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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us de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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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iiiirosa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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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통영
1년 전보다 더 성숙해졌다고 생각합니까
2. 바람을 피운 적이 있습니까
3. 자신이 80까지 살 수 있다고 믿습니까
4. 두 명 이상의 이성을 동시에 사랑해 본 적이 있습니까
5. 혼자 있을 때 자기가 완전히 다른 사람인 것처럼 느껴��나요
6. 살고 있는 바로 지금이 기대했던 것에 가까운가요
7. 매일 섹스를 생각합니까
8. 사람들 앞에서 우는 척 한적이 있습니까
9. 누군가의 물건을 훔쳐 본적이 있나요
10. 가족이 미웠던 적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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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iiiirosa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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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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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대를 한여름 날에 비할 수 있을까?그대는 여름보다 더 아름답고 부드러워라. 거친 바람 이월의 고운 꽃봉오리를 흔들고여름의 빌려온 기간은 너무 짧아라. 때로 태양은 너무 뜨겁게 내리쬐고 그의 금빛 얼굴은 흐려지기도 하여라. 어떤 아름다운 것도 언젠가는 그 아름다움이 쇠퇴하고 우연이나 자연의 변화로 고운 치장을 빼앗긴다. 그러나 그대의 영원한 여름은 퇴색하지 않고 그대가 지닌 미는 잃어지지 않으리라. 죽음도 자랑스레 그대를 그늘의 지하 세계로 끌어들여 방황하게 하지 못하리. 불멸의 시구 형태로 시간 속에서 자라게 되나니. 인간이 살아 숨을 쉬고 볼 수 있는 눈이 있는 한 이 시는 살게 되어 그대에게 생명을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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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iiiirosa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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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ve My 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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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겠어요. 또 살아가는 수밖에, 길고 긴 낮과 긴긴 밤의 연속을 살아가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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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iiiirosa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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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새해는 3월부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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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엔 눈이 제법 내렸다. 머뭇머뭇가는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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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리쉬 피자'
오랜만에 대형 극장에서 봤다. PTA의 부기나이트와 펀치 드렁크 러브가 생각났다.
그러고보니 어린시절 나는 항상 어딘가로 달리고 있었다. 달렸기 때문에 어렸고, 어렸기 때문에 달렸다. 가끔은 아무곳이나, 어느땐 모든 곳으로, 그리고 마지막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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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37년 만에 복직과 동시에 퇴직하다.
"이 낡은 한진중공업 작업복은 제가 입고 가겠습니다. 탄압과 분열의 상징이던 한진중공업 작업복은 제가 입고 갑니다. 여러분들은 미래로 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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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iiiirosa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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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춤에서 나는 설명할 수 없는 어떤 해방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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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iiiirosa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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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生き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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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iiiirosa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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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이모저모
드디어 나에게도 소박한 목표가 생겼다. 당분간 두집살림 하느라 정신 없겠지만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흔들리지 않고 단단하게 잘 할 수 있다. 올해는 나에게 정말 중요한 해가 될 것 같다. 계속 맞지 않는,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것 같았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내 마음이 넓어지고 자유로워졌으면 좋겠다.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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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iiiirosa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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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helm Hammershøi (Danish, 1864 - 1916) - The Buildings of the Asiatic Company, seen from St. Annæ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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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iiiirosa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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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방법원 2019. 12. 4. 선고 2019고합241 판결
우연히 보게 된 이 판결문을 읽고, 읽고, 또 읽었다. '판결문' 자체로 적합한가, 아닌가의 의견은 분분하나 이와 별개로 마음에 남는다.
사회에서 철저히 고립된 피고인들이, 전혀 일면식조차 없던 상태임에도 솔직하고 진지하게 나눈 마지막 대화가 자살에 대한 것이고, 사심 없는 순수한 생의 마지막 호의가 죽음의 동행이라는 점은 참으로 역설적이다. 죽기로 마음먹었을 때에야 비로소 서로 공감할 수 있다는 이 사실이 서글프기 그지없다. 인터넷이 이제 사물에까지 연결되고, 소셜 네트워크로 촘촘히 연결된 이 시대에서 고립감을 견딜 수 없어 자살에 이르렀다는 이 사실은 너무나 역설적이고 가슴 아프다.
