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jean1356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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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ession
작은 쪽지가 마이클의 정장 바지 안에서 툭, 떨어졌다. 이런 게 있었나? 바지를 갈아입다 말고 그가 허리를 굽혔다. 꼬깃꼬깃 어설픈 솜씨로 접은 종이를 손가락 끝으로 살짝 쥐었다. 마이클이 아리송하여 고개를 갸웃했다. 이 집안에 이런 고리타분하고 귀여운 구시대적 방법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었나? 바보 같은 의문이 잠깐 일어났다가 수그러들었다. 마이클이 고개를 저었다. 저의 손에 쥐고 있는 건, 아만다와 연애하던 시절에도 해본 적 없는 수줍고 풋내 나는 애정표현이었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이 마이클의 들뜨는 마음을 부추겼다. 어쩌면 지금까지 해온 노력을 그녀가 받아들여 몰래 챙겨 넣은 화해의 표시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학창시절엔 정말 많이 받았었는데.’
한때 자신의 캐비닛을 가득 채웠던 러브레터들을 추상하며 드레스 룸에 위치한 소파 위로 마이클이 엉덩이를 털썩 걸터앉았다. 겉면을 요리조리 살펴보니 당시 받았던 핑크색 종이 물결과는 달리, 오랫동안 주머니 안에만 있었던 모양인지 흰 종잇조각엔 먼지가 조금 묻은 채 구겨져있었다. 그리 반가운 인물이 준 건 아니었나? 아무튼 요 깜찍한 범인이 누군지 얼른 알고 싶어 마음이 급했다. 혹여나 구겨질까 찢어질까 하는 마음에 손이 저절로 조심조심 움직였다. 조금 설레는 마음으로 종이를 펼치자, 볼펜으로 휘갈겨진 단 세 줄의 문장이 마이클을 맞이했다. 매끄럽고 날카로운 필체는 유려했고 문장은 간결했으나, 한 뼘 크기의 종이에 새겨진 내용은 뜻밖이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
  그래서 나는 졌어요.
당신은 나를 사랑하지 않았으니까요.’
발신자가 기재되어있지 않았지만, 눈에 익은 필체였기에 당사자를 찾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몇 달 전, 10년 만에 재회한 끔찍하고 잊고픈 존재가 억지로 쥐여 준 쪽지였다. 뜻하지 않는 조우에 일말의 죄책감이 기어 나와 마이클의 심장을 짓누르는 동안, 트레버는 상당히 진지한 얼굴로 말없이 종잇조각을 건네주었다. 마이클의 기색을 잠깐 살피던 침입자는 그대로 등을 돌려 저택을 떠나갔다. 정황을 깨닫고 나자, 설레던 마음이 순식간에 식어버렸다. 트레버가 남겨두고 간 고백이 손에서 스르르 빠져나가 떨어졌다. 김이 빠져 멍하니 앉아있던 마이클의 입에서 일순간 발작적으로 웃음을 터져 나왔다. 사랑 근처에도 가지 못했던 놈의 고백은 설득력 따위 없었다. 그러나 함께 하던 시절, 항상 약이나 술에 취해 탁하게 죽어있던 놈의 눈이 저에게 애정을 속삭일 때만은 또렷해지던 순간이 떠올랐다. 그 표현을 웃어넘길 때마다 그에게서 비 맞은 개새끼처럼 애처로운 눈빛이 저를 쫓아왔었다. 그 탓에 마이클의 더 이상 의미 없는 회상이 끝나고 웃음이 멈추었다. 진심이었나, 이 자식? 저의 죽음을 의아해하지도, 비난도 하지 않고 사라진 트레버의 차분한 뒷모습이 마음에 걸렸다. 모든 것을 알아챘다는 듯 의연한 발걸음이 뒤이어 연상되자, 후두부를 얻어맞은 것 같은 얼얼한 충격이 마이클을 지배했다. 그 자식이 간파했을 리가 없다. 같이 했던 수십 년간, 마이클은 저의 동업자가 얼마나 예민하고 자신에게 상처 준 놈들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잘 알고 있었다. 스쳐지나가는 과거의 일들에 소름이 돋아 소파에 등을 기대었다. 머릿속에서는 죽었어야 했을 놈이 눈치 챘다는 생각과 눈치 채지 못했다는 생각이 서로 충돌해 분란을 조성하고 있었다. 지친 그가 양 손으로 제 얼굴을 감쌌다. 벌써 몇 달 전 일이었고, 그동안 데이브의 이름으로 된 전화는 오지 않았다. 마이클이 알고 있는, 트레버가 방문한 장소 중 형체를 유지할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곳 중에 자신의 집이 포함되는 순간이었다. 아무 일도 없이 고이 넘어간 셈이었다. 여태 벌어진 일에 대해 여러 생각들이 모여 거기까지 생각이 닿자, 마이클이 평정을 되찾고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트레버가 무슨 일을 벌일지 몰라 긴장을 완전히 풀 순 없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일도 없다며 스스로를 타일렀다. 생각을 정리한 그가 달갑지 않은 이를 만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갈아입다만 바지를 주섬주섬 집어 들어 바짓단 안으로 발을 밀어 넣었다. 한구석에 나란히 벗어놓은 구두를 신을 찰나, 바닥에 머물러 있는 물건이 눈에 띄었다. 한동안 그것을 빤히 바라보고 있던 마이클이 손을 뻗어 종이를 챙겼다. 원래 접혀진 상태로 되돌려놓은 뒤, 몇 달 동안 보관되어있던 자리로 가져갔다. 트레버 필립스의 순수함을 증명할 수 있는 보증서와 동시에, 마이클이 그를 불쾌하지 않게 만드는 단 하나뿐인 추억거리였다. 그가 드레스 룸을 나가며 핸드폰을 꺼냈다. 데이브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서였다. 통화가 끝나고 마이클이 차에 올라탔다. 마음 한 편에서 넌 틀렸어, 하고 누군가가 속삭이다가 이내 수그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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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1356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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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 스타의 데뷔과정과 계기.
• 제목 그대롭니다. 
• 음.. 배경은 1980년대로 잡고 있어요. 
• 알아본 결과 미국에서는 1971년부터 게이 포르노를 제작한 유명한 업체도 있고 개인이 만드는 GV도 있고 그렇다고 합니다. 게동 업계 짱짱 데스네.
  • 마이클 미 ‘안’미안.
마이클이 포르노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는, 순전히 너 영화 안 찍을래? 하는 제안이었기 때문이었음. 그러나 그것 때문에 인생이 망했다고 한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 연기 학원에서 틈틈이 공부하고 스태프로 일하면서 (말이 좋지 막말로 시다바리) 틈틈이 감독들한테 저 잘 할 자신 있습니다! 시켜만 주세요! 열심히 어필하고 다녀도 받아주는 곳은 없고 몇 년 동안 그냥 단역만 해서 정말 때려치울까, 하고 망설이던 어느 날 재기에 실패한 한물 간 영화감독이 마이클한테 접근함. 마이클은 부모님하고도 트러블이 있어서 (언제까지 그런 일이나 하고 살거냐고 아빠랑 특히 트러블 많았음. 넌 아무도 안 써준다는 말까지 나오고) 피곤하고 고달픈 상태였음.
