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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영화는 디테일감성이 있다.
아무도 보지 못할 것만 같은 디테일에 엄청난 공을 들인다.
그런 희미한 속삭임이 좋다.
결핍되어 있는 것이 좋다.
작고 쓸모없어 보여도 그 자리에서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것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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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vimeo
[MusicVideo] 'At the moment' - Sogyumo Acacia 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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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민스님
100%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일은 이 세상에 없어요. 스스로 재미있고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이 두 가지만 믿고 느낌대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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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her’s day 편지중 일부
어제 셀카를 찍는데 1년사이에 얼굴이 좀 변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딘가 많이 성숙해진 느낌.
마인드가 많이 바뀌어가는 것 같아요.
엄마가 그동안 해줬던 이야기들이 그때는 백프로 와닿지 않았었는데 돌아보니 어쩜 틀린 이야기 하나 없는지.
…
추억들을 하나하나 따라가다보면 아주 어릴때까지 이어져요.
이태원 삼성어린이집을 다니면서 베스킨라빈스를 들려 먹었던 아몬드 봉봉과 체리맛 아이스크림,
끝나고는 근처 문방구에 들러서 샀던 유리문에 붙혀있던 스티커들,
애경백화점에 있었던 서점 (그곳에서 사던 그리스로마신화), 맨 윗층 파스타집, 발레수업, 그 옆 건물에서 하던 연극들, 등등.
…
그래서 어제는 일부러 나의 경험과 나의 감각에 집중하며 동네 산책을 하며 걷는데 너무 행복한 거 있죠.
벤치하나를 발견하고 거기서 두시간정도를 햇볕아래에서 미국여행기 에세이집을 읽는데 옆에 엄마도 같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엄마랑 있을때의 느껴지는 그 안정적인 여유가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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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철
뭔가 다른 사람보다 하나를 더 읽어낸다는 것은
다른 사람보다 하나 더 변변치 않기 때문인 것 같아요.
아주 훌륭한 사람은, 완벽한 사람은
타인의 나약함, 어설픔, 찌질함 그런 것에 대해서
공감을 잘할 수 있을까요?
한심하겠죠, 그냥.
근데 저는 답답하고 찌질하고 한심하고 나약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것들이 눈에 보이는 걸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수성의 문제라기 보다는 덜 훌륭하기 때문에.
(아니예요. 이건 겸손이 아니에요. 정말이예요.)
시나 소설은 모르겠지만, 쓰는 것은 모르겠지만,
읽는 눈은 그런 사람들이 더 많이 읽어내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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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르 사비 / 윤진서
그러니까 무작정 비행기 ���켓을 끊고 떠난다고 해서 그것이 여행은 아니니까
내가 하고 싶은 여행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는 눈으로 낯선 장소를 바라보고
어디에서라도 살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으로 집을 떠나오는 것
그래서 더욱 설레고 까다롭지만 조그마한 아름다움에도 크게 감동하며
완전한 내가 될 수 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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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변화가 두려워 완벽한 동그라미만 그리고 있을 것인지,
동그라미에서 엇나가 서투르다해도
원하는 이미지를 그려내고야 말것인지는 내 의지에 달려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거대한 무언가를 만들어내려 하지 말라고 했다.
아주 작고 사소하지만 행복한 무언가로 시작해 살을 붙혀나가라고 했다.
그렇게 하나둘씩 모아서 전체의 이미지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할 것이고,
그때에서야 비로소 내가 원하는 그 결과물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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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범 김구
어릴 때는 나보다 중요한 사람이 없고,
나이 들면 나만큼 대단한 사람이 없으며, 늙고 나면 나보다 더 못한 사람이 없다.
돈에 맞춰 일하면 직업이고, 돈을 넘어 일하면 소명이다.
직업으로 일하면 월급을 받고, 소명으로 일하면 선물을 받는다.
칭찬에 익숙하면 비난에 마음이 흔들리고, 대접에 익숙하면 푸대접에 마음이 상한다.
문제는 익숙해져서 길들여진 내 마음이다.
집은 좁아도 같이 살 수 있지만, 사람 속이 좁으면 같이 못 산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에 도전하지 않으면, 내 힘으로 갈 수 없는 곳에 이를 수 없다.
사실 나를 넘어서야 이곳을 떠나고, 나를 이겨내야 그곳에 이른다.
갈 만큼 갔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얼마나 더 갈 수 있는지 아무도 모르고, 참을 만큼 참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얼마나 더 참을 수 있는지 누구도 모른다.
