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kimhiiikiim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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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널 쉽게 잊는 건 어려울 듯 하다
그래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시간 동안 만큼은
널 잊을 수 있으니깐,
내 마음 상자를 비웠음에도
너가 생각이 나는거 보면
마음 상자를 포장한 껍데기를 아직 안 떼었을지도.
그냥 보고싶을지도?
잘 지내니?
그냥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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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hiiikiim · 5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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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해가 되고
처음 듣는 노래로
Little Star를 들었어,
여전히 생각나는 너
너의 얼굴
너의 냄새
너의 표정
너의 소리
너의 체온
모든 것이 아직도 잊지 못한 채
미련으로 남아 너를 기다려 본다
아무 의미 없는 한심한 짓인 줄 알면서도
오늘도 여전히 같은 행동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무리해본다.
올해는 좋은 일들만 있길 바래
아프지 말고
다치지도 말고
상처받지도 말고
그러다 힘들면 나에게 와도 괜찮아
7개월이 지난
오늘도 여전히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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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hiiikiim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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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등포를 갔어
썸을 타고 있는 사람이랑.
근데 분명 썸인데,
왜 네 생각이 더 나는 걸까?
너를 보았을 때는 그 얼굴을 더 보고 싶어
뚫어져라 쳐다봤었는데,
오늘은 그 친구를 보니까
도저히 얼굴을 오랫동안 볼 엄두가 안나더라
그 친구가 불쑥 하던 스킨십을
나는 안받아주려고 했는데
너도 나에게 그런 감정을 느낀걸까 생각이 들었어
.
영등포에서 그 친구를 만나자마자
영등포에서는 너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계속 사람들을 두리번거리며 지켜봤지
나 참 이상한 놈이야
이미 볼 수 없는데도
그걸 알면서도
계속 두리번 거리던 나.
.
그리고 선물을 받았어.
편지도 같이 있었어,
집에 와서 읽었는데
너의 편지가 또 생각나더라
근데 왜 눈물이 나고 서러웠을까
왜 보고싶어서 울었을까
이제는 너의 프로필 사진만 볼 수 있는데,
9월이 된 지금 아직도 생각나는데,
아니, 더 보고 싶어 미칠거 같은데.
.
너는 잘 지내니,
그 사람은 나보다 더 잘해주는구나.
보고싶다
오늘도
여전히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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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hiiikiim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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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싶었어.
처음 며칠은 괜찮았다?
근데 그 시간이 지나니까
더 생각 나더라.
수 많은 이별글을 보며
어쩌면 너의 마음도 이러진 않을까
너의 마음도 아파 돌아오려고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돼,
네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알면서
아직도 너를 잊지 못하는 나를 보며
여러 가지 생각이 들어
내가 조금 더 잘했으면 어땠을까,
내가 군대를 다녀왔다면 더 오래 만날 수 있었을까,
내가 이상한 말을 하지 않았다면,
내가 아침에 일어나 헝클어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면
아니,
애초에 너에게 말을 걸지 않았다면
너와 만나겠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면
네가 부담스럽게 그 미스트를 주지 않았다면
지금은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돼.
너와 걸었던 그 거리를,
너와 함께 입맞추었던 그 곳을,
너와 시간을 보냈던 그 장소를
다시 가보려고 해
말도 안되는 거라는 걸 알지만
다시 시작하고 싶어
아니 그것보다
너의 얼굴을,
너의 목소리를
다시 한 번
들어보고 싶다
보고싶다
미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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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hiiikiim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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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는 법을 알려줘
그럼 잊을게
근데 너무 보고싶어
너의 목소리
너의 냄새
너의 촉감
너와 함께한 모든 시간
너와 처음 만났던 때
날 보며 쑥스러워하던 그 미소
내가 얼만큼 좋냐고 했을 때
대답했던 그 애교
너의 체온
너의 따뜻함
왜 무뎌지지 않을까
난 이제 무뎌지고 싶은데
아니 너를 하루라도 더 보고싶은데
아무런 대답없는 이 세상에
내가 왜 살아 숨쉬고 있을까
코는 어디서 다친거야
아프지 않아?
쓰라리니?
따끔거리겠다
병균 안들어가게 조심해
내 마음도 들여다봐주면 안될까?
내 마음의 방에는
너와 함께한 시간이 찍혀있어
너와 같이 걸었던 그 혜화동 거리
너와 함께했던 첫 데이트
함께 먹었던 닭발
막걸리 먹고 취해서 속 달래고 싶다며 국밥도 먹고
연남동도 걷고 사진도 찍고
아무도 없는 거리에서 뽀뽀도 하고
너무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들인데
어떻게 잊어,
다시 돌아와줘
미안하다고 하지 않아도 돼
그저 와 줘
그거면 돼.
보고싶다
매우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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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hiiikiim · 6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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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너 천지인데,
이젠 너가 없다
너 생각이 나서,
날 보며 웃어주던 그 미소가 생각이 나서,
너의 옷냄새가 생각이 나서.
오늘도 여전히
너와 함께한 추억을 되돌아본다.
다시 와주면 안될까,
다시 시작하면 안될까.
매 순간 떨리는 마음으로
너의 이름을, 너의 사진을 검색해본다.
가려진 너의 소식,
가려진 너의 사진들
지워진 우리의 추억들.
다시 만나고 싶어 찾아간 너의 집 앞에서
두려움과 두근거림 사이에서 머물다
다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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