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hadowind-blog

[mashadowind-blog]

먹고 자는 게 일.

[mashadowind-blog]

새가 난다.

[mashadowind-blog]

건물이 무너져 내린 땅 위에 나무들이, 잠시 남아 있었다.

[mashadowind-blog]

출발하지 않을 자이로드롭.

[mashadowind-blog]

승객이 많고, 이동 시간은 길고, 도로는 흔들림과 굽이가 적지 않다. 그래서 친절하게 멀미봉투를 걸어 놓았다. 친절하게.

[mashadowind-blog]

고단한 잠.

[mashadowind-blog]

어쩌다 너희와 눈이 맞았다.

[mashadowind-blog]

어쩌다 너와 눈이 맞았다.

[mashadowind-blog]

여간해선 속도를 줄이지 않는 차들이 쉴 새 없이 지나가고, 주변을 두리번거리지 않고 목적지를 향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지하철역 입구. 북새통을 한적한 곳처럼 만드는 사람.

[mashadowind-blog]

주인이니 발을 올리고 음료를 정리한다.

[mashadowind-blog]

왼쪽으로 위로 아래로.

[mashadowind-blog]

세워져 있는 전각과 그 뒤로 완만히 쌓인 능, 이 모두의 아래 놓인 평평한 땅과 그 위를 천천히 걷는 이들.

[mashadowind-blog]

부석사 삼층 석탑.

[mashadowind-blog]

지금은 사라진.

[mashadowind-blog]

목감기약은 하루 세 번, 두 알씩 복용하라고 했다. 내 손에서 미끄러진 약 한 알이 저기에 있다.

[mashadowind-blog]

오른쪽을 향한 시선이 굴절되어 위로 꺾인다.

[mashadowind-blog]

여백을 채우는 대신, 어쩌면 제 스스로 여백이 되려 하는 듯한 무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