 때 당시 만나고 있던 일본인 남자친구가 “응꼬 안 나와?” 라고 물었다.
きた(키타)는 왔다라는 의미, ない(나이)는 없다는 의미니까 きたない는 나오지 않았다는 도출이 나왔으므로 “きたない(키타나이)”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또 다시 내게 “안 나왔어?”하고 묻길래 그렇다고 말하고는 안 나와가 일본어로 뭐냐고 물으니 “出ない(でない, 데나이)”라고 했다.
그럼 きたない는 무슨 뜻이냐 물으니 “더럽다”는 뜻이란다.
난 계속 うんこきたない라고 대답했는데 “똥 더러워”라고 말한 것이었다.
사실 맞는 말이긴 하다. うんこきたない、、、
P.S. 나는 정식으로 일본어를 배우지 않고 오로지 일본인 친구와 유튜브를 통해 회화만 듣고 말하기만 했다(공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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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ye0n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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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레코드라는 광안리의 한 LP바에 가서 한 잔 하던 중 재미난 대화가 있었다.
나 : 아까 그 바에서 만나고 또 여기서 만나네요. 어떻게 하다가 여기까지 오신거에요?
상대 : 얘기하자면 긴데, 어떻게 또 들려드려요?
나 : 1분 버전으로 짧게 얘기해 주세요.
상대 : 하하 아, 도파민 중독자신가요?
나 : 네. 도파민 없이는 못 살아요. 어? 그러고 보니까 여기 도파민 레코드네요. 도파민!!!!!!!!!
짧고 빠르게 요약해야 이야기 흐름이 지루하지가 않으니까 요약해서 말해달라고 했는데 이렇게 이야기가 흘러가서 너무 웃겼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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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ye0n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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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먹고 취한 뒤에 내가 한 말이다.
나는 정말 탱탱해. 10대 때와 지금을 비교해봐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어.
술 잔뜩 먹고 변태같은 아저씨가 젊고 예쁜 아가씨한테 할 법한 이야기를 스스로에게 한다는 모양새가 아주 웃겼다. 친구는 이 얘기를 듣고 반응을 어찌해야할지 몰랐다고 한다. (그냥 활짝 웃었던 걸로 기억한다.) 아마도 내 내면에서는 날 만져볼래? 내지는 나와 오늘 밤 함께 보낼래? 라는 무의식의 외침이 있었던 것이겠지. 그러니까 뜬금없이 탱탱하다는 말을 했을테고. 무의식의 존재는 참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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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ye0n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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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전화를 하다가 알바할 때 옷 신경써서 입고오라는 말에
오늘 나 치마 입었어.
라고 하니
치마? 좋지.
라고 했다.
옆에서 이 통화를 들은 친구가 뭔가 야하다.
그랬는데, 듣고보니 정말 뭔가 야했다.
별거 아닌 내용인데 웃겨서 기록해둔다. 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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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ye0n ·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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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술을 마시며 근황에 대해 얘기하다가 나의 못난 모습을 말해야해서 창피해하던 중에 친구가 해준 말.
난 너가 어떤 형태든 상관 없어. 어차피 성장할거잖아.
이 말이 인상 깊어서 메모장에 적어두고 다른 친구와의 술자리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말을 들었다고 전하니 그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20대 뿐만 아니라 어느 순간이든 상태를 나타내는 것 같아. 50대에 슬프면 안 되고, 60대에 방황하면 안 되고 그런건 아니지. 우리는 로보트가 되려고 사는 게 아니야. 감정을 못 느끼는 방향으로 가면 안 돼.
따뜻하고 통찰이 있는 나의 친구들.
친구들의 말대로 어떤 형태든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다채롭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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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ye0n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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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도 차가 생겼다.
검정색 모닝. 친구에게 자랑을 하니 깜장 모닝=깜몬이라는 애칭도 지어줬다.
벌써 세 번 정도 깜몬과 함께 고속도로를 탔는데 얘가 힘겨워한다. 13년식이라 그런지 언덕길을 오를 때 속도가 안나서 낑낑. 그래도 마냥 좋다.
