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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세상은 궁금증으로 가득한 것 같다. 나도 그 호기심의 반만이라도 따라간다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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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게으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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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생각이 절실한 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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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두번째 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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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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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주는 사람 좋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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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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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에 잠식당한 마음을 위로하는 법은 어떤 사물이라도 밝게 비춰주는 빛속에 머무르는 것이 제일 이라는걸 최근에서야 깨닳은 뒤로, 쉽사리 집에 가지 못하고 동네 근처를 배회하며 걷는 습관이 생겼다. 그러다보면 여태까지 보이지 않았던 풍경들도 눈에 들어온다. 비단 나 혼자뿐이 아닌. 적잖이 많은 사람들이 빛속에 머무르기위해 돌아다닌다는걸. 그로 인해 같이 위로 받는다.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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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것 하나도 쉬운 일 없는 5월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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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 내가 있다. 함박눈 내려 눈 쌓인 유럽 거리 한밤 중 거리는 온통 노란 불빛 노란 벽 그 옆에 벌거벗은 내가 쭈그려 앉아 있다.

누가 그녀에게 따뜻한 손 내밀어 주길, 그녀에게 입힐 옷과 따스한 먹거리를 제공해주곤 벽난로 불 따뜻이 지펴지는 카펫 위 그녀 쉴 곳 마련해 주시길.

이리오너라, 소녀여 너는 잘못 없이 태어난 슬픈 존재 너의 실수는 태어남이 실수였던 걸까? 고통뿐인 세상에서 벌거벗고 있다간 모든 게 다치고 말 거야 그러니 조금만 더 웅크리고 있어주겠니.

널 보듬어 줄 사람. 정신까지 따뜻하게 껴안아 줄 사람 언젠가 나타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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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눈여겨 보기 시작한것은 아마도 이 방송을 본 이후, 그러고 몇년 후 당신은 내 문신의 영감이 되었지. 그곳에선 인정받으며 편안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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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잊힌 기억을 되살린다 한들 달라지는 것 하나도 없는데 싶어 그냥 둘까 싶다가도..

대략 영상 5도에서 10도 사이. 검정 가죽재킷. 다친 손 반창고 두어 개. 좁은 카페 안 창가 자리. 그의 아팠던 이야기들. (그래서 그렇게 일찍 그에게 내 이야기를 말할 수 있었던 것일까?) 돼지김치구이집. 투명한 소주잔 몇 번 부딪히며 취해가는 우리 둘. 멀찍이 떨어져 피던 그 사람 담배 냄새. 패딩 밖 삐져나온 손이 차가워 손 잡지 않을래요 말했던 용기. 동래. 아파트. 포근한 이불이 있는 거실. 흘러나온 노래들. 손성재 사랑하냐고, chega de shaudade, 권순관. 감은 두 눈 어두운 ���야에 오롯이 촉감과 청각뿐이었던 그 우주. 그 사람 헤어 에센스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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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는 꼭 공들여서 글쓰면 다 지워버리더라... 알수없는 오류 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