제프 딕슨은 일찍이 ‘우리 시대의 역설’이라는 시(일부 발췌)에서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줄어들었다 / 전문가들은 늘���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고 / 약은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 너무 분별없이 소비하고 / 너무 적게 웃고 / 너무 빨리 운전하고 / 너무 성급히 화를 낸다 /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가치는 더 줄어들었다 / 생활비 버는 법은 배웠지만 / 어떻게 가치 있게 살 것인가는 잊어버렸고 / 인생을 사는 시간은 늘어났지만 / 시간 속에 삶의 의미를 찾는 법은 상실했다 / 달에 갔다 왔지만 / 길을 건너가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 졌다 / 원자는 쪼갤 수 있지만 편견을 부수지는 못 한다 / 키는 커졌지만 인품은 왜소해지고 / 이익은 더 많이 추구하지만 / 사람과의 관계는 더 나빠졌다”고, 통렬히 지적한 바 있다.
제프 딕슨의 시에 빗대 말하자면, 우리는 어떤 시대보다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너무 많이 연결되어 있어 너무 많은 단절의 두려움을 느끼고, 세상과의 접촉은 쉬워졌지만, 그로 인해 너무 많은 질병에 전염되고 너무 큰 상처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 어느 시대보다 많은 정보로 넘쳐 나지만, 너무 많은 정보는 타인의 행복을 너무 많이 보게 하고 우리를 타인과 너무 쉽게 비교하게 만든다. 결국 우리는 너무 많이 절망에 빠지고, 너무 많은 소외를 겪는다. 댓글과 좋아요, 구독자 숫자는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타인의 고통에 진지하게 귀 기울이는 단 한명의 진지한 청자(聽者)는 찾아보기 어렵다.
(3) 피고인 A는 수사기관과 판결전 조사에서 왜 적극적으로 사회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생명의 전화 같은 곳에 도움을 요청해 봤자 ‘힘내라’는 뻔한 충고가 전부일 것이라 생각되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누구도, 심지어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기관조차, 생의 기로에 선 개인의 불행과 고립감에 진지하고 실효성 있는 관심과 대책을 고민해 주지 않을 것이라는 피고인의 이 인식, 이 사회적 신뢰의 붕괴라는 이 지점이 다른 무엇보다 뼈아프다. A 피고인의 믿음에 따르면, 우리 사회는 철저히 타자의 불행을 개인의 문제로만 국한하고 축소시킨 다음, 외부로 드러나지 않게 밀봉해 온 사회다. 설령 한 개인이 열등하고 못나서 그와 같은 처지에 빠진 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를 잘라내고 도태시켜서는 안 된다. 개인의 능력 때문이든, 환경 탓이 든, 그 어떤 이유에서든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빠져 허우적대는 사람을 못 본 척 할 순 없다.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이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생존방식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몇몇 사람을 집어��키는 블랙홀이 우리 주위에 존재한다면, 우리 모두가 그곳으로 빨려 들지 않으리라는 장담 역시 할 수 없다.
(4) 공과금 몇 만원이 없어 단전된 싸늘한 월세 방에서, 몇 달치 치 월세가 밀려서, 누군가에게 배신당해서, 사랑하는 이가 죽어서, 억울한 일을 당해서, 아무도 곁에 없어서… 누군가 생을 끝내는 이유는 차고 넘친다. 수많은 이가 무수한 이유로 스스로 목 숨을 끊고 있는 이 순간에도, 우리는 그저 관성적으로 하루를 살고 또 하루를 죽는다. 살인과 강간이 끊이지 않고, 매일 서너 명이 직장에서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익명이라는 베일 뒤에 숨어 저주를 퍼붓고, 서로 무시하고, 외면하고, 홀대하고, 핍박하고, 착취하는 이 세상을 두고 차마 아름답고 살만한 곳이라고 말할 자신은 없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 모진 삶을 계속 이어나가는 이유는 세상이 아름다워서가 아니다. 세상이 부조리하고 엉망진창임에도 우리가 미련스럽게 살아가는 이유는, 그것이 무릇 모든 숨탄 것들의 거부할 수 없는 본능이기 때문이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살고 싶다. 그 절대적이고 원초적인 욕망을 넘어설 수 있는 고통이, 이처럼 자주, 이처럼 도처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서글프다. 생활고로, 우울증으로 세상에서 고립된 채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도처에 있는 한 우리는 결코 잘 살고 있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5) 현대인에게 있어 자살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이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사회 문제다. 그 사회경제적 손실을 떠나 우리 주변의 다정한 누군가가 갑작스럽게 증발함으로써 그의 부재 뒤에 남겨진 사람들의 충격과 슬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누군가의 가족과 이웃이자 같은 시민으로서 우리의 책임과 역할이 무엇인지 자문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자살을 막으려는 수많은 대책과 구호가 난무한다. 