마이클한테 짧은 예술영화 비슷한 거 찍자고 감독이 살살 꼬셔서 내용을 봤더니 누가 봐도 포르노임.. 근데 감독이 대학에서 배운 어려운 말 막 써가면서 “이건 포르노가 아니야, 여태 많은 사람들은 예술과 포르노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면서 자신의 가치관을 펼치고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켰어! 난 정말로 내 페르소나는 네가 되었으면 한다!” 뭐 이딴 소리를 함. 혼자 있는 남자가 자아를 잊기 위해 행하는 가장 사적이고 영적인 행동이라고 막 꼬신다. 처음엔 당황한 마이클이었지만 자기도 여태까지 문제작 많이 봤고 사실 이 사람의 말이 틀린 말은 아님. 단지 상대가 자기를 이용하려는 걸 모르는 것 뿐. 근데 마이클의 문제는 자기 꿈에 대한 갈망이 존나 심해서 배우 시켜준다는 말에 눈깔 뒤집혀 있는게 문제. 게다가 좀 구식이긴 하지만 구색은 갖췄다고 하길래 결국 마이클은 계약을 함. 님 이름이 촌스럽네요, 하고 예명을 쓰겠다는 감독의 말에 오케이 하면서. 
신인 배우인데 돈을 깜짝 놀랄 만큼 많이, 현찰로 줘서 마이클 헉 놀램. “이렇게 많이 주나요?” 하고 감독한테 물어볼 정도로. 감독은 “너 같은 인재를 푼돈에 쓸 수야 없지!” 이렇게 대답하긴 했지만 속으로는 ‘당연히 세상물정 모르는 새끼, 잘 걸렸다. 돈이나 벌어야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음. 마이클은 그 말에 아, 드디어 날 인정하고 알아봐주는 사람이 생겼구나! 하고 한달음에 집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사기라고 아들 뜯어말리고 어머니는 울 기세로 정말 이러기냐고 말하심. 아버지와 몇 번의 주먹다툼 끝에 결국 마이클은 집을 나오고 계약금으로 받은 돈으로 집을 렌트함. 그리 좋은 집은 아니고 집 안에서 떽떽거리는 사람이 없어서 조금 쓸쓸하지만 해방감을 느끼며 그렇게 마이클은 잠이 듭니다.
시간이 흐르고 대망의 촬영식이라 알려준 장소로 왔는데 싸구려 아파트였음. 심지어 자기가 렌트한 곳보다 더 좋지 못하다. 문을 두드리니까 감독이 문 열면서 어서 오라고 막 반기는데, 어깨 너머로 있는 건 허름한 방에 가구도 없고 카메라랑 조명만 있음. 휑하고 어수선해서 마이클이 머뭇거리니까 눈치 챈 감독이 어서 들어오라고 손목 탁 붙잡고 안으로 끌어당김. 대충 집안을 둘러보는 마이클한테 친절하게 벗으라고 하겠지. 마이클이 그 말 듣고 ‘정말 이 방법이 옳은 길인가, 저 감독은 한 물 갔고 심지어 재기도 실패했는데..’ 이제야 고민을 하지만 이렇게라도 해서 배우로 데뷔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수상한 낌새가 가시지 않음. 그러나 그 때 감독이 카메라 조정 하면서 “미래의 우리 대스타 씨께선 아직 준비가 다 안 된 모양이야.” 이런 말에 조금 떨리는 손으로 옷을 벗는다..☆ 뭐 탈의실 같은 것도 없고 그래서 그 자리에서 하나하나 벗겠지.
다 벗고 나서 감독이 만족스럽게 웃고 마이클은 각본에 쓰인 대로 움직이기 시작함. 카메라는 돌아가고 조명 때문에 눈부셔서 혼미하고 집중하다 보니까 누가 있는 것도 잊어버리고 열중하는 마이클.. 크, 끼가 보인다(??) 감독도 ‘애가 생각보다 잘하네, 컷 할 필요 없겠어.‘ 이러면서 촬영에 집중함. 후끈후끈 열기가 오르는 방 안에서 그렇게 마이클은 오래 지나지 않아 사정하고 무사히 촬영을 끝냄. 정신 차리고 나서 자기가 뭐 어떻게 했는지도 기억이 안나는데 감독이 수고했다고 씻고 가라고 말하지만 사양한 뒤 휴지로 대충 닦고 거기서 급하게 빠져나오는 마이클. 이건 영화 촬영이었어, 하고 스스로를 달래보아도 찜찜함과 왠지 모를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마이클은 집으로 돌아와 씻지도 않고 그대로 잠듬. 잠들기 전에 ‘시발, 내가 똥구멍에 손가락을 쑤시는 날도 오는구나’ 하는 생각도 하면서. 감독은 필름을 편집하려고 했지만 초짜의 풋풋함과 날것의 느낌이 좋고 해서 그대로 넘김. 그 꼴릿한 포인트에 일사천리로 유통되었다. 그렇게 마이클은 하룻밤만에 배우가 되었습니다. 포르노 배우.. 며칠 지나서 감독한테서 전화가 오길 내용이 “야, 너 주목받고 있어! 정말 잘됐네!” 하고 칭찬 일색. 마이클은 그 말에 “정말요?! 어떤 평가를 하는데요?!” 하고 막 흥분하면서 마구 질문하니까 감독은 그냥 대충 얼버무려라. 며칠동안 불안했던 마이클이었는데 그거 듣고 더 혼란스러워서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하고 약속 잡아라. 바로 오라고 기다리겠다고 해서 감독은 어쩔 수 없이 만나러 간다..
마이클이 불러낸 곳에 갔는데 허름한 그냥 동네 식당. 마이클이 불편한 표정으로 들어오자마자 노려봄. 앉자마자 다다다다 쏘는데 감독은 진정부터 하라고 달래겠지. 넌 지금 많은 사람들의 꿈이라고 - 정확히는 판타지에다가 많은 남성들이지만 이 말은 쏘옥 빼놓고 - 막 설명하지만 그걸 못 알아들을 마이클은 아니다. “이 씨발새끼! 나한테 감히 사기를 쳐?!” 하고 멱살을 팍 잡아서 목을 조르는데 감독이 켁켁거리���서 “진정해, 사랑받고 있잖아? 비디오가 나왔다고. 예명까지 내가 지었다고.” 하면서 간신히 말하지만 이 청년 힘이 세다잉 그죠? 헉헉 거리면서 안 놓으면 네가 포르노 스타라고 동네에 다 떠벌릴거라고 말하자 그제서야 마이클이 목조르는 걸 멈춤. 더러운 걸 만진 것 마냥 손을 탁 떼버리고 제 머리를 감싸는 마이클.. 신음이 절로 나온다.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다. 
