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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분이 쌓인 듯 여기 저기��� 감정이 터져 나온다. 잠에서 깨 무거운 몸을 일으키다 -결국에 난 아무것도 하지 못 할꺼란 생각에 빠져버렸다. 젠장. 눈 뜨자 마자 이런 생각이나 하고. 울컥한 마음을 추스리려 하지만, 한 번 흩어진 마음이 잘 모이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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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 꿈은 나와 맞지 않는다. 기대치를 자기 앞에 둔다면 지금의 자신을 부정하게 되고, 과도하게 어딘가를 가려고 할 것이다.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게 더 편안하지 않을까. #윤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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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꿈만 꾸는 존재. 지금 흘러나오는 Sly Hats의 음악처럼 나도 참 현실감 없이 살아가네. 월요일, 거리 위를 바쁘게 움직이는 이들. 이들도 영화같은 삶을 꿈꾸지 않을까. 그들 모두의 꿈은 어떻게 되는 걸까. 도망- 갈까. 다 버리고. 어디로? 어떻게? 이것도 참- 현실감 없는 생각이네. 그래서 지금 내가 여기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버스 안에서 한참을 생각에 빠졌다가- 고개를 휘저으며, 커피라도 마셔야지. 맡은 일은 다 끝마쳐야지.
카페에 들어와 에스프레소를 시킨다. 요즘 자주 마시게 되는 에스프레소, 신맛 적당히 섞인 - 마시고 나면 아쉬워 입술을 꼭 한번 핥게 되는. 한 잔 들이키고 작업해야지.
에스프레소 한 잔이 나온다. 스푼에 살짝 찍어 혀 끝에 대본다. 강렬한 쓴 맛, 그리고 이내 커피향이 온 몸을 끌어안는다.
세 번. 크레마 잔뜩 머금은 미간이 살짝 찌뿌려지지만 부드러운 한 모금. 한 번 휘저은, 조금 더 신맛이 나 침이 살짝 고이게 되는 두 모금. 곧바로 찾게 되는 마지막 모금. 에스프레소와 뒤섞여 끈끈해진 달콤함의 뒤범벅. 드디어 혀 끝에 닿는다. 쓴 맛을 휘감아 버리는 달콤함.
상처를 끌어안아 감싸버리듯이 애처로운 위로. 이제 괜찮다고 여기서는 그대로 상처를 드러내도 된다며 말해주는 속삭임. 쓰린 마음을 ���켜잡는 미소 하나.
바람 살랑이는 봄날은 봄날인가 보네 - 헛헛함에 고개 들어 하늘 한 번, 길가에 핀 목련 한 번.
그러고는 이내, 민망함에 웃어버리고 말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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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fusWainwright #OneMan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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