지옥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미워하면 된다.
천국을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면 된다.
모든 것이 다 가까이에서 시작된다.
상처를 받을 것인지 말 것인지 내가 결정한다.
또 상처를 키울 것인지 말 것인지도 내가 결정한다.
그 사람 행동은 어쩔 수 없지만 반응은 언제나 내 몫이다.
산고를 겪어야 ��� 생명이 태어나고, 꽃샘추위를 겪어야 봄이 오며, 어둠이 지나야 새벽이 온다.
거칠게 말할수록 거칠어지고, 음란하게 말할수록 음란해지며, 사납게 말할수록 사나워진다.
결국 모든 것이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나를 다스려야 뜻을 이룬다.
모든것은 내 자신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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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 고정욱
인간 전체를 백이라고 하면 그 가운데 자기의 삶을 고치고 개발하면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은 고작 열세 명이라더라. 네가 열세 명 안에 들어갈 것인지, 여든 일곱 명 안에 들어갈 것인지는 스스로 판단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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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들을때 음색을 가장 먼저 보게된다. 노래를 잘 부르고 못 부르고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음색을 들으면 그 사람 특유의 세상이 그려지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그 노래의 분위기. 마지막으로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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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 크리스텔 프티콜랭
지나치게 생각이 많은 나, 천재일까? 환자일까?
“쉽고 단순한 것은 지루해”
정신적 과잉 활동인의 사고는 일부러 어떤 주제에 집중력을 쏟지 않으면 자동으로 작동한다. 저 혼자 여러 갈래로 마구 뻗어 나가고 직접적 관련이 없는 문제까지 건드리며 끝없이 몽상을 부풀리는 것이다. 정신적 과잉 활동인은 자기가 몽상가이고 산만하며 조직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잘 안다. 이런 이유 때문에도 그들은 자신의 영재성을 믿지 않는다.
이를테면 숟가락을 들고 주방에 들어오긴 했는데 뭘 하려고 했는지 잠시 잊어버릴 때가 있다. 그가 정신을 차리고 행동의 일관성을 찾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린다.
‘ 아, 그렇지! 내가 잼을 가지러 왔지!’
로랑은 바에서 일한다. 그는 이런 고백을 했다.
“참 희한해요. 테라스에 손님이 거의 없을 때는 주문을 꼭 적어 놓아야 잊어버리지 않아요. 그렇지 않으면 손님이 있다는 것도 까맣게 잊고, 심지어 계산을 안 하고 나가도 모른다니까요.
가게가 한산할 때는 볼펜을 들고 계산을 해야 해요. 오히려 손님들로 미어터지는 시간에는 볼펜과 수첩을 내려놓죠. 주문을 빼먹는 법도 없고 계산도 머릿속으로 금방 끝내요. 계산하고 거스름돈을 내어 주는 과정을 몇 초 만에 뚝딱해치우지만 실수는 전혀 없죠. 나도 이해가 안 간다니까요!”
나는 다각적 사고를 호버크래프트에 비유한다. 호버크래프트가 작동하려면 임계점에 이를 때까지 자극이 있어야만 한다. 하지만 일단 작동을 하면 그때부터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위력을 발휘한다.
그렇다. 그 시점부터는 걷잡을 수가 없는 것이다! 여러분의 뇌는 어떤 상황이나 문제가 복잡하고 까다로워야만 그때부터 능률적으로 돌아간다.
중대한 정보들을 한꺼번에 처리하고 복잡하게 꼬인 문제를 풀면서 전력 가동할 때에 정신적 오르가슴이라고 할 만한 짜릿한 희열을 느낀다. 바로 이런 순간, 정신적 과잉 활동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알 수 있고 두뇌의 역량을 가늠할 수 있다. “보통 머리가 아니구나!” 소리가 절로 나올 것이다. 물론 로랑처럼 자기가 산만하게 축 늘어져 있��� 때만 생각하고 스스로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나한테 영재성이 있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
뻗어 나가는 생각 가지의 단점
이렇게 사방팔방으로 자유 항해를 하다 보면 불편이 발생하곤 한다. 한없는 행복도, 극심한 우울감도 예고 없이 급작스럽게 찾아온다. 여러분은 ‘만약 …라면 정말 좋겠지.’라고 생각만 해도 벌써 마음이 붕뜨고 그다음 일이 머릿속에 떠오를 것이다. 그렇게 긍정적인 상상이 천 갈래 만 갈래로 뻗어 나가다가 영문도 모르게 방향을 홱 틀어 버리기도한다.‘하지만…하게 되면 안 될 텐데.’ 구름 위에서 뚝 떨어지듯 이제 여러분은 우울한 생각으로 곤두박질칠 것이다.
