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mgik
mirinae1 · 1 year
Text
닥쳐, 램스데일
이런 글은 멋진 이야기로 시작하는 거지? 아니면 뭔가 재밌는 걸로. 영어 수업 때 배운대로 시작해보자. 
음... 잘 될지 모르겠네. 
내가 아스날에 입단할 때를 떠올려보면, 나에겐 다른 선수들 같은 이야기는 없었다. '벵거가 저에게 전화를 했어요' 든지 집 밖에 제 이름을 외치는 팬들로 가득차 있었어요. 라든지 나는 이렇게 말하는 선수들을 보곤 했다. 하지만 내 경우? 솔직히? 뉴스가 터졋을때 온 세상이 이렇게 외쳤던 걸로 기억한다. 나는 완전히 똥이라고. 
아주 좋았던 것도 있었다. 나는 유로 대회 전 대표팀 트레이닝 캠프에 소집되었었다. 참가한 것으로도 놀라운 기분이었다. 캠프에 있을 때 내 에이전트가 나에게 아스날이 '큰 관심을 보였다' 라고 말해주었다. 요즘 축구계에 그 말이 뭘 뜻하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었다. 나는 너무 흥분하지 않으려고 했다. 
나는 말했다. "관심이라니, 무슨 뜻이야?" 에이전트가 말했다. "나도 모르지. 관심이래."
"그럼 아스날이 날 영입하고 싶대?"
"그럴지도, 아닐지도. 관심이래."
그래서 다음날에 커피를 마시고 있던 부카요 사카에게 찾아갔다. 사카를 잘 모르던 때였어서 '이런 거 물어보면 안되겠지?' 라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안녕 부카요, 요즘 어때? 어... 너네 클럽이 나에게 관심이 있다는 거에 대해 뭐 알고 있는거 있어?' 라고 말하면 안되는 거잖아. 말도 안되는 거지. 
그래. 내가 한 게 그 짓이었다. 
사카는 나에게 진짜라고 했다. 감독이 사카에게 전화를 걸어서 내 성격이 어떤지, 어떤 사람이지를 물어봤다는 거다. 사카가 내가 괜찮은 친구라고 말했을 거라고 추측한다. 왜냐하면 며칠 후에 에이전트로부터 아스날로 이적할 거라는 전화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맙소사. 아스날 풋볼 클럽. 내 인생 최고의 날 줄 하나였다. 내 친구들이 나에게 문자를 날렸다. 램스데일. 미쳤다. 미쳤다. 온 가족이 달에 둥둥 떠다녔다.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있을까? 
Tumblr media
그리고 훈련에서 돌아오고 전화기를 집어들었다. 뜨거웠다. 그러니까 엄청나게 뜨거웠다. 알림이 100개 넘게 떠있는걸 봤다. 그 쬐그만 새가 핑핑핑 떠다녔다. 무슨일이지? 인스타그램. 핑핑핑. 그전까지 핸드폰에 뜨던 알림은 하루에 15~20개 정도였다.(그 중 3개는 엄마였다) 핑핑핑. 트위터를 열었다. 뉴스가 뜬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완전히 작살나고 있었다. 
@AaronRamsdale98 절대 여기 올 생각하지 마라. (똥 이모지) 
2번 강등? 끔찍한 영입.
24m? 쓰레기. 
그리고 아주 좋은 멘션도 있었다. 북런던에 온 걸 환영해요. 애런! 
핑핑핑~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 
첫 충격이 지나가고 나는 생각했다. 그래. 그럴 수 있지. 이런 알림이 내 잘못은 아니니까. 이게 요즘 축구계지. 소셜미디어는 독이고, 트롤들이 좀 있잖아? 걱정할 것 없어. 
나는 내 방에 들어가서 티비를 켰다. 축구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내가 아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나는 미쳤다. 내 아내에게 물어봐라. 나는 본질적으로는 축구를 하는 축구팬이다. 차에 있을때는 축구 팟캐스트를 틀어놓는다. 집에서 아내가 티비를 보고 있으면 나는 소파에 누워서 아이패드로 무슨 경기든간에 스카이에서 중계 중인 경기를 본다. 
그래서 나는 스카이 스포츠 뉴스를 틀었다. 알다시피 스카이에서는 이전 선수들과 펀딧들이 나와있었다. 그들은 고개를 저으며 한 선수의 사진을 화면에 띄웠다. 내 사진이 올라가 있었다. 그리고 펀딧들은 감흥이 없어 보였다. 
"형편없는 영입이네요. 아스날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적료가 과다합니다. 좋아보이지 않네요."
"2번 강등? 24m? 쓰레기."
물론 마지막은 내 농담이다. 하지만 대화의 전반적인 톤은 그랬다. 펀딧들은 확실히 내 팬은 아니었다. 어릴 때부터 우상으로 우러러보던 선수들이 온 세상에 너는 볼품없다. 라고 말하는 걸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그건 확실히 나에게 영향을 미쳤다. 나는 구름 위를 떠다니다가 몇 시간도 안되어서 지상으로 추락했다.
나는 티비를 껐다. 소셜 미디어 알림들도 껐다. 
감사하게도 유로 대회가 끝난 뒤에는 조금 잠잠해졌다. 나는 꿈꾸던 클럽에 입단하고 다가오는 일들에 점점 더 흥분하기 시작했다. 아스날. 믿기지 않았다. 펀딧들은 잊자. 트롤들은 잊자. 축하하자. 친구들에게 전화를 했다. 친구들은 결코 날 실망시키는 법이 없었다. 그렇지? 결코. 친구들이 집에 놀러와서 첫마디를 꺼냈다. 
"웁스~ 너 사람들이 너한테 뭐라고 하는게 봄?" 
"아니! 말하지마!" 
"야야. 이 밈 진짜 재밋다니까. 봐봐." 
신이시여... 
Tumblr media
사람들은 골키퍼가 되고 싶다면 어딘가 좀 미쳐야 된다는 말을 하곤 한다. 하지만 우리 집에서 나는 평범한 편이��. 큰형 에드워드는 감옥의 간수이다. 둘째형 올리버는 웨스트 엔드의 배우이다. 아버지는 전형적인 옛날 사람이다. 아버지는 키퍼가 발밑으로 볼을 다루는 요즘의 이쁘장한 유럽 축구를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 아버지는 아르테타에게 전화를 걸어말하고 했다. 노노노. 그냥 9번에게 뻥차게 하라고. 
그게 우리 아버지다.  
우리 어머니는 걱정쟁이다. 큰형이 친구들이랑 펍에 있는 날은 형이 집에 도착했다는 문자를 보내기 전까지 깨어있으신다. 큰형은 32살이고 여전히 어머니에게 문자를 보낸다. "네. 엄마. 지금 침대에요. 사랑해요." 
나는 막내이다. 아마 형제 중 내가 가장 평범할 것이다. 사람들이 지금껏 내가 꿈을 추구하며 이뤄온 게 참 용감하다 라고 말할 때마다 나는 그냥 웃어버린다. 우리 집의 진정한 슈퍼스타는 올리버였다. 올리버는 부모님에게 결심했다며 말한 후 3주 뒤에 베드포트 대학을 그만두었다. 올리버는 체육선생이 되고 싶지 않았다. 올리버는 자신의 진정한 꿈을 쫓아 드라마 스쿨에 들어갔다. 그래서 모든 짐을 싸고 런던으로 가서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올리버가 한 가장 용감한 행동은 그게 아니었다. 내가 형을 존경하는 건 그 때문이 아니었다. 올리버는 게이이다. 그는 드라마 스쿨에 들어간 후에 진실된 방식으로 자신의 인생을 오픈했다. 나는 올리버가 내 형이라고 말할 수 있는게 정말 자랑스럽다. 나는 지금까지 축구에 대해서만 말하고 이런 얘기는 한 적이 없었다. 나는 이걸 언급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올리버는 여러가지로 나와 많이 닮았다. 축구를 사랑하고, 친구들이랑 어울리는 걸 좋아하고, 거너스를 좋아한다. 올리버는 나의 자랑이다. 정말로 자랑스러운 형이다. 
지난 몇 년간 호모포빅한 발언이나 멍청한 얘기를 들을 때마다 어쩌면 나는 지나치게 반응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나는 형도 똑같은 일을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 맘이 편해진다.   
아마 그것도 오늘까지일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오픈하는게 쉽지는 않은 일이다. 하지만 '올바른 시기'라는 것은 결코 없다. 여름이 시작되고 나는 이 이야기를 준비했다. 가족들은 축복을 빌어주었다. 
내 이야기를 해야한다면, 제대로 해야했다.
내가 아스날에 입단했을때 나에 대한 말들은 감당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내 가족에 대한 몇몇 언급들은 완전히 선을 넘은 거였다. 골키퍼로서 나는 모든 걸 듣는다. 관중들은 나에게 뭐든 얘기할 수 있고 나는 그걸 웃어 넘긴다. 나는 가끔 몸을 돌려 뭐라고 받아칠지도 모른다. 호모포비아나 혐오 발언은 정말로 잘못된 것이다.  
나는 이런 얘기도 들었다. 
"닥쳐, 램스데일. 축구에나 집중해." 
하지만 이건 전적으로 축구와 관련된 것이다. 축구는 모두를 위한 것이다.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당신이야 말로 닥치고 거울을 봐야한다.
선을 넘지 않은 발언들도 많이 있다.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축구 팬이다. 내 클럽이 나를 영입했다면, 어쩌면 나도 회의적이었을지도 모른다. 아스날에 오기까지 내 인생은 기본적으로 좌절의 연속이었다. 내가 얼마나 많이 실패했는지 말해주겠다. 
Tumblr media
내가 15살이었을때, 나는 볼튼에서 방출되었다. 유니폼이 몸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그정도로 작았고, 거의 아빠 유니폼을 입은 꼴이었다. 나는 대여섯 클럽을 기웃거렸고 전부 거절당했다. 정말 부끄러운 일어었다. 나는 학교에서 축구 얘기, 어떻게 골키퍼가 될 것인지 애기 뿐이었다. 우리 학교에는 커Kerr라는 멋진 영어 선생님이 있었다. 그는 항상 나에게 축구와 관련된 모든 소식을 얘기해주었다. 웨스트 브롬이나 첼시에 대한 걸 10분간 끊임없이 얘기하면서 우리가 이에 대해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말하곤 했다. 볼튼에서 방출되었을때 나는 완전히 위축되었다. 왜냐하면 볼튼 선수라는 것이 학교에서 내 정체성의 큰 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입을 닫았다. 너무 부끄러워서 친구들에게 말하고 싶지도 않았다. 
머리 속에서 내 꿈은 이미 끝났다. 
커 선생님은 수업이 끝나고 나를 따로 불러내서 무슨 문제냐고 물어보았다. 선생님에게 얘기했다. 그리고 그가 말하던 것을 나는 지금껏 기억한다. "음. 우리나라에 얼마나 많은 클럽들이 있을까? 80개쯤 되나? 너의 클럽도 찾을 수 있을 거다. 포기하지 마. 절대 꿈을 포기해선 안돼." 
몇 주 뒤에 셰필드 유나이티드 아카데미에 들어갈 수 있었다. 셰필드가 날 스카우트 한 거라고 말하고 싶지만, 실은 들어갈 수 있게 해준 것에 가까웠다. 
4년 뒤에 나는 체스터필드를 상대로 내 첫번째 프로 경기에 선발로 나갓다. 체스터필드 원정이었다. 1월 중순이었는데 피치가 진흙뻘이었다. 적어도 내 기억엔 그랬다. 후반전에 나는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자책골을 넣고 말았다. 우리는 3-0으로 지고 있었고, 온 구장에 내 이름이 외치는게 들렸다. "다 너 잘못이야. 다 너 잘못이야. 다 너 잘못이야." 
그 순간엔 온 몸이 쪼그라드는 거 같았다. 관중석을 뒤돌아 본 기억이 난다. 리그2의 팬들이 너무 가까워서 눈맞춤이 가능할 정도였다. 너무 어색해서 뭐라도 말하지 않으면 안됐다. 그정도로 가까웠다. 나는 생각했다. "그거 알아? 나도 관중석에 친구들이랑 앉아서 맥주 좀 들이켰으면, 이 순간을 엄청나게 즐겼을 거란거." 
다음 원정 경기 때 나는 뭐가 일어날 지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팬들이 나에게 농담을 날리기 시작하자, 나는 등을 돌리고 관중들 중 한명을 무작위로 찍어서 살짝 건방진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어 주었다. 스탠드에 있던 모든 관중들이 그 관중을 보고 웃기 시작했다. 
어깨에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기분이었다.  
경기 내내 경기가 멈추면 나는 등을 돌려서 농담을 날렸다. 웃긴 농담이면 스탠드 전체가 웃었다. 실패한 농담이면 관중들이 받아쳤다. 어이없게 들릴 지 모르겠지만 이건 내가 부담을 다루는 방식이다. 챔피언쉽에 있다가도 리그2까지 강등되면 이건 클럽에 있는 사람들의 생계와 직결된다. 체스터필드에서 강등되었을때 나는 마지막경기가 끝나고 스탭들이 카보드박스에 짐들을 담아 건물 밖으로 떠나던 모습을 기억한다. 나는 영화에서만 일어나는 일라고 생각했다. 킷맨, 청소부, 티켓 스탭.. 그들은 피치에 일어난 일 때문에 직업을 잃었다. 
이것이 현실의 삶이다. 
아주 아주 가혹한 가르침이었다. 불행하게도 나는 계속 그 가혹한 가르침을 받았다. 프로축구 첫 4시즌동안 내가 있던 팀은 24위, 20위, 18위, 20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우승경쟁 이전까지 나는 한번도 진정한 우승 경쟁을 해본 적이 없었다. 어쪄면 완벽하지 않으면 꿈을 이룰 수 없다는 얘기를 듣는 어린 친구들이 명심해야 될 점인지도 모른다. 
당신을 믿어주고, 당신이 얼마나 노력하는지, 당신이 팀에 무엇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제대로 된 사람이 있다면 헤이터들이 무슨 말을 하던지 상관없다. 미켈 아르테타가 나의 특별한 무언가를 봤다는 거가 중요할 뿐이다. 아르테타를 처음으로 만났을 때를 기억한다. 아르테타는 '너 자신대로 해라'고 말했다. 
어쩌면 사람들은 우리가 재밌는 조합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그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주도적이고 사람을 진지하게 대한다. 반면 나는 농담을 좋아한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우리는 잘 맞아떨어진다. 아르테타가 나에게 내가 좀 더 높은 지역에서 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길 원하다고 말했었다. 그래서 훈련 때 나는 그렇게 했다. 나는 더 높게 올라가서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 했다. 그러자 그가 말했다. 
"아니, 아니, 더 높게."
매일. 더 높게. 
"그래. 그래. 아니. 더 높게." 
나는 생각했다. 미치겠네. 지금 거의 하프라인이구만. 얼마나 더 올라가야 되는데? 
Tumblr media
실제로는 괜찮았다. 지나치게 공격적인 플레이 때문에 좀 불안하다고 아르테타에게 말하자 그는 나에게 하고자 하는 플레이 방식의 예시를 10개, 20개 들어서 설명해주었기 때문이었다. 가끔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젠장할, 보스. 그건 빈티지 바르셀로나잖아. 정말 우리가 이걸 할 수 있을거라고?'  하지만 결국 우리는 중원에서 더 플레이 가능했고, 나는 높게 플레이 하는 것에 개의치 않게 되었다. 그리고 결과가 말하기 시작했다. 
나는 리그컵에서 첫번째 선발 출전했던 경기를 잊을 수 없다. 수요일 밤 웨스트 브롬 원정이었다. 우리 팬들은 경기장 코너에서 목청 높게 외치고 있었다. 나는 생각했다. '신이시여, 저에게 야유하지 않기를'. 경기 5분이 지나고 나는 볼을 거의 만지지도 못했다. 선방 하나 할 일이 없었다. 그리고 팬들이 내 이름을 노래부르기 시작했다. 
소름이 돋았다. 나는 관중석의 한 곳을 가만히 올려다보았다. 그 순간 깨달았다. 진정한 팬들이 여기에 있다. 수요일 밤에 웨스트 브롬까지 와준 팬들. 물론 인터넷에 지껄이는 바보들도 몇 있다. 알 바인가? 진짜 서포터들은 내 등 뒤에 있었다. 
홈이라는 기분이 들었다. 
북런던에서의 첫 두 시즌은 전체적으로 믿을 수 없었다. 분명 우리는 지난 시즌 궁극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고, 그건 아직도 뼈아프다. 하지만 우리가 이뤄낸 발전을 생각하면 나는 정말로 자랑스럽다. 잠시 축구팬으로 돌아가서 외부자의 시선으로 보면 선수들의 능력은 훌륭하다. 
2021-2022 시즌 우리가 탑 4를 놓친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다. 나에게 있어 그때가 우리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된 때였다. 뉴캐슬 원정이 끝나고 버스 안에서 나는 부카요 사카 옆에 앉았다. 2-0으로 지고 모두가 망연자실 했다. 하지만 아카데미에서 온 어린 친구들, 부카요나 에밀 같은 애들은 더 큰 압박을 받고 있었다. 경기가 끝나고 그 친구들은 드레싱룸에 말 그대로 주저 앉았다. 버스 안에서 부카요는 말이 없었다. 보통 우리는 이기거나 지거나 언제나 얘기를 하곤 했다. 죽음과도 같은 침묵이었다. 그래서 나는 부카요가 옆에 앉아 있음에도 괜찮아? 얘기 좀 할래?라고 문자를 보냈다.
우리는 5분 정도 얘기를 나눴다.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나는 부카요에게 축구계에서 지금껏 내가 얼마나 실패해왔는지 설명했다. 그리고 그가 팀을 8위에서 5위로 끌어올린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워 할만한 일이지를 얘기했다. 특히나 유로에서 부카요가 겪은 일들 뒤에 말이다. 
Tumblr media
내 최고 순위는 18위였다. 