모든게 혼란스럽고 씨발 어떡해 내 인생, 하고 울먹거리는데 감독은 차라리 잘된 일이라고, 네 가치를 못 알아봐준 영화사 새끼들보단 낫다고 말하면 좋겠다. 병신같이 거기에 좋다고 넘어간 자기 자신을 존나 자책하고 게다가 집까지 나와서 그냥 토할 것 같은데 죽여버리고 싶은 새끼가 옆에서 소근거림. 이왕 시작하고 이렇게 된거, 이걸로 먹고 살면 넌 존나 성공하게 될거라고. 아가리 싸물어! 하고 존나 세게 죽빵을 감독 얼굴에 먹인 뒤 마이클은 자리를 박차고 나옵니다. 가출까지 해서 집에 갈 수도 없고 자기 집에 들어가서 멍하니 앉아만 있으면 좋겠다. 
오만가지 생각이 왔다갔다 하면서 괴롭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답이 뻔해서 웃음만 나오는 마이클. 자기도 이제 전화번호 올려놓고 개인적인 만남을 원하시면 이쪽으로 연락 주세요, 이딴거나 해야하냐고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온다 나온다. 사기죄로 고소하면 그만이긴 하지만 영화계에서 단역이라도 줄까 하는 생각에 결국 못 참고 화장실로 가서 토한다. 난 헤테로인데 손가락으로 똥구멍 쑤시는 비디오 찍었으니 퍽이나 결혼 생활이 행복하겠다, 이혼이나 안 하면 다행이다, 이런 생각도 들고 이제 정상적인 직업 못 가진다고 변기 붙잡고 소리 죽여 오열.. 자축한다고 사놨던 위스키 병나발 불다가 그대로 잠듬.  
눈 뜨자마자 담배 뻑뻑 피우면서 퀭한 눈으로 집에만 몇날 며칠 지내는 우리의 불쌍한 마이클. 아구창 맞은 감독한테서 전화 몇 통이 오긴 했지만 나흘 째 되는 날 그마저도 안 옴. 그리고 여태까지 어떻게 절박하게 살았고 꿈을 좇았는지 주마등처럼 지나가는데 배가 고파온다. 계약금으로 받은 돈봉투가 널부러져 있는 게 보임. 단 한 번의 촬영이었지만 그는 이제 돌아갈 곳이 없게 되었고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겠다,라는 것을 깨닫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함. 감독에게 전화를 함. 마이클 바보... “그래, 니미씨발. 계속 한다. 좆나 잘 부탁드립니다, 씹쌔끼야.” 를 툭 던지고 세수를 한 뒤 밖으로 나감. 배가 고파서. 그렇게 마이클 드 산타는 절망적이고 비참한, 뜻하지 않은 포르노 첫 데뷔를 치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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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1356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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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청최고 존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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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FW trikey things
고딩…아니 고딩 아닙니다 젊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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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1356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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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풀었던 애기된거 조금 이어서
기억이 없는, 트레버를 모르는 상태의 마이클은 트레버가 정말 좋아하겠지. 존나 예뻐하면서 잡아먹으면 좋겠다. 애는 안 건드는 트레버지만 꼬마 마이클은 정말.. 정말 이쁘겠지. 마이클이 자기를 잘 따르고 뭐만하면 트레버 아저씨! 하면서 그 이쁜 눈으로 트레버 올려다 볼 때 마다 트레버 덜컹, 하고 심장이 주저 앉을 것이다. 마이클이 죄다 쥐어짜놓아서 이제 없는 줄 알았는데 위치를 깨닫게 되어버렷!!
후 그렇게 막 놀러다니고 집에 온 트레버가 마이클 자고 있을 때 욕정을 못 참고 포르노 보면서 손장난치다가 마이클이 깨서 아저씨, 저 사람들 뭐하고 있는거예요? 하고 물어봐서 꼬추 숨기면서 핵 당황하는데 최소 30년 더 전에 학교에서 배웠던 멘트나 써먹어라.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하는 행위란다. 우물쭈물 대답하는데 그럼 마이클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럼 나도 아저씨랑 할 수 있는거예요? 여자든 남자든 상관없어요? 하고 빤히 쳐다보면 좋겠다.
그래서 트레버가 성별은 상관없지, 하고 대답하겠지. 그럼 마이클은 나도 할래요! 나이도 상관없어요? 하면서 고집부려라. 트레버는 너는 너무 어려, 하고 달래는데 마이클이 트레버 꼬추 갑자기 탁! 잡으면 트레버가 엄청 놀라겠지. 포르노도 아직 안 꺼놔서 화면이 살색으로 가득한데 마이클이 그거 보고 서툴게 작은 손으로 따라해라.
트레버가 그 손을 떼야할지 말아야할지 미친듯이 고민하는데 신체 반응은 계속 오고 마이클이 화면보다가 펠라치오로 넘어가서 빨아줘라. 작은 입 안에 다 담긴 힘들어서 핥짝핥짝 수준이지만 트레버 풀발기.. 말려봤자 더이상 소용도 없어서 자기도 옷 벗고 마이클 옷도 벗긴 뒤에 소파에 앉아서 제대로 시작해라.
마이키 소파에 앉힌 뒤 이번엔 트레버가 빨아줬으면.. 고환까지 입 안에 다 담고 안 다치게 살살 핥아주니까 마이클이 애기 신음소리 내겠지. 으으응, 으응.. 하고 소파 꽉 쥐었으면 좋겠다. 많이 안 핥았는데 히이잇, 아저씨이 나 이상한거 나올 것 같아요 하고 바들바들 떨면 좋겠다. 그럼 트레버가 괜찮다는 뜻으로 뺨 쓰담쓰담.. 허벅지에 경련하면서 입 안에 사정하는 마이클.. 엄청 정신 없겠지. 자위도 안 해봤는데 펠라 받으면 ㅇㅇ
트레버도 그 모습이 넘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보고 있는데 여운이 안 가셔서 소파에 누워서 바들거리는 마이클이 삽입 장면보고 트레버한테 저도 저거 할 수 있어요 해라. 그럼 트레버가 처음엔 많이 아플거야 하고 알려주고 처음이니까 이렇게 하자, 합의보면 좋겠다. 자기 페니스 손에 쥐게 한 뒤에 마이클 뒤로 손가락 하나 넣어서 만져줬으면.. 마이클이 끙끙 거리면서 아픈거 참고 트레버꺼 만지겠지. 트레버가 잔뜩 흥분해서 금방 쌌는데 마이클 몸에다가 사정해라. 아까 트레버가 자기가 싼거 먹었으니까 자기도 먹고 으으 이거 왜 먹어요 하고 물어봐라. 그럼 트레버가 아저씨가 마이키가 좋아서 하고 대답했으면 좋겠다.
그 뒤로 밤마다 하나하나 넓힌 뒤에 천천히 삽입하면서 다 받아들여졌을 때 쯤 섹스해라. 흐윽, 흑 아저씨 이거 기분 이상해요 하는 마이키.. 사실 안 봐주고 자빠뜨리는 트레버가 보고싶었는데 왜 이래 된거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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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1356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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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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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te it when families get a dog and then just leave it outside all th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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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1356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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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ised
1.7월 18일 토요일에 작성한 글이 7월22일 수요일에 끝나게 되었습니다. (...)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글자 수를 보니까 7천자네요..
2. 외국 소설 번역한 것 같다는 모 님의 말씀에 웃펐습니다.