좋아하는 노래를 틀고(아직 운전 초보라 크게는 못틂. 작게 틀어야 네비 및 주변 소리를 주의깊게 들을 수 있기 때문) 따라부르며 운전할 때 비로소 어른이 되었음을 느낀다.
요새는 I like it-DeBarge를 주로 듣는다. 유튜브 뮤직의 알고리즘은 날 잘 알고있는 듯 하다. 내가 좋아할만한 노래를 어쩜 그리 훌륭하게 골라주는지.
어디든 갈 수 있는 내 발이 생겼으니 올 여름엔 정말 어디든 가야겠다. 경주? 부산? 강원도? ok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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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ye0n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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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일 끝나고 복싱하러 가는 것에 취미가 들렸다. 줄넘기를 하고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며 쉐도우 복싱을 하고선 미트와 샌드백을 땀이 뚝뚝 흐를 정도로 친다. 그리고서는 today’s work out이라고, 매일 바뀌는 근력운동을 하는데 이것도 꽤나 힘들다. 또 한참을 헉헉대고는 터덜거리며 집으로 가곤 한다.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준호가 올 해는 운동 좀 하겠다며 1월에 복싱장 등록한다고 하길래 나도 같이하자며 발만 담궜다가 다가오는 5월에는 벌써 5개월차다. 아직 복린이지만 이제 스텝은 좀 밟는다. 관장님도 실력이 점점 늘어간다며 표정이 날마다 밝아지신다.
자주 나오는데 복싱 실력을 늘리려고 하는 게 아닌 것이 보였던 건지 관장님이 내게 운동을 하는 목적이 무어냐 물으셨다.
내 목적은 단 하나. 여름에 비키니를 입기 위함이다.
여름=비키니. period.
그렇다면 복근을 만들어야하지 않겠냐며 전직 헬스 트레이너셨던 (이력이 화려하시다. 전직 세계 킥복싱 한국 챔피언 타이틀도 있으심) 관장님께서 내 운동 루틴을 잡아주셨다. 어깨와 허리가 아프다고 하니 등과 엉덩이의 근육을 잡아야 한다며 세세하게 근력 운동 방법을 알려주셨다. 할 때마다 ‘하기싫다’를 맘 속으로 여러번 외치지만 꾹 참는다.
집에 갈 땐 발걸음은 터덜거리지만 늘 생각한다. 오늘도 해냈다! MZ가 갓생을 살고싶은 욜로 세대라던데, 요새는 내가 그것에 살짝 가까워진 것 같아 대부분의 날이 기분 좋다. 하하. 야근만 빼면. 난 MZ라 칼퇴가 좋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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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ye0n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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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있다.
술에 취해 집 가는 지하철에 몸을 싣고 앞에 그리고 싶은 사람들을 마구 그리던 시절
곧 차를 사고 운전을 하게 되면 혼자서 운전하며 노래 크게 틀고 부르고 즐길 수 있는 시절이 오겠지!
설렌다. 재밌겠다.
- 술에 취해 20대 초반의 기억이 살아나서 쓴 글(내 맞은편에 특징이 매우 뚜렷하게 생겨 그리고 싶은 사람이 있길래 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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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ye0n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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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의 연애끝에 이별했다.
사귀던 기간 동안 사진을 어찌나 많이 찍었던지. 보는 내내 찌통에 시달리기 힘들걸 아는 나는 그 기간의 사진들을 전부 삭제 했다.
사랑을 주고 받아 얼굴이 화사하게 피어나는 아름다운 시기였는데. 그게 몽땅 없어졌다니!
사는건 하루하루 죽어가는거라서 기록을 해야한다고 하던데. 그러니까 좋은 사진들은 내가 추억할 수 있는 곳에 올려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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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ye0n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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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가만히 두지 못하는 습관이 있다.