모든 것이 순조로워 온 세상이 나에게 알랑방귀를 뀌는거 같을 때보다 실패가 찾아올때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 그렇다 우리는 지금 시즌 우승 경쟁에서 조금 모자랐다. 하지만 우리는 8위에서 5위로, 5위에서 2위로 올라왔다. 그리고 나는 우리가 클럽에서 일궈온 문화를 사랑한다. 구너가 되기 좋은 시절이다.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나는 팀메이트들과 감독, 스탭 전원에게 감사를 보내야 한다. 그리고 지난 시즌 내 등위에 있었던 서포터 들에게도. 
조금은 너무 심각한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우리의 인생에서는 대중들이 짐작 못하는 것들이 있다. 작년은 나와 내 가족들에게 감정적으로 롤러코스터였었다. 프리미어리그 테이블 정상에 오르고, 나의 첫번째 월드컵에 참가한 이후 내 아내와 나는 첫 아이를 가진 것을 알게 되었다. 미켈이 월드컵 이후에 며칠 간의 추가적인 휴가를 주어서 우리는 짧은 휴가를 다녀올 수 있었다. 정말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였다. 그리고... 말을 꺼내기 쉽지 않은데 나는 사람들이 이 일을 아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아내가 유산했다. 
런던으로 돌아오는 6시간의 비행이 지금까지도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제대로 설명할 방법을 못찾겠다. 단지 나는 사람들이 이런 일을 겪게 되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런던으로 돌아와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았다. 가족들, 팀메이트들, 미켈에게만 얘기했다. 미켈은 정말로 놀라웠다. 타이틀 레이스가 중반이고, 클럽에 엄청난 압박이 가하지고 있음에도 그는 나에게 이 일을 감당하기 위해 휴식이 필요한지 물었다. 미켈은 무엇보다도 나와 내 가족의 안위를 우선했던 것이다. 
나에게 있어, 감독은 이런 거였다. 
우리는 모든 것에 있어서 같은 관점은 아니다. 우리는 축구 같은 문제에 있어서 열띤 대화를 벌이곤 했다. 하지만 미켈은 자신의 선수들을 매우 아꼈고, 그가 우리의 애도를 다룬 방식은 영원히 존중을 받을 것이었다.
3일 뒤에 우리는 스퍼스와의 더비 경기를 치뤘다. 나에게 있어서 슬픔을 잊는 유일한 방법은 축구였다. 축구는 언제나 나의 도피처였다. 나는 감독에게 경기를 뛰고 싶다고 얘기했다. 더할 나위 없는 밤이었다. 우리는 2-0으로 승리하고 있었고 조명 아래 우리 원정 팬들은 미쳐 날뛰고 있었다. 그 경기를 다시 돌려보면 내가 마지막 킥을 뻥 차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골대 뒤의 물병을 가지러 갔고, 꿈에서도 상상못한 일이 벌어졌다. 나는 한 토튼햄 팬에게 등뒤를 차였다.   
나는 리그 전체 모든 곳의 팬들과 매콤한 농담을 주고 받았었다. 나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말을 들었다. 하지만 그처럼 선을 넘었던 적은 없었다. 내가 드레싱룸으로 들어갔던 때가 기억난다. 나는 경찰 조사를 받느라 승리 셀레브레이션에서도 빠져야 했다. 알다시피 나는 그 사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만일 내가 한 사람으로서 현실에서 겪는 일을 그가 알았다면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을 거라고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느날 축구에 대해 얘기하며 만났더라면 친구가 됐을지도 모른다. 
Tumblr media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고, 나와 내 가족의 이야기를 처음으로 공유하려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몇 년 동안 축구계에 만연한 부정적인 것들을 보았을 것이다. 소셜 미디어에서든지 아님 그라운드 위에서라든지 잘못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 글을 투고한 이후에 슬프게도 나는 나와 내 가족들, 내 형제들이 받을 메시지들을 알고 있다. 다른 선수들은 더 심한 메시지들을 받곤 한다. 흑인 선수들은 더 그렇다. 여러 이유에서 소셜 미디어 회사들은 이런 것들을 막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를 막으려는 글이 아니고, 트롤들에 대한 글도 아니다. 그들에게 닿을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다. 단지 나는 옳은 것에 서있고자 하는 것이다. 
이 글은 내가 되고자 하는 사람, 되고자 하는 아버지에 대한 글이다. 
올 여름 조지나와 나는 우리가 바랬던 최고의 선물을 얻었다. 우리는 다시 임신 했음을 알게 되었다. 작은 구너를 갖게 된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달을 둥둥 떠다니고 있다. 아버지가 될 거라는 것을 알게 되면 진지하게 미래를,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지를 생각하게 된다. 나는 정말로 리그를 우승하고 싶고 트로피와 함께 북런던 퍼레이드를 하고 싶다. 물론 월드컵, 챔피언스리그도. 나는 이런 꿈들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건 축구에 대한 꿈이다. 
나는 사람으로서 또 다른 꿈을 갖고 있다. 
나는 이 게임이 모두에게 환영받고 안전 곳이길 바란다. 나는 내 형 올리가 (어떤 성별이든, 어떤 인종이든) 혐오없이 경기를 보기 원한다. 그리고 우리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릴때 형이 내 옆에 있기를 바란다.
트롤들이 그때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단 한마디도 못할 것이다. 
사랑해 형. 
아론.  
Tumblr media
1 note · View note
mirinae1 · 6 years
Text
콕스 : 2018 월드컵 H조 전망
https://www.oddschecker.com/tips/football/world-cup-2018/20180608-russia-2018-group-h-betting-tips?utm_source=twitter&utm_medium=social&utm_campaign=football
Tumblr media
H조에는 ‘경쟁이 동반된 지리적 확장’이라는 월드컵의 지향점이 녹아 있다. G조는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를 대표하는 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G조의 가장 아웃사이더인 일본마저 16강 진출 배당이 3.0이라는 점은 그 가능성이 결코 적지 않음을 말해준다.
H조의 가장 유력한 후보는 콜롬비아이다. 지난 대회 가장 흥미진진한 팀이었던 콜롬비아는 이번에도 익숙한 얼굴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난 곳은 예리 미나와 다비손 산체스로 꾸린 젊은 센터백진이다. 이 조합으로 콜롬비아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비 라인을 형성할 수 있다.
콜롬비아는 여전히 매우 조직적인 팀이다. 이론상으론 4-2-3-1이지만 실제적으론 4-4-1-1에 가깝게 운용하는 시간이 꽤 길며, 전술의 기반을 전적으로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10번 포지션에서 공간을 찾아들어가는데에 두고 있다. 지난 월드컵 최다 득점자인 로드리게스는 마드리드에서 시련의 시간을 보냈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폼을 회복했다. 이번 대회에서 로드리게스는 메시를 제외하면 그 어느 누구보다 개인 능력으로 경기 지배가 가능한 선수이다. 로드리게스는 깊은 지역으로 내려와 미드필드 장악에 도움을 준 뒤 득점 포지션으로 침투해 들어간다. 2014년만큼의 득점을 올릴 지는 두고봐야겠으나 득점을 기록할 것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폼을 되찾은 또 다른 선수로 라파엘 팔카오가 있다. 2014년에 빠졌던 팔카오는 이번 대회에서 콜롬비아의 최전방을 이끈다. 하지만 팔카오는 득점을 올리는데 너무 집중한 나머지 동료들과의 연계가 부족한 감도 없지 않다. 콜롬비아는 양 측면을 폭 넓게 활용할 것이다. 오른쪽에서는 후안 콰드라도가 대단히 위협적인 공격을 펼칠 것이고, 두 홀딩 미드필더는 자리를 지키며 상대 역습에 대응할 것이다.
약점은 다비드 오스피나이다. 오스피나는 2014년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이번 지역 에선에서 엄청난 실수들을 여러차례 저질렀는데, 다소 운이 따라서 그 실수들은 콜롬비아 순위에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그 다음으로 유력한 팀은 폴란드이다. 폴란드는 이 대회 최고의 9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폴란드가 지역 예선에서 많은 실점을 기록한 점은 이 대회에서도 그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유럽 예선 10경기 14골 실점은 유럽 예선 통과 팀들 중 가운데 최다인데, 유로 2016에서 괜찮았던 폴란드의 수비를 생각한다면 조금은 놀라운 일이다. 폴란드 최고의 센터백인 카밀 글리크가 훈련 중 바이시클 킥을 시도하다 부상을 당한 것도 이 상황에서 젼혀 도움이 안되었다.
아담 나바우카 감독은 이전 대회들과 유사하게 팀을 조직했다. 전투적인 홀딩 미드필더가 두 명 위치하고, 양측면 미드필더는 두 명은 라인을 따라 위아래를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넘치는 카운터 어태커 카밀 그로츠키는 공간이 오픈된 팀을 상대로 잘 맞을 것이다. 나바우카의 딜레마는 아르카디우스 밀리크를 세컨 스트라이커로 쓸 지 여부이다. 그보다는 피오토르 지엘린스키를 미드필드 꼭대기에 두는 4-2-3-1을 쓸 가능성이 좀 더 커보인다. 3선에 위치할 그제고시 크리호비악은 웨스트 브롬에서 어려운 시즌을 보냈으나 힘으로 경기를 장악해 낼 수 있는 선수이다.
폴란드에는 의문 부호가 많이 붙어있다. 수비적인 문제, 전술적인 문제, 지난 토너먼트 대회들에서 많은 골을 넣지 못했던 레반도프스키에 대한 높은 의존도까지. 폴란드에게 붙어 있는 조 예선 통과 배당은 권할 만한 배당은 아니다.
한편 일본은 대회 두 달전 다소 인기 없는 축구를 시도한데다 납득할 만한 경기력도 선보이지 못한 바히드 할릴호비치를 경질하고 아키라 아시노를 선임했다. 그렇기에 일본의 전술과 실제로 보일 퀄리티의 레벨에는 물음표가 붙을 수 밖에 없다. 언제나 그랫듯 이번 일본 팀 역시도 기술적인 퀄리티를 보유하고 있다. 뛰어난 플레이메이커 카카와 신지는 자신이 선호하는 10번 자리에서 뛰게 될 것이고,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 득점을 기록한 혼다 케이스케는 오른쪽 측면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볼 점유 싸움에서 여전히 의지할 만한 하세베 마코토는 침착성과 조율 능력이 돋보이는 뛰어난 딥 라잉 미드필더이다. 
하지만 이전 대회들에서 그랬듯 일본은 공격 박스 안에서는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 최전방은 오카자키 신지와 오사코 유야 둘 중 한명으로 선택될 것이다. 오카자키 신지는 열심히 뛰지만 강팀들을 상대로는 많은 골을 넣지 못하고, 오사코 유야는 좀 더 타켓맨에 가까운 유형이다. 일본은 멋진 패싱 플레이를 펼치고도 골로 연결하지 못하는 습관이 있다.
H조에는 빠른 스피드를 지닌 윙어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일본이 상대 역습에 노출될 위험성도 있다. 일본에는 아주 나이가 많은 건 아니지만 전성기가 지난 선수들이 여럿 있다. 한때 국가대표 팀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던 나가토모 유토가 그 예이다. 나가토모는 아직 31살이지만, 젊었던 시절의 다이나믹은 이미 잃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요시다 마야와 마키노 토모아키로 피지컬을 갖춘 센터백 진영은 의외로 단단하다. 하세베를 수비로 내려 백 쓰리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H조 다른 팀들에는 없는 전술적인 유연함을 제공해 줄 것이다.
그러나 이 H조를 가장 경쟁적인 조로 만들 팀은 어쩌면 세네갈일지도 모른다. 알리우 시세 감독은 응집력있게 잘 조직되고 전술적 규율이 뛰어난 팀을 만들어냈다. 세네갈은 빠르게 수비 뒷공간으로 볼을 보내며 공격 기회를 효율적으로 살린다. 이번 대회는 시세 감독이 주장을 맡았던 2002 월드컵 이후 세네갈의 첫번째 월드컵이다. 이 대회에서 세네갈은 그때와 유사하게 무자비한 역습을 또 한번 재현할 가능성이 있다.
세네갈의 중원은 기술적이기보다는 피지컬이 좋다. 이드리사 게예는 볼을 탈취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주장 체이크 쿠야테는 수비를 보호하는 능력과 공격으로 전진하는 능력이 좋다. 중원의 남은 한 자리는 바두 은디아예와 알프레드 은디아예, 셰이크 은도예 이 세 선수 중 한 선수가 선택될 것 같다. 수비 쪽에서 세네갈에는 나폴리의 뛰어난 센터백 칼리두 쿨리발리가 있다. 하지만 파트너가 문제인데 카라 음보지는 불필요한 실수를 저지르는 경향이 있다. 골키퍼도 염려스럽다. 압둘라예 디알로는 판단력이 떨어지고, 쉬운 상황처럼 보이는 장면을 복잡한 상황으로 만들기도 한다.  
사디오 마네는 클럽에서만큼의 활약을 재현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공격 쪽에서 세네갈은 많은 재능들을 보유하고 있다. 무사 소우는 높이를, 마메 비람 디우프는 지지치 않는 끈기를, 음바예 니앙은 번뜩임과 말도 안되는 전환 능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하지만 세네갈의 입장에선 팀의 스타는 시세 감독이 될지도 모른다. 엄격한 규율가, 좋은 전술가인 시세 감독은 스쿼드 내에서 대단한 존경을 받고 있으며, 지역 예선에서 세네갈의 무패를 이끌었다. 세네갈은 지공 상황에서는 날카로움이 부족할 수 있겠지만, 역습 상황에서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세네갈이 폴란드, 일본을 제치고 콜롬비아와 함께 16강으로 올라갈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다.  
0 notes
mirinae1 · 6 years
Text
콕스 : 2018 월드컵 G조 전망
https://www.oddschecker.com/tips/football/world-cup-2018/20180607-russia-2018-group-g-betting-tips
Tumblr media
G조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예측이 쉬운 조이다. 솔직히 말하면 튀니지와 파나마가 이번 대회 최약체들이기 때문이다. 잉글랜드와 벨기에는 특히 수비에서 심각한 문제점이 있지만 이 두 팀이 조 예선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면 놀랄 일이 될 것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황금세대를 등에 업은 벨기에이다. 월드클래스 골키퍼, 뛰어난 센터백들, 다양하고 환상적인 미드필드진, 유럽에서 가자 우러러보는 포워드진까지. 하지만 벨기에는 풀백진의 퀄리티가 여전히 떨어지는데, 이는 지난 4년간 벨기에의 게임 플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전임 감독들이 센터백을 측면에 배치했던 것과 달리 로베르토 마르티네즈는 아주 다른 방식으로 이 문제에 접근한다. 그건 바로 백 쓰리로 전환하고 윙백을 활용하는 방안이다. 마르티네즈는 오른쪽에는 수비적인 마인드의 토마스 무니에르를, 완전한 윙어인 야닉 카라스코를 왼쪽에 배치하는 것으로 균형을 찾는다. 하지만 이 선수들은 장단점이 뚜렷하고 이는 강팀과의 경기에서 공략될 수도 있다.
수비진은 가끔씩 미들진의 보호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 거기에 백 쓰리 중앙에 위치하는 빈센트 콤파니의 부상 문제가 있다. 스퍼스 듀오 얀 베르통헌과 토비 알더바이럴트가 많은 지역을 커버해야만 할 것이다. 이 두 선수는 볼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나 역습 수비에는 어려움을 겪곤 한다. 그러나 조 예선 단계에서 이런 문제가 드러나진 않을 것으로 보진 않는다.
중원에선 악셀 비첼과 케빈 데 브라이너가 주전으로 파트너쉽을 꾸린다. 데 브라이너는 시티에서 전보다 더 아래에서 플레이 하는데, 대표팀에서는 그보도 더 밑에서 플레이 한다. 강팀과의 대결에서도 데 브라이너가 계속해서 그 위치에서 플레이 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 마르티네즈는 토너먼트 단계에서는 데 브라이너를 오른쪽으로 돌리고 다른 홀딩 미드필더를 투입할 수도 있다. 비첼 혼자서 모두 커버하기에는 기동력이 부족하다.
공격 3인방 가운데 에덴 아자르와 로멜루 루카쿠는 내릴 수 없는 선수들이기에 데 브라이너가 공격진에 포함되면 빠지게 되는 선수는 드리스 메르텐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자르는 메이저 토너먼트 대회에서 클럽에서만큼의 폼을 보여준 적이 없긴 해도 왼쪽 카라스코의 오버래핑으로 아자르는 중앙으로 파고들어올 자유를 얻게 될 것이고, 카라스코와 합을 맞춰 플레이 할 옵션 또한 생긴다.
선수들의 총체적인 시너지 측면에서 여전히 벨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물론 조 예선은 문제없이 통과할 것이고 16강 경기도 탑독으로 시작할 것이다. 하지만 이 대회 진짜 강호들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중대한 변화가 필요한지도 모르고 수비 쪽 단점은 노출될 위험이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잉글랜드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백 쓰리, 미드필드 구조에 대한 의구심, 풍부한 공격 자원. 잉글랜드에겐 아자르도, 데 브라이너도 없다. 하지만 라힘 스털링과 해리 케인이라는 훌륭한 듀오가 있다. 케인은 뛰어난 페널티 박스 포처이고 깊은 지역으로 내려오는 일도 잦아지고 있다. 스털링은 양쪽 채널(역주 : 센터백과 풀백 사이 공간)로 침투하는 움직임이 뛰어나며 클럽에서는 득점력에 있어서도 큰 향상을 보이고 있다. 대표팀에서는 아직 그만큼은 아니지만.
후방에서는 여러 문제들이 있다. 지난 몇 차례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는 골키퍼 이슈가 있었는데 조던 픽포드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충분치 않아 보인다. 백 쓰리는 이론상으론 균형이 잘 맞는다. 하지만 게리 케이힐은 속도 면에서 고전할 거고, 존 스톤스는 시티에서 입지를 잃었다. 반면 카일 워커는 오른쪽 센터백으로서 잘 적응하긴 했는데 대신 잉글랜드는 윙백자리에서 보여줄 수 있는 워커의 장점을 놓치게 되었다. 워커는 이 대회 최고의 라이트 윙백이 될 수도 있는 선수이다. 키에런 트리피어는 좋은 크로서이다. 지금의 전술은 종종 트리피어의 드리블 돌파를 요구하는 감이 있는데 트리피어는 돌파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다.
