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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약이라고들 하지만 내 생각엔 그건 헛소리요. 시간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까. 시간은 그 사람이 원할 때만 치유하는 거지. 나는 아픈 사람의 경우에 시간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것을 보았어. 그들은 충분한 시간이 있으면 사소한 일을 되새기고 곰곰 따져서 결국 재앙으로 만들어 버리지. 스틸라이프 p.335 루이즈 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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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감상적인 생각에 사로잡힌 그는 그런 선한 사람이 죽었는데 새상이 이렇게 조용한 게 놀랍게 느껴졌다. 교회의 종들은 요란하게 울리지 않고 뭐하는 거지. 생쥐와 사슴들은 왜 울부짖지 않는 거야. 땅이라도 흔들려야지. 이럴 수가 있는가. 그가 신이었다면 그런 일이 일어났으리라. 하지만 공식보도서에는 이렇게 기록될 것이다. ‘그녀의 이웃들은 아무런 낌새도 알아차리지 못 했다.’
스틸 라이프 p.258 루이즈 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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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란 자화상이라고 가마슈는 생각했다. 색깔, 가구, 그림 등이 전부 자신의 선택이다. 손길 닿는 모든 것이 그 개인을 드러낸다. 세세한 부분들에 신이, 혹은 악마가 깃들어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 <스틸 라이프> p.170 루이즈 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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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벨 라코스트 형사는 황금률을 믿었다.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스틸 라이프> p.142 루이즈 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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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언제나, 좋은 사람은 나쁜 종말을 맞지 않고, 나쁜 종말을 맞는 사람은 그럴 만하니까 나쁜 종말을 맞는다고 생각한다. 살해당한 사람은 분명 그럴 만하니까 살해당한 거라고 생각한다. 밑바닥에 숨겨져 있어 잘 드러나진 않지만, 거기에는 피살자가 어떤 식으로든 자초한 면이 있다는 의식이 깔려 있다.
스틸 라이프 p.86 루이즈 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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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은 믿지만 집단은 안 믿어요." <스틸라이프> p.74 루이즈 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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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제인 닐은 추수감사절 하루 전인 일요일 이른 아침 안개 속에서 자신의 창조주를 만났다. (첫문장) 스틸라이프p.7 루이즈 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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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늙은이들이 선포하고 젊은이들이 싸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어린애들과 늙은이들도 싸운다.'
<러시아 하우스> p.34 존 르 카레
via https://dayone.me/Hovz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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