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einhyeinhyein0000
hyeinhyeinhyein0000
제목 없음
1 post
Don't wanna be here? Send us removal request.
hyeinhyeinhyein0000 · 5 months ago
Text

"내가 지금 사랑이나 할 팔자인가?"라는 생각이 스쳤다. 사랑을 할 팔자라는 말이 낯설게 다가와 그 의미를 곱씹어 보았다.
그렇다면 내가 사랑을 했던 것도 팔자 때문이었을까?
사랑을 해봤다는 것이 살아가면서 얼마나 큰 자산인지 문득문득 깨닫는다.
비록 그 사랑이 결국 서로의 것이 아니라 나만의 것이었다는 걸 알게 된 뒤에도 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사랑을 하지 않게 되고 나서야 사랑이 무엇인지 알았다.
지금은 그저 다른 형태의 사랑을 알아가고, 배워가는 중이다.
언젠가 다시 누군가를 찾고, 사랑을 꿈꾸는 때가 오겠지. 하지만 그때까지는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랑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3 notes · View n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