조별 경기에서는 에릭 다이어나 조던 헨더슨으로도 중원 장악은 문제 없겠으나 강팀과의 대결에서는 두 선수의 동시 기용이 필요할 것이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델레 알리와 제시 린가드를 중원 트리오에 함께 집어넣는 일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겐 모험적인 수겠지만, 첫 두 경기에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 잉글랜드는 수비 시의 컴팩트함이 떨어지게 된다. 기술적인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사우스게이트의 대표팀 선수 선발과 게임 플랜에 대해선 긍정적인 분위기가 흐른다. 하지만 선발 11명에는 약점이 존재하고, 사우스게이트 감독 자신도 이 레벨에서는 전혀 검증이 되지 않았다.
다음은 약팀들을 살펴볼 차례이다. 파나마는 흥미진진한 월드컵 데뷔를 치른다. 파나마 같은 소국에겐 지역예선을 통과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과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지역예선 10경기에서 단 3승, 득실 마진 -1을 기록하고도 예선을 통과했다는 것은 다소 운이 따랐다고 볼 수 있다. 월드컵에서도 같은 득실마진을 기록하는 것은 꿈같은 일이 될 것이다.
파나마는 일단 너무 노쇠화 되었고, 너무 느린 팀이다. 경험 많은 에르난 다리오 고메즈 감독은 4-4-2를 많이 선호하지만 벨기에와 잉글랜드를 상대로 한 두 경기에서는 5-4-1이나 4-5-1에 대한 유혹을 느낄 게 분명하다. 만일 4-4-2를 쓴다면 그건 파나마가 실제 강점이 최전방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블라스 페레즈, 루이스 테헤다는 비록 각각 37살, 36살이지만 지난 10년간 꾸준히 득점을 해오고 있는 선수들이다.
좀 더 아랫선에선 파나마는 단단하고 가끔은 지나칠 정도로 거친 면도 보인다. 괜찮은 자원들도 있다. 하이메 페네도는 좋은 골키퍼이고, 로만 토레스는 수비 마인드를 가진 팀이 필요로 하는 장신 센터백이자 수비리더이다. 그리고 아니발 고도이는 영향력 있는 홀딩 미드필더이다. 하지만 실제 파나마 공격이 어떻게 이뤄질 지는 두고봐야 한다. 파나마의 윙어들은 빠르긴 하지만 기술이 부족하고 벨기에와 잉글랜드의 윙백들에 의해 되려 전진이 위축될 수 있다. 파나마는 오랜 기간 수비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기 때문에 지치게 되고 긴장의 끈을 놓게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튀니지, 튀니지는 이 대회 최악의 팀이 아니다. 그리고 어쩌면 G조 최악의 팀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가장 재미없는 팀은 맞을 것이다. 튀니지는 상대에 거의 역습을 허용하지 않는 수비와 피지컬을 갖고 있다. 튀니지는 분명 벨기에와 잉글랜드를 상대로 0-0을 노린 뒤 마지막 경기에서 파나마를 꺾는 것이 게임 플랜으로 임할 것이다. 재미에 대한 기대는 접는 게 좋다.
튀니지는 자국 최고의 공격수 유수프 음사카니의 부상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음사카니의 공백으로 튀니지는 왼쪽에서 뛸 공산이 큰 발빠른 나임 슬리티와 10번 자리에서 뛸 것으로 보이는 와흐비 카지비에게 많이 의존하게 되었다. 카지비는 4-5-1 전술을 쓰게 된다면 오른쪽으로 옮겨가게 될 것이다. 어떤 전술이든 튀니지 최고의 기회는 카지비의 세트 피스에서 비롯될 것이다. 아니체 바드리는 기술적인 능력이 있지만 최전방을 이끌기에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다.
수비 쪽에서 튀니지는 뛰어난 선수들은 부족하지만, 상대적으로 조직력이 좋다. 풀백들은 좁게 포진하고 미드필드 트리오는 센터백들과 밀접한 공간을 유지해가며 수비진을 보호한다. 하지만 골키퍼 마이덴 마틀로우디의 능력은 조금 떨어진다. 약팀과의 경기에서 강팀이 편하게 경기를 풀어가는데 있어 약팀 골키퍼의 부족한 능력은 간과될 성질의 것이 아니다. 파나마의 조 최하위 배당은 1.61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나에겐 괜찮은 배당처럼 느껴진다.
0 notes
mirinae1 · 6 years
Text
콕스 : 2018 월드컵 F조 전망
https://www.oddschecker.com/tips/football/world-cup-2018/20180606-russia-2018-group-f-betting-tips
Tumblr media
독일은 1962년 브라질 이후 처음으로 대회 연패를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보다 더 타이트해졌지만, 독일이 4년전보다 더 나아졌다는 것은 독일에게 좋은 소식이다. 2014년 독일은 무결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최전방에 물음표가 붙어있었고, 풀백진에 약점도 있었다. 물론 이는 결국 잘 맞지 않았던 필립 람의 중원 이동에 기인한 문제이기도 했다. 센터백쪽 문제는 알제리에게 호되게 당한 후에 결정적인 변화를 주며 고쳐졌다. 역사는 승자에 의해서 쓰여지지만, 독일은 8강전에서 다소 못미더운 경기력으로 ���청인 뒤에야 제 폼을 찾았다.
이번에 독일의 문제점은 줄어들었다. 조슈아 키미히는 필립 람의 레벨에는 도달하지 못했으나 바이에른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여기에 제롬 보아텡, 마츠 훔멜스, 다시 몸상태를 회복한 마누엘 노이어와 더불어 진짜 레프트백인 요나스 헥터로 수비진을 구성한다. 4년전 오른발잡이 센터백 회베데스를 레프트백으로 썼던 것에 비하면 크나큰 발전이다.
독일은 4-2-3-1을 쓸 것으로 보이지만, 뢰브는 여러 전술 대안을 준비해뒀다. 토니 크���스는 이 대회 최고의 딥 플레이메이커이고, 사미 케디라가 그 옆을 단단히 받친다. 외질은 독일 대표팀에서 늘 꾸준했으며, 오른쪽의 토마스 뮐러는 득점 보증수표이다. 4년전 부상으로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했던 마르코 로이스는 제 폼일 때는 독일 최고의 공격수이다. 로이스는 왼쪽 측면을 선호한다. 최전방에서는 티모 베르너의 발견으로 독일은 스피드와 다이렉트함을 더했다. 율리안 브란트와 율리안 드락슬러가 벤치에서의 옵션이고, 마리오 고메즈는 전형적인 플랜 B 카드이다.
독일은 4년전과는 달리 전 포지션에 걸쳐 퀄리티를 갖추고 있다. 독일에는 명확한 축구 철학, 여기에 전술적인 다양함마저 있다. 독일은 역습으로 상대를 공략할 수도, 점유율 기반의 플레이도 펼칠 수 있다. 더욱이 독일의 압박에 비견할 만한 팀은 스페인 밖에 없다.
그렇다면 약점은? 꼭 집어말하면 노이어와 보아텡의 몸상태가 염려스러울 수 있다. 특히 독일이 높은 수비라인을 취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더 그렇다. 헥터는 최고 수준이라기 보다는 견실한 풀백이다. 이 점을 빼면 독일은 정말로 훌륭한 팀이고 독일이 조 예선을 1위로 통과하지 못한다면 매우 놀라울 것이다.
독일 다음으로 유력한 후보는 멕시코이다. 멕시코가 지난 6번의 월드컵 모두 토너먼트 단계에 진출했다는 점은 이번 대회 역시도 그럴 것이라는 예상을 하게 한다. 대단히 빠른 스피드, 기술적인 퀄리티, 날카로운 피지컬은 익숙한 멕시코의 장점들이다. 하지만 독일과의 첫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상황은 복잡해 질 것이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은 선수 개개인을 이리저리 옮기는 면에서 명성이 자자하지만 가끔은 전술 역시도 이리저리 뜯어 고치곤 한다. 멕시코는 4-3-3으로 나설 것이 유력해 보이나 3-4-3 같은 깜짝 카드를 들고 나올 수도 있다. 지난 10년간 멕시코는 라파엘 마르케스를 수비수-미드필드 겸용으로 써가며 경기 중 전술에 변화를 주곤 했다. 놀랍게도 마르케스는 여전히 대표팀에 있지만 이제는 교체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마르케스의 역할은 디에고 레예스에게 돌아간다.
멕시코는 F조에서 독일과 미드필드 지역에서 싸움이 가능한 유일한 팀이다. 엑토르 에레라는 지난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포르투에서도 좋은 시즌을 보내며 벤피카를 상대로 올 시즌 유럽 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결승골 중 하나를 넣기도 했다. 환상적인 안드레스 과르다도는 왼쪽 측면에서 비슷한 역할로 플레이 할 것이고 멕시코가 공격할 때 목적성을 띤 전진을 이끌 것이다.
최전방에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나선다. 에르난데스는 기본적으로 최종 수비라인에서 트랩을 깨는 플레이를 펼치나 클럽에서 뛸 때보다는 빌드업 플레이에 좀 더 관여하려 할 것이다. 왼쪽에서 다이렉트함을 불어넣는 이르빙 로사노는 슈퍼 스타의 잠재력을 가진 선수이다. 하지만 멕시코에는 로사노 외에도 마법을 부릴 수 있는 선수들을 다수 있다. 카를로스 벨라,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 마르코 파비안, 라울 히메네스, 오리베 페랄타, 하비에르 아퀴노 모두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환상적인 선수들이다. 오소리오 감독이 선수 활용에 있어서 여러차례 놀라움을 가져올 것이 예상되지만, 늘 그렇듯 결국 멕시코는 조예선 통과를 할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은 이 대회에서 가장 과소평가되고 있는 팀이다. 선수 개개인의 역량으로 팀을 평가한다면 스웨덴은 다소 볼품없는 팀이다. 노 즐라탄, 노 파티. 유일하게 흥미진진한 선수는 에밀 포르스베리이다. 라이프치히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포르스베리는 왼쪽에서 전천후 능력을 발휘한다. 슛과 창조성, 드리블 모두 뛰어나다. 그 외엔 스웨덴은 다소 평범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잔느 안데르센 감독은 이 선수들을 훌륭히 조직해냈다. 스웨덴은 올드스쿨한 4-4-2를 쓰며 조금 다이렉트하지만 기본적인 것들을 굉장히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팀이다.
경기가 재개되어 아마도 마커스 베리, 혹은 더 깊게 위치한 올라 토이보넨을 향해 볼을 전방으로 길게 차면 튀거나 떨어지는 볼을 향해 스웨덴 선수들이 재빨리 둘러싼다. 상대가 스로인 할때는 효율적으로 '박스 인' 하여 상대 위험지역에서 볼을 따내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스웨덴에는 훌륭한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세바스티안 라르손이 있다. 스웨덴의 축구는 혁명적인 축구와는 아주 거리가 멀지만 클럽 축구와는 다르게 국가대표 대회는 좀 더 심플하고, 잘 훈련되어, 기본에 충실한 팀이 상대에 문제를 자아내곤 한다.
지역 예선에서 스웨덴의 수비 기록은 특별히 인상적이진 않다. 그리고 백 포 어느 한명 뛰어나다곤 할 수 없다. 그러나 이탈리아와의 플레이 오프에서 1-0으로 승리한 경기는 정말로 인상적이었다. 스웨덴을 이번 월드컵에서 과소평가 해선 안될 것이다.
4-4-2를 쓰는 또 한 팀은 한국이다. 스웨덴보다 좀 더 기술적인 팀인 한국은 역습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스타 플레이어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세컨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개별적인 역습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손흥민이 위험지역에서 득점을 노릴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는 두고 봐야 한다.
한국은 전반적으로 재능이 뛰어나진 않다. 권창훈의 부상은 신태용 감독에게 두번째로 위협적인 공격무기를 앗아가 버렸다. 아직 K리그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재성이 그 자리를 메꾸겠으나 조금은 미지수의 카드로 보인다. 다른 미드필드 옵션들은 날카롭기보다는 성실한 선수들이다. 하지만 기성용은 한국이 경기를 컨트롤 롤 하게끔 만들 정도로 침착한 홀딩 미드필더이다. 그래도 한국은 198cm의 김신욱이라는 플랜 B 카드도 갖고 있다.
한국의 수비는 좋지 못한 것처럼 보인다. 지역 예선에서의 안좋은 성적은 감독 교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1승이라도 올린다면 매우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조 예선 통과의 일말의 가능성을 잡기 위해선 스웨덴과의 첫경기를 잘 치를 필요가 있다. 한국의 조 최하위 1.83의 배당은 걸어볼 만한 배당이다. 한국은 다른 F조 팀들과 비해 격차가 많이 나는 팀이다.    
0 notes
mirinae1 · 6 years
Text
콕스 : 2018 월드컵 E조 전망
https://www.oddschecker.com/tips/football/world-cup-2018/20180605-russia-2018-group-e-betting-tips?utm_source=twitter&utm_medium=social&utm_campaign=football
Tumblr media
지난 20년간 브라질은 다소 예측불허했다. 1998, 2006, 2010, 2014년 브라질은 강력한 우승후보였으나 우승에 실패했고, 저평가 받았던 2002년에는 7연승으로 우승했다. 이번에는 다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패턴이 이어진다면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둘지도 모른다. 2016년 티테 선임이후 브라질은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티테는 전임자 둥가와 마찬가지로 다소 브라질스럽지 않은 4-3-3을 쓰고 있다. 현 브라질의 기능적인 중원 트리오는 대형을 유지하며 재능있는 공격수들이 빛날 수 있도록 한다.
가브리엘 제수스가 최전방을 이끌고, 네이마르는 자신이 선호하는 왼쪽 측면에서 시작하여 중앙으로 파고 든다. 오른쪽의 필리페 쿠티뉴로 전방 3인방을 완성한다. 모두 엄청난 재능을 지닌 선수들로 부드러운 연계능력 역시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의문 부호가 없는 건 아니다. 제수스는 최고 레벨에서 완전히 증명되었기 보다는 재능 있는 선수이고, 요 몇달간 부상에 시달렸던 네이마르는 아직 몸상태가 완전치 않을 수도 있다. 쿠티뉴는 오른쪽 측면이 다소 익숙하지 않다. 브라질은 다른 옵션들도 갖고 있다. 로베르토 피르미누가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한 것은 불운한 일이다. 더글라스 코스타는 폭넓은 공격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수이다. 하지만 티테는 주전 3인방을 선호하며 그 중에서도 메인은 네이마르이다.
중원은 폭발력있는 선수들보다는 포지션적인 절제력를 갖춘 클래식한 브라질 선수들로 이루어진다. 브라질하면 삼바 축구로의 명성이 자자하지만 지난 수년간 브라질은 보통 두 명의 홀딩 미드필더에 의지했었다. 티테는 세 명을 쓴다. 그 중에 가장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파울리뉴는 부지런히 뛰다가 공격 진영으로 침투하여 득점을 노린다. 파울리뉴는 매우 효율적으로 이 역할을 수행하기에 팽팽한 경기의 균형을 깨는 깜짝 득점을 누군가 한다면 파울리뉴가 될 공산이 크다.
카세미루가 홀딩 역할을 맡기 때문에 페르난지뉴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에서 익숙해진 포지션보다는 조금 더 앞선 위치에서 플레이한다. 이 세 선수는 전형적인 플레이메이커들은 아니나 볼 익숙하게 다루는 능력은 모두 갖추고 있다. 카세미루의 볼을 가졌을 때의 플레이는 지난 2년간 크게 향상되었는데 이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비진은 다소 마땅찮다. 다니 알베스의 부상으로 다닐루가 아마도 파그네르를 누르고 라이트백 자리를 가져가겠지만 그 중 가장 단단한 수비수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반대편의 마르셀루는 번뜩이는 공격력을 갖고 있으나 수비 면에선 부족하다. 마르셀루는 4년전 독일에게 7-1 대패를 당했을때 독일의 빠른 역습에 뒷공간을 지속적으로 공략당하며 최악의 활약을 펼친 바가 있다. 티아고 실바는 갈수록 기동력이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파트너가 PSG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마르퀴뇨스라는 점은 분명 유용하게 작용할 것이다. 알리송 또한 좋은 골키퍼이다.    
브라질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임에도 놀랄만큼 많은 의문부호가 붙어있다. 네이마르에 대한 의존, 3선에서의 기교 부족, 의구심이 드는 풀백들의 수비력, 여기에 2014년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았을 염려도 있다. 브라질보다는 독일과 스페인이 좀 더 끈끈하고 완성된 팀처럼 느껴진다. 8강까지는 문제 없겠으나 약간은 부족한 부분이 있어보인다.
브라질의 첫 상대는 스위스이다. 스위스는 유로 2016 이후 주목할 만한 보강이 없기에 그동안의 스위스 팀과 거의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스위스의 장단점 역시 거의 변함이 없다. 센터백진이 조금 떨어져지지만 스위스의 수비 기록은 좋은 편이다. 스테판 리히슈타이너, 리카르도 로드리게즈 두 풀백 듀오는 대회 최고의 풀백 조합 중 하나이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로드리게즈의 왼발은 꽤나 유용하다.
전투적인 스위스 중원은 수비진을 잘 보호하지만 창조적인 면은 떨어진다. 중원에서 가장 높게 포진하는 블레림 제마일리가 본래 수비형 미드필더에 가깝다는 사실은 스위스 중원의 현 상황을 잘 보여준다. 물론 스위스의 창조성은 오른쪽의 세르단 샤키리로부터 나온다. 샤키리는 토너먼트 대회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치곤 했는데 4년전엔 해트트릭을, 유로 2016에선 기억에 남는 바이시클킥 골을 넣었었다. 샤키리가 중앙으로 파고 들어갈 때는 약간 전성기가 지난 리히슈타이너가 오버래핑으로 공격의 폭을 유지한다.