그러나 생을 포기하려 한 이의 깊은 고통을 우리는 제대로 공감조차 하기 어렵다. 이해하기 힘들지만, 밖에서 보기에 별 것 없어 보이는 사소한 이유들이 삶을 포기하게 만들듯, 보잘 것 없는 작은 것들이 또 누군가를 살아있게 만든다. 삶과 죽음은 불가해한 것이다. 어스름한 미명과 노을이 아름다워서, 누군가 내민 손이 고마워서, 모두가 떠나도 끝까지 곁을 지켜준 사람에게 미안해서, 이 험한 세상에서 지금껏 버텨온 자신이 불쌍하고 대견해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는지 모른다. 비록 하찮아 보일지라도 생의 기로에 선 누군가를 살릴 수 있는 최소한의 대책은, 그저 그에게 눈길을 ��고 귀 기울여 그의 얘기를 들어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상에 단 한 사람이라도, 자신의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있다면, 그러한 믿음을 그에게 심어 줄 수만 있다면, 그는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의 삶 역시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한 개의 이야기인 이상, 진지하게 들어주는 사람이 존재하는 한, 그 이야기는 멈출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이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잔인한 일은, 혼잣말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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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iiiirosa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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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생각이 많아지는 일요일 밤.
당장 내일 해야할 일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한주를 잘 버틸 수 있을지 의심하고, 무사히 그리고 아주 빠른 속도로 주말이 오기를 기도한다. 그래도 돌아오는 이번주는 버틸만 하다. 목요일 3차 백신 맞고 곧바로 광주행, 그리고부터 쭉 설 연휴.
주말 내내 집에만 있었다. 침대 시트를 빨고, 방 청소도 했다. 그리고는 요가 매트에 누워 음악만 들었다. 뭐 먹지? 하는 고민보다 뭐 듣지? 하는 고민만 하다 잠들기도 하고.
요즘은 수시로 나를 돌이켜본다. 나름대로 솔직한 편에 속하지만, 꼭 어떤 두어개는 내 마음속에 남겨뒀다.
그래서인지 오늘 들었던 음악 중에 이 곡이 가장 마음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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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iiiirosa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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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일요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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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iiiirosa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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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iiiirosa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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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게 화가 난다
나는 세월이 흐르고 나이를 먹으면 내 삶을 제대로 통제하는 어른이 될 줄 알았다. 그래서 빨리 10대에는 20대가, 20대에는 30대가 되길 바랐다. 하지만 30대에 접어든 지금 알게 된 사실은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감정은 마음 먹는다고 해서 그렇게 되는 사람은 없다. 그만한 사건이 있어야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그러니까 감정은 애초에 의지의 문제도 아니거니와 내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닌거다.
가령 나는 감정을 절제하는데 가끔 애를 먹는다. 연애를 할 때면 연인이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모르고, 슬픈 영화를 보거나 소식을 들었을 땐 곧바로 눈물부터 흘린다거나, 부당한 일을 당하거나 뉴스를 접할 땐 주저 없이 말하고 움직인다거나. 그런 스스로가 가끔은 너무 싫었다. 발가벗은 기분���었다.
사소한 일에도 행복해하면 나는 낙천적인 사람이 된다. 슬픔 같은 경우는 평가가 나뉘긴 하겠지만 어쨌든 주변사람들을 괴롭게만 만들지 않는다면 여리고 섬세한 성격을 가졌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누군가 보기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일에 화를 내면 나는 자기 감정 하나 컨트롤 하지 못하는 어린애, 때로는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이 된다.
