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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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싫은데,
멀리 아무도 모르는 들판에 눕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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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지 말자는 수십번의 각오마저 무너뜨리는게 삶이지만,
또 다시 각오를 쌓아올리며 눈물을 닦아야 하는게 삶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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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도 가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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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계속 무언갈 요구합니다.
하지만 내줄 것을 정하는 건 저희임을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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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가 무거워지는 순간
저울은 한 쪽으로 기울고,
그것을 맞추기 위해선 계속 무언가 꺼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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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를 소실한 물체는 소멸하게 됩니다.
동기가 없는 인간이 죽음을 택하는 것 처럼 자연스러운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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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없는 말이라도 뱉지 않으면
한 마디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이 될까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입을 다물어야만 성찰 할 수 있었습니다.
내 말들이 밖으로 나와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빠에
내 안에서 나를 갉아먹는 편을 선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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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을 지키지 않으며, 상대방이 너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니 같이 있을 수 없다 할때 안도를 하는 당신이 너무 역겹습니다.
늘 핑계대시던 정신병과 열악한 가정 상황이 더 악화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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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쉬고 싶어 얼굴을 내민 곳은 우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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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은 타오르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무엇을 태우는 것일까요.
저의 죽음은 중성자별일까요.
희미한 빛이 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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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물리학과 앙자역학에 의하면,
언젠가 인간은 세상에 일어나고, 일어나는, 일어날 모든 일을
다 알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합니다.
제가 유일하게 알 수 있는건,
창작이 죽음을 기록한 날짜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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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있다면, 채울 수 있다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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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식과 가면으로 뱉는 말들이 과연 자신의 생각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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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저의 사진을 꺼내보면, 외형말곤 성장하는 것이 단 하나도 없다는게 마음이 아픕니다. 여전히 정신을 못 차려서, 미래의 나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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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하늘의 별은, 짧게는 수천, 멀리는 수십억년 전의 빛이라고 합니다. 지금 반짝인다 느끼는 순간이 아득한 과거인 이유인가봅니다.
반짝이던 별은 어느새 자신의 중력을 못이겨 폭발하거나, 블랙홀로 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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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딱 하나의 결심이 있다면, 글과 관련되지 않는 무의미한 사진을 올리지 않겠습니다. 사유하지 않은 날 것으로 토해내지도 않겠습니다.
앗,
결심이 두개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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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눈을 감으면서
차분히 워치가 시키는 대로 호흡을 해봅니다.
자연과 기술의 조화는 이렇게나 아름다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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