샤키리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은 감이 있지만, 아마 왼쪽에서는 브릴 엠볼로가 스피드를 불어넣을 것이고, 최전방의 하리스 세페로비치는 득점력은 떨어져도 종종 환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곤 했다. 스위스는 월드컵 2014와 유로 2016에서 토너먼트 단계에 진출했는데 이번에도 조금 지루한 축구로 다시금 그 업적을 반복하려 할 것이다.
스위스의 강력한 도전자는 세르비아가 될 것이다. 이 두 팀은 6월 27일 칼리닌그라드에서 결정적인 한 판이 될 경기를 치른다. 세르비아는 지난 10년간 강력한 수비진을 자랑하는 팀이였으나, 이제는 공격력 역시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적어도 이론상으론 말이다.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와 마티야 나스타시치가 센터백 조합을 이루고, 왼쪽에서는 알렉산드르 콜라로프가 공격 진영으로 튀어올라온다. 스위스의 로드리게즈와 유사하게 콜라로프의 세트피스 능력은 오픈 플레이에서의 오버랩보다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 네마냐 마티치와 루카 밀리보예비치 두 홀딩 미드필더 조합은 아주 훌륭하며 스위스전에서 세르비아 경기를 장악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어쩌면 브라질을 상대로도 가능할 지도 모른다.
공격 쪽에서 세르비아는 꾸준함은 떨어지지만 확실한 재능은 보유하고 있다. 오른쪽에선 두산 타디치가 풀백들은 휙휙 제쳐낸 뒤 크로스를 하겠지만 골 생산력은 다소 못미친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는 매우 자랑할 만한 젊은 10번이이나, 대표팀 경험이 많지않아 팀 동료들과의 호흡이 어떨지는 지켜봐야 한다. 왼쪽의 필립 코스타치는 조별 경기에서 조금 수준이 떨어지는 라이트백을 상대로 유용한 자원이 될 것이다. 최전방의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는 올드스쿨한 9번이다. 조금 느린 페이스로 전개되는 이런 월드컵 경기가 미트로비치와 잘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세르비아에도 여러 의문 부호들은 있다. 믈라덴 크르스타이치 감독은 겨우 지난 10월에 부임한데다 감독 경험마저 많지 않다. 백 포에서 백 쓰리로 바꿨던 것은 수비 조직력에는 악영향을 끼치는 일이었다. 주장 자리를 놓고 이바노비치와 콜라로프 사이에 벌어진 갈등도 팀의 조화 차원에 의문점을 던져준다. 밀린코비치-사비치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이 레벨에서의 사비치의 부족한 경험을 고려해보면 과중한 것일수도 있다. 아직까지 세르비아는 피치 위에서보다는 이론상으로 더 좋은 팀이다.
코스타리카는 E조의 아웃사이더지만 4년전에는 이보다 더 힘든 조를 극복해 낸 적이 있다. 이번에는 쉽지 않아보인다. 코스타리카는 2014년 월드컵 8강까지 진출했던 팀에서 거의 변화가 없다. 여전히 3-4-3을 사용하며 조니 아코스타, 오스카 두아르테, 지안카를로 곤잘레스로 수비진을 구성한다. 이들은 뛰어난 조직력으로 많은 오프사이드를 잡아낸다. 브라이언 오비에도와 크리스티안 감보아는 오버랩 능력이 좋다. 재능이 출중한 카를로 보르헤스, 옐친 테하다 두 홀딩 미드필더는 제 포지션을 고수하여 상대의 역습을 막을 것이다.
코스타리카의 주무기 2가지는 조엘 캠벨의 스피드와 브라이언 루이즈의 기교이다. 이 둘은 특히 역습에서 자주 좋은 콤비네이션을 보이곤 한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클럽에서 좋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공격의 한 자리는 다니엘 콜린드레스 아니면 로드니 월러스로 구성되어 공격의 폭을 불어넣을 것이다.
조 예선 통과는 어려워보인다. 하지만 코스타리카는 지역예선에서 미국을 두 차례 꺾었고, 멕시코에게도 한 번 승리를 거뒀다. 뛰어난 수비 기록으로 많은 무승부를 만들었기에 아직 조직력이 부족한 세르비아가 첫 경기에서 코스타리카에 고전하더라도 놀랍지는 않을 것이다.      
0 notes
mirinae1 · 6 years
Text
콕스 : 2018 월드컵 D조 전망
https://www.oddschecker.com/tips/football/world-cup-2018/20180604-russia-2018-group-d-betting-tips
Tumblr media
이번 월드컵에는 예측이 불가능한 두 팀이 있다. 4강에 올라가도 전혀 놀랍지 않겠지만, 조별 예선에서 탈락하는 것 역시도 현실적인 일이다. 한 팀은 포르투갈이고 다른 한 팀은 아르헨티나이다. 두 팀의 공통점은 명확하다. 수비 쪽에서 여러 의문부호가 붙어있는 팀. 하지만 역대급 선수가 주장을 맡고 있는 팀.
2년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로 2016에서 성공을 맛 본 반면, 레오 메시는 여전히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의 첫 우승(올림픽 우승이 있긴 하지만)을 노리고 있다. 2014 월드컵 결승, 2015, 2016 코파 아메리카 결승 이 세번의 패배는 메시를 국가대표 은퇴의 길로 잠시 이끌기도 했지만, 메시는 다시 대표팀으로 돌아왔고 팀은 완전히 메시를 중심으로 짜여져있다.
지난 10년간 메시를 중심으로 팀이 짜여졌던 일은 드물지 않았지만, 흥미진진하고 혁신적인 현 아르헨티나 감독 호르헤 삼파올리는 한 명의 스타 플레이어를 중심으로 팀을 짜는 감독이 아니었기에 이는 단순한 문제만은 아니었다. 그러나 메시의 존재가 삼파올리로 하여금 재고하게 했다.
삼파올리는 강한 압박과 높은 수비 라인 선호 역시도 수정할 필요가 있다. 아르헨티나는 그런 축구를 하기에는 활동량이 많은 공격수도 기동력이 좋은 수비수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지난 3월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6-1로 패배했을때 아르헨티나의 높은 수비라인이 계속해서 붕괴된 것은 그 위험성을 잘 보여준다. 삼파올리는 전술 활용에 있어서 4년전의 알레한드로 사벨라보다 더 기술적이고 모험적인 감독이지만 보다 신중하게 팀을 운영할 것이다.
하지만 어떤 전술이든지 사용될 수 있다. 삼파올리는 백 쓰리를 즐겨쓰지만 백 포로 바꿔서 4-2-3-1 전략을 쓰기도 했고, 약팀을 만났을 때는 공격수에게 좀 더 유동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게 하는 2-3-5나 2-3-3-2 같은 전술을 쓰기도 했다. 키 플레이어는 메시이다. 메시는 10번 자리에 배치되겠지만 공간을 찾기 위해 우측으로 움직이려 할 것이다. 이는 아르헨티나의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선수가 공격의 폭을 넓힐지, 중앙으로 파고 들어올지 이 두 선택에 대한 균형을 잘 잡아야 함을 뜻한다.
열심히 뛰고 전술수행력이 좋은 마누엘 란지니는 이런 문제에 알맞기 때문에 파울로 디발라보다 주전 경쟁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시와의 파트너쉽이 가장 좋은 곤잘로 이과인이 선발로 나설 것 같고, 앙헬 디 마리아는 늘 그렇듯 레프트윙과 중앙미드필더 중간쯔음의 독특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좀 더 아랫선에는 의문부호가 붙어 있다. 지난 월드컵 최고의 수비수였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는 지난 2년간 현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루카스 빌리아가 또 다른 옵션이고, 에베르 바네가는 패싱 퀄리티가 들쭉날쭉하며, 막시밀리아노 메자는 올라운드 유형, 지오반니 로 첼소는 활동량과 기술적인 퀄리티를 모두 갖췄지만 경험이 부족하다.
수비진의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 페데리코 파지오는 뒷공간 노출 위험이 있는데 높은 수비라인으로 나설 경우 중대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여기에 니콜라스 오타멘디는 너무 쉽게 포지션 밖으로 끌려나오는 경향이 있다. 골문은 세르히오 로메로의 부재로 올해 처음 A매치에 데뷔한 36살의 윌리 카바예로가 지킬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가 무실점을 연이어 거두리라 보��� 않는다. 이 팀은 어쩌면 수비 약점을 ���버하는 단단한 두 줄 수비를 구축할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한지도 모른다. 삼파올리가 보다 주도적인 축구, 메시를 통한 번뜩임을 바라고 있기에 아르헨티나 경기는 흥미진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비극으로 끝날 것이란 느낌을 떨치기가 어렵다. 스페인에게 6-1로 패배한 것은 심각한 경고 메세지였다.
아르헨티나의 또 하나의 문제는 어려운 조에 선택되었다는 것이다. D조의 아웃사이더로 꼽히는 아이슬란드마저도 유로 2016에서 강팀을 연이어 격파하며 8강전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보인 바가 있다.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의 경기는 공격 대 수비간의 클래식 매치가 될 것이다.
아이슬란드는 근래에 충격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는 아이슬란드가 완전히 멋없고, 수비적이며 다이렉트한 플레이를 기꺼이 펼치기 때문이기도 하다. 헤이미르 할그림손 감독은 지역예선에서 대부분 4-4-2로 나섰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홀딩 미드필더 한 명을 추가해 길피 시구르손을 앞선으로 올리는 4-2-3-1로 바꿀수도 있다. 그렇기에 아이슬란드가 오랜 기간 볼 점유에 어려움을 겪을 때는 시구르손이 아래로 내려와 아이슬란드의 빌드업을 돕게 될 것이다. 어떤 전술이든간에 아이슬란드는 단단히 잘 조직된 백 포에 의지할 것이고, 미드필더 4인방은 재빠르게 수비진영으로 후퇴해 수비진을 보호할 것이다.
공격진영으로의 한 방의 패스를 노리는 아이슬란드의 공격은 다소 단순한 면이 있다. 세트 피스 상황에서 아이슬란드는 이 대회 가장 위력적인 팀이다. 시구르손의 세트피스 처리 능력은 매우 뛰어나며 홀딩 미드필더 아론 군나르손의 롱 스로인도 아이슬란드의 독특한 공격 무기이다. 아이슬란드가 조예선을 통과하리라 보진 않지만 상대를 초조하게 만들 가능성은 매우 크다. 특히 같은 조의 크로아티아보다 지역 예선에선 아이슬란드가 더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첫 경기에선 크로아티아가 2-0으로 승리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선 아이슬란드가 막판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며 크로아티아를 플레이오프로 몰아내고 월드컵 본선으��� 직행한 바가 있다. 아이슬란드가 이번에도 또 한번 크로아티아를 좌절에 빠뜨릴 수 있을까?    
크로아티아와 아이슬란드의 경기는 조별 라운드 전체 경기에서 전술적인 대비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날 경기이다. 아이슬란드가 롱볼과 세트피스에 의존하는 반면 크로아티아는 이 대회에서 가장 출중한 중원 자원을 지닌 팀 중 하나이다. 10번 자리에는 루카 모드리치, 그보다 좀 더 아래에는 이반 라키티치가 위치한다. 미드필드 트리오의 나머지 한 자리는 마르셀로 브로조비치가 가져갈 것이다. 벤치에는 밀란 바델리, 마테오 코바치치, 마르코 로그가 있다. 크로아티아만큼 기술적인 플레이메이커를 많이 보유한 팀은 많지 않다.
하지만 피치 위에서 이 부분들의 합은 생각처럼 좋지만은 않다. 안테 차치치 감독은 플레이 오프 직전에 경질되었고, 즐라트코 다리치의 선임으로 흔들리는 크로아티아 호를 안정시켰다. 그래도 여전히 좀 더 신중한 다리치의 전략과 크로아티아는 상대적으로 잘 맞지 않아보이며, 필연적으로 크로아티아의 중원 자원들의 재능과도 다소 엇갈릴 수 밖에 없다. 거기에 크로아티아 축구 협회의 부패가 초래한 팬들, 선수들, 축구협회 간에 문제도 있다. 팀 스피릿과 단결의 측면에서 크로아티아는 아이슬란드에 분명 미치지 못한다. 근래 토너먼트 대회에서 크로아티아는 훌륭한 모습을 보이다가 형편없는 경기로 탈락하곤 했다. 크로아티아는 어쩌면 몇몇 스타 플레이어의 역량 때문에 과대평가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D조는 4개 나라가 모두 다른 스타일을 가진 흥미로운 조이다. 아르헨티나는 한 명의 스타에 기반한 팀이고, 크로아티아는 점유율을 가져가는 축구를 하며, 아이슬란드는 세트피스에 의지한다. 그리고 남은 한 팀 나이지리아는 훌륭한 역습 능력을 가진 팀이다.  
스피드와 기교를 갖춘 알렉스 이워비, 빅터 모세스, 켈리치 이헤나초 이 세 명의 프리미어리거는 아르헨티나처럼 라인을 너무 높게 올리는 팀이나 크로아티아처럼 점유를 장악하고자 하는 팀에 완벽히 들어맞을 수 있다. 아이슬란드는 역습으로 상대하긴 어려운 팀인만큼 중원 장악에 나설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나이지리아 중원에는 경기를 조율할 존 오비 미켈이나 볼을 따내는 능력이 좋은 윌프레드 은디디같은 선수들이 있다.
수비 쪽에서 나이지리아는 흥미로운 다국적 4인방이 있다. 엘더슨 에치에질레는 네덜란드 태생의 윌리엄 트루스트-에콩, 독일 태생의 레온 발로군, 러시아 태생의 브라이언 이도우와 합을 맞춘다. 지난 대회에서 문제로 드러났던 조직력 문제는 이번 대회에서 또 한번 이슈가 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골키퍼 자리에는 문제가 있다. 빈센트 엔에야마는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칼 이케메는 심각한 병 때문에 출전할 수가 없게 되었다. 따라서 게르노 로르 감독은 이케추쿠 엔제와와 프란시스 우조호 중 한 명을 택해야 하게 되었으나 두 선수 모두 마땅찮다. 골키퍼는 나이지라의 큰 약점이며 나이지리아가 저평가되는 요인이기도 하다. 이 문제만 빼면 나이지리아는 강한 팀이다.
0 notes
mirinae1 · 6 years
Text
콕스 : 2018 월드컵 C조 전망
https://www.oddschecker.com/tips/football/world-cup-2018/20180604-russia-2018-group-c-betting-tips
Tumblr media
월드컵에 나서는 32팀 가운데 오로지 스쿼드의 재능만으로 판단해 본다면 가장 무서운 팀은 아마도 프랑스일 것이다. 하지만, 혹은 그렇기 때문에 프랑스의 이 공수 전반에 걸친 스쿼드의 두터움은 디디에 데샹으로 하여금 전술과 선발 11명 선택에 있어서 고민을 안겨준다. 결승까지 진출했던 유로 2016에서 데샹은 4-3-3과 4-4-1-1 선택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이 문제는 또 다시 반복될지도 모른다.
다재다능하고 빠른 공격수들, 에너지가 넘치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들이라는 축복을 안고 있는 와중에 프랑스의 키 플레이어는 전혀 다른 선수가 될 수도 있다. 그 선수는 바로 올리비에 지루이다. 효율적인 플랜 B카드인 지루가 선발로 나설 거라는 보장은 전혀 없지만, 지루는 기본적으로 느린 템포로 경기가 진행되는 이런 토너먼트 대회에 적격인 선수이며, 프랑스가 수비를 깊게 내리는 상대와 대결할 것임을 생각하면 더욱 더 그렇다. 골문을 등지며 침투하는 선수에게 연결하는 플레이에 있어서 지루는 아마도 이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일 것이다. 지루는 자신보다 추앙받는 팀 동료들이 최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지루가 뛰게 된다면 가장 큰 수혜자는 앙투앙 그리즈만이 될 것이다. 2016 유로 최다 득점자였던 그리즈만은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골든 부트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리즈만은 중앙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선호하기에 데샹이 4-4-1-1이나 4-2-3-1을 사용하여 중앙으로 배치될 수 있기를 희망할 것이다. 측면에는 우스망 뎀벨레와 킬리안 음바페가 포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포메이션이다. 근본적인 이슈는 그리즈만은 4-4-1-1 중앙에 배치되길 바라고, 포그바는 4-3-3 전술로 미드필드에서 공격으로 올라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점이다. 그리즈만은 측면에선 효율이 떨어지고, 포그바는 투 미들에서 효율이 떨어진다. 그러므로 데샹은 전술을 이리저리 손 볼 수 밖에 없다. 또 한 명의 핵심 미드필더는 왕성한 활동량과 태클 능력으로 정평이 나있는 은골로 캉테이다. 하지만 점유를 많이 가져갈 프랑스의 경기에서 캉테는 볼을 만지는 시간이 늘어날 수 밖에 없고, 지난 몇 년간 크게 향상된 패싱 스킬 역시도 보여주어야만 할 것이다.
수비 쪽에서 프랑스는 이 대회 가장 빠른 백 포를 보유한 팀이다. 클럽에서 좋은 시즌을 보낸 사무엘 움티티와 라파엘 바란이 축을 이룬다. 프랑스는 조별 예선은 가볍게 통과하겠지만 토너먼트 단계에서 전술적으로 영리하고 기술이 뛰어난 팀을 만나면 고전하게 될 수도 있다.
프랑스와 함께 조별 예선 통과로 유력한 팀은 덴마크이다. 아게 하레이데 감독은 가끔 백 쓰리를 활용하기도 했지만, 두 명의 홀딩 미드필더를 배치해 에릭센이 경기를 조율할 수 있게끔 지원하는 4-2-3-1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 팀에서 에릭센은 거의 알파이자 오메가이다. 에릭센은 아래로 쳐저서 경기를 조율하다가 공격 진영으로 올라가 득점을 노린다. 팽팽한 경기에서는 그의 위력적인 세트 피스 능력이 결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공격쪽에선 니콜라이 요르겐센이 다른 선수들을 지원하는 능력이 좋으며, 피오네 시스토와 유수프 풀센은 우리가 지난 20년간 봐온 덴마크 특유의 측면에서의 폭 넓고 빠른 공격을 제공하는 선수들이다. 이들은 상대 풀백의 틈을 노리며 넓게 자리를 잡아 에릭센이 공간을 만들 수 있게끔 한다. 수비적으로는 백 포를 쓸 때는 양 풀백이 센터백 옆으로 조밀하게 위치하며 잘 조직된 모습을 보여준다.          