3. 제목은 라쎄 린느의 노래랑 상관 없나..? 전혀 염두에 안 뒀는데 제목을 정한 뒤에 그 노래가 생각나더라고요. 제목만 똑같습니다. 
4.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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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의 헐벗은 두 남자가 살을 섞고 있었다. 위에 올라탄 마른 남자는 주저하지 않고 골반을 밀어붙였다. 아래에서 으윽, 하고 죽는 소리가 들려와도 그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쉬지 않고 빈틈없이 페니스를 삽입했다. 넣을수록 서서히 다가오는 유쾌한 압력을 만끽하며 남자는 즐거이 제 물건의 뿌리까지 집어넣었다. 전부 삽입하고 나자, 자신의 밑에서 다리를 벌리고 있는 존재가 더없이 사랑스러웠다. 비록 그 대상의 상기된 얼굴에서 노골적인 살기가 느껴졌지만 그렇다고 멈출 트레버가 아니었다. 마이클이 저를 집으로 부르자마자 그를 침대 위로 자빠뜨렸던 트레버였다. 정말이지, 십 년 만의 해후에 회포를 풀기엔 더할 나위 없는 기회였다. 마이클의 내벽이 자신을 조여들수록 분노와 닮은 욕망이 트레버를 손에 꽉 쥐고 흔들었다. 갈증이 계속 솟아올라 고통스러움을 참지 못하고 트레버는 고개를 숙였다. 격렬한 행위로 인해 뜨겁게 달아오른 마이클의 몸은 쉴 새 없이 땀을 흘렸다. 목덜미도 예외 없이 땀으로 젖어있었다. 트레버가 미끈한 마이클의 오른편 뒷덜미를 눈으로 훑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목덜미에 점선이 그려졌다. 트레버는 자신이 새긴 자국 위에 색을 입히듯 그곳을 끊임없이 입술로 빨아 당기기 시작했다. 점점 붉게 달아오르는 목덜미를 확인하자 피부 아래에서 묘한 희열이 들끓어 올랐다. 그 아픔에 마이클이 목을 흔들었지만 트레버는 멈추지 않았다. 마이클이 손을 뻗어 제재를 가했으나 트레버는 손을 깍지 껴 막아버렸다. 살이 오른 손과 마른 손이 만나 착 달라붙었다. 이윽고 그가 만족할 정도의 색이 피어오르자 그제야 트레버는 입술을 떼어냈다. 그사이 붙잡은 손 사이에서 땀이 방울져 손목을 타고 흘러내렸다. 자신이 새롭게 완성한 화안의 색에 혼이 나가있던 트레버가 정신을 차리고 마이클의 손을 꼭 쥐었다. 그리고 허리를 거칠게 흔들었다. “야, 이 개새끼야, 그ㅁ... 흐어억-..” 거의 기절하다시피 누워있던 마이클의 입에서 욕설이 낮은 비명으로 변해 터져 나왔다. 아랫배의 아릿함을 척추부터 뇌수 한 방울까지 저릿하게 만드는 쾌락으로 단숨에 변하게 만드는 피스톤질이었다. 몇 시간 동안 셀 수 없는 사정 끝에 축 늘어져있던 마이클의 페니스가 천천히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의 귀두 끝에서 프리컴이 약간 새어나왔다. 마이클은 체념하듯 눈을 질끈 감았다. 트레버 필립스, 이 개자식은 자신이 어떤 곳에 반응하고 느끼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트레버의 마른 배가 마이클의 배에 닿는 소리가 방 안을 노골적으로 울려 퍼졌다. 자국을 만든 뒤 마이클의 얼굴을 살피던 트레버가 허벅지에 체중을 실어 안을 뚫듯 마이클의 예민한 곳을 향해 쭉 밀어 넣었다. “학, 윽..!” 이를 악 물며 소리를 죽이고 있었지만 더 이상 소용없는 노력이었다. 생기를 잃은 채 반쯤 감겨있던 마이클의 푸른 눈이 커다랗게 떠지고 발가락에 힘이 꽉 들어갔다. 아득한 눈앞이 스파크가 일 듯 짜릿한 감각이었다. “읏, 앗! 아!” 지쳐서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신음이 절로 튀어나왔다. 마이클이 순식간에 밀려오는 커다란 자극으로 인해 내벽을 조이며 제 손 안에 있는 손을 꽉 잡았다. 벌어진 입에서 침이 계속 흘러내렸다. 더 이상 사정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마이클의 분신은 금방이라도 정액을 터뜨릴 것처럼 빳빳이 서있었다. “후아..” 트레버의 입안에서 신음인지 감탄인지 구분할 수 없는 소리를 흘렸다. 그만하라고 욕설을 내뱉던 태도가 온데간데없이 싹 사라지고 어느샌가 적극적으로 허리를 흔들고 있는 마이클의 모습에 트레버는 미소를 지었다. 허리를 살짝 빼고 다시 뿌리 끝까지 밀어 넣자 마이클의 애널에 고환 주름이 닿았다. 트레버의 온 신경이 마이클을 향해있었다. 이대로 그를 가지고 싶다는 트레버의 염원이 담긴 행위가 이어졌다. 그 움직임에 침대가 관절을 삐걱거리며 몸을 흔들었다. 마이클의 안을 꿰뚫어 찬 살덩이가 안을 잠깐 뒤로 빠졌다 들어가기를 반복하며 쉴 새 없이 안을 찔렀다. 비등점을 단박에 넘어선 절정이 마이클의 머리 안을 휘젓고 다녔다. “아흐으읍!” “크흐읏!” 트레버가 깊은 곳을 콱 콱 찌르며 페니스 끝으로 안을 비벼댄 채 사정했다. 동시에 마이클도 트레버의 배 위로 정액을 튀기며 사정했다. 사정의 ��운 탓에 마이클의 눈꺼풀이 바르르 떨렸다. 숨을 헐떡이며 트레버가 마이클에게 키스했다. 서로의 입술이 닿자마자 혀가 들어왔다. 울분과 원망으로 가득한 푸른 눈과 시선이 마주치자 갈색 눈이 일순 흔들렸다. 그만 두라는 묵언의 경고가 전달되었지만, 눈을 감는 것으로 무시한 이의 혀는 씹어버릴 기세의 훼방에도 불구하고 목구멍 깊숙한 곳 까지 도달했다. 마이클의 구멍이란 구멍은 전부 메우길 바라는 급박한 키스였다. 정신없이 마구 날뛰는 트레버의 혀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혀뿌리가 아려왔다. 얌전히 입 안을 내어준 마이클은 생각했다.