일상의 순간순간, 개인적인 관계들 속에서 소소한지 아닌지 모를 애매한 일로 화가 난다. 가끔 돌이켜보면 정말 사소한 이유들인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나는 머릿속으로 온갖 생각들을 한다. '세상에 어떻게 나에게 이런일이' 부터 '이 정도는 그냥 참고 넘어갈 수도 있는거 아닌가?' 까지. 이 분노에 대한 정당성을 의심하며 스스로에게 ���문을 반복한다. 이렇게 분노는 그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스스로에게 질문 하도록 만든다.
이 지난한 내적 갈등은 매우 길고 피곤한 일이다. 그래서 이 감정에 오래 붙들려 있다 보면 결국 지쳐 쓰러지게 된다. 스스로가 한심하게 여겨진다. 이런 내 모습이 괜찮은 사람일 리 없다. 그래서 화가 날 때 거울을 보면 슬프다.
나는 두 손을 모아 가슴에 얹고 침대에 정자세로 누운채 눈에는 눈물을 그렁그렁 달아놓고 홀로 화를 냈다. 그러다 외로워서 사람들 생각이 났다. 슬프게 계속 화가 났다. 나도 싫고, 내 인생도 싫고, 다 싫다가 중천에 떠있던 해가 지고 가로등에 불이 밝혀지고.
10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가족 곁을 떠나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해야, 해내야만 했던 나는 앞으로도 사소한 일에 웃을 수도, 슬플 수도, 화를 낼 수도 있다. 새해 다짐이라 하기엔 곧 2월 이지만, 나는 이제 감정적인 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하지만 그게 마냥 좋다거나 내 멋대로 하겠다는 건 아니다. 어쩌다보니 잘못 산 물건을 보며 '어쩌겠어 그냥 써야지' 하는 것과 비슷하지만 어쨌든 나는 나를 지금보다 더 아끼고 사랑해야겠다는 것. 지금 내 모습도 나쁘지 않아. 그치만 지금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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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iiiirosa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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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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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엉켜있는 이어폰줄을 보면 그 자리에서 매듭을 풀어야 하는 사람인데, 도무지 ���리지 않는 것들을 내내 붙잡고 있다보니 정작 내 것들은 나중의 일이 되어버렸다. 몸과 마음은 지쳐만 가고, 과거는 잊혀져 가고, 나는 계속 같은 자리에 있었다. 파도처럼 왔다가 파도처럼 떠났다 그렇게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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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iiiirosa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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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helm Hammershøi (Danish, 1864 - 1916) - Interior with a b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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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iiiirosa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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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Young Woman seen from Behind, 1904, oil on canvas, 61 X 50.5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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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iiiirosa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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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
1. 햇볕에 바싹 말린 수건
2. 아침에 눈뜨면 거실 테이블에서 멍 때리면서 마시는 따뜻한 커피
3. 집 앞 공원의 사계절
4. 걷다가 마주치는 길고양이들
5. 자주 가는 편의점 주인 아저씨가 봉투값 50원 안받는 것
6. 막차 끊겨서 택시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서의 한강
7. 아무것도 없는, 텅 비어있는 부엌 씽크대
8. 약속시간보다 여유있게 나서는 것
9. 생각치 못한 사람에게 온 안부연락
10. 페이스북의 ‘n년전 오늘’ 알림
11. 주말 아침의 첫 곡, 샤워할 때 뭐 듣지 하는 고민
12. 이불에 차곡차곡 배어있는 바디 로션 향기
13. 갑자기 어디론가 떠나는 것
14. 오해 없는 표현들
15. 내가 좋아하는 것을 상대방도 같이 좋아해줄 때
16.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될 때
17. 미술관에서 낯선 사람들과 같은 곳을 바라 보고 있는 것
18. 블라인드 사이로 통과하는 햇빛
19. 사랑하는 지인들의 기념일 엽서 쓰기
20.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신보를 순서대로 듣는 것
21. 비행기 이착륙시 듣는 The Mamas and the Papas의 California Dreamn’
22.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할 때(지금)
23. 무슨 원두를 살지 고민하는 것
24. 아이스크림
25. 엄마가 보낸 택배 꾸러미
26. 경복궁역에서부터 청와대를 지나 삼청동 가는 길
27. 자주 가는 공간의 편안함
28. 읽고 있는 책에서 마음에 드는 문장 발견, 필사
29. 애써 말하려고 하지 않아도 되는, 침묵이 불편하지 않은 사람과 보내는 시간
30. 옛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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