덴마크는 지역 예선때보다 상대에 맞춰 수동적으로 임하면서 다이렉트한 플레이를 펼칠 가능성이 커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강팀들을 상대로 문제를 만들어 내기에 적합한 팀이다. 덴마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경기는 페루를 상대로 하는 첫 경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프랑스와 상대하는 마지막 경기에서는 약간의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는 상황이 되길 바랄 것이다.
지난 두 번의 대회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던 칠레를 누르고 남미 마지막 한자리를 가져간 팀은 페루이다. 다소 운이 따르며 아주 간발의 차로 본선에 진출한 페루는 이 대회에서 중립 팬들의 사랑을 차지할 수도 있는 팀이다. 전설적인 유니폼도 도움이 되겠지만 무엇보다도 히카르도 카레카 감독은 측면의 넓은 폭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이고 오픈된 축구를 펼친다는 점이다.
페루는 금지 약물에 휘말린 페루 역대 최다 득점자 파울로 게레로의 대회 참여가 가능해지면서 큰 힘을 받게 되었다. 게레로는 2011년과 2015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최다 득점자가 되었던 것처럼 이런 토너먼트 대회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 이제는 34살이고 출전시간 부족으로 날카로움도 많이 떨어졌지만, 과거 쭉 그랬듯 이번 대회에서도 다시금 수비 등지다 돌아들어갈 때의 엄청난 스피드를 보여줄지도 모른다.
페루는 이번 대회에서 양측면에 순수 윙어를 배치하는 몇 안되는 팀 중 하나이다.페루의 중앙 미드필더들이 볼 점유를 장악해 갈 때 안드레 까리요와 에디슨 플로레스가 측면에서 공격의 폭을 넓힌다. 덴마크와의 첫 경기는 전술 대결 측면에서 매우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페루의 오픈된 플레이는 댓가를 치를 것 으로 보인다. 긴 지역 예선 기간동안 페루는 무실점 경기를 단 2번 기록하는데 그쳤는데 센터백 조합은 괜찮지만 공수전환에 있어서 취약함을 드러낸다. 덴마크는 전술적으로 보다 기민하다.
C조의 아웃사이더는 오스트레일리아이다. 10년전 축구적으로 큰 진보를 보였던 오스트레일리아는 이제 그때의 성공은 황금 세대를 기반으로 한 잠깐의 성공이었던 것처럼 느껴지고 이후로 다시금 그 모습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지역 예선은 길고 지리했는데 그 결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임을 하게 되었다. 2014년 월드컵에서 야심만만한 전술을 펼쳤던 그였지만, 이후 몇년간의 전술 실험은 실패로 귀결되었다.
그렇기에 후임 감독 베르트 반 마르바이크는 지역 예선을 한 경기도 치르지 않았고 월드컵 이후로 그레이엄 아놀드가 이미 후임으로 내정되어 있다. 월드컵 결승까지 올랐던 2010년의 반 마르바이크 네덜란드는 멋진 축구로서의 명성은 거의 얻은 바 없었고, 이 팀에서도 보기에 즐거운 축구를 펼치리라 생각되진 않는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강점은 중원이다. 마일 예디낙은 뛰어난 피지컬로 존재감을 보이며 아론 무이는 효율적인 침투 능력을 갖고 있다. 마시모 루옹고는 왕성한 활동량을, 톰 로직은 보다 기술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다. 지난 월드컵으로 친숙해진 이름인 로비 크루즈와 매튜 랙키는 창의성은 떨어지지만 위아래로 활발하게 뛰어다닐 것이다.
약점은 공수에 있다. 토미 주릭은 타겟맨이지만 득점력이 떨어지고, 팀 케이힐이 교체로 ���전해 공중볼 위협을 가할 수 있다. 지역 예선에서 오스트레일리아의 수비 기록은 매우 좋지 않다. 부상에 시달리던 트렌트 세인즈버리와 매튜 저먼의 복귀는 도움이 되겠으나 함께 호흡을 맞춘 시간이 짧으며 이 대회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선수들이다. 풀백들과 미드필더들이 이 둘을 잘 보호할 필요가 있기에 소극적인 축구를 펼치다 상대에 위협을 가하기에 충분한 역습이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유력 후보와 탈락 후보가 분명하게 갈리는 조이다. 페루가 재밌는 축구를 보여줄지도 모르겠으나 16강 진출에는 덴마크가 더 유력해 보인다.  
0 notes
mirinae1 · 6 years
Text
콕스 : 2018 월드컵 B조 전망
https://www.oddschecker.com/tips/football/world-cup-2018/20180602-russia-2018-group-b-betting-tips?utm_source=twitter&utm_medium=social&utm_campaign=football
Tumblr media
스페인의 수비는 분명 이 대회 최고이다. 비록 다니 카르바할이 몸상태가 좋지 못하더라도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는 좋은 대체자가 있는데다 레프트백 호르디 알바는 왼쪽에서 날카로움과 스피드를 불어넣는다. 세르히오 라모스와 헤라르드 피케는 피치 밖에선 사이가 좋지 않을지라도 여전히 믿을만한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있고, 다비드 데 헤아는 이 대회 최고의 골키퍼이다.
약간의 문제가 있는 것은 세르히오 부스케츠이다. 부스케츠는 전술적으로 좀 더 고립되었으며, 눈에 띄게 기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B조의 가장 유력한 팀은 스페인이며 더 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할 만하다고 평가할만 하다.
포르투갈을 상대로 치르는 첫 경기가 분명 가장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페인은 버스를 세우는 팀보다는 좀 더 야망을 갖고 나서는 팀을 상대하는게 실제로는 더 편할 수도 있다. 포르투갈이 역습을 취하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경기 중 점유를 가져가고자 하는 시기가 있을 거고 그때는 스페인이 역으로 빠르게 공격으로 나설 시기이기도 하다.
2년전 유럽 챔피언쉽을 따낸 포르투갈은 이제 더 이상 다크호스가 아니다. 그러나 그 때의 우승에는 행운이 크게 따랐다. 지금의 포르투갈은 10년전이라면 더 강할지도 모른다. 프랑스에서의 우승이후 다수의 선수들이 클럽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노쇠화도 찾아왔다. 노쇠화는 특히 수비 쪽에서 두드러진다.
포르투갈 감독 페르난두 산토스는 최전방에 안드레 실바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세우고, 좁은, 거의 다이아몬드에 가까운 4-4-2를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상대의 티키타카에 대응하기 위해 중원에 숫자를 늘리고 호날두를 원톱으로 세울 가능성도 있다. 산토스는 0-0의 결과라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
포르투갈은 노골적으로 호날두에 의지하고 있으며, 호날두는 지역 예선에서 15골로 이에 화답했다. 하지만 호날두가 적절한 위치에서 기회를 잡도록 해주는 일은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포르투갈은 한때 수많은 윙어를 배출했지만, 이제는 공격의 폭을 풀백(라파엘 게레이로는 좋은 크로서이다)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점점 더 기동력을 잃어가는 센터백들로 인해 풀백들이 뒷공간을 비워두고 마냥 공격에 나서기는 어렵다.
포르투갈은 이 대회에서 가장 예측이 어려운 팀 중 하나이다. 호날두의 득점이 팀의 약점을 메우고 포르투갈을 4강까지 이끌더라도 놀랄 이들은 몇 안될 것이다. 하지만 호날두가 기준에 크게 못미치면 이 팀은 그저 평범한 팀이 될 것이고, 16강 전에 탈락할 수도 있다.
포르투갈이 휘청이면 기회는 모로코에게 돌아간다. 모로코는 이 대회에서 가장 저평가된 팀 중 하나이다.에르베 르나르는 네이션스컵을 두 차례 들어올린 환상적인 감독이며, 뛰어난 수비 기록과 흥미진진한 공격 미드필더들을 다수 이끌고 있다. 모로코의 문제점은 이 B조이다. 이는 모로코의 배당이 왜 그리 높은지 설명해준다.
하지만 모로코가 눈에 띄는 스타 플레이어가 없는 것이 이런 저평가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모로코에는 두 홀딩 미드필더 앞에서 적절한 무대가 제공되면 경기를 장악할 만한 능력을 가진 유네스 벨한다,  측면에선 테크닉을 불어넣어줄 노르딘 암라밧, 아약스에서 여러차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왼쪽의 하킴 지에크 같은 선수들이 있다.
믿을만한 득점원이 없는 것은 맞지만, 모로코의 수비 기록을 감안하면 이는 크게 중요한 요소는 아닐 수도 있다. 모로코는 지역예선에서 까다로운 팀들을 상대로 6경기에서 6번의 무실점을 거두었다. 메흐디 베나티아는 이번 대회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이며, 라이트백 나빌 디라르는 오버래핑 능력이 훌륭하다. 모로코가 조별 경기에서 적어도 두 번의 무실점을 기록할 수만 있다면 조별 리그에서 통과할 수 있을만큼의 골은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란은 아주 잘 조직된 팀이다. 하지만 최근에 괜찮은 팀을 상대로 한 경기가 부족하며 다소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대회에 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모로코와 마찬가지로 이란 역시 뛰어난 수비기록을 갖고 있다.
이란은 지역예선 기간 중 12번의 무실점을 기록했다. 감독 카를로스 퀘이로스는 수비 조직력에 일가견이 있는 감독 중 한 명이고, 더 강한 상대들 맞이하여 아마도 4-5-1 전술로깊고 컴팩트한 블록을 형성하는데 집중할 것이다. 하지만 이란에게도 공격 재능 부족이라는 문제가 있다. 사르다르 아즈문은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좋은 골기록을 갖고 있으나 가장 위협적인 무기는 아마 윙어 알리레자 자한바흐슈가 될 것이다. 강한 팀들을 상대로 이란은 역습 상황에서의 번뜩임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4년전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보여줬던 이란의 분투를 기억하는 이들은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승리 가능성이 가장 높은 모로코와의 첫 경기에서는 경기 양상이 달라질 수도 있다. 그래도 퀘이로스가 많이 오픈된 경기를 가져가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은 승리를 따내는 데 어려움을 겪겠지만 무너지지도 않을 것이다.
0 notes
mirinae1 · 6 years
Text
콕스 : 2018 월드컵 A조 전망
https://www.oddschecker.com/tips/football/world-cup-2018/20180601-russia-2018-group-a-betting-tips
Tumblr media
2010년 러시아가 개최지로 선정되었을 떄, 러시아 팀이 이렇게 안좋은 모습으로 대회에 임하게 될 것이라 생각하기는 어려웠다. 러시아는 유로 2008에서 4강에 진출했었고, 같은 해 제니트는 유에파 컵을 우승했으며, 그 시기엔 적잖은 러시아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었다. 하지만 이 2018년의 러시아는 지난 10년간 가장 약한 팀이다.
물론 홈 어드밴티지는 얻어갈 것이다. 홈 팀이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8년전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유일한데 이는 홈 팀은 시드를 받아가 강팀을 피할 수 있다는 사실에 일부 기��한다. 그래도 러시아에는 좋은 선수들도 몇몇 있다.알란 자고예프는 근래 부상을 겪긴 했지만, 미드필드에서 전방으로 치고 나가는 능력이 좋으며, CSKA 팀 동료 알렉산드르 골로빈 또한 기술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다. 러시아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집트를 상대로 경기를 장악할 수 있겟으나, 우루과이를 상대로는 좀 더 수비적으로 임할 것이다.  
레기아 바르샤바에서 성공을 맛 본 스타니���라프 체르체소프는 꾀가 많은 감독이다. 하지만 팀은 심각한 부상 여파로, 특히 수비 쪽에서 크게 영향을 받아 38살의 세르게이 이그나세비치를 다시 불러들일 지경에 이르렀다. 이그나세비치는 백 3의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러시아의 또 다른 도박성 카드는 독특한 전술이다.표도르 스몰로프를 원톱으로 두는 3-5-1-1 전술은 스몰로프로 하여금 다른 선수들의 경기 관여도를 끌어올리게 하는 중책을 안긴다. 지난 대회들에서 러시아에는 스트라이커들이 넣은 골보다는 미드필더들이 전방으로 치고 올라와 넣은 골들이 더 많았다.
우루과이의 뒤를 이어 16강에는 러시아 아니면 이집트가 올라갈 가능성이 커보인다. 즉 6월 19일 제니트에서 펼쳐지는 이 두 팀간의 경기가 A조에서는 가장 결정적인 경기가 될 것이란 뜻이기도 하다. 살라의 몸상태는 월드컵이 열리기 전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이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데 이집트만큼 한 선수에 의존하고 있는 팀은 이번 대회에 달리 없기 때문이다.
살라가 경기에 뛰지 않으리라 생각하긴 어렵다. 50%의 몸상태에 불과하더라도 말이다. 결국 살라가 어느정도의 몸상태인지는 본 대회에서 뛰는 모습을 통해서 밖에 알 수 없을 것이다.이집트에 대한 전망은 살라와 더불어 감독 헥토르 쿠페르를 빼놓고는 말할 수 없다. 살라는 뛰어난 역습 능력을 지녔으며, 쿠페르는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감독이다.
기본 방식은 이렇다. 많은 숫자로 깊게 수비한 다음에 살라에게 볼을 연결한다. 살라의 기본 포지션은 우측면이지만 상대가 살라를 상대로 1대 2 싸움을 만들려 하면 중앙으로 들어와 좀 더 센터 포워드스러운 포지션을 취한다.중앙에서는 측면으로 빠지며 공간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살라가 중앙에서 플레이하지 않는 모습을 보지 않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집트에는 반대 측면에도 트레제게라는 재능있는 선수가 있다.프랑스 월드컵의 주역 다비드 트레제게와 닮아서 붙은 닉네임이나 플레이 스타일은 많이 다르다. 중원 트리오 모하메드 엘네니, 타렉 하메드, 압둘라 사이드의 패싱 능력으로 이집트는 중원장악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이집트가 갖고 있는 공격 퀄리티와 어울릴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이집트는 수세에서 역습으로 전환하는게 더 나을 수 것이며, 기꺼이 자신의 진영에서 긴 시간 수비에 전념할 것이다.
보다 중원을 장악하는 것을 좋아하는 러시아전에선 이런 전략이 어울린다. 러시아 수비의 느린 발을 살라가 공략하기에 더 용이하기 때문이다. 러시아보다는 이집트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좀 더 커보인다.
A조의 아웃사이더는 아마 이번 대회 최악의 팀일지도 모르는 사우디 아라비아이다. 개막전에서 러시아를 상대하는 사우디는 재미없는 경기로 이를 증명할 수도 있다. 괜찮은 선수들이 몇몇 있는 사우디는 이론상으론 나쁜 팀은 아니다. 하지만 살렘 엘-도사리, 야하 알-세흐리, 파헤드 알-무하마드같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스페인으로 임대보낸 정책이 역효과를 가져왔다. 스페인에서 이들이 90분을 다 소화한 경기는 거의 없었고, 그 결과 이 세 명의 키 플레이어들은 매치핏을 거의 갖추지 못했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갖고 있는 또 다른 문제점은 축구 정체성이다. 이는 지난 10년간 6대륙 출신 12명의 감독을 갈아치어온 사우디의 이력을 생각하면 놀랄만한 일은 전혀 아니다. 후안 안토니오 피찌는 2년전 칠레를 이끌고 코파 아메리카를 우승한 경험 많은 감독이나, 사우디에게 익숙치않은 보다 공격적이며 오픈된 경기를 주문하는 것으로 보인다. A조팀들을 상대로 사우디가 중원에서 겨룰만한 능력을 지녔는지는 상당히 의심스러우며, 오히려 상대에 장악당할 공산이 더 크다.
믿을만한 골 스코어러의 부재 역시도 사우디의 문제점이지만 주요 이슈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 같다. 지난 2002년 독일에게 8-0으로 패했던 것과 같은 대패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치는 않지만 사우디는 수비에서부터 상대에 압도당할 것이고 1승이라도 거둔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A조의 가장 강력한 팀은 우루과이이다. 조추첨이 끝나고 우루과의 우승 배당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루과이만큼 쉬운 상대를 만나는 우승후보 팀은 달리 없다. 문제는 우루과이가 16강에서 스페인 혹은 포르투갈이라는 까다로운 상대를 만나야 한다는 점이다. A조에서 우루과이가 탈락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우루과이 역사상 가장 많은 대표팀 경기를 치른 오스카 타바레즈는 엄청난 경험을 자랑하는 감독이다. 이 대회는 타바레즈의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다. 타바레즈는 두 번째 우루과이 재임 기간동안 학구적인 전술가로서의 모습을 보여왔다. 근래에는 우루과이의 볼 점유 플레이 능력을 인상적으로 진화시키며 스타일보다는 전술을 통해 승리를 거두고 있다. 
이 팀에는 친숙한 이름들이 많이 있다. 최전방에는 에디손 카바니와 루이스 수아레즈가, 수비진에는 디에고 고딘이 포진한다. 우루과이는 언제나 공수 양쪽에서 터프하며 거친 선수들을 길러왔고, 공수양면에서 유능한 선수들을 보유했다. 하지만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난 곳은 중원이다. 타바레즈는 과거에 디에고 페레즈와 에히디오 아르발로, 태클을 주무기로 하는 두 파괴자들에 의존했지만 이제는 훨씬 더 기술적인 자원들을 갖추고 있다.
마티아스 베시노는 인테르에서 좋은 시즌을 보냈고,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이제 겨우 19살이지만 경기 템포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오른쪽의 나히탄 난데스는 전천후 유형의 선수이다. 우루과이는 이제 단지 역습으로 상대를 공략하기보다는 경기를 장악할 수 있는 팀이 되었다.