정신적 과잉 활동인이 “기분이 널뛴다.”는 말을 자주 듣고 조울증 환자 취급을 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들은 기분이 너무 빨리, 그것도 완전 딴판으로 바뀐다! 게다가 이러한 선회가 얼마나 전격적인지 대개의 경우 자기 자신도 왜 그렇게 기분이 착 가라앉았는지, 왜 웃다가 갑자기 눈물이 났는지 설명을 못한다.
자기 생각의 흐름을 통제할 수 있어야만 한다. 그러자면 ‘생각하는 나를 바라볼 수 있어야’한다. 생각의 흐름을 조금 늦추고 수많은 갈림길 중에서 자기가 갈 길을 선택해야 한다는 뜻이다.
자신이 어떻게 생각을 하는지 주시해 보라. 이 생각에서 저 생각으로 어떻게 훌쩍 넘어가는지 살펴보라.
자신의 사고 과정을 역방향으로 추적해 보라. 나는 어디에서 출발해 지금 이 생각에 이르렀나? 여러분은 차츰 자기 사고의 흐름을 이끌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제 우울한 생각을 차단할 수만 있다면 걱정할 게 없다.
예를 들어 보자. 횡단보도를 막 건너려던 참이다. 갑자기 택시 한 대가 쌩 하고 지나가는 바람에 교통사고가 날 뻔했다. 심장이 철렁하면서 저 차에 치일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혼이 쏙 빠진다. 여기까지는 비정상적인 구석이 없다. 누구라도 이렇게 반응할 테니까. 보통은 여기서 숨을 고르고 자신의 생활 리듬을 되찾는다. 그런데 그걸로 마무리가 안 되고 별의별 생각을 다 하는 사람이 있다.
‘내가 죽었다면? 신분증은 제대로 가지고 있나?’
벌써 그의 생각은 자신의 오만 가지 문서들을 뒤지고 있다. 은행 예금과 보험을 짚어 보는 걸로 모자라, 머리로는 자기 장례식 준비까지 다 끝났다. 가족과 친구가 슬퍼할 거라는 생각에 몸이 떨리고 정신이 번쩍 난다.
‘아냐, 아냐! 극단적인 경우만 생각하지 말자. 부상만 당할 수도 있잖아.’
생각은 다시 원정을 떠난다. 소방 구급 대원들, 병원, 병가…. 만약 택시 운전수가 요란하게 경적을 울렸다면 이 사람은 그걸 꼬투��� 잡아 더 많은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어떤 사람은 이 모든 불길한 가능성을 생각하느라 몇 시간을 허비한다. 이렇게 사소한 일화로 수많은 시나리오를 만들어 내는 능력은 진짜 시나리오 작가도 부러워할 만하다. 하지만 그 시간은 쓸데없는 불안과 스트레스 속에서 허우적대느라 낭비된다.
‘그만. 사실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 택시는 벌써 떠났잖아. 난 멀쩡하게 잘 살아 있다고. 더는 일어나지도 않은 사고 때문에 스스로 사기를 떨어뜨리지 말자. 머릿속으로 영화 그만 찍고, 이런 재주는 오늘 저녁에 있을 즐거운 파티를 상상하는 데나 쓰자고.’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밖에 없다. 정신을 길들이자면 단호한 자세와 에너지가 필요하다. 부정적이고 소득 없는 생각을 차단하기로 굳게 결심하라. 요컨대 뇌의 자동 조종 장치를 끄고 수동 조종으로 넘어가란 얘기다.
여러분의 상상은 힘이 아주 세기 때문에 가상현실도 진짜처럼 생생하고 강렬하게 다가올 수 있다. 그 상상력은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부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따라서 문득 우울이나 불안에 빠질 것 같으면 기분을 새롭게 북돋우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특정한 생각들을 마중물처럼 활용할 수 있다. 하산은 이런 설명을 듣고 미소를 지었다.
“맞아요. 저는 우리 아이 생각을 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세상이 환하게 빛나는 것 같아요. 이제 백일 좀 지났죠. 아기가 방긋방긋 웃으면 모든 시름이 사라집니다. 아무리 힘든 일도 그 애가 태어나던 순간의 행복 앞에선 아무렇지도 않은 게 돼요.”
자, 여러분은 어떤가?
여러분을 어김없이 행복하게 하는 생각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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