손톱 물어 뜯기가 어릴적부터의 고질병이었는데, 오늘에 와서야 깨달았다. 난 그냥 손가락 자체을 가만히 두질 못한다. 마음이 조금이라도 불안하거나 속이 얹혀 불편하면, 아니 그냥 심심하기만 하더라도 입가에는 항상 손이 있다. 상황이 되지 않으면 한 손으로 반대 손톱 주변을 문지르는데, 보통은 손톱 위쪽 큐티클을 손목쪽으로 밀어낸다. 그리고는 생각한다. ‘오늘 밤에는 큐티클을 제거해야지.’ 하고 까먹은 다음 날이면 여지없이 손톱과 그 주변을 계속 문지른다.
결핍. 어떠한 결핍에서부터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글쎄다. 난 언제부터 이런 버릇이 있던걸까? 초등학교 이전부터였을 것이다. 엄마가 손톱 깨물지 말라고 자주 주의를 줬음에도 나는 늘 손톱을 입가에 댔다.
한번은 저녁시간 김치를 자르는 가위의 딱! 딱! 소리가 마치 손톱깎이가 손톱을 자르는 소리와 비슷해서 혼이날까 두려워 책상 밑으로 숨었던 적이 있었다. 그 책상 밑에서도 나는 또 손톱을 물어 뜯었다.
또 다른 한번은 열 손가락의 손톱을 다 물어 뜯고도 모자라서 손톱 바로 밑 살점마저 치아로 잘근잘근 뜯어 먹었다. 오죽 심하게 뜯었으면 손이 침에 퉁퉁 불고 피가 철철 나기까지야 했었다. 이때 반 친구가 밴드를 붙여줬는데 날 신경써주고 보살펴주는 느낌이 참 좋았다.
조금 더러울 수 있지만, 손톱으로는 모자라서 발톱까지 힘겹게 힘겹게 물어 뜯다가 큰언니한테 딱 걸려서 크게 놀림 받은 적도 있다. 하지만 그 뒤로도 가족들이 안 볼 때 몇 번 더 그랬다.
난 언니가 둘이나 있고 막내로서 충분히 사랑받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무엇이 부족했었는지 손톱 물어뜯기가 아직도 고쳐지지 않은걸까?
네일아트를 곱게 한 친구들이 부러워 길러보려 한 적도 있지만 그것도 채 한 달을 못간다. 난 여전히, 아직도 손톱깎이로 내 손톱을 깎지 않는다. 스타벅스를 그만 두면 네일아트를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별 수 없이 연장을 받는 수밖에.
여전히 나는 이 글을 쓰면서도 손톱을 문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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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ye0n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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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로 벌써 5년간 친구인 지호를 만났다. 언제나 그랬듯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얼굴이었다. 한결같은 사람. 오래간만에 만나도 어색하지 않았다.
남경이 오빠네 가게 오픈 기념으로 누룩에 방문했다. 누룩? 뜻이 뭔지 내일 다시 물어봐야겠다. 주린 배를 채우려 미나리 고기 김치찌개와 밥을 시켰다. 밥을 시키니 식사 안 하신 것 같다며 더 드시라며 칠리 소스를 뿌린 새우튀김도 함께 주셨다. 어쩜 이리도 친절할까. 형제가 마음씨도 곱지.
김치 찌개와 함께 달큰한 지리산 강쇠주와 매실향이 풍부한 서울의 밤도 함께 마셨는데 전통주 상당히 매력있었다. 앞으로는 서울의 밤을 자주 마실 예정.
지호와 이야기 중 기억에 남는 점은 나는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한 편이라 내 애인처럼 항상 일정한 사람이고싶다고 했더니, 그는 너의 높낮이가 네 애인에겐 없는 점이라서 너를 좋아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선은 넘지 말되 본래 모습 그대로 행동하라고 했다. 그러면 어색하지 않게 진심이 우러나올 수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다고 말을 덧붙였다. 언제 보든 현명한 사람이다. 멋져
바로 그저께 밤 우울이 극에 달했는데 술 몇 잔과 두 시간 가량의 이야기에 이렇게까지 풀어지다니, 사람 좀 자주 만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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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ye0n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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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하는 파트너가 두 달째인데 아직도 너무 미숙하다. 답답한 마음에 그만 신경질을 내버렸다.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조곤조곤 말해줘야지. 감정은 싹 빼고 냉정하게 상황만 보고. 강약약강의 표본이 된 것 같아서 부끄러움에 한참을 후회했다. 이렇게라도 참회하면 어제보단 나은 사람이 되겠지 하고 위로라도 해야겠다. 너무 부끄럽고 작아지는 나 자신.... 개구리 올챙이 시절 기억 못한다고..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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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ye0n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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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나는 예민함 그 자체다.
