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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옮기러 잠시 집 앞을 나섰을때, 따뜻해진 날씨와 새 지저귀는 소리에 봄이 왔다는 것이 비로소 실감나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변해가는 일들을 종종 보았지만 봄만큼은 달랐다. 만물의 봄은 타오르는 여름과 저물어가는 가을, 그리고 잠자는 겨울을 지나 한결같이 찾아온다. 언제나 봄은 따뜻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을 가져와 동물과 식물, 모든 이들에게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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