약간의 문제점은 (이를 굳이 문제점이라고 한다면) 수아레즈와 카바니이다. 수아레즈와 카바니는 클럽에서처럼 이제는 센터 포워드 자리에서 내리거나 측면으로 옮기기 어려워졌다. 좀 더 젊었던 시절에 이들은 필요하면 측면으로 옮겨질 수 있을 정도의 기동력과 적응력을 갖추었었고, 이는 뛰어난 전술가인 타바레즈에게  다양한 전술옵션을 제공해 주었다. 이러한 면이 좀 덜하게 된 지금의 우루과이는 4-4-2 혹은 카바니를 아래로 내린 4-4-1-1를 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일해 보이는 다른 옵션은 3-5-2이다.
월드컵 헤드라인은 수아레즈가 장식할 것 같지만, 이 팀에서 보다 중요한 선수는 카바니이다. 카바니는 지역예선에서 우루과이의 최다 득점자였는데 상대 홀딩 미드필더를 막기 위해 아래로까지 내려오는 활동량은 우루과이 미들진이 수적 우위를 뺏기는 일을 막아준다.
A조에는 위태위태한 수비수들이 여럿 포진해 있으므로 수아레즈와 카바니는 손쉽게 득점하여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우루과이를 조별 선두로 이끌것이다. 하지만 이 조에서 가장 주시해야 할 경기는 러시아와 이집트의 경기이다. 이 경기는 조별 예선 경기 중 가장 흥미로운 경기가 될 수 있다.
0 notes
mirinae1 · 7 years
Text
아이작 헤이든 인터뷰
Tumblr media
아이작 헤이든은 한 순간을 평생 기다렸었다. 이 미드필더는 꿈을 꿈꿨고, 꿈이 찾아왔을때 너무나 가슴 벅찼다. 아스날 아카데미 출신의 그는 19살이었을때 아르센 벵거로부터 프리미어리 경기에 데뷔하게 될 거란 말을 들었다. 2014년 10월 에미레이츠에서 헐 시티가 상대였다. 그 날 오전 훈련 때 일어난 일은 이후 그의 인생을 뒤집어버렸다.
"볼이 저에게로 오는게 기억나네요. 저는 패스를 했고 플라미니가 달려들었죠. 플라미니는 제 발목 안쪽을 챘어요. 뼈 위쪽을요. 발목이 뒤틀려 딸깍거렸는데, 실제로 딸깍 소리가 들렸어요." 헤이든이 말했다.
이제는 뉴캐슬에서 뛰고 있지만 당시 헤이든에겐 문이 닫히는 것처럼 여겨졌기에 그 일은 악몽의 시작이었다. 헤이든은 헐 시티전에서 뛸 수 없었다. 아이러니하게 그 대신 출전한 선수는 플라미니였다. 그리고 남은 시즌 동안 그는 퍼스트팀 경쟁선수로 여겨지지 않았다. 벵거는 이후 헤이든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지 않았다.
문이 하나 닫히자 다른 문이 하나 열렸다. 헤이든은 15-16시즌 헐 시티에서 성공적인 장기 임대생활을 하게 되고, 헐 시티가 플레이오프를 거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기 전 1.5M의 이적료로 뉴캐슬에 완전이적하게 된다. 25만 파운드의 추가 옵션이 붙은 딜이었다. 헤이든은 지난 시즌 뉴캐슬이 챔피언쉽에서 우승하는데 공헌을 했고, 이번주 토요일 에미레이츠에서 마침내 그 꿈을 이루게 된다. 유니폼 색깔만 원래 그의 생각과 달라지게 된 것 뿐이다.
"플라미니의 태클은 악의적인 것은 아니었어요. 플라미니도 부상 입힐 생각은 없었어요. 그저 운이 안좋았을 뿐이었지만 확실히 어린 프로와 경험 많은 프로의 대결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죠. 경험 많은 프로가 이렇게 얘기한 거죠. '어이 나 아직 있다고. 이건 내 포지션이야. 네가 이 자리를 얻고 싶다면 싸워야만 될거다.' 싸울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부상으로 인해 그건 불가능한 일이었죠."
헤이든은 플라미니의 태클 이후 일어났던 일들을 돌이켰다. 벵거는 그 즉시 발목에 얼음을 대도록 했다. 그리고 이후 헤이든에 팀이 묵고 있는 런던의 호텔로 찾아오라고 말한다. 감독은 헤이든을 스쿼드에서 제외하고자 하지 않았지만, 헤이든은 거의 걷지도 못했고, 그날 밤 결국 집에 머물게 된다. 헐 시티와의 경기가 있던 그 다음날, 그는 피트니스 테스트를 받게 된다. 붓기가 약간 가라앉았고, 메디컬 팀은 그가 뛸 수 있을지 여부를 생각했다. 헤이든은 여전히 발목에 통증을 느끼고 있었다.
헤이든은 그 딜레마를 결코 잊을 수 없었다. 만일 뛰지 못하게 된다면 또 다른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특히 그가 선호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헤이든은 아스날에서 단 두 경기 출전했다. 모두 리그컵 경기였는데 웨스트 브롬위치전에서는 미드필더로, 사우스햄튼전에서는 중앙 수비수로 출전했다. 하지만 뛰게됐는데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면 모든 걸 망쳐버리는 게 아닐까? 결국 그에게 내려진 결정은 출전하지 않는 거였다.
"부상 부위를 스캔하지도 않았어요. 메디컬 팀은 그냥 '이제 뛸 수 있겠다' 말했어요. 여전히 아팠는데 그들은 마치 '평범하게 접지른 거 뿐이니 곧 나아질 거야' 말하는 것 같았죠. 그래서 저는 재활 과정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볼도 차지 못했어요. 볼을 터치할 때마다 발목이 너무나 아팠어요. 그래서 결국 메디컬 팀은 MRI를 찍었죠."
"발목의 전거비 인대가 이음새에서 늘어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대로 계속 뛰게 되면 완전히 파열될 수도 있었어요. 위험한 상황이었어죠. 메디컬 팀은 연골에도 미세한 균열 골절이 생겼지만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했어요. 저는 '좋아, 메디컬 팀을 믿고 맏기자.' 생각했죠. 그렇게 저는 인대 부상으로 두 달 아웃되었어요."
헤이든은 12월 볼튼 원더러스와의 23세 이하 경기에서 72분 출전하게 된다. 벵거는 미드필드 운영에 구멍이 나자 찰튼 애슬레틱으로 임대 간 프란시스 코클랑을 다시 불러오게 된다. 코클랑은 헤이든을 그 즉시 밀어낼 만한 선수는 아니었기에, 헤이든은 기회의 창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볼튼전을 치른 다음날 헤이든은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발목이 심하게 부은 것이었다.
아스날 메디컬 팀은 어찔할 바를 몰랐다. 그들은 인대가 치료되었다고 알고 있었고, MRI를 통해 확인하기도 했다. 메디컬 팀은 2주 휴식 처방을 내렸지만 헤이든의 발목 통증은 가시지 않았다. 결국 메디컬 팀은 발목 스페셜리스트 제임스 콜더를 불렀다. 콜더는 염료 주입이후 CT 스캔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판독했다. 연골 덮개가 크게 갈라졌다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는 수술을 필요로 했다. 다섯 달이 소요될 터였다. 헤이든의 시즌은 망가졌다. "저는 그저 망연자실했어요." 헤이든이 말했다.
시즌이 끝날 무렵 코클랑은 산티 카솔라와 미드필더 조합을 형성했고, 헤이든은 아론 램지와 잭 윌셔와 같은 다른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와 자신보다 윗순위를 차지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미켈 아르테타가 아직 있었고 플라미니도 있었다. 헤이든의 아스날 커리어가 끝난 것이 분명해 보였다.
부상이 좀 더 일찍 진단되었으면 어땠을까? 코클랑이 아니라 13살때 서든 유나이티드에서 아스날로 영입된 그가 자리를 잡았을 수 있었을까? 그가 아스날 수비형 미드필더 위기를 채우는 선수가 될 수 있었을까?
"지금까지도 아스날의 경기를 TV로 볼때면..." 헤이든이 말꼬리를 늘어뜨리며 말했다. "아스날에서 자리를 잡은 헥토르 벨레린이 눈에 들어와요. 저에겐 그가 가장 거대한 선수에요. 벨레린과 저는 같은 선상에 있었어요. 하지만 마티유 플라미니가 어깨 부상이후 발목 부상을 당했고, 칼럼 체임버스는 좋지 못했죠. 벵거는 생각했겠죠. '오른쪽은 벨레린이 유일한 옵션이다' 벨레린은 도르트문트 전에서 풀 데뷔전을 치뤘고, 스토크전에서는 부진했지만 계속 기회를 받았어요. 왜냐하면 문자 그대로 그 포지션에서 유일한 옵션이었기 때문이였어요. 아니면 벵거는 플라미니를 라이트백으로 뛰게 할 수 밖에 없었죠."
헤이든은 2013년 9월 웨스트 브롬위치 전에서 아스날 데뷔 경기를 치른 얘기를 했다. 벵거는 그를 스쿼드에 합류시켰지만 주전훈련에서는 제외시켰다. 헤이든은 후보 선수로 나가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 더 호손스에 도착하자 장비 담당 빅 에커스가 그에게 선발로 뛰게 될 것이라 말했다. 벵거는 또 하나의 폭탄선언을 날렸다. 미드필드에서 뛰게 된다는 것이었다. 헤이든은 오로지 센터백 훈련만 해왔었다. 경기 이후 헤이든이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도 감독은 계속해서 그가 수비수가 되기를 원했다.
헤이든에게 벵거는 종잡을 수 없는 감독이다. 벵거의 스타일은 좀 즉흥적이었다. 라파엘 베니테즈와 비교하면 더 도드라진다. 뉴캐슬이 헤이든 영입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헤이든 영입을 결정하기 전날 베니테즈는 밤새 그에 대한 비디오를 12편 보았다. 그리고 헤이든은 베니테즈와의 첫 만남에서 큰 인상을 받게 된다.
"런던의 로즈우드 호텔에서였죠. 테이블에는 커다란 초코렛 사발이 놓여져 있었어요. 갑자기 베니테즈는 초코렛을 두 줌 쥐어들더니 테이블에 놓기 시작했어요. 그는 초코렛으로 포메이션을 만들었죠. 그가 저에게 물었어요. '자, 볼이 여기에서 오고, 센터백이 이 자리에 위치한다. 자네라면 어떻게 하겠나?' 이따금 베니테즈는 '멋지군'이라 했고, 어떤 때는 '아냐, 그건 아주 영국스러운 대답인데' 이라 말하기도 했어요. 첫 만남은 코칭 세션과 같았죠. 그 날 이후 저는 제 에이전트에게 '뭐든 상관없어 난 이 이적이 꼭 이뤄졌으면 해' 라고 말했죠."
베니테즈는 다음 단계까지 꼼꼼히 관리했다. 헤이든에 따르면 베니테즈는 홀딩 미드필더 롤에 대한 학위를 갖고 있었다. 잉글랜드와 스페인을 포함한 다섯 나라의 홀딩 미드필더 비교에 대한 논문이었다. 헤이든은 베니테즈가 마드리드의 대학에서 연구한 것이라 생각했다.
"베니테즈는 문자 그대로 수비형 미드필더에 집착했어요. 그가 그 포지션을 직접 뛰기도 했어요. 베니테즈는 말을 멈출 생각이 없어요. 제가 잘 뛰었을 때도 그는 절대 '잘했다'는 말을 하지 않았어요. 그는 언제나 특정 상황에서 2 야드 포지션을 벗어났어 같은 얘기를 하곤 하죠. 베니테즈는 그런 사람이에요. 모든 면에서 완벽히 맞춰야만 해요."
헤이든은 뉴캐슬로 이적한 이후 지낸 곳은 베니테즈와 같은 아파트에 있었다. "이제는 그 집에서 나왔어요. 골목에 치킨과 파스타가 맛있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훈련이 끝나면 거기서 저녁을 싸가곤 했죠. 베니테즈도 귀가한 이후 제가 차에서 내리면 저를 붙잡곤 했어요. 한번은 차에서 가만히 그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렸어요. 그런데 그도 저를 기다리고 있는 거에요. 베니테즈는 축구에 대해서 한 시간 반동안 얘기했어요. 음식은 식어갔죠."
헤이든은 22살이 넘었고 많이 성숙했다. 그는 호감이 가고 진솔했다. 그가 어떻게 13개 과목의 GCSE를 이수하고 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는지 알게 되는건 간단했다. 또래와 다르게 헤이든은 자기 비판적이고, 자진하는 일에 단호한 입장이 있었다. 각 단계의 잉글랜드 유스 대표팀을 거친 헤이든은 성인 대표팀을 노리고 있다.
헤이든은 뉴캐슬에서 축구를 어떻게 그리고 왜 '종교(그가 말한 단어를 직접 인용했다)' 처럼 여기는 지를 높이 평가했다. 매 경기마다 헤이든과 팀 메이트들에게 가해지는 압박은 어마어마하다. 헤이든은 도전 앞에서 수줍음을 타는 사람이 아니다.
"시즌 목표는 잔류가 되야 해요. 물론 클럽에는 커다란 잠재력이 있지만 클럽의 현 오너는 현실을 전혀 직시하지 못하고 있어요. 저는 마이크 애슐리가 현실에 눈 돌리고 싶지 않아 한다 생각하진 않아요. 단지 그럴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맨 시티 오너들과 유나이티드의 글레이저스 가문을 보세요.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돈을 써야만 해요. 시즌 막바지에 정상을 놓고 다투는 것은 이제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일이 됐죠. 애슐리는 그들만의 리그 밖에 있고, 그들과 실제로 겨룰 수는 없어요."
"애슐리는 클럽을 팔려고 하고 있고 인수가 실현되면 뉴캐슬에게 멋진 일이겠지만, 동시에 잔류는 우리들의 몫인거죠. 우리는 할 수 있어요. 특히 라파가 감독인 이상에 말이에요. 현실적으로 우리는 12위 이상 정도 노리는 게 가능하겠죠. 제가 믿는 것처럼 리그에 잔류하게 된다면 모든 건 자연스레 따라올 거에요."
0 notes
mirinae1 · 9 years
Text
16R 아스톤 빌라전 프리뷰
http://www.arsenal.com/news/features/20151210/aston-villa-v-arsenal http://www.theguardian.com/football/2015/dec/11/aston-villa-arsenal-match-preview http://www.bbc.com/sport/0/football/35018974
Tumblr media
마이클 콕스 스카우팅 리포트
이번 주말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아르센 벵거는 친숙한 얼굴을 만난다. 1996과 1999년 사이 아스날에서 선수로 뛰었던 레미 가르드는 아스톤 빌라 감독으로 부임하고 단 리그 네 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기에, 그가 자신의 베스트 일레븐을 찾으려 함은 필연적이다.
빌라는 매우 고전하고 있다. 가르드가 승점 2점을 따냈고, 시즌 전체로는 단 6점에 불과하다. 빌라는 이미 강등권 탈출팀과 7점이 벌어져 있으며, 올 시즌 홈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이번 주말에는 수비에 치중하다 역습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르드의 가장 큰 선택점은 최전방이 될 전망이다. 조던 아이유가 가르드의 첫 세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지난 주말 사우스햄튼 원정에서는 루디 제스테드가 선발로 나왔다. 이 두 선수는 아주 판이한 선수이다. 아이유는 아주 빠른 발을 가졌고, 제스테드는 공중볼이 매우 위협적이다. 아스날 수비진이 적절히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아이유의 선발 가능성이 좀 더 커보이지만, 제스테드가 선택된다면 아이유는 러프한 4-3-3 전술의 측면에서 활용될 것이다. 측면의 다른 자원으로는 스콧 싱클레어, 카를레스 힐, 잭 그릴리쉬가 있다. 하지만 이 선수들은 라인 사이 공간을 찾아 중앙으로 이동할 자유가 주어진다. 가르드는 조르당 베르투를 마음에 들어한 것으로 보인다. 베르투에겐 공격으로 치고 올라갈 자유가 가장 많이 주어지며, 이드리스 게예, 애슐리 웨스트우드, 카를로스 산체스 중 출전하게 될 두 선수는 수비진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킨다.
수비진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앙의 마이카 리차드와 줄레온 레스콧 모두 빠져있기에 요레스 오코레와 키어런 클락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왼쪽 측면에서는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조던 아마비가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해서 키어런 리차드슨과 레안드로 바쿠나가 그 자리를 채우겠지만 두 선수 모두 안정적인 모습은 아니다. 테오 월콧이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할 공��이 크다.
시간 : Sunday 1.30pm (한국시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SBS SPORTS 생중계)
장소 : Villa Park
지난 시즌 결과 : A Villa 0 Arsenal 3
주심 : K Friend
주심 기록 : G7, Y28, R3, 4.4 cards per game
배당 : 아스톤 빌라 7 아스날 1.57 무승부 4
Tumblr media
아스톤 빌라
벤치 : Bunn, Gil, Ilori, Westwood, Clark, Richardson, Crespo, N’Zogbia, Traoré, Kozak, Agbonlahor, Grealish, Gardner, Richards
불확실 : Richards (knee)
부상 : Amavi (knee, unknown)
징계 : None
최근 성적 : 패패무패패무
카드 기록 : Y28 R0
최다 득점자 : Ayew, Gestede 3
아스날
벤치 : Ospina, Macey, Debuchy, Chambers, Gibbs, Gabriel, Iwobi, Reine-Adelaide, Oxlade-Chamberlain
불확실 : None
부상 : Sánchez (hamstring, 21 Dec), Arteta, (calf, 2 Jan), Wilshere (fibula, Jan), Rosicky (knee, Jan), Welbeck (knee, Feb), Coquelin (knee, Mar), Cazorla (knee, Apr)
징계 : None
최근 성적 : 승승무패무승
카드 기록 : Y16 R2
최다 득점자 : Giroud 8
Tumblr media
매치 팩트
- 지난 시즌 FA 결승전에서 아스날이 4-0으로 승리한 이후 두 팀의 첫 대결이다.
- 아스날은 2014/15 시즌에 아스톤 빌라를 3번 만나 12골을 넣었고, 실점은 없었다.
- 빌라는 1998년 3-2로 승리한 이후, 홈에서 아스날과의 리그 16경기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 빌라는 현재 클럽 기록인 리그 14경기 연속으로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D3, L11)
- 빌라의 홈 8경기 연속 무승은 클럽 역대 가장 긴 홈 무승 기록과 동률이다.