로봇청소기 윙윙거리는 소리, 핸드폰에서 나는 큰 소리 등 온갖 소음에 화가 나고 거기에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을 일도 무지 언짢아 혼자 성질을 삭히곤 한다. 이부자리를 락스물로 세탁한 것이 덜 빠진 게 화근이었지 싶다. 바이크에서 내리다가 화상입은 다리는 한 달이 넘도록 낫지 않고 온 몸은 무슨 알러지 환자마냥 가렵다.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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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ye0n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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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을 이용해 직장 내 빌런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최근 그 빌런과 웃으며 이야기 할 정도로 친해졌다.
이런..
이제 쓴소리 해도 빌런 맘이 이해가 돼서 안 밉다. 그냥 프로 열일러였던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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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ye0n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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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비밀 만드는 걸 좋아한다.
가령 친구와 약속을 잡았는데 만나기 전 시간이 뜰 때 배가 고프면 간단하게 떡볶이나 빵을 사먹곤 한다.
그리고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뭘 먹을지 함께 고민을 한다. 결국 많이 못먹긴 하지만..
방금 최애 음식인 떡볶이와 오뎅을 먹고 기분 좋아서 비밀 아닌 비밀을 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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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ye0n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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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3%
1. 제주도에서 떠나온 지 80일 정도 된 지금 제주도 여운이 쎄게 온다. '아, 작년 오늘에는 이랬구나.' 하며 사진앨범 또는 인스타그램 보관함을 자주 들락거린다.
2. 다운텐션인 내 모습을 숨길 순 없는 것인지 날 오랫동안 보아왔던 지인들이 하는 말은 이러하다. 차분해졌다. 하긴 작년에 썼던 글만 봐도 기분이 저 끝 하늘에 있는 게 보인다. ㅋㅋ
3. 그렇다고 작년만 그 시절만 그리워할 수는 없는 노릇. 할 수 있는 게 없을 땐 할 수 있는 걸 하라는 아주 지극히도 평범한 이치를 말해준 지넌스님의 말씀을 가슴에 세긴다.
4. 할 수 있는 건 일 뿐이니 열심히 하고있다. 그런데 아뿔싸, 새로운 빌런이 등장했다. 사사건건 시비다. 아이고. 흰머리 숑숑 나고 위가 쓰리기 시작. 빌런만 빼면 모두 좋아서 그래도 괜찮다. 다 빌런이고 한명만 천사인 최악의 경우는 아니니까.
5. 게다가 한 천사한텐 아무 날도 아닌 날에 편지까지 받았다. 항상 눈치 봐가며 열심히���서 가끔 마음이 아프다며 눈치 덜 봐도 된다는 내용이었다. 정말로 잘 하고있으니 기 죽지 말라고 한다. 고마운새럼...
6. 근데 어젠 너무 아팠다. 일 하는데 머리가 핑핑 돌고 식은땀 주르륵, 배랑 허리까지 아프다. 10분간 쉬고 다시 돌아오니 3분만에 또 힘겨워지고 토할 것 같은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조퇴. 아픈 게 제일 서럽다.
7. 괜찮아진 지금 청소를 끝내고 비구경이나 해야겠다. 언제까지 이러고있을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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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ye0n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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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가다 생각나는 의문 (1)
1. 초등학교 2-3학년 때 수연이란 친구가 있었는데 내가 응아 할 때마다 함께 있어줬다. 그때 변비도 있었는데..
2. 올리브영 알바 시절 1년 쯤 했을 무렵이었다. 매장으로 신구대 치기공과 다니는 학생이 알바하냐는 의문의 전화가 왔었다. 40-50대 되는 아줌마였다고 했는데, 매장 직원분들 모두 영문도 모른 채 어리둥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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