    씨발, 이러다가 죽을지도 모른다. 그 때부터 알아챘어야 했다고 중얼거리던 마이클은, 아직도 트레버가 저릴 정도로 붙들고 있던 끈적거리는 제 왼손을 간신히 빼냈다. 핸드폰을 찾기 위해서였다. 트레버가 그에게 달려들어 허겁지겁 벗긴 뒤 바닥에 멋대로 던져놓은 옷들이 마이클의 손끝에 닿았다. 옷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감격도 잠시, 주머니를 찾기 위해 한참 손을 꾸물거리던 그의 손에 차가운 금속이 닿았다. 들고 있는 손을 높이 들어 표시된 날짜를 확인하던 마이클의 입에서 앓는 소리가 나왔다. 무려 일주일이나 흘렀다. 갑자기 힘이 빠진 손에서 핸드폰이 떨어져 바닥이 퉁, 하고 둔탁한 소리를 냈다. 맙소사, 지난 한 주를 어떻게 버틴 거지? 아직도 자신을 핥고 있는 혀를 애써 무시하며 마이클의 뇌가 회전하기 시작했다. 일주일, 168시간, 10,080분. 마이클은 트레버 필립스라는 인간이 짧으면 짧고 길면 길다고 할 수 있는 그 시간 동안 이렇게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중 트레버가 마이클을 잠시라도 손에서 떼어놓는 시간은 그가 화장실을 가는 경우였다. 그것 이외의 나머지 시간 따윈 존재하지 않았다. 마이클의 열기가 아직 가라앉지 않았을 때, 가정부 에바가 차려놓고 나간 식탁을 향할 때도 마이클에게 찰싹 붙어 이동하던 트레버였다. 식사만이라도 제대로 하자고 마이클은 몸부림치며 저항했지만, 그렇다면 차라리 저가 먹여주겠다고 악을 써댔다. 그 기색에 잔뜩 질린 마이클은 얌전히 입을 벌리고 있어야만했다. 지나간 일주일을 회상하자 소름이 끼쳐 그는 제 오른팔을 긁었다. 시간이 무의미해진 트레버와의 섹스에서 언제 터졌는지 알 수 없는 콘돔이 배 안 쪽에서 미끈거려 몸서리가 쳐졌다. 평소 잘 씻고 다니지도 않는 놈에게 성병이라도 옮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쉴 새 없는 애정공세를 (트레버 필립스의 기준으로 친다면 제법 정상적이고 애정 어린 표현이었다.) 받고 있던 남자의 힘없이 늘어져있던 고개가 번쩍 쳐들렸다. 그 때문에 마이클의 코가 키스에 집중하고 있던 상대의 코에 부딪혔다. 아쉬움에 트레버가 입을 쩝, 하고 다셨다.
    바람에 이어 성병이라니! 아만다가 돌아오면 뺨따귀를 칠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상당히 현실적이고 논리적으로 문제없는 생각이 트레버의 귀두 첨단을 통해 찔러들어왔다. 마이클이 가족들이 없는 사이에 잠깐 놀아보자는 충동과 순간의 외로움에 휘둘린 참담한 결과였다. 그가 그런 비참한 상상을 하는 동안, 트레버는 다시 기운을 차렸다. 정말이지, 징그러운 수준의 회복력이었다. 만족하지 못한 탓에 마이클의 애널 안을 천천히 휘저었다. 그는 경련하고 있는 마이클의 다리를 붙잡아 벌렸다. 숨겨졌던 회음이 드러났다. 마이클은 그저 아만다가 오기 전 까지 이 모든 일들이 어서 끝나기만을 소망했다. 한숨을 내쉬며 눈을 감았다. 무참히 그를 깔고 있던 자가 치아를 세웠다. 자신의 것이라는 표식을 다시금 새기기 위해서였다. 여태껏 발견하지 못 했던 처녀지를 발견한 그는 망설임 없이 이를 가져가 힘차게 다물었다. 마이클의 아랫배에 가려진 살이 정복되는 순간이었다. 처녀지를 개척했다는 만족감에 트레버는 마치 짐승이 만족스러울 때 내는 소리를 낼 때처럼 웃었다. 말리는 것을 체념하려는 순간, 마이클은 며칠간 수없이 느꼈던 쓰라린 감각이 자신의 척추를 통해 재차 노크하는 것을 느꼈다. 또 시작이다. 며칠 동안 열락으로 인해 입안의 침이 말라가던 그는 이제 정말 잡아먹힐지도 모른다는 긴장감에 목이 타들어가고 있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땀이 멈추지 않고 흘렀다. 생존 본능의 신호등이 주황색 신호에서 붉은색 신호로 옮겨가고 있었다. 이런 좆질을 원한 게 아니었는데. 아찔함에 앞이 흐릿했다. 그의 머릿속에서 누군가가 이번에도 후회할 행동을 했다고 비웃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가 이렇게 불안해하는 이유는. 평소 트레버의 식습관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다른 이유로는 트레버가 집에 온 첫날부터 계속해서 마이클을 물어대었기 때문이었다. 가볍게 전희로 생각하여 괜찮을 거라 받아들인 마이클은, 이틀 째 되는 날 흡혈귀가 지구에 마지막 남은 사람을 찾은 것 마냥 애타다 못해 절박하게 자신을 깨무는 트레버를 볼 수 있었다. 심지어 삽입하는 사이에도 빠진 곳이 없나 확인하는 치밀함까지 겸비한 흡혈귀와의 섹스 후, 이내 마이클은 질려버렸다. 한창 젊었을 때보다 훨씬 더 넘쳐나는 트레버의 정력에 조금 감탄을 하긴 했지만 말이다. 만족한 마이클이 아내와 자식들이 언제 올지 모른다는 핑계로 돌아가라고 온화하게 권했었으나, 방문자는 집주인의 축객령을 알아채고 콧방귀를 뀌며 싹 무시했다. 트레버는 마이클이 화를 낼라치면 입술로 말을 막아버리거나 시침을 뚝 떼고 마이클의 흥분점을 은근슬쩍 쑤셨다. 그 탓에 마이클은 트레버를 쫓아 낼 타이밍을 놓치고야 말았다. 이 짐승 같은 놈은 제 살과 닿으면 닿을수록 발정하는 듯했다. 숨을 고를 시간 –그걸 시간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 과 콘돔을 씌우는 순간 외에는 젤 따위 바를 여유조차 주지 않았던 것이었다. (사실 바를 필요는 없었다. 트레버가 저택 안으로 발을 들인 후부터 계속된 삽입이 마르게 가만두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잇자국이 사라질 때 즈음, 마이클이라는 척박한 땅에 풀 한 포기마저 싹 틔우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기세로 다시 거세게 짓밟아대었다. 이렇게 치밀하고, 위협적이고, 난데없이 아랫도리가 팔팔해진 남자와의 일주일은 마이클이 딱 죽기 직전으로 만들기에 완벽했다.