- 빌라는 2015년에 리그 23패를 했으며, 새해까지 아직 4경기를 남겨둔 상황이다. 한 해 프리미어리그 최다패 기록은 1994년 입스위치가 기록한 26패이다.
- 빌라는 올 시즌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승점 10점을 드롭했으며, 이는 뉴캐슬과 함께 리그 최다이다.
- 브래드 구잔은 아스톤 빌라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잡은 2012/13 시즌 이후 202골을 실점했으며, 리그에서 같은 기간 동안 이보다 더 많은 실점을 한 골키퍼는 없다.
- 레미 가르드는 1996년과 99년 사이 아스날에서 31경기를 출전했다.
- 아스날은 지난 리그 4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다. (W1, D2, L1)
- 아스날은 2015년에 리그 최다인 승점 72점을 따냈다.
- 아스날은 리그 9경기 연속 득점 중이다.
- 아스날은 지난 리그 원정 14경기에서 단 2패를 했다. (W10, D2, L2)
- 현재 폼이 절정에 오른 올리비에 지루는 아스톤 빌라를 만난 모든 대회의 지난 4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지루는 리그 50골에 1골을 남겨뒀다.
- 페트르 체흐는 리그에서 168개의 무실점을 기록했다. 데이빗 제임스의 역대 최고 기록까지 단 1개 부족하다.
0 notes
mirinae1 · 9 years
Text
마이클 콕스 : 올림피아코스가 태평히 내준 공간에서 뛰어논 아스날
http://www.theguardian.com/football/blog/2015/dec/10/mesut-ozil-arsenal-olympiakos-champions-league?CMP=share_btn_tw
Tumblr media
아스날 서포터들중 가장 낙관적인 이도 이처럼 쉬울 거라 생각하진 않았을 것이다. 아스날은 수비에선 조직적이었고, 전술에선 지능적이었으며, 공격에선 가차없었다. 하지만 아스날은 당혹스러울 정도로 태평한 전략을 들고 나온 올림피아코스 덕에 훨씬 수월하게 과제를 달성했다.
올림피아코스가 이 경기에 패배하여도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묘한 상황은 올림피아코스의 마르코 실바 감독을 어렵게 만들었다. 경기 전에 그는 선수들이 승리를 노릴 것이라 말하였다. "어떤 경기,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는 패배를 준비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이 경기도 그럴 이유가 없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럼에도 올림피아코스가 점유를 내주고, 압박을 받아들이는 가운데 역습 기회를 노릴 것이라는 기사들이 이어졌다. 이는 결국 사실과는 전혀 거리가 멀었다. 실바는 두 측면 자원, 펠리페 파르도와 세바를 아스날 풀백들을 상대로 높은 위치로 전진 배치하였고, 미드필더 코스타스 포르투니스를 상대 중앙 미드필더가 아니라 상대 센터백에 맞닿은 거리까지 밀어올렸다. 그리고 풀백들은 전진했다.
이로 인해 공격시, 때때로 4-2-4 형태가 되었으며, 실바가 미드필더들에게 압박을 주문함에 따라 좀 더 수비적인 대형으로는 좀처럼 변환되지 않았다. 첫 15분은 절실히 승리가 필요한 팀이 올림피아코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훌륭한 전술가로서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감독이었기에 이는 기묘한 전략이었다. 일반적으로 아스날은 많은 숫자로 단단하게 수비를 구축한 팀을 상대하는 것을 즐기지 않는다. 이들은 공간으로 침투하는 플레이를 즐긴다. 아스날의 특성을 고려하면 특히 더 그렇다. 준족의 조엘 캠벨과 테오 월콧에, 역습을 전개할 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메수트 외질, 여기에 자신이 선호하는 중앙 포지션으로 돌아간 아론 램지도 앞으로 단번에 치고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예외는 올리비에 지루 정도일 것이다. 이 페널티 박스의 골잡이는 속도가 떨어진다. 그렇기에 지루가 이 경기의 해트트릭 히어로가 된 것은 특이한 점이다. 하지만 아스날의 첫 두 골은 모두 다이렉트한 공격에서 기인되었다. 첫 골은 램지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여 니어 포스트 쪽으로 크로스한 볼을 지루가 골키퍼 호베르투의 도움에 크게 힘입어 골로 만들었다. 후반 초반에 터진 두번째 골은 아스날이 빠르게 공격을 전개한 가운데, 캠벨이 올림피아코스 수비수 세 명을 따돌리고 멋지게 깔아준 볼을 지루가 침착하게 마무리 지었다. 지루의 해트트릭 골은 페널티킥이었다.
올림피아코스의 전략은 완전히 아스날의 입맛에 맞았다. 이 경기에서 외질은 중앙 미드필더에게 패스를 받아 눈 앞에 있는 여덟 명의 수비수를 뚫는 패스를 시도할 것이라 예상되었다. 대신 외질은 달리면서 패스를 받아 루카 밀리보예비치 양 옆의 빈 공간을 찾아 들어갔다. 외질이 꿈꾸던 시나리오였다. 캠벨과 월콧은 측면으로 밀려나 마냥 좁게만 웅크린 수비진을 벌리려 애쓸 것으로 예상되었다. 대신 캠벨과 월콧은 지루가 낮게 내려올 때 올림피아코스의 두 센터백이 지루에 바짝 따라붙어준 덕에 수비진 사이,와 수비진 뒤로 위협적인 침투가 가능하게 되었다.
아스날은 경기 20분을 남기고 사실상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전에 벵거는 벤치 자원의 불균형이 (벤치에는 또 다른 백 포가 고스란히 앉아있었다) 문제가 되지 않을까 우려했다. 하지만 아스날의 리드를 지키기 위해 월콧 대신 깁스가 들어가면서 이 수비 옵션은 후반에 아주 유용하게 쓰였다.
3-0이 되자 아스날은 올림피아코스가 해야 했던 것을 보여주었다. 두 줄의 4인 수비, 자리를 지키는 중앙 미드필더들, 산발적으로만 전진하는 윙어. 아스날은 순진하게 들고 나온 전술로 인해 종종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곤 했다. 이번에는 완전히 반대였다.  
0 notes
mirinae1 · 9 years
Text
13R 웨스트 브롬위치전 프리뷰
http://www.arsenal.com/news/news-archive/20151119/scouting-report-arsenal-v-west-brom http://www.theguardian.com/football/2015/nov/20/west-bromwich-albion-arsenal-match-preview http://www.bbc.com/sport/0/football/34818236
Tumblr media
마이클 콕스 스카우팅 리포트
토니 풀리스의 첫 풀 시즌을 맞이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의 기록은 풀리스가 스토크와 크리스탈 팰리스 시절 익히 알려진 자신의 전략을 시행했음을 말해준다.
올 시즌 지금까지 웨스트 브롬은 리그에서 가장 적은 볼 점유율 (43.5 퍼센트), 경기당 가장 적은 슛 시도 (9.5회)를 기록하고 있다. 매우 수비적인 이 팀은 측면 자원들을 통한 산발적이고 빠른 역습으로 센터 포워드 살로몬 론돈에게 다이렉트하게 연결하는 데 집중한다.  
벤 포스터의 부재로 보아즈 마이힐이 골문에 계속 나선다. 마이힐은 낮고 좁은 폭을 고수하는 백 포의 보호를 받는다. 가레스 매컬리가 지난 주말 맨체스터 유나이드전에서 퇴장을 당했기에 조니 에반스 옆에는 요나스 올슨 혹은 제임스 체스터가 서게 될 것이다. 라이트백 크렉 도슨이 본래 센터백이었다는 사실이 도움이 되겠지만, 레트프백 크리스 브런트는 특이하게도 윙어에 더 가까운 선수인데 이는 브런트의 뛰어난 크로스와 세트 피스 수행 능력 때문이다.
풀리스는 올 시즌 4-4-2와 4-5-1을 사용 중이다. 대형에 따라 중원 조합은 각각 달라지지만, 어느 쪽이던 클라우디오 야콥은 단단한 홀딩 역으로 나서며 대런 플레처가 야콥보다 조금 위에 위치한다. 하지만 플레처는 자신의 전성기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보다는 조금 덜 활동적인 역을 맡는다.
팀의 창의성은 중원의 제임스 모리슨에게서 나온다. 지난 시즌 에미레이츠에서의 마지막 경기에서 알 수 있듯 모리슨은 측면 쪽으로 볼을 잘 벌려주며 위협적인 중거리슛 능력도 있다.
Tumblr media
제임스 모리슨
측면에서 풀리스는 제임스 맥클린, 크렉 가드너, 칼럼 맥마나만, 스테판 세세뇽, 사이도 베라히노까지 다수의 선수를 기용해왔다. 최근에는 드리블 능력이 좋은 맥클린과 세세뇽이 주로 활용되는 조합이지만, 풀리스는 언제나 기본적으로 세컨 스트라이커로서 타겟맨 론돈을 지원하는 베라히노 카드를 놓지 않으려 한다.
지금까지 풀리스의 팀들은 거친 태클로 비난 받아왔지만 웨스트 브롬은 리그에서 아스날보다 더 적은 파울을 기록하고 있는 유일한 팀이다. 이는 웨스트 브롬이 극히 낮은 위치에서 머물며 수비진영에서만 볼을 뺏으려 한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기록으로 볼 수 있다.
시간 : Saturday 3pm (한국시간 일요일 오전 0시, SBS SPORTS 일요일 오전 9시 녹화중계)
장소 : The Hawthorns
지난 시즌 결과 : West Brom 0 Arsenal 1
주심 : M Clattenburg
주심 기록 : G16, Y64, R2, 4.12 cards per game
배당 : 웨스트 브롬 7.5 아스날 1.53 무승부 4.5
Tumblr media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벤치 : Lindegaard, Rose, Morrison, Lambert, Gnabry, McManaman, Nabi, Chester, Gamboa, Gardner, Anichebe, Pocognoli, Olsson
불확실 : Brunt (groin)
부상 : Foster (knee, 13 Dec)
징계 : McAuley (one match)
최근 성적 : 패패승승패패
카드 기록 : Y26 R1
최다 득점자 : Berahino 3
아스날
벤치 : Ospina, Macey, Debuchy, Chambers, Gibbs, Gabriel, Flamini, Arteta, Iwobi
불확실 : Bellerín (groin)
부상 : Oxlade-Chamberlain, Ramsey (both hamstring, 24 Nov), Walcott (calf, 12 Dec), Rosicky (knee, Jan), Wilshere (leg, Jan), Welbeck (knee, Feb)
징계 : None
최근 성적 : 승승승승승무
카드 기록 : Y12 R2
최다 득점자 : Sánchez 6
Tumblr media
매치 팩트
- 웨스트 브롬은 호손스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19번의 리그 경기에서 단 1승 밖에 하지 못했다. (W1, D7, L11)
- 아스날이 웨스트 브롬 원정에서 유일하게 패패했던 그 경기는 2005년 10월 경기로 아스날이 2-1로 패했다.
- 아스날은 웨스트 브롬과의 지난 리그 9경기에서 7승 2무를 거두었다.
- 웨스트 브롬은 올 시즌 홈에서의 리그 6경기에서 1승에 그쳤다. (W1, D1, L4)
- 올 시즌 리그에서 웨스트 브롬(4)보다 홈 승점이 적은 팀은 아스톤 빌라(2) 밖에 없다.
- 웨스트 브롬은 스토크, 아스톤 빌라와 함께 12경기에서 리그 최소인 10골에 그치고 있다.
- 아스날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좋은 원정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팀이다. (W5, L1)
- 아스날은 지난 3번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총 11골을 넣었다.
- 아스날은 지난 리그 5경기에서 2실점에 그쳤다.
- 올리비에 지루는 지난 리그 6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0 notes
mirinae1 · 9 years
Text
마이클 콕스 : 토튼햄의 압박에 벵거가 변칙적으로 나오다
http://www.theguardian.com/football/2015/nov/08/tottenham-arsene-wenger-arsenal?CMP=share_btn_tw
Tumblr media
막판에 몰아부친 덕에 아스날이 1점을 낚아챘지만, 토튼햄은 수비 시의 뛰어난 조직력으로 오랜 시간을 장악할 수 있었다. 스퍼스는 늘 그랬던 것처럼 주도적이었고 오픈 플레이에서 훌륭한 응집력을 보였기에 아스날 최고의 기회들은 세트 피스와 크로스라는 아스날스럽지 않은 방식으로 나왔다.
양 팀 모두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으나 양 팀 감독은 자신의 공격 미드필더 라인 3인방에게 각기 다른 것을 주문했다. 아르센 벵거는 메수트 외질에게 측면 쪽 채널로 이동할 자유를 주면서 수비 부담까지 덜어주었고, 포워드에서 포지션 변환한 알렉시스 산체스와 조엘 켐벨에게는 상대 풀백에 맞서 공격적으로 높은 위치를 가져가게끔 했다. 아스날은 때때로 4-2-4처럼 플레이하는 듯 했다.
아스날은 공격쪽에선 다양한 옵션이 있었지만, 프란시스 코클랑과 산티 카솔라가 전반전 내내 중원���서 ��출되는 것을 방치했다. 특히 믿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경기를 펼친 카솔라는 토튼햄 미드필더들에게 반복적으로 볼을 내주었다. 카솔라는 하프 타임때 교체로 나가고, 단단함을 더하기 위해 지우개 유형의 마티유 플라미니가 대신 들어왔다.
카솔라가 고전했던 것은 포체티노가 정확히 벵거와는 반대의 전략을 취하면서 토튼햄이 수비 시 훌륭한 모습을 펼쳤기 때문이었다. 중원의 꼭지점 무사 뎀벨레는 중원의 두 미드필드와 가까이 위치하며 외질과는 정반대의 역할을 수행했다. 그렇기에 뎀벨레는 상대를 차단할 수 있는 포지션에 위치하였고, 종종 중원에서의 압박의 기점이 되어 뒤에 위치한 선수들의 모범이 되었다. 압박을 기반으로 한 하이 템포 경기는 인상적인 피지컬과 상대를 돌파하며 공격을 전개할 수 있는 뎀벨레에게 안성맞춤이었다.
결정적으로 스퍼스의 측면 자원들이 볼 탈취를 시도하려는 감독의 요구를 충실히 따랐다. 에릭 라멜라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중앙으로 밀고 들어가 아스날의 미드필드를 종적, 횡적으로 압박할 수 있었다. 코클랑과 카솔라는 종종 이 두 선수의 압박에 눌렸으며, 한 명을 떨쳐내면 곧바로 달려드는 다른 한 명을 맞닥뜨렸다.
측면을 통한 중앙압박으로 스퍼스는 아스날 풀백들이 공격적으로 나설 때 종종 취약해지는 약점을 안게 되었다. 하지만 그때에도 대니 로즈와 카일 워커가 엄청난 가속도를 자랑하며 상대에 맞섰고, 얀 베르통헌과 토비 알더바이럴트가 산체스와 캠벨을 제어하기 위해 측면 쪽으로 나와주었다.
미드필드 지역이 너무나 치열했으므로 양 팀은 중앙 쪽에선 기회를 만들어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아스날의 창조적인 옵션들은 애초에 볼을 가져가질 못했고 (후반전 외질의 최고의 패스들은 모두 측면에서 나왔다) 반대편에선 뎀벨레와 델리 알리가 아스날 박스 쪽으로 볼을 달고 나간 후엔 좋지 못한 결정들을 했다.
이는 강한 압박을 기반으로 한 경기들에 나오는 전형적인 특징들이며, 미드필더들이 상대를 차단하는 데 지치고, 볼을 가졌을 때 자신감이 떨어졌기에 롱볼들이 가끔씩은 더 효율적이었다. 그러나 테오 월콧의 부재로 인해 아스날은 수비 뒷공간을 공략할 수 없었으며, 올리비에 지루가 양쪽 채널로 침투해보고자 했으나 속도가 이를 받쳐주지 못했다. 그리고 이 전략은 정확히 스퍼스의 리드로 이어졌다. 로즈가 모험적으로 길게 안으로 감아주는데 불과한 볼을 로랑 코시엘니가 해리 케인에 따라붙는 대신 오프사이드 유도를 시도한 탓에 완벽한 어시스트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아스날은 다시 응전하여 마지막 20분을 지배했다. 교체로 나온 키어런 깁스가 익숙치 않은 레프트윙 포지션에서 예상 밖의 영웅이 되었으며, 그것만큼이나 카솔라 대신 플라미니를 넣은 벵거의 교체도 결정적이었다. 추격하는 경기에서 플레이메이커 대신 수비형 미드필더를 넣은 이례적인 교체였지만, 벵거는 중원 쥐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플라미니는 수비 보호에 도움이 되었고, 이는 아스날의 공격 자원들이 좀 더 자유롭게 앞선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해주었다. 허나 벵거가 이러한 교체를 했다는 것 자체가 아스날이 얼마나 스퍼스의 압박에 고전했는지를 잘 말해준다.
0 notes
mirinae1 · 9 years
Text
12R 토튼햄 핫스퍼전 프리뷰
http://www.arsenal.com/news/features/20151106/arsenal-v-tottenham http://www.theguardian.com/football/2015/nov/06/arsenal-tottenham-hotspur-match-preview http://www.bbc.com/sport/0/football/34691295
Tumblr media
마이클 콕스 스카우팅 리포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부임 두 번째 시즌에 들어선 토튼햄은 지속적으로 잘 조직되고, 열심히 뛰며, 수비시에는 컴팩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토튼햄은 불운했던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개막전 이후 무패 행진을 하고 있지만, 무승부를 승리로 바꾸기 위해선 공격적인 번뜩임이 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수비진 다섯 명 가운데 네 명은 올 시즌 리그 전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휴고 요리스는 공격적으로 포지션을 가져가 높은 수비라인 뒤에서 쓸어줄 능력이 있는 선수이고, 얀 베르통헌 옆의 토비 알더바이럴트는 수비에서의 뛰어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라이트백 카일 워커는 포지셔닝에 있어서 진일보 하였으며, 전진할 때는 여전히 엄청난 스피드를 보이고 있다. 반대편 측면의 벤 데이비스는 견실한 수비수지만, 포체티노 부임 이후 대니 로즈의 경기력 향상이 인상적이며 로즈 역시도 엄청난 스피드를 지닌 선수이다.
