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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음악대장
글쓴이 :BCD
2016-05-04 18: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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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음대 하복 입혀봄
글쓴이 : ㅇㅇ
2016-05-04 15: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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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저퀄수공업주의)갤러들아 담보라는 캐릭터 아냐
글쓴이 : 블류
2016-05-03 17: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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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번에는 진짜 올릴게 욕하지마(흙손주의)
글쓴이 : ★/몰랑이/☆
2016-05-03 16: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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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어휴 하마갤러들아 약속한대로
글쓴이 : 46.10
2016-05-03 04: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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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흑염룡젠카 대충 칠해봄
글쓴이 : 공식금소니
2016-05-02 21: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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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뉴비 신고 겸 팬아트
글쓴이 : ㅇㅇ
2016-05-02 15: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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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머장이 가면 벗을때 어떨까 상상하면서 그려봤다
글쓴이 : ㅇㅇ
2016-05-02 06: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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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실 하마가 어떻게 생긴지 모르겠다
글쓴이 : 공식금소니
2016-05-02 00: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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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지금 상황
글쓴이 : ㅇㅇ
2016-05-01 23: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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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음대 낙퀄 그려봤어
글쓴이 : ㅇㅇ
2016-05-01 23: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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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현우 그림 완성
글쓴이 : 공식금소니
2016-05-01 21: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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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그림들고온 뉴비임다
글쓴이 : ㅇㅁㅇ
2016-05-01 21: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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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음대 낙서
글쓴이 : ㅇㅇ
2016-05-01 20: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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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자체생산갤에 이런것도 받아주냐?
글쓴이 : 봄b
2016-05-01 19: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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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 시리즈 3] 마이크 깎던 음악대장
글쓴이 : 흥궈가왕
2016-05-01 19:33:34
벌써 40여 년 전이다. 내가 갓 노래를 부른 지 얼마 안 돼서 안산에 내려가 살 때다. 서울 왔다 가는 길에, 청량리역으로 가기 위해 동대문에서 일단 버스를 내려야 했다. 동대문 맞은편 길가에 앉아서 마이크를 깎아 파는 음악대장이 있었다. 마이크를 하나 사 가지고 가려고 깎아 달라고 부탁을 했다. 값을 굉장히 비싸게 부르는 것 같았다.
"좀 싸게 해 줄 수 없습니까?"
했더니,
"마이크 하나 가지고 에누리하겠소? 비싸거든 다른 데 가 사우."
대단히 무뚝뚝한 음악대장이었다. 값을 흥정하지도 못하고 잘 깎아나 달라고만 부탁했다. 그는 잠자코 열심히 깎고 있었다. 처음에는 빨리 깎는 것 같더니, 저물도록 이리 돌려 보고 ��리 돌려 보고 굼뜨기 시작하더니, 마냥 늑장이다. 내가 보기에는 그만하면 다 됐는데, 자꾸만 더 깎고 있었다. 인제 다 됐으니 그냥 달라고 해도 통 못 들은 척 대꾸가 없다. 타야 할 버스 시간이 빠듯해 왔다. 갑갑하고 지루하고 초조할 지경이었다.
"더 깎지 않아도 좋으니 그만 주십시오."
라고 했더니, 화를 버럭 내며,
"끓을 만큼 끓어야 밥이 되지, 생쌀이 재촉한다고 밥이 되나."
한다. 나도 기가 막혀서,
"살 사람이 좋다는데 무얼 더 깎는다는 말이오? 음악대장, 외고집이시구먼. 그러니까 가왕 자리에서 못 내려오는 거요! 거참 시간이 없다니까요!"
음악대장은 퉁명스럽게,
"다른 데 가서 사우. 난 안 팔겠소."
하고 내뱉는다.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그냥 갈 수도 없고, 버스 시간은 어차피 틀린 것 같고 해서, 될 대로 되라고 체념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 마음대로 깎아 보시오."
"글쎄, 재촉을 하면 점점 거칠고 늦어진다니까. 물건이란 제대로 만들어야지, 깎다가 놓치면 되나."
좀 누그러진 말씨다. 이번에는 깎던 것을 숫제 무릎에다 놓고 태연스럽게 담배를 피우고 있지 않는가. 나도 그만 지쳐 버려 구경꾼이 되고 말았다. 얼마 후에야 마이크를 들고 이리저리 돌려 보더니 다 됐다고 내 준다. 사실 다 되기는 아까부터 다 돼 있던 마이크다.