    여차하면 이 지치고 불쌍한 중년 가장을 정말로 잡아먹을 수 있는 트레버였지만, 아직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은 모양인지 맛만 보고 있는 셈이었다. 그는 터져버린 콘돔 안으로 의미 없는 사정을 한 뒤 자신의 희생양을 살펴보았다. 물기 좋게 살이 붙은 몸 곳곳에 총천연색의 꽃봉오리가 터져 나오고 있었다. 가장 화려한 색을 띄는 곳은 트레버가 자신 있게 마스터피스라고 칭할 수 있는 마이클의 분홍빛-이었던- 유두였다. 졸지에 꽃받침이 되어버린 그는 울혈이 맺혀 몸이 시트에 쓸리거나 트레버의 손길이 스칠 때마다 울먹였다. 몇 번이고 다시 할 수 있게 자극하는 신호나 다름없었다. 네 탓이야, 마이키. 존중 나부랭이는 잊어버린 지 오래된 트레버가 몇 번 허리를 흔들어 혼자 시원하게 한 발 빼낸 뒤, 옆으로 쓰러지듯 누워 페니스를 뽑아냈다. 자연스레 마이클의 등에 시선이 갔다. 비어있는 왼손을 뻗어 그곳을 훑었다. 그가 마이클의 저택에서 지내면서 새로 생긴 습관 같은 것이었다. 등에 핀 꽃들이 시들지 않았을까 손가락으로 일일이 짚어가며 확인하던 트레버가 마이클의 엉덩이 사이로 흘러내려 시트를 적시는 자신의 정액을 발견했다. 분홍빛을 띠다 못해 피가 섞여 덩어리진 그것을 보고 트레버는 위로의 뜻으로 왼손을 들어 마이클의 등줄기부터 골반까지 천천히 쓰다듬었다. 골반에서 잠깐 멈추었던 손이 엉덩이 굴곡을 살짝 들어올렸다. 울긋불긋한 색이 트레버를 반겼다. 이 안쪽은 안타깝게도 물 수 없었기에 다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치골을 부딪쳐 멍을 만드는 수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었던 것이었다. 마이클의 등을 애무하던 그는, 이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콘돔을 페니스에서 벗겨냈다. 정액이 절여지다 못해 끈끈히 덩어리져 콘돔에 붙어있었다. 고약한 냄새가 나는 그것을 감흥 없는 표정으로 손에 들고 있는 것과 마이클을 번갈아가며 보았다. 뻗다시피 한 마이클을 보며 좀 심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지만, 저에게 저질렀던 행동보다는 덜하다는 생각이 찾아와 트레버는 쥔 것을 신경질적으로 바닥에 내팽개쳤다. 다시 삽입하기 위해 몸을 가까이 붙였다. 페니스를 붙잡고 귀두를 애널 입구에 갖다 대는 순간, 저가 얼마나 박아대었는지 알 수 있었다. 애널의 주름이 마찰로 인해 헐어 너덜거렸다. 언제 찢어졌는지 모를 입구에서 피가 새어나와 트레버의 귀두를 적셨다. 그러나 트레버는 개의치 않고 흐응, 하는 짧은 신음을 내뱉으며 느릿하게 허리를 들어 올렸다. 마이클이라는 남자가 자신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었다. 그는 몇 안 되는 이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숨 돌릴 틈조차 주지 않고 안을 파고든 순간, 그때 고통과 황홀경 틈에서 오락가락하던 마이클이 퍼뜩 정신을 차렸다. 더 이상 쾌감이 아픔으로 변하는 것은 원치 않았다. 아니, 그것보다 살고 싶었다. 그가 있는 힘을 짜내 몸을 숙여 트레버의 것을 제 안에서 빼냈다. 쓰라림 때문에 내장이 빠져나가는 착각마저 들었다. 허리와 엉덩이가 아파 죽겠다고 야단이었다. 힘겹게 그와 떨어지는데 성공한 마이클이 정신을 가다듬으며 트레버를 마주보았다. 가까스로 입을 열자, 지금까지 그가 했던 말과는 매우 다른, 절대로 트레버에게 할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단어가 저절로 튀어나왔다. "트레버, 제발. 이제 그만해." 후두가 손상된 것 같이 잔뜩 잠긴 쉰 목소리였다. 그가 처음으로 하는, 간절함이 잔뜩 묻어난 제대로 된 항복이었다. 트레버를 집 안으로 끌어들인 이후로 외쳤던 비명, 혹은 욕설과 뜻을 달리하고 매우 가치 있는 애원이었다. 마이클이라는 고지가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마이클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아픔과 서러움 탓에 저도 모르게 흘린 것이었다.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오려는 것을 꾹 눌러 참는 도중, 그와 동시에 트레버의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이성이 자취를 감추었다. 치솟는 열기를 주체하지 못한 그가 가쁜 숨을 내쉬며 눈물을 훔치고 있는 마이클의 왼 손목을 붙잡았다. 아뜩한 충동이 등을 타고 올라와 목 뒤를 저릿저릿하게 만들었다. 어둑해질 무렵, 온 집안의 불이 꺼진 마이클 드 산타의 저택에서 쥐어짜낸 듯 한 앓는 소리가 짧게 울려 퍼졌다가 곧 잠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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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1356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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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시발 조니 브라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울려서 더 무섭다 ㅅ;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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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1356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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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하기 기능을 못 씁니다.. 저는 바보입니다.. 애기땝니다. 3년전인가 그랬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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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1356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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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전 즈음, 원하는 디자인을 단삭님(@d_lizbrid)께 보내 커미션을 부탁 드렸습니다. 이렇게 결과물이 나왔는데 정말 멋지게 잘 나왔네요. 첫 커미션이라 설명도 많이 부족했을텐데 원하는 대로 이렇게 잘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트레버 씨의 불안정한 애착관계.. 라는 제목입니다. 애착관계가 무엇이냐, 함은 음.. 우리에겐 구글과 네이버가 있습니다. ^ㅅ^b 모쪼록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물론 여러분 다들 아시는 노래겠지만.. 클릭해서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다 들으시고 난 뒤 열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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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 디자인이 아니었습니다. 불에 타고 있는 걸 원했는데 그렇게 하기 되게 힘들고 소스도 찾기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재수정 했습니다.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마이클로도 팬믹스 하고 싶네요. 총 12곡 밖에 없지만.. 당시엔 저 노래들 밖에 생각이 안나서.. (..) 저것 말고도 다른 노래가 많았습니다. 근데 ���떻게 하다보니 쳐냈네요. 그래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s. 히든 트랙 찾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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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1356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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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올리려고 했는데.. 서미트 기능 안보이네? 해서 GTA5 온라인 클릭 했다가 호밍런처 든거 까먹고.... 모님 얼굴에.. 호밍 런처 서미트..
같이 자폭.. 펑펑... ☆ 사진도 트레버.. 내용도 트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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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1356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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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본즈 썰.
이 썰은 재작년 즈음, 한창 스타트렉이 흥했을 때, (지금 안 흥했다는 말 아닙니다. 아시죠?) 지금은 영국 유학 가고 안 계시는 모 트친님께 마플로 풀어드렸던 썰이었습니다. 잡식 텀블러가 되어버렷..
칸과 본즈는 그렇고 그런 사이였습니다. 인간을 저열하게 보던 그였지만, 어찌 되었든 감정은 어쩔 수 없었나봅니다. 어쨌든 사건이 지나가고,  칸은 다시 냉동되었고 본즈는 시간이 지날 수록 외로웠대요. 그래서 매우 위험하고, 자칫하다간 인류에게 위험한 행동을 저질렀습니다. 그는 칸의 DNA를 채취했고, 본인의 의료 기술, 그리고 과학을 이용해서 아이를 만들고,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스타플릿에서 도망치듯 나와 지구 어딘가에 정착했습니다.