포체티노의 핵심 전략이 상대를 격렬하게 압박하는 것이기에 스퍼스의 중원은 매우 주도적이다. 이전에 수비수로 여겨졌던 에릭 다이어는 수비형 미드필더 역을 맡아 매우 효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보통 다이어 옆에 서는 델리 알리는 좀 더 공격적으로 전진하며, 뛰어난 퍼스트 터치와 기교적으로 매우 영리한 모습을 자랑한다.  
스퍼스의 4-2-3-1에서 중원의 꼭지점으로 포체티노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혹은 무사 뎀벨레를 사용한다. 라인 사이에서 볼을 받는 걸 즐기는 작은 창조자 에릭센은 침투 패스를 넣어주거나 중거리슛으로 이어가는 반면, 뎀벨레는 좀 더 깊은 지역에서 자신의 능력을 잘 활용하여 볼을 뺏으려는 상대의 시도를 유연하게 뚫어낸다. 하지만 뎀벨레는 킬러 볼을 노리기보다는 측면 쪽으로 볼을 빼는 좋지 못한 경향이 있다.
지난 리그 여섯 경기에서 오른쪽 측면에 선발 출전한 에릭 라멜라는 경기 내내 중앙 쪽을 들락날락하며 박스 가장자리에서 킬러 패스를 뿌리고 두 골도 넣은 바가 있다.
최전방의 해리 케인은 올 시즌 리그 첫 아홉 경기에서 단 두 골에 그쳤지만, 지난 두 경기에서는 네 골을 넣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케인은 지난 시즌 보였던 무자비한 골잡이로서의 모습만이 아니라 좀 더 아랫쪽으로 내려와 연계해 주는 플레이가 훨씬 나아졌다. 하지만 케인 자신 뒤로 돌아들어가는 미드필더들의 지원을 필요로 한다
시간 : Sunday 4pm (한국시간 월요일 오전 1시, SBS SPORTS 생중계)
장소 : Emirates Stadium
지난 시즌 결과 : Arsenal 1 Tottenham Hotspur 1
주심 : Martin Atkinson
주심 기록 : G10, Y46, R0, 4.60 cards per game
배당 : 아스날 1.72 토튼햄 5 무승부 4
Tumblr media
아스날
벤치 : Macey, Ospina, Chambers, Gibbs, Gabriel, Flamini, Arteta, Iwobi
불확실 : Arteta (ankle), Koscielny (hip), Ospina (shoulder)
부상 : Bellerín (groin, 21 Nov), Ox-Chamberlain (hamstring, 21 Nov), Ramsey (hamstring, 21 Nov), Walcott (calf, Dec), Wilshere (fractured leg, Jan), Welbeck (knee, Feb)
징계 : None
최근 성적 : 패승승승승승
카드 기록 : Y13 R2
최다 득점자 : Giroud, Sánchez 6
토튼햄 핫스퍼
벤치 : Vorm, Trippier, Wimmer, Fazio, Davies, Carroll, Mason, Winks, Onomah, Son, Townsend, Bentaleb, N’Jie
불확실 : Bentaleb (ankle), Townsend (club punishment)
부상 : Chadli (ankle, 28 Nov), Pritchard (ankle, Jan)
징계 : None
최근 성적 : 승승무무승승
카드 기록 : Y25 R0
최다 득점자 : Kane 5
Tumblr media
매치 팩트
- 1993년 5월 이후 모든 대회에서 토튼햄은 지난 25번의 아스날 원정에서 단 1승에 그치고 있다. (W1, D9, L15)
- 그 경기는 2010년 11월 경기로, 토튼햄은 전반전까지 2-0으로 지고 있다가 3-2로 역전승을 거뒀었다.
- 아스날이 토튼햄을 상대로 리그 홈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득점에 실패했던 것은 1998년 11월의 일이다. 이후 아스날은 토튼햄을 상대로 16번의 리그 홈경기에서 39골을 넣었다.
- 아스날은 지난 리그 5경기를 모두 승리했으며 16골을 넣었고 3골 실점했다.
- 5연승은 2월과 3월 사이에 8연승을 한 이후 아스날의 가장 좋은 기록이다.
- 아스날은 리그 최소인 8골을 실점하고 있다.
- 페트르 체흐는 데이빗 제임스의 리그 169번 무실점 기록까지 단 1개 부족한 상황이다. (풀타임을 소화한 경기만 계산함)
- 올리비에 지루의 리그 6골 중 4골은 메수트 외질의 도움으로 넣은 골이며, 지난 3골은 모두 외질의 도움이었다.
- 토튼햄은 승리시에 2014년 12월 이후 리그에서 처음으로 원정에서 연승을 거두게 된다.
- 포체티노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게 되면 아르센 벵거를 상대로 리그에서 2경기 이상 승리하게 되는 스퍼스의 두 번째 감독이 된다. (해리 레드납 3승 기록)
- 토튼햄은 지난 10번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단 2패를 했다. (W4, D4, L2)
- 토튼햄은 리그에서 유일하게 개막전 이후 무패를 거두고 있는 팀이다. (W5, D5)
- 지난 라운드까지 해리 케인은 2015년에 리그에서 가장 많은 21골을 넣은 선수이다.
- 케인은 14경기 2골에 그친 이후 지난 리그 5경기에서는 5골을 넣었다.
0 notes
mirinae1 · 9 years
Text
11R 스완지시티전 프리뷰
http://www.arsenal.com/news/features/20151029/swansea-city-v-arsenal http://www.theguardian.com/football/2015/oct/30/swansea-city-arsenal-match-preview http://www.bbc.com/sport/0/football/34623949
Tumblr media
마이클 콕스의 스카우팅 리포트
스완지는 하이 템포의 점유 플레이를 오랜 기간 동안 강조해 온 덕에 점유에 있어서 아스날을 능가할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의 몇 안되는 팀들 중 하나이다. 그리고 이 매치업은 보통 매우 팽팽했었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두 팀 간의 지난 네 경기에선 양팀이 각각 2승씩을 가져갔었다.
지난 주말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거둔 스완지의 승리는 놀랍게도 8월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물리친 이후로 처음으로 거둔 승리였으며, 이 경기에서 게리 몽크가 큰 변화를 줄 것이라 보긴 어렵다.
골문에는 친숙한 얼굴인 전 거너 루카스 파비앙스키가 나선다. 올 시즌 전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파비앙스키는 주장인 애슐리 윌리엄스와 페데리코 페르난데즈의 보호를 잘 받고 있다. 기술적으로 능숙할 뿐만 아니라 좋은 피지컬까지 갖춘 이 두 센터백은 상대에 바짝 따라붙는다. 닐 테일러는 견실한 레프트백이고, 지난 주말 아스톤 빌라전에서 지속적으로 공격적으로 전진했던 카일 노튼은 결승골을 도운바가 있다.
몽크는 아마도 중원에선 매우 침착하고 장악력이 있는 기성용에 활발히 뛰어다니고 좀 더 다이나믹한 존조 쉘비 조합을 꾸릴 것 같다. 여기에 패싱 퀄리티를 더하기 위해 잭 코크를 추가할 수도 있겠지만, 이 가능성은 좀 적어보인다.
스완지의 공격 4인방은 특출나다. No.10 자리에서 뛰는 길피 시구르드손은 재능있는 창조자로, 이전에 프리킥으로 아스날에 상처를 입힌 바가 있다. 왼쪽 측면에서 올 시즌 선발로 괜찮은 폼을 보이고 있는 제퍼슨 몬테로는 작년 이 매치업에서 슈퍼 서브로 나와 아래의 드리블 시도그림에서 보여지듯 터치라인에 바짝 붙어 플레이했다.
Tumblr media
몬테로의 드리블 시도
오른쪽 측면의 안드레 아에우는 무시무시할 정도로 빠르며 중앙으로 파고들어 세컨 스트라이커 역처럼 뛸 수 있고, 최전방에는 바페팀비 고미스가 나선다. 지난 시즌 이 매치업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고미스는 훌륭한 만능형 스트라이커이지만, 빈번하게 오프사이드에 걸리고 있다. 고미스는 올 시즌 오프사이드 파울에 23회 걸렸는데, 놀랍게도 이는 2위보다 14회나 더 많은 수치이다.
스완지와 아스날 간의 경기는 선제골이 나오기 전까지 조심스럽게 시작되는 경향이 있다. 지난 3시즌간 이 두 팀간의 8경기에서 터진 20골 중 19골이 후반전에 나왔다.
시간 : Saturday 3pm (한국시간 일요일 오전 0시, SBS SPORTS 생중계)
장소 : Liberty Stadium
지난 시즌 결과 : Swansea 2 Arsenal 1
주심 : Kevin Friend
주심 기록 : G5, Y24, R3, 6.00 cards per game
배당 : 스완지 5 아스날 1.75 무승부 3.75
Tumblr media
스완지 시티
벤치 : Nordfeldt, Tremmel, Amat, Britton, Emnes, Tabanou, Routledge, Éder, Grimes, Rangel, Cork, Bartley
불확실 : None
부상 : None
징계 : None
최근 성적 : 패무패무패승
카드 기록 : Y19 R0
최다 득점자 : Ayew 5
아스날
벤치 : Macey, Debuchy, Gibbs, Chambers, Gabriel, Flamini, Iwobi, Kamara, Bennacer
불확실 : None
부상 : Arteta (ankle, 21 Nov), Ospina (shoulder, 21 Nov), Ox-Chamberlain (hamstring, 21 Nov), Ramsey (hamstring, 21 Nov), Walcott (calf, Dec), Wilshere (fractured leg, Jan), Welbeck (knee, Feb), Rosicky (knee, Feb)
징계 : None
최근 성적 : 승패승승승승
카드 기록 : Y13 R2
최다 득점자 : Sánchez 6
Tumblr media
매치 팩트
- 스완지는 지난 시즌 1981/82 시즌 이후 처음으로 아스날에게 리그에서 더블을 기록했다.
- 스완지는 아스날을 상대로 지난 리그 3경기에서 무패를 거두고 있다. (W2, D1)
- 스완지는 지난 주말 아스톤 빌라에 승리하며 5경기 무승행진을 끝냈다.
- 스완지는 8월 이후 홈에서 리그 승리가 없다. (D2, L1)
- 스완지와 아스날을 올 시즌 리그에서 골대를 가장 많이 맞추고 있는 팀이다. (6)
- 바페팀비 고미스는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21회의 ���프사이드를 기록했다. 이는 2위보다 10회 더 많은 수치이다.
- 길피 시구르드손은 스완지 소속으로 나선 60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30골을 만들어냈다. (16골 14도움)
- 아스날은 리그 4연승 중이며, 지난 7경기에서 6승을 거뒀다.
- 아스날은 모든 대회에서 아르센 벵거 부임 이후 1999골을 기록 중이다.
- 아스날은 지난 11번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단 1패만을 했다. (W9, D1, L1)
- 아스날과 스완지는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적은 19명의 선수를 기용했다.
- 올리비에 지루는 모든 대회 지난 5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 메수트 외질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7개의 도움을 기록중이다.
0 notes
mirinae1 · 9 years
Text
10R 에버튼전 프리뷰
http://www.arsenal.com/news/features/20151022/scouting-report-everton http://www.theguardian.com/football/2015/oct/23/arsenal-everton-match-preview http://www.bbc.com/sport/0/football/34558443
Tumblr media
마이클 콕스의 스카우팅 리포트
로베르토 마르티네즈의 에버튼은 지난 주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완패했지만, 그 결과가 2015/16 시즌 에버튼의 좋은 출발을 객관적으로 반영하진 않는다.
머지사이드에서의 두 번째 시즌에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마르티네즈는 거의 동일한 청사진을 고수하고 있다. 자신이 선호하는 4-2-3-1 포메이션을 이어가면서 선수진도 유사하게 꾸려가고 있다. 그렇긴 해도 그는 18달 전에 구디슨 파크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3-0으로 이겼던 경기에서 스트라이커가 없는 4-3-3을 들고 나와 아스날을 깜짝놀래킨 전적이 있다.
올 시즌 수비 쪽에서 심각한 부상 문제를 안고 있었던 상황에서 어린 후보 선수들이 제때 아주 훌륭한 활약을 펼쳐주었긴 했지만, 마르티네즈는 공격적인 라이트백 세이머스 콜먼과 주장 필 자키엘카가 복귀한 사실이 기쁠 것이다.
존 스톤스는 괜찮은 폼을 이어가고 있으며 상대의 속도에 잘 대처하기 때문에, 테오 월콧은 33살의 필 자기엘카 쪽으로의 뒷공간 공략을 선호할 것이다. 요 몇 년간 포지션을 좀 더 높게 가져가고 있는 팀 하워드는 수비 뒷 쪽으로 오는 크로스를 가로챌 준비가 되어있다. 여전히 주전 대신 나올 수비수는 브랜던 갤로웨이이다. 갤로웨이는 수비적으로 매우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레이튼 베인스와 같은 크로스 퀄리티는 갖추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에버튼 풀백들은 공격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받기에 가레스 베리와 제임스 맥카시가 수비 앞에서의 포지션을 단단히 잡는다. 맥카시는 아주 산발적으로 공격에 뛰어들기도 한다. 이 듀오는 로스 바클리의 발 쪽으로 전진패스를 시도한다. 바클리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2014/15 시즌 이후 올 시즌에는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바클리는 공간 지각력이 매우 탁월한데, 지속적으로 상대의 파울을 이끌어내며, 최종 결과물까지도 만들어내고 있다. 바클리는 올 시즌 이미 지난 시즌과 같은 수의 골을 넣었으며, 지난 2시즌을 합친 것보다도 더 많은 도움을 기록했다.
바클리는 로멜루 루카쿠의 호흡에 있어서 특히 효율적이다. 이 두 선수는 모두 공간을 찾아 측면쪽으로 들어가는 경향이 있다. 루카쿠는 영리하게 양쪽 채널로 들어가는데 역습시에 특히 더 그렇다. 올 시즌 에버튼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던 3-0으로 승리한 사우스햄튼 원정경기에서 에버튼의 골은 모두 아주 다이렉트한 역습에서 비롯되었다. 루카쿠는 오프사이드에 너무 많이 걸리는 버릇이 있지만, 그의 속도는 이번 토요일 경기에서 매우 위협적일 것이다.
이상의 선발 라인업 뼈대는 매우 예측가능하고, 마르티네즈의 선택이 될 것은 측면 쪽일 것이다. 이 자리에 마르티네즈는 전 토튼햄 라이트윙 아론 레넌과 2시즌 전 에미레이츠에서 훌륭한 동점골을 터트렸던 발재간이 좋은 헤라르드 데울로페우 이 두 명의 내츄럴 윙어를 둘 수도 있다. 그리고 센터포워드에서 컨버트한 아루나 코네와 스티븐 네이스미스가 옵션으로 있다.
마르티네즈는 아마도 한 명씩을 둘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에는 윙어로 나초 몬레알을 뒤로 밀어내고, 왼쪽에는 포워드로 중앙으로 파고들어 루카쿠를 지원할 것이다. 하지만 또 한번 마르티네즈는 이를 다양하게 가져갈 수도 있다. 아스날을 상대로 그는 루카쿠를 오른쪽 측면에, 스티븐 네이스미스를 가짜 9번으로 뒀던 바가 있다.
시간 : Saturday 5.30pm (한국시간 일요일 오전 1시 30분, SBS SPORTS 생중계)
장소 : Emirates Stadium
지난 시즌 결과 : Arsenal 2 Everton 0
주심 : Lee Mason
주심 기록 : G3, Y9, R0, 3.00 cards per game
배당 : 아스날 1.44 에버튼 8.5 무승부 5
Tumblr media
아스날
벤치 : Macey, Debuchy, Gibbs, Chambers, Gabriel, Arteta, Flamini, Giroud, Campbell
불확실 : None
부상 : Ospina (shoulder, 21 Nov), Ramsey (hamstring, 21 Nov), Rosicky (knee, Jan), Wilshere (leg, Jan), Welbeck (knee, Feb)
징계 : None
최근 성적 : 승승패승승승
카드 기록 : Y11 R2
최다 득점자 : Sánchez 6
에버튼
벤치 : Robles, Stanek, Gibson, McGeady, Oviedo, Osman, Funes Mori, Browning, Koné, McAleny, Mirallas, Cleverley
불확실 : Cleverley (ankle)
부상 : Besic (hamstring), Baines (ankle), Hibbert (knee), Pienaar (hamstring, all 1 Nov)
징계 : None
최근 성적 : 무승무승무패
카드 기록 : Y16 R1
최다 득점자 : Lukaku 5
Tumblr media
매치 팩트
- 에버튼은 아스날을 상대로 지난 21번의 리그와 컵 대회 경기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D4, L17)
- 에버튼이 마지막으로 아스날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1996년 1월 그래험 스튜어트와 안드레이 칸첸스키의 득점에 힘입어 하이버리에서 2-1로 승리한 것이 마지막이다.
- 두 팀 간의 지난 6번의 리그 경기에서는 각각 1승씩을 나눠가졌으며, 4번의 무승부가 나왔다.
- 아스날은 개막전 웨스트햄에게 2-0으로 패한 이후에 홈에서 열린 리그경기에 실점이 없다.
-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 경기 홈 900골에 2골을 남겨두고 있다.
- 알렉시스 산체스는 지난 7번의 클럽과 국가대표 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 올리비에 지루는 지난 4골을 모두 교체로 나와 기록했다. 지루는 에버튼을 상대로 지난 4번의 리그와 컵 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 에버튼은 5월 2일 아스톤 빌라에게 패한 이후 지난 5번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패배가 없다. (W3, D2)
- 에버튼은 올 시즌 원정에서 리그 최소인 2골만을 실점하고 있다.
- 에버튼은 올 시즌 리그 원정에서 3번의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에버튼은 지난 시즌 원정에서 무실점 경기는 단 2번에 그쳤었다.
- 올 시즌 에버튼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5골을 교체 선수가 넣고 있다.
0 n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