버스를 놓치고 다음 버스로 가야 하는 나는 불쾌하기 짝이 없었다. 그 따위로 장사를 해 가지고 장사가 될 턱이 없다. 손님 본위가 아니고 제 본위다. 그래 가지고 값만 되게 부른다. 가왕이란 작자가 상도덕도 모르고 불친절하고 무뚝뚝한 음악대장이다. 생각할수록 화증이 났다. 그러다가 뒤를 돌아다보니 음악대장은 태연히 허리를 펴고 동대문 지붕 추녀를 바라보고 섰다. 그 때, 바라보고 섰는 옆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대장다워 보였다. 땡그랗고 큰 눈매와 세상 모르고 벌린 입, 모자에 달린 흰 머리털에 내 마음은 약간 누그러졌다. 음악대장에 대한 멸시와 증오도 감쇄된 셈이다.
집에 와서 마이크를 내놨더니 아내는 예쁘게 깎았다고 야단이다. 집에 있는 것보다 참 좋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전의 것이나 별로 다른 것 같지가 않았다. 그런데 아내의 설명을 들어 보니, 마이크 대가리가 너무 크면 소리가 너무나 크게 웅웅대고 같은 무게라도 힘이 들며, 마이크 대가리가 너무 작으면 소리가 너무나 작게 들리고 이상한 소리가 나기 쉽단다. 요렇게 꼭 알맞은 마이크는 좀체로 만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나는 비로소 마음이 확 풀렸다. 그리고 그 음악대장에 대한 내 태도를 뉘우쳤다. 참으로 미안했다.
옛날부터 내려오는 대나무 그릇은 혹 대쪽이 떨어지면 쪽을 대고 물수건으로 겉을 씻고 곧 뜨거운 인두로 다리면 다시 붙어서 좀체로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요새 대형마트에서 파는 대나무 그릇은 대쪽이 한 번 떨어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가 없다. 예전에는 대나무 그릇에 대를 붙일 때, 질 좋은 부레를 잘 녹여서 흠뻑 칠한 뒤에 볕에 쪼여 말린다. 이렇게 하기를 세 번 한 뒤에 비로소 붙인다. 이것을 소라 붙인다고 한다. 물론 날짜가 걸린다.
약재만 해도 그러하다. 옛날에는 숙지황(* 약재의 일종)을 사면 보통 것은 얼마, 윗질은 얼마, 값으로 구별했고, 구증구포한 것은 세 배 이상 비싸다. 구증구포란 아홉 번 쪄내고 말린 것이다. 물론 이 역시 날짜가 걸린다.
무엇이든 날짜가 걸려야 제대로 된 물건이 나오는 것이다.
이 마이크도 그런 심정에서 만들었을 것이다. 나는 그 음악대장에 대해서 죄를 지은 것 같은 괴로움을 느꼈다. "그 따위로 해서 무슨 장사를 해 먹는담." 하던 말은 "그런 음악대장이 나 같은 일개 하갤러에게 멸시와 증오를 받는 세상에서, 어떻게 아름다운 물건이 탄생할 수 있담." 하는 말로 바뀌어졌다.
나는 그 음악대장을 찾아가서 추어탕에 막걸리라도 대접하며 진심으로 사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다음 일요일에 상경하는 길로 그 음악대장을 찾았다. 그러나 그 음악대장이 앉았던 자리에 음악대장은 있지 아니했다. 나는 그 음악대장이 앉았던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허전하고 서운했다. 내 마음은 사과드릴 길이 없어 안타까웠다. 맞은편 동대문의 지붕 추녀를 바라보았다. 푸른 창공에 날아갈 듯한 추녀 끝으로 음악대장이 쓰고 있던 모자에 달린 머리털과 똑 닮은 흰구름이 피어나고 있었다. 아, 그 때 그 음악대장이 저 구름을 보고 있었구나. 열심히 마이크를 깎다가 유연히 추녀 끝에 구름을 바라보던 음악대장의 거룩한 모습이 떠올랐다. 나는 무심히 "전국구, 초저음, 초고음!" 유영석의 싯구가 새어 나왔다.
오늘 노래방에 갔더니 며느리가 라젠카를 부르고 있었다. 전에 복면가왕을 보고 나서는 빽빽거리는 목소리로 음악대장의 노래를 부르던 생각이 난다. 마이크 구경한 지도 참 오래다. 요새는 마이크 에코 소리도 들을 수가 없다. 만호도의성(萬戶擣衣聲)이니 위군추야도의성(僞君秋夜擣衣聲)이니 애수를 자아내던 그 마이크 소리도 사라진 지 이미 오래다. 문득 40년 전 마이크 깎던 음악대장의 모습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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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배경화면 만들라고 그려봤는데..
글쓴이 : ㅇㅇ
2016-05-01 19: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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