평범한, 아니 좀 비루하고 외진 주택가에서 살게 되었지만, 아빠 유전자가 유전자라서 그 남자아이는 잔병치례 따위 하지않고, 심지어 잠투정이나 울지도 않고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컸습니다. 게다가 똑똑하기까지! 그렇게 큰 아이는, 어느날 술을 마시며 칸을 그리워하고 외로워하던 본즈에게 사실을 들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무덤덤하게 그 사실을 받아들였습니다. 슬퍼하는 기색이나, 충격을 받은 기색도 안 보였대요. 그리고 아빠라고 불렀는데 호칭이 변했대요. 본즈를 엄마라고 불렀습니다. 
놀란 기색도 안 보여서 기가 찬 본즈는 그런 호칭에 더욱 기가 찼습니다. 그 뒤로 아이는 가끔, 심심하면 본즈를 엄마라고 불렀습니다. 평소에는 항상 본즈라고 불렀는데 말이죠. 본즈는 아빠라고 부르라니까! 하며 서로 투닥거렸지만 늘 본즈가 졌대요. 왜냐면 날 만든게 본즈, DNA를 준게 칸이잖아. 그러니까 본즈가 엄마야. 하고 무뚝뚝한 표정으로 기색하나 안 바꾸고 질 생각 따위 없이 단정지어서 졌다고 합니다. 사실 틀린 말도 아니죠, 뭐. 그 이후로 아이는 학교에 보내지 않아도 책과 그 외 다른 매체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을 흡수했습니다. 아주 영리한 애예요.
아이가 무럭무럭 잘 자라주어서 기뻤지만 한 편으론, 본즈는 그래도 외롭고 슬펐습니다. 칸과 자신, 자신이라고 불러도 될까요? 글쎄요. 칸과 사랑을 했다는 증거가 필요했습니다. 평소에도 자신은 쉽게 아이를 만들지 않는다고 누누이 이야기를 했던 칸이었습니다. 네, 본즈는 이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본��는 스타플릿은 물론이고 온 우주가 탐낼 만한 것을 만들 정도로 외로웠습니다. 
그래서 그는 가끔 칸의 꿈을 꾸고는 합니다. 본즈 자신이 얼음 번데기 안에 있는 것 처럼, 칸이 누워있던 곳에 자신이 누워있고 칸은 그곳에서 나와 자신을 비난하고 있는 꿈을 꿨습니다. 그런 꿈을 꾸었던 날은 늘, 칸과 자신의 결과물이 먼저 일어나 엄마,엄마 하고 부르며 깨우곤 했습니다. 본즈가 흐느끼고 있었거든요. 그렇게 아이가 자신을 깨웠을 땐, 본즈는 말 없이 아이를 바라본 뒤 한참동안 껴안고 있곤 했습니다. 어찌되었든, 사랑의 결실이었습니다. 일방적이긴 해도. 소중했습니다. 
아이가 주변 사물이나 자아에 대해 좀 더 예민해졌을 무렵,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고 찾아올 것이라 생각 조차 못 한 곳에서 어느 금발 남자가 들이닥쳤습니다. 그 남자는 매우 시끄러웠고, 아이를 보자마자 본즈에게 미쳤다고, 미친놈이라고 욕을 했습니다. 아이는 그 사람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자기를 바라 보던 시선이 별로 맘에 안 들었거든요. 그것도 그거였지만, 그냥 왠지 모르게 남자가 꺼려졌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눈치 없이 (혹은 일부러) 엄마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엄마 애인이냐구요. 그제서야 상황이 좀 진정되었죠. 남자가 헛웃음을 냈거든요.
본즈는 아이에게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 동안이나 시간이 흘렀습니다. 해가 막 졌을 무렵에 와서, 깜깜한 밤이 되어서야 돌아갔습니다.  남자가 나가는 걸 본 아이는 본즈가 있는 거실로 갔습니다. 이마를 양 손으로 감싸며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는 감정에 대해 잘 몰랐지만 그럴 땐 본즈를 달래줘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엄마니까요. 아이는 의자에 앉아 있는 본즈의 등을 천천히 쓰다듬었습니다. 본즈가 일어날 때 까지 계속.
그 뒤로도, 남자는 이 주일 마다 두 번씩 오곤 했습니다. 그럴 때 마다 본즈의 한숨 소리는 더욱 커졌고 자신의 방에 들어가 나오지 않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평소와는 달리 술에 취한 그 남자가 왔을 때, 아이는 자신을 향해 “저건 어떻게 할거냐고!” 하고 소리를 지르던 모습을 똑똑히 기억합니다. 그래봤자 아이의 감정이나 표정엔 어떠한 영향도 줄 수 없는데 말이죠. 게다가 그 남자는 그걸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몇 년 동안, 그 남자가 찾아오곤 했습니다.
그래도 본즈와 아이의 일상은 달라지는 것이 없었습니다. 서로 같은 장소와 시간을 공유하고 가끔 투닥거렸습니다. 아이는 엄마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남자가 아침 일찍 찾아와서 본즈와 주먹다툼을 했을 때도, 여느 때와 같이 엄마,하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본즈는 화를 냈습니다. 화를 내고 나서 정적이 흘렀고 본즈는 뒤늦게 깨달았지만, 아이는 자신도 모르게 울고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보는 눈물이었습니다. 본즈는 이번엔 자신이 아이를 안아주며 달래주었습니다. 마냥 꼬마라고 생각했던 아이가 자신의 어깨까지 자랐다는 것을 깨달으면서요.
그 남자가 방문한 며칠 뒤, 다시 현관 벨이 울렸습니다. 어라, 근데 평소 오던 남자랑 다른 남자네요. 아이는 그를 보고, 바가지 같이 생긴 앞머리가 웃기다고 생각했습니다. 왠지 그 앞머리를 잡아보고 싶은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 항상 왔던 남자랑 좀 다릅니다. 아니 매우매우 많이 다릅니다. 정중하고 건조한 어조로 사과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외에도 이것 저것 챙겨왔습니다. 서류도 있고 책도 있었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짧은 시간도 아닌 그런 시간 동안, 남자는 이야기를 끝내고 본즈에게 인사를 하고 아이에게 인사를 하고 돌아갔습니다. 본즈는 말 없이 현관 앞에서 그 어느 때 보다 오랜 시간 서있었습니다.
본즈가 지쳐 잠이 들었지만 아이는 서류가 궁금해서 본즈의 방으로 들어가 서류를 찾아보았습니다. 편지 같은 것도 잔뜩 있었지만 스타플릿 아카데미 라고 쓰여진 것들이 많았습니다. 사관생도의 이야기, 특수 요원이나 그 외에도 아이가 들어는 봤지만 관심이 없어서 신경쓰지 않았던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무기나 과학에나  관심이 있었지 사람이 많은 곳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남자가 떠나고 난 며칠 뒤, 늘 찾아왔던 금발의 남자가 찾아왔습니다. 그 남자는 전과 같이 말싸움을 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사과의 뜻으로 꽃다발 따위를 사왔습니다. 자신을 보던 눈도 많이 수그러들었습니다. 짧게 이야기를 마치고  나간 그의 등을 보며 아이는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일이 자신 때문이라는 것. 달라지는 것 따위 없다는 것. 자신은 언젠가 그 아카데미에 들어가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비밀병기가 될 것이라는 것이라는 걸요. 
