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ron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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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도 결국 그들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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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황폐하고 황망해진 마음은 내 속에 이미 있던 것일까 내가 굳이 파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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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지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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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글을 읽을 때마다 그때 내가 했던 것이 정말 사랑이었던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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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은 여름, 김애란

그동안 묻어두었던 것들이 아직 내게 존재한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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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번엔 진짜 해내고싶어

비단 간절함만으로 이루어질 것이 아님을 알기에 아무에게도 이렇게 말 한 적은 없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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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하려고 했는데 나 외로운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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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혼자 울 때마다 울때 눈 비비지 말라는 니 말이 생각나 목소리는 다 잊었는데 하필 그 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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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관둬도 되잖아 이만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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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너에게 들려주고 싶어

이제 그럴 순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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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들어서가 아니라 그저 자극 추구의 목적이란걸 너무 잘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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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가 좋은 사람인거 알아

그래서 뭐? 그걸로 좋은건 너 뿐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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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면 지금보다 좀 덜 슬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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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어긋나고싶어지는 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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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을 많이 보여주는 사람이었나? 내가 더 보고자 하지 않아서 그것을 그만두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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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돌아가는 곳이 집이 아니게 된 것이 언제부터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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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aged people are dangerous. They know they can surv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