‘하지만 달라지는 것 따위 없겠지. 그 남자는 내일, 혹은 삼 일 내로 찾아 올 것이다. 아무도 막을 수 없을테고, 나는 몇 년 뒤에 그곳으로 가서 훈련을 받겠지. 본즈와 떨어진 채로.’
이렇게 끝나는 썰이었습니다. 마지막은 원래 안 저랬는데 마플도 망했고 그 분이랑 연락도 잘 안합니다. 유학 가셨으니까..(...) 그 분은 엔딩이 현실적이라며 씁쓸해하셨구요. 아, 물론 그걸 노린 엔딩이긴 했었습니다 ^^ㅎㅎ 원래는 ~함. ~임. 대화를 하면서 풀어서 그렇게 되었어야 했는데 좀 더 쓸쓸하게 써보고 싶었습니다. 아이의 이름이 나오지 않은 것은, 의도한 것이 맞습니다. 본즈의 눈에는 언제까지나 아이일테니까요. 그리고 주변에서는 그걸 중요시 여기는게 아니라 인류를 멸망시키려고 한, 거의 그럴 뻔 한 존재의 후손이라고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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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1356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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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네요.
마이클 브라질리언 왁싱해. 트레이시, 너 오늘 뭐하니. 하고 친한 척 했다가 트레이시가 왁싱한다고 해라. 마이클 그래서 왁싱!? 하고 놀래라. 트레이시가 아빠 골리고 싶어서 아빠도 같이 가요! 해서 마이클 왁싱샵 고고. 가서 벗으라길래 벗었더니 남자 왁싱사가 나오겠지. 헉 시발 여기 게이바 아냐? 싶은데 누우래서 누워라. 불안한 마음을 못 감추고 어설프게 누워있는데 왁싱 시작해라. 마이클 떵꺼털 ㅃㅇ 그외 체모도 ㅃㅇ 마이클이 홀리 쒯을 외치며 왁싱 받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구나~ 왁싱 받고 나서 트레이시가 아빠 보고 ㅋㅋㅋㅎㅎㅎㅎ 하고 웃으면 좋겠다.
그렇게 왁싱을 받고 난 뒤 마이클은 앉는 것도 쫌 어색하게 앉아서 트레버가 불러서 나왔는데 걷는 것도 뒤뚱뒤뚱 펭귄 같고 앉을 때 마다 낑낑 거려서 트레버가 너 시발 어떤 새끼랑 바람 난거야!! 하고 화내라. 마이클이 헉 시발.ㅣ 그게 아니고.. 하다가 뻐킹을 크게 외치며 수치심을 이겨내고 나 왁싱 받았다 왜!!!!! 하구 외쳐라. 주위에서 다 쳐다보면 존나 노려보겠지. 그리고 트레버는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 두 마이클을 끌고 어딜 왁싱 받았나 확인했으면 좋겠다 ^^ㅋㅋㅋㅌㅋㅌ
모텔가서 확인해! 모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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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1356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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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커미션 넣었다 며칠 뒤에 소식 온다 ㅎㅎ 3만원 빠빠이.. 휴 두근두근 기대되긴 하는데
아..아아 독촉하는 거 있음 좋겠다 트레버 독촉봇 나한테 빨리 뫄뫄가 나한테 뫄뫄하는거 빨리 써 철컥 해주면 좋겠다 으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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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1356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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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베어 땜시 난린데
주의! 고어합니다 우리 마이클은 우리 트레버가 보자마자 테디베어 해도 안 이상해. 근데 자기 안아줘야하니까 팔꿈치까지만 삭둑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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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1356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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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풀었던거 이어서
트레버는, 자기를 그렇게 서운하게 해도 안아주는 사람이 없었는데, 그렇게 자기를 달래주는 첫 사람이 마이클이면 좋겠다. 쮸글..여태껏 엄마도 달래준 적 없고 울면 시끄러워! 조용히해! 이랬을 뿐인데 마이클이 자기 안아줘서 되게 놀랍고 당황스럽고.. 그리고 존나 좋았으면 좋겠다. 그 이후로 마이클을 자기 엄마보다 더 좋아했으면 좋겠다. .. ..근데 신빙성 있지 않나요? (아니오) 
어쨌든.. 트레버에게 있어서 마이클은 소통이 되는 사람. 대화가 아니라 소통. 소통이 되는 존재. 여태 트레버를 만났던 사람들은.. 사실 그게 잘 안됐겠지. 트레버가 어떤 존재인지 알아서 무서워했던 사람들은 접근을 못 했는데 마이클은 그걸 몰라서 가능했다는 거. 그래서 그 누구보다 더 트레버를 잘 알게 된 사람은, 트레버를 버리고 가버렸지.
슬님 왜자꾸 쓰라는 건 안 쓰고 이런거 써요. 짠내나게..
히히 모르겠다 히히 트레버 마돈나 옷 입구 랔 어 버진 춤 춰 트레버한테 마이클이 넣고 나서, 트레버는 여태 자기한테 넣었던 엄마애인들을 잊어버릴 정도로 마이클 꺼가 훌륭해서 그게 존나 좋아서 카니발 보디 짐칸에서 춤춰 히히 모두 널 위한거야 마이클~ 랔 어 버진 불러~~  You're so fine and you're mine I'll be yours 'till the end of time Cause you made me feel~~
...죄송합니다. 오늘 좀 피곤했어요.. ㅇ<-<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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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1356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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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과 트레버가 만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그냥 트레버 달래주는 마이클이 보고싶었슴다.. 마이클이 트레버가 자기를 너무 좋아하고 자기도 그게 별로 안 싫음. 근데 갑자기 장난이 치고 싶어서 트레버 방치하고 무시하면 좋겠다. 막 트레버가 장난쳐도 무시하고 못 들은 척 하고 최소한의 대화만 하고.. 트레버가 어디서 기다릴게! 했는데 막 안 가고. 트레버는 속으로 되게 안절부절 하는데 (막 엄마처럼 상대한테 매달리고 그럴 사이가 아니니까) 표현은 못 하고 속은 막 타들어가고.. 한 며칠? 일주일 정도 그렇게 지내다가 마이클이 재미없어 할 즈음, 트레버가 막 미친듯이 울면 좋겠다. 설움이라는 것이 폭발한다! 왜 나 무시하냐고 막 우니까 마이클이 존나 당황해서 아아니..; 이러다가 트레버한테 지금은 무슨 말이라도 안 통하는 거 알아채고 조심히 안아줬으면. 그냥 장난이었다고 미안하다고, 너 안 싫어하고 좋아한다고 토닥토닥 해줘라. 트레버 다 울고나서 다시는 그딴 장난 치지말라고 눈물콧물 다 쥐어짜고 눈가 빨갛고 코도 얼얼하게 아프고 목에서 히끅히끅 숨도 제대로 못 쉬어서 겨우겨우 그 말 했으면.. 마이클은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다음부터 닷시는 안 그랬다고 합니다. 아 물론 한참 뒤에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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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1356 ·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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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 전역 동성애 결혼 합법화라구요?
마이클하구 트레버 결혼해 빨리 결혼해 은혼식도 좋타 니네는 쌓인게 넘 마느